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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안방서 다저스 꺾고 기선제압

보스턴 레드삭스가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뗐다.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8-4로 꺾었다.양 팀의 2차전은 25일 오전 9시 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31·다저스)은 필승의 각오로 경기를 준비한다. 보스턴에선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나온다.지난 1981년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와의 대결 이래 37년 만에 성사된 월드시리즈 최고 흥행 카드, 미국 서남부 다저스타디움과 동북부 펜웨이파크까지 도로 이동 기준 역대 가장 먼 거리(약 4천799㎞) 팀끼리의 대결 등 각종 화제를 뿌리며 다저스와 보스턴은 10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다시 맞섰다.클레이턴 커쇼(다저스)와 크리스 세일(보스턴) 양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가 나란히 5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한 가운데 경기는 보스턴이 달아나면 다저스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정규리그 최다승(108승)을 거둔 팀답게 보스턴은 화끈한 공격으로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톱타자 무키 베츠가 깨끗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곧바로 2루를 훔쳤다.2번 타자 앤드루 베닌텐디가 커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로 베츠를 홈에 불러들이고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1사 2루에서 J.D 마르티네즈가 또 커쇼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고 펜웨이파크를 들끓게 했다.다저스는 2회초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세일을 무너뜨리고자 선발 타자 9명 전원을 오른손으로 꾸렸다.6번 타자 맷 켐프가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다저스는 3회초 저스틴 터너와 데이비드 프리즈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고 매니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그러자 보스턴은 3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마르티네즈의 큼지막한 1타점 중월 2루타로 다시 3-2로 앞섰다.보스턴은 5회초 세일이 선두 브라이언 도저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먼저 불펜을 가동했다.다저스는 터너의 안타로 1사 1,2루에서 보스턴 구원 맷 반스의 폭투로 2, 3루 찬스를 얻고 마차도의 내야 땅볼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승부의 추는 5회말 보스턴 쪽으로 미세하게 기울었다.베츠의 볼넷과 베닌텐디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엮어 커쇼를 압박했다.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를 내리고 라이언 매드슨을 마운드에 올렸다.스티브 피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에 몰린 매드슨은 마르티네즈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매드슨은 산더르 보하르츠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준 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라파엘 데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줬다.4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한 커쇼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었다. 커쇼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다저스는 3-5로 뒤진 7회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보스턴은 5-4로 앞선 7회말 대포로 승패를 결정지었다.선두 베닌텐디의 좌익수 쪽 인정 2루타로 달아날 준비에 나선 보스턴은 마르티네스의 고의 볼넷으로 2사 1, 2루로 이어갔다.다저스는 7회말 훌리오 우리아스에 이어 페드로 바에스를 올린 뒤 좌타자 데버스 타석 때 좌완 구원 알렉스 우드로 맞불을 놨다.그러자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우타자 에두아르도 누녜스로 응수했다.누녜스는 우드의 몸쪽 낮게 떨어지는 너클 커브를 걷어 올려 좌측 그린몬스터를 넘어가는 벼락같은 석 점 홈런으로 만세를 불렀다.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선발 투수 네이선 이발디를 8회 구원으로 내보내 1이닝을막은 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투입해 9회를 매조졌다.2번 타자 베닌텐디가 5타수 4안타를 치고 3득점을 올려 보스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마르티네즈는 3타수 2안타에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다저스에선 홀로 3타점을 올린 마차도만 빛났다. /연합뉴스

2018-10-25

SK-넥센 “KS行 티켓 잡아라”

