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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항오천중앙교회, 중직자 25명 세워

포항오천중앙교회(담임목사 임상진)가 지난 17일 창립 41주년을 맞아 장로, 권사 등 교회 중직자 25명을 세우고 제2 부흥을 다짐했다. 사진오천중앙교회는 이날 오후 2시 교회 본당에서 ‘원로장로 추대와 은퇴 및 임직식, 취임식’을 개최했다. 교회는 이경하, 백영민, 유옥덕 안수집사를 장로로 장립하고 안수집사 10명과 권사 12명을 세웠다. 또 만 70세까지 20년 이상 장로로 봉사한 이정환 장로를 원로장로로 추대했다. 반면 만 70세가 된 한성용, 강승룡 장로가 은퇴했다.포항남노회장 이하준 목사(효자교회)는 ‘끝까지 쓰임 받는 사람’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솔로몬은 젊은 시절 지혜와 겸손을 갖고 있었지만 노년에 그 마음을 잃고 오명만 갖게 됐다”며 “시간이 갈수록 지혜를 얻고 충성된 마음으로 끝까지 헌신하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직자들에 대한 안수는 김의환 목사(연일교회)와 박성근 목사(오천교회), 장성표 목사(동일교회)가 했고, 임직자 및 교회에 대한 권면은 김영걸 목사(동부교회)와 유원식 목사(엘림교회)가 담당했다.이수현 예장통합 남노회장로회장은 장로 직분을 받은 장로들에게 기념패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축하했고, 바라크 중창단이 축가를 불렀다.이경하 장로는 대표인사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며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김원주 목사(포항소망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1-20

죽은 이들의 영혼 특별히 기억

가톨릭교회는 매년 11월을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특별히 기억하며 기도하는 위령성월(慰靈聖月)로 지낸다.보통의 사람들에게 죽음은 두려움이요, 불안이요, 공포일 수 있지만 가톨릭 신앙인들에게 있어서는 죽음은 지상을 마치는 순례의 끝이며 희망과 구원, 즉 영원한 삶으로 나가는 관문이다. 희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희망의 한 과정이다.그런 면에서 위령성월은 ‘죽음’의 의미를 묵상하며 지상에서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써 영원으로 이어짐을 깨닫고 아울러 하느님 사랑의 계명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은혜로운 시기이다. 위령성월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위령성월 유래가톨릭교회에서 위령성월이 11월에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998년 클뤼니 수도원 제5대 원장인 오딜로(Odilo)가 자신이 관할하는 수도자들에게 모든 성인 대축일 다음날 죽은 이를 위해 특별한 기도를 드리고 시간 전례를 노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부터 위령성월이 시작됐다고 보는 견해가 정설이다. 클뤼니 수도원이 정한 전통이 교회 내에 널리 퍼지면서 11월 한 달 동안 위령기도를 바치는 관례가 정착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후 교황 비오 9세(재위 1846~1878), 레오 13세(재위 1878~1903), 비오 11세(재위 1922~1939)가 위령성월에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 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선포하면서 위령성월은 가톨릭전례력에서 더욱 굳은 지위를 얻게 됐다.세속에서는 12월이 한 해의 마지막 달이지만 가톨릭교회 전례력 상으로는 11월이 연중 마지막 달이라는 점도 위령성월이 11월에 지켜지게 된 하나의 배경이다. 연중 마지막 기간인 11월에 위령성월을 보냄으로써 종말에 성취될 구원과 삶의 선한 끝맺음을 미리 묵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가톨릭교회에서 죽은 이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관습은 훨씬 오래전으로 그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로마에서는 망자를 기리기 위해 헌주와 음복을 하는 것이 대중적으로 널리 행해졌고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무렵인 4세기까지는 당시 1년 가운데 마지막 달로 여겨지던 2월에 위령제를 지냈다. 로마 교회도 이러한 관습을 받아들여 4세기부터 2월에 베드로좌에 모여 베드로를 추모했는데 오늘날 ‘베드로 사도좌 축일’이 2월22일로 정해진 것은 4세기의 교회 모습이 반영된 결과다.현대 신앙인들이 알고 있는 위령성월과 위령의 날이 4세기로부터 한참 후대에야 선포됐다는 사실은 의문이 제기된다. 이는 이교도들이 행하던 죽은 이들을 위한 미신적인 관습이 오랜 기간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하는 특별한 신심기간위령성월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하는 특별한 신심 기간’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위로’는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기도를 먼저 떠올릴 수 있지만 특히 연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영혼들이 정화돼 하느님 나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살아 있는 이들이 희생하고 선행을 베푸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한다.위령성월 중 ‘위령의 날’을 통상 11월2일에 지키는 것과 바로 전날인 11월1일을 ‘모든 성인 대축일’로 지키는 것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톨릭신자들이 미사 때마다 바치는 사도신경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로 표현되는 통공 교리는 교회를 이루는 세 구성원인 세상에 살아 있는 신자들과 하느님 나라에서 복락을 누리는 성인들, 그리고 아직 고통을 겪는 연옥 영혼들이 하느님 안에서는 하나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이것은 위령성월 기간 동안 살아 있는 이들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기도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느님 나라에 먼저 간 모든 성인들이 현세를 사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음을 믿고 기억해야 한다는 교회의 가르침이다. 또한 신자들이 살아생전 하느님과 맺은 친교는 죽어서도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 즉 하느님의 백성은 죽음이 끝이 아닌, 생과 사를 초월한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위령 성월 동안 신자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위령 기도’를 하는 것 외에 다가올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묵상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1-20

