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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시우 “아쉽지만, 큰 대회 자신감 생겨”

김시우(22)가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자신의 진가를 또 한 번 드러냈다.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US오픈에서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로 대회를 끝냈다.이달 만 22살이 되는 김시우는 처음 출전한 US오픈에서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전 세계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8천 야드에 달하는 긴 전장,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러프, 얼음판 같은 그린 등 난도가 높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3위는 컷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10위권 언저리로 대회를 마감하면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전 세계 골프계에 다시 알렸다.3라운드까지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까지 올라 우승을 사정권에 두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무엇보다 이번 대회 선전으로 지난달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차지한 최연소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다.다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기에 다소 아쉬운 점은 남았다.세계랭킹 32위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 성적으로 다시 세계랭킹 20위권 이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김시우는 경기 후 “큰 대회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도 “3라운드보다 긴장은 덜 됐지만, 아쉬운 성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첫 US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그는 개막 전부터 등 통증이 재발하면서 신경이 쓰였다고 했다.김시우는 “4라운드 중 9번 홀부터 조금 더 심해졌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잘 마무리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김시우는 이번 주 열리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등 통증 치료 전념으로 쉬고, 다음 주 열리는 퀴큰 론스 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7-06-20

탄력받은 삼성, 이참에 꼴찌 탈출하나

요지부동이던 프로야구 꼴찌와 선두 자리가 이번 주에는 바뀔 수 있을까.날이 더워지면서 힘을 낸 삼성 라이온즈가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 뒀다.반면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창단 이후 첫 탈꼴찌는 물론 그 이상도 꿈꿨던 kt wiz는 바닥으로 곤두박질할 위기에 놓였다.삼성은 지난주를 kt에 2경기 뒤진 채 시작해 3승 3패로 반타작을 했다. 반면 kt는 최근 4연패를 포함해 1승 5패로 부진했다.결국 두 팀의 승차는 지워졌고 승률 차로 삼성(0.369)이 10위, kt(0.373)가 9위를 유지하고 있다.올해 4월 9일부터 꼴찌는 삼성이었다.삼성은 4월까지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작 4승(2무 20패·승률 0.167)을 거두는 등 굴욕을 맛봤다.하지만 5월 들어 11승 14패로 힘을 내기 시작하더니 6월에는 18일까지 16경기에서 9승 7패(승률 0.563)로 5할을 웃도는 승률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갔다.6월만 놓고 보면 공동 3위의 성적이다.올해 삼성의 팀 타율은 0.265, 평균자책점은 5.81로 아직 리그 평균(타율 0.281, 평균자책점 4.80)에도 미치지 못한다.하지만 6월에는 팀 타율 0.296, 평균자책점 5.16으로 투·타 모두 살아난 모습이 확연하다.kt는 사정이 정반대다.5월 들어 10승 16패로 부진하면서 9위로 밀려나긴 했으나 5월 말에는 삼성에 5.5경기 차나 앞서 있었다. 4위와는 5경기 차였다.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에 그치는 등 6월에 치른 15경기에서 3승 12패(승률 0.200)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kt는 현재 팀 타율(0.264), 장타율(0.384), 출루율(0.322) 등이 모두 리그 최하위일 만큼 창이 아주 무뎌졌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에게 기대를 걸어보지만 6경기에서 타율 0.190(21타수 4안타)을 기록할 만큼 아직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다.평균자책점 2위 라이언 피어밴드(1.87)가 버티고 있음에도 팀 평균자책점(5.53)은 9위일 정도로 마운드 불안도 kt의 반등을 어렵게 한다. kt에서는 피어밴드(7승 4패)에 이어 고영표(4승 6패)가 팀 내 다승 2위로 나름대로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수 돈 로치는 2승(6패)을 수확하는 데 그치고 있다.삼성은 22일부터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나서 23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을 벌인다.삼성은 올 시즌 LG에 4전 전패를 당해 설욕을 벼른다. 한화에는 6승 3패로 앞섰다. 삼성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팀이 한화다.kt는 롯데 자이언츠(홈), SK 와이번스(원정)와 차례로 맞붙는다.kt는 올 시즌 롯데에 3승 6패로 열세였고, SK와는 3승 3패로 맞섰다.이번 주에는 선두 자리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KIA 타이거즈는 2위 NC 다이노스에 반게임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더는 추격을허락하지 않고 현재 1.5경기 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하지만 3위 두산 베어스에 이어 주말에는 NC와 만나는 원정 6연전이 이번 주 KIA를 기다리고 있다.NC와 맞대결 결과에 따라 KIA가 1위 자리를 공고히 할지, 아니면 2위로 내려앉을지 가려질 공산이 크다.올 시즌 KIA와 NC는 3승 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연합뉴스

