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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괌 1차 전지훈련 “첫단추가 잘 꿰진 느낌”

삼성라이온즈 1군 선수단이 미국 괌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귀국한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의 요청으로 8년만에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박진만 감독은 “따뜻한 날씨 속에서 트레이닝 위주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드는 것이 괌 전훈캠프의 목적이었다”며 “오래 전 선수 시절 괌 캠프는 날씨는 좋지만 습한 느낌이 강하고 비도 자주 내렸는데, 이번엔 습한 느낌이 거의 없어 최상의 훈련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1군 캠프에는 2025시즌 신인선수들이 참가했다. 박 감독은 “배찬승과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등 신인선수들이 전지훈련에 함께 했다”며 “지난해 마무리훈련에 비해 몸상태 등 여러모로 기본기를 잘 준비해 첫단추가 잘 꿰진 느낌이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오키나와 2차 전훈캠프 실전에서 이들 신인선수들을 테스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오키나와 2차 전지훈련에서는 기술 향상과 실전을 통한 경기 감각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라며 “작년에 선발로 뛰었던 이승현(좌완투수)과 올해 불펜에서 힘을 보태야 할 김무신, 황동재 등 젊은 투수들이 지난 시즌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삼성 선수단은 5일 2차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04

선두 한번도 안놓치고… 김아림 우승 트로피 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아림이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막판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투어 3승째를 달성한 김아림은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섰던 김아림은 이날 코르다가 15번 홀(파5) 버디를 잡으면서 한때 공동 1위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김아림 역시 곧바로 15번 홀 버디로 1타 차 단독 1위를 되찾았고, 16번 홀(파4) 중거리 버디 퍼트로 오히려 2타 차로 달아났다. 또 코르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 장거리 버디 퍼트로 1타 차로 따라붙자, 김아림 역시 중거리 퍼트로 응수해 우승컵을 지켜냈다. 김아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르다의 스코어보드를 봤으며 즐기면서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역전에 대한 걱정보다 내가 한 홀 더 남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8번 홀에서 코르다가 긴 버디 퍼트를 넣는 것을 봤지만 김아림은 “나도 버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을 숨기지 않았다. 기자회견장에 앉으면서 “정말 재미있는 좋은 경기였고, 지금은 배가 고프다”고 웃어 보인 그는 “비시즌 체력 훈련에 전념했고,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드로 구질(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궤적)을 주로 쳤는데 130야드 안쪽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고 판단해 페이드 구질(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궤적)도 구사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페이드 구질은 연마한 지 2주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연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르다가 추격해온 상황에서 16, 18번 홀 중거리 퍼트를 연달아 넣은 것은 역시‘자신감’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아림은 “16번 홀에서는 나 자신을 믿고 쳤고, 18번 홀 역시 버디를 원한 데다전에 몇 번 해본 거리라 자신 있게 퍼트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5-02-03

‘세계 111위의 파란’ 김종훈, 금빛 업어치기 한판승

유도 대표팀 기대주 김종훈(양평군청)이 국제유도연맹(IJF) 2025 파리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종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90㎏급 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루카 마이수라제(조지아)를 골든스코어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종훈은 연장전에서 지친 기색 없이 상대 선수를 끈질기게 몰아세웠다. 그는 연장전 시작 후 40여초 후 체력이 떨어진 마이수라제의 하체를 기습적으로 파고들었고 온 힘을 다해 기술에 성공했다. 김종훈은 이번 대회 전까지 국제대회에서 별다른 결과를 내지 못한 무명 선수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는 물론, 그랜드슬램에서도 시상대에 오른 경험이 없다. 국제유도연맹은 유도계에 이변이 일어났다고 평했다. 연맹은 “김종훈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 이번 대회를 치르기 전까지 세계랭킹 111위에 그쳤다”며 “그동안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김종훈은 준결승에서도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프랑스의 막심가엘 앙부를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유효승으로 꺾는 등 세계 강자들을 연이어 물리쳤다. 같은 날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한 기대주 이승엽(양평군청)은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사바 이나네슈빌리 (조지아)를 감아치기 되치기 유효승으로 꺾었다. 결승에선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날 타소예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에게 발목받치기 한판을 내줬다. 여자 최중량급 초대형 유망주 이현지(남녕고)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넘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도쿄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일본의 아라이 마오를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은 다소 아쉬웠다. 그는 프랑스의 신성 레아 퐁텐과 치열한 경기를 펼치다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기권했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로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5-02-03

