위로가기 버튼
문화

김삼환 목사 "위를 보면 희망 생겨"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는 12일 교회 본당에서 드린 주일예배에서 "위를 바라보면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목사는 이날 ‘2020년에는 교회와 함께 축복을’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목사는 "20년 전에 한국교회가 너무 기복신앙으로 간다. 샤머니즘이다. 왜 복 받기 위해 교회에 가냐며 비판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잘못 본 것이다"며 "복 받으러 교회 나왔다가 예수님 만나고 은혜 받고 진리를 깨닫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이어 "처음부터 진리를 찾아 교회 나온 사람은 거의 없다"며 "예수님을 찾아간 사람들도 기복신앙으로 갔다. 몸이 아파, 가난해서, 귀신들려 갔다가 은혜 받고 예수님을 깨달았다. 소경이 눈 뜬 다음에 '당신이 나의 구주이심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술을 끊기 위해 교회 나온 알코올 중독자도 예수님을 만나 술을 끊고 좋은 가정을 이룬다. 나쁜 것이 아니다. 기복신앙으로 몰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목사는 "교회 안에는 장가 갈려고 오는 청년들도 있다"며 "그러나 교회와서 예수 잘 믿는 처녀 만나 예수 믿고 교회 생활하면서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 구원의 종교구나.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구나 그렇게 깨닫게 된다. 처음부터 성자가 돼 교회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아야 한다. 기독교의 복은 육신의 복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김 목사는 "미국 야구장에 가면 '하나님이여, 미국을 축복해 주소서'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며 "복은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했다.그런 뒤 '땅 아래 것은 다 잃고 땅 위의 것을 얻었다'고 고백한 전쟁고아를 소개했다.김 목사는 "고아는 6.25 전쟁 중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됐다"며 "그런 고아가 거지들과 놀던 중 포탄이 터져 두 눈마저 실명이 된 뒤 죽기를 결심했을 때 '내가 너를 축복해 줄게, 너를 도와줄게'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교회 다녔고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60명의 의사를 이끄는 실로암안과병원 병원장이 됐다. 그가 바로 세계적인 지도자로서 수 많은 이들을 위해 선한 일을 하고 있는 김선태 목사다"고 전했다.김 목사는 "세상을 바라보면 하루도 평안이 없지만 위를 바라보면 희망이 생긴다"고 했다.이어 "반면, 아래의 행복을 찾는 이들은 그것 때문에 망한다"고 경고했다.김 목사는 "부유층 부모들이 자녀를 구속시킨 경찰서를 찾아 '부족함 없이 다 해줬는데 왜 이렇게 됐느냐'고 하소연하고 있다"며  "용돈을 많이 주고, 유학을 보내 주고, 사랑을 많이 준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이 지으신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목사는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2020년은 물질, 명예, 권력, 인기 등을 찾아 헤매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복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이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김 목사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라고 했다"며 "요셉이 죄인으로 감옥에 갔을 때 감옥이 복을 받았고,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 갔을 때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았다. 가는 곳마다 복을 받았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고 전했다.링컨 대통령의 일화도 들려줬다.김 목사는 "링컨이 변호사로 있을 때 한 재벌이 찾아와 이것만 해결해 주면 평생 먹을 돈을 주겠다. 평생 살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한 적이 있다"며 "그 때 링컨은 여보시오. 내 평생은 하나님이 복 주는 것이다. 재벌인데도 당신문제 하나 해결 못해 쩔쩔매지 않느냐며 거절했다"고 했다.김 목사는 "하나님의 복은 재벌이 주는 그런 복이 아니다"며 "항상 길이 열리고, 어려움이 와도 형통해지고, 기적이 일어난다"고 했다.김 목사는 "예쁜 것이 복이 아니다. 얼마 못가 병들어 무너진다. 예수 잘 믿는 아내 만나는 것도 복이다. 많이 배운 것이 좋지만 그 가운데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삶에는 기적이 일어난다. 흑암 중에도 기적이 일어난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하나님의 복 받는 사람의 특징도 소개했다.김 목사는   "하나님께 복 받는 사람은 걱정을 하지 않는다. 이웃을 걱정을 한다. 욕심을 내지 않는다. 항상 줄려고 한다. 하나님과 이웃을 기쁘게 한다. 행복을 노래한다"고 했다.김 목사는 "2020년은 여호와를 잘 섬기는 복이 있기를 바란다. 교회를 통해 성령충만해져 기도생활 잘하고 교회생활 잘하길 바란다."고 축원하고 설교를 마무리했다.김 목사와 교인들은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환란을 면케 하시니~ 그라 너를 지키시리라~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오나~ 천지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 께로다~"란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를 불렀다.한 청년은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란 신명기 28장 1~2절을 들을 때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01-18

교인 영적 성장·열방복음화 나서

포항지역 교회들이 제직헌신예배, 해외선교, 교회학교 겨울수련회 등 각종 행사를 잇따라 열고 교인들의 영적성장을 꾀하고 열방복음화에 나선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17일 오전 10시 교회 본당에서 ‘2020년 구역지도자 신년교례회’를 연다. 말씀은 이재학 목사(울산온유교회)가 전한다.이 교회는 22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2020년 제직헌신예배’를 드린다. 말씀은 박요셉 목사(부천좋은교회)가 전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교회학교 겨울수련회를 진행한다.청소년1부는 19~21일 교회 청소년1부실에서 ‘일어나 함께 가자’를 주제로 겨울수련회를 이어간다.아동1부와 아동2부는 22~23일 교회 교육관 강당에서 ‘샬롬, 우리는 교회야!’를 주제로 겨울성경학교를 연다.이 교회는 31일 오후 8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전도간증집회를 개최한다. 간증집회 인도는 이병욱 장로(서울영동교회)가 한다.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전도총괄본부 헌신자를 모집한다.모집기간은 29일까지고, 모집분야는 능력전도, 중보기도, 교육훈련, 기획홍보, 행정지원 등이다.교회는 전 교인들을 상대로 전도 대상자 1명씩 명단제출을 받고 있다.명단이 제출되면 중보로 함께 기도지원한다.전도총괄본부 관계자는 “2020년은 우리가 거룩한 나라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과 말씀의 통치를 받고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먼저 지키고 누리므로 하나님이 맡기신 천국복음전도의 사명에 기쁨으로 감당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포항환호교회(담임목사 강병국)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6일 필리핀으로 단기선교를 떠난다.장병호 전도사와 김미정, 이인옥, 김나연, 정진아, 최단 씨, 강찬묵, 장하나, 금수인 청년, 김현재, 금수빈, 김현서 학생 등 모두 12명은 필리핀 다리밑아가페교회에서 현지인들을 초청해 예배와 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이 교회는 교회 설립 40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한다.아동부와 중고등부 아이들의 선교비(항공료 포함)는 교회에서 전액 지원한다.포항대흥교회 중고등부는 22일까지 10일간 필리핀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한다.노건호, 윤희준, 김하은, 김아인, 조주원, 백유빈 학생과 허정근 교사, 원지호 목사 등 8명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부에노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한글학교를 연다.한편,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13~15일까지 2박3일간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평화공원 교육관에서 ‘빛을 만나 빛이 되다!’를 주제로 2020 중고등부 연합동계수련회를 열었다.수련회는 변임수 목사(대전 선린순복음교회)의 개회예배 설교, 레크리에이션, 찬양, 최해진 목사의 말씀과 기도, 연극 ‘레드 크리스마스’ 공연, 선배들의 간증, 찬양 100번 부르기, 하나님께 편지쓰기와 나눔 등이 진행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15