SK 와이번스가 ‘왕조’ 시절을 떠올리며 가을 야구 잔치에 뛰어든다.이번 가을, 두 번의 잔치에서 주인공이 된 넥센 히어로즈는 ‘젊은 피’의 힘으로새 역사를 꿈꾼다.SK와 넥센은 27일부터 2018 KBO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치른다.27·28일 SK의 홈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1·2차전이 열리고, 30·31일은 고척스카이돔에서 3·4차전을 치른다. 4차전에서도 한국시리즈(KS)행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되지 않으면 11월 2일 인천에서 5차전이 열린다.양 팀은 3년 전 가을 무대에서 맞선 기억이 있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첫 맞대결이자, KBO리그 최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다.2013년 10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시즌 4위 넥센이 5위 SK를 5-4로 누르고 준PO 진출권을 따냈다.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더 높은 곳에서 만났다.SK는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해 힘을 비축했다. 넥센은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경기로 끝내고, 준PO에서도 한화 이글스를 3승 1패로 눌러 PO에 진출했다.동상이몽. 두 팀 모두 KS진출을 원한다.SK에는 ‘왕조 시절’을 꿈꾸는 베테랑이 많다. 2014년 단 한 차례 KS에 진출했던 넥센은 ‘새 판’을 짰고, 젊은 선수들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넥센을 처음으로 KS에 이끌었던 당시 사령탑 염경엽 SK 단장이, 2018년에는 SK 단장으로 넥센과 맞서는 것도 흥미롭다.◇ 경험 vs 패기 = 정규시즌 순위는 SK가 높았다. 하지만 맞대결에서는 넥센이 9승 7패로 앞섰다.정규시즌 종료 뒤 충분히 쉰 SK가 체력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하면서도 신바람을 내는 넥센의 기세도 무섭다.SK는 2007∼2012년, 6시즌 연속 KS에 올라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건설했다.팀 내에도 ‘왕조 시절’을 기억하는 베테랑이 많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만 해도 우승 반지를 3개 가지고 있다.최정, 김강민, 박정권 등 베테랑 타자들도 2007, 2008, 2010년 KS 우승을 경험했다.2015, 2017년에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PO 엔트리에 들 SK 선수 대부분이 가을 잔치를 치러봤다.넥센의 젊은 선수들은 올해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동시에 크게 성장했다.넥센을 대표하는 새 얼굴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으나, 임병욱과 송성문 등 젊은 선수들이 매서운 타격으로 공백을 메웠다.마운드에서는 고졸 신인 안우진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안우진은 준PO 2경기에서 9이닝 7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2승을 챙겼다.◇ 김광현 vs 박병호 =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와 거포 김광현(SK)과 박병호(넥센)의 대결은 이번 PO의 최대 흥행카드다.김광현과 박병호는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적이 없다.김광현이 프로 무대를 밟은 2007년부터 에이스로 위용을 과시한 2012년까지, SK는 전성기를 누렸다.유망주 꼬리표를 오래 달고 있었던 박병호는 2012년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넥센은 2013년에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4, 2015년에도 가을 무대에 섰다.둘의 전성기가 엇갈렸고, SK·넥센도 가을 무대에서 마주칠 일이 없었다.팔꿈치 수술을 받고 2017년을 통째로 날린 김광현은 2018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2016·2017년 미국 무대로 진출했던 박병호는 올해 KBO리그로 돌아와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을 올렸다.올해 정규시즌에서는 김광현이 박병호를 5타수 1안타로 눌렀다. 통산 맞대결 성적에서도 30타수 8안타(타율 0.267), 1홈런, 2타점으로 김광현이 우위를 점했다.하지만 가을 무대에서 ‘과거 성적’은 참고자료일 뿐이다.김광현과 박병호가 PO에서 맞붙는 순간, 양 팀 팬들도 뜨겁게 타오른다./연합뉴스

2018-10-25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촉구 자선골프대회

‘독도는 한국 땅’ 제118주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기념일을 맞아 자선골프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독도의 날을 앞둔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 더플레이어스 골프장에서 유명스포츠 스타, 연예인이 참가해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촉구의 의미를 더했다.이날 행사에는 탤런트 이영범, 이동준, 김형일, 가수 신비, 스포츠 스타 양희승, 최민호 등 ‘독도지킴이’ 연예인 홍보단 40여명과 독도사랑 후원 기업 회원 등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도입도지원시설 확충 촉구 결의문 채택, 라운드로 진행됐고 독도입도지원시설 설명회, 시상, 독도 홍보영상 상영 등의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원용석 회장은 “국민들이 365일 언제나 안전하게 독도에 입도할 수 있도록 독도방파제와 입도지원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며, 국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독도사랑운동본부 SNS기자단 운영을 통해 전세계 독도와 울릉도를 알리고, 회원 독도, 울릉도 유치 등 다양한 독도사랑활동을 펼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8-10-25

고진영 LPGA 신인상 수상 확정

고진영(23·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신인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했다.고진영은 21일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대회까지 신인상 포인트 1천137점을기록했다.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754점으로 고진영을 383점 차로 뒤쫓고 있는 가운데올해 남은 대회는 4개밖에 없다.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50점을 주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홀이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세 차례 우승할 경우 역전할 수도 있다.그러나 LPG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홀은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만, 일본, 중국 대회에 모두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혀 홀은 신인상경쟁에서 탈락했다.오히려 현재 3위인 류위(중국)가 최근까지도 역전 가능성이 있었다.올해 남은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할 예정인 류위는 상하이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산술적인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하지만 상하이 대회에서 공동 9위를 기록, 고진영과 격차를 643점까지 좁히는 데 그쳤다.류위는 남은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신인상 포인트 600점을 추가할 수밖에없기 때문에 고진영을 추월할 수 없다.이로써 고진영이 올해 신인상을 받지 못할 경우의 수는 홀이 갑자기 계획을 변경해 11월 일본, 중국 대회에 출전하고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해야만 가능해진다. 또 이 경우와 동시에 고진영은 남은 대회에서 신인상 포인트를 거의 추가하지 못해야 한다는 희박한 가능성까지 동반돼야 한다.무엇보다 홀이 갑자기 일본, 중국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고진영의 신인상 수상은 사실상 확정된 것과 다름이 없다.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 올해부터 LPGA 투어에 진출한 고진영은 2월 호주오픈을 제패하는 등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의 성적을 냈다.특히 호주오픈은 고진영의 투어 데뷔전으로 투어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한 것은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베벌리 핸슨(미국)이 달성한 이후 67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올해 고진영이12번째다.박세리가 처음 신인상을 받은 1998년부터 올해까지 21년 사이에 교포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14번이나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LPGA 투어 신인상을 휩쓸었다.2015년 김세영(25), 2016년 전인지(24), 2017년 박성현(25)에 이어 한국 선수의4년 연속 신인상 수상이고 2014년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가 이 상을 받았다./연합뉴스

