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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종착역으로 치닫는 유로, 이제 4팀만 남았다

종착역으로 치닫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가 8강전을 끝내고 마침내 결승전에 도전할 4개국이 확정됐다.4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8강 대결에서 `개최국` 프랑스가 압도적인 기량 차로 기적의 도전에 나선 `얼음 왕국` 아이슬란드를 5-2로 대파하고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프랑스를 포함해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며 `아주리 징크스`에서 벗어난 독일, `황금세대`로 무장한 벨기에를 탈락시킨 웨일스, 폴란드의 도전을 승부차기로 뿌리친 포르투갈이 유로 2018 준결승전을 빛낼 `판타스틱4`로 확정됐다.유로 2016 4강전은 `언더독 반란 vs 전통강호`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두 편의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전통 강호` 포르투갈은 오는 7일 오전 4시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언더독의 반란` 웨일스와 4강 대결을 펼치고, 하루 뒤인 8일 오전 4시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는 최다우승에 빛나는 독일과 개최국 프랑스가 맞붙는다.◇ `기적의 연속` 웨일스 vs `첫 우승 도전` 포르투갈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유로 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웨일스는 16강에서 역시 본선 데뷔국인 북아일랜드(1-0승)를 만나는 행운을 경험했고, 8강전에서 `난적` 벨기에를 3-1로 무너뜨려 4강까지 도달했다. 말 그대로 `언더독`(우승확률이 적은 팀)의 반란이다.공격의 핵심은 역시 `1억 유로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이다. 베일은 이번 대회에서 3골을 터트려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웨일스의 장점은 뛰어난 결정력이다.웨일스는 조별리그부터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59차례 슈팅에서 10골(슈팅당 0.17골)을 뽑아내 4강 진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프랑스는 총 87개 슈팅에 11골(슈팅당 0.13골), 독일은 91개 슈팅에 7골(슈팅당0.08골), 포르투갈은 95개 슈팅에 6골(슈팅당 0.06골)에 그쳤다.웨일스를 상대하는 포르투갈의 목표는 첫 우승이다.포르투갈은 1984년 대회, 2000년 대회, 2004년 대회, 2012년 대회까지 4차례나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유로 2004에서 처음 결승에 나서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객관적인 전력 비교에서는 포르투갈이 웨일스를 앞선다는 평가지만 이번 대회만놓고 따지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포르투갈은 4강에 오른 팀 가운데 가장 적은 6골에 그치고 있다. `믿을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에 머무는 부진을 보여서다.5경기를 치르며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호날두, 나니(이상 2골), 히카르쿠 콰레스마, 헤나투 산체스(이상 1골) 등 4명 뿐이다.여기에 16강부터 8강까지 두 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혈투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된 것도 부담이다. ◇ 독일-프랑스 `미리 보는 결승전` = 이번 대회 토너먼트의 특징은 `미리보는 결승전`이 많다는 점이다.우승후보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너무 일찍 16강에서 만나 스페인이 탈락했고, 이탈리아는 8강에서 독일과 격돌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이런 가운데 스페인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3회) 공동 1위를 자랑하는 독일과 개최국의 자존심을 건 프랑스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으며 `미리보는 결승전`이 또 성사됐다.이에 따라 독일이 이기면 역대 최다 우승국으로 우뚝 서고, 프랑스(역대 2회 우승)가 이기면 최다 우승국이 3개국으로 늘어난다.독일(3승2무)과 프랑스(4승1무)는 나란히 이번 대회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득점은 프랑스(11골)가 독일(7골)을 앞지만 독일의 강점은 5경기 동안 단 1실점밖에 없을 정도로 튼튼한 수비 조직력이다. 프랑스는 4실점했다.프랑스는 8강에서 `변방의 반란` 아이슬란드의 돌풍을 5-2로 잠재우며 자신감이상승한 게 강점이다.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은 1골 2도움의 맹활약 속에 이번 대회 4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2골을 거둔 올리비에 지루와 1골을 작성한 디미트리 파예는 나란히 3득점으로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공격진의 발끝에 불이 붙었다./연합뉴스

