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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태극낭자들, 국가대항전 첫날부터 막강 화력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8개국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1라운드에서 2개 매치를 모두 이겨 조별리그 선두에 나섰다.박성현(25)과 김인경(30), 그리고 유소연(27)과 전인지(24)는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 대만을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포볼은 두명의 선수가 각자 경기를 펼쳐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이다.박성현과 김인경은 캔디 쿵-피비 야오를 1홀차로 꺾었고 유소연과 전인지도 테레사 루-슈웨이링을 1홀차로 따돌렸다.승점 4점을 고스란히 챙긴 한국은 승점 3점을 딴 잉글랜드와 태국을 따돌리고 조별리그 선두를 꿰차 결승 진출에 든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한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태국은 일본을 맞아 에리야 쭈타누깐과셔만 싼티위와타나폰이 나리타 미스즈-히가 마미코을 2홀차로 꺾었고, 모리야 쭈타누깐-폰아농 팻람이 하타오카 나사-우에하라 아야코와 비겨 승점 3점을 따냈다.호주와 맞붙은 잉글랜드는 조디 이와프 섀도프-브론테 로가 캐서린 커크-수 오를 4홀차로 제압했고 조지아 홀-찰리 헐이 이민지-새러 제인 스미스와 비겨 역시 승점 3점을 올렸다.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미국과 스웨덴은 1승1패를 주고받아 승점 2점씩을 나눠가졌다.렉시 톰프슨-크리스티 커(미국)는 페르닐라 린드베리-마델레네 삭스트롬을 2홀차로 이겼고 안나 노르트크비스트-카롤리네 헤드발(스웨덴)은 제시카 코르다-미셸 위를 2홀차로 꺾었다.호주와 일본은 승리 없이 무승부 한번으로 승점 1점에 그쳤고 대만은 승점을 한점도 따내지 못해 최하위로 밀렸다./연합뉴스

2018-10-05

“초구부터 전력 투구 하겠다”

▲ LA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선발 등판을 앞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가을 잔치에서도 ‘빅 게임’ 투수로서 눈부신 호투를 예고했다.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와 스포츠넷 LA의 리포터 앨래나 리조의 트위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자신의 1차전 선발 등판 소식을 동료 투수 클레이턴 커쇼(30)에게서 들었다고 소개했다.AP 통신을 보면, 류현진은 “(1차전 등판을 앞두고) 초조하지만, 좋은 일”이라면서 “지난해에 들지 못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올해엔 포함된 건 내게 큰 의미를 준다”고 했다.이어 “1차전 초구부터 전력 투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류현진은 정규리그를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다저스의 운명을 좌우한 3경기에서 연속 호투를 펼쳐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애초 미국 현지 언론은 커쇼가 1차전, 류현진이 2차전에 각각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순서를 바꿔 류현진을 1차전에, 커쇼를 2차전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선발 등판 순서를 바꾼 이유를 “두 투수에게 각각 5일간의 휴식을 보장하고, 2차전 역시 1차전만큼이나 중요해서…”라고 설명했다.로버츠 감독은 또 “커쇼는 1차전 선발을 기대했고, 또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그러나 그는 우리의 설명을 들은 뒤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류현진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은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일전이었다. 커쇼는 다음날 등판했다.결국, 류현진은 닷새를 쉬고 5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나선다. 커쇼도 마찬가지다.로버츠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을 뽐내는 류현진을 1차전 선발로 내세워 기선을 제압하고, 커쇼의 컨디션도 살리려는 양수겸장의 전략으로 선발 등판 순서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류현진은 올해 4일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했을 때 3승 1패, 평균자책점 1.36을 올렸다.닷새를 쉬고 등판했을 땐 3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커쇼는 닷새 만의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21을 올렸고, 5일 쉬고 엿새만의 등판에선 7승 1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더 나았다.류현진, 커쇼에 이어 3차전에선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가 등판한다.류현진은 5일 오전 9시 37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의 필승 카드로 마운드에 오른다. /연합뉴스

2018-10-05

“그간의 노력 헛되지 않게 최선 다하자”

경북도체육회는 4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경북도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이날 결단식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의 각오를 다지는 한편 도민의 응원에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을 결의했다.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익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경북도 선수단은 46개 종목에 임원 423명, 선수 1천390명 등 총 1천813명을 파견한다.지난해 7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대회 연속 종합 4위를 이뤄낸 경북도는 그동안 우수선수 발굴·보강과 전문체육시설을 활용한 훈련 등으로 경기력 향상과 전력증강에 힘써왔다.이번 대회에는 전국체전 8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레슬링 48㎏급 이유미(칠곡군청)와 4연패를 노리는 마장마술 황영식(경북승마협회), 3관왕에 도전하는 역도 75㎏이상급 이선미(경북체고) 등을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추석 명절에도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훈련에 매진했다”며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건강관리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05

도체육회, 민선7기 임원진 선임 완료

경북도체육회가 신규 임원진 선임을 확정짓고 이철우 도지사 체제를 본격화했다.경북도체육회는 최근 임원전형위원회를 열고 부회장 6명, 이사 30명 등 임원진 36명 명단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임원전형위원회는 자체 선정기준과 상벌관계 등을 중점적으로 심의했다.2016년 3월 구성됐던 전임 임원진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난 8월 일괄 사임했다.유임된 임원은 6명에 불과하다.이날 선임이 확정된 부회장은 윤광수(포항), 백락광(김천), 김무영(구미), 권오현(영주), 노순하(문경), 김점두(경산) 등 6명이다.이사는 권원수, 이무희, 김중기, 이유애(이상 포항), 최대락, 박진기(이상 경주), 오종환(김천), 김희엽, 전길영, 도성권(이상 안동), 김철광, 이신근, 장흔성(이상 구미), 박용학(영주), 한혜련(영천), 성창훈(상주), 배국자(경산), 임경숙(군위), 김민정(의성), 김세종(청송), 오대원(영양), 최길동(영덕), 박종면(청도), 권오근(고령), 박원일(성주), 김창규(칠곡), 임병춘(예천), 박종화(봉화), 남영호(울진), 김두한(울릉) 등 30명이다.이들 선임직 외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당연직 부회장을 맡으며, 경북체육고 교장, 경북도 문화체육국장, 경북도교육청 평생체육과장·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은 당연직 이사로 추대된다.이번 임원진 구성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여성이사 6명이 새롭게 등록된 것이다.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컬링대표팀을 이끌었던 김민정 감독을 비롯해 포항, 구미, 영천, 경산, 군위 등 6개 시·군에서 여성이사를 배출했다.전임 임원진에는 여성이사가 단 한 명도 없었다.상임부회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부회장 6명이 순번제로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동혁기자