탁구 이승수·허예림 WTT 유스 컨텐더 나란히 남녀부 석권

한국 탁구 기대주 이승수(14·대전동산중)와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인 ‘유스 스타 컨텐더 도하 2025’에서 나란히 19세 이하(U-19)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14세의 ‘탁구 천재’ 이승수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U-19 남자단식 결승에서 김가온(한국거래소)에게 3-1(4-11 13-11 12-10 12-10)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이승수는 지난주 유스 컨텐더 도하 17세 이하(U-17) 남자단식 우승에 이어 WTT 시리즈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 이승수는 첫 게임을 4-11로 내줬으나 2게임부터 4게임까지 세 차례 듀스 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 대회 15세 이하(U-15) 남자단식에도 출전한 이승수는 결승 상대 마영민(정곡중)을 3-1로 돌려세우고 두 종목을 석권했다. 여자부에서는 15세 유망주 허예림이 U-19 여자단식 결승에서 필리핀의 키스 크루스를 3-0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라 남녀 단식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허예림은 그러나 U-15 여자단식에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U-19 여자복식에서도 최나현 (호수돈여고)-최서연(호수돈여중) 조가 우승했고, U-19 남자복식에 나선 최지욱(대광고)도 호주의 배원과 손발을 맞춰 우승하는 등 ‘한국 잔치’를 벌였다. /연합뉴스

2025-02-03

상대 자책골 유도 동료 쐐기골 도움 손흥민 활짝 웃음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파페 사르의 쐐기 골을 도우면서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리그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EPL 4연패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8경기 만에 모처럼 승점 3을 따냈다. 토트넘은 8승 3무 13패, 승점 27로 14위에 올랐다. 브렌트퍼드(승점 31)는 11위다. ‘캡틴’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이 왼쪽 구석에서 문전으로 코너킥을 올렸는데, 브렌트퍼드 수비진의 등을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전반 41분 브렌트퍼드의 역습 찬스에서 브라이언 음베우모의 질주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강하게 부딪쳤고, 상대의 유망한 공격 기회를 차단하며 경고를 받았다.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의 공세에 밀리던 후반 42분, 파페 사르의 쐐기 골을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몰고 전진한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 사이로 밀어줬고, 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리그 7번째 도움이다. 손흥민과 사르의 합작 골로 토트넘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상위권인 평점 7.7을 줬다. 브렌트퍼드의 젊은 수비수 김지수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한국인 선후배 간 코리안더비는 무산됐다. 토트넘은 전반전 브렌트퍼드와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따른 행운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브렌트퍼드의 맹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내내 브렌트퍼드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던 토트넘은 후반 42분 손흥민의 도움에 이은 사르의 깔끔한 마무리로 2-0 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2025-02-03

