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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승환,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오승환(35)이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으나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벤치에서 팀의 6연패를 지켜봤다.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처음으로 선 오승환은 안타 하나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11세이브(1승 2패)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3에서 3.00으로 낮췄다.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에는 셋업맨으로 뛰다가 마무리해 19세이브로 시즌을 마쳤다.올 시즌에는 21번째 등판 만에 11세이브를 올리고 빅리그 통산 30세이브를 채웠다.오승환은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안 데스몬드를 92.1마일(약 148㎞)짜리 바깥쪽 꽉 찬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트레버 스토리에게는 볼 3개를 연거푸 던졌지만 끝내 풀카운트 승부를 만든 뒤 7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토니 월터스는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경기를 매조 졌다.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승환의 마무리 속에 콜로라도를 3-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추신수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려 타율 0.255(149타수 38안타)를 유지했다.안타 하나가 바로 선두타자 홈런이었다.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던진 시속 142㎞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벼락같이 잡아당겨 로저스 센터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을 넘겼다.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더불어 선두타자 홈런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1번째다.추신수의 마지막 선두타자 홈런은 지난해 7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때렸다. 그때도 초구를 두들겨 가운데 담을 훌쩍 넘겼다.하지만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팀도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내고도 1-3으로 역전패를 당해 5연패(24승 26패) 늪에 빠졌다.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서 2-5로 패하며 6연패의수렁에 빠졌다.전날 휴스턴전에서 6일 만에 선발 출전해 시즌 2번째 2루타를 쳐낸 김현수는 휴스턴의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벤치에서 팀의 완패를 지켜봤다./연합뉴스

2017-05-29

영남대학교 육상부, 전국대학대항대회서 펄펄

영남대학교 육상부(감독 손상영)가 제71회 전국대학대항 육상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 4개를 획득하며 트랙 위의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휩쓴 데 이어 연이은 쾌거다.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예천군 예천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71회 전국대학대항 육상대회는 대학부 출전대회 중 가장 중요한 대회로 손꼽힌다.영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총 9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다시 한 번 대학 육상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이번 대회에서 심차순(21·여)은 여자 400m 허들과 4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400m 허들과 1600m 계주 2관왕을 차지하는 등 매 경기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이 밖에도 여자 100m 허들과 남자 400m 허들, 여자 1600m 계주에서 은메달, 여자 800m, 남자 400m, 여자 7종 경기, 남자 16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영남대 육상부 손상영 감독은 “시즌 초반 부상자가 많이 발생해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부상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면서 “전국의 모든 대학 운동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마음 편하게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이 결실을 이뤘다”고 기뻐했다.경산/심한식기자

2017-05-29

이지현 “축하 물세례에 우승 실감”

“지난번 챔피언조 경기 땐 엄청 떨렸는데…”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21)은 감격에 벅찬 표정 대신 덤덤한 얼굴로 인터뷰룸에 들어섰다.“마지막 챔피언 퍼트를 할 때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는 것처럼 현실감이 없었다”는 이지현은 “동료 선수들이 우승 축하하러 그린으로 달려 나와 물을 뿌릴 때 실감이 좀 났다”고 멋쩍게 웃었다.이지현은 지난 14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전에는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무명 선수였다.그도 그럴 것이 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2015년에는 1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 한번 없이 하위권을 맴돈 끝에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다.시드전 재수를 통해 맞은 2년차는 네 번 톱10에 입상하는 등 다소 나아졌지만 상금랭킹 41위가 말해주듯 무명의 설움을 벗어나기 힘들었다.삐뚤빼뚤 제멋대로 날아가는 드라이버샷 탓이었다. 이지현은 “늘 그런 게 아니라 라운드마다 한번씩 악성 구질이 나왔다. 한번 그런 샷이 나오면 스코어도 한꺼번에 까먹을 뿐 아니라 불안감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샷에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175㎝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장타력도 이런 고질병 탓에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자신없이 치는데 장타가 나올 리 없었다.하지만 올해 이지현은 드라이버샷이 똑바로 날아가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은 똑바로 펴진 드라이버샷의 효과를 실감한 대회였다.드라이버샷이 안정되니 본래 지니고 있던 장타 능력이 살아났다. 그는 어느새 투어 장타 부문 4위(평균 262.33야드)로 올라섰다. 지난해 장타 부문 47위였던 그는 “사실 작년에도 올해만큼 거리는 낼 수 있었지만 힘을 실어 칠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장타 드라이버가 페어웨이에 떨어지면서 아이언샷 정확도 역시 높아졌다.이지현은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다. 나도 드라이버만 똑바로 치면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이지현은 또 우승을 다투는 압박감 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이지현은 “그땐 엄청 떨렸는데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를 치러본 덕에 오늘은 별다른 긴장감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단 한차례 챔피언조 경험으로 강심장으로 변신한 이지현은 “처음 출발할 때 2타차는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15번홀 보기 때 실망했지만 `아직 3홀이나 남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설명했다.16번홀(파5)에서 과감한 2온 공략으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던 이지현은 “세번째샷으로 끊어갈까 생각을 않은 게 아니지만 핀 위치가 어려워 세번째샷으로 버디 잡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해 승부를 걸었다”고 밝혔다.이지현은 골프 입문도 특이했다.열살 때 가족 여행을 갔던 해외 리조트에서 온 가족이 골프를 치는 모습을 보고 부모와 오빠 등 네 가족이 한꺼번에 골프을 시작했다.부모, 오빠는 곧 취미를 잃었고 이지현만 골프를 계속해 선수가 됐다.이지현은 “다음 목표는 아직 정하기 않았다. 2승을 목표로 뛰어야지 않겠나”면서 “2, 3년 가량 국내에서 뛰다가 LPGA투어에 진출하고 싶다. 이루고 싶은 거창한 목표가 없지는 않지만 일단 내가 행복한 선수 생활을 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그는 “열심히 하면 상금왕, 올해의 선수도 못하란 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작지 않은 야심을 살짝 드러냈다./연합뉴스

