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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어깨 무겁지만 한국 축구 위해 최선 다할 것”

▲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호곤(66)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는 2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용수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술위원장에 김호곤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새로 선임된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역시 공석인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대표팀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술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부족하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1970년대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김 위원장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88년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바 있다. 2000년 프로축구 K리그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맡았던 김 위원장은 2002년 11월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이 올림픽 무대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은 1948년 런던 올림픽이 처음이었지만 당시에는 참가팀이 적어 1라운드인 16강에서 멕시코를 5-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올림픽에 조별리그가 도입된 이후 한국 축구를 8강으로 이끈 사령탑은 김호곤 위원장이 처음이었다.김 위원장은 2005년부터 4년 동안 축구협회 전무를 맡으면서 축구 행정을 경험했고, 2008년 12월부터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 사령탑을 맡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에 나서는 전술로 `철퇴 축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는 특히 2012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K리그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2015년부터 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재직하다가 이번에 기술위원장의 중책을 맡았다.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축구의 위기 상황에서 누군가 맡아서 해야 되는 일이라 생각했다”라며 “언론, 축구인, 팬들 모두가 서로 의견이 다를 수는 대의를 위해서 서로 양보하고 단합해서 좋은 결과를 끌어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차기 대표팀 사령탑 선정과 관련해서는 “성적은 물론 경험과 전술 능력도 중요하다”라며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기술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면 이런 점들을 심도 있게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7-06-27

`K리그 올스타전` 선발팀 명단 확정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26일 오는 7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2017 K리그 올스타전` 선발팀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공격진에는 15라운드 현재 클래식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의 양동현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급 공격수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가 선발됐다. 미드필더 역시 K리그 최고의 윙어 염기훈(수원)과 황일수(제주), 손준호(포항)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수비진은 김진수(전북), 곽태휘(서울) 등으로 탄탄하게 구성했다.이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지난 1990~2000년대 한국 축구를 함께 이끌어 온 울산 김도훈 감독과 수원 서정원 감독이 코치로 동행한다. 김도훈 감독과 서정원 감독은 황선홍 감독의 추천으로 합류했고 선수단만큼 화려한 벤치진을 볼 수 있게 됐다.이번 선발팀은 연맹 선수선발위원회가 선정한 1차 후보군을 바탕으로 황선홍 감독과 선수선발위원회가 2차 회의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에는 2017시즌 경기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활약도와 함께, 구단별 균등선발(최대 2명)을 고려했다. 리그 선두 전북을 비롯해 울산, 제주, 강원, 포항, 수원은 각 2명이 선발됐으며 서울, 상주, 전남, 대구, 인천, 광주는 1명이 올스타팀에 뽑혔다.2017 K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29일(토) 하노이 미딩경기장에서 열리며, 베트남의 인기 스타인 쯔엉(강원)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뛸 예정이다. K리그 클래식의 최정예 멤버들이 총출동한 K리그 올스타팀은 축구팬들에게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일 전망이다./박동혁기자

2017-06-27

유소연, 女 골프 세계 정상의 꿈 이뤘다

유소연(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세계 랭킹 3위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16언더파 197타인 공동 2위 양희영(28),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따돌렸다.4월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2011년 US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2승을 추가한 유소연은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하게 됐다.또 유소연은 이날 우승으로 생애 처음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지난주 3위였던 유소연은 1위였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추월해 1위가 됐다.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다.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를 받은 유소연은 또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121만 2천820 달러)하며 상금 선두도 탈환했다.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16개 대회의 절반인 8개 대회에서 우승했다.이번 시즌 LPGA 투어는 앞서 열린 15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배출되면서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이 시즌 첫 2승 선수가 됐다.2라운드까지 2위에 5타나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중반까지 양희영에게 2타 차로 쫓겼다.이번 대회 54개 홀을 치르는 동안 유일한 보기가 11번 홀(파3)에서 나왔고, 이때 양희영은 11, 1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따라붙은 것이다.그러나 유소연은 곧바로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반면 양희영은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쏟아내며 다시 5타 차로 벌어졌다.양희영은 이후 15, 16,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유소연과 격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유소연은 17번 홀(파3), 18번 홀(파5)에서 연달아 2~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으나 경기 결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박인비(29)가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연합뉴스