“체계적 불교공부로 참된 불자 되리라”

“불교대학의 설립목적은 불교의 이론적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적 원력으로 사회에 불법을 홍포하는데 있지요”포항시 북구 용흥동 와룡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포항 운흥사(주지 효상 스님). 재가불자와 시민들에게 바른 불교를 전하고자 지난해부터 아난다 불교대학을 열고 있다.‘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개경게’의 구절처럼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기가 그렇게 어렵다는데 이곳에선 체계적인 강의를 진행한다.아난다 불교대학에서 부처님과 조사스님 말씀인 경전과 조사어록 중 가장 핵심 되는 경전과 조사어록을 선정해 1년 간 매주 하루씩 저녁 공부를 이어오고 있다.석가모니 부처님 탄생게인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의미에서부터 모든 사람이 다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하는 인연법, 행복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에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안내자인 ‘금강경’, 대승불교 교학의 최고 경전이자 화엄 사상 소의 경전인 ‘화엄경’까지….운흥사 주지이자 아난다 불교대학 학장인 효상 스님은 “이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의 행복을 위해 행하는 것이죠. 아난다 불교대학 졸업생들은 불교대학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모범되는 참 불자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효상 스님은 또 “불교대학 학생들에게 치열하게 신행활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이는 계율이 삶의 중심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계율을 지키는 불자들이 많아진다면 주변 사람들 역시 ‘불자라면 저렇게 살아가는구나’라며 계율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이 곧 불자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는 일이자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는 길”이라고 말했다.운흥사가 ‘아난다 불교대학’제2기 신입생을 오는 2월28일까지 모집한다.운흥사 아난다 불교대학은 체계적인 불교공부를 할 수 있도록 2년제 4학기 교과과정을 준비하고 있다.아난다 제2기 불교대학은 신행반(1년·2학기), 경전반(1년·2학기)으로 나눠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강의한다.강의 내용은 초발심자경문 등 불교 입문과 불교 개론, 부처님 생애, 불교수행 등을 하며 통도사 등 두 차례 사찰 성지순례와 하계수련회도 진행한다.강사진은 운흥사 주지 효상 스님과 마음 웰빙 수행 강의로 유명한 부산 안심사 주지 무주 스님, 동국대 교수 자목 스님, 동두천 자재암 전 주지 혜만 스님 등이 맡는다.효상 스님.강의료는 학기당 18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운흥사 종무소(244-3222)로 하면 된다.운흥사는 1980년대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 이사장 난승 스님이 창건한 제11교구본사 불국사 말사다.효상 스님은 지난 2018년 8월 운흥사 주지로 부임한 직후 불교학당을 여는 등 불교대학 개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효상 스님은 1993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2년 직지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조사국장, 총무원 사서국장, 영덕 장육사 주지를 역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15

서임중 목사 “모든 문제의 답은 역사의 거울 앞에 있어”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5일 교회 본당에서 2020년 새해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이날 1부 예배는 손병렬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전영복 안수집사의 기도, 성경봉독,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봉헌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갈릴리찬양대의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찬양, 서임중 원로목사의 설교,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서임중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중앙교회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 뒤 설교를 시작했다.서 목사는 ‘다시 역사의 거울 앞에서 보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다면 어떤 고난을 당해도 원망하지 않는다. 목이 뻣뻣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서 목사는 “요셉은 13년 동안 온갖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원망하지 않았다. 끝내 총리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사울이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었으면,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란 백성들의 칭송에 시기심이 일어 사위인 다윗을 죽이려고 군사 3천명을 이끌고 10년을 쫓아다니지 않았다. 다윗은 그런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라며 죽이지 않았다.”고 사무엘상 24장을 들려줬다.서 목사는 “하나님이 택한 민족인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고 당대 최고 학부인 가말리엘의 문하생이며, 공회(국회의원) 회원이며,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 바울이 된 뒤 수많은 고난을 당하고 끝내 로마 감옥에서 순교했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며 “그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런 뒤 “우리 포항중앙교회 만큼 좋은 교회가 없다. 좀 아팠지만 지금도 힘들겠지만,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무너뜨릴 수 없다. 세계복음화를 위해 잠시 감기에 걸린 것뿐이라고 생각하고 서로를 축복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서 목사는 “2014년 9월 원로목사에 추대된 뒤 교회를 떠나 5년여 만에 이 강단에 섰다”며 “거짓 위증, 인격살인 등에 형산강물보다 할 말이 많았지만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옛날 일은 기억하지 말라.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사람이 되었도다. 새사람이 됐으면 새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서 목사는 “‘누구 때문에가 아니라 무엇 때문에’라 생각하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마지막엔 내게로 돌아온다”며 “그러면 날마다 감사하고 평안해 진다. 이 은혜가 올해 회복되는 축복이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현 시국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서 목사는 “(진보진영의) 서초동 집회나 (보수진영의) 광화문 집회 모두 대한민국을 위해서가 아니겠느냐”며 “방법론이 다르다”고 했다.서 목사는 “여성들이 자주 거울을 보며 화장을 한다”며 “거울을 봐야 화장을 고칠 수 있듯이, 역사의 거울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역사의 거울 앞에서 보지 못하면 말과 행위가 아름답지 못하다”며 “70년의 포항중앙교회 역사의 거울 앞에 서면 함부로 말과 행동을 하지 못할 것이다. 2020년에는 역사의 거울 앞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선지자들이 체험한 실상의 역사가 주는 교훈도 소개했다.서 목사와 교인들은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중략). 그러나 하나님이 저희 다수를 기뻐하지 아니하신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함이니. 저희 중에는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저희 중에는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란 고린도전서 10장 1~13절을 읽었다.성령의 열매에 대해서도 들려줬다.서 목사는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며 “교회는 성령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거룩한 자들의 모임)”이라고 소개했다.그런 뒤 한 편의 동영상을 보여줬다.내용은 이랬다.구멍 난 고무신을 신고 있던 가난한 아이가 거리에 앉아 구멍을 감춰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아이는 그곳을 피해 한 역 플랫폼에 앉았지만 여전히 구멍 난 고무신이 신경이 쓰여 그 고무신을 매만지고 있었다.그 때 그 아이의 눈에 가죽운동화를 신은 부잣집 한 아이가 들어왔다.그 아이는 연신 휴지로 가죽운동화를 정성스레 닦고 있었다.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오자 플랫폼은 승객들로 크게 붐볐다.가죽운동화를 신은 아이는 간신히 기차에 올라탔지만 그만 한 쪽 운동화를 플랫폼에 떨어뜨리고 말았다.기차는 서서히 출발을 했고 기차에 탄 아이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안타까워했다.이 모습을 지켜보던 구멍 난 고무신을 신고 있던 아이가 한 쪽의 가죽운동화를 집어 들고 기차를 따라 가봤지만 기차와는 점점 멀어졌고, 급기야 그 가죽운동화를 기차에 탄 아이에게 던졌으나 미치지 못하고 플랫폼에 떨어졌다.기차에서 이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아이는 자신이 신고 있는 한 쪽의 가죽운동화를 벗어 구멍 난 고무신을 신고 있는 아이를 향해 던졌다.두 쪽의 가죽운동화를 쥔 아이는 뛸 듯이 기뻐했다.서 목사는 “교회의 본질은 짝을 맞춰주는 것”이라며 “2020년에는 하나 되는 축복이 임하길, 교회 본질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서 목사는 이날 1~4부 주일예배에서 설교했다.서 목사의 중앙교회 설교는 2014년 9월 70세 정년보다 5년 앞당겨 조기 은퇴한 이후 5년 여 만이다.서 목사는 그간 국내 농어촌교회, 산골교회, 개척교회를 찾아 다니며 자비량 설교자로 헌신해 왔다.그가 5년 앞당겨 조기 은퇴한 이유는 대형교회의 부흥회 일정에 따라 이들 교회를 섬기지 못해 늘 짐이 돼 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원로목사 추대에 앞서 교인들에게 이 같은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고 돌아왔다.중앙교회 교인들은 5일 1~4부 예배시간에 자비량 설교자로 5년 간 어려운 교회를 섬긴 서 목사를 따뜻이 축복했다.서 목사는 1994년 9월 포항중앙교회 8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뒤 20년 동안 ‘주님의 나귀’로 섬기며 대구·경북지역 최대 교회로 성장시켰다.서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목회학 석사), 관동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유인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Chon University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서 목사는 소호리교회와 안동용상교회 담임목사,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초대총장, 기독공보와 장로신문 논설위원, 포항중앙교회 담임목사,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회장,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예장통합 포항남노회장 등을 지냈으며, C채널 방송국 사목, JRP문화재단 국제총재, 포항중앙교회 원로목사 및 포항남노회 공로목사, 감람산기도원 명예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는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등 28권을 펴냈다./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