김아림, LPGA 시즌 개막전 3R 선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3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리며 통산 3승째를 예고했다. 김아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의 성적을 낸 김아림은 2위 린 그랜트(스웨덴)의 12언더파에 3타를 앞섰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아림은 올해부터 메디힐을 새 후원사로 맞이하고 이번에는 3승째를 눈앞에 두는 등 최근 좋은 소식을 연달아 전하고 있다. 김아림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고 LPGA 투어에 입문했다. 김아림은 이날 9번 홀(파5) 그린 주위 벙커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이글을 잡았고, 14번 홀(파4)에서도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는 등 행운도 따랐다.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가던 김아림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퍼트 세 번을 하며 1타를 잃은 장면이 아쉬웠지만 사흘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 최근 사례는 2019년 지은희다.2022년 대니엘 강(미국),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7언더파 209타로 신인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효주와 유해란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다. 이 대회는 최근 2년 사이 투어 우승자 32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프로와 유명인 아마추어가 조를 이뤄 경기하며 3라운드까지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 조 파벨스키가 10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명인 순위는 매 홀 성적을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집계한다.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와 배우 겸 가수인 잭 와그너가 102점으로 공동 2위,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100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2025-02-02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은메달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가온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2024-2025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75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2023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은 지난달 스위스 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생 최가온은 지금까지 월드컵에 네 차례 출전해 예선을 마친 뒤 연습 도중 허리를 다쳐 결선에 뛰지 못한 지난해 1월 스위스 월드컵을 제외하고 매 대회 시상대에 오를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최가온은 이틀 전 열린 예선에서는 출전 선수 34명 중 3위로 결선에 올랐고, 예선 상위 8명이 겨룬 결선에서는 순위를 한 계단 높여 메달 색깔을 은빛으로 물들였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최가온은 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두 바퀴 반을 도는 주 기술(스위치 백나인)을 이번 대회에서 완벽하게 성공했다. 최가온은 지난해 1월 스위스 월드컵 때 허리를 크게 다쳐 현지에서 수술받았고 약 1년 정도 재활을 거쳐 올해 1월 스위스 월드컵을 통해 복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소속 최가온의 수술비를 전액 후원했다. 복귀 후 출전한 두 차례 월드컵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수확한 최가온은 지난달 말 엑스(X) 게임 4위에 오르는 등 부상 이전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다. 또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경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2025-02-02

다저스 팬 첫 인사 김혜성 “슈퍼스타들과 함께 저도 잘해야죠”

김혜성(26)이 새로 택한 등번호 6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팬페스트를 열었다. 김혜성도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등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행사 뒤 김혜성은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오늘 만난 모든 팬이 ‘웰컴’이라고 말해주셨다. 많은 팬이 응원해 주신다는 걸 느끼게 되니, 기쁘다”고 말했다. “2023년 토미 에드먼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뛰고, 2024년에는 서울시리즈에서 다저스 선수들과 경기해봤다.이 팀에 온 기분은 어떤가”라고 묻는 스포츠넷 LA 리포터에게 김혜성은 “다저스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내가 원래 좋아하는팀이기도 하다”며 “슈퍼스타들이 많은 팀에 뛰어서 영광이고, 그런 팀원들 사이에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혜성은 1일에는 다저스 구단이 마련한 자선 행사에 참여했다. 김혜성은 블레이크 스넬, 태너 스콧, 제임스 아우트먼 등과 함께 LA 어르신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하고 소방서로 이동해 소방관들과 시간을 보냈다. 김혜성이 LA 시니어 팬, 소방관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이 다저스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현지 매체 KTLA, 다저스네이션 등에 담겼다. 그동안 훈련에 매진하던 김혜성은 1일 행사에서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도 했다. “내 이름은 김혜성, Hyeseong Kim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혜성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이런 행사에 참여한 것 자체가 영광이다. 최고의 팀에 왔으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다저스가 또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방서에서 한 인터뷰에서는 “LA에 굉장히 큰 산불이 났다는 걸 뉴스를 통해 들었다. 많은 소방관분이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그나마 나아진 것 같다”며 “소방관과 만나 영광이다.영광스러운 마음을 잘 간직해서 열심히 하겠다. 개막전에 나설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라고 밝혔다. 슈퍼스타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 CAA 소속인 김혜성은 “확실히 오타니 선수는 말뿐만 아니라 인성도 좋고 그 인성을 행동으로 잘 보여주는 선수”라며 “정말 멋지다”라고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오타니에게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1월 14일에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시작한 김혜성은 구단 자선 행사와 팬페스트로 다저스 입단 신고식을 했다. 김혜성은 16일에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다저스 동료들과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치른다. /연합뉴스