2018-10-04

스틸러스, 지역소상공인과 상생 도모

포항스틸러스가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구단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제휴 프로그램 ‘포항스틸러스 파트너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포항스틸러스 파트너스는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축구단과의 제휴를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 창구를 제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하고, 구단은 소상공인 업장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해 지역민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상호 동반 성장 제휴 프로그램이다.포항스틸러스 파트너스에 가입하는 소상공인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우선 포항스틸러스 홈 경기장인 스틸야드 북문광장에 통합 광고 구좌가 제공되고 가맹점을 알리는 공식 현판이 부착되며 홍보 포스터 및 액자도 주어진다.또한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1경기당 30매씩 30% 할인권을 제공해 고객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가입조건은 일반석 시즌티켓 30만원 상당을 구입하고 매장 외부 현수막 거치장소 1곳 및 매장 내부 포스터 부착장소 제공이다.오는 2019시즌 동안 진행될 포항스틸러스 파트너스에 가입을 희망하는 지역 소상공인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steelers.kr)에 접속해 파트너스 메뉴에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거나 포항스틸러스 마케팅팀(054-282-2032)으로 문의하면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04

류현진, NLDS 1차전 선발 출격

‘가을 승부사’ 류현진(31·사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로 출격한다.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이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류현진을, 2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턴 커쇼를 차례로 내세운다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다저스는 지난 2일 타이 브레이커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하며 NLD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오는 5·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전 3승제 NLDS 1·2차전에서 애틀랜타와 맞붙는다.당초 다저스는 NLDS 1차전 선발로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커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커쇼는 다저스의 부동의 에이스이자 1선발 투수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NLDS 1∼2차전에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순으로 선발 등판하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보는 대로”라고 답하기도 했다.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호투하며 3연승을 달리고 팀의 지구 우승에 발판을 놓은 류현진의 가을 기세에 커쇼가 1선발 자리를 양보하게 됐다.올해 정규시즌에서 커쇼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 류현진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에 총 3경기에 등판, 16이닝 5실점에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가을야구에 강세를 보였다.애틀랜타 상대 포스트시즌 등판은 2013년 NLDS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이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류현진은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 이래 4년 만에 가을 잔치 마운드에 선다.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다저스의 이러한 투수 로테이션으로 류현진과 커쇼 모두 등판 순서를 지키면서 추가 휴식일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커쇼는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하고서 각각 5일 휴식한 뒤 포스트시즌에 출격한다.또 커쇼는 2차전 등판 후 4일간의 정상적인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 5차전에도 선발 등판할 수 있다.커쇼는 올 시즌 나흘 휴식 후 3.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닷새를 쉬면 평균자책점이 2.48로 내려갔다.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뒤 대부분 5일 휴식 후 등판하면서 8·9월 평균자책점 1.88의 호투 행진을 벌였다./연합뉴스

2018-10-04

오승환, 생애 첫 빅리그 PS서 완벽투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무실점 투구로 장식했다.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등판, 1⅔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오승환이 팽팽한 연장 상황을 무실점으로 지탱한 이후 콜로라도가 연장 13회초 추가점을 내면서 컵스를 2-1로 꺾었다.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권이 걸린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 콜로라도는 이제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5일부터 5전 3승제 NLDS를 벌인다.오승환은 한국인 최초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출전 기록도 완성했다.오승환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05·2006·2011·2012·2013년 총 5차례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던 2014년에는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2015년에는 팀이 클라이맥스시리즈에 출전했으나, 오승환은 부상 탓에 결장했다.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 초대받은 것은 콜로라도로 이적한 올해가 처음이다.오승환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이닝을 14구 만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선두타자 벤 조브리스트는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오승환은 다음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3루수 놀런 에러나도의 호수비로 땅볼처리했다.마지막으로 트랜스 고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연장 10회말을 끝냈다.1-1이 이어진 11회말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다음 타자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는 3루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대니얼 머피를 고의사구로 거르면서 오승환은 1사 1, 2루에 놓였다.다음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는 3루수 땅볼에 그쳐 2루 주자 바에스가 태그아웃을당했다.2사 1, 2루에서 오승환은 크리스 러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러신은 빅터 카라티니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타이브레이커에서 나란히 패해 와일드카드로 밀려난 양 팀은 와일드카드 경기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가을야구 열기를 후끈 달궜다.선발 대결에서는 사흘만 쉬고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콜로라도의 카일 프리랜드가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컵스 에이스 존 레스터(6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에게 판정승을 거뒀다.레스터가 1회초 잠시 흔들린 틈을 콜로라도 타선이 잘 공략했다.1번 타자 찰리 블랙먼의 볼넷과 DJ 르메이유의 인정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에러나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7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컵스 타선은 8회말 2사 후 앤서니 리조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나갔다.대주자 트랜스 고어는 다음타자 바에스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바에스는 중전 적시 2루타로 고어를 홈으로 불렀다.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콜로라도와 컵스가 모두 9회 득점에 실패하면서 양 팀은 연장에 들어갔다.컵스는 연장 10회초 선발 자원 콜 해멀스를 불펜으로 투입해 2이닝을 맡기는 강수를 뒀다.그러나 콜로라도가 오승환 등으로 맞서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균형은 13회초에야 깨졌다.콜로라도 타선은 2사 후 트레버 스토리, 헤라르도 파라, 토니 월터스의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합작했다.콜로라도 스콧 오버그는 13회말 컵스의 추격을 막고 NLDS행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2018-10-04