2017-05-29

신태용號, 38년의 한 맺힌 포르투갈 깬다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지난 38년 동안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난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맞붙는다.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 2차전에서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잉글랜드와의 3차전에 `바르사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를 교체멤버로 뺐다.신태용 감독은 공격수 하승운(연세대)과 수비수 이정문(연세대)에게 선발 기회를 줬지만 결국 0-1로 패했다.A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C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포르투갈로 정해졌다.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잠비아와 1차전에 1-2로 패하고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1-1로 비겨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란과 3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두고 가까스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하지만 포르투갈은 U-20 월드컵에서 통산 두 차례(1989년·1991년)나 우승하고,한 차례 준우승(2011년)과 한 차례 3위(1995년)를 차지한 전통 강호다.조별리그 3경기 동안 4골을 넣었는데 지오구 곤사우베스(벤피카B)가 2골을 몰아치며 팀의 16강 진출의 진출을 이끌어 `요주의 선수`로 손꼽힌다.공교롭게도 한국은 U-20 대표팀끼리 대결에서 아직 포르투갈을 이겨본 적이 없다. 역대전적은 3무 4패다.한국이 모든 연령 대표팀을 통틀어 포르투갈을 이겨 본 것은 2002년 5월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지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게 유일하다.U-20 대표팀은 1979년 제2회 대회에서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처음 만나 득점 없이비긴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 당시 친선전에서 1-1로 비긴 것까지 38년 동안 7차례 만나 3무 4패에 그쳤다.이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애초 16강 상대로 포르투갈보다 이란을 선호했지만,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란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됐다.신 감독은 잉글랜드전 패배의 아쉬움을 훌훌 털고 포르투갈 사냥을 위한 최적 전술 마련에 집중하고 있지만 포르투갈 역시 한국을 잘 알고 있다는 게 난제다.한국은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맞붙어 1-1로 비겼고, 전지훈련에 나섰던 선수 대부분이 월드컵 최종엔트리로 뽑혔다.당시 4-2-3-1 전술로 나선 한국은 조영욱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막판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승우는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대신백승호는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서로 한 차례 맞붙어 보면서 서로에 대한 정보가 많은 만큼 양 팀 사령탑의 치열한 지략 다툼이 예상된다.무엇보다 한국이 승리하려면 이승우-백승호의 `바르사 듀오`와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 조영욱의 삼각편대가 최전방에서 화끈한 득점쇼를 펼쳐야 한다.이승우와 백승호는 조별리그를 치르는 동안 나란히 2골씩 넣으면서 한국 공격을이끌었고, 조영욱은 한 차례 페널티킥 유도를 비롯해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조영욱은 지난 1월 포르투갈전에서 득점포까지 터트렸던 터라 이번 16강전이 더욱 자신 있다./연합뉴스

2017-05-29

손흥민, 亞 최초 FA컵 득점왕 `우뚝`

아스널의 우승으로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이 이 대회 득점 1위에 올랐다.손흥민은 올 시즌 FA컵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해 애슈턴 커존의 아담 모르간(6골)과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3위는 5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등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FA컵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FA컵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하부리그 다수의 팀이 참가해 팀 간 전력 차가 크다. 그래서 득점의 무게감이 다른 대회에 비해 그리 무겁진 않다. 득점왕을 별도로 시상하지 않는 이유다.그러나 140년이 넘는 대회에서 득점 1위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손흥민과 한국 축구엔 큰 의미가 있다.손흥민은 1월 9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홈경기에서 이 대회 첫 골을 신고했고 1월 29일 위컴비와 홈경기에서 2골, 3월 13일 밀월과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2회 수상, 아시아 선수 유럽 무대 최다골(21득점) 등 갖가지 역사를 새로 쓴 손흥민이 또 다른 기록을 써냈다.올 시즌 소속팀의 모든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리는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한다.그는 다음 달 14일에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 전념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7-05-29

맨유, 아약스 잡고 유로파 우승컵 품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역대 가장 젊은 스쿼드`로 나선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맨유는 25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폴포그바의 선취 결승 골과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쐐기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성적을 포기하고 유로파리그에 `올인`했던 맨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차기 시즌 진출권을 거머쥐었다.이날 경기는 `바위와 계란의 싸움`으로 불릴 만큼 맨유의 승리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맨유는 지난해 11월 글로벌스포츠샐러리서베이가 발표한 전 세계 축구팀 연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선수단을 꾸렸다.선수 한 명당 평균 연봉은 577만 파운드(약 84억원)에 달했고, 특히 폴 포그바의 연봉은 1천551만 파운드(약 226억원)를 기록했다.반면 아약스는 올 시즌 코치진을 포함한 선수단 총연봉이 1천810만 파운드(약 26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맨유의 간판급 선수 한 명의 몸값이 아약스 전체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다.부자구단 맨유를 상대로 아약스는 `패기`로 맞섰다. 이날 아약스는 선발 명단 평균 나이가 만 22세 282일에 불과했다.특히 선발 출전한 수비수 마타이스 데리트(만 17세 285일)는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전에 출전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맨유는 그동안 출전 의지를 밝혔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장했지만 `유로파리그`의 영웅 래시퍼드가 원톱으로 출전했다.이어 미키타리안과 포그바, 펠라이니, 후안 마타가 중원을 책임졌다.이날 경기는 맨유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맨유는 전반 18분 선취 결승 골을 넣었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맨유는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 있던 폴 포그바의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포그바의 슈팅은 상대 팀 다빈슨 산체스의 발을 맞고 휘어들어 가 골망을 갈랐다.전반 24분엔 맨유 수비수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맨유는 전반전 점유율 35%에 그쳤지만, 슈팅 숫자에서 앞서는 등 실리를 챙기며체력을 비축했다.맨유의 쐐기 골은 후반 3분에 나왔다. 맨유 미키타리안이 크리스 스몰링의 빗나간 헤딩슛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건드려 득점을 기록했다.이후 맨유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베테랑 웨인 루니가 출전해 박수를 받았다./연합뉴스