2017-06-20

류현진, 타선 지원 속 시즌 3승 일궈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30일 만에 승수를 추가해 시즌 3승(6패)째를 올렸다.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11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2실점(2자책점) 했다.8-2로 앞선 6회 타석에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가 10-2로 승리해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승째를 거둔 이래 3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류현진은 또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래 2년 9개월 16일, 날짜로는 1천21일 만에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전날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제물로 따낸 올 시즌 2승은 모두 홈에서 이룬 것이다.다저스 타선은 일찌감치 8점을 벌어줘 류현진의 3승 달성을 지원했다.엿새 전 4이닝 동안 4실점 하며 승패 없이 물러난 신시내티를 상대로 류현진이 타선 지원 속에 멋지게 설욕했다.류현진은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5개의 공을 던져 65개를 스트라이크로꽂았다.지난 12일 등판에서 홈런 3방을 얻어맞은 신시내티 타선에 이번에는 장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볼을 낮게 던지느라 초반 투구 수가 많았다.3회까지 72개, 4회까지 88개를 던졌지만, 세 경기 만에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최고 시속은 151㎞를 찍었다. 삼진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7개를 솎아냈다.평균자책점은 4.42에서 4.35로 약간 내려갔다.1회 코디 벨린저의 우월 2루타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이번에도 1회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첫 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2번 타자 잭 코자트에게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가 2루수 왼쪽으로 치우친 사이 발 빠른 해밀턴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이어진 무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조이 보토를 풀 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4번 타자 애덤 듀발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또 5번 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풀 카운트에서 몸쪽에 바짝 붙는 컷 패스트볼로 다시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류현진은 2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고비를 맞았지만, 투수 애셔 워저하우스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한 뒤 해밀턴을 10구째에 바깥쪽 낮게 파고드는 시속 150㎞짜리 빠른 볼로 삼진으로 솎아내고 한숨을 돌렸다.다저스 타선은 1-1인 3회 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류현진이 그 물꼬를 텄다.류현진은 워저하우스키의 시속 148㎞ 빠른 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쪽으로 강습 타구를 날렸다. 코자트가 글러브를 댔으나 걷어내지 못해 류현진은 유격수 실책으로1루를 밟았다.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2루에 간 류현진은 테일러의 좌월 2루타 때 시거와 함께 홈을 밟았다.곧바로 벨린저가 우월 투런포, 족 피더슨이 같은 방향으로 솔로 아치를 잇달아 그려 다저스는 6-1로 달아났다.득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공수교대 후 신시내티 중심 타선에 연속 3안타를 맞고 최대 위기에 놓였다.류현진은 무사 만루에서 등장한 수아레스를 풀 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6-2로 쫓긴 채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스콧 셰블러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호세 페라사를 투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가까스로 대량 실점 고비를 넘겼다.류현진은 4회 해밀턴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3루타, 5회 보토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류현진은 4회 공격에서 볼넷을 골라 시거의 적시타 때 홈을 밟는 등 처음으로 한 경기 2득점을 올렸다.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의 연타석 솔로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10-2로 대승하고 신시내티를 8연패 늪으로 몰았다./연합뉴스

2017-06-19

추신수,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달성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0호 아치를 그리며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8-4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추신수는 시애틀의 2번째 투수 댄 알타빌라의 초구 97.6마일(약 157㎞)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지난 1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홈런포로, 추신수는 2015년(22개)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7홈런으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실패했다.추신수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팀이 10-4 승리에 힘을 보탰다.추신수는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와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61(211타수 55안타)로 올라갔다.1회말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추신수는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텍사스 좌완 선발 마틴 페레스는 5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팀 타선의 폭발로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반면 시애틀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5이닝 5실점으로 7패(3승)째를 안았다./연합뉴스