2020-01-11

‘말씀으로 여는 새해’ 기독교 행사 풍성

경자년 새해벽두부터 포항과 경주에서 부흥사경회와 수련회, 교사교육대회, 새벽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15일까지 교회 본당에서 말씀으로 여는 새해 ‘2020 관계수련회’를 진행한다.박영호 목사는 10일까지 3일간 오후 7시30분부터 교회 본당에서 ‘관계’를 주제로 수련회를 인도한다. 말씀은 박 목사가 전한다.9일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스타일을 더 많이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10일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돕기 위해 나의 스타일에 어떻게 변화를 주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이에 앞서 박 목사는 8일 성도들이 맺게 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장점과 약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왔다.강동진 목사(보나콤 대표)는 15일 오후 7시30분 이 교회에서 ‘선교’라는 주제로 설교한다.강 목사는 이번 설교에서 “기독교인들은 무엇을 하든지 성령의 능력을 받지 않고는 안 된다”며 “가정이나 교회, 나라와 민족도 성령의 은혜가 임할 때 풍성한 축복을 받게 된다”고 강조한다.보나콤은 1998년 온누리교회에서 농촌공동체를 꿈꾸던 강동진 목사와 몇몇 가정들이 충북 보은이란 척박한 땅에 땅을 일구고 손수 마련한 집에 살고 있는 농촌공동체다.기본적으로 보나콤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연농업을 하고 있다.이유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섭리에 위배되지 않으며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이 공동체는 선교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풍력발전기를 돌리고 있으며, 무항생제 달걀 등을 생산하고 있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10일까지 3일간 ‘생명나무 아래서’를 주제로 신년신앙부흥사경회를 이어간다.말씀은 박희종(대구 대봉교회) 목사가 전한다. 박 목사는 대구CBS운영이사장을 지냈다.예장 영남지역교회학교 아동부협의회와 경동노회 아동부연합회는 13~14일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주제로 제44회 영남교사교육대회를 개최한다.대회는 개회예배, 특강 1~7, 교사부흥회(헌신예배), 각 노회연합회 모임, 새벽예배, 차기대회기 전달, 44회기 임원소개, 모범교사 및 모범노회 시상 순으로 이어진다.개회예배 설교는 이동석 목사(경동노회장), 헌신예배 설교는 김후식 목사(신림중앙교회), 새벽예배 설교는 박창운 목사(대구제일교회)가 하고 특강은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김승학 목사(안동교회), 이창교 목사(창원상남교회), 김미란 교수(경북대 강사), 윤동일 목사(부산안락교회), 신현욱 목사(예장 초대교회)가 맡는다.CTS기독교방송은 11일까지 대구, 경북 등 전국 교회를 상대로 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기도회는 매일 오전 5시15분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신앙고백, 찬송, 기도, 설교, 합심기도로 이어진다.9일은 황순환 목사(서원경교회)가 ‘말씀의 회복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10일은 김휘현 목사(동일교회)가 ‘기도생활의 회복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11일은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가 ‘섬김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한국교회가 되기 위하여’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기도회를 인도한다.한편, (사)생터성경사역원 포항지부는 8일 경주성호리조트에서 청소년성경캠프를 열었다.다음세대를 말씀으로 세우기 위해 진행된 캠프는 남경필 목사가 강사로 나서 ‘어 성경이 읽어지네’구약 1~6과를 통해 구약전체 역사의 흐름을 설명했다. /윤희정기자

2020-01-08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12일 추모 미사

내전과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선교하다 2010년 1월 14일에 선종한 이태석사진 신부를 기리는 선종 10주기 행사들이 1월에 잇따라 열린다. 추모 미사는 12일 오전 11시 광주 살레시오중고등학교 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주례로 봉헌되며, 같은 날 오후에는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서 이태석 신부 묘소 참배 예식이 마련된다.(사)수단어린이장학회는 미사 전날인 11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살레시오회 역사관을 시작으로 이 신부가 요양했던 양평 꼰벤뚜알수도원, 이 신부가 의학을 공부한 인제대 의대, 이 신부가 나고 자란 생가, 그리고 성소의 못자리가 된 부산교구 송도성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부산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 광주로 향하게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사)이태석사랑나눔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강동아트센터 한강에서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 추모음악회에서는 이 신부의 영상이 상영되고 이해인 수녀가 추모시를 낭송할 예정이다.선종 10주기 기일인 14일에는 부산시 서구 남부민2동에서 ‘이태석 기념관’ 개관식이 열린다.이밖에도 그의 헌신적인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의 속편 ‘울지마 톤즈 2: 슈크란바바’(가제)도 9일 개봉한다.고(故) 이태석 신부는 오랜 내전에서 빈곤과 병으로 고통받는 수단, 그중에서도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아버지, 의사, 선생님, 건축가, 지휘자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 다큐는 지난 2010년 대장암 투병 끝에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 신부의 생애와 그와 함께 했던 톤즈 사람들의 모습을 다뤘다. /윤희정기자