2017-05-26

`늦깎이 KGT 무대 도전` 김대호, 데뷔 첫 단독 선두

30대가 넘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무대에 도전한 김대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김대호는 25일 전북 장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KGT 카이도 드림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김대호는 오후 4시30분 현재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박준섭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1983년생인 김대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취미로 골프를 시작했고, 중학교 3학년때 본격적으로 골프에 집중하면서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K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0년이지만 중국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영어강사인 아내가 캐디를 해준 김대호는 이날 1번홀(파5)부터 연속해서 2개의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김대호는 이날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했다. 특히 어프로치 샷이 퍼트하기 좋은 위치에 올라서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6번홀(파4)에서 2m 거리의 내리막 파 퍼팅을 놓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라운드였다.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진호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7위에 올라 있다.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회 성적에 따라 결정되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선두에 오른다.지난해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을 모조리 휩쓴 최진호는 올해도 목표는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 수성이다.한편 이상협은 이날 14번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1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연합뉴스

2017-05-26

추신수, 보스턴 세일 상대 1타점 적시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메이저리그 통산 2천 루타를 달성한 기세를 이어나갔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57을 유지했다.추신수는 이날 보스턴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을 맞아 경기 중반까지 무안타로고전했다.세일은 이날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에 도전했으나 7⅓이닝 6탈삼진에 그치면서 무산됐다. 세일은 지난달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10탈삼진을 뽑아낸 이후 지난 2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10탈삼진까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이 분야 타이기록을 지키고 있었다.그러나 텍사스의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신기록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추신수는 첫 타석인 1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0-1로 밀린 4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보스턴 포수 샌디 레온의 포일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이때 2루 주자 델리도 드실즈는 3루로 이동했고,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에 1-1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텍사스는 5회초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포와 조이 갈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1로 역전했다.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3-1로 앞서던 7회말, 텍사스는 불펜 샘 다이슨의 난조로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4피안타와 폭투, 실책, 두 번의 고의사구와 밀어내기 볼넷, 희생플라이로 7점이나 잃었다.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진 추신수의 홈 송구 실책이었다.그러나 추신수는 8회초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만회했다.추신수는 세일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타점을 올렸고, 세일은 그대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보스턴은 8회말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점수를 5점 차로 벌리며 승리했고, 세일은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2017-05-26

V리그 새 시즌, 10월 14일 막올라

남녀부 경기를 분리해 치르는 프로배구 V리그 2017-2018시즌이 오는 10월 14일 개막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017-2018 V리그의 경기일정을 25일 발표했다. KOVO는 전날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새 시즌 경기일정을 확정했다.2017-2018시즌 V리그는 그동안 지속해서 논의한 남녀부 경기일정 분리를 토대로 운영한다.지난 시즌까지 여자부 구단은 흥행 등을 고려해 남자부 구단과 같은 날 같은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를 때가 많았다.하지만 6개 팀이 참가하는 여자부가 7개 팀 남자부 일정에 맞추다 보니 팀별로 경기일정 사이의 휴식일이 달라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따랐다.그러자 새 시즌부터는 여자부 구단도 같은 홈구장을 쓰는 남자부 구단과 다른 날에 해당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애초 KOVO는 2016-2017시즌부터 남녀부 경기일정을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자 구단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2017-2018시즌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다만, 여자부 GS칼텍스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을 홈 구장으로 같이 쓰는 남자부 우리카드와 따로 홈 경기를 개최해 마케팅 등을 독자적으로 진행했다.경기일정 분리를 통해 남녀와 함께 연고지로 쓰는 서울, 인천, 대전, 수원 등에서는 최대 33일간(정규리그 기준) V리그 경기가 치러지게 된다.KOVO는 이로 인해 연고지별 다양한 지역 밀착 마케팅 기회 요소가 늘어나게 되고, 다양한 볼거리와 팬서비스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는 V리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다만 평일은 여자부 오후 5시, 남자부 오후 7시, 주말에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하는 경기 시간은 유지한다.KOVO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남녀부 경기를 동시에 시작하면 시청률 등에서 타 종목뿐만 아니라 우리끼리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서 “리그 경쟁력을 끌어올려 가면서 순차적, 전략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2017-2018시즌은 10월 14일 개막해 내년 3월 14일까지 정규리그를 이어간다.6라운드로 팀당 남자부 36경기, 여자부 30경기씩 치른다.포스트시즌은 내년 3월 16일 단판으로 열릴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정규리그 3, 4위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경우 개최)를 시작으로 4월 1일 챔피언결정전 최종전을 가진다.남자부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여자부는 월·금요일을 뺀 주 5일 경기가 열린다./연합뉴스

2017-05-26

알파고, `세계 1위` 커제도 잡았다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인간의 두뇌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신(神)의 한 수`를 선보이며 커제 9단을 완벽하게 제압했다.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는 25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3번기 제2국에서 초반 접전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아 15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이로써 3번기에서 2연승을 거둔 알파고는 우승을 확정 짓고 27일 커제와 제3국을 치르게 됐다.1국을 패한 커제는 자존심까지 접고 초반 `흉내바둑`까지 펼쳤지만 알파고의 날카로운 반격에 일찌감치 형세를 그르치고 말았다.커제는 우상귀 정석에서 흑의 빈틈을 노렸으나 오히려 알파고에게 한 칸 씌움을당하면서 급격하게 불리해지고 말았다.바둑 국가대표팀 감독인 목진석 9단은 초반에 들여다본 커제의 20번째 수가 패착이라고 지적할 정도였다.이후 커제는 하변에서 패를 끌어내며 변화를 모색했으나 중앙 접전에서 `신의 한 수`를 당하며 절망의 나락에 빠졌다.알파고의 중앙 공방전에서 커제의 공세를 피해 119수로 중앙으로 한 칸 뻗었는데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사이버오로에서 해설을 맡은 최철한 9단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수”라고 평가했다.예상치 못한 수를 당한 커제는 한동안 망연자실하다 우하귀 패를 걸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알파고는 간단하게 패를 정리하면서 승부도 결정 나고 말았다.이후 커제는 상변에서 몇 수를 이어간 뒤 좌변을 공략했으나 알파고가 가볍게 돌을 수습하자 항복 선언을 했다./연합뉴스