2017-06-19

대구 女 축구클럽팀 DWFC 창단

대구 여성 축구클럽팀이 창단했다.대구시체육회는 지난 17일 오후 3시께 대구동부고에서 대구시체육회 권오춘 사무처장, 대구시체육진흥과 김형동 과장, 대구시축구협회 이경호 부회장을 비롯해 여성축구선수 및 축구협회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유일의 전문여성클럽팀인 DWFC를 창단했다.여성축구클럽팀 창단은 대구전문스포츠클럽 사업으로 시가 전국체전에 대비해 실업팀 운영에만 집중해 선수들을 양성하는 틀에서 벗어나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선진화된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한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한 것이다.클럽팀은 20명의 우리 지역 여성 축구선수들로 구성했으며, 코칭스탭으로는 감독에 대구시축구협회 김연수 전무이사, 코치에는 이창빈 경기이사, 김윤근 심판운영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이날 성공적인 여성클럽팀 운영을 위해 ㈜스타스포츠는 2천만원 상당의 경기용품을 지원했으며, 대구축구협회에서는 공인구 20개를 증정했다대구시체육회 권오춘 사무처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구 여성 축구 클럽팀 창단을 통해 우리지역의 여성 축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여성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장려할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시 김형동 체육진흥과장은 “전문 스포츠클럽처럼 선수들이 평생 지속적은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모범 사례로 타종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6-19

포항, `동해안더비`서 분패

포항스틸러스가 영원한 맞수 울산과의 2번째 동해안 더비를 아쉽게 내줬다. 포항은 지난 3월 4일 시즌 개막전에 이은 두 차례 동해안 더비를 모두 1대 2로 패했다. 포항은 지난 17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포항은 후반 5분 울산 이종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4분 포항의 골잡이 양동현의 헤딩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주며 분패했다.이로써 포항은 시즌 성적 승점 22점(7승1무6패)로 3위 제주에게 1점 뒤진 4위로 내려 앉았다.포항은 이날 이상기, 심동운, 양동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중원은 무랄랴, 손준호, 룰리냐가 나섰고 강상우, 김광석, 배슬기, 권완규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다.A매치 휴식기 직후 첫 라이벌전인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전반 4분, 울산 이종호, 전반 5분 포항 룰리냐가 슈팅을 한 차례씩 주고받으며 맞섰다. 라이벌전답게 두 팀은 전반전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했다. 전반은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의 공세에 밀렸다. 후반 6분 울산의 `골잡이` 이종호에게 일격을 맞았다. 오르샤의 크로스가 박스안으로 투입됐고 박스 안에 포진하고 있던 이종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포항 최순호 감독은 후반 17분 어깨를 다친 손준호 대신 20세 이하 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 이승모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포항은 후반 22분 동점골의 기회를 얻었다. 울산 센터백 정승현이 박스 측면을 허물고 침투하는 포항 강상우를 무리한 태클로 저지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룰리냐가 키커로 나섰으나 오른발 슈팅이 울산 골키퍼 김용대에게 잡히며 동점 기회를 날려버렸다.이후 동점골을 노린 포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0분 룰리냐와 후반 31분 양동현의 날카로운 슈팅이 어어졌지만 골키퍼에 선방에 막혔다. 패색이 짙던 후반 34분, 포항의 해결사인 양동현이 날아 올랐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광혁의 날선 크로스를 양동현이 하늘로 솟구치며 방향을 돌려놓는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동현은 4경기 연속골, 시즌 9호골을 신고했다.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울산으로 넘어갔다. 포항은 후반 교체투입된 울산의 김승준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06-19

대구오픈 국제테니스대회 개막

남자 퓨처스급 테니스 최강자를 가리는 2017 대구오픈 국제테니스대회가 17일 개막해 25일까지 9일간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에서 열린다. 테니스의 국제화와 주니어 테니스 선수 육성 및 테니스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11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9개국 150명(해외 42명, 국내 108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인다.참가 선수는 마코토 오치(408위·일본)를 비롯해 국내랭킹 4위 임용규(475위), 5위 조민혁(631위), 7위 홍성찬(517위), 8위 남지성(603위), 9위 송민규(689위), 10위 정홍(639위) 등이 출전하며 특히, 국내랭킹 6위인 대구시청 소속 김청의(471위) 선수도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다.대구 출신의 김청의 선수는 2014년 이 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달에 열린 상주오픈에서 4강에 올랐었다.대회는 17일 오전 10시 단식 1회전 32매치를 시작으로 25일 오전 10시 단식 결승을 끝으로 총 108매치로 치러지며, 22일에는 야간경기가 열린다.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27점씩의 APT랭킹점수가 부과되는 특전도 있다.시민 누구나 전 경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토요일 복식경기 및 일요일 단식 경기의 시상식 후 테니스라켓, 운동화, 티셔츠 등 푸짐한 경품 행사도 열린다./이곤영기자