2025-02-02

QPR 이적 양민혁, 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

2006년생 공격수 양민혁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유니폼을 입고 마침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일리아스 체어와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었다. 양민혁은 K리그1 강원FC에서 활약하던 지난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입단 계약해 주목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중순 토트넘에 합류해 적응 시간을 갖다가 올해 1월 토트넘과 공식적인 계약을 시작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결국 경기 출전을 위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QPR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고는 QPR 이적 사흘 만에 바로 데뷔 기회를 잡았다.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양민혁은 QPR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체어가 나오면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됐다. 비록 공식 출전 시간은 14분으로 길지 않았지만, 양민역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리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양민혁은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9회, 패스 성공률 100%(4회 시도해 모두 성공) 등을 기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양민혁이 교체 투입돼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QPR의 공격에 어떤 종류의 공격적 재능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엿볼 수 있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QPR은 이날 1-2로 졌다. 리그 4연승 뒤 2연패를 당한 QPR은 9승 11무 10패(승점 38)로 챔피언십 24개 팀중 14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5-02-02

‘탬파베이 최고액’ 김하성, 2년 420억원 계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좀처럼 행선지를 찾지 못하던 김하성(29·사진)이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튼다. ESPN,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천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계약 첫해인 2025년에는 1천300만달러를 받고, 2026년에는 1천600만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ESPN에 따르면 김하성은 올해 325타석에 들어가면 20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 또한 옵트아웃(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FA 자격을 재취득) 조항도 포함돼 있어 김하성은 올 시즌만 탬파베이에서 뛰고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MLB를 대표하는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에서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1천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1999년 외야수 그레그 본과 4년 3천400만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김하성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유격수’로 활약하던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빅리거가 됐다.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은 4시즌 통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OPS (출루율+장타율) 0.706으로 활약했다. 타격 성적은 리그 평균 수준이었으나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오가며 MLB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뽐냈다. 특히 2023년에는 한국인 빅리거 가운데 최초로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수상했다.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김하성은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오면 총액 1억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막판 주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라가는 시련을 겪었다. /연합뉴스

2025-01-30

거침없는 김가영, 6연속 우승 행진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6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무적 행진’을 이어갔다. 김가영은 29일 오후 늦게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 점수 4-2(6-11 11-9 11-8 8-11 11-7 11-7)로 물리치고 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6전 전승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가영은 8차 투어인 이번 대회까지 6연속 우승과 36연승을 달렸다. 김가영의 프로당구 통산 13승은 남녀 통합 최다 우승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천만원을 획득한 김가영은 누적 상금 5억8천180만원으로 여자부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김민아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을 노렸으나 김가영을 넘지 못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윤영미를 상대로 애버리지 2.083을 찍은 이우경이 받았다. 경기 초반 양상은 혼전이었다. 1세트를 김민아가 따내고, 2세트와 3세트를 김가영이 가져간 뒤 4세트에 다시 김민아가 승리해 세트 점수는 2-2가 됐다. 승부의 분수령인 5세트에서 김가영은 4이닝과 5이닝에 터진 4득점과 5득점 장타두 방으로 10이닝 만에 11-7로 승리했다. 그리고 6세트에서는 3이닝까지 6-7로 끌려가다가 경기를 11-7로 뒤집고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더했다. /연합뉴스

