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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구미교육청, 전국소체 돌풍 견인

포항교육지원청 및 구미교육지원청 선수단이 최근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북선수단의 상위 입상을 견인했다. 포항교육지원청선수단(교육장 류필수)은 이번 대회에 육상 등 18종목에 208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2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최고 성적으로 경상북도선수단이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 3위의 쾌거를 거두는 데 크게 일조했다.역도 75kg급 황보영진(창포중 3년)이 인상, 용상, 합계 부문에서 3관왕을, 사격 공기권총 김경원(대도중 3년)이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상대초는 축구 여초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단체전에서 경북의 면을 살렸다.또한 유도와 볼링, 골프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을 추가했고, 탁구(동1), 검도(동1), 사격(금2, 은1), 체조(금1, 은1, 동1), 태권도(동3), 롤러(동1), 카누(은1)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구미교육지원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 등 총 2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특히, 역도 여중부 구미여중 박수빈 선수는 인상과 용상, 합계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또 정구 금오중 김영관, 육상 형곡중 곽다현, 볼링 2인조 도송중 김다영, 복싱 형곡중 민건, 레슬링 구미신평중 박성민, 골프 현일중 정인경, 정윤지 선수도 금메달을 획득했다.포항교육지원청 류필수 교육장은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대회의 결과를 계기로 자신의 진로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6-06-02

유럽축구 `별들의 전쟁` 10일 킥오프

4년마다 돌아오는 유럽축구 국가대항전의 최고 무대인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현지시간 6월 10일~7월 10일·프랑스) 개막을 앞두고 본선에 진출한 24개 출전국이 `23명 엔트리`를 모두 마감하고 마지막 결전을 준비한다.유럽축구연맹(UEFA)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16에 나서는 24개 참가국이 23명 엔트리를 모두 제출했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는 총 552명”이라고 발표했다.올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9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개막전으로 한달 동안의 열전을 시작한다.역대 대회에서는 독일(1972년·1980년·1996년)과 스페인(1964년·2008년·2012년)이 나란히 세 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1984년·2000년)가두 차례 우승으로 뒤를 쫓고 있다. 독일은 준우승도 세 차례(1976년·1992년·2008년)나 했다.소련(1960년), 이탈리아(1968년), 체코(1976년), 네덜란드(1976년), 덴마크(1992년), 그리스(2004년) 등이 한 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유고슬라비아(1960년·1968년), 벨기에(1980년), 포르투갈(2004년)은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이날 발표된 국가별 최종 엔트리를 보면 말 그대로 `화려한 별들의 전쟁`이다.유럽 무대를 휩쓰는 스타급 선수들이 자국의 영예를 걸고 결전에 나선다.프랑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필두로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칸테(레스터시티),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앙드레-피에르 지냑(UANL 티그레스) 등을 발탁했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21살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도 디디에 데샹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그러나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온 마마두 사코(리버풀)와 성관계 동영상 협박 혐의로 기소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는 `아웃`됐다.역대 최다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독일과 스페인도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독일은 최전방 공격수로 마리오 고메스(베식타스), 토마스 뮐러(뮌헨), 루카스 포돌스키(갈라타사라이) 등 경험이 풍부한 골잡이를 선택했다.중원에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을 차지한 메주트 외칠(아스널), 사미 케디라(유벤투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맨유),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진하고 골키퍼는 현역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마누엘 노이어(뮌헨)가 버틴다.스페인 역시 `스타군단`이다.화려한 미드필더진을 자랑하는 스페인은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페드로 로드리게스(첼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등이 발탁됐다.여기에 수비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 후안프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고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 다비드 데 헤아(맨유)가 1번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골잡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를 필두로 해리 케인(토트넘), 웨인 루니(맨유),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택했다. 여기에 맨유의 `신성` 마커스 래시퍼드(맨유)에게도 한 자리를 배당했다.최근 유럽 축구 무대의 주류로 부상한 벨기에는 23명의 엔트리 가운데 무려 8명을 공격수로 뽑는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연합뉴스