2017-06-19

말 많고 탈 많았던 슈틸리케 결국 퇴장

▲ 지난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자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칼자루를 휘둘렀다.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1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제5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성적과 경기력 부진의 책임을 물어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이날 기술위원회에는 12명의 기술위원 가운데 두 명이 불참했다.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과 상호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저 역시 기술위원장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차기 사령탑은 지금 상황에서 국내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다음 감독은 앞으로 치를 최종예선 2경기를 포함해 러시아 월드컵본선 무대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뽑아야 한다”며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은 대행체제가 아닌 신임 사령탑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기술위원회는 오는 8월 31일 예정된 이란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이 열리기 전까지 새로운 대표팀 감독을 뽑을 예정이다.그는 또 “슈틸리케 감독의 남은 연봉을 포함한 모든 문제는 계약서에 따라 진행될 것이지만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라며 “차기 사령탑에게 1년이라는 시간은 월드컵 준비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A매치를 통한 훈련밖에 할 수 없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14년 9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슈틸리케 감독은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우승과 그해 8월 동아시안컵 우승의 업적을 이뤘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줄곧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지휘봉을 놓게 됐다.2014년 9월 24일 취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2년 9개월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며 역대 대표팀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세웠으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좀처럼 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해 중도하차의 수모를 당했다.슈틸리케 이전 대표팀 최장수 감독 기록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의 2년 6개월이다.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총 27승5무7패(63득점·25실점)를 기록했다.A매치로 인정을 받지 못한 2015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전(2-0승)과 2016년 3월 쿠웨이트와 월드컵 2차예선 몰수승(3-0승)을 빼면 25승5무7패가 된다.기록만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슈틸리케 감독 경질의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극심한 부진이다.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3패(승점 13)로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이란(승점 20)에 이어 조 2위다. 하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에 승점 1차로 바짝 쫓기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홈 경기에서 힘겹게 4승을 챙겼지만, 원정에서 1무3패로 맥없이 무너졌다.여기에 최종예선 기간 내내 단순한 전술과 허술한 조직력을 보완하지 못해 거센 경질 여론에 휩싸였다.특히 대표팀은 지난 14일 약체인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한국이 카타르에 패한 것은 33년 만이다.기술위는 지난 3월 중국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고 돌아온 뒤에도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으나 `대안 부재`를 이유로 유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믿었던 슈틸리케 감독이 카타르와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탓에 기술위도 `악수를 뒀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최종예선 2경기를 남긴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를 치르고, 9월 5일우즈베키스탄과 원정으로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조 2위를 놓고 우즈베키스탄과 다투는 한국은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에서 패하더라도 최종예선 마지막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을 이기면 자력으로 `러시아행`을 확정할 수 있다.만약 우즈베키스탄이 9차전 중국 원정에서 패하고, 한국이 이란과 홈 경기에서 이기면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성공한다./연합뉴스

2017-06-16

포항, 안방서 울산 잡고 선두권 추격 나선다

A매치 주간을 맞아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K리그 클래식이 이번 주말부터 재개되는 가운데 포항스틸러스는 전통의 라이벌 울산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155번째 `동해안더비`를 갖는다.포항은 17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현대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7승 1무 5패와 6승 4무 3패로 나란히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3, 4위에 올라있는 포항과 울산은 14라운드 맞대결이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선두권 추격의 신호탄을 쏘느냐 중위권 추락의 쓴맛을 보느냐의 갈림길에서 맞붙는 두팀은 3주간의 휴식기간을 활용해 조직력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득점 자원도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포항의 토종에이스 양동현(31)은 올시즌 1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8득점 1도움을 기록, 물오른 득점감각을 자랑하고 있다.리그 2년차를 맞아 11경기에 출전해 5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을 완벽히 마친 브라질 특급 룰리냐(27)도 포항의 공격력에 힘을 보탠다.울산은 최전방 공격수 이종호(25)와 왼쪽 측면 공격수 오르샤(25)가 팀을 이끈다.오르샤는 최근 팀과 작별한 코바(29)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간판 공격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라이벌 매치는 리그 통산 500승에 각각 4승(포항 496승)과 6승(울산494승)을 남겨둔 두팀간의 500승을 향한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포항과 울산은 각 3, 4위에 있는 만큼 이번 라이벌 매치는 양 팀에게 절대로 질 수 없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6-16