2020-01-08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 특별판 ‘스스로 행복하라’ 출간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다. 주면 줄수록, 나누면 나눌수록 넉넉하고 풍성해지는 마음이다.”(법정 스님 말씀 중)한평생 비우고 나누는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법정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앞두고 ‘스스로 행복하라’(샘터)가 출간됐다. 책은 법정 스님이 남긴 글들 중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은 샘터는 월간지 지령 600호 기념판으로 이번 신간을 펴냈다.1장 ‘행복’에는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에 대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담았고, 2장 ‘자연’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충만한 삶을 설파하는 글들을 담았다. 3장 ‘책’에는 법정 스님이 ‘어린 왕자’, ‘모모’, ‘희랍인 조르바’ 등 책에서 발견한 지혜를 전하며, 4장 ‘나눔’에는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다. 주면 줄수록, 나누면 나눌수록 넉넉하고 풍성해지는 마음이다”라고 말하는 법정 스님의 나눔의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법정 스님이 남긴 글에서 배울 수 있는 바람직한 삶의 자세는 마음속 집착을 비우고 자연과 가까이하며 다른 이들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일깨워 준다. 이 책의 제목 ‘스스로 행복하라’는 이와 같은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윤희정기자

2020-01-08

포항 지역 기독교·불교계 신년교례회… 나라 안녕 기원

포항지역 불교·기독교계가 2020년 경자년 새해 신년교례회를 열고 올 한해 나라의 안녕과 사회의 화합,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불기 2564년 신년하례법회가 지난 4일 대한불교조계종 보경사에서 봉행됐다.보경사 주지이자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인 철산 스님을 비롯한 문수사 주지 덕화 스님,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북도의원, 정후식 포항불교 불자회장, 김봉순 포항불교여성연합회장 등 주요 사찰의 주지 스님들과 기관단체장, 신행단체 대표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소원성취와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신년 인사, 제20대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임명장 수여, 사홍서원, 케이크 커팅식에 이어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등 참석 내빈들의 새해 인사와 함께 지역교계 인사들과 덕담을 나누며 화합을 다졌다.이날 제20대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으로 임기를 이은 회장 철산 스님은 인사말에서 “새해의 밝은 기운이 온 나라를 환하게 비추고, 진실한 나를 찾아 모든 가정이 행복하고 화평하기를 기원한다”면서 “2020년 경자년에는 기필코 지역 불교계의 숙원사업인 포항불교를 대표하는 포항불교회관 건립을 위해 불교계의 힘을 모아내자”고 강조하며 불교계의 결속을 주문했다.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박진석)는 지난 3일 포항기쁨의교회 복지관 비전홀에서 ‘2020년 포항지역 기관·단체장 및 교회 지도자 초청 나라와 지역을 위한 기도회 및 신년교례회’를 가졌다.행사에는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김영문 선린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예배와 신년교례회, 조찬으로 나눠 진행됐다.회장 박진석 목사는 ‘연합의 복이 임하는 2020’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어려운 시대상황 속에서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죄인을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사랑”이라며 “교회가 하나님 사랑의 모습으로 연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손병렬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특별기도에서 왕수일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이석수 장로가 ‘포항시의 발전과 각 기관들을 위해’, 박석진 목사가 ‘영적지도자들과 교회 부흥을 위해’ 간구했다.신년교례회는 환영사, 내빈소개, 인사 순으로 이어졌다.행사는 조근식 목사(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의 조찬기도에 이어 조찬으로 마무리 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01-05

서임중 목사, 5일 포항중앙교회서 2020년 첫 주일예배 설교

서임중 포항중앙교회 원로목사가 5일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2020년 첫 주일예배 설교를 한다.서 목사의 중앙교회 설교는 2014년 9월 70세 정년보다 5년 앞당겨 조기 은퇴한 이후 5년 여 만이다.서 목사는 그간 국내 농어촌교회, 산골교회, 개척교회를 찾아 다니며 자비량 설교자로 헌신해 왔다.그가 5년 앞당겨 조기 은퇴한 이유는 대형교회의 부흥회 일정에 따라 이들 교회를 섬기지 못해 늘 짐이 돼 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원로목사 추대에 앞서 교인들에게 이 같은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고 돌아왔다.중앙교회 교인들은 5일 1~4부 예배시간에 자비량 설교자로 5년 간 어려운 교회를 섬긴 서 목사를 따뜻이 축복할 예정이다.서 목사는 1994년 9월 포항중앙교회 8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뒤 20년 동안 '주님의 나귀'로 섬기며 대구·경북지역 최대 교회로 성장시켰다.서 목사는 5일 오전 7시, 9시 30분, 11시 30분, 오후 1시30분 4차례에 걸처 '다시 역사의 거울 앞에서 보라'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예배 인도는 손병렬 담임목사가 하고, 기도는 전영복 안수집사, 김두표 장로, 심용섭 장로, 이환 장로가 한다.찬양은 갈릴리찬양대, 할렐루야찬양대, 시온찬양대, 다니엘찬양대가 맡는다.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목회학 석사), 관동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유인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Chon University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서 목사는 소호리교회와 안동용상교회 담임목사, 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초대총장, 기독공보와 장로신문 논설위원, 포항중앙교회 담임목사,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회장,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예장통합 포항남노회장 등을 지냈으며, C채널 방송국 사목, JRP문화재단 국제총재, 포항중앙교회 원로목사 및 포항남노회 공로목사, 감람산기도원 명예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는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등 28권을 펴냈다.

2020-01-04

포항기쁨의교회 송구영신예배 '대박'

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31일 오후 11시부터 교회 하영인관 브니엘홀에서 특별한 송구영신예배를 드렸다.예배는 조이언스찬양팀과 교회학교 학생들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양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교인들은 손을 높이 들거나 박수를 치며 온 마음을 다해 따라 불렀다.찬양은 장내를 흔들어 놓았다. 찬양을 통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듯 보였다.그런 뒤에는 지난 한해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기도를 드렸다.기도는 간절했다. 방언으로 기도하는 교인들도 있었다.이어 교인들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란 시편 62장 1~8절을 봉독했고, 샬롬찬양대는 ‘그 이름을 찬양’을 찬양했다.박진석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박 목사는 ‘완전한 태풍의 눈같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박 목사는 “세상이 진동하고 난리가 나도 굳건한 믿음을 붙들면 두렵지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하나님은 끝까지 싸우는 성도들을 통해 (이 땅을) 다스린다”며 “단 한 사람이라도 흔들리지 않는 선각자, 선구자가 있으면 (이 땅에) 소망이 있다. 그 한 사람이 여러분이 되고 여러분의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박 목사는 “다니엘은 자기를 죽이려는 악법이 통과됐을 때도 평소처럼 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해 무릎 꿇고 하루 3번씩 기도했다”며 “국내 1천200만 명의 성도 중에 다니엘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다니엘을 본받길 바란다.”고 했다.그런 뒤 “다니엘이 악법으로 사자굴 속에 던져졌지만 살아났고 원수들은 멸절됐다”고 전했다.박 목사는 “어떤 경우에도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2020년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자정이 가까워 오자 강대상 앞의 대형 스크린에는 2020년 새해를 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교인들은 합심해서 “10, 9, 8, 7, 6, 5, 4, 3, 2, 1”을 외쳤다. 대망의 2020년 새해 첫 날이 열리자 일제히 환호하며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장로들이 헌금특송을 했고, 김건철 부목사가 헌금기도를 했다.‘예수 우리 왕이여’ 찬송가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장로들과 목회자들이 교인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를 했다. 교인들은 박수로 화합했다.교회학교 교사와 성가대원, 전도대원 등 청지기 임명에 이어 특별기도가 시작됐다.장내는 교인들의 기도소리로 다시 한 번 흔들어 놓았다.교인들은 나라와 민족, 복음전파를 위해 사생결단으로 기도했다.눈물로 기도하는 이들도 있었다. 사모하는 간절함이 엿보였다.2020년 오전 1시까지 이어진 송구영신예배는 박진석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한 청년은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 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란 시편 62편 5~7절을 들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고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교인들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란 올해 표어대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복음 전파를 위해 올 한 해 만이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맛보겠다. 올해가 가기 전에 교회 빈자리를 다 채우겠다.”고 입을 모았다.