2025-01-30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연봉 6억3000만원...김영웅 최고 인상률 295%.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이끈 주역들의 연봉협상을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올해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며 “지난해 투타에서 주축 역할을 해줬던 젊은 선수들이 연봉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으로 올해 연봉 6억3000만원을 받게 됐다. 기존 연봉 4억3000만원보다 2억원(47%)이 올라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원태인은 “다년 계약과 FA를 제외하면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내야수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연봉 3800만원을 받았던 김영웅은 올해 무려 295%가 오른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연봉 계약을 마친 후 김영웅은 “올 시즌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된 것 같아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외야수 변신에 성공한 김지찬도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기존 1억6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75% 오른 연봉을 받게 됐다.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한껏 과시한 외야수 이성규도 6000만원에서 117% 인상된 1억3000만원에 사인했다. 내야수 이재현의 연봉은 1억4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50% 올랐고, 외야수 윤정빈의 연봉은 3700만원에서 7400만원으로 100% 인상됐다. 불펜에서 힘을 보탠 우완투수 이승현과 김태훈은 나란히 1억7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41% 인상률을 기록했다. 좌완투수 이승현은 7000만원에서 71%가 오른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지난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박병호는 전 소속팀과 맺었던 FA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 새롭게 연봉 3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24

경산시 직장운동부 5명 국가대표 영광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이규형, 김유진, 주현명과 테니스팀 신우빈, 신산희 등 5명이 2025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1500m와 5000m 2관왕인 김유진과 주현명(경보, 20km)은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 2025년 국가대표팀으로 새롭게 선발된 이규형(100m)도 2016년에 입단해 꾸준한 연습으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테니스팀의 막내인 신우빈은 현재 대한테니스협회 국내 단식 순위 4위에, 올해 새로 입단한 신산희는 ITF(국제테니스연맹)주최 대회와 국내대회에서 다수 우승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올해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국내외에서 경산시의 위상을 높여 주기를 바란다”며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이래 최대 국가대표 선발인 만큼 선수단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산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는 4개 팀(육상단거리, 중장거리, 테니스, 근대5종)에 30명(지도자 6, 선수 24)의 선수단이 각종 국내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산시를 빛내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23

박진만 감독 “올 시즌 우승컵 들어올리겠다”

지난해 꼴찌 후보로 꼽히던 삼성 라이온즈를 한국시리즈(KS) 진출로 이끈 박진만 감독은 새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사진은 23일 프로야구 삼성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령 괌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시즌 구상안을 밝혔다. 박 감독은 “프로팀이라면 1위를 목표로 잡아야 한다”며 “지난해 전문가들이 우리 팀을 최하위권으로 예상했을 때도 우리의 목표는 1위라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해 준우승을 했으니 올 시즌은 우승을 목표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의 우승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 삼성은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강화했고 팀 내FA 류지혁과 김헌곤과 계약을 끌어내며 전력 유출을 막았다. 여기에 검증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계약하면서 물음표를 지웠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뛸 때 안정적인 투구를 한 투수”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원태에 관해선 “최근 미국 개인 훈련에서 준비를 매우 잘한 것 같더라”라며 “몸이 매우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데니 레예스,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가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좌완 이승현 등이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불펜이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은 고참들이 주축이 되다 보니 장기 레이스를 펼칠 때 체력문제가 나오더라”라며 “이번 캠프에선 젊은 불펜 투수들의 성장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오승환(42), 김태훈(32), 임창민(39), 김재윤(34)이 뒷문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다만 시즌 막판 체력 문제를 보이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급해진 삼성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이미 은퇴를 선언했던 송은범(40)을 영입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황동재, 이승민, 이재희,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투수들이 많다”며 “특히 신인 배찬승은 공이 참 좋더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배찬승이 최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테스트 겸 투구 훈련을 했는데, 하루 만에 중단시켰다”면서 “공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오버페이스하듯 던지더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재활조에서 몸을 잘 만들 것이고, 오승환도 준비를 잘하는 선수”라며 “기존 불펜들과 젊은 선수들이 균형을 잘 맞춘다면 새 시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 1군 선수단은 25일부터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한 뒤 2월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2차 훈련을 할 예정이다. 지난가을 부상으로 이탈한 원태인, 구자욱, 백정현, 강민호와 마무리 김재윤은 1군 괌 캠프에 불참하고 오키나와 재활군에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2025-01-23