2016-06-02

신태용號, 대륙별 강호들과 막판 담금질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대륙별 강호들을 안방으로불러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나선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부터 6일까지 수도권에서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덴마크와 함께 `4개국 축구 친선대회`를 가진다.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첫 경기를 갖고, 4일에는 낮 1시 30분 온두라스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6일에는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이들 3팀은 각각 아프리카와 남미, 유럽에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강호다.본선에서 멕시코·피지·독일과 같은 조인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맞닥뜨릴 수 있는 상대다.이에 이번 대회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의 대리전인 동시에 4년 전 쾌거를 재현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무대가 된다.첫 상대 나이지리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23세 이하(U-23)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한국은 올림픽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3승 무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15년간 한 번도 맞대결을 한 적이 없다.본선에서 맞붙는 멕시코 가상 상대인 온두라스는 2015 북중미 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올림픽 예선에서 멕시코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올랐다.우리나라가 동메달을 딴 4년 전에는 8강에 오르기도 했다.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맞붙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덴마크전은 올림픽 본선 같은 조 독일을 겨냥한 대리전이다. 덴마크는 2015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3위에 올라 본선 티켓을 따냈다.대표팀은 1995년과 1996년 3차례 만나 1무 2패의 열세를 보였다.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 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어서 4개국 친선대회는 선수들에게 올림픽호 승선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연합뉴스

2016-06-01

`역대 최다 ` 道선수단, 경북체육 새지평

스포츠 꿈나무들의 큰잔치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1일 나흘간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임원 및 선수 1만7천여명이 참가해 초등부 19개 종목, 중학부 36개 종목 등 모두 36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쳤다.경북선수단은 33개 정식종목에 총 1천98명(선수 794명, 임원 304명)이 참가해 금메달 38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50개 등 모두 122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금메달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이는 당초 목표한 금메달 30여개를 초과 달성하며 제36회 전국소년체전(김천·금 38, 은39, 동 41, 모두 118개) 이후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는 알찬 결실을 거뒀다.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대회(금 33, 은 25, 동 45)를 포함한 3년 연속 상위권 성과 달성한 이후, 안정적인 학교체육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과와 실에 철저히 대비하는 준비와 계획을 실천한 결과로 평가된다. 학교체육의 경기력 향상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13개 종목에서 고르게 금메달을 획득, 4년 연속 상위권의 우수한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종목별로는 역도, 양궁, 태권도, 사격 등을 집중 육성하면서 경기력이 월등히 향상돼 상위권 입상에 원동력이 됐다. 여기다 다수의 메달이 걸린 육상, 수영, 롤러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용 훈련 시설(김천다이빙장, 안동롤러경기장 등)을 이용한 선수 육성책과 함께 실업팀과의 매칭훈련을 더함으로써 경기력을 끌어 올린 것도 상위권 도약에 발판이 됐다.아울러 경기, 서울, 강원 등 강세 시·도의 약화된 경기력의 영향을 경쟁 상대인 경남, 충북, 충남 등 시·도로 고르게 나눠가지는 전력 분산효과도 나타났다.단체경기에서는 골프, 축구, 정구, 테니스에서 선전했다.경북선발이 골프 여중부 우승을 거머쥐며 단체전 선전의 신호탄을 쐈다.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포항 상대초는 경남 명서초에 5-0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다. 또한 정구와 테니스에서도 경북 남중부 선발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개인종목 선수들의 선전도 눈부셨다.이중 다문화 가정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육상 가오쏴이(청도초 6년·중국)는 금 2, 은 1개를, 박미나(포항 대흥중 2년·태국)는 금1, 은1, 동1개를 획득하며 차세대 육상 스타로 떠올랐다.역도에서 각각 3관왕에 오른 박수빈(구미여중 3년), 황보영진(창포중 3년)과 금빛 과녁을 적중시키며 양궁 3관왕을 차지한 김제덕(예천초 6년), 사격 2관왕 김경원(대도중 3년), 롤러 2관왕에 오른 김경서(길주중 2년)는 차세대 한국 엘리트 체육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반면, 노메달에 그친 야구, 배구, 하키, 핸드볼, 근대3종 종목과 불참한 조정, 소프트볼, 트라이애슬론 등의 종목 육성책은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경상북도체육회 김관용 회장(도지사)과 경북도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은 통합 체육회의 창립 원년에 열린 이번 소년체전에서 지역체육진흥의 기초가 되는 학교체육의 지원·육성 없이는 성과 달성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협조하는 선수육성과 훈련지원 정책을 펼쳐 가는데 공동으로 대처해 경북체육 중흥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6-01