2017-06-27

추신수, 3점포에 환상적인 보살까지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스리런 홈런에 이어 환상적인 보살 송구로 팀의 1점 차 승리를 견인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은 완벽한 투구로 뒷문을 잠갔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볼넷을 올렸다.추신수의 시즌 12호 홈런은 2회초에 나왔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노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3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외야 관중석 2층에 꽂혔다. 비거리는 111.86m로 측정됐다.지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린 추신수는 시즌 39타점째를 기록했다.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속에 시즌 타율이 0.256에서 0.257(237타수 61안타)로 약간 올랐다.추신수는 강한 어깨를 뽐내며 정확한 송구로 시즌 3번째 보살을 기록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텍사스는 7회말 불펜진이 흔들리며 7-5,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나왔다.2루 주자 애런 저지는 홈을 밟았고, 그사이 1루 주자 게리 산체스는 3루까지 내달렸다.추신수는 홈을 포기하고 3루로 빨랫줄 같은 송구를 뿌렸다. 원바운드 송구는 정확하게 3루수에게 배달됐고, 아드리안 벨트레는 산체스의 등을 태그해 이닝을 끝냈다. 텍사스는 비록 또 1점을 내줬지만 추신수의 수비 덕분에 7-6으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위기에서 벗어났다.텍사스는 이후 불펜진이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고 7-6으로 승리하며 양키스와 원정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오승환은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서 8-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지난 24일 피츠버그전에서 9회 동점 상황에서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던 오승환은 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틀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1승 4패 16세이브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60으로 낮췄다.세인트루이스(34승 40패)는 8-4로 승리해 3연패를 끊고 피츠버그와 3연전을 1승2패로 마쳤다.볼티모어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8-5 재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공교롭게도 볼티모어는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가 결장한 2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갔다./연합뉴스

2017-06-27

추신수, 18경기 연속 출루 `행진`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를 때려 연속 출루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경기를 마쳤다.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6(234타수 60안타)으로 하락했다.추신수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5-1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타일러 클리퍼드를 상대로 6구째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그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텍사스는 결국 8-1로 승리했다.앞서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에서는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사의 156㎞(9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풀카운트에서 세사의 6구째 시속140㎞(87마일) 체인지업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이어 3-0으로 점수 차를 벌린 5회초 1사 1루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추신수는 4-1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웹과 대결해 3구째 시속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연합뉴스

2017-06-26

한국 신궁남매들, 컴파운드도 접수했다

한국 양궁대표팀이 양궁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컴파운드 종목 남녀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한국 선수들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여자는 네덜란드, 남자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최보민(청주시청), 소채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8강전에서 캐나다, 4강전에서 대만을 크게 이기고 올라와 이날 강팀 네덜란드와 맞붙었다.50m 과녁에 6발씩 4엔드를 쏴 240점 만점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한국은 3엔드까지 네덜란드에 3점 차로 앞서가다 마지막 엔드에서 삐끗하며, 네덜란드에 229-229동점을 허용했다.이어진 슛오프에서도 10점 하나와 9점 2개씩을 쏴서 28-28 동점이었으나, 우리가 중심부에 더 가까운 X10을 쏴 승리를 거뒀다.카자흐스탄과 브라질, 엘살바도르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오른 남자 대표팀도 이탈리아에 230-229,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최용희, 홍성호, 김종호(이상 현대제철)로 이뤄진 남자팀은 1엔드에서 56-56 팽팽한 동점으로 출발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2엔드에서 5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앞서나간 후 마지막 엔드까지 우위를 지켰다.양궁월드컵에서 한국이 컴파운드 종목 남녀 단체전을 한꺼번에 제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컴파운드 혼성팀은 이날 동메달을 추가했다.컴파운드(compound)는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recurve)가 사람의 힘으로 쏘는 방식인 것과 달리 활 끝에 도르래를 달고 케이블을 연결해 활을 당겼을 때 기계적인 힘으로 발사되는 혼합형 활이다.1995년 세계양궁선수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도입돼 국제무대에서는 정상급인 리커브의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세계 랭킹 10위 안에 선수도 남녀 통틀어 여자부 김윤희(7위) 1명뿐이다.한국 양궁대표팀은 26일 리커브 개인·단체 결승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연합뉴스

2017-06-26

“유럽서 축구 행정가 경험 쌓고파”