전국 비구니 제12대 회장 본각 스님 취임

조계종 6천여 비구니를 대표하는 전국비구니회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된 본각 스님이 공식 취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13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큰법당에서 제12대 회장 취임 법회를 봉행했다.본각 스님은 9월18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진행된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서 최종 집계된 투표수 1천880표 가운데 1천64표를 얻어 육문 스님을 제치고 당선됐다. 육문 스님은 789표였으며, 기권 23표 무효는 3표로 집계됐다.1952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본각 스님(중앙승가대 명예교수)은 1955년 인천 부용암에서 육년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1966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77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1976년 동국대 철학과를, 1979년 봉녕사 승가대학을 졸업한 본각 스님은 일본 릿쇼대학과 고마자와 대학에서 유학하며 석·박사를 취득하며 본격적인 비구니 학승의 길을 걸었다.한국에 돌아온 본각 스님은 1992년부터 2017년 정년퇴임 전까지 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조계종 승가교육을 책임졌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불교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불교학 발전에도 일조했다. 조계종 제11·12·13대 중앙종회의원을 소임을 맡아 종단 발전과 비구니 참종권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중앙승가대와 봉녕사 승가대학 명예교수,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로 재직 중이다. 또한 경기도 고양 금륜사 주지로 도심포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한편, 이번 본각 스님 취임 법회는 조계종 전 문화부장 진명 스님의 사회와 동환 스님의 집전으로 식전 다례의식과 명종,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낭송에 이어 본각 스님의 취임사,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치사, 비구니 명사 스님 대표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법룡사, 금룡사 합창단의 축가, 내외빈 축사와 축전 소개, 회장단과 부실국장 임원진 소개, 환경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1-13

사명성사 탄신 475주년 추모다례제 봉행

(사)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회장 운붕 스님·포항 대성사 주지)는 13일 오전 10시30분 대한불교조계종 포항 대성사 삼천불전에서 조선시대 의승병장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사명성사 탄신 475주년 추모다례제’를 봉행했디. 사명대사 유정(1544∼1610) 스님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이끌고 혁혁한 전공을 세운 승군으로 나라 사랑과 중생 구제를 위해 분연히 나섰던 구국의 선승이다.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장 운붕 스님은 자신이 주지로 있는 대성사에서 지난 2014년부터 사명대사를 기리는 숭모비를 조성하고 매년 다례제를 지내고 있다.이날 다례제에는 정연대 포항시 북구청장, 차동찬 포항시의원, 현담 영덕군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 불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포항시 북구 용흥로 95-17에 위치한 대성사에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사명대사가 호신불로 모셨던 불상과 원장(願狀)이 모셔져 있는 등 사명대사와 관련된 유적이 남겨진 한국 불교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운붕 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장 스님은 추도사에서 “임진왜란이라는 민족적 수난기에 의병을 이끌고 혁혁한 전공을 세웠던 사명성사의 구국구민 정신을 이어받아서 우리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년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다”며 “여러 국내외 정세로 어지러운 지금 이 시대에 호국과 애국이 진정 무엇인지 깨닫고 또한 우리의 마음을 합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1-13