2016-07-05

오승환, 한국인 첫 韓·美·日 세이브 진기록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무대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5호 아치를 그렸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도 안타를 쳤다.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세이브를 챙겼다.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해 패전 없이 2승 14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이 계속된 부진을 보이자 마무리로 `승격`했다.하지만 좀처럼 세이브 기회를 얻지 못했다.절호의 기회가 왔고, 오승환은 놓치지 않았다.첫 타자 조너선 루크로이를 시속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후속타자 크리스 카터도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했다.오승환은 카크 뉴엔하이스를 시속 132㎞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3점 차 이하 경기를 마무리한 오승환은 세이브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2008년 8월 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박찬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후, 8년 만에 한국인 투수가 빅리그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한국인 투수 중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세이브를 거둔 투수는 오승환뿐이다. 평균자책점은 1.58에서 1.54로 더 낮아졌다.추신수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17로 뒤진 7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미네소타 우완 불펜 마이클 톤킨과 맞선 추신수는 시속 153㎞ 투심 패스트볼을 정확히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추신수는 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최근 10경기에서 4홈런을 치는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이날 추신수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6으로조금 떨어졌다.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기다리던 안타는 6회말에 나왔다.이대호는 1사 2루에서 좌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다. 2루 주자 카일 시거는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고 이대호는 2루에 슬라이딩했다.좌익수가 던진 공이 간발의 차로 2루에 도달하면서 이대호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몸을 휘청하는 사이 발이 잠시 베이스에서 떨어지자 심판은 곧바로 아웃 판정으로 번복했다.이대호와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이 항의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이대호의 안타는 2루타 대신 좌전 안타로 기록됐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5에서 0.294로 소폭 하락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강정호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몸에 맞는 공)로 경기를 마쳤다.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그는 2-2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라이언 매드슨의 시속 150㎞(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1루를 밟은 강정호는 곧바로 대주자 애덤 프레이저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9로 올랐다.한편,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트리플A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그는 뉴욕주 시라큐스 NBT 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팀 시라큐스 치프스와의 경기에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연합뉴스

2016-07-04

독일 기어이… `아주리 징크스` 넘어서

`전차군단`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아주리 징크스`에서 탈출하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독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치러진 유로2016 8강전에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승부를 내지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극적으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스페인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우승(3회)을 기록 중인 독일은 4일 치러지는 프랑스-아이슬란드 8강전 승자와 8일 오전 4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독일은 이날 승리로 그동안 메이저 대회(유로 대회·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 철저히 유린당했던 `아주리 징크스`를 벗어났다.독일은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4무4패(유로 대회 2무1패·월드컵 2무3패)로 아직 한 차례 승리도 따내지 못했다가 무려 9명이 투입된 이날 승부차기에서 짜릿한 첫 승리를 거뒀다.`천적` 이탈리아를 상대로 독일은 토마스 뮐러와 마리오 고메즈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웠다.이에 맞서 이탈리아는 `빗장수비`의 스리백(3-back) 라인인 안드레아 바르차글리-레오나르도 보누치-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BBC 수비라인`을 가동했고, 중원 수비의 핵심인 다니엘 데 로시의 부상 공백을 스테파노 스투라로에게 맡겼다.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중원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며 좀처럼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주지 못했다.후반들어 독일은 공세의 고삐를 바짝 잡아챘다. 후반 8분 뮐러의 슈팅이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힌 독일은 마침내 후반 20분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허물었다.이탈리아 진영 왼쪽 측면을 침투한 요나스 헥토르가 내준 패스를 외칠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기세가 오른 독일은 후반 23분 고메즈가 외칠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한게 이탈리아의 `거미손` 잔루이지 부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하지만 이탈리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이탈리아는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의 중앙 수비수 보아텡의 핸드볼 반칙이 나와 페널티킥을 얻었다.공격에 가담한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의 머리를 맞은 볼이 뒤에서 막던 보아텡의 손에 맞는 행운이 따랐다.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후반 33분 독일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템포를 뺏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맞선 독일과 이탈리아는 연장 승부에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이탈리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도 무려 9명이 투입되는 혈투가 펼쳐졌고,결국 마지막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승부차기 5-5로 팽팽한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9번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을 독일의 노이어가 막아내며 승부의 추는 독일로 기울었다.결국 독일은 9번 키커 헥토르가 부폰을 뚫고 득점에 성공하며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6-5로 물리치고 4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독일의 수문장 노이어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을 펼쳐 한 차례 선방에 그친 부폰과 `골키퍼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반면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서 2번 키커 시모네 자자와 4번 키커 그라치아노 펠레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5번 키커 보누치와 9번 키커 다르미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독일의 골키퍼 노이어는 경기가 끝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연합뉴스