2018-10-24

류현진, 한국인 첫 WS 선발 마운드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 2차전 선발로 확정됐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1∼2차전에 나서고, 워커 뷸러가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1∼2차전 모두 좌완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보스턴은 1차전에 크리스 세일, 2차전에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나선다.류현진이 2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 마운드에 오르면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세 번째, 선발투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하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한국인 선발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서는 이정표를 세울 날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류현진에게는 이번 포스트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다. 그는 앞서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4⅓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 타선을 상대로 2차례 모두 고전했다.NLCS 2차전에서는 4회까지는 안정적으로 던졌지만 5회 홈런과 2루타를 내주고 4⅓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NLCS 6차전에서는 3이닝 7피안타 5실점하고 무너졌다.NLCS 2차전과 6차전은 모두 원정경기였다. 류현진이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 시즌에서도 홈과 원정의 성적 차가 뚜렷했던 터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이 예상됐지만, 로버츠 감독은 보스턴 원정에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되는 2차전 선발로 류현진을 낙점했다.정규리그에서 류현진은 홈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다. 원정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로 주춤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다저스는 2차전 선발로 리치 힐 대신 류현진을 선택했다”며 “그래야만 류현진이 월드시리즈 두 경기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류현진은 펜웨이파크에서 던진 적이 없다. 류현진은 2013년 8월 25일 보스턴을 상대했는데, 그때는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였다. 당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맞은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5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보스턴과 두 번째 만남이 월드시리즈 방문경기가 됐다.AP통신은 “월드시리즈 1차전이 10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 속에 시작할 것”이라며“2차전은 수은주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연합뉴스

2018-10-24

포항, 상위 스플릿 첫 상대 제주로 확정

K리그1 상위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선 포항의 첫 상대가 정해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스플릿 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포항스틸러스는 주말인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를 상대로 스틸야드에서 첫 홈 경기를 펼친다. 포항은 리그 5위에 안착, 이날 6위인 제주유나이티드와 한 판 승부를 가린다.포항은 이번 스플릿 라운드에서 홈 3경기, 원정 2경기를 치르게 됐다. 첫 상대인 제주전을 시작으로 수원, 경남전 등 차례로 경기를 진행한다. 상위스플릿 마지막 경기는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로 확정됐다. 다만, AFC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진출해 있는 수원의 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포항은 현재 승점 47점으로 6위인 제주에 3점 앞서 있고, 4위인 수원과는 단 2점 차이로 뒤져 있다. 때문에 차례로 치르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 올라설 수도, 6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기로에 서 있다.수원 ACL 결승 진출 시10월 27일(토) 오후 2시 vs 제주 @스틸야드10월 31일(수) 시간 미정 vs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11월 24일(토) 오후 4시 vs 경남 @창원축구센터11월 28일(수) 오후 7시 30분 vs 전북 @스틸야드12월 2일(일) 오후 2시 vs 울산 @스틸야드수원 ACL 결승 미진출 시10월 27일(토) 오후 2시 vs 제주 @스틸야드(변동없음)11월 4일(일) 오후 4시 vs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11월 10일(토) 오후 4시 vs 경남 @창원축구센터11월 25일(일) 오후 4시 vs 전북 @스틸야드12월 2일(일) 오후 2시 vs 울산 @스틸야드(변동없음)/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8-10-23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2대회 연속 정상

‘암벽 여제’ 김자인(스파이더코리아)이 2018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경기에서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2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2일 “김자인이 21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6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김자인은 지난 20일 치러진 예선에서 두 차례 완등을 기록하며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고, 간브렛과 함께 공동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결승전에서 김자인은 등반 도중 미끄러지면서 4위로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악천후로 더는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결정이 내려져 남은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주최 측은 결승전 취소로 준결승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정했고, 준결승에서 나란히 36+를 기록한 김자인과 간브렛은 공동우승자로 결정됐다.김자인은 “예상치 못한 날씨 때문에 개인통산 28번째 금메달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며 “준결승 성적이 좋아서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자인은 오는 27~28일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3연속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2018-10-23