포항 교회·기독방송, 간증집회·부흥회 개최

포항지역 교회와 기독방송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유명 인사 간증집회와 부흥회를 진행한다.이들 교회와 방송은 개그우먼, 음악인, 부흥사들을 강사로 초청해 인생반전 이야기, 복음의 엑기스를 전하며 교인들의 영적성장을 돕는다.포항침례교회(담임목사 조근식)는 10일 오후 7시 개그우먼 조혜련 초청 간증집회를 개최한다.조혜련 집사는 ‘반전의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간증집회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출생부터 하나님을 모르고 방황한 시절 이야기, 생애 첫 교회출석과 회심, 세례까지 받은 이야기들을 전한다. 오랜 세월 일본 불교계 신흥종교를 믿으며, 주변인들의 전도에도 흔들리지 않던 조 집사는 남편의 권유로 5년 전부터 교회에 출석하며 기독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됐다.지난해 6월에는 ‘반전의 하나님’ 간증집을 펴냈으며, 자신의 신앙고백을 담은 찬양 앨범도 발매했다.그녀는 1992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왔다. 조 집사는 “개그우먼이기 때문에 세상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재미있게 설명하려고 한다”며 “어떻게 하면 다음세대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잘 알릴 수 있을까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11일부터 13일까지 교회 본당에서 지용수 목사 초청 ‘빛을 뿌리는 하나님의 자녀’를 주제로 ‘2019년 가을심령부흥회’를 진행한다.부흥회는 11일 오후 7시 시작해 12일 오전 5시, 오후 7시, 13일 오전 5시, 오후 7시 등 모두 5회 이어진다.지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신학 석사,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총회부흥전도단장과 CTS 대표이사,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예장통합 총회장을 지냈으며, 창원양곡교회 담임목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는 ‘모든 문제의 해답’, ‘그리스도인의 주소’, ‘복 된 꿈을 꿉시다’ 등 19권을 발간했다.포항극동방송(지사장 백두현)은 12일 오후 6시 30분 포항제이교회 본당에서 ‘기도의 불길을 당깁시다’를 주제로 특별집회를 개최한다.박태남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인도한다.박 목사는 서울극동방송에서 ‘박태남의 널 사랑해’, ‘소망의 기도’, ‘누가들이 전하는 건강복음’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수능을 앞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갖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1-06

사명성사 탄신 ‘추모다례제’

사명대사 영정.(사)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회장 운붕 스님·포항 대성사 주지)는 13일 오전 10시30분 대한불교조계종 포항 대성사 경내에서 한국 불교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조선시대의 의승병장 사명대사를 기리는 사명성사 탄신 475주년 추모다례제를 봉행한다.포항시 북구 용흥로 95-17에 위치한 대성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사명대사(1544~1610)가 호신불로 모셨던 불상과 원장(願狀)이 모셔진 유명 사찰이다. 2014년 10월 사명대사를 기리는 숭모비를 조성하고 다례제와 함께 제막식을 거행했다. 숭모비에는 돌의 수명은 만년이 가고 난의 향기는 사방에 퍼진다는 추모시와 사명 대사의 친필 발원문이 새겨져 있다. 이후 인연의 공덕으로서 후손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서 나라를 사랑하는 그런 마음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년 다례제를 봉행하고 있다.이날 추모다례제는 임진왜란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사명대사의 탄신 475주년을 맞아 추모다례제와 함께 ‘조선승군사상사 연구’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장인 운붕 스님과 진관·도관 스님 공저로 출간된 ‘조선승군사상사 연구’는 임진왜란 이후 국난극복의 최일선에 나서 죽음을 무릅쓰고 국가와 국민을 지켜낸 서산, 사명, 유정, 영규, 처영 대사 등 의승군의 업적과 생애 등을 담았다.운붕 사명당기념사업회 중앙회장 은 “조선 중기를 살았던 당대 가장 존경받은 승려이자 문인 학자들과 교유하며 무수한 시문을 남긴 문화인, 왜란 중에는 의승군을 이끌어 나라를 지킨 의승장이자 대명·대일 외교가였던 사명대사의 추모다례제를 계기로 진정으로 호국, 애국이 무엇인지 알고 ‘우리’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그는 또한 “조선시대 승려들이 국가를 위해 온몸으로 헌신했지만 국가의 어떠한 배려도 없었다. 조선 불교에 대한 역사관을 탐구하고 호국불교의 새로운 관점에서 조선 승군사를 연구하려는 서원에서 이번 ‘조선승군사상사 연구’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1544년 10월17일 밀양 무안면에서 출생한 사명대사는 법명이 유정(惟政)이고 당호가 사명당(四溟堂)이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김천 직지사에서 출가했다. 18세에 봉은사에서 실시한 승과에 합격하고 32세 때 직지사 주지로 있다가 봉은사 주지로 천거됐으나 사양하고 금강산 보현사에 있던 서산대사에 귀의해 3년간 수행했다. 임진왜란 당시 표충사에 승군 훈련장인 규정소를 설치했으며 평양성, 울산성 전투 등에 참전했다. 일본 장수 가토 기요마사와 3차례 회담해 명나라와 일본의 조약체결을 막고 정유재란의 기미를 임금에게 알렸으며 정유재란 이후 일본에 사신으로 가서 조선인 수천명을 송환하는 외교성과를 거뒀다. 1610년 8월26일 세수 67세, 법랍 54세로 입적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1-06