2017-05-26

추신수, 통산 2천루타 고지 넘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한국인 최초로 개인 통산 2천 루타를 달성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35)은 나흘 만에 등판해 완벽한 투구를 했다.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백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이었다. 1-2로 뒤진 2사 주자 1루,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릭 포셀로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39㎞ 슬라이더를 밀어쳤다.큰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펜웨이파크의 명물 외야 펜스 `그린 몬스터` 상단을 때렸다. 추신수는 2루를 밟았고, 1루주자 딜라이노 디실즈는 홈에 도착했다.추신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동점 적시 2루타였다.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5년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천 루타를 채웠다.추신수는 내친김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까지 달성했다.추신수는 3-9로 끌려간 7회 무사 1,2루에서 포셀로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1회 우익수 뜬공, 3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경기 중후반 안타를 연거푸 생산해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일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올랐다.텍사스는 톱타자 추신수의 활약에도 투수진이 고전해 6-11로 패했다.오승환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1-1로 맞선 11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았다.코리 시거의 타석에서 2구째 직구를 던지다 폭투를 범해 2루 진루를 허용한 오승환은 시거를 볼넷으로 내보낼 때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던진 2루 견제구가 주자로건 포사이드의 몸을 맞고 튀어 2사 1, 3루로 몰렸다.야스마니 그란달 타석에서는 시거가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다.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하게 그란달을 시속 138㎞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1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다저스 4번타자 코디 벨린저를 시속 153㎞ 빠른 공으로 압박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크리스 타일러도 강력한 직구 승부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오승환은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이닝 3피안타 2실점)에서 패전투수가 된 후 사흘 동안 휴식했다.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투구가 어려운 상태였다.나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세인트루이스 마무리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13으로 떨어졌다.다저스는 연장 13회말 2사 1루에서 나온 로건 포사이드의 우익수 쪽 끝내기 2루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이날 오승환은 경기 전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과 만나 짧은 대화를 했다.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또 벤치만 지켰다.볼티모어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김현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볼티모어 타선은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에게 막혀 0-2, 완봉패를 당했다.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20일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서 시작한 안타 행진이 4경기로 늘었다.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7(66타수 15안타)로 조금 올랐다.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의 황재균은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7회말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돌아섰다.황재균의 타율은 0.277에서 0.276(156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연합뉴스

2017-05-25

클리블랜드, 챔프전까지 1승만 남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클리블랜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4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홈 경기에서 112-99로 이겼다.원정 1, 2차전을 연달아 이긴 클리블랜드는 안방으로 돌아와 치른 3차전을 내줘주춤했으나 4차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3승 고지에 선착했다.클리블랜드는 남은 5, 6, 7차전 가운데 1승을 더하면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최근 2년 연속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클리블랜드는 2015년 준우승, 지난 시즌에는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골든스테이트와 3년 연속 맞붙게 된다.클리블랜드는 전반까지 47-57로 10점을 뒤졌으나 카이리 어빙이 3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쳐 승부를 뒤집었다.르브론 제임스가 2쿼터에 네 번째 반칙을 저지르며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어빙이 `해결사`로 나선 셈이다.3쿼터 종료와 함께 어빙의 3점포로 87-80,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는 제임스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지켜냈다.제임스는 103-97로 앞선 종료 3분 51초 전에 3점포를 터뜨려 9점 차를 만들었고이후 2점 야투를 연달아 꽂으며 종료 2분 26초를 남기고는 110-9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클리블랜드는 이날 어빙이 42점, 제임스는 34점을 넣는 등 76점을 합작했다.두 팀의 5차전은 26일 장소를 보스턴으로 옮겨 펼쳐진다./연합뉴스

2017-05-25

전국소년체전 승마경기 상주서 열려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승마대회`가 연습경기를 포함, 26~28일까지 3일 동안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다.사진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충청남도 교육청, 충청남도 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에서 후원한다. 대회에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승마부문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이 참여하게 된다. 비록 유소년 승마 선수들이 참가하지만 이미 각 대회를 통해 선발전을 치뤘기 때문에 역량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승마계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대회가 될으로 기대된다.출전 선수는 선발전을 통과한 각 지역선수 60여명과 선발된 말 40여두이며, 1馬 2人 배정으로 추첨을 통해 참가하게 된다.자마 또는 연습해 오던 마필로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승마협회에서 선정한 40두 중 추첨을 통해 배정된 말로 시합을 한다.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경상북도 승마 대표선수는 마장마술부문 오상은(영주 풍기중학교), 장애물비월부문 서연서(상주여자중학교), 정고운(의성 안계중학교) 학생이다.이들은 상주국제승마장 회원으로 전문 강습을 받았으며 제6회 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 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선수로 선발됐다.상주/곽인규기자

2017-05-25

리틀 태극전사, 전승 16강 가자

일찌감치 16강 티켓을 따낸 태극전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4년 만에 만나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역대 첫 조별리그 전승 달성에 도전한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최종전을 펼친다.한국은 기니(3-0승)와 아르헨티나(2-1승)를 잇따라 꺾고 2연승(승점 6·골득실+4)을 기록, 1승1무(승점 4·골득실+3)를 기록한 잉글랜드를 제치고 조 1위를 달리고있다.더불어 2승을 기록한 한국은 3위 기니(승점 1·골득실-3)와 승점 차를 5로 벌려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2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마음 편하게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치게 됐다.잉글랜드와 U-20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 것은 1993년 호주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결과는 1-1 무승부였다.이에 따라 한국은 상승세를 앞세워 잉글랜드까지 꺾고 역대 U-20 월드컵 통산 처음으로 조별리그 전승 달성을 노리게 됐다.한국은 지난해 6월과 11월에 잉글랜드 U-18 대표팀(2-0승) 및 U-19 대표팀(2-1승)과 대결해 모두 이겼고, 2015년 FIFA U-17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나 득점 없이 비긴 바 있다.특히 지난해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태극전사들이 맞붙은 잉글랜드 U-19 대표팀은 이번 U-20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많이 포함돼 있었다.당시 한국은 이윤현(전남)과 강지훈(용인대)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따낸 만큼 자신감이 충분하다.조 1위를 확정하면 16강에서 C/D/E조 3위와 맞붙게 되지만 조 2위를 하면 C조 2위와 대결한다.16강 대진을 따지면 조 3위 팀과 싸우는 게 나은 만큼 잉글랜드전에서는 승리하는 게 유리하다.신태용 감독이 세운 조별리그 목표는 2승1무였다. 목표치의 80% 이상 도달한 만큼 신태용 감독 역시 잉글랜드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두겠다는 의지다.잉글랜드전을 바라보는 팬들의 관심은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3경기 연속골 도전으로 쏠린다.이승우와 백승호는 기니와 1차전에 이어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잇달아 골 맛을 봤다. 여기에 이승우는 도움 1개까지 추가했다.`바르사 듀오`의 발끝이 춤을 추면서 한국은 내심 조별리그 전승의 꿈에 바짝 다가설 수 있었다.다만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2차전까지 단 1실점의 `짠물 수비`를 펼쳤다는 점은 `바르사 듀오`가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유일한 실점은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에 따른 자책골이었다.잉글랜드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앞세운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 빠른 스피드를앞세운 역습 능력도 좋을 뿐만 아니라 전방 공격진의 제공권도 좋다.얕볼 수 없는 전력인 만큼 한국은 16강 진출의 기쁨을 잠시 접어두고 냉정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잉글랜드에 패한 채로 16강에 나서면 분위기 재정비에 애를 먹을 수 있어서다.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선수 로테이션`을 고심하고 있다.1, 2차전까지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을 필두로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조영욱(고려대), 이승우, 이유현(전남) 등 6명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이진현(성균관대)도 176분을 뛰어 사실상 풀타임이나 다름없다.신 감독은 오는 31일 예정된 16강전에 대비해 `풀타임 멤버`들은 잉글랜드전에 반게임 정도 뛰게 하고,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2017-05-25