은퇴 후 축구 행정가 변신을 꿈꾸고 있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36)이 유럽에서 먼저 행정 경험을 쌓은 후 한국이나 아시아로 돌아와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박지성은 스위스국제축구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국제 석사과정수료를 곧 앞두고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공부하는것이 쉽진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지난해 9월 영국 드몽포르대에서 과정을 시작한 후 이탈리아 밀라노를 거쳐 현재 스위스 뇌샤텔대에서 코스를 마무리하고 있다.박지성은 “은퇴 후에 뭘 해야하나 생각했다”며 “축구계에는 계속 있고 싶지만 감독은 되고 싶지 않아 행정 쪽으로 결심했고 스포츠계, 축구계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학생으로 돌아간 이유를 설명했다.그는 은퇴 후 `제2의 인생` 롤모델로 현재 네덜란드 구단 AFC 아약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팀 동료 에드빈 판 데르 사르를 꼽았다.박지성은 “에드빈하고도 얘기를 했고 그가 조언도 해줬다”며 “에드빈과 상당히 비슷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현재 맨유의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인 박지성은 그러나 맨유에 전화해 자리를 알아봤느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아직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그는 “축구 시스템 측면에서는 유럽이 낫기 때문에 유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며 “언젠가는 한국이나 아시아로 돌아가 축구 발전 전반을 위해 경험을 활용할 테지만 일단 코스를 마친 직후에는 유럽에 남아 더 배우면서 자기계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지성은 내달 중순 코스를 마치기 전인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맨유 레전드 팀 소속으로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자선경기를 펼친다./연합뉴스

2017-06-26

포항시체육회, `女 어린이 축구교실` 사업 선정

포항시체육회가 `2017 여자어린이 축구교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포항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여학생 체육활성화 확대정책과 연계해 학교체육에서 축구를 접한 학생들이 생활축구교실을 통해 흥미와 재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여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축구교실이다.여자어린이 축구교실 창단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축구를 지도해주고, 축구에 대한 흥미와 재능을 이끌어 내 여성 축구 발전과 축구를 통한 여학생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이를 위해 포항시체육회와 포항시축구협회는 지난 22일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포항시여자어린이FC` 창단식을 가졌다.사진 포항시체육회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이곳 축구장에서 축구교실을 운영한다.포항시여자어린이FC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여름축구페스티벌과 여자어린이축구교실에 참가할 예정이다.아울러 향후 지속적인 활성화를 통해 상대초~항도중~포항여전자고로 이어지는 포항지역 명문 여자축구부와 연계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여자어린이들의 건강한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성, 리더십, 판단력 등을 기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축구도시 포항의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지역의 여학생 대표 체육활동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06-26

박태환, 세계대회 전초전서 2관왕 `우뚝`

6년 만에 월드 챔피언 자리를 되찾으려는 박태환(28·인천시청)이 다시 한 번 자신감을 키웠다.박태환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델 누오토에서 열린 세테 콜리 국제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8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전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5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주 종목에서 거푸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박태환에게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다.박태환은 지난 2월 중순 호주 시드니로 떠나 본격적으로 세계대회를 준비했다.훈련 시작이 경쟁자들에 비해 늦은 감은 있었지만 박태환은 빠르게 제 페이스를 찾아갔다.호주 전훈을 하다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지난달 출전한 미국애틀랜타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는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우승해3관왕에 올랐다. 결승은 뛰지 않은 자유형 100m까지 네 종목에서 세계대회 출전을 위한 기준기록을 가볍게 통과했다.박태환은 전훈을 마치고 지난 15일 잠시 귀국했다가 사흘 뒤인 18일 다시 로마로 떠나 시차 적응 등을 겸한 세계대회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그러면서 실전감각 유지를 위해 이번 로마대회에 출전했다.박태환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3분45초88)와 맥 호튼(호주·3분47초58) 등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호튼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데티도 당시 동메달을 획득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박태환은 리우 올림픽에 우여곡절 끝에 출전했지만 자유형 400m는 물론 자유형100m와 200m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고 자유형 1,500m는 아예 출전을 포기한 채 일찌감치 귀국길에 올랐다.박태환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뛰지 못한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경기 영상을 많이 본다면서 “당시 누구 하나 자기 레이스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해볼 만한 경기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그 자신감이 세계대회를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 성격의 이번 로마대회에서 고스란히 배어 나오고 있다.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영국의 그레잉거 니콜라스(1분48초30), 스콧던컨(1분48초47) 등에 앞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150m 구간까지는 던컨의 뒤를 쫓다가 마지막 50m 구간에서 26초02를 기록하며27초대에 그친 경쟁자들을 제쳤다. 던컨은 올해 세계랭킹 3위 기록(1분45초80)을 가진 선수다.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지난달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대회에서 작성한 기록 1분46초71(올해 세계랭킹 6위)에는 0.18초 뒤졌다. 하지만 특유의 막판 스퍼트 능력 등은 여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박태환의 경쟁자 중 하나로 올 시즌 세계랭킹 2위 기록(1분45초55)을 가진 제임스 가이(영국)는 예선에서 부진으로 9~16위 선수가 겨루는 B파이널로 밀려났다./연합뉴스