2020-01-03

대구·경북 교회, 송구영신예배로 새해 맞는다

대구·경북지역 교회들이 오는 31일 일제히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2020년 경자년 새해 첫날을 맞는다.이들 교회는 자정을 앞두고 드려진 예배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새해에도 하나님의 인도를 기원한다.또 대한민국과 세계 평화, 대통령과 위정자, 경제회복, 국가번영, 복음통일, 세계복음화, 한국교회 부흥, 환우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이날 오후 11시 교회 본당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린다.송구영신예배는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며’ 영상, 예배의 선언, 경배와 찬양, 김동준 장로의 기도, 봉헌, '주의 은혜라' 봉헌송, 감사기도, 성경봉독, 임마누엘찬양대의 찬양, 박영호 목사의 ‘부르심을 따라’ 설교, 새해소망카드 작성, 코로스맨콰이어·리바노스중창단의 특송,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송, 교독문 교독, 당회원 특송, 새해인사, 축도, 찬양대의 송영, 새해축복 순으로 진행된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찬송, 김덕생 장로의 기도, 성경봉독, 갈릴리찬양대의 찬양, 2019 교회활동 영상, 손병렬 목사의 ‘뿌리 깊은 나무’ 설교, ‘내 평생에 가는 길’ 찬송, 봉헌, 합심기도, 새해맞이, 새해인사, 교회 소식, 교제, ‘여기에 모인 우리’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교인들은 합심기도에서 “2020년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기쁨으로 충만한 행복한 가정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기쁨과 행복 가득한 지역과 나라와 민족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기쁨과 능력의 복음이 온 세상 땅 끝까지 전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박영걸)는 이날 오후 10시50분 교회 본당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린다.예배는 1부 경배와 찬양, 2부 예배, 3부 새해맞이로 나눠 진행된다.헵시바찬양단은 11시10분까지 찬양을 이어간다.김영걸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는 예배는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찬송, 예배의 부름, 찬양대 송영, '사도신경' 신앙고백, 참회의 기도, 용서의 확인과 선언, '지금까지 지내온 것' 찬송, 양동식 장로의 기도, 성경봉독, 중고청연합찬양대 찬양, 김영걸 목사의 '시험을 이기도록 도우시는 예수님' 설교, 기도,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찬송, 회고영상 순으로 진행된다.새해맞이는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송, 말씀카드 받기, 봉헌 및 신년축복기도, 축도, 교역자, 당회원, 성도들의 인사, 다함께 '부흥' 찬양 순으로 이어진다.포항지역 400여개 교회 교인들도 이날 자정을 앞두고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변함없는 충성과 헌신을 결단하며 2020년 첫날을 맞는다.대구 동신교회(담임목사 권성수)는 31일 오후 11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린다.박성훈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는 송구영신예배는 '작은 불꽃' 경배와 찬양, '2019년을 되돌아보며' 영상, 기도회, 신년카운트다운, '사도신경' 신앙고백, 성시교독, '아침해가 돋을 때' 찬송, 송창호 장로의 기도, 선교사 영상인사, 성경봉독, 호산나찬양대의 찬양, 권성수 목사의 '설립 70주년 : 옛 은혜, 새 일' 설교,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송, 2020 제직, 위원회 임명식, 특송, 봉헌기도, 폐회송영,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9-12-31

“포항불교회관 건립 급선무”

철산스님. /안성용 사진작가 제공앞으로 3년 연임하게 된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철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보경사 주지)은 이번 재임을 “포항 불교의 재도약의 기회”라고 정의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불교의 역할을 고민하고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그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화합의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지난 30일 철산 스님과의 일문일답.-이번 재추대 수락 이유는.△지난해 봄부터 주변으로부터 연임 권유를 받았지만 쉽게 결심할 수 없었다. 보경사 여러 일들이 한창 진행 중이라 여력이 될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12월 들어 재추대하겠으니 3년 더 자리를 맡아달라는 권유를 받으면서 새롭게 고민하게 됐다. 지금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깊은 고민을 하게 됐다.‘대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요청에 부응하지도 않는다면 먼 훗날 내가 소심하고, 내 한 몸을 사리며 사느라 승가의 일원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지 않은 철산으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포항불교사암연합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포항불교사암연합회 사무실과 포항불교회관을 건립하는 일이다. 지역의 불교 자료들이 산실되기 전에 한데 모아서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겨야 하고 단체들도 하나로 묶을 필요가 있다. 포항불교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공간인 포항불교회관이 건립된다면 불교의 역사가 시민의 삶에 흡수되는 살아있는 삶의 현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일상에서 지표로 삼고 있는 경구나 가르침이 있다면.△현대 한국불교의 선지식 월산 스님으로부터 여러 가르침을 받았다. 스님께서는 수행, 전법, 불사, 행정 등에 있어 큰 성과를 남기셨다. 그렇더라도 스님의 진면목은 화두를 놓지 않은 선승이셨다. 부처님께서 중도(中道)로서 수행하셨듯 스님은 중도의 가르침을 늘 곁에 두고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주셨다.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중국의 유명한 선승 임제 선사의 ‘임제록’에서 강조하신‘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는 말씀이 있다. “어디를 가든지 그곳에서 주인이 되면 서 있는 그곳이 진리가 되리라”는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온 이 말씀과 가르침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다. 또 ‘화엄경’에는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짓는 것이라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가르침이 있다. 우리로 하여금 모든 이들을 부처님으로 만날 수 있게 해 주는 큰 틀이 된다.-불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정국이 혼란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이 공허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가는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가다듬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원(願)을 세우고 목표를 정한다면 더 좋은 미래가 온다. 미래는 준비한 사람의 것이다. 노력하고 정진하고 해태(懈怠)하지 않으면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2-30