류현진 WS등판, 美 언론들 전망 엇갈려

미국 현지에서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등판 시점에 대한 관심이 많다.하지만 현지 언론의 전망은 엇갈린다.‘홈 성적’을 떠올린 MLB닷컴은 3차전을, ‘순리’를 강조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2차전을 예상했다.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클레이턴 커쇼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WS 1차전 선발로 나서면 리치 힐은 4차전 선발로 밀린다. 이럴 경우, 워커 뷸러가 2차전에 나서고 류현진이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평균자책점 1.15를 올렸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방문 경기에서만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은 NLCS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8명) 중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반면 LAT는 이날 “1선발은 커쇼가 유력하다”며 “2차전 류현진, 3차전 뷸러, 4차전 리치 힐이 나설 것”이라고 WS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다저스는 24일부터 보스턴과 7전 4승제의 WS를 치른다. 24일과 25일에는 보스턴의 홈 펜웨이 파크에서 1, 2차전을, 27∼29일 다저스의 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연다. 시가 길어지면 6, 7차전이 펜웨이 파크에서 31일과 11월 1일에 열린다.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키는 커쇼가 쥐고 있다.커쇼는 21일 밀워키와의 NLCS 7차전에 마무리 투수로 나서서 공 15개를 던졌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 힐, 두 명을 1차전 선발 후보로 꼽았다. 커쇼의 1차전 선발 등판이 어려워지면 힐을 1차전에 내세우고, 커쇼가 2차전에 나선다. 이럴경우, 류현진은 3차전 홈 경기 선발이 유력하다.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로 호투했다. 반면 방문 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로 주춤했다.포스트시즌에 들어선 뒤에는 홈에서 더 강했고, 방문 경기에서는 더 부진했다.류현진은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그러나 밀워키 밀러파크 마운드에 선 14일 NLCS 2차전(4⅓이닝 6피안타 2실점)과 6차전(3이닝 7피안타 5실점)에서는 부진 끝에 조기 강판했다.NLCS 원정길에서 고전했던 류현진에게도 WS 홈 경기 등판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원정 경기 악몽을 끊고 싶은 의욕도 크다.류현진은 2013년 10월 8월 25일 보스턴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 한 뒤 한 번도 상대와 마주치지 않았다.류현진은 이번 가을 5년 만에 보스턴과 재대결하는 순간, 한국인 최초로 WS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역사’를 쓴다.로버츠 감독의 결단과 커쇼의 몸 상태에 따라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연합뉴스

2018-10-23

한국야구, 푸에르토리코 제압

한국야구가 제2회 세계선수권대회(23세 이하) 예선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2승째를 수확했다.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몬테리아에서 열린 대회 예선라운드 3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6-3으로 꺾었다.1차전에서 체코에 14-3,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에 2-8로 졌던 한국의 성적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가 됐다.대표팀은 1회초 선발투수 전상현(KIA 타이거즈)이 솔로 홈런을 맞아 선제점을 빼앗겼다.하지만 2회말 2안타와 볼넷을 엮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예진원(넥센 히어로즈)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한국은 3회에도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의 몸에 맞는 볼과 김민혁, 황경태(이상 두산 베어스)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4회에도 최지훈(동국대)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고 상대 투수의 1루 견제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태 5-1로 달아났다.선발 전상현은 1회 홈런을 허용한 이후에는 별다른 위기 없이 5회까지 든든하게마운드를 지켰다.7회 전경원(SK 와이번스)과 황경태의 연속 2루타로 점수를 늘린 한국은 8회초 연이은 수비 실책과 중간 계투로 올라온 김호준(두산)의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로 2점을 내줘 위기를 맞기도 했다.하지만 구원 등판한 이정용(동아대)이 후속 타자를 삼진과 병살타로 요리하고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대표팀은 23일 호주와 예선라운드 4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8-10-23

호날두, 첫 유럽 5대 리그 400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사진)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제노아와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취골을 넣었다.호날두는 이 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에서만개인 통산 400골 금자탑을 쌓았다.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400골을 넣은 선수는 호날두가 처음이다.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4골을넣었고,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311골을 터뜨렸다.그리고 올 시즌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5골을 기록하면서 400골 고지를 밟았다.호날두는 유럽 5대 리그 통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와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만 390골을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를 10골 차로 추격 중이다.한편 유벤투스는 제노아와 1-1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개막 후 8연승을 달리다 이날 처음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8-10-22

‘메이저 2승’ 이정은, 상금·평균 타수도 선두 질주

이정은(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을 차지했다.이정은은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천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2위 박인비(30)를 4타 차로 따돌리고 9월 한화 클래식에 이어 올해에만 메이저 2승째를 수확했다.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이정은은 시즌 상금 9억5천305만원으로 상금 선두가 됐다. 상금 2위 오지현(22)의 8억2천849만원과는 약 1억3천만원 차이다.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상금(11억4천905만원),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부문을 석권했던 이정은은 올해도 상금, 평균 타수 선두를 달리며 타이틀을 지킬 가능성을 열어놨다.다만 대상 포인트는 이미 1위 최혜진(19)과 격차가 200점 이상 벌어져 남은 2개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1위가 될 수는 없다.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이정은은 2015년 전인지(24) 이후 3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2승 이상을 따낸 선수가 됐다.올해 이정은 이전까지 KLPGA 투어 한 시즌 메이저 다승 기록은 2008년 신지애(30)의 3승을 시작으로 2009년 서희경(32) 3승, 2014년 김효주(23)의 3승, 2015년 전인지 2승 등이 있다.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린 이정은은 이날 초반부터 2위와 격차를 벌리며 싱거운 최종 라운드를 만들었다.이정은은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공동 2위였던 오지현, 이다연(21)은 초반부터 타수를 잃었다.오지현은 2번 홀(파4) 더블보기, 이다연은 1, 2번 홀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선두와 2위권과 격차는 순식간에 6타로 늘어났다.한때 7타 차까지 벌어진 1위와 2위의 격차는 이정은이 8번 홀(파4) 더블보기, 9번 홀(파4) 보기로 두 홀에서 3타를 잃고, 박인비가 야금야금 타수를 줄이면서 4타 차로 좁혀지기도 했다.그러나 3라운드까지 선두와 7타 차이가 났던 박인비가 역전까지 해내기에는 간격이 너무 벌어져 있었다.이정은은 23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출전을 위해 곧 미국으로 출국한다.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의 박인비는 이 대회에 6번 출전해 준우승만 4번 하는 진기록도 남겼다.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박인비는 2016년에는 불참, 지난해 4위를 기록했다.올해 이 대회로 공식 대회 출전을 마무리한 박인비는 11월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올해 남은 유일한 공식 일정이다.지난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4)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이 대회 전까지 상금 1위였던 오지현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순항했으나 이날 6타를 잃는 부진 속에 6언더파 282타, 공동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또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은 18번 홀(파5)에서 약 2m 파 퍼트를 놓치면서 4언더파 284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고, 오지현이 10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 최혜진의 대상 포인트 1위가 확정될 수 있었으나 반대로 오지현만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상 포인트 경쟁이 이어지게 됐다.최혜진은 대상 포인트 545점, 오지현은 503점이다.올해 KLPGA 투어 남은 대회는 25일 개막하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1월 9일 시작되는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2개다. /연합뉴스