2017-06-26

세계 태권도 스타들, 무주로 모인다

지구촌 태권도 스타들이 `태권도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 뜬다.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24일부터 30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T1경기장에서 열린다.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WTF가 2년마다 개최하며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국제 태권도 대회다. 1973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남자부는 올해 23회째, 1987년부터 열린 여자부는 16회째를 맞았다. 우리나라에서 이 대회를 치르는 것은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역대 7번째다.WTF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183개국에서 선수 969명과 임원 796명이 참가 등록했다. 바하마, 모나코 등 임원만 등록한 네 나라를 빼더라도 179개국에서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다.이는 등록 기준으로 참가 국가와 선수 모두 2009년 코펜하겐(덴마크) 대회의 142개국 928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다.토고, 탄자니아, 말라위, 남수단, 지부티 등 17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피지는 1983년 WTF 회원으로 가입한 지 34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무대에 오른다.올해 대회에는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이란 출신 난민 여자 선수 디나 푸르요네스란제루디도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코트에 난민 선수가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란제루디는 여자 46㎏급에서 WTF 깃발 아래 출전한다.올림픽 무대를 무주로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참가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지난해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8명(남녀 4체급씩) 모두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남자부에서는 68㎏급 정상에 올라 요르단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던 아흐마드 아부가우시, 80㎏급에서 우승해 코트디부아르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셰이크 살라 시세가 무주 대회에서도 같은 체급에 출전한다.여자부에서는 2012년 런던 대회와 지난해 리우 대회 여자 57㎏급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최고 스타 제이드 존스(영국)가 역시 무주 대회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리우올림픽 49㎏급과 67㎏급 금메달리스트인 우리나라의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오혜리(춘천시청)도 각각 무주 대회 49㎏급과 73㎏급에서 다시 한 번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리우올림픽에서 실패 후 설욕을 벼르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1위임에도 메달을 따지 못했던 남자 58㎏급 파르잔 아슈르자데 팔라(이란)와 68㎏급 자우아드 아찹(벨기에) 등은 무주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남자 68㎏급 세르벳 타제굴(터키), 80㎏급 애런 쿡(몰도바) 등도 화려한 기술로태권도의 참맛을 보여줘 왔던 선수들이다.대회 직전인 22일과 23일에는 WTF 집행위원회와 총회가 차례로 열린다.총회에서는 총재와 집행위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진다. 집행부 선거는 매 4년 마다 열리며 올해 총재 선거에는 조정원 현 WTF 총재가 단독 입후보해 5선이 확실시된다.24일 오후 4시 시작하는 개회식에서는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참석해 WTF 시범단과 함께 역사적인 시범공연을 펼친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9일 입국해 30일 열리는 대회 폐회식을 지켜본다./연합뉴스