빨간불 류현진, 다시 한번 시험대에

`괴물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홈런 3방의 아픔을 안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릴 신시내티와 방문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올해 류현진은 11경기에서 57이닝을 소화하며 2승 6패 평균자책점 4.42로 고전하고 있다.어깨(2015년)와 팔꿈치(2016년) 수술 이후 사실상 `재활 시즌`을 치르는 류현진은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는 기복에 시달린다.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는 최고 시속 93.8마일(151㎞)을 스피드건에 찍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직전 등판인 12일 신시내티전에서는 최고 시속 90마일(145㎞)조차넘기기 힘들어했다.이미 한 차례 선발진에서 강등돼 불펜 대기를 경험한 류현진에게 다가올 신시내티전은 선발진 잔류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일전이다.류현진은 안방에서 열린 12일 신시내티전에서 4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허용한 안타 6개 중 3개는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애덤 듀발, 스콧 셰블러, 조이보토에게 연달아 홈런을 내주고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벌써 올해만 두 번째 한 경기3피홈런이다.지금 류현진에게 필요한 건 선발투수의 필수 덕목인 이닝 소화다.류현진은 올해 선발로 등판한 10경기에서 53이닝을 던져 간신히 평균 5이닝을 넘겼다.6명의 선발투수 자원을 보유한 다저스에서 류현진은 현재 5번째 선발투수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마에다 겐타는 10일 신시내티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프로데뷔 첫 세이브를 따내며 류현진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린다.류현진이 이번 신시내티전에서도 최소한의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다시 한 번 선발진을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피홈런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 벌써 12개의 홈런을 내준 류현진은 2014시즌 전체 피홈런(8개)을 일찌감치 넘어섰다.보토(18홈런), 셰블러(18홈런), 듀발(15홈런), 에우제니오 수아레스(10홈런) 등두 자릿수 홈런 타자만 4명이 포진한 신시내티전은 류현진에게 힘겨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연합뉴스

2017-06-16

복싱전설-UFC최강자 맞대결 성사

불가능으로만 여겨졌던 복싱 전설과 종합격투기최강자 간의 맞대결이 결국 현실이 됐다.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은퇴를 번복하고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대결한다고 공식 선언했다.메이웨더는 “공식 확정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역시 “이제 시합이 벌어진다”고 확인했다.복싱 역사상 가장 비싼 시합이 될 것이 확실시되는 이 `세기의 대결`은 오는 8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진다. 방식은 복싱 규정에 따라 12라운드 경기로 열린다.영국 BBC는 두 선수가 이번 대결로 각자 1억 달러(약 1천123억원) 이상을 챙길 것으로 내다봤다.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이날 ESPN의 `스포츠센터`에 출연해 둘의 대결이 한계 체중 154파운드(69.85㎏ 이하)인 복싱 주니어 미들급 체급으로 열리며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경기가 열린다고 전했다.쇼타임 복싱의 PPV(유료 시청 서비스)로 중계될 예정이다.화이트 대표는 “메이웨더 측과 한동안 협상을 진행했다”며 “협상은 순조로웠다.메이웨더 측은 현명하게 일 처리를 했고, 덕분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불가능한 협상이 이제 완료됐다”고 말했다.2015년 9월 프로 복싱 역대 최다 무패 타이기록(49전 전승)을 세우고 은퇴한 메이웨더는 이로써 50번째 승리를 위해 링에 다시 오른다.메이웨더가 불혹을 넘은 나이라는 핸디캡이 있긴 하지만 맥그리거에게 비할 바는 아니다. 맥그리거는 12라운드 복싱 시합 자체가 처음이다.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로 복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연합뉴스