오승환, 워싱턴전 ⅓이닝 무실점 활약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실점 위기에서 등판해 불을 껐다.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9-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는 콜로라도 벤치에서는 돌다리도두들겨보고 건넌다는 마음으로 큰 점수 차에도 오승환을 투입했다.오승환은 빅토르 로블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⅓이닝 무실점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63으로 더 내려갔다.콜로라도는 정규시즌 162번째 경기에서 워싱턴에 12-0으로 대승했다.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이 7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12점을 뽑았다.콜로라도 톱타자 찰리 블랙먼은 1회 3루타, 3회 2점 홈런, 5회 단타, 8회 2루타로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블랙먼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콜로라도 팀 역사상 9번째 대기록이다.91승 71패가 된 콜로라도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91승 71패)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콜로라도와 다저스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놓고 타이 브레이커 결정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8-10-02

김자인, 월드컵 27번째 ‘금빛 등정’

‘암벽 여제’ 김자인(스파이더코리아)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경기에서 통산 27번째 ‘금빛 등반’에 성공했다.김자인은 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2018 IFSC 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1을 기록하며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과 한나 슈베르트(오스트리아·이상 34+)를 따돌리고 이번 시즌 자신의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을 목에걸었다.지난해 8월 27일 2017 IFSC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26번째 금메달을 챙기고 월드컵 리드 부문 여자부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던 김자인은 13개월여 만에 금메달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27번째 우승 기쁨을 맛봤다.김자인은 26명이 겨루는 예선에서 1위로 준결승에 진출, 완등에 성공하며 가볍게 8명이 경쟁하는 결승에 나섰다.준결승 성적 역순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김자인은 41번째 홀드까지 올라섰지만 아쉽게 완등에는 이르지 못했다.하지만 ‘라이벌’ 간브렛을 비롯해 슈베르트도 34번 홀드에서 경기를 마무리, 김자인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월드컵 여자부 리드 27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김자인은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가며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오는 3일 귀국하는 김자인은 전국체전에 참가한 뒤 오는 20일부터 중국 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 리드에 나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김자인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결승전 때 걱정도 크고 긴장도 했지만 준결승의 좋은 컨디션 그대로 이어가 결승에서 최선의 등반을 할 수 있었다”라며 “2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정말 행복하다. 10년 동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기적과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2018-10-02

벤투 감독, 12일 우루과이·16일 파나마 국내 평가전 나설 대표팀 25명 명단 발표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10월 A매치에 출전할 ‘벤투호 2기’ 2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대표팀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축구 철학을 유지하면서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하겠다는 생각이다.벤투 감독은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뼈대를 유지해야 이상적인 팀을 만들 수 있다”라며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벤투 감독의 말처럼 대표팀은 지난 9월 소집 명단에서 단 4명(윤영선, 윤석영, 주세종, 지동원)만 제외했다.부상 이탈한 지동원을 제외하면 단 3명의 선수만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셈이다.대신 석현준(스타드드랭스)과 박지수(경남), 이진현(포항),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울산)가 명단에 포함됐다.구자철과 박주호는 부상 상태가 회복되면서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대표팀은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한 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전,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전을 소화한다.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석현준을 발탁한 배경은.△ (부상으로 빠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를 고민하다 석현준을 선발했다. 석현준은 대표팀 경험이 많다. 포르투갈에서도 오래 뛰었다. 대표팀 전술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석현준은 곧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있나.△ 석현준의 군 복무 여부를 고민하기엔 아직 이르다. 축구에 관한 내용만 고려해 석현준을 뽑았다. 그는 우리의 기준에 도달했기에 선발했다. 만약 (군 복무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지난번 소집 때와 큰 차이가 없는데.△ 팀은 항상 열려있지만 뼈대는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이상적으로 팀을 만들 수 있고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 대표팀에서는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다. 아울러 지난 두 차례 A매치 내용이 만족스러웠다.- 기술적인 면을 중시한다고 했는데 지난 경기는 어땠나.△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다만 단기간에 기술을 끌어올리는 건 쉬운 게 아니다.- 이번 명단이 내년 1월 아시안컵 명단과 연계돼 있나.△ 친선경기를 통해 아시안컵 준비를 할 것이다. 앞으로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잘 활용해 효과적인 훈련을 할 것이다.-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박지수(경남)와 이진현(포항)은 어떤 모습을 보고 선발했나.△ 두 선수는 우리가 만들려는 팀에 접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중앙수비수 박지수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성격을 가진 선수다. 기술력도 좋다. 이진현은 소속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지만, 20세 이하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보여줬다.-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등 유망주 발탁을 고민하진 않았나.△ 다 좋은 선수다. 잘 지켜보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다만 우리는 내년 1월에 아시안컵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치러야 한다. 어린 선수들을관찰하는 게 내 역할이지만, 25명 이상을 뽑기는 힘들다. 현 단계에선 지금 선수를 뽑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윤석영(FC서울) 대신 박주호(울산)를 뽑은 이유는.△ 박주호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다. 과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윤석영 외에) 다른 선수를 실험하고 싶어 교체했다.- 실수를 많이 하는 장현수(FC도쿄)를 뽑은 이유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난 선수를 평가할 때 하나의 장면만 보지 않는다. 경기 중에 일어나는 수많은 플레이와 판단력, 경기력을 본다. 장현수는 최근 A매치 두 경기에서 잘했다. 그의 실수가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지수를 선발한 까닭이 장현수와의 호흡과 연관이 있나.△ 아무 관련 없다.- 우루과이전을 통해 어떤 것을 점검하고 싶나.△ 우루과이는 매우 강하고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큰 무대에서 뛴다. 우리는 칠레전처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칠레전처럼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손흥민(토트넘)을 아시안컵 이전 평가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현재 선수들의 몸 상태는 지난 소집 때와 다르다. 지난 소집 때는 아시안게임 여파로 많은 선수가 피로에 노출돼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등 총 두 경기를 더 뛴 뒤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한 뒤 어떤 역할을 맡길지 결정할 것이다.- 현재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아시안컵 주축 선수가 되나.△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11월에도 두 경기가 더 있다. 총 6차례 A매치를 잘 관찰해 결정하겠다. 지난번 A매치 때 소집된 선수는 물론, 3차례 선발 명단에 포함된 선수 모두 아시안컵 발탁 후보군이다.- 황인범(대전)과 김문환(부산)을 다시 선발했는데.△ 두 선수는 지난달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다. 우리는 아시안게임을 면밀히 관찰해 두 선수를 뽑았고, 이번엔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상을 보고 명단에 포함했다./연합뉴스