2018-10-22

포항시, 전국 동호인 정구 왕좌에 우뚝

제17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전국 정구대회가 ‘디팬딩 챔피언’인 포항시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경북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포항시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정구클럽 동호인 1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20일, 21일 이틀 동안 포항 해맞이정구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대회는 전년도 종합우승을 차지한 포항시정구협회의 우승기 반환식과 선수단 대표의 선서를 시작으로 힘차게 시작됐다.각각 신인부(정구 입문 3년 이내), 남자 40대부(만 40세∼49세), 남자 50대부(만 50세∼59세), 남자 60대부(만 60세∼69세), 남자 70세 이상부(만 70세 이상), 여자1부(만 30세∼49세), 여자2부(만 50세 이상)로 나눠 진행됐다. 개회식 이후 9시간 동안의 대장정 속에서도 동호인들은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가을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부별 결선토너먼트 점수를 환산한 결과, 포항시가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대회 우승기를 지켜냈다. 준우승에는 대구시가, 종합 3위에는 영동군이 이름을 올렸다. 부별 우승팀에는 50만원, 준우승 30만원, 공동 3위 15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신인부에서는 경주시정구협회A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남자 40대부에서는 영동군정구협회가 저력을 보이며 1등을 했다.특히, 남자 50대부에서는 제천시정구협회B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실력을 뽐냈다. 지난 16회 대회에서도 제천시정구협회는 50대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년도 대회에서 2위에 그쳤던 포항시정구협회A는 올해에도 제천을 넘지 못하고 안타깝게 2위에 머물렀다.이외에도 남자60대부에서는 경북정구협회가, 70세 이상부는 영동군정구협회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여자1, 2부에는 포항시정구협회와 대구수정회가 경쟁자들을 꺾고 우승했다.다음은 각 부별 입상팀 명단.△신인부 = 경주시정구협회A(1위) 부산정구클럽(2위) 군위군정구협회·창원클럽(3위)△남자 40대부 = 영동군정구협회(1위) 문경문희정우회(2위) 군위군정구협회·영덕군정구협회(3위)△남자 50대부 = 제천시정구협회B(1위) 포항시정구협회A(2위) 포항시정구협회B·대구수정회(3위)△남자 60대부 = 경북정구연합(1위) 포항시정구협회B(2위) 전남거북선클럽·부산진구정구협회(3위)△남자 70세이상부 = 영동군정구협회(1위) 전남거북선클럽(2위) 대구정우회A·대구정우회B(3위)△여자1부 = 포항시정구협회(1위) 경산시정구협회(2위) 새재정우회·부산정구클럽(3위)△여자2부 = 대구수정회(1위) 포항시정구협회A(2위) 경주시정구협회·문경시정구협회(3위)/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0-22

안선주, 日 여자골프 시즌 5승

▲ 안선주. /노부타그룹 마스터스 홈페이지 캡처안선주(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5승과 함께 통산 상금 10억엔 돌파의 금자탑을 쌓았다.안선주는 21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6천52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총상금 1억8천만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2위 김하늘(3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천240만엔(약 3억2천만원)을 받았다.안선주는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8월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올해만 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또 투어 통산 28승으로 자신이 보유한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기록을 더 늘렸다.이 대회 전까지 통산 상금 9억9천919만4천566엔을 벌었던 안선주는 투어 통산 5번째로 상금 10억엔을 돌파했다.J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기록은 13억6천241만엔의 후도 유리가 보유 중이며 한국 선수들인 이지희, 전미정이 2, 3위에 올라 있다.안선주는 이번 시즌 상금 순위에서도 1억6천539만엔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JLPGA 투어 33개 대회에서 13승을 따냈다.안선주가 5승, 신지애(30)가 3승을 거뒀고, 황아름(31)이 2승, 이민영(26)과 배희경(26), 유소연(28)은 1승씩 기록했다./연합뉴스