2017-06-23

추신수, 추격 고삐 당긴 투런포 `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홈런을 터뜨리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세이브를 올렸다.추신수는 시즌 11번째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70으로 올랐다.6경기 연속 안타, 15경기 연속 출루다. 시즌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는 16번으로 늘었다.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그는 팀이 0-7로 크게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토론토 선발 우완 조 비아지니의3구째 시속 151㎞(93.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냈다.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 이후 나흘 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즌 11호다. 아울러 6경기 연속 안타이기도 하다.텍사스는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가 1회에만 6점을 허용하면서 0-6으로 밀린 채 1회말 첫 공격에 나섰다.선두타자 추신수는 비아지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5경기 연속 출루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텍사스는 5회말 조이 갈로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타구가 펜스를 넘지 않고도타자가 홈까지 들어온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추신수는 3-7로 추격한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아지니의 초구 시속 149㎞(92.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기습 번트를 대 1루를 밟았다.텍사스는 6회말 딜라이노 드실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 차(5-7)로 추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추신수는 여전히 5-7인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와 대결해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못했고, 결국 그렇게 경기가 종료됐다.마무리 오승환(35)은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오승환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서 1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5로 높아졌다.세인트루이스는 5-5로 맞은 10회초 2점을 올려 7-5가 되자 10회말에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출발은 불안했다.오승환은 필라델피아의 첫 타자 앤드루 크냅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이어 다니엘 나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카메론 퍼킨스한테 던진 5구째 시속 137㎞(84.9마일) 슬라이더가 우익수 쪽 안타로 연결되면서 1실점 했다.오승환은 후속타자 하우이 켄드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2사 2루에 처한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를 침착하게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아론 알더와의 대결에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51㎞(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파울팁 스트라이크로 아웃시켰다.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그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대타로 교체될 때까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3(95타수 24안타)으로 떨어졌다.볼티모어는 1-5로 패했다./연합뉴스

2017-06-23

구자욱 “장타의 비결은… 발사각도”

KBO리그 장타 수 1위는 구자욱(24·삼성 라이온즈·사진)이다. 타율이 아닌 장타 수 1위라는 점이 놀랍다.구자욱은 21일까지 장타 40개(홈런 14개, 2루타 21개, 3루타 5개)로 한동민(SK 와이번스, 38개)과 최형우(KIA 타이거즈, 36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그는 장타율(0.583) 7위, 순수 장타율(0.277) 6위로 리그 정상급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2015년과 2016년 구자욱은 정확도와 빠른 발로 주목받았다. 2015년에 타율 0.349, 2016년에 0.343을 올렸다. 장타력은 `가능성`만 보인 시기였다.하지만 올해 구자욱은 달라졌다. 정규시즌을 절반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14개)를 이뤘다.“확실히 비거리가 늘었다”는 게 삼성 내부의 평가다.구자욱은 “발사각도를 신경 쓰면서 비거리가 늘었다”며 “공을 맞히는 걸 넘어 더 강하게 때리고, 가장 멀리 날아가는 각도로 치는 것까지 생각하려고 한다”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발사각도`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플라이볼 혁명`이 유행하면서 자주 거론된다.한국에서도 많은 타자가 발사각도에 관심을 보인다.최근 메이저리그에는 `어퍼 스윙`을 하는 타자가 늘었다. 정확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레벨스윙`은 다소 힘이 약한 타자의 타격폼으로 전락했다.`공을 띄워야 홈런을 물론 안타도 많이 나온다`는 분석 결과가 만든 변화다.메이저리그에서도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타격의 정답으로 통하던 시기가 있었다.하지만 조금 더 포물선을 그리는 타구가 비거리를 늘리고, 타율과 장타율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공을 띄워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가 됐다.동시에 발사각도가 주목받았다.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나오는 10~15도보다 공을 더 띄우는 25~35도 사이가 `더 이상적인 발사각도`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발사각도 25~35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 나왔다.국내에서도 발사각도에 대한 논의가 늘고 있다. 일단 “메이저리그 타자보다 타구 속도가 느린 한국 타자들에게는 발사각도 25도 정도의 타구가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올해 KBO리그 홈런 평균 발사각도가 30도에 육박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됐다.그는 지난겨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을 키웠다. 지난해보다 타구 속도가 빨라졌다. 여기에 스윙 궤적을 아래에서 위로 치는 변화를 주면서 발사각도를 키웠다.구자욱은 “원하는 발사각도에서 공을 때리면 확실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공이 멀리 간다”라며 “그런데 내가 원하는 대로 스윙을 하는 경우가 아직은 많지 않다”고웃었다.그는 만족하지 않지만, 자신이 의도한 각도에서 맞는 공은 확실히 늘고 있다.지난해까지 공을 툭 건드리고 전력 질주했던 구자욱은 이제 타구를 멀리 보내고 더 많은 누를 노린다./연합뉴스