2018-10-02

박지수·이진현, 먼길 돌아 대표팀 우뚝

축구대표팀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박지수(24·경남)와 이진현(21·포항)은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선수들이다.두 선수는 먼 길을 돌아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인 대건고 출신의 박지수는 어렸을 때 많은 기대를 받은핵심 유망주였다.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탄탄대로를 걸었고, 고교 졸업 직후엔 프로 직행에 성공했다.그러나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수는 한순간에 고꾸라졌다.팀내 경쟁에서 밀리며 입단 1년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온실 속 화초에서 잡초가 된 박지수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선수 생활을 계속할지 고민하기도 했다.박지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아마추어 리그인 K3리그의 FC의정부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다.아무도 관심 두지 않는 음지였지만, 박지수는 기량을 갈고닦았다. 그리고 2015년 K리그2(2부리그) 경남FC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다시 밟는 데 성공했다.박지수는 경남 돌풍의 핵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경남의 K리그2 우승에 일조했고, 팀이 K리그1으로 승격한 올 시즌에도 경남의 수비라인을 든든하게 책임지고있다.목표를 향해 우직하게 걸어온 박지수는 선수들의 꿈인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0월 A매치 국가대표팀선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지수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성격을 가진 선수”라며 “기술력도 좋다”라고 칭찬했다.이진현 역시 어린 나이에 산전수전을 겪은 선수다.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이진현은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전국구 선수로 발돋움했다.지난해 8월엔 오스트리아 아우스트리아 빈에 임대 입단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그는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C밀란과 경기에도 출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 이진현은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더 나아가진 못했다.그는 팀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뒤 지난 7월 포항으로 복귀했다.비록 유럽 무대에서 꿈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이진현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그는 복귀 직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일원으로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그리고 벤투호 2기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A매치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벤투 감독은 “이진현은 소속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지만, U-20 월드컵과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연합뉴스

2018-10-02

‘727일 만의 선발’ 강정호, 4타수 1안타

천신만고 끝에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깔끔한 안타로 건재를 뽐냈다.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400(5타수 2안타)이다.음주 운전 적발과 비자 발급 거부로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날렸던 그의 메이저리그 경기 선발 출전은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727일 만이다.29일 신시내티전에서 대타로 빅리그에 복귀해 안타를 때려 타격 재능을 과시했던 강정호는 2018시즌 막판 2경기 연속 안타로 피츠버그와 재계약 가능성을 높였다.피츠버그와 강정호는 2015년 4+1년 계약을 했다. 2019시즌 피츠버그는 연봉 550만 달러에 강정호와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혹은 25만 달러에 강정호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강정호의 방망이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초 날카롭게 돌아갔다.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마이클 로렌젠의 시속 150㎞ 초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다.선발 투수 로렌젠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안타였다.그러나 타구 속도가 너무 빨라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해 복귀 타점은다음 기회로 미뤘다.강정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돼 타격을 마감했다.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0-3으로 패했다./연합뉴스

2018-10-01

포항, 대구 제물로 상위스플릿 확정

포항스틸러스가 상승세의 대구FC를 잡고 3년 만에 상위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이번 승리로 포항은 리그 3연승 달성과 상위스플릿 확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또한 승점 46점으로 5위 수원(승점 43점)과의 간격도 승점 3점으로 벌렸다.포항은 이날 중앙미드필더 이진현을 또 한 번 측면공격수로 세우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오른쪽 측면공격수에 배치된 이진현은 왼쪽 측면공격수 김지민, 중앙공격수 김승대와 함께 쓰리톱을 이뤘다.허리진에는 이석현, 이후권, 채프만이 배치됐고 수비라인은 강상우, 하창래, 김광석, 떼이세이라의 포백과 수문장 강현무가 맡았다.대구는 쓰리백을 중심으로 한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대헤아’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홍정운, 류제문, 한희훈이 쓰리백을 형성했다.강윤구, 황순민, 정승원, 정우재가 허리진에 배치됐고 김대원, 에드가, 세징야가 공격 삼각편대로 전진배치됐다.초반은 대구의 분위기였다.전반 1분 포항 수비의 파울로 얻은 세트피스 찬스를 대구 세징야가 크로스를 올린 뒤 류제문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전반 6분에는 황순민이 올린 코너킥을 홍정운이 또 한 차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강현무가 이번에도 막았다.포항도 반격에 나섰다.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이진현이 올린 얼리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한 이석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맞으며 골문을 벗어났다.전반 22분 하창래의 롱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대구 조현우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이하며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전반 33분 포항 김승대가 김지민의 침투패스를 받아 또 한 차례 1:1 찬스를 잡았으나 조현우의 슈퍼세이브가 빛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전반 43분에는 이진현의 코너킥을 조현우가 펀칭으로 걷어낸 것을 채프만이 강력한 발리슈팅으로 연결시켰으나 조현우가 또 한 차례 빛나는 선방을 했다.양팀은 이렇게 전반을 0-0으로 비겼다.팽팽한 균형을 먼저 깨뜨린 쪽은 포항이었다.포항은 후반 3분 이진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광석이 헤더로 연결, 조현우 골키퍼를 뚫어내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대구는 후반 6분 정우재 대신 장성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후반 12분 대구 세징야는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직접 슈팅으로 만들어냈지만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포항 문전을 지속적으로 위협한 대구는 마침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후반 16분 대구 에드가는 왼쪽 측면에서 김대원이 올린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헤딩슈팅을 만들어내며 승부의 추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포항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후반 21분 김승대가 왼쪽 측면에서 침투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완벽히 따돌린 뒤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이진현이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대구는 후반 26분 황순민 대신 박한빈을 투입하며 또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포항도 후반 30분 이후권을 빼고 김도형을 투입했다.후반 30분 포항은 또 한 차례 찬스를 잡았다.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것이다.키커로 나선 김승대는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에 또 한 번 가로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후반 47분 대구 박한빈은 왼쪽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대구는 이후에도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했으나 강현무 골키퍼와 포항 수비진에 번번이 막히며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끝났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0-01