2018-10-22

경북, 전국체전 3연속 종합 4위 금자탑

경북 선수단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종합 4위로 마감했다.이번 대회로 경북은 전국체전 3년 연속 종합 4위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경기,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만들어냈다.반면 지난 대회 9위를 차지하며 한자릿수 순위에 복귀했던 대구는 아쉽게 11위에 그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경북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익산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71개, 은메달 84개, 동메달 104개로 총점 4만5천96점을 획득하며 경기(6만8천55점), 서울(5만360점), 전북(4만9천751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대구는 금메달 55개, 은메달 51개, 동메달 67개를 바탕으로 3만2천612점을 따냈으나 9위 강원(3만5천121점), 10위 전남(3만2천708점)에 밀리며 종합 11위에 머물렀다.경북은 이번 대회에서 축구, 럭비, 검도, 정구 등 단체전 종목의 선전과 육상, 씨름, 철인3종, 자전거, 우슈 등의 개인종목의 선전이 어우러져 종합 4위에 큰 힘을 보탰다.특히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 50㎏급에서 이윤미(칠곡군청)가 대회 9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아시안게임 스타 김서영(수영)과 나아름(자전거)도 기대에 부응했다.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경기가 차지했다.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62개, 은메달 120개, 동메달 150개로 타시도를 압도하며 1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육상 단거리 간판으로 떠오른 박태건(강원도청)이 처음으로 선정됐다.주로 200m와 400m에 나섰던 박태건은 최근 주종목을 100m와 200m로 바꾼 뒤 육상 남자일반부 3관왕에 올랐다.그는 100m에서 10초30을 기록하며 한국신기록 보유자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을 제치며 파란을 일으켰다.이어진 200m와 1600m계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19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

여자 프로배구 6개 구단 감독들은 올 시즌 우승후보로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와 전력을 많이 보강한 흥국생명을 꼽았다.각 팀을 이끄는 6명의 사령탑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가장 경계할 팀으로 두 팀을 택했다.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흥국생명을 우승 후보로 ‘콕’ 찍었다.이도희 감독은 “우리 팀에 있던 센터 김세영을 데려가 높이를 보강한 흥국생명이 우승 후보”라고 설명했다.김종민 감독도 “높이와 공격력이 상당히 좋아졌다”며 흥국생명을 라이벌로 택했다.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을 양강으로 지목했다.작년 통합우승을 일군 우승멤버가 건재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정철 감독은 “김종민 감독이 엄살을 부리는 것 같다”며 “포지션별로 꽉 짜였다”고 도로공사의 팀워크를 높게 평가했다.그러면서 “최근 연습 경기 결과로는 인삼공사가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감독님들이 다 같이 이야기를 맞춘 것 같다”면서 “흔들리지 않고, 예상이 빗나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당당하게 우승 출사표를 올렸다.서남원 감독도 “우린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도 없었고, 모든 선수가 함께 훈련하며 체력 훈련보다는 부상 방지와 전술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며 “코보컵 우승 때 잘보여준 모습을 정규리그에서도 꾸준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우승 후보란 평가를 듣지 못했지만, 이정철 감독, 이도희 감독, 차상현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8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 잇달아 소속 선수들을 보낸 김종민 감독과 이도희 감독은 시즌 초반 팀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대표 선수들과 소속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김종민 감독은 “주전 세터 이효희가 시즌 초반엔 괜찮겠지만, 중후반엔 (체력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며 후보 세터 이원정과 교차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이도희 감독도 “세터 이다영이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주전들과 많이 연습을 하지못했다”며 “초반에 어렵겠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6개 구단 감독들은 또 ‘봄 배구’를 할 선행 조건으로 부상 방지와 체력 유지를 꼽았다.여자부 경기는 2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로막을 올린다. /연합뉴스

2018-10-19

한화·넥센 “준PO서 최상의 경기 펼치겠다”