이대호, 주전 향한 열망 `스리런포`로 쾅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최근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이대호의 시즌 7호 홈런은 6-2로 앞선 8회말 터졌다.이대호는 6-2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에서 브랜던 마우러의 2구째 시속 156㎞ 강속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을 더한 이대호는 팀 내 홈런 5위를 유지했다.이대호는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를 하나 쳐 올해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2개 이상)를 기록했다.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간 이대호는 오른손 선발 투수 앤드루 캐시너의 6구 시속 153㎞ 직구를 밀어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이대호는 0-1로 끌려가던 5회말 무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더할 기회를 잡았다.초구를 쳤지만 공은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이대호는 송구가 벗어난 덕분에 간신히 병살타를 면했다.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시애틀은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병살타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시애틀은 6회말 카일 시거의 2점 홈런으로 4-2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대호는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이대호는 캐시너의 공을 계속 커트해가며 좋은 공을 기다렸고, 7구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힘껏 배트를 휘둘렀다.샌디에이고 2루수 안게르비스 솔라르테가 몸을 날렸지만, 이대호가 친공은 글러브를 살짝 건드린 뒤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갔다.하지만 이대호는 다음 타자 아이아네타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267(75타수 20안타)까지 올렸고, OPS는 0.850이 됐다.또한, 이대호는 0-1로 뒤진 6회초 1루수로 좋은 수비까지 선보였다.무사 1, 2루에서 멜빈 업튼 주니어의 강한 땅볼을 잡아 2루에 커버를 들어간 유격수 션 오말리에게 정확하게 송구했고, 이대호가 다시 1루에서 공을 받아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이대호가 공수에서 활약을 펼친 시애틀은 9-3으로 승리했다.시애틀은 29승 21패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샌디에이고는 20승 32패로 3연패에 빠졌다./연합뉴스

2016-06-01

“꼭 뛰어 넘겠다는 의지가 기적 만들었죠”

“운동을 할 때 최고로 행복합니다”강원도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북 육상계의 눈이 `이변의 묘미`를 연출한 한 소년에게 집중됐다.주인공은 대흥중학교 3학년 김효일사진 군.김효일은 28일 강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중학부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1m89cm를 뛰어넘었다. 김 군은 1m92cm를 넘은 김동원(대구체중)과 동률을 기록한 김현욱(서울 월촌중)의 뒤를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이날 김 군은 1, 2차 시도가 실패로 끝났지만 마지막 3차 시도에서 성공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경기장에 있던 경북 육상 관계자들은 뜻밖의 메달 획득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한편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김 군은 지난 3월 경북소년체전 중학부 높이뛰기에서 1m75cm로 우승, 경북대표로 선발됐다. 이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다.앞서 경북 육상 전문가들은 1m75cm의 높이로는 전국소체에서 메달을 따내기가 어렵다고 예측했다. 중학부 높이뛰기 최고 기록은 1985년 포항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소체에서 박재홍이 세운 2m08cm다.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소체 중학부 높이뛰기에서도 1m90cm 기록에 근접해야 메달 획득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김효일은 경북소체가 끝난 지, 불과 두 달 만에 14cm 높이를 훌쩍 뛰어 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김효일 군은 “1, 2차 시도에서 불발에 그쳤지만 `꼭 뛰어 넘어 보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3차 시기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 영광을 김녹경 감독님과 정대관 코치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운동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훌륭한 체육지도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높이뛰기는 키가 클수록 유리한 종목이다. 질량중심이 높게 형성돼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다. 현재 김효일군의 신장은 1m80cm로 높이뛰기에 최적의 신체조건을 갖췄다.김 군을 지도한 두호고 정대관 코치는 “2개월 만에 14cm를 넘은 것은 대단한 기록”이라며 “밝고 긍정적인 효일이가 맹연습을 통해 동작(포인트)을 익혔고,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정 코치는 “성장판이 열려 있는 효일이는 지금도 신체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시합 때 강한 모습을 보이는 효일이가 몸으로 느끼는 포인트를 보다 완벽하게 구사한다면 톱 클래스 수준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31