FA 이정현, 역대 최고대우 KCC행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이정현(30·사진)이 역대 최고대우를 받으며 전주 KCC 유니폼을 입게 됐다.KBL은 “이정현이 KCC와 연봉 8억2천800만원, 인센티브 9천200만원을 더해 보수 총액 9억2천만원의 조건으로 5년간 KCC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이정현의 보수 총액 9억2천만원은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역대 최고대우다.종전에는 2015년 문태영이 서울 삼성에 입단하며 받은 8억3천만원이었다.문태영은 당시 연봉 7억4천700만원에 인센티브 8천300만원을 더해 보수 총액 8억3천만원을 받았다.2016-2017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이정현은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15.3점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인삼공사는 이정현을 잡기 위해 보수 총액 7억5천만원을 제시했으나 협상이 결렬됐고 결국 KCC로 이적하게 됐다.일부에서는 이정현이 보수 총액 10억원 시대를 열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기도 했으나 9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기로 했다.한편 또 다른 FA 이민재는 인삼공사와 보수 총액 3천500만원에 1년간 계약했다.전날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욱과 이정현, 이민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일괄적으로 새 소속팀과 계약을 체결한다./연합뉴스

2017-05-24

“팀 어려울 때 떠나 팬과 선수단에 죄송”

김성근(75·한화 이글스·사진) 감독은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시점까지도 아쉽다”고 했다.한화 이글스는 23일 오후 “김성근 감독이 구단에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현재 감독의 사의 표명에 대한 수용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김 감독은 `발표 시점과 절차`를 아쉬워했다.그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구단 관계자에게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기사를 본 지인에게 연락을 받고 (경질됐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별할 때도 예의를 지키면 좋을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김 감독은 구단이 `김성근 감독 사임`을 발표한 뒤에야 관계자와 만났다.이 사이 구단은 코치 미팅을 열고 이상군 투수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정했다.전조는 있었다. 김성근 감독도 “곧 한화를 떠나는 상황이 올 것 같았다”고 했다.수없이 이견을 보였던 김성근 감독과 박종훈 단장이 또 같은 이유로 충돌했다.김 감독은 21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이 끝난 뒤 선수 몇 명과 훈련을 하려고 했다. 이에 박 단장은 반대 의견을 강하게 드러내며 직원을 통해 김 감독에의 의사를 전했다.김 감독은 “1군 훈련도 마음대로 지휘할 수 없는 감독을 계속해야 하는가”라고 불만을 표하며 21일은 물론 22일 훈련까지도 취소했다. 한화가 `사의 표명`으로 해석한 부분이다.사실 김 감독은 “여러 차례 팀을 떠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고 했다.한화는 지난해 11월 박종훈 단장을 영입하며 보도자료에 `김성근 감독은 1군 사령탑 역할에 집중하도록 한다`고 명시했다. 김 감독의 `권한 축소`를 시사한 부분이다.김 감독은 “그때 이미 사표를 가슴에 품고 구단 수뇌부와 면담을 했다. 그런데 이대로 물러나는 건, 나를 감독으로 선임한 그룹이나 나를 따라 준 코치와 선수들과의 의리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팀이 어려울 때 떠나게 돼 팬분과 선수단에 죄송하다”고덧붙였다./연합뉴스

2017-05-24

“올 시즌 내 점수는 70점… 더 전진할 것”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금의환향했다.손흥민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일 워커,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 등 팀 동료 세 명과 함께 귀국했다.이날 공항 출국장엔 토트넘 한국팬 수십 명이 찾아 토트넘 응원가를 부르며 손흥민 등을 반겼다.손흥민은 “동료 선수들이 한국에 간다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많은 팬이와주셔서 기가 산다”라며 웃었다.손흥민은 토트넘의 글로벌 메인 스폰서인 AIA 그룹의 초청으로 팀 동료들과 귀국했고 25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 6어시스트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 등에서도 득점을 쏟아내며 시즌 21골을 넣어 차범근이 보유했던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19골)을 넘어섰다.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이다.- 올 시즌 자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내게 100점이란 점수는 없다. 메시나 호날두급이나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올시즌은 행복했지만,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내게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너무 적은 점수 같은데.△ 아직도 어리다고 생각한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100점이면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 더 배워야 한다.- 차범근 감독의 기록을 깼는데.△ 차범근 감독님의 존함이 거론돼 죄송하다. 비교할 수 없는 존재다. 직접 차범근 감독님의 현역 시절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고 있다. 차 감독님은 어려운 시기에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셨다. 내 기록도 깨질 것이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골이 있는가.△ 올 시즌 모든 골이 소중했다. 기억에 안 남는 골이 없다.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고 극장 골을 넣기도 했다. 순위를 매기기 힘들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특히 두 번이나 받았는데.△ 응원해주신 팬과 동료들이 없었다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어떤 생각이 들었나.△ 헐 시티 전을 끝내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오더라. 새벽 5시까지 못 잤다. 매우감사한 시즌이었고, 배울 것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우승을 못 해 아쉬움도 있을 텐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우승을 못 해 아쉽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이나 프리미어리그나 마지막 고비를 못 넘었다. 그래도 작년보단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내년 시즌엔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꼭 한번 들고 싶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한창이다.△ 기니 전을 봤다. 신태용 감독님께 응원 드린다고 연락을 드리기도 했다. 후배들이 잘하더라. 걱정하지 않는다. 침착하게 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조별리그 3차전 잉글랜드전을 직접 가서 보고 싶었는데, 홍콩에서 하는 이벤트 경기에 참가해야 해 못 가게 됐다. 아쉽지만 TV로 열심히 응원하겠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관한 각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시리아전에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알고 있다. 정규리그가 끝났지만, 몸 상태를 유지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대한민국이 어떤 팀인지 보여드리겠다.- 이번 대표팀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뽑혔다.△ 대표팀 선수들이 조기에 모이게 됐다. 호흡 맞춰볼 시간이 길어졌다.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을 것 같다./연합뉴스