황해사, 전통음식문화축제 개최

대한불교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도원 스님)가 창립 49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황해사는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 대웅보전에서 창립 49주년 기념 대법회를 열고 이어 낮 12시부터 경내에서 ‘제10회 황해사 전통음식문화축제’ 한마당을 펼친다.대법회에는 천태종 대덕 스님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희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회가 끝난 뒤에는 포항시 북구청 저소득 가정 30가구에 성금 전달식도 가질 예정이다.전통음식문화축제에는 불자뿐만 아니라 타종교인들도 많이 참석해 이 행사가 종교 간의 벽을 뛰어 넘어 화합의 잔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통음식문화축제는 사찰요리 전문가 허미경 교수(동국대 평생교육원 전통사찰음식과)와 황해사 전통음식보존연구회 회원 71명이 연구 개발해 만든 사찰음식과 전통음식 23종 전시 시연, 다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와함께 불교문화 체험 및 장아찌김밥, 모둠버섯장떡, 우리차 체첨 부스도 마련된다.황해사는 포항시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폭넓게 열어놓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당일 행사장을 찾아 황해사에서 제공하는 비빔밥과 일부 사찰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황해사는 역대 전통음식문화행사와 음식문화축제 준비 과정 등을 사진에 담은 전통음식문화축제 도록을 제작해 이날 참석자들에게 무료 배포한다. 도록에는 이번 전통음식문화축제에 전시 시연하는 우엉두부잡채, 사과토란탕수, 더덕잣소스구이 버섯탕수이, 두부소박이, 브로콜리된장무침 등 음식들의 재료와 조리법, 효능도 함께 실었다.류호일 황해사 신도회장은 “우리 고유의 음식과 아울러 전통적인 사찰음식 문화를 선양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부처님께서 설파하신 생명의 존귀함을 통해 환경과 인류의 정신적 건강에 기여할 목적으로 이번 축제를 진행하게 됐디”며 “이런 행사를 통해 멋스런 한국 전통 사찰음식 문화가 많은 지역민들에게 행복감을 전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도원 황해사 주지 스님은 “창립 49주년을 맞은 황해사 부처님이 세상에 비추는 자비의 빛은 포항을 비롯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면서 “‘치유음식’을 테마로 준비한 이번 축제가 우리 고유의 음식과 아울러 전통적인 사찰음식 문화를 선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지역민들이 불교문화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 한마당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천태종 포항 황해사는 억조창생 구제중생이라는 상월원각 대조사의 구인사 창건이념을 받들어 지난 1970년 창건돼 경북 최고의 관음기도 도량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불교 보문품에 따른 33응신을 모신 전국 최초의 사찰로서 24시간 개방형 기도 공간과 함께 신자들이 각종 문화취미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1-03