김현수, ML 첫 홈런포로 팀승리 견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간절히 바라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김현수는 3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7회 김현수의 타석이었다.김현수는 4-4로 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불펜 제프 맨십의 5구째 시속 148㎞(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기록한 홈런이다.볼티모어가 6-4로 승리하면서 김현수의 데뷔 첫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이날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의 6구째 시속 148㎞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2회초 2사 1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김현수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은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포함해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김현수는 4-3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댄 오데로의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안타를 만들지 못했던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결승 솔로포를 치며 앞선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지웠다.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86에서 0.383(47타수 18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타격기계` 김현수는 홈런을 쳤지만 한국프로야구 홈런왕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침묵했다.박병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치른 시애틀과 방문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박병호는 29일 시애틀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박병호는 2회초 시애틀 우완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시속 154㎞ 직구에 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후안 센테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올 시즌 20번째 득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박병호는 5회 워커의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7경기 연속 삼진이다.8회 마지막 타석, 박병호는 시애틀 우완 불펜 스티브 존슨의 시속 143㎞ 직구를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14(145타수 31안타)로 더 떨어졌다.미네소타는 1-2로 끌려가던 4회에 터진 조 마우어와 미겔 사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5-4로 이겼다.시애틀은 9회말 2사 후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중월 투런포로 추격한 뒤 이대호를 대타로 내세웠다.이대호는 미네소타 마무리 케빈 젭슨과 맞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4(71타수 18안타)로 떨어졌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무안타에 그쳤다.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강정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4구째 텍사스 선발 마틴 페레스의 시속 132㎞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3회와 5회에는 3루 땅볼로 돌아섰고, 8회에도 3루 땅볼에 그쳤다.강정호의 타율은 0.308에서 0.286(56타수 16안타)으로 하락했다.피츠버그는 2-6으로 패했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불펜 오승환(34)은 팀이 워싱턴 내셔널스에 2-10으로 패해 휴식을 취했다./연합뉴스

2016-05-31

이세돌 `무패 행진` 9연승서 아쉬운 마무리

▲ 30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 구리 9단과 대국 중에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알파고 대국` 후 무패 행진을 벌이던 이세돌 9단이 `라이벌` 구리 9단에게 일격을 당했다.이세돌 9단은 30일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전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15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초반 흐름은 이세돌 9단에게 유리하게 돌아갔으나 우하귀 백돌을 잡으려 둔 45수가 실수가 되면서 구리 9단에게 역습을 당했다.순간 실수로 오히려 우하귀 흑돌을 잡힌 이세돌은 맹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손해를 만회하지 못하자 깨끗하게 돌을 던졌다.이로써 이세돌 9단은 LG배 본선 첫판에서 탈락했다.이세돌 9단의 구리 9단 상대 통산 전적(공식 대회 기준)은 22승 1무 24패로 더 벌어졌다.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은 지난 2014년 세기의 10번기를 펼친 이후 세계대회에서처음 맞붙었다.500만 위안(약 8억5천만원)이 걸린 10번기에서는 이세돌 9단이 6승 2패로 승리했다.그러나 이세돌 9단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구리 9단에게 3연패를 당했다.앞서 중국 갑조리그에서 구리가 이세돌에게 2연승했다.구리 9단은 이세돌 9단에게 알파고 대국 후 첫 패배도 안겼다.이세돌 9단은 지난 3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와 5번기를 펼친 이후 9연승을 달리다 이번 패배로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연합뉴스

2016-05-31

한국1팀, 亞학생축구대회 정상

경주에서 열린 `제44회 아시아학생축구(U-18)대회`사진가 한국 1팀이 우승을 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1, 2팀)을 비롯해 중국, 인도, 태국,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등 8개국 9개 팀 3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지난 22일 한국1팀과 인도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9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간의 크로스 토너먼트를 거쳤다. 그 결과 한국 1팀과 중국팀이 결승에 올랐고, 29일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3:0으로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한국은 태국과 함께 공동 최다 우승국(15회)이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 자리를 굳혔다.경주시는 참가선수들이 최적의 경기장에서 최상의 조건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시민운동장의 천연 잔디를 보수하고, 축구공원 5구장 인조 잔디를 교체하는 등 시설을 보강했고, 통역원, 의료진, 자원봉사자 배치 등 철저한 대회준비로 극찬을 받았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주가 아시아권 명품스포츠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오는 7월에 열리는 서라벌 한·중 청소년 축구 친선교류전, 8월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또한 차질 없는 준비로 성공대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6-05-31