정규시즌 내내 ‘비밀’이 없던 한용덕(53) 한화 이글스 감독과 장정석(45) 넥센 히어로즈 감독도 큰 경기를 앞두고는 말을 아꼈다.상대의 전략을 알고 싶은 마음과 조금이나마 감추고 싶은 생각이 엇갈려 ‘은근한 신경전’이 되기도 했다.18일 대전시 중구 모임공간국보에서 열린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 미디어데이에서 한 감독과 장 감독이 만났다. 준PO 1차전(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이 열리기 하루 전이다.궁금한 건 많았지만, 대화는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장 감독은 한 감독에게 “2, 3차전 선발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 감독은 “넥센도 공개하지 않았는데…”라고 응수했다.장 감독은 “한현희가 이번 준PO에서는 선발로 뛴다”고 먼저 ‘정보’를 공개했다.그러나 한 감독은 “한현희가 몇 차전에 등판하는지는 말씀하지 않으셨다”며 “우리 토종 선발은 김성훈, 장민재, 김민우가 될 것”이라고 ‘정보의 일부’만 공개했다.두 감독은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른다.지난 시즌부터 넥센 지휘봉을 잡은 장 감독은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10-6으로 누르며 ‘짜릿한 가을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장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 경기가 우리에게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올해부터 한화를 이끈 한용덕 감독은 두산 베어스에서 수석 코치로 2015∼2017년,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한 감독은 사령탑으로 치르는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두 사령탑은 이미 의미 있는 정규시즌을 보냈다.한 감독은 2007년 이후 10년 동안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던 한화에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선물했다.한 감독은 “우리 한화는 정규시즌 개막을 맞을 때부터 ‘도전’이라고 생각했다.한번 해보자는 마음이 강했고,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잘 뭉쳤다”며 “준PO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그는 정규시즌 막판 다소 나태해 보이는 태도 때문에 2군에 내렸다가 준PO를 앞두고 다시 부른 송광민을 떠올리며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 송광민이 들어와 타순이 꽉 찬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장정석 감독도 팀의 구단주가 재판을 받고, 주요 선수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가을 무대에 올랐다.장 감독은 “내가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택근, 김민성 등 베테랑 선수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며 “준PO에서도 최상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두 감독이 꼽은 준PO의 화두는 ‘한화 불펜’이다. 한화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28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한 감독은 “우리 불펜진이 잘 막아주면 흐름이 우리에게 올 것”이라고 했다. 장정석 감독은 “한화의 좋은 중간 계투를 무너트리려면 우리 타자들이 긴장감을 떨쳐내야 한다. 우리가 실수를 줄이고 상대 불펜을 무너트리면, 분위기를 탈 수 있다”고기대했다.양 팀은 정규시즌에서 8승 8패로 맞섰다. 두 사령탑 모두 “준 PO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혈전을 예고했다.한화는 장기전을 각오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넥센은 한 경기라도 덜 치르고 싶다.“준PO가 몇 차전까지 갈까”라는 질문에 한 감독은 손을 모두 펴며 5차전을, 장 감독은 손가락 하나를 접고 4차전을 예상했다. /연합뉴스

2018-10-19

“큰 부상 없이 한 시즌 끝내 만족한다”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 투수 오승환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5년 동안 국외 무대에서 뛴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은 “많이 지쳤다”고 털어놨다.화려한 한 시즌을 보내고 17일 귀국한 오승환은 “국외 생활이 쉽지 않다. 싸워야 할 게 많다”며 “경기 외적으로도 모든 게 승부의 연장이었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힘들긴 했다”고 말했다.올 시즌 오승환은 많은 고비를 넘겼다. 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입단 합의했지만,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해 빅리그 마운드를 지킨 그는 7월 말 콜로라도로 이적해 포스트시즌 마운드까지 섰다.많은 고비를 넘기고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니, 한국에 대해 그리움도 커졌다.오승환은 “올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끝내 만족한다”고 한 시즌을 돌아본 뒤 “한국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힘이 떨어져서 한국에돌아오는 것보다, 아직 힘이 있을 때 팀에 오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KBO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다.계약상 오승환은 2019년에도 콜로라도에서 뛸 수 있다. 토론토는 오승환과 1+1년 계약을 하며 ‘2018년 70경기에 등판하며 자동으로 2019년 계약을 연장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콜로라도는 오승환을 영입하며 이 조항까지 이어받았다.오승환은 올해 정규시즌에 73경기에 나서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올렸다. 콜로라도와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됐다.하지만 선수가 원하지 않는다면 국내 복귀의 길이 열릴 수도 있다.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이다.-우여곡절이 많은 한 시즌이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큰 부상 없이 한 시즌 끝까지 치러서 만족한다. 살면서 처음으로 트레이드됐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트레이드되니 더 정신이 없더라.- 내년에도 콜로라도에서 뛰는가.△ 한국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가 힘이 다 떨어져서 한국에 오는 것보다 힘이 남아 있을 때 팀에 도움이 되는 게 낫지 않을까.- 국내 복귀를 결정한 것인가. 콜로라도와의 계약 문제도 있는데.△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에이전트와 상의할 것이다.- 일본과 미국에서 총 5시즌을 뛰었다.△ 많이 지쳐 있다. 국외 생활이 쉽지 않다. 마운드 위에서 상대 팀 타자와 승부해야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싸워야 할 게 많다. 외적으로 생활이나 모든 게 승부의 연장이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힘들긴 했다.- 꽤 많은 나이에 국외 리그에 도전해 긴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도전’을 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미국과 일본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이 부분에는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와 나는 좀 다르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치른 소감은.△ 별다를 게 없다. 한국, 일본과 분위기는 비슷했다. 월드시리즈 나갔으며 다를 수도 있겠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평소처럼 던지려고 했다.- 콜로라도에서 기억에 남는 건.△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파티를 했다. TV로만 보던 장면이어서 신기했다.- 작년보다 기록이 좋다.△ 작년보다 좋아진 게 아니다. 작년 성적이 확 나빴다. 내용을 보면 아쉬운 게더 많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승부하는 데 자신감이 더 생겼다.- 변화구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걱정하시는 분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변화구도 던지려고 배우는 것 아닌가. 경기에서 활용하는 게 당연하다. 직구 구위나 구속은 걱정할 게 없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올해도 70경기 이상 등판했다.- 비시즌 계획은.△ 일단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올해는 운동을 일찍 시작하겠다. /연합뉴스