2017-06-23

류현진, 오늘 메츠 상대 4승 사냥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좋은 기억이 많은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일을 애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겼다.류현진으로서는 올해 3차례 상대해 모두 패한 콜로라도 로키스를 피한 점은 다행이다.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메츠전에 3번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했다.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메츠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로 밀릴 만큼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도 류현진에게는 호재다.하지만 팀 내 선발 경쟁을 이어가는 류현진도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다.메츠는 팀 타율 0.247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1위지만, 홈런은 104개로 3위다. 올 시즌 `홈런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류현진은 등판 일정을 하루 당기면서 휴식일이 5일에서 4일로 줄었다.올해 류현진은 4일을 쉬고 선발 등판한 두 경기(4월 19일 콜로라도전 6이닝 7피안타 4실점, 6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7이닝 7피안타 4실점)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며 체력적인 부담은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홈런은 총 4개를 맞았다.류현진이 특히 경계해야 할 타자도 있다.메츠 4번타자 제이 브루스는 류현진과 맞대결에서도 6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으로 강했다. 브루스는 올 시즌 1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타율은 0.239로 낮지만, 12홈런을 친 루카스 두다도 요주의 인물이다. 두다는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기도 했다.류현진과 아직 상대한 적은 없지만 타율 0.280, 14홈런의 마이클 콘포토도 류현진을 위협할만한 타자다./연합뉴스

2017-06-23

경북 어르신들, 생체대회서 `노익장` 맘껏 뽐내

도내 어르신 건강축제인 2017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20~21일 안동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3개 시·군, 3천800여 명이 게이트볼, 국학기공,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정구, 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총 10개 종목에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게이트볼 종목에서는 문경시와 성주군이 시부와 군부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국학기공 종목은 포항시와 구미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포항시가 우승을 차지했다.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치러진 그라운드골프는 경주시가 단체전 우승을, 안순자(상주시) 씨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배드민턴은 안동시와 청송군이 시부와 군부에서 각각 우승했다.연령별로 치러진 정구 종목은 시부 남자 60~64세 부문에서 경산시 대표 하춘호·한동환 씨, 남자 65~69세에서 경산시 대표 김기롱·김청규 씨, 남자 70~74세에서 포항시 대표 강미성·배대형 씨, 남자 75세 이상에서 경산시 대표 이영호, 최석봉 씨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여자 60세 이상과 군부 남자 60세 이상 부문에서는 김봉연·이미애(이상 경산시) 씨, 오세기·조현철(이상 봉화군) 씨 조가 정상에 올랐다.체조에서는 시부 김천시와 군부 봉화군이 1위를 달성했다.탁구에서는 시부 안동시와 군부 의성군이 1위에 올랐다.축구는 영덕군이 김천시를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테니스에서는 단체전으로 진행된 시부에서 영주시가, 개인전으로 진행된 군부에서 의성군 대표 박병길, 윤진섭 씨 조가 정상을 차지했다.끝으로 파크골프에서는 안동시가 구미시를 제치고 종합우승에 올랐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경북·전남생활체육교류 일환으로 전남 어르신선수단 70명도 참가해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탁구, 정구 등 5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6-22

`끝판왕`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완벽투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이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 없이 경기 중 교체됐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했다.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서 1-1의 균형이 이어진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주며 시즌 3패(1승 15세이브)를 당한 이후 닷새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당시의 부진을 씻어내고평균자책점을 3.48에서 3.38로 낮췄다.오승환은 첫 상대인 필라델피아의 4번 타자인 토미 조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오승환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3.8마일(약 151㎞)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 코스에 찔러넣어 헛스윙을 유도했다.이어 마이켈 프랑코는 초구 93.1마일(약 150㎞) 포심 패스트볼로 2루수 뜬공 처리했다.다니엘 나바는 2구째 체인지업으로 2루수 앞 땅볼로 요리한 오승환은 공 8개 만으로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오승환은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마치고 10회말 마운드를 케빈 시그리스트에게넘겼다.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초 야디에르 몰리나, 토미 팸의 홈런 등으로 대거 7점을 뽑아내 8-1로 승리했다. 2연패 사슬을 끊은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32승(37패)째를거뒀다.김현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58(93타수 24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이어진 6경기 출루 행진도 끊겼다.김현수는 2-2 동점이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조시 톰린을 상대로 5구째 86.7마일(약 140㎞) 컷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김현수는 2-5로 뒤진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톰린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김현수는 5-5 동점이던 6회말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을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클리블랜드가 좌완 분 로건을 마운드에 올리자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 대신 우타자 조이 리카드를 대타로 투입했다.볼티모어는 7회말 매니 마차도, 애덤 존스의 연속 2루타를 묶어 결승점을 뽑았다. 마차도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을 올리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6-5로 승리한 볼티모어는 35승 3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추신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충전했다. 텍사스는 6-1로 승리했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 1개와 득점 1개를 올렸다.안타 2개가 모두 2루타였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서 안타 2개 이상)를 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28(158타수 36안타)로 약간 올랐다. 타점도 16개로 늘었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의 황재균(30)은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6경기 만에 안타를 쳐낸 황재균은 시즌 타율이 0.282에서 0.288(240타수 69안타)로 뛰었다./연합뉴스