라우다떼합창단 정기연주회 28일 포항 효자아트홀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대리구장 최재영 주교대리 신부) 라우다떼 합창단(단장 이상구·지도 신부 한창현)의 제14회 정기연주회사진 ·포스토가 28일 오후 7시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다. 포항지역에서 처음으로 가톨릭 신자들로 구성된 라우다떼합창단은 이날 신자들과 시민들을 초청해‘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를 마련한다.라우다떼합창단은 40명 규모의 가톨릭 신자 혼성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 2006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 천주교-불교 상생음악회, 포항합창음악제 등에서 실력을 발휘한 바 있다.‘라우다떼’는 라틴어로 ‘영광’ 혹은 ‘찬미하다’란 뜻이다.이번 공연에서는 로저스의‘사운드 오브 뮤직’을 비롯 흥겨운 국내외 명곡과 거룩한 성가곡 모차르트 ‘라우다테 도미눔(Laudate Dominum)’, ‘초우’‘마이 웨이’ 등 친숙한 가요와 팝송, 그리고 포항지역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구성된 통일여성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 밤, 아름답고 풍요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상구 라우다떼 합창단장은“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포항지역의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구성된 통일여성합창단을 초청하는 특별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에 믿음과 신뢰, 소통을 위한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0-27

포항CBS 창립 19주년 기념 뮤지컬 ‘루카스’

포항CBS는 창립 19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 오후 5시 포항 기쁨의교회 브니엘홀에서‘뮤지컬 루카스’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통해 생명을 살리며 꿈과 희망을 지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뮤지컬 ‘루카스’는 캐나다 토론토의 발달장애인 시설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으로 7살 지능의 지적장애인 부부가 선천적인 기형 ‘뇌류’로 태어나도 15분밖에 살 수 없는 아기‘루카스’를 임신하면서 겪었던 실제 이야기를 뮤지컬로 옮겼다.지난 2006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세계 초청 공연을 비롯해 300회 이상 공연, 10만여 관객이 찾았다.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로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김수경 작가의 탄탄한 필력으로 짜임새 있게 완성된 스토리는 올해 초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신화를 썼던 ‘요한계시록’의 극단 광야와 만나면서 재미와 감동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무엇보다 15분밖에 만날 수 없는 아기를 기다리는 7살 지능의 부모 ‘앤디’와 ‘줄리’를 비롯해 한마음으로 아기 루카스를 기다리는 데이브레이크 공동체 식구들의 사랑스럽고도 유쾌한 모습이 관객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관객 리뷰에서는 ‘강추! 꼭 봐야할 공연’, ‘생명의 가장 귀한 가치를 느끼게 해준 작품’. ‘정말 따뜻한 작품’ 등 호평이 이어졌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0-16

‘영혼구원·교회부흥’ 대규모 집회 열어

지난 11·15 포항 촉발지진의 진앙지였던 흥해읍 기독교 교회 신자들이 영혼구원과 교회부흥을 기도하는 대규모 부흥회를 연다.포항 흥해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두천)는 28일 오후 7시30분 흥해중앙교회에서 ‘흥해기독교교회연합회 부흥사 경회 및 간증집회’의 막을 올린다. 행사는 30일까지 오전 5시, 오후 7시 하루 2회씩 모두 5회 이어진다.참석자들은 포항과 국가발전, 포항 지진피해 주민들의 회복. 한반도 복음통일과 민족복음화, 지역과 열방복음화, 동성애 법제화 저지 등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한다.예배인도는 김두천 목사(산성교회), 박두식 목사(성광교회)가 맡고, 기도는 신철수 장로(달전제일교회), 최형도 장로(흥해제일교회), 정기용 장로(흥해중앙교회) 등이 담당한다.성경봉독은 황태호 목사, 조광혁 목사(좋은교회), 김대한 목사(고현교회)가 하고, 찬양대 찬양은 흥해교회 찬양대, 흥해제일교회 찬양대, 흥해중앙교회 찬양대가 한다. 축도는 남의도 목사(새비전교회), 홍경표 목사(흥해제일교회), 고복남 목사(흥해중앙교회)가 맡고, 오프닝 찬양인도는 새비전교회, 칠포교회, 흥해중앙교회가 담당한다.말씀은 신소걸 목사(순복음우리교회)와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가 전한다.신 목사는 첫날 저녁집회와 다음날 새벽집회를 인도한다.신 목사는 코미디언 출신 목회자다.김문훈 목사(왼쪽), 신소걸 목사.장소팔쇼단과 군부대, TV 등에서 30여년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만세’ 등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아내 인도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고,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했다. 일본 관동 지역에 4개의 교회를 개척했다.김 목사는 고신대 신학대학원과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벨헤이븐 대학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신의과대학 간호대학 교목, 크리스천가정치유상담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CTS TV, CBS TV, 극동방송 등의 특강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는 ‘쓰임 받는 사람의 축복’ , ‘한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 ‘주께서 붙드시는 성도’ 등 14권을 펴냈다.흥해기독교교회연합회 측은 “주와 함께 동행 했던 바울은 고난 가운데 기뻐하는 삶을 살았다”고 강조하며 “우리도 바울처럼 예수안에서 기쁨으로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함으로 참 행복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0-16