2017-06-16

축구협회, 슈틸리케 경질 가닥 잡혀

▲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서 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14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하 참사`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울리 슈틸리케(63)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짐을 쌀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 회의를 열어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한다.기술위 개최 명목은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 평가이지만 내용으로 들여다보면 사실상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위한 요식적 절차에 가깝다.앞서 기술위는 지난 3월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0-1 패배와 시리아전 1-0 승리때 부진한 경기력 탓에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했으나 카타르전까지 보고 판단하기로 유보했다.그러나 `약체`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2-3으로 져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축구협회의 전반적인 기류도 슈틸리케 감독 경질을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앞서 불안한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보여준 대표팀 경기 내용으로는 본선에 가더라도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판단이 전반전인 분위기”라면서 경질에 무게를 실었다.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면 8월 3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까지 정해성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후 새로운 사령탑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후임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처음으로 원정 16강을 지휘했던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올해 국내에서 열린 2017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을 견인했던 신태용 전 U-20 대표팀 감독, 최근 중국 슈퍼리그 장쑤 사령탑에서 물러난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등이 후보로 꼽힌다./연합뉴스

2017-06-15

풍전등화 슈틸리케號, `원정 징크스`에 또 발목

슈틸리케호가 또다시 `원정 징크스`에 무릎을 꿇으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에서 한 발짝 더 멀어졌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먼저 2골을 내주고 힘겹게 2골을 따라갔지만 끝내 허술한 수비 탓에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A조에서 4승1무3패(승점 13)를 기록한 한국은 전날 선두 이란(승점 20)에 패한 우즈베키스탄(승점 12)에 승점 1차로 앞서 2위를 간신히 유지했다.한국이 최종예선 8차전까지 치르면서 거둔 4승1무3패의 성적에서 4승은 모두 홈에서 따냈다.나머지 1무3패는 모두 원정길에서 거둔 초라한 성적표여서 `안방 호랑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내지 못했다.말레이시아 원정으로 치러진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이란 테헤란 원정에서 맞붙은 이란과 4차전에서 0-1로 패하더니 중국 창사 원정으로 치른 중국과 6차전 0-1 패배에 이어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만난 카타르와 8차전까지 2-3으로 무릎을 꿇었다.한국은 최종예선 8차전까지 치른 4차례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고작 승점 1을 쌓는 데 그쳤다. 더불어 원정 3연패의 굴욕까지 당했다.그렇다고 홈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둔 것도 아니다.홈에서 치른 4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모두 1골차로 힘겹게 이겼다.중국과 1차전 홈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둔 한국은 카타르와 3차전 홈경기에서도 3-2로 어렵게 따돌렸다.또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 홈경기도 2-1로 박빙의 승부를 치렀고, 시리아와 7차전 홈경기도 1-0 승리였다.중동 원정은 더위와 시차 때문에 힘든 경기를 하게 마련이지만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을 돌아봐도 슈틸리케호처럼 극심한 `원정 무승 징크스`에 빠진 사례는 없었다.더군다나 슈틸리케호는 중국과 최종예선 6차전에서 0-1로 지면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중국 원정에서 패하는 불명예까지 떠안았다.이제 한국에 주어진 기회는 단 2경기다. 오는 8월 31일 홈에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이란과 9차전을 펼친 뒤 오는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을 펼친다.우즈베키스탄이 `꼴찌` 중국과 원정으로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 상황에서 한국은 `난적` 이란과 9차전을 펼치고 나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통해 9회 연속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슈틸리케호로서는 `안방 호랑이`의 역량을 이어가면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10차전에서 `원정 징크스`를 벗어나야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다./연합뉴스

2017-06-15

선구안 빛난 추신수, 3볼넷 1타점 활약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뛰어난 선구안으로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안타는 쳐내지 못했으나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3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3(198타수 50안타)을 기록 중이다.텍사스는 추신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루그네드 오도어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3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0-2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추신수는 휴스턴 우완 선발 브래디 피콕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과 함께 타점을 올렸다.텍사스는 7회초 오도어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날 경기 3번째 볼넷을 얻어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텍사스는 8회초 오도어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9회초 2사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연합뉴스