‘벤투호 2기’ 멤버는?… 지동원 대체 공격수 관심

우루과이, 파나마와 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가 임박하면서 대표팀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벤투 감독은 10월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벤투호 2기’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한다.대표팀 선수들은 같은 달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하고, 12일 우루과이(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파나마(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와 차례로 평가전을 벌인다.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두 번째 발표하는 소집명단에는 9월A매치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면서도 부상 변수와 선수 발굴을 위해 소폭의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가장 관심이 끄는 포지션은 부상 여파로 10월 A매치 출전이 어려워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대체 선수가 필요한 공격수다.지동원은 ‘벤투호 1기’에 승선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16일 마인츠와분데스리가 경기 중 골 세리머니를 하다 왼쪽 무릎을 다쳐 6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0월 말부터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어 우루과이, 파나마와 평가전 출장은 불가능하다.지동원을 대체할 공격수 후보로는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과 프랑스 리그앙의 유럽파 석현준(랭스)이 물망에 오른다.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9골을 넣은 김신욱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은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헤딩골을 터뜨렸다.하지만 김신욱은 빠른 속도를 이용해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추구하는 벤투 감독의 선호하는 스타일과 다소 거리가 있는 데다 당시 승부차기 실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A매치 51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린 김신욱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고, 벤투호 1기 대표팀 예비명단에 오른 8명 가운데 유일한 공격수였다.저돌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 석현준의 발탁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석현준은 지난 8월 9일 랭스로 이적한 후 5경기 연속 교체 멤버로만 출전하다가30일 보르도와 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서서 84분을 뛰었다.이적 후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석현준은 아직 벤투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활약 기회가 없었다.A매치 11경기에서 4골을 넣은 석현준은 2016년 10월 6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2년 가까이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고 있다.김신욱과 석현준 외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젊은 피’ 나상호(광주FC)도 지동원 대체 공격수 후보로 꼽힌다. 나상호는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서 외국인 공격수 알렉스(안양)와 나란히 11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벤투호의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일본 J리그1에서 매서운 화력을 뽐내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벤투호 2기 승선이 유력한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이어 A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미드필더 황인범(대전)과 수비수 김문환(부산)도 대표팀의 한 자리를 예약했다.월드컵 부상 여파로 9월 A매치에 뛰지 못했던 골키퍼 조현우(대구)의 복귀 가능성이 큰 가운데 공격수 황희찬(함부르크)과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2기 멤버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벤투 감독이 10월 A매치에 차출할 선수의 자격조건으로 “기술을 갖춰야 하고 대표팀에 대한 열망이나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고 제시한 가운데 누가 새롭게 승선할지도 관심거리다. /연합뉴스

2018-10-01

유소연, 日 골프도 주름잡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유소연(28)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했다.유소연은 30일 일본 지바현 노다시 지바 컨트리클럽 노다코스(파72·6천677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천만 엔)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유소연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은 2천800만 엔(약 2억7천500만원)을 획득했다.2011년 US오픈과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까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을 딴 유소연이 일본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을 이은 유소연의 올해 두 번째 우승이다.JLPGA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유소연은 “순위를 의식하지 않고 나의 경기에 집중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JLPGA는 유소연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칭찬했다.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화려한 기술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자 유소연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싶어서 조던 스피스(미국)의 스승인 캐머런 매코믹으로 코치를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소개하기도 했다.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유소연은 “앞으로 최대 목표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라며 “선수층이 두꺼운 한국을 대표하는 것은 영광이다. 일본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일본 골프 매체들은 유소연이 이번 우승으로 J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할 수 있지만, LPGA 투어 활동 때문에 일본에서 정회원으로 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유소연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국가대항 단체전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이번 대회에서 JLPGA 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신지애(30)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3위를 차지,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연합뉴스