천년사찰 주왕산 대전사 산사음악회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내 천년사찰 대한불교조계종 대전사(주지 법일 스님)에서는 오는 18,19일 이틀간‘제6회 시와 국악의 만남’ 및 ‘주왕산 대전사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청송의 빛과 음악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첫날 ‘시와 국악의 만남’으로 문을 연다. 국악인 오정해, 남상일이 출연해 우리 소리로 산사의 깊어가는 가을을 노래한다.인기가수 금잔디의 경쾌한 트롯트를 비롯해 디앙상블, 영남국악관현악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선율, 신금산의 시낭송도 준비된다.밤에는 주왕산 기암 비로봉을 배경으로 ‘청송의 빛’이란 주제로 화려한 레이저쇼도 펼쳐진다. ‘청송의 빛: 꽃을 품고 날다’는 태초의 청송·주왕과 연화의 수달래·소헌왕후·항일의병 이야기 등을 빛과 영상에 담은 퍼포먼스로 색다른 무대를 준비했다.둘째날에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주왕산 대전사 산사음악회’가 마련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산사음악회는 대전사와 청송군이 공동주최하고 BBS대구불교방송과 청송군의회가 후원한다.인기가수 박상철, 미스트롯 김나희, 망부석의 김태곤, 혼성그룹 코요태, 팝페라 가수 배은희, 장구의 신 박서진 등이 출연해 산사의 가을 추억을 꾸민다.법일 BBS대구불교방송 사장(대전사 주지)은 “천년사찰 주왕산 대전사에서 시와 국악, 레이저 쇼 등이 함께 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고즈넉한 산사에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0-16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 “와이리 좋아유”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충남 당진동일교회(담임목사 이수훈)에서 열렸다.‘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과 사귐’을 주제로 열린 대회는 한국,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체코, 스위스, 영국, 우크라이나 등 북미, 아시아, 유럽 성시화 지도자 330명과 교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기재 당진시의회 의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장로)도 자리를 함께 했다.대회는 김상복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목사)과 전용태 〃공동대표회장(장로), 이수훈 〃공동상임대표회장, 이창호 〃공동상임대표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이어 예배, 특강, ‘골고다언덕 십자가’ 특별공연, 세계성시화지도자 총회, 선언문 발표, ‘위로!희망!미래!’ 찬양콘서트, 국내외 사역나눔, 성시화 전략발표, 당진 인근 기독교 성지 탐방 순으로 2박3일간 이어졌다.김상복 목사는 ‘네 빛을 사람 앞에 비추라’란 제목의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세금과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그래야 좋은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다. 그들이 좋은 법을 만들어 우리나라에 희망을 준다.”고 강조했다.또 “당진에서 세계성시화운동과 세계변혁운동이 새롭게 폭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전용태 장로는 특강에서 “전 교회가 전 도시에 전 복음을 전하는 3전(全)운동을 통해 행복한 시민, 행복한 가정, 범죄 없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자”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변화와 개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수훈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의 열망을 갖고 각자 사는 도시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자”고 했다.그런 뒤 “성시화운동이 한국에서 시작됐지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성시화대회를 개최할 만큼 크게 발전했다”고 전했다.황우여 장로(전 사회부총리)는 “지역을 맡고 있는 지도자들이 앞장설 때 성시화운동이 확장될 것”이라며 지도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정성구 목사(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전 총신대 학장, 전 대신대 총장)는 첫째 날 저녁집회에서 ‘도시로 간 예수님’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날 도시는 무신론적, 인본주의적이며 세속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교회가 그 한가운데서 깨끗한 도시,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 책임이 있다. 예수님도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사역하셨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은 선언문을 발표하고 “전 교회가 전 도시에 전 복음을 전해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할 것, 복음전파와 다음세대 회복, 신앙계승, 정책선거 구현에 앞장 설 것, 우리 민족의 화해와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통일 뒤 북한 성시화를 위해 헌신할 것, 750만 세계 디아스포라 한인들과 연합해 세계 복음화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2019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조직위원회와 충남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했다.국제성시화대회는 2004년 포항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한 ‘포항성시화세계대회’를 시작으로 2005 LA성시화대회, 2007 성시화운동 세계전략회의(라스베가스성시화대회), 2008 다민족성시화기도회, 2009 인천국제성시축전, 2010 과테말라국제성시화대회, 2011 충남서산국제성시화대회, 2012 유럽성시화순회대회, 2013 서울국제성시화대회, 2014 베를린성시화컨퍼런스, 2015 베를린국제성시화대회, 2016 유럽성시화대회, 2017 우크라이나국제성시화대회, 2019 충남당진국제성시화대회로 이어져 오고 있다.한편 성시화운동은 16세기 장 칼뱅의 제네바 성시(聖市) 모델에서 출발했다. 칼뱅은 제네바아카데미를 통한 교육개혁과 종교개혁 정신을 모토로 사회개혁을 실시했다.한국대학생선교회 설립자인 고(故) 김준곤 목사는 여기에 착안해 1972년 한 도시 전체를 복음화하는 모델을 만들자는 목표로 성시화운동 전도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성시화운동은 전 교회(The Whole Church)가 전 복음(The Whole Gospel)을 전 시민(The Whole City)에게 전하는 ‘3전 운동’으로 집약, 총체적 하나님 나라 복음운동으로 자리를 잡았다./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19-10-09