포항 상대초 女축구팀, 우승 `눈앞`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포항 상대초 여자 축구팀이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상대초는 30일 강릉 성덕초등학교 축구장에서 열린 충북 남산초와의 전국소체 축구 여자 초등부 준결승전에서 전유경이 5골을 터뜨리는 대활약에 힘입어 8-0으로 대승했다.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린 상대초는 경기를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선제골과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인 전유경은 전반 17분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헤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그의 골은 멈추지 않았다.전반 20분 골대 맞고 나온 볼을 재차 마무리 한데 이어 후반에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앞서 열린 16강전서 상대초는 제주선발을 2-0, 8강전서 신하초(경기)를 4-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아울러 이날 승리로 상대초는 지난달 열린 춘계대회 결승전에서 남산초에 2-1 패배를 설욕했다.이날 상대초 유효준 감독은 “4월 초 남산초에 패배한 경험이 있어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선제골이 일찌감치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풀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결승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우승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여기다 포항제철동초(남초부), 포항제철중(남중부), 포항항도중(여중부)이 첫 경기에서 모두 탈락하는 아픔 속에 상대초의 승리로 경북 축구의 희망이 되고 있다.또한 상대초가 결승전에 진출함으로써 단체 종목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경북의 자존심 회복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남산초를 제압한 상대초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경남 명서초와 축구 여초부 결승전을 치른다. 최근 열린 여왕기 결승전에서 명서초와 맞붙어 6-0으로 승리한 바 있어 금빛 메달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김기태기자

2016-05-31

경북 꿈나무들, 전국소체 `막판 질주`

스포츠 꿈나무들의 큰잔치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30일 경북 꿈나무들이 막판 메달 경쟁으로 강원도를 뜨겁게 달궜다. 경북은 30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31개, 은 33개, 동 38개 등 모두 102개 메달을 획득했다. 당초 목표한 금메달 28개 획득을 초과 달성했다.여기다 대회 마지막 날 축구, 테니스, 정구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는 경북은 금메달 집계에서 상위권 입상이 유력하다.30일 하루에만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17개의 메달을 추가했다.이날 경북의 효자종목인 역도에서 금맥이 터졌다.기대를 모은 박수빈(구미여중)은 30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중등부 75kg 이상급 인상·용상·합계에서 각각 90㎏, 115㎏, 205㎏으로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리며 3관왕에 등극했다.또 황보영진(창포중)은 같은 장소서 열린 여자중등부 75kg급 인상·용상·합계에서 각각 78㎏, 97㎏, 175㎏을 들어 올려 3관왕을 차지했다.이 밖에 임기도(의성)는 씨름 중학부 장사급, 김도현(포항)은 체조 안마, 강보라(성주)는 태권도 여중부 44~48kg급, 양준위(경산)는 레슬링 중학부 자유형 35kg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경북에 금메달을 선사했다.단체전에선 상대초가 경북의 자존심을 살렸다.상대초는 이날 강릉 성덕초등학교에서 열린 축구 여초부 준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충북 남산초를 8-0으로 제압, 결승전에 진출했다.춘천에서 열린 테니스 남초부 준결승전에서는 경북 선발이 서울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남중부도 강원선발을 3-1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또한 경북선발은 이날 횡성 섬강테니스장에서 열린 정구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충남선발팀을 꺾으며 결승에 올라 31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충북선발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31

道선수단, 전국소체 상위권 목표 순항

경북선수단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83개의 메달을 획득, 상위권 목표를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선수단은 지난 28일부터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9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20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36개 등 모두 8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특히, 경북 선수들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선전을 펼침에 따라 당초 목표한 금메달 28개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경북은 대회 이틀째인 29일 하루에만 금메달 10개를 획득했다.볼링 여중부 2인조에서 이재경과 김다영이 1천679점을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양궁에선 대회 3관왕이 탄생했다. 김제덕(예천초 6)은 전날인 28일 양궁 남초부 30m 금메달에 이어, 이날 양궁 20m(359점)와 개인종합(1407점)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태권도에선 2개의 금메달이 터졌다. 청도 풍각중 이예지(3학년)가 태권도 여중부 40~44kg급에서 정상을 밟았고, 경산 삼성현중 조진서(3학년)는 남중부 73~77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대회 첫날인 28일에는 포항교육지원청 소속의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금메달을 쏟아냈다.포항 대도중 김경원이 28일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569점을 쏴 금메달을 딴 데 이어, 공기권총단체전에서도 방예닮, 이재승, 김석현과 함께 1천684점 최고 점수를 합작해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이번 대회 경북대표 첫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유도 서민현(동지중 3)도 유도 남중부 -90kg급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다문화 가정의 가오쏴이도 2관왕에 올랐다. 가오쏴이는 육상 남초 멀리뛰기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2개를 따냈다.29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선수 격려에 나선 포항교육지원청 류필수 교육장은 “그동안 땀 흘려 훈련한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상대방과 동료에 대한 배려를 통해 스포츠축제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30