포항중앙교회 '2019년 마지막 금요에바다의 밤' 용광로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7일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2019년 마지막 금요에바다의 밤을 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금요기도회 '금요에바다의 밤'은 경찬팀의 경배와 찬양, 성경봉독, 손병렬 목사의 '기도의 사람들(166회)', 합심기도, 교회소식,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교인들은 찬양과 기도를 반복하며 했다. 사생결단으로 기도하는 교인들도 많았다. 장내 열기는 포스코 용광로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손병렬 목사는 "올해 마지막 금요에바다의 밤이다"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한 뒤 교인들과 '에벤에셀 하나님'을 전심으로 불렀다.손 목사는 "목회를 하며 깨닫는 것이 있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전했다.손 목사는 "하나님은 야곱이 자신을 죽이러 오는 형 에서를 만나기 전 홀로 있게 했다"며 "홀로 있는 것이 실패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홀로 있을 때 자신의 힘으로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 맡기게 된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했다.손 목사는 "창세기 32장 26절을 보면 야곱이 하나님과 날이 새도록 씨름하다 허벅지 관절이 어긋났지만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고 했다"며 "하나님은 그런 야곱(속이는 자 뜻)의 이름을 이스라엘(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뤄 이김 뜻)로 바꾸어 주셨다"고 전했다.손 목사는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시지 않으시면 일어나지 않겠습니다'란 야곱과 같은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전심을 다해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손 목사는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란 예레미야 29장 12~13절을 교인들과 함께 읽었다.그런 뒤 "하나님께 집중해서 기도하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라. 기적은 기적을 믿는 자에게 일어난다"며  "전심을 다해 기도하는 밤이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교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열려라 에바다' 등을 부르며 기도와 찬양을 이어갔다.교인들은 기도 시간에 통성으로 나라와 교회 회복, 환우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2019-12-28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예수님 탄생의 기쁨과 성탄찬양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방송들이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축하공연을 이어간다.포항극동방송(지사장 백두현)은 19일 오후 6시30분 큰숲교회에서 2019 성탄콘서트 ‘해피 크리스마스’를 연다.공연은 찬미워십 대표 민호기 목사와 찬양사역자 이지혜의 찬양, 포항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찬양, 한동대학교 아카펠라동아리 ‘피치파이프’의 공연으로 진행된다.민호기 목사는 영남대 철학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찬미워십 대표, 찬미 목요찬양예배 인도자, 대신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 나눔과 섬김의 교회 목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십자가의 전달자, 하늘소망, 나 같은 사람도, 보좌 앞으로, 예배합니다(완전하신 나의 주) 등이 있다. 이지혜는 제1회 CCM STAR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그 약속’과 ‘밤이나 낮이나’ 등 앨범 2집을 냈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성탄축하음악회와 교회학교 성탄축하발표회를 개최한다.교회학교 성탄축하발표회는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교회 본당에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발표회는 하나부의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오프닝 찬양으로 막을 올린다. 유치부는 ‘예수님 생일 축하해요’, 영아부는 ‘반짝 반짝 성탄별’, 유아부는 ‘고요한 이 밤에’, 찬율팀은 ‘해피 크리스마스’를 합창한다. 유년부는 ‘천사들의 노래가’, 초등부는 ‘one one way’, 중등부는 ‘저들 밖에 한밤중에’, 소년부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 고등부는 ‘Joy to the world 탕자’를 부른다.성탄축하음악회는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사랑의 왕’을 주제로 진행됐다. 할렐루야찬양대(지휘 이종관)가 ‘서곡’, ‘사랑의 왕’, ‘너, 주은혜 받은 자여’, ‘복된 이름’, ‘죄인들의 구세주’, ‘쉴 방이 없네’등을 들려줬다.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22일 교회 본당에서 교회학교 성탄발표회를 진행한다. 24일 오후 10시부터는 성탄새벽송 촛불예배를 드리고, 성탄절인 25일 오전 10시30분에는 성탄칸타타를 연주한다.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같은날 오후 2시 교회 본당에서 성탄축하발표회를 연다. 남선교회연합회와 청년부는 특송, 여전도회는 몸찬양, 중·고등부는 워십, 아동부는 난타 공연, 유아부는 워십을 곁들인 찬양, 교사회는 찬양한다. 25일 오후 7시부터는 청년부가 교회 본당에서 ‘레드 크리스마스’ 성극을 무대에 올린다.포항CBS(본부장 조중의)는 30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2019 성탄음악회’를 진행하고 블레스워십댄스선교단(단장 오정화)은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 포항늘사랑교회에서 제8회 성탄맞이 정기공연을 했다. 성탄거리찬양도 잇따른다.교회들은 포항중앙상가 북우체국 앞 특설무대에서 캐럴을 부르며 성탄거리찬양을 한다.교인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며 복음도 전한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19일 오후 7시 성탄거리찬양을 한다. 청년부와 권사회가 주관한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1일 오후 4시, 포항효자제일교회(담임목사 정성주 목사)는 같은 날 오후 6시30분 성탄거리찬양을 이어간다.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23일 오후 7시 성탄거리찬양을 하며 복음을 전한다. 청년들과 교회전도팀이 함께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2-18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제·부제 17명 서품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020년 사제·부제 서품식을 27일 오전 10시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거행한다.대구대교구장인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진행되는 서품식에서는 모두 17명이 사제와 부제 서품을 받는다.사제수품 대상자는 박도현(범물성당), 배재영(성김대건성당), 김창욱(감삼성당), 조현필(태전성당), 김은우(경산성당), 전성훈(큰고개성당), 박동진(죽도성당), 박형석(대덕성당), 이재호(봉덕성당), 전현규(매호성당) 등 10명이다.부제수품 대상자는 박균배(중방성당), 정원철(도동성당), 최승희(만촌2동성당), 남시진(상모성당), 정재훈(도량성당), 이도형(만촌2동성당), 최원모(형곡성당) 등 7명이다.사제 서품식은 사제직 수품 후보 선발, 교구장 대주교 강론(훈시), 사제직 원의·독신생활수락·순명서약, 성인들의 호칭기도, 복음서 수여, 사제 안수와 사제 서품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날 사제 서품을 받는 10명의 사제는 27일(박도현, 배재영, 조현필, 김은우, 박형석), 28일(김창욱, 박동진), 29일(전성훈, 이재호, 전현규) 각각 출신 성당에서 첫 미사를 집전한다.사제서품식은 사제품을 주는 예식이다. 사제 수품은 성품성사로 사제직을 받는 것을 뜻한다. 성품성사는 주교품, 사제품, 부제품 등 세 품계로 구분된다.부제는 성품성사의 가장 낮은 품계의 가톨릭 성직자다. 주교의 협력자이며 사제를 도와 세례와 혼인 성사를 집전하고 강론, 장례 예절, 성체 분배 등을 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2-18