세상 가장 아름다운 종소리 ‘잊지못할 추억’

통일신라시대 성덕대왕신종, 일명 에밀레종을 주제로 한국의 우수한 소리문화를 재조명하는 ‘제7회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BBS대구불교방송이 주최하고 경북도, 경주시, 불국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7회째를 맞는‘에밀레전’은 현존하는 세계의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 일명‘에밀레종’의 가치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은 최고의 소리와 아름다운 문양을 간직한 성덕대왕 신종을 부각시켜 신라 정신을 표출하고, 경주를 찾은 내·외국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매년 큰 인기를 끌었던 4t 규모의 에밀레 모형종 타종행사를 비롯한 30여 개의 신라문화 체험프로그램은 잊지 못할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신라문화 체험 마당’은 성덕대왕신종 비천상 탁본 및 인경체험, 신라복입기, 에밀레종미니어처 및 종모양 풍선만들기, 신라 왕과 왕비 옷 체험 등 옛 것을 배우고 즐기며 체험하는 3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에밀레’전의 백미로 꼽히는 ‘신라 간등회(看燈會)’는 한국 전통 등의 효시인 신라시대 간등(看燈)을 재연하는 행사로 대형 공작등과 용(龍)등, 신라토층 모형탑 등을 비롯한 대형 전통 등이 첨성대를 배경으로 은은한 야경을 연출할 에정이다.에밀레전의 전통적인 인기 코스인 4t 규모의 에밀레 모형종 타종에는 올해도 남녀노소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밀레전이 자랑하는 체험프로그램인 4t 규모의 ‘에밀레 모형종 타종’은 매년 가족단 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범종소리는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것이다.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이정필 수석지휘자 외 50여 명이 출연하는 경북도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공연에서는 무용단이 ‘천마의 비상’으로 포문을 열고 ‘큰애기 반봇짐’, ‘배치기’, ‘난 감하네’, ‘너영나영’등 국악가요가 꾸려진다. 이어 ‘바이올린과 국악의 만남’, ‘혼의 소리 아리랑’ 등으로 경주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가수 홍경민, 박미경 등이 출연하는 식후공연도 가을밤 가족, 친구, 연인을 위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2019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의 개막식은 12일 오후 6시, 이철우 경북도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은 경주 김경희 난타연구소의 ‘200인(人) 난타 개막 통고’, 개막 5타, 개막 퍼포먼스, 인사말, 환영사, 주제무(가슴으로 듣는 천년의 소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0-09