2018-10-01

손흥민, 내일 시즌 첫 골 사냥 출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누구보다 힘들고 바쁘게 여름을 보낸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허더즈필드 타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이번 시즌 토트넘은 정규리그 6경기 동안 4승2패(승점 12)로 5위에 머물러 있다. 6연승을 내달린 리버풀(승점 18)과 승점 차는 6으로 벌어졌다.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2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주말 브라이턴 호브앨비언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토트넘이 7라운드에서 상대할 허더즈필드 타운은 2무4패로 무승에 그치며 정규리그 최하위로 밀려있는 약체다. 전력상으로만 따지면 토트넘의 압승이 예상된다.이 때문에 손흥민에게는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좋은 기회를 얻은 셈이다.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과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 때문에 지난달 11일 뉴캐슬과 개막전 출전 이후 한동안 팀 경기에 빠져있다가 지난 15일리버풀과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야 토트넘 경기에 복귀했다.이후 손흥민은 지난 19일 인터 밀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에 선발 출전했고, 23일에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27일 치러진 왓퍼드와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에서는 후반 교체출전해 승부차기 키커까지 맡으면서 팀에 점차 녹아들고 있다.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정규리그(3경기)와 컵대회(2경기)를 포함해 5경기를 치르면서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는 점이다.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침묵을 지키다가 시즌 5번째 경기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시기상으로도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포가 터질 때가 된 셈이다. 상대팀도 이번시즌 6경기에서 무려 14골이나 실점할 정도로 뒷문이 허술한 허더즈필드 타운이다.손흥민으로서는 시즌 첫 골 사냥을 위한 최적의 기회를 만난 셈이다.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 30분 다름슈타트와 대결을 앞두고 있고, 같은 날 이청용(보훔)도 하이덴하임전 출격을 준비한다. 또 황희찬(함부르크)은 30일 오후 8시 30분 장트 파울리와 대결한다.◇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29일(토) 홀슈타인 킬-다름슈타트(1시30분·이재성 홈) 보훔-하이덴하임(20시·이청용 원정) 베로나-살레르니타나(22시·이승우 원정) 토트넘-허더즈필드(손흥민 원정) 뉴캐슬-레스터시티(기성용 홈·이상 23시) △30일(일) 스타드 드 랭스-보르도(3시·석현준 홈) 함부르크-장트 파울리(20시30분·황희찬 홈) 아우크스부르크-프라이부르크(10월 1일 1시·구자철 홈) . /연합뉴스

2018-09-28

다저스 가을 야구, 류현진 어깨에 달렸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기도 전에 벌써 세 번째 ‘빅 게임’에 선발 등판한다.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의 첫 경기에선발 투수로 나선다.다저스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7로 패해 콜로라도 로키스보다 0.5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다저스는 88승 71패, 콜로라도는 88승 70패를 거뒀다.다저스는 28일 쉬고 29∼10월 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콜로라도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격돌하고 29∼10월 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다저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6년 연속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것과 와일드카드로 가을 잔치에 오르는 것과는 천양지차다.콜로라도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아야 지구 1위를 기대할만한 처지다.이 중요한 3연전 첫머리에 류현진이 나선다.다저스는 류현진∼클레이턴 커쇼∼워커 뷸러 순서로 선발 투수를 짰다.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데렉 로드리게즈∼앤드루 수아레즈 순으로 등판한다.콜로라도와 다저스의 지구 선두 경쟁이 치열해진 이달 중순 이래 류현진은 필승보증수표로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지난 18일 선두 결정전으로 명명된 콜로라도와의 3연전 첫 경기에 등판해 7이닝동안 4피안타 무실점의 역투로 팀의 8-2 승리에 앞장섰다.다저스는 이 승리를 발판삼아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기고 지구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류현진은 1.5경기 차로 콜로라도에 앞서던 24일에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선사해 팀의 14-0 대승에 힘을 보탰다.두 경기 승리에 고무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빅 게임 투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류현진은 팀이 0.5경기 차로 뒤진 마지막 고비에서 또 팀을 살리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범가너와는 통산 7번째로 맞붙는다.통산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1승 3패, 범가너는 3승 2패를 각각 올렸다. 한 차례를 제외하곤 경기는 늘 팽팽했다.류현진은 올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4를 올렸다.정교한 속구 제구로 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찬사를 받는 최근의 추세라면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범가너는 올 시즌 다저스와의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75를 거뒀다.다저스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승부사의 기질을 뽐낼지 시선이 쏠린다. /연합뉴스

2018-09-28

“이용대-김기정, 아직 살아있네”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30·요넥스)-김기정(28·삼성전기)이 2년 만의 코리아오픈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이용대-김기정은 2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남자복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6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를 2-0(22-20 21-16)으로 제압했다.이용대는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김기정도 2017년도 국가대표팀이 꾸려지기 전 태극마크를 반납했다.국가대표 은퇴 전 이용대는 유연성(수원시청)과, 김기정은 김사랑(밀양시청)과 호흡을 맞췄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둘은 새롭게 남자복식조를 결성했다.2년 만에 코리아오픈 무대를 밟은 이용대-김기정은 1게임에서 3-0으로 산뜻하게출발했으나, 9-11로 역전당했다.16-16에서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다시 추격당해 20-20 듀스를 허용했다.그러나 상대 실수와 김기정의 스매시를 묶어 연달아 2점을 뽑아내며 1게임에서 승리를 거뒀다.2게임에서 이용대-김기정은 15-11에서 15-14로 추격당하다가 결국 16-16으로 덜미를 잡혔다.하지만 이내 다시 20-16으로 달아났고, 상대 실수로 21점을 채우며 승리를 완성했다.경기장을 직접 찾은 배드민턴 팬들은 “이용대! 김기정!”을 연호하고 환상적인 호흡과 기술이 나올 때마다 탄성을 지르며 스타들의 복귀를 환영했다.앞서 한국 대표팀에서는 남자단식 손완호(30·인천국제공항)가 리측유(홍콩)를 2-0(21-16 21-17)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남자단식 허광희(23·삼성전기)도 이동근(MG새마을금고)을 2-0(21-10 21-18)으로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다.여자단식 김가은(20·삼성전기)은 이세연(23·KGC인삼공사)을 2-1(21-10 14-21 21-18)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김영혁(21·경희대)-성아영(19·MG새마을금고)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그러나 여자복식 기대주 이소희(24·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은 이소희의 부상으로 32강 경기 중 기권했다./연합뉴스

2018-09-27

포항, 상주 잡고 4위로 ‘껑충’