2017-05-24

알파고, `세계 1위` 커제에 첫판 완승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중국 바둑의 자존심 커제 9단을 첫판부터 무너뜨렸다.알파고는 23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의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3번기 1차전에서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9단에게 289수 만에 백 1집 반승을 거뒀다.커제 9단은 중국을 대표하는 기사이자, 세계랭킹 1위로 인정받는 인간 최고수다.그러나 알파고는 한 번도 흐름을 커제 9단에게 내주지 않으며 완벽히 기선을 제압했다.최종 결과가 1집반 차이지만 바둑 내용은 알파고의 완승이었다.1년 2개월의 업그레이드 기간을 거친 알파고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흑돌을 집은 커제 9단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온 듯 초반부터 극단적인 실리 작전을 꺼내 들었다. 바둑판의 가로 3선, 세로 3전이 만나는 지점인 3·3을 연속해서 파고들며 초반부터 집을 챙겼다.초반 야심 차게 선전하는 듯했던 커제 9단을 상대로 알파고는 시종일관 차분했다. 알파고는 커제의 흑을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하게 요소요소 돌을 놓으며 어느 순간 우위를 확립했다.바둑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커제 9단은 도저히 덤을 뽑을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결국 커제 9단은 289수까지 가는 집요한 대국을 펼쳤으나 알파고를 넘지 못했다.알파고와 커제 9단은 오는 25일 2국에 나선다. 3번기 최종국은 오는 27일 열린다. 이번 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연합뉴스

2017-05-24

“가족과 소중한 시간 함께 보내고파”

▲ 국내 무대 복귀를 결정한 장하나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접고 국내 무대 복귀를 결정한 장하나는 “세계 최고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장하나는 23일 서울 광화문 모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거둬도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이 있었다”면서 “부모님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며 더 즐거운 골프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세계 최고가 유일한 목표인 줄 알았다”는 장하나는 “수백 번 수천 번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장하나는 “일흔이 되어 가는 어머니가 너무 지치고 외롭게 지내시는 걸 보고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장하나는 그동안 아버지 장창호(65) 씨와 투어 생활을 했으며 어머니 김연숙(66) 씨는 혼자서 한국에 머물러왔다.장창호 씨는 “이제 곧 일흔이 되는 아내가 1년에 340일을 혼자서 지내느라 심신이 지쳤다”면서 “하나가 복귀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장하나는 “앞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다니며 행복한 시간을가능하면 많이 갖겠다”고 말했다.장하나의 기자회견 동안 눈물을 훔치던 어머니 김 씨는 딸의 국내 복귀가 좋으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며 미소를 지었다.김 씨는 “마흔 둘에 하나를 낳아 그동안 뒷바라지만 했지 사랑을 제대로 줘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지난해 전인지와 연관된 가방 사건은 이번 결정과 무관하다고 장하나는 덧붙였다.장하나는 그러나 “골프 선수로서 목표를 모두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한국에서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간간이 한국 대회에 오면 늘 성적이 좋았기에 기대도 되지만 설렘도 있다”는 장하나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올해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2019년까지 보장받은 LPGA투어 출전권을 반납한 장하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는 올해까지 출전권을 갖고 있다./연합뉴스