2016-07-04

암 극복 이민영, 복귀 14개월만에 왕좌 우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년째 뛰고 있는 이민영(24·한화)은 2014년까지 3차례 우승하며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그는 지난해 신장암에 걸려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3월 수술을 받은 이민명은 두달 동안 치료와 재활에 매달리느라 5월에야 투어에 복귀했다.필드에 복귀한 지 14개월 만에 이민영은 우승을 신고하며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이민영은 3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6천1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중국 여자골프 최고 스타인 세계랭킹 12위 펑산산을 1타차로 따돌린 이민영은 2014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셜 이후 2년 만에 통산 네 번째 K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특히 암 수술을 받고 투어에 복귀한 이후 첫 우승이라 이민영의 감격은 더했다.암을 이겨낸 뒤에도 작년과 올해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번번이 한두 걸음이 모자랐다.지난해 두 달을 쉬고 우승 없이도 상금랭킹 14위를 차지해 정상급 실력을 과시한 이민영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 8위(2억7천584만원)로 올라서며 KLPGA 투어 강호의 면모를 되찾았다.이민영은 암 투병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많이 울었다는 그는 “암 수술을 받은 뒤 운동도 더많이 하고 관리를 더 잘하다보니 몸은 더 좋아졌다”면서 “하루하루를 더 소중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경기에만 집착하는 그런 골프를 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나 우승 욕심은 버릴 수 없었다고 그는 털어놨다. 이민영은 “그동안 우승을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소원을 이뤄서 기쁘다”고 말했다.이민영은 “경기 중에 순위표를 보지 않으려 했다”면서 “마지막홀에서 두세타 앞선 걸 알고 살짝 울컥했다”고 말했다.결혼하고 나서도, 아이 엄마가 되고서도 골프를 계속 하겠다는 그는 후원사인 한화가 개최하는 한화금융클래식을 비롯한 메이저대회 우승이 다음 목표라고 덧붙였다.이날 출전한 선수 67명 가운데 언더파 성적을 적어낸 선수는 이민영을 포함해 6명 뿐이었고 이민영의 68타는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로 기록됐다./연합뉴스

2016-07-04

`다크호스` 웨일스 - `황금세대` 벨기에, 내일 외나무 승부

`다크호스` 웨일스(세계랭킹 26위)와 `황금세대`로 무장한 벨기에(세계랭킹 2위)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의 길목에서 맞붙는다.웨일스와 벨기에는 7월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유로 2016 8강전을 치른다.두 팀은 지금까지 12차례 만났고, 벨기에가 5승3무4패로 살짝 우위에 있다.공교롭게도 벨기에와 웨일스는 유럽 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었는데, 웨일스가 두 차례 대결에서 1승1무로 앞섰다.웨일스와 벨기에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각각 26.9세와 26세다. 축구선수로서 가장 기량이 만발할 때인 만큼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이번 대결 승자는 7월 1일 치러지는 폴란드-포르투갈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첫 출전에 8강까지`…역사를 써가는 웨일스= 웨일스는 유로 2018을 통해 처음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웨일스는 조별리그와 16강을 치르는 동안 3골 1도움의 맹위를 떨친 `슈퍼스타`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특급 활약을 앞세워 8강까지 진출, 아이슬란드와 함께 `언더독(우승 확률이 적은 팀) 반란`의 선봉으로 꼽힌다.웨일스는 역대 메이저 대회(월드컵·유로 대회)를 통틀어 1958년 스웨덴 월드컵(당시 출전국 16개팀)에서 8강에 올랐던 게 최고 성적이다.스웨덴 대회 이후로 월드컵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웨일스는 유로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 직전까지 본선 진출조차 못한 유럽 축구의 변방이었다.하지만 웨일스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승1패로 `종가`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뒤 북아일랜드마저 1-0으로 물리치고 8강까지 진출했다.웨일스 돌풍의 핵심은 역시 `역대 최고 이적료`에 빛나는 베일이다.베일은 유럽 예선전부터 웨일스 공격의 핵심을 맡았다. 베일은 예선전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웨일스가 예선 10경기에서 뽑아낸 득점이 11골인 것을 고려하면 베일은 팀 전체득점의 82%를 책임졌다. 본선 무대에서도 베일은 3골(1도움)로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알바로 모라타(스페인·이상 3골)와 함께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돌풍…어게인 1980`=이번 대회에 나선 벨기에 선수들은 흔히 `황금세대`로 불린다.1980년대 `붉은악마`로 불리며 유럽 축구의 강호로 손꼽혔던 벨기에는 1990년대이후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했다.위기의식에 빠진 벨기에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유소년 육성에 공을 들이며 축구 수준이 한 단계 높은 해외리그에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내보내 연령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했다.이 결과 에덴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 빌라) 등 이른바 황금세대가 쏟아져 나왔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까지 올랐다가 현재 2위를 유지하고 있다.벨기에의 목표는 유로 1980 결승에서 독일(당시 서독)에 1-2로 패해 준우승했던아쉬움을 씻어내는 것이다.벨기에의 특징은 웨일스처럼 베일에 공격력이 집중되는 `원맨팀`이 아닌 다양한 `소총부대`가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4경기를 치르는 동안 8골을 뽑아낸 벨기에는 7명의 선수가 득점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2골로 팀 내 최다득점이고 나머지 선수들이 1골씩 기록했다.특히 아자르는 1골 3도움으로 벨기에 공격의 선봉을 맡고 있다. 아자르는 이번 대회 도움 선두다./연합뉴스