다문화가정 육상 스타 탄생 `눈길`

제45회 전국소체에서 다문화 가정의 스포츠 스타 선수가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중국에서 귀화한 지 3년이 지난 청도초 6학년 가오쏴이(한국명 고수)군.가오쏴이는 지난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초부 멀리뛰기에서 5m74를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같은 날 육상 남초부 400m 계주에 출전해 48초10을 합작하며 경북에 금메달을 안겼다.이 대회서 2관왕을 달성한 가오쏴이 군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신체 조건이 좋은 가오쏴이 군은 청도초 김창태 코치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중국인 어머니가 한국으로 시집을 오면서 가오쏴이 군도 지난 2013년 10월께 한국으로 오게 됐고, 청도초 3학년으로 편입했다.당시 청도초 김창태 코치는 한국말을 전혀 못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가오쏴이에게 자신감 회복 차원에서 운동을 권해 학교생활의 적응을 도왔다고 한다.청도초 김창태 코치는 “덩치카 컸던 가오쏴이가 한국말을 못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신체 조건이 좋았던 탓에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아 주고 싶었다”고 회상했다.처음엔 포환던지기를 했지만 김 코치는 가오쏴이의 재능을 인지하고 주 종목을 전환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멀리뛰기 훈련에 돌입한 가오쏴이는 불과 7개월 만에 전국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게 됐다.가오쏴이 군은 “중국 육상 110m 허들 영웅인 류시앙 선수처럼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가오쏴이 군의 등장으로 우리나라 스포츠계에서도 다문화 사회의 번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김기태기자

2016-05-30

레알 마드리드, 통산 11번째 우승컵 `번쩍`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와 2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며 통산 11번째 유럽 축구 챔피언에 등극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2년 전 결승전에서도 AT 마드리드를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Big Ear)`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통산 11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FC바르셀로나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에서는 부정 선수 출전 논란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 자칫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뻔했지만, 마지막에 `대어`를 낚았다.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상금 1천500만 유로(약 198억원)를 받았고 AT 마드리드는 준우승 상금 1천50만 유로(약 139억원)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상금뿐만 아니라 조별리그부터 결승 진출까지 쌓은 출전 수당에 TV 중계권 등 UEFA 배당금을 합쳐 약 1천억원대의 수입이 예상된다.더불어 지난 1월 시즌 중반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현역과 지도자로서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보는 영광도 누렸다.다만 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 기록 보유자인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골침묵을 지켰지만,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우승의 마침표를 찍는 활약 속에 이번 시즌 1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반면 통산 세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선 AT 마드리드는 2년 만에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에 발목을 잡히고 준우승 기록만 세 차례(1974년·2014년·2016년)로 늘렸다.레알 마드리드는 최전방에 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호날두로 이어지는 `BBC 라인`을 가동했고, 이에 맞서는 AT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페르난도 토레스를 배치해 맞불을 놨다.킥오프 초반 분위기는 이른 선제골이 터진 레알 마드리드가 이끌었다.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토니 크로스가 올린 프리킥을 베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백헤딩으로 볼을 투입했고, 골대 정면으로 쇄도한 라모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반격에 나선 AT 마드리드는 후반 2분 토레스가 페널티지역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따내 반격의 기회를 얻었다.그러나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자 AT 마드리드 원정 팬들의 깊은 탄식이 쏟아졌다.후반들어 수비 위주로 나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AT 마드리드는 결국 후반 3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후안프란이 올린 크로스를 후반 교체투입된 카라스코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연장 승부로 들어갔다.전후반 90분 동안 체력 소모가 심했던 두 팀 선수들은 30분 동안 이어진 연장전에서 잇달아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두 팀 모두 결승골을 넣지 못해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로 들어갔다.레알 마드리드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두 팀은 3-3까지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다.이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네 번째 키커이자 선제골의 주인공 라모스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AT 마드리드 후안프란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렸다.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120분 혈투 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지만 승부차기 `최종주자`로 나서 득점에 성공, 창단 113년 만에 사상 첫 우승을 노린 AT 마드리드의 바람을 꺾고 레알 마드리드의 11번째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연합뉴스