2017-05-24

“목표 이루려 하는 헝그리 정신 필요”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배고픔과 굶주림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치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최종명단을 발표했다.그는 지난 4월 여자축구가 북한에서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낸 활약을 언급하며 대표팀에 강인한 정신력을 주문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우리에게도 (그런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고, 되찾았으면 한다”고 기대했다.그러면서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갖고 승점 3을 획득해야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면서 6월 카타르전에 전의를 불태웠다.이번 명단에는 그동안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해 지난 3월 대표팀 소집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박주호(도르트문트)가 포함됐다.슈틸리케 감독은 “중심이 돼 팀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와일드카드`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데 이들은 팀이 성숙해지고, 정신적으로 강해지도록 하기 위해 선발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일문일답.- 이번 대표팀 선발에 대한 소감은.△ 최종예선 3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승점 1이 다 중요하다. 다른 때와 다르게 이번 2연전 중 한 경기는 친선경기(이라크)여서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카타르 팀을 놓고 보면 A조 최하위이지만, 홈 경기는 결코 나쁘지 않았다. 쉬운 경기가 아니다.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갖고,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해야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4월 여자축구와 현재 U-20 대표팀에 대해 평가한다면.△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한편으로 경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유벤투스만 보더라도 부폰은 39살인데 계속 출전하고 있다.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들이 팀을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또 여자축구처럼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목표에 도달하겠다는 배고픔과 굶주림의 정신이 있어야 하고 우리에게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되찾았으면 한다.- 이청용, 박주호는 소속팀에서 뛰지 못했는데 발탁 이유는.△ 두 선수의 현재 상황이 소속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과거 경험을 참고했다. 최근 중국, 시리아전을 평가했을 때 일부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중압감,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우리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두 명은 `와일드카드`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데 팀이 성숙해지고, 정신적으로 강해지게 하기 위해서 합류시켰다.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 왔을 때 팀을 하나로 뭉쳐주고, 90분을 뛰지 못한다고 해도 팀의 중심이 돼 이끌 수 있다고 생각돼 발탁했다.- 이근호 재발탁과 이창민, 황일수 최초발탁 이유.△ 종합적으로 얘기하면 이번에 명단 짤 때 과거 우리와 함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측면도 있고, 한편으로는 최근 K리그를 점검해 그것을 토대로 구상했다.최근 K리그에서 가장 `핫` 하다고 하는 제주를 유심히 봤고, 그 과정에서 황일수, 이창민을 눈여겨봤다.이근호는 카타르에서 과거 활약했던 부분은 고려 대상은 아니었다. 최근 활약이 좋았고, 지난 주말 서울 경기를 가서 봤는데 예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본인 최고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것 같아서 불렀다. 활동력이 많고 열심히 뛰고,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라서 다시 소집하게 됐다.- 손흥민, 유럽 무대 최다골 평가와 활용법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활약과 대표팀에서 활약은 다를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서는 소속팀이다 보니 매일 손발을 맞출 수 있다. 대표팀에서는 어쩌다 한 번씩 모여서 2~3일 호흡을 맞춰서 바로 결과를 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케인, 델리 알리 등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한다. 대표팀에서는 모든 시선이 그에게 집중돼 있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구자철이 부상으로 뽑히지 않았다. 공격 변화는.△ 이번 명단 공격진은 멀티 플레이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들이 있다. 소집해서 훈련 상황 등을 지켜보고, 어떤 조합이 최적일지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성용과 수비조합을 이루게 되는 선수는.△ 수 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선수는 한국영이다. 소속팀에서 거의 모든 경기를 다 나왔고, 우리와 함께했을 때에도 가장 궂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한다. 그런 역할로 봤을 때 한국영이겠지만, 이창민이 소속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신욱, 이정협이 모두 빠졌는데 공격 전술은.△ 포워드 부분은 최적의 조합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먼저 봐야 한다. 시리아전에서 롱 볼을 활용한 플레이를 하다 보면 포워드로서도 자신이 해결하기 힘들다. 볼 점유율을 높여서 상대 골문까지 가야 포워드에 기회가 많이 온다. 황희찬도 소속팀에서 득점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훈련 통해 지켜보면서 고민해 보겠다./연합뉴스

2017-05-23

기세등등 사자군단, 꼴찌 탈출 시동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 시즌 첫 위닝 시리즈(16~18일 SK 와이번스전 2승 1패)에 이어 첫 스윕(19~21일 한화 이글스전 3승)에도 성공했다.여전히 최하위지만 5승 1패로 반전의 계기는 마련했다.지난주 삼성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4.08로 평소보다 잘 버텼다.더 큰 힘을 실은 건 8홈런을 친 타선이었다. 삼성은 지난주 홈런을 친 5경기에서 이겼고, 홈런이 없던 1경기만 패했다.특히, 중심타선이 돋보였다. `국민타자` 이승엽과 외국인 선수 다린 러프가 반등의 주역이다.이승엽은 지난주 22타수 7안타(타율 0.318) 2홈런 5타점을 올렸다.19일 대전 한화전 선제 투런포와 21일 한화전 달아나는 솔로포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침울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을 지켰던 이승엽도 모처럼 밝은 표정으로 한 주를 보냈다.이승엽은 5월 15일까지 타율 0.274, 5홈런, 18타점에 그쳤다. 중심타자로서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이승엽은 지난주 반등에 성공했고, KBO리그 사상 최초 450홈런도 채웠다. `책임감`으로 무거웠던 그의 가슴도 조금 가벼워졌다.러프의 반등은 더 극적이다. 러프는 지난주 25타수 8안타(타율 0.320),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러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48, 6홈런, 17타점으로 여전히 초라하다. 하지만 2군을 다녀오기 전과 후 성적을 대조하면 희망이 보인다.러프는 시즌 초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다 4월 22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성적은 타율 0.150(6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이었다.계약금과 연봉 총 110만 달러를 투자해 러프를 영입한 삼성은 애가 탔다. 메이저리그에서 35홈런, 마이너리그에서 95홈런을 친 거포 러프의 부진은 중심타선의 약화로 이어졌다.2군에서 돌아온 5월 2일부터 러프가 달라졌다. 두산 베어스전 끝내기 홈런으로 화려한 복귀 신고를 하더니, 복귀 후 타율 0.338, 4홈런, 12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김한수 감독은 이제 걱정을 덜고 러프를 4번타순에 배치한다.삼성은 올 시즌 중심타선(3~5번) 타율 0.250으로 이 부문 최하위다. 지난주에는 클린업트리오 타율 0.306으로 이 부문 5위였다.중심타선의 반등이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일단 삼성은 이승엽과 러프의 회복으로 약점 하나를 지웠다./연합뉴스

2017-05-23

신태용 “아르헨티나 무조건 잡는다”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르헨티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신태용호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을 치른다.신태용 감독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 전 기자들과 만나 “아르헨티나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면서 “최악의 상황은 비기는 것이다. 무조건 이긴다는 가정하에 준비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국은 앞서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3-0으로 꺾으면서,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함께 A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를 꺾으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그러나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에 0-3으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앞섰다는 평가도 있고 남미 특유의 개인기를 갖추고 있는 만큼, 1패를 안은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신태용 감독은 “잉글랜드전에서 아르헨티나가 7대 3으로 우세했지만, 점수가 0-3으로 나왔다”면서 “아르헨티나가 경기 내용에서는 압도했다.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고 경계했다.그러면서도 “첫 경기 승리로 부담을 많이 덜었다”면서 “우루과이 평가전을 토대로 아르헨티나전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아르헨티나는 비기면 상당히 위험할 거로 생각하는 만큼, 전반전에는 자신들의 패턴플레이를 하려 할 것이다. 우리보다 강한 공격전술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후반으로 가면 쫓기는 입장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얼마나 이용하느냐에 따라 좀 더 쉬운 득점이 가능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술변화는 있겠지만, 공격축구를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신태용 감독은 “우리 수비는 견고해졌다. 내일도 무실점 경기를 하리라 기대한다”면서 “첫 경기를 잘한 만큼, 아르헨티나전은 더 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7-05-23