‘시청률 여왕’ 박현경 KLPGA 최고 흥행 스타

박현경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윤이나를 제치고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은 흥행 스타로 나타났다. KLPGA 투어는 지난해 대회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박현경이 최예림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맥콜·모나 용평 오픈이 대회 평균 시청률 0.72%를 찍어 31개 대회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3일 전했다. 가장 시청률이 높은 라운드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나왔다. 이 대회 최종 라운드 시청률은 1.134%로 어떤 대회, 어떤 라운드보다 시청률이 높았다. 두 번째로 시청률이 높은 대회 역시 박현경이 연장전에서 우승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었다. 시청률 0.67%의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은 박지영, 윤이나를 연장전에서 제치고 우승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 시청률 1.099%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최종 라운드에 이어 시청률이 두 번째 높은 라운드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을 견인한 선수도 박현경이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일에 박현경과 윤이나의 연장전이 치러진 오후 5시 22분의 순간 시청률은 2.712%까지 치솟아 가장 많은 시청자가 지켜본 1분으로 꼽혔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 최종일 박현경과 최예림이 연장전을 벌이던 오후 4시 시청률은 2.047%로 뒤를 이었다. KLPGA 투어는 2024년 대회 전체 평균 시청률은 0.419%로 2023년보다 24% 올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5-01-23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국가대표 5명 선발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이규형, 김유진, 주현명과 테니스팀 신우빈, 신산희 등 5명이 2025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지난해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1500m와 5000m 2관왕인 김유진과 주현명(경보, 20km)은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 2025년 국가대표팀으로 새롭게 선발된 이규형(100m)도 2016년에 입단해 꾸준한 연습으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다.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테니스팀의 막내인 신우빈은 현재 대한테니스협회 국내 단식 순위 4위에, 올해 새로 입단한 신산희는 ITF(국제테니스연맹)주최 대회와 국내대회에서 다수 우승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올해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국내외에서 경산시의 위상을 높여 주기를 바란다”며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이래 최대 국가대표 선발인 만큼 선수단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산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는 4개 팀(육상단거리, 중장거리, 테니스, 근대5종)에 30명(지도자 6, 선수 24)의 선수단이 각종 국내와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산시를 빛내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23

“추신수, 한국인 첫 빅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추신수(42)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이 한국인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MLB 네트워크는 22일(한국시간)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새롭게 등록될 선수’로 추신수를 꼽았다. MLB 네트워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13명, MLB닷컴 영상 서비스로 9명의 2026년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로 등장할 선수를 거론했다. 추신수는 양쪽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영상 서비스에서는 추신수, 라이언 브라운, 에드윈 엥카르나시온, 알렉스 고든,콜 해멀스, 맷 켐프, 닉 마케이키스, 헌터 펜스, 릭 포셀로를 2026년 신규 명예의 전당 후보로 언급했다. SNS에서는 영상 서비스에 나온 9명에 지오 곤살레스, 하위 켄드릭, 대니얼 머피, 네일 워커 등 4명을 추가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해 6087타수 1671안타(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출루율 0.377을 기록했다. 개인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지만, 3시즌 20도루·20홈런을 달성하고 2018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2020년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만료된 후, 추신수는 빅리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추신수는 2024시즌이 끝난 뒤, SSG에서 은퇴 선언을 했다. MLB는 추신수의 빅리그 생활이 2020년에 종료한 것으로 봤다. MLB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중 최근 5년 이상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지 않은 선수는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얻는다. /연합뉴스