포항스틸러스가 상주상무를 잡고 4위로 올라섰다.포항은 2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원정에서 상주에 2-1로 승리했다.이로써 포항은 12승 7무 11패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같은날 펼쳐진 강원과의 경기에서 1-0으로 패배한 수원(승점 42점)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포항은 이날 주전라인업에 변화를 줬다.우선 지난 9월 상주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뒤 원소속팀인 충주험멜의 해체로 무적상태였다가 포항과 계약한 김도형이 왼쪽 측면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또 중앙미드필더 이진현은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배치되며 중앙공격수 레오가말류와 삼각편대를 이뤘다.김승대, 이석현, 이후권이 허리진을 구축했고 강상우, 하창래, 김광석, 떼이세이라가 포백라인을, 강현무가 수문장을 맡았다.맞상대 상주는 지난 29라운드에서 대구에 5실점하며 무너진 수비진에 대폭 변화를 줬다.권태안이 주전 골키퍼로 나왔고 김민우, 김영빈, 백동규, 이태희가 포백을 이뤘다.김경중, 이상협, 윤빛가람, 심동운, 송시우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고 박용지가 원톱에 배치됐다.포항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따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승대가 드리블 돌파 후 땅볼 크로스를 올린 것을 김도형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팀 합류 후 첫 골을 터뜨렸다.지난 9월 상주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김도형은 원소속팀인 충주험멜의 해체로 무적상태였다가 포항과 계약한 바 있다.선제골을 내 준 상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전반 8분 상주는 송시우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박용지와 침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흘러나갔다.포항은 두번째 골을 만들기 위해 거세게 몰아쳤다.전반 21분 코너킥 찬스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진현이 크로스를 올린 것을 김광석이 단독 헤딩을 시도했으나 권태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전반 22분에는 김광석이 헤딩으로 떨궈준 패스를 레오가말류가 발리슈팅으로 연결시켰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고 말았다.상주는 전반 39분 김민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진이 헤딩 클리어링으로 처리한 것을 심동운이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 왼쪽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전반 41분에는 포항 이진현이 상대 골문으로부터 2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직접슈팅으로 연결시켰으나 권태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상대 골문을 계속 위협한 포항이 마침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전반 43분 김승대가 역습 찬스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를 이석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은 뒤 레오가말류에게 가볍게 연결, 레오가말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레오가말류는 지난 5월 20일 수원전 이후 무려 4개월 만에 골을 터뜨리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했다.전반을 2-0으로 뒤진 채 끝낸 상주는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후반 2분 상주 심동운은 페널티박스에서 박용지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칩샷을 시도했으나 골대마저 넘기고 말았다.심동운은 후반 4분에도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지점에서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상주는 후반 12분 이상협을 빼고 이규성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포항도 후반 15분 레오가말류 대신 김지민을 넣었다.교체카드 투입에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상주는 후반 18분 송시우를 빼고 송수영을 넣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렸다.상주 윤빛가람은 후반 21분 포항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후반 29분 포항 김도형은 하창래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권태안 골키퍼에게 막혔다.후반 37분 상주 신창무는 포항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포항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상주는 마침내 만회골을 만들어냈다.후반 47분 신창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태희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상주는 이후에도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포항의 수비에 막히며 경기는 2-1로 끝났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9-27

류현진, 29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MLB닷컴은 26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29∼10월 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 선발로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류현진에게 29일 샌프란시스코전은 정규시즌 등판이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사고다.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호투했다.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올렸다.두 경기를 통해 류현진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시즌 선발’ 자리를 예약했다.다저스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마지막 등판 경기 결과도 매우 중요하다.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개인 통산 4승 6패 평균자책점 3.09를 올렸다.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견고한 투구를 했다.ATT파크에서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3.38로 승운까지 따랐다.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두 차례 만났다.4월 28일 ATT파크에서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했고, 8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홈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올해 샌프란시스코전 성적은 승패 없이 2경기 평균자책점 1.54다.류현진은 부상으로 5∼7월을 쉬면서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울 수 없다. 10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하지만 올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2.00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하면 7승과 평균자책점 1점대 진입에 성공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18-09-27

女배구, 도쿄올림픽 향해 첫 발 29일부터 세계女배구선수권 출격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시작점인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대회 예선 1라운드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전 9시 35분 출국한다.내년 7∼8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받으려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획득해 놓아야 한다.한국은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필두로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 공격수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이재영(흥국생명), 이소영(GS칼텍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IBK기업은행),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 등 간판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또 박은진과 정호영(이상 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 신예 선수들이 ‘젊은 피’로 합류했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지난 9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은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했다.한국은 C조에 속해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태국, 트리니다드토바고, 미국과 2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풀리그 방식으로 격돌한다.A∼D조 상위 4팀은 다음 달 7∼11일 나고야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2라운드 16강전에 진출한다.이후 10월 14∼16일 나고야에서 열리는 3라운드는 16강 E·F조의 상위 3개 팀이진출하는 6강전으로 진행한다.6강전 G·H조 상위 2개 팀만이 10월 19∼20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파이널라운드 진출 자격을 얻는다.대표팀의 경기는 오는 29일 태국과 벌이는 1차전부터 TV조선 중계로 볼 수 있다.◇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엔트리(14명)박은진·정호영(이상 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 양효진(현대건설), 이효희·박정아(이상 도로공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이나연·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 이소영·나현정(이상 GS칼텍스), 김해란·이재영(이상 흥국생명), 오지영(KGC인삼공사)/연합뉴스