2018-10-18

10월 평가전 마친 벤투號 해산

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마친 축구 태극전사들이 해산과 함께 소속팀으로 복귀하며 호주 원정으로 치르는 11월 A매치 때 다시 모인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A매치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꺾어 역대 전적 1무 6패 뒤 첫 승리를 낚았지만 낙승이 기대됐던 파나마와 평가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벤투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9월 A매치 때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와 칠레전 0-0 무승부에 이어 4경기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2승 2무는 한국 대표팀이 전임 감독 체제로 전환된 1997년부터 사령탑 취임 후 4경기에서 거둔 성적표로는 나쁘지 않다. 전임 사령탑 1호였던 차범근 전 감독이 취임 후 4경기에서 3승 1패, 2004년 조 본프레레 전 감독이 2승 2무를 기록한 게 최고성적이었다.태극전사들은 파나마전 2-2 무승부 아쉬움을 접고 소속팀으로 복귀해 주말 경기를 준비한다.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주말인 20일 밤 11시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 출격을 대기한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걸 조건으로 11월 대표팀의 호주 원정에 불참하기로 했다. 손흥민으로서는 파나마전이 올해 치른마지막 A매치였다.소속팀으로 복귀한 선수들은 11월 호주 원정으로 진행되는 A매치를 위해 다시 모인다.벤투호 3기 멤버들은 11월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맞붙고, 같은 달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내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A매치인 셈이다.11월 호주 원정에는 손흥민이 불참한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을 대비해 마지막으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뉴페이스를 발굴해 실험을 병행할 계획이다.대표팀은 경기 전 첫 월요일인 11월 12일 모이기 때문에 벤투호 3기 소집명단은 1주일 전인 11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8-10-18

'매서운 뒷심' 경북, 목표 향해 질주

경북선수단이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를 탈환하며 뒷심을 보이고 있다.경북은 전북 익산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6일차(17일) 경기에서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58개, 은메달 77개, 동메달 95개로 총점 2만9천265점을 획득하며 경기(4만5천8점), 전북(3만813점)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경북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5개를 따냈다.복싱에서 무려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복싱 남자고등부 플라이급 이영우(경북체고)는 전북대 익산캠퍼스에서 열린 체급 결승전에서 박성준(광주체고)을 5-0으로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대학부 라이트웰터급 이재혁(한국체대)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체급 결승전에서 경기대표 장병희(용인대)를 4-1로 꺾었다.남자일반부 라이트웰터급 이상민(국군체육부대)은 마한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체급 결승전에서 충북대표 김강태(국군체육부대)에 4-1로 이겼다.단체전에서는 정구 남자고등부에 출전한 문경공고팀이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채종환, 고정혁, 김재훈, 노상진, 이대연, 이지성, 진희윤으로 구성된 문경공고는 이날 순창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순창제일고를 만나 3-1로 이겼다.하지만 배구, 탁구 등 이날 결승전이 열린 나머지 종목 단체전에서는 모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경북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18일 목표순위 이내에 들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이날 단체경기에서는 농구 여자일반부 김천시청, 럭비 남자일반부 포스코건설이 결승전을 치른다.축구는 남자대학부, 남자일반부, 여자고등부, 여자대학부 등 무려 4팀이 결승전에 올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개인경기에서는 수영, 자전거, 레슬링, 골프 등이 마지막 세부종목을 진행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18

“작년과는 달라… 올해는 공격적으로 도전”

“작년에 멋도 모르고 왔다. 올해는 뭔가 다를 것이다”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이형준(26)은 지난해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렸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에 출전했다가 78명 가운데 60위를 했다.이형준뿐 아니다. 코리안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최진호(35)가 공동36위였다.당시 코리안투어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결같이 “배우겠다”며 몸을 낮췄다.하지만 18일부터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제2회 더CJ컵 출전을 앞둔 코리안투어 선수들은 눈빛이 달랐다.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권을 받은 이태희(34)와 상금랭킹 1위 박상현(35)은 “프로 선수라면 어떤 대회든 우승을 목표로 삼는다”고 말했다.작년에 이어 두번째 출전하는 이형준은 “작년에는 멋 모르고 왔다. 경험 쌓자는생각이었기에 60등도 실망하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올해는 뭔가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 톱10에는 들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맹동섭(31)은 “대회가 다 같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그러나 ‘격차’도 솔직히 받아들였다.이태희는 “코스 세팅이 국내 대회와 많이 달라서 생소하다”면서 “이런 코스 세팅에서 자주 쳐본다면 더 나은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KPGA선수권대회 챔피언 문도엽(27)도 “코스를 비롯해 이런 대회 분위기와 여건에서 경기한 경험이 적어 좀 낯설지만 자주 기회가 주어지면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디오픈과 CIMB 클래식 등 PGA투어 대회에 올해 2차례 다녀온 박상현은 “실력 차이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 적응력과 코스 공략법에서 뒤진 게 아닌가 한다”면서 “PGA투어 선수들은 좁은 페어웨이라도 거길 노리는 등 공격적이다. 나도 올해는 공격적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맹동섭은 “연습 라운드 돌아보니 처음 겪어본 코스 세팅이었다”면서도 “PGA투어선수들과 비거리 차이는 인정한다”고 털어놨다./연합뉴스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