더욱 특별한 시간 ‘겨울 템플스테이’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특별한 순간을 보낼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전국 50여 개 사찰에서 ‘겨울 특별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2020년이 곧 다가오므로 이를 겨냥한 특별 프로그램이 다수다. 해돋이 보며 소원 빌기, 새해맞이 타종, 해맞이 포행, 새해 소원을 담은 단주와 연꽃등 만들기 등이다.1월 말에 설날이 있는 만큼 새해맞이 윷놀이와 떡국 만들어 먹기, 전통사찰음식 체험 등을 선보이는 곳도 있다.어린이를 위한 겨울캠프도 운영,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레크레이션,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눈에 띈다.겨울 특별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려면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사찰명이나 프로그램 제목 등으로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고요한 산사에서의 템플스테이로 더욱 소중하고 뜻깊은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대구·경북 ‘천년의 문화역사 속에서 1박2일’경주 불국사에서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2020 토함산 석굴암 해맞이 특별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제야타종식체험, 사찰투어, LED소원연꽃등만들기, 새해엽서쓰기, 석굴암해맞이, 떡국공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동화사에서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2020년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사찰안내, 새해맞이 타종체험, 해맞이 산행, 새해맞이 소원 108염주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1월6일부터 8일까지는 초등부 겨울 특별 템플스테이도 운영한다.※그외 경북 겨울 템플스테이 : 은해사, 골굴사, 직지사, 심원사, 성주사, 도리사△서울 ‘도심 속 산사를 거닐다’북한산 자락 울창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화계사에서는 28일부터 29일까지 ‘북한산 해맞이’를 진행한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 걷기명상을 비롯해 타종체험, 108배 및 염주 만들기, 소원지 쓰기, 구름전망대 해맞이, 스님과의 다담과 덕담나누기 등이 준비돼 있다.천 년의 역사를 이어온 조계사에서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새해맞이 타종체험 템플스테이’, 내년 1월4일부터 5일까지·1월18일부터 19일까지 ‘눈꽃아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새해맞이 타종체험 템플스테이’는 마이 해피니스 플랜, 다도체험, 송구영신 타종체험, 해맞이 떡국 공양, 스님과의 차담 등을, ‘눈꽃아이 템플스테이’는 다도체험, 시청 앞 아이스링크 스케이팅, 꽃잎 만다라, 108배, 다식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을 준비했다.※그외 서울 겨울 템플스테이 : 경국사△강원도 ‘겨울엔 강원도로’월정사에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성탄절 특별 템플스테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재길 자율포행, 영화보기, 저녁예불 및 새벽예불, 연꽃등 만들기, 타종체험, 스님과의 차담 등 프로그램이 있다.백담사에서는 13일부터 15일까지 ‘꿈, 희망 숲명상 템플스테이’, 24일부터 25일까지 ‘나 혼자 간다 크리스마스 템플스테이’,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산, 바다와 함께하는 해넘이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차·숲·먹기 명상, 요가형 108배 배우기, 윷놀이, 마음연꽃등 만들기, 새해 타종, 희망 서원문 쓰기 등 가족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그외 강원도 겨울 템플스테이 : 보현사, 신흥사, 용연사/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2-11

“치유의 해, 성령의 은혜로 충만한 삶을 삽시다”

조환길 대주교천주교 대구대교구와 안동교구장은 교회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을 맞아 각 교구의 새해 사목방향을 정리한 ‘2020년 사목교서’를 발표했다.대구대교구 사목교서는 ‘치유의 해, 성체를 공경하며 성령의 은혜로 충만한 삶을 살아갑시다’, 안동교구 사목교서는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다’를 제목으로 하고 있다.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맞은 2018년 기본에 충실한 신앙을 약속하고 하느님의 사랑과 복음의 기쁨이 충만한 본당과 가정을 만들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해왔다”고 전제한 후 “2018년 ‘회개의 해’와 2019년 ‘용서와 화해의 해’를 보냈고 새해에는 ‘치유의 해’로 보내자”고 말했다.권혁주 주교조 대주교는 지난 몇 년 동안 있었던 일들과 관련해 교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교구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가톨릭신자로서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할 것을 강조하고 질병과 사고 등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 노환과 질병의 아픔을 겪는 소외된 어르신들, 정신적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형제적 사랑으로 돌보는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그 실천사항으로 자주 성경을 읽고, 매일 1단 이상의 묵주기도를 바치며, 생활 중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주변의 쓰레기 줍기와 같은 희생봉사에 힘쓰며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의 가정기도, 평일미사참례, 성체조배에 힘쓰기를 권고했다.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새로운 50주년을 여는 새해를 ‘교구 50주년 다짐 실천의 해’로 정하자”며 “교구와 교구민 모두가 우리들의 다짐을 성실히 실천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이 세상에서부터 이미 하느님 나라에 사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2-11

예수 그리스도 탄생 기다리는 ‘주님 성탄 대축일’ 전 4주간

가톨릭 전례 주기에서 대림 시기와 성탄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고 기념하는 시기이다.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을 알리는 대림시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희망의 하느님’(로마 15,13)을 기억하며 기쁨으로 가득한 새로운 미래를 희망하게 한다. 대림 시기에 관한 짧은 교리 상식을 알아본다.△대림의 유래대림 시기는 25일‘주님 성탄 대축일’ 전 4주간을 가리킨다.‘대림’(待臨, Advent)이라는 말은 ‘도착’을 뜻하는 라틴 말 ‘아드벤투스’(Adventus)에서 왔다. 대림 시기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스페인과 갈리아 지역에서 성탄을 앞두고 참회의 기간을 가진 관습이 있었던 4세기 말 무렵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격적인 의미에서 해마다 대림 시기를 지낸 것은 6세기 후반 로마 전례에 도입하면서부터다. 초기에는 대림 시기가 6주간이었지만 그레고리오 1세 대교황(590~604년)이 4주간으로 고정시켰다. 4주는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아를 기다렸던 구약의 4천년을 뜻한다. 교회는 대림 시기의 첫날을 성 안드레아 축일(11월 30일)에서 가장 가까운 주일로 정하고 있다.△대림 시기 전례대림 시기에는 대영광송을 바치지 않는다. 하지만 사순 시기와는 달리 대영광송만 하지 않고 알렐루야는 계속해서 노래한다. 이는 성탄 때 천사의 노래(루카 2,14)가 새롭게 울려 퍼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림 시기 미사와 성무일도의 기도문들은 주로 이사야 예언자와 요한 세례자의 설교로 구성돼 있다. 이사야 예언자는 아시리아가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어렵고 쓰라린 시기에 백성을 위로하고 메시아와 구원의 도래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또한 요한 세례자는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구세주가 오셨음을 선포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닦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 요한 세례자는 사람들에게 구세주의 오심을 알리며 회개하기를 촉구해 ‘대림 시기의 설교자’로 불린다.△대림환의 유래와 의미그리스도교가 퍼지기 전 동유럽 지역에 살던 게르만족에게 낮이 짧아지고 추워지는 12월에는 상록수와 침엽수 가지를 모아서 모닥불을 피우는 전통이 있었다. 길고 추운 겨울밤에 온기와 빛을 얻고 아울러 따스한 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모닥불을 크고 둥글게 피웠다. 그리스도교가 이 지역에 퍼지면서 이 풍습이 대림환으로 바뀌었다. 상록수 가지를 태우는 대신 이 가지로 대림환을 만들어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는 전통이 자리 잡게 됐다. 2001년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대중 신심과 전례에 관한 지도서 ‘원칙과 지침’을 통해 “특히 게르만 국가들과 북아메리카의 많은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초록색 잎들로 엮은 환 위에 4개의 초를 꽃아 두는 것은 대림 시기의 상징이 됐다”라고 소개했다. 대림환은 사철나무 등 상록수 가지로 둥글게 만든다. 둥근 것은 시작과 끝이 없듯이, 대림환은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하느님을 상징한다. 또 사철나무는 인간에게 내려질 하느님의 새로운 생명을 뜻한다.△대림초대림환에는 4개의 초가 들어있다. 매주 촛불을 하나씩 늘려가며 구세주가 얼마나 가까이 오고 계시는지 알려준다. 4개의 초는 구약의 4천년과 대림시기의 4주간을 의미한다. 동서남북 사방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대림초로는 대개 진보라, 연보라, 분홍, 흰색 네 개를 쓰는데 가장 짙은 색의 초부터 불을 밝힌다. 대림 제4주일에는 모든 초에 불을 밝히면서 주님이 오심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대림 시기 사제는 보라색 제의를 입는다.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려면 회개하고 절제하는 생활태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림 제3주일에는 장미색 제의를 입는다. 사제는 일 년에 두 번 장미색 제의를 입는다. 바로 대림 제3주일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다가오는 것을 기뻐하는 사순 제4주일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2-04