2025-01-22

삼성, 2025 시즌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기존 코칭스태프 외에 퓨처스 최일언 감독을 비롯해 새로운 지도자들이 스토브리그 동안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우선 1군에선 박진만 감독을 정대현 수석코치가 보좌한다. 강영식 코치가 투수 메인을, 박희수 코치가 불펜을 맡게 됐다. 이진영 코치는 배영섭 코치와 함께 메인과 보조 자격으로 타격 파트를 지도한다. 손주인 수비코치, 강명구 주루코치, 채상병 배터리코치도 1군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 지난해까지 NC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이종욱 코치는 올해 라이온즈 1군의 작전-외야코치를 맡는다. 퓨처스에선 최일언 감독 외에도 박석진 투수코치, 이흥련 배터리코치가 새로 영입돼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박한이 타격코치, 정병곤 주루-내야코치, 박찬도 작전-외야코치도 퓨처스와 함께 한다. 이와 함께 조동찬 총괄-수비코치, 김정혁 타격코치, 정민태 재활코치가 육성군을 맡게 됐으며, 김동호 투수코치와 김응민 배터리코치가 육성군에 새롭게 영입됐다. 한편 컨디셔닝 파트는 1군과 퓨처스에 2명씩 트레이닝 코치가 보강됐다. 1군에는 허준환, 윤석훈, 염상철 트레이닝 코치 외에 장근령 최문석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퓨처스는 김용해 김수영 트레이닝 코치 외에 박성재 박창현 코치가 새롭게 힘을 보태게 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22

프로야구,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국내 프로야구에 2026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된다. KBO는 22일 규약 및 리그 규정 개정을 다룬 2025년 제1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아쿼터 제도의 도입이다. KBO는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기준 아시아 국적 전체와 호주 국적 선수를 대상으로 팀당 한 명씩 아시아쿼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며 “각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제도 선수를 합쳐 4명을 모두 한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준비 시간을 갖고 2026시즌부터 시행되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현행 KBO리그 엔트리 규정은 28명 등록·26명 출장에서 29명 등록·27명 출장으로 바뀐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리그 소속이어야 하며, 구단은 비아시아 국가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는 영입할 수 없다. 포지션 제한은 없으며 신규 영입 시 쓸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 및 원소속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해 최대 20만달러 (월 최대 2만달러)다. 올 시즌부터 바로 적용되는 사항 중에서는 연장전 이닝 축소가 큰 변화 요인이다. KBO는 “2025시즌부터 정식으로 피치 클록이 시행되면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정규시즌 12회까지 진행하던 연장전을 11회까지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장전 이닝 축소는 선수 체력 부담을 줄이고,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시즌 규정도 바뀐다. 먼저 포스트시즌에서 우천 등으로 시작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하기로 했다. 노게임이나 강우 콜드는 선택지에서 사라진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발생하면 일시 정지 이닝과 관계 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르고, 기존에 편성된 경기는 다음 날로 미뤄진다. 또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공정한 경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2-2-3(정규시즌 우승팀 홈 구장-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구장-정규시즌 우승팀 홈 구장) 형식을 2-3-2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밖에 퓨처스(2군)리그 관심 제고를 위해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단판 승부로 신설하고,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감독상’을 신설해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KBO 예산은 276억원으로 확정됐다. /연합뉴스

2025-01-22

김천 상무, 신임 대표에 이재하 단장 선임

김천 상무 이재하 대표이사. /김천 상무 제공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이재하 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천 구단은 22일 “전날 김천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정기총회를 통해 이재하 단장에게 대표이사를 맡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2월 김천 상무의 2대 단장으로 취임했던 이재하 단장은 2년 만에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김천 출신인 이 대표이사는 1987년 LG전선(현 LS전선)에 입사해 1991년 LG스포츠(지금의 GS스포츠)로 옮긴 이후 FC서울의 마케팅팀장, 사무국장, 경영기획부문장, 축구·배구 부단장 등을 지내며 스포츠 행정가로 일했다. 2012년 FC서울 단장을 맡아 그해 K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5년 FA컵 우승, 2016년 K리그 우승 등을 뒷받침했다. 이 대표이사는 2018년 9월 FC서울과 결별한 뒤 2019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성남FC의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2023년 2월 김천의 단장을 맡은 이 대표이사는 그해 팀의 K리그2 우승에 힘을 보태며 1부리그 승격의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올 한해는 김천에 중요한 시기”라며 “대표이사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