2016-05-30

슈틸리케號 `유럽 모의고사` 위해 출국

유럽 강호들과 2연전을 치르는 슈틸리케호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발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중 9명은 29일 오전 인천공항에 소집돼 먼저 유럽으로 떠났다.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해온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 홍정호와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윤석영(찰튼), 임창우(알 와흐다), 한국영(카타르SC) 등 해외파와 전날 K리그 경기를 치른 황의조(성남)가 선발대 격이다.이날 K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출전하는 주세종(서울)과 이용(상주), 이재성(전북)은 30일 출국한다.중국과 일본 등 다른 외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각자 출발해 잘츠부르크에 모일 예정이다.대표팀은 1일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2일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5일 체코와 대결한다.스페인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에 올라 있고, 체코는 FIFA 랭킹 29위다.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대표팀이 아시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스페인과 체코는 버거운 상대다.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단순한 스파링상대가 아니라 제대로 된 상대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선발된 석현준(포르투)은 “(유럽 강호들과의 평가전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6-05-30

2루타 2개 김현수 첫 4출루…오승환 첫 피홈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해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첫 4출루 경기를 펼쳤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도 2경기 연속 안타에 1타점을 더해 부진 탈출 실마리를 찾았다.반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을 맞았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대수비로 경기 막판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경기 연속 결장한 김현수는 휴스턴이 오른손 투수 콜린 맥휴를 선발로 내보내 어렵게 기회를 얻었다. 올해 제한된 기회에서도 출전할 때마다 좋은 선구안을 보여준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랐다.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침착하게 맥휴의 볼을 골라내며 5구 만에 1루에 걸어갔다. 이번 시즌 5호 볼넷이다.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매니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나 김현수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팀이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5회초 김현수는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다.맥휴는 김현수가 빠른 공에 약점이 있다고 판단해 계속해서 직구를 구사했다.1구와 2구 볼을 지켜본 김현수는 시속 142㎞ 몸쪽 3구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외야 깊숙한 곳으로 총알 같은 공을 날렸다. 김현수가 무사에 2루까지 나갔지만, 볼티모어 후속 타자 3명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감을 잡은 김현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 2루타를 터트렸다. 2사 1루에서 불펜 투수 펫 네섹의 슬라이더를 다시 잡아당겨 내야 수비를 뚫고 외야 우중간까지 보냈다.휴스턴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세웠지만, 김현수가 2루까지 가기에는 충분했다.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장타 2개를 터트린 김현수다.김현수가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볼티모어는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김현수는 3-4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갔다. 스트라이크 2개를 그대로 지켜봤던 김현수는 3구째 커브가 들어오자 가볍게 밀어 다시 한 번 안타를 쳤다.이로써 김현수는 이번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이자 첫 타석 볼넷을 포함하면 첫 4출루 경기를 했다.김현수는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3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타율은 0.438(32타수 14안타)까지 올랐다.9번 타자 김현수가 활약을 펼쳤지만, 볼티모어는 휴스턴에 3-4로 졌다.하루를 쉰 박병호는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4(134타수 30안타)로 조금 올랐다.경기 초반에는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1점 차(6-5)로 불안하게 앞선 7회말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득점권에서 나온 이 안타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30호 안타이기도 하다.박병호는 6-5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에서 시속 145㎞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사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네소타는 9회초까지 7-5로 앞서는 점수를 유지해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6으로 끌려가던 6회초에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지난달 4일 메이저리그 데뷔전부터 22경기에서 홈런을 한 번도 맞지 않았던 오승환의 첫 피홈런이다.이 한 방으로 1.14이던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19로 올라갔다.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9회초 수비 때 한 이닝만 3루 수비를 소화했고, 팀은 5-4로 이겼다.이대호(34)가 활약 중인 시애틀 매리너스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만나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주전 1루수 애덤 린드는 홈런 2개 포함 4안타 6타점 경기를 펼쳤고, 이날 이대호는 결장했다./연합뉴스