2017-06-15

골든스테이트, NBA 왕좌 탈환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129-120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014-2015시즌 클리블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골든스테이트는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고인 73승(9패)을 기록했다.그러나 스테픈 커리 등 주력 선수들의 다치며 전력에 금이 갔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에 역사에 남을 만한 패배를 당했다.당시 골든스테이트는 3승 1패를 기록한 뒤 내리 3연패를 기록해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골든스테이트는 올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에서 뛰던 케빈 듀랜트를 영입하는 등 `드림팀`을 구축하며 이를 갈았고, 올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로 손쉽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PO에서는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PO 1라운드 1차전부터 클리블랜드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까지 15전 전승을 기록하며 미국 4대 프로스포츠(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풋볼) 사상 PO 최다연승 신기록을 썼다.미국 전역에서 논란이 된 편파판정으로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클리블랜드에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낙승을 거두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설욕했다.이날 골든스테이트의 출발은 불안했다. 커리와 듀랜트가 1쿼터에서 실책을 연발하며 흔들렸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무색할 정도였다.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 상대 팀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에게 총 24점을 헌납하며 33-37로 뒤졌다.그러나 커리와 듀랜트의 부진은 길지 않았다. 두 선수는 2쿼터에 폭발하며 경기흐름을 가져왔다.특히 2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펼친 플레이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골든스테이트는 상대 팀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트래블링을 범해 공격권을 가져왔는데, 곧바로 커리가 3점 슛을 터뜨리며 48-43으로 벌렸다.이후 듀랜트가 상대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꽂았고, 이어진 제임스의 패스실수를 틈타 커리가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렸다.커리와 듀랜트의 화려한 공격과 제임스의 실수가 교차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기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았다.다만 골든스테이트 데이비드 웨스트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상대 팀 트리스턴 톰프슨과 신경전을 펼치는 바람에 경기 분위기가 과열되기도 했다.71-60으로 2쿼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 클리블랜드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제임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90-86까지 쫓겼다.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98-95, 단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이때, 듀랜트가 나섰다. 그는 미들슛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린 뒤 103-98로 앞선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 슛을 터뜨렸다.양 팀은 이후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10점 차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3분 12초를 남기고 클레이 톰프슨의 3점 슛으로 124-110으로 벌렸고, 이후 시간을 끌며 10점 차 승부를 계속 진행했다.남은 시간 별다른 위기 없이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커리는 경기 종료 50여 초 전 3점 축포를 쏘아 올렸다.커리는 34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듀랜트는 39점으로 펄펄 날았다.클리블랜드 제임스는 41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고개를 떨궜다.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듀랜트가 받았다./연합뉴스

2017-06-14

추신수, 이번엔 `발야구`로 팀승리 견인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빠른 발을 앞세워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려 타율 0.255(196타수 50안타)를 유지했다.전날 맥스 셔저의 시속 158㎞ 강속구를 때려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던 추신수는 이날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1회 1루수 직선타, 3회 2루수 병살타, 6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대신 추신수에게는 감이 안 좋은 날 경기를 풀어갈 센스가 있었다.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8회 초 무사 1루에서 좌완 투니 십의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투수와 1루수, 2루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진 타구에 추신수는 1루를 넉넉하게 밟았다.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든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삼진 당할 때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와 더블스틸을 감행했다.2루심은 처음에 추신수의 아웃을 선언했지만, 챌린지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이번 시즌 6번째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와 계약 이후 시즌 최다도루 타이(2016년)를 이뤘다.추신수의 통산 시즌 최다도루는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달성한 22개다.이후 노마 마자라가 2사 후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추신수는 득점까지 추가했다.텍사스는 지구 라이벌 휴스턴에 6-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반등을 준비하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김현수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53(75타수 19안타)으로 소폭 올랐다.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현수는 3회 말 수비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빠지면서좌익수로 그라운드를 밟는 데 성공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출전이다.첫 타석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5회 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김현수는 2루수 앞 땅볼을 굴렸고, 결과는 병살타였다. 올해 김현수의 첫 병살타다.2-10으로 끌려가던 8회 초 무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화이트삭스 우완 그레고리 인판테와 만난 김현수는 초구를 헛스윙한 뒤 2구 높은 속구를 가볍게 받아쳐 내야를 빠르게 통과하는 안타를 만들었다.김현수의 안타와 타점은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5일 만이며, 시즌 19번째 안타와 6번째 타점이다.김현수는 9회 초 1사 1루에서 풀카운트 대결 끝에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타격을 마감했다.볼티모어는 7-10으로 져 5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201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