2017-06-22

포항, 인천 잡고 연패탈출 반전 시동

포항스틸러스가 최하위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연패탈출을 노린다.포항은 21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원정경기를 갖는다.최근 강원과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경기에서 잇따라 패배의 쓴맛을 본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반전의 계기로 삼을 작정이다.1승 6무 7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인천은 포항과의 홈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라 불꽃튀는 맞대결이 예상된다.포항은 토종스트라이커 양동현(31)의 발에 기대를 건다.전남 자일(29)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양동현은 11라운드 제주전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다.이번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득점사냥에 성공해 개인타이틀과 팀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은 개인능력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뒤집기 위해 휴식기를 통해 다진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플레이에 주력한다.인천은 지난 1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기존의 4-1-4-1 포메이션에서 탈피해 4-2-3-1로 변화를 줬다.경기 종료 직전 실점으로 아쉽게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정빈(22),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도혁(25)과 한석종(25)이 나서면서 허리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포항 입장에서는 세명의 미드필더가 구성할 삼각편대를 반드시 봉쇄해야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동해안더비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배한 포항이 이번 인천 원정에서 승리해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06-21

김호철號, 약체 멍에 벗고 `금의환향`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환한 표정으로 귀국했다.김호철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5승 4패로 월드리그 2그룹 12개 팀 중 6위에 오르며 일정을 마치고 2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김호철 감독은 월드리그 일정이 끝난 네덜란드에서 가족이 있는 이탈리아로 곧바로 이동해 공항에는 나타나지 않았다.최하위만 면하면 도달하는 `2그룹 잔류`를 목표로 했던 대표팀은 5승 4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둬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한국 남자배구가 월드리그에서 승률 5할 이상을 달성한 건, 1995년 이후 처음이다.당시 한국은 김세진, 신진식, 하종화, 마낙길, 박희상 등 역대 최고 멤버로 대회를 치러 6승 6패를 거뒀다.월드리그가 대회 규정을 자주 변경해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22년 만의 최대 성과`라는 수식어는 전혀 과하지 않다.더구나 이번 대표팀은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김학민(대한항공) 등 V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주포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조직력으로 버텼다.주장 이선규(KB손해보험)는 “솔직히 나도 대표팀 훈련을 시작했을 때 불안했다.주변에서 `선수 구성이 약한 것 아니냐`는 평가를 해서 부담도 컸다”고 털어놓으며 “월드리그 기간 내내 대표팀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이제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세대교체에 들어갔는데 후배들이 정말 잘 뛰었다”고 총평했다.대회 기간 내내 주포 역할을 한 이강원(KB손보)도 “대표팀 동료들과 `다들 약체라고 평가하지만 우리가 뭉쳐서 잘해보자`고 말했는데 좋은 결과를 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즐거운 표정으로 해산한 대표팀은 7월 1일 다시 소집해 홍천에서 2박 3일 훈련을 하고 7월 3일 진천 선수촌으로 이동한다. 7월 24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선전이 다음 목표다./연합뉴스