2018-09-27

포항, 내일 스틸야드서 인천전 추석맞이 ‘외국인의 날’로 치러

포항스틸러스가 추석 연휴기간 인천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위스플릿을 향한 전면 승부를 펼친다.포항은 오는 22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9라운드 인천전을 갖는다.이번 시즌 포항은 인천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지난 8월 4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캡틴 김광석의 극장골로 2-1 승리를 가져왔다.10승 7무 11패 승점 37점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는 포항은 이번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상주에서 전역과 동시에 합류한 김도형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진현은, 지난 동해안더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몸 상태를 점검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전남전 데뷔골, 제주전 멀티골을 기록하며 물이 오른 김지민도 인천 골문을 정조준한다.특히 이번 경기는 추석명절을 맞아 고향의 명절을 그리워할 외국인들을 위해 포항구단이 ‘외국인의 날’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채프만(호주), 레오가말류(브라질), 떼이세이라(브라질), 알레망(브라질) 외국인 선수 4인방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경기를 재미있게 즐길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이날 경기장을 찾아 여권, 외국인 등록증, 학생증 등 외국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N1 매표소에 제시하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포항 다문화센터에 사전 신청 후 현장수령도 가능하다.부대행사로는 스틸야드 북문광장에서 경기시작 2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한국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와 한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9-21

벤투 감독, 김학범 U-23팀 감독과 첫 회동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과 손을 맞잡고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벤투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김학범 U-23 감독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정정용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최영준 기술발전위원장 대행, 서효원 유소년 전임지도자 팀장 등도 동석했다. 사진벤투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지휘한 김학범 감독과 만나는 건 지난달 16일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이다.벤투 감독은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 등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치르느라 바쁘게 보냈고, 김학범 감독도 아시안게임 우승 후 귀국해 휴식을취했다.줄무늬 와이셔츠 차림으로 회의실에 등장한 벤투 감독은 김학범 감독과 반갑게 인사한 뒤 악수를 했다.이 자리를 주선한 김판곤 위원장은 “앞으로 4년간 대표팀을 이끌 벤투 감독과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이 축구 철학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유소년의 연령별 팀도 같은 철학을 갖고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도록 전임지도자 팀장을 참석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만남은 서로 인사하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앞으로 예상되는 국가대표 차출을 비롯한 현안 사항에 대한 협조 방안도 논의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팀은 국가대표 차출 과정에서 대회 일정과 선수가 중복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협조가 절실하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뛰었던 선수 중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함부르크) 등 8명이 벤투 감독이 9월 A매치를 위해 소집한 ‘벤투호 1기’ 멤버로 뛰었다.특히 이승우와 황희찬, 김민재, 송범근(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황인범(아산)은 A대표팀과 U-23 대표팀에 걸쳐 있어 두 대표팀 경기 일정이 중복될 때는 차출 과정에서 두 감독의 협의와 조정이 필요하다./연합뉴스

2018-09-21

추석 골프 등 한가위 풍성한 ‘스포츠 대잔치’

▲ ‘여자 골프 세계 1위’ 박성현, 옐레나 오스타펜코, 타이거 우즈26일까지 이어지는 한가위 연휴를 맞아 국내·외에서 풍성한 스포츠 행사가 줄을 잇는다.먼저 명절 분위기에 가장 어울리는 IBK기업은행 2018 추석 장사씨름대회가 21일부터 26일까지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의 태백급(80kg 이하), 금강급(90kg 이하), 한라급(105kg 이하), 백두급(140kg 이하)과 여자부의 매화급(60kg 이하), 국화급(70kg 이하), 무궁화급(80kg 이하)으로 나눠 펼쳐진다.‘씨름판의 꽃’ 백두급의 꽃가마에 누가 올라탈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백두급은 ‘명절 장사’로 불리는 장성복(양평군청)과 김진(증평군청), 이슬기(영암군민속씨름단)의 3파전이 점쳐진다.7차례 백두장사 타이틀에 빛나는 장성복은 올해 6월 보은 단오대회에서 단신(180cm) 남영석(양평군청)에 1-3으로 져 아깝게 우승을 내줬던 아쉬움을 털고 정상 탈환에 나선다.또 보은 단오대회 2품을 차지했던 김진과 올해 설날 대회 3품에 올랐던 이슬기도 우승에 도전한다.한라급에서는 전통 강호 이주용(수원시청)과 지난해 민속대회 한라급을 모두 휩쓴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금강급은 12번째 장사 타이틀을 노리는 임태혁(수원시청)과 영원한 맞수 이승호(수원시청), 다크호스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의 3파전이 예상되고, 태백급은 59명이 출전한 가운데 대회마다 꽃가마의 주인공이 바뀔 정도로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여자부는 양윤서(매화급)과 임수정(국화급)의 소속팀인 콜핑 선수들의 상승세가점쳐지는 가운데 이연우(매화급)와 최희화(무궁화급)가 소속된 안산시청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모든 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다양한 경품 추첨과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다.남녀 골프 대회도 각각 충남 태안과 경기도 용인에서 펼쳐진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은 2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이 대회에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투어 상금 1위 오지현(22), 신지애(30)가 출전하고 국내 투어의 강자인 이정은(22), 최혜진(19) 등이 수준 높은 샷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은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이 대회 3, 4라운드에는 박찬호, 이승엽 등 다른 종목의 스타 선수들과 이재룡,류시원, 오지호 등 연예인들이 투어 선수들과 함께 필드에 등장해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23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지난해 대회 결승에는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를 보기 위해 9천여 관중이 들어찼는데 올해도 오스타펜코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 대회에는 오스타펜코 외에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키키 베르턴스(네덜란드), 셰쑤웨이(대만),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외국에서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려 연휴 기간 안방 TV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이 대회 결과로 페덱스컵 1위에 오른 선수에게 보너스 1천만 달러를 주고, 투어챔피언십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30위를 해도 페덱스컵 30위 보너스 17만 5천 달러에 대회 30위 상금 약 15만 달러 등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3억원 이상을 챙겨가는 ‘돈 잔치’다.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 가능성에도 골프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팬들에게 감동을 줬던 여자농구 대표팀은 22일부터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한다.북측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로숙영, 장미경, 김혜연이 빠지고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심성영(국민은행)이 합류한 우리나라는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연합뉴스

20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