2016-05-27

포항 청하중 김다은, 소년체전 골프 우승 견인

▲ 우승컵을 든 김다은 양. /포항 청하중학교 제공포항 청하중 골프부 김다은(2학년) 선수가 전국소년체육대회 골프에서 우승을 견인해 주목받고 있다. 김다은 양은 지난 24~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트룬 C.C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여자 골프 사전경기에서 구미 현일중 정윤지(이틀 합계 155타), 정인경(158타) 선수와 함께 경북 골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이번 경기는 3명의 선수가 2일간 36홀 스토르크블레이 경기를 벌여, 2명의 최저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김다은은 대회 첫 날 78타에 그쳤으나, 둘째 날 67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며 합계 145타를 기록해 경북(합계 300타)에 금메달을 안겼다.포항 흥해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 양은 청하중학교로 진학한 후 경기력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제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 2월 경북교육감배 주니어골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향후 국내 여자 골프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대주로 촉망된다.아울러 2014년에 창단한 청하중학교(교장 박창원) 골프부는 작년 전국소년체전 은메달에 이어 올해 금메달을 수확함으로써 골프 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5-27

`축구 명가` 포항 “홈서 수원 잡겠다”

`축구 명가`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 포항과 수원삼성이 맞붙는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9일 오후 5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상·하위 스플릿을 가리기에 앞서 벌어지는 2차 라운드 첫 게임이다. 우승 도전과 강등의 위기를 가르게 될 무대가 시작된 셈이다.공교롭게도 두 팀 처지가 비슷해 이번 경기는 불꽃 튈 전망이다.포항은 3승 4무 4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8위, 수원삼성은 2승 6무 3패 승점 12점을 얻어 리그 9위에 랭크됐다. K리그 클래식 축구 명가인 두 팀이 큰 상처를 받고 있는 1차 라운드 기록이다.앞서 포항과 수원은 지난 4월 펼쳐진 5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통산 전적에서는 포항이 30승 23무 28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최근 포항이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 전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나 선수등록 관계로 이번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이에 따라 포항은 최근 구축한 스리백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선수 배치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포항은 최근 선보이고 있는 스리백 포메이션의 업그레이드 여부가 이날 경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지난 22일 수원FC과의 경기에서 포항의 볼 점유율이 앞섰지만 최전방에 연결되는 킬 패스 빈도가 낮았다. 여기다 공격 시,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미드필더들이 공격 가담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보임에 따라 결정적인 골 찬스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는 공수 간격이 크게 벌어지면서 비롯된 일.이에 따라 포항이 스리백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경우, 수비 라인을 얼마만큼 끌어 올리냐에 따라 경기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포항은 이날 경기에 앞서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치맥데이` 이벤트를 마련, 관중 1천명에게 선착순으로 볼비어와 치킨을 무료로 제공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5-27

“류현진,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좋았다”

데이브 로버츠(4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좌완 선발 류현진(29)의 세 번째 재활 등판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로버츠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좋은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선보였다”며 “5일 후 다시 재활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류현진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 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척챈시 파크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산하)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공 55개로 4이닝을 소화했고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자신이 가진 모든 구종을 던졌다.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류현진은 작년 5월 어깨 수술 뒤 첫 실전 등판이었던 16일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21일 다시 싱글A 경기에 나선 그는 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실점으로 주춤했다.하지만 상위리그로 올라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장점인 제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을 회복한 것을 만족스러워했다.류현진은 31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트리플 A팀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를 상대로 4번째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MLB닷컴은 “류현진이 (31일 경기 포함) 두 차례 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투구 수를 100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6월 10~12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서 류현진이빅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뉴스

2016-05-27

여자배구, 리우올림픽 최종엔트리 확정

대한배구협회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나설 여자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을 26일 확정했다.일본에서 열린 세계예선에 출전한 14명 중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이상 GS칼텍스)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가장 눈에 띄는 건, 리베로 남지연(IBK기업은행)을 레프트로 발탁한 점이다.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리베로를 김해란 한 명만 지정하고, 실제 리베로 역할을 하는 남지연을 레프트로 포지션 변경해 리시브가 흔들리는 레프트가 후위로 이동할 때 기용하는 방법을 택했다.이 감독은 남지연 외에 레프트로 `배구여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세계예선에서 맹활약한 박정아(기업은행), 젊은 공격수 이재영(흥국생명)을 발탁했다.라이트는 김희진(기업은행)과 황연주(현대건설)로 꾸렸다.2015-20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한국도로공사)가 센터진을 구성했다.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염혜선(현대건설)은 세터로 나서 공격을 조율한다.세계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낸 뒤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6월 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최종엔트리(12명)△레프트= 김연경(페네르바체)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 남지연(이상 IBK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황연주(현대건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한국도로공사)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염혜선(현대건설) △리베로= 김해란(KGC인삼공사)/연합뉴스

201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