“펄펄 난 `바르사 듀오` 아르헨전서도 비상을”

기니를 침몰시키며 뜨겁게 달궈진 `바르사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B)의 발끝이 이번에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겨냥해 또다시 불을 뿜을 태세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승리의 땅`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태극전사들은 20일 열린 기니와 1차전에서 3-0 대승을 따내며 잉글랜드(승점 3·골득실+3)와 함께 A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특히 `바르사 듀오` 이승우(1골1도움)와 백승호(1골)는 한국이 기니를 상대로 터트린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으로 상승세를 주도했다.이승우는 결승골과 함께 임민혁(서울)의 추가골을 도왔고, 백승호는 기니의 막판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골을 터뜨렸다.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 역시 이들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아르헨티나를 꺾으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이미 바르사 듀오는 이번 대회에 앞서 치러진 두 차례 공식 평가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기대감을 높였었다. 이승우는 강호 우루과이 평가전에서 헤딩으로 득점했고, 백승호는 세네갈 평가전에서 대포알 슈팅을 선보였다.둘은 기니전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이승우는 기니의 초반 공세로 대표팀이 다소 위축된 전반 36분 과감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하며 결승골을 꽂았다.세네갈 평가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이승우는 아프리카 팀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보였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그라운드를 휩쓸었다.이 때문에 기니의 사령탑도 이승우를 지목하며 “실력이 대단하다. 경기장 장악력이 뛰어났다. 혼자서 20~30m 반경을 장악한다”라고 칭찬했다.이승우의 장점은 득점뿐만 아니라 결정적 패스에도 능하다는 것이다.그는 후반 31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는 임민혁(서울)을 향해 상대 수비수 가랑이를 통과하는 패스를 찔러줘 추가골의 발판을 마련했다.이승우와 반대쪽인 오른쪽 날개로 뛰는 백승호의 활약도 팬들을 기대하게 한다.백승호는 기니와 1차전에서 후반 36분 정태욱(아주대)의 헤딩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재치있는 로빙 슈팅으로 득점했다.세네갈 평가전에서 `대포알 슈팅`을 선보였던 백승호는 이번에는 골키퍼의 키만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을 선보이며 팬들의 감탄사를 쏟아냈다.`바르사 듀오`를 포함한 태극전사들이 2차전에서 상대할 아르헨티나는 역대 6차례나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국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답게 잉글랜드와 1차전에서 출중한 개인기와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였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스피드와 피지컬을 앞세운 잉글랜드 특유의 선 굵은 축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 역시 참고해야 할 `필승전략`이다.게다가 아르헨티나는 `핵심 골잡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친 게 비디오 판독에 잡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마르티네스는 남미 예선에서 5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의 핵심 공격자원인 만큼 한국에는 호재다.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3골이나 내주고 완패한 아르헨티나도 한국전을 반등의 기회로 삼을 작정인 만큼 태극전사들도 1차전 승리의 기쁨을 접어두고 초심으로 나서는 게 중요하다./연합뉴스

2017-05-22

김자영, 박인비 제치고 5년 만에 정상

김자영이 5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김자영은 21일 오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를 세 홀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2012년 8월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정상에 오른 뒤 4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김자영은 2012년에만 3승을 올린 바 있다.프로 8년 차 김자영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4승을 차지했다. 5년 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2승을 따냈다.우승상금 1억7천500만원을 거머쥐며 상금 랭킹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국내 대회 첫 우승을 노린 박인비는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준우승만 6번째다.이날 결승전은 박인비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졌다.김자영은 5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데다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김해림을 연장전 끝에 힘겹게 물리쳤다. 상대가 박인비라는 점도 다소 부담스러웠다.반면, 박인비는 이승현을 두 홀 남기고 4홀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막상 뚜껑을 연 결승전은 상황이 달랐다.김자영이 경기 초반부터 25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과 정교한 퍼팅으로 박인비에 리드했다.김자영은 2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나 프린지로 갔다.그러나 퍼트를 잡고 한 번에 홀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낚았다.먼저 기세를 올린 김자영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7번 홀(파3)에서 7m가량 되는 옆 라인의 까다로운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나갔다.박인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박인비는 한 홀차로 뒤지자,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갖다 붙여 경기 균형을 이뤘다.김자영은 9번 홀(파4)에서 박인비가 어프러치 실수로 보기를 하는 사이 다시 한홀을 앞서기 시작했다.그리고 10번 홀(파4)에서 4m가량의 까다로운 버디 퍼팅을 홀 속에 집어넣으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두 홀차가 나자 박인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박인비의 12번 홀(파5) 티샷이 벙커에 빠졌다. 박인비의 세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홀에 바짝 붙는 버디를 낚았다.김자영은 두 번째 샷을 홀 옆 1m에 갖다붙인 뒤 흔들림없이 퍼팅에 성공하며 이글을 기록, 3홀 차로 격차를 벌렸다.이어 13번 홀(파3)부터 16번 홀(파3)까지 파로 잘 막아내며 티샷이 흔들린 박인비의 추격을 뿌리쳤다.3,4위전에서는 김해림이 이승현을 3홀 차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2017-05-22

`달서구청장배 볼링` 참가자 접수

대구 달서구는 전국 규모의 `2017 달서구청장배 전국 오픈 볼링대회` 참가자를 다음달 17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이 대회는 지역의 우수한 볼링시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얻는 등 대회 품격을 높여 스포츠 명품 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하고자 대구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볼링대회이다.참가자격은 전문체육 선수, 프로선수를 제외한 19세 이상 남·여 생활체육 일반 동호인으로 3인조 1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대회는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며, 대회 단체전 우승자는 상패와 메달 및 상금 300만원, 준우승 150만원이 지급되는 등 부분별 상금을 다양하게 지급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또, 대회기간 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생활체육교실도 운영해 스포츠스타와의 만남으로 전문 강습 기회의 제공과 사인회·멘토링 등을 통해 스타와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대회 주최인 달서구체육회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국 대회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대구시볼링협회 및 달서구볼링협회와 손을 잡고 대회 준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