포항 기독교계 행사 ‘풍성’부흥회·세미나·이웃돕기음악회 등 개최

백정우 목사, 이연길 목사포항지역 기독교회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10월 한 달간 부흥회와 전도세미나, 심장병 어린이 돕기 음악회 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를 이어간다.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16일 오후 7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창립 72주년 가을신앙부흥사경회를 연다.부흥사경회는 ‘주께로 더 가까이’를 주제로 18일까지 매일 오전 5시, 오후 7시30분 등 모두 5회 이어진다.말씀은 백정우 목사(미국 남가주 동신교회)가 전한다.백 목사는 ‘예수님과의 만남 그리고 변화’,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온전한 믿음으로’, ‘떡이 하나 밖에 없을 때에도’, ‘사명을 끝까지 붙잡습니다’란 제목으로 설교한다.백 목사는 고신대학교 신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 미국 버지니아 리버티 신학교를 졸업하고 아리조나 새생명장로교회 담임목사에 이어 동신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포항동부교회(담임목사 김영걸)는 27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2019 가을말씀부흥회’를 시작한다.부흥회는 29일까지 매일 오전 5시, 오후 7시 등 모두 5회 진행된다. 말씀은 이연길 목사(미국 랄라스 빛내리교회 원로목사)가 전한다.이 목사는 미국 콜롬비아신학교와 루이빌신학교대학원에서 성서신학과 성경공부 방법론을 수학했으며, 목회학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목회 잡지인 ‘복된말씀’ 발행인 및 편집인으로, 이리신광교회 부목사, 서울 동일교회, 미국 댈러스 빛내리교회에서 목회했다. 현재 말씀목회공동체 대표로 섬기고 있다.포항성시화를 위한 전도세미나도 열린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조근식) 청년홀리클럽(회장 이재혁)은 12일 오전 10시 포항침례교회에서 전도세미나를 연다. 특강은 황성은(대전 오메가교회) 목사가 한다.심장병 어린이 돕기 음악회도 마련된다.한국밀알선교회 심장재단(이사장 이정재)은 13일 오후 2시 포항죽장교회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찬양사역자 소리엘 장혁재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등을 들려주며 간증도 곁들인다.장 교수는 소리엘 미니스트리 대표와 아트엘 뮤직 대표, 국제NGO단체 굿네이버스 나눔대사, 심장병재단 밀알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0-09

예장통합총회 신임 총회장에 김태영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가 지난 23일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1천300여 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임원을 선출했다.신임 총회장은 부총회장인 김태영(부산 백양로교회) 목사가 총대들의 박수로 추대됐다.목사부총회장은 단독 입후보한 신정호(전주동신교회) 목사가 선출됐고, 장로부총회장에는 역시 단독 입후보한 김순미(서울 영락교회) 장로가 뽑혔다.서기는 조재호(서울 고척교회), 부서기는 윤석호(인천 동춘교회) 목사, 회계는 김대권(서울 염천교회) 장로가 선임됐다.김태영 총회장은 “사회에서 이름값을 하고 건재할 수 있는 자본은 은금과 지식이 아니라 신뢰이다”며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그 무엇보다도 사회적인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104회기 총회는 말씀과 개혁의 두 축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예장통합총회는 제104회 정기총회에서 교단운영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간다.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명성교회 수습안을 채택, 그간 명성교회를 둘러싼 논란을 종결한다.총회 개회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는 명성교회 세습 논란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모든 건 제 부덕의 소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예장통합 제104회 정기총회는 26일까지 이어진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9-09-25

포항 흥해성당 새 성전 봉헌식 거행

올해 본당 설립 25주년을 맞는 포항 흥해성당이 새 성전을 준공, 축복식을 거행한다.천주교 대구대교구 포항 흥해성당(주임 이기환 신부)은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미질로 12-42 현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 및 루르드 성모당 축복식을 거행한다.지난 1994년 공소로 출발한 성당은 그동안 조립식 가건물을 성전으로 사용해 왔으며 교구 내 여러 본당을 돌며 신자들이 직접 만든 메주, 묵주 판매, 바자 등을 통해 건축기금을 모아왔다.새로 세워진 지상 3층 규모의 성당에는 주임 신부의 사무공간을 비롯해 100∼2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소강당, 회합실을 꾸렸을 뿐만 아니라 3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성전도 마련됐다. 또한 교구 남산동 성모당과 영적으로 유대해 교구 제1주보 루르드 성모의 전구를 청하며 기도할 수 있는 루르드 성모당이 조성됐다.이제 본당 신자들은 어엿한 성당을 가진 만큼 신앙심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표지석 제막식과 테이프커팅식, 루르드 성모당 제막식·축복식, 기념식수, 새 성전 봉헌식 등으로 진행되는 이날 축복식에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사제단과 수도자, 지역 신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