‘하늘엔 영광·땅에는 평화’ 불밝힌 성탄트리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조근식)는 지난 1일 오후 5시 포항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특설무대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으로 ‘2019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의 막을 올렸다. 이 잔치는 오는 31일까지 포항중앙상가, 포항시청, 포항역, 교회 등에서 이어진다.성탄트리 점등식에는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과 기독교계 조근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박석진 목사, 홍상복 지도자홀리클럽 회장, 조중의 포항CBS 본부장, 백두현 포항극동방송 지사장, 정운백 포항CTS 지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각계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성탄트리 점등 스위치를 누르자 높이 20m의 대형 성탄트리에 불이 들어왔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쳤다.이에 앞서 드려진 성탄트리 점등예배는 김휘동 목사의 사회,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송, 장성진 목사의 기도, 성경봉독, 포항오천교회 찬양단의 축하찬양, 조근식 목사의 설교, 박석진 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조 목사는 ‘Good News, Big News’란 제목의 설교에서 “뉴스 중에 뉴스가 빅뉴스”라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이 빅뉴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 굿뉴스”라고 설명했다.이어 “성탄트리가 설치된 이곳을 지나는 청년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빅뉴스를 듣고 굿뉴스를 가슴에 품고 살기좋은 포항, 행복한 포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김유정 포항C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는 이재명 집사의 트럼펫 연주와 바지랑 풍물단의 공연이 이어졌다.한편,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는 지역 9개 교회가 북포항우체국 앞 특설무대에서 성탄거리찬양을 진행한다.교인들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와 사탕, 복음 메시지를 나눠주며 복음을 전한다. 이 기간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2-04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 내달 1일 시작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조근식)가 12월 1일 포항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2019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하는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의 막을 올린다.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는 이날 오후 5시 성탄트리점등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포항중앙상가, 포항시청, 포항역, 교회 등에서 이어진다.성탄트리점등식은 북포항우체국 앞 특설무대에서 예배에 이어 진행된다.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 각계 대표들은 북포항우체국 앞에 설치된 높이 20m 초대형 성탄트리의 불을 밝힌다.이어 북우체국을 중심으로 좌우 50m씩 중앙상가 실개천에 설치된 50여개의 성탄트 숲에도 일제히 불이 들어온다. 이 불은 31일까지 주위를 환하게 비춘다.이 기간 포항시청 내 솔라갤러리와 포항역 로비에서도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축하한다.성탄트리예배는 김영걸 목사의 인도, '기쁘다 구주 오셨네' 찬송, 박성근 목사의 기도, 성경봉독, 오천교회 찬양단의 축하찬양, 김원주 목사의 설교, 손병렬 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축하공연은 유스콰이어와 색소폰 강혜경 권사, 트럼펫 이재명 집사가 펼친다.16일부터 24일까지는 지역 9개 교회가 북포항우체국 앞 특설무대에서 성탄거리찬양을 진행한다.교인들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와 사탕, 복음 메시지를 나눠주며 복음을 전한다. 이 기간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다.성탄축하공연도 잇따른다.CTS포항방송은 7일 오후 6시 푸른숲성산교회에서 토닥토닥 품어주는 성탄음악회를 열고, 블레스워십댄스선교단은 18일 늘사랑교회에서 제8회 성탄맞이 정기공연을 진행한다.포항극동방송은 19일 오후 6시30분 큰숲교회에서 '해피 톡! 해피크리스마스!'를 공연하고, 포항CBS는 30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2019 성탄음악회'를 연다.이웃사랑나눔도 진행된다.19일 오전 10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이웃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라면 4천 상자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참석자들은 행사 뒤 트럭과 봉고, 승용차로 4천 상자의 라면을 나눠 싣고 시각장애인협회, 포항어린이심장병원후원회 등 30여곳에 전달한다.라면은 교회, 기독단체, 회사 등의 후원금 5천여 만원으로 마련된다.조근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은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낮은 자리에 오신 예수님의 겸손과 희생을 본받는 성탄절기가 될 것과 고통당하는 이웃들을 선한 사마리아의 뜨거운 가슴으로 품고 나누는 성탄절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규동기자kdkim@kbmaeil.com

2019-11-28

포항교회들, 나눔으로 예수님 사랑 전해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단체들이 성탄절을 맞아 나눔 행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이들 교회와 기독단체는 쌀과 연탄, 라면 등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기쁨 가득한 성탄시즌이 될 것을 기원한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오는 12월1일 ‘2019 LOVE 포항’을 시작한다.교회는 7일 오전 6시 ‘지역민과 함께하는 죽도시장 장보기’를 진행한다.죽도시장 장보기는 이날 새벽기도회를 마친 400여명의 교인들이 교회에서 나눠준 1만원과 자신의 돈을 보태어 죽도시장 상인들의 농수산물 등을 구입,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17일에는 새벽기도회를 마친 목회자, 교인 등 200여명이 죽도동, 송도동, 용흥동 등 어려운 가정에 8천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라면과 귤을 선물한다.나머지 1만2천장은 포항연탄은행(대표 유호범 목사)에 기탁, 어려운 이웃에 전달토록 요청한다.2만장의 연탄 구입비 1천500만원은 사랑나눔 걷기대회 수익금과 교인들의 후원 등으로 마련한다.같은 날 이 교회 당회원들은 만나의 집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배식봉사를 하고 양말 등 생필품을 선물로 전달한다.성탄절인 25일에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그간 모은 쌀과 라면, 천사운동(1천4명이 1만원씩 헌금)을 통해 모금한 1천4만원을 환우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축복한다.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25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성탄예배를 드린 뒤 40봉지들이 1천4상자의 라면으로 만든 성탄트리성 3위(位) 하나님+천사(1004)를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 불우이웃 등에 전달한다.2천500여만 원 상당의 라면은 이 교회 1천4명의 교인들의 헌금(1구좌 당 2만5천원)으로 마련한다.이 교회는 이에 앞서 11월27일 오후 수요예배를 드린 뒤 교회 1층 로비와 마당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25일 오전 성탄예배를 드리고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연다. 교인들은 이날 10kg 쌀 600포를 미자립교회와 무료급식소, 위기가정지원센터, 어려운 가정 등에 선물한다.김장김치는 12월 초 담가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고, 라면도 성탄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연탄 7천장도 비슷한 시기 장성동과 용흥동 일대 저소득층에 전달한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조근식)는 19일 포항시청 광장 등에서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이 행사에서 라면 5천 상자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라면 구입비는 포항성시화운동본부 기금과 지역 교회들의 후원으로 마련한다.대한예수교회장로회 포항노회(노회장 김갑현)는 사회봉사부(부장 황무경)는 25일 어려운 이웃 200가정에 연탄과 쌀, 유류를 지원한다. 또 이날 5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넣은 ‘성탄절 사랑의 상자’ 50개를 만들어 생활이 어려운 50가정에 전달하고 격려한다. 생필품은 노회 회비 1천500만원으로 구입한다.포항동부교회, 산호교회 등 지역 400여 개의 교회도 성탄시즌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