2017-06-21

상주상무, 푸짐한 이벤트와 함께 응원을

상주상무가 21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 푸짐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상주는 약 한 달 만에 치러지는 6월 홈경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가족, 직장인 등 단체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첫 번째로 `6월엔 모이면 쏜닭!` 이벤트가 있다.상주는 EPL존(6번 게이트)으로 4인 이상 단체 입장 시 피자헛 치킨(18조각)과 맥주 2캔 또는 음료를 선착순 100팀에게 제공한다.두 번째로 `명함은 간식을 싣고!`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한 이벤트로 경기장 입장 시 응모함에 명함을 넣으면 추후 추첨을 통해 상주 선수들이 해당 회사로 직접 간식을 배달한다.뿐만 아니라 미니냉장고, 네온 스포츠 미러선글라스, 식사권 및 상품권, 사인볼 등 다양한 경품이 경기장을 찾는 상주 시민과 팬들에게 제공된다.이외에도 장외 상상파크에서는 은자골 탁배기 시음행사가 이어지고, 하프타임에는 피자헛 상주점과 함께하는 `내가 댄스왕` 이벤트로 관중들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한편, 김호남, 임채민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복귀로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주는 이번 홈경기에서 전남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상주가 전남전을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7-06-21

`기적의 시골 야구부`서 삼성의 작은 거인으로

김성윤(18·삼성 라이온즈)은 `기적의 산물`이다.163㎝의 KBO리그 최단신 선수이자, 팀 내 최연소 김성윤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0회말 민병헌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해눈길을 끌었던 그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스콧 다이아몬드의 공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2점 아치를 그리며 프로 첫 안타와 타점, 홈런을 신고했다.빠른 발과 넓은 수비 폭이 장점이었던 그는 약점으로 꼽힌 `힘`도 키워나가고 있다.담대한 성격은 김한수 감독과 김태한 수석코치도 인정한다.김 감독은 “김성윤은 아직 힘이 조금 부족할 뿐,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고교를 갓 졸업한 선수에게 1군 무대가 부담스럽기도 할 텐데 김성윤은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선다”고 했다.김태한 코치는 “6일 두산전에서 호수비를 한 뒤 김성윤에게 물으니 `공이 오면 어떻게 수비할지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고 하더라. 경기를 즐기는 선수”라고 소개했다.`극복`은 김성윤 야구 인생의 테마였다.그는 `기적의 시골 야구부`로 불리는 양산 원동중 출신 1호 프로선수다.원동중은 2011년 학생 수가 줄면서 폐교위기에 놓였다. 폐교를 막고자 2011년 3월 야구부를 창단했고, 2013년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게 야구부가 폐교위기에 놓인 학교를 구했다.김성윤은 2013년 우승 멤버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열린 2차 신인 지명회의에서 4라운드 전체 39순위로 삼성에 지명돼 원동중 최초 프로선수가 됐다.원동중 야구부 창단을 적극 지원한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창단할 때 `너희 중한 명이라도 프로에 진출하면 정말 감격할 것 같다`고 했는데 김성윤의 그 일을 해냈다”고 흐뭇해했다.김성윤은 `키`에 대한 얘기를 수없이 들었다. 그때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볼지 몰라도 야구할 때만큼은 불편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당차게 말한다.오히려 원동중 출신이라는 사연과 작은 키가 김성윤을 더 돋보이게 한다./연합뉴스

2017-06-20

경북도-호찌민, 해외체육교류 맞손

경북도체육회가 베트남 호찌민시와의 해외스포츠 교류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경북도체육회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 있는 베트남 문화체육청에서 `경북도-호찌민 해외체육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양측 교류방향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영 경북양궁협회 회장, 마이바흥 베트남 문화체육청 부청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베트남은 인구 9천500만 명으로 세계 15위 규모이며 40세 이하 젊은층이 60%를 차지하고 있다.경북도체육회는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베트남 호찌민과의 교류추진의 좋은 기회로 판단하고 전략적 교류추진을 시작하게 됐다.이를 계기로 전국최초로 해외일자리를 개척한 인니서자바자주와의 특화된 해외스포츠교류모델을 호찌민에 전파해 체육지도자 해외취업, 해외전지훈련단 유치 등 해외체육교류국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또한 오는 7월 양측간 공식 MOU를 체결해 경북의 우수체육지도자 취업, 상호전지훈련단 파견 등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김상동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베트남 호찌민과의 스포츠교류를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적 개최에도 힘을 보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체육회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스포츠교류사업의 베트남 진출을 확대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