2016-07-01

추신수, 日 다나카 상대 `멀티히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를 안타 2개로 두들겼으나 팀의 충격적인 역전패로 승리의 중심에 서지는 못했다.메이저리그 2년 차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새내기 메이저리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며 웃었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실책 때문에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양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추신수는 안타 2개를 모두 다나카에게 뽑아내며 한·일 맞대결에서 승리했다.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다나카의 시속 146㎞ 싱커에 속아 삼진을 당했으나 1-1로 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시속 145㎞ 싱커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되갚았다.텍사스는 추신수의 안타와 이어진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노마 마자라의 싹쓸이 2루타로 균형을 깼다.추신수도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5번째 득점을 했다.추신수는 4회초에도 다나카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추신수는 이날 다나카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치며 개인 통산 맞대결 성적 6타수 4안타(타율 0.667)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결국 다나카는 6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다 29일 양키스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을 0.264에서 0.273(77타수 21안타)으로 끌어올렸다.텍사스는 7-3로 앞선 9회말 6점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7-9 역전패를 당했다.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계속된 피츠버그와 시애틀과 인터리그 방문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성사됐다.하지만 기대했던 화끈한 타격쇼는 펼쳐지지 않았고, 강정호가 이대호보다 공수에서 좀 더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강정호는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강정호는 5회초 1사 1루에서 시애틀의 두 번째 투수 돈 로치의 커브를 잡아당겨좌전 안타로 연결했고, 8회초 2사 1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3경기 만에 안타를 쳐낸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57(144타수 37안타)로 유지했다.흠 잡을 데 없는 수비까지 펼쳤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시애틀 4번 타자 넬슨 크루스의 총알 같은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낸 뒤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강정호의 호수비로 초반 위기를 넘긴 피츠버그 선발 제임스 타이욘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순항했고, 피츠버그는 시애틀을 8-1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시애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내셔널리그의 생소한 투수들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4(148타수 42안타)로 떨어졌다.오승환은 실책에 울었다. 오승환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10회초에 등판해 1이닝 2볼넷 2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피스코티가 동점 솔로홈런을 쳤고, 오승환은 패전을 면했다.더불어 실책 2개로 내준 1점이 비자책점으로 처리돼 평균자책점이 1.62에서 1.58로 조금 떨어졌다.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2회초 1점을 내줘 2-3으로 졌다.마이너리그행이 눈앞으로 다가온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또다시 결장했다. 미네소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6-9로 졌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결장 속에서 볼티모어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연합뉴스

2016-07-01

포항시청 조정팀 전국대회 종합 준우승

포항시청 조정팀이 전국조정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포항시청은 지난달 27~29일 부산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42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1 은2 동1 등 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준우승했다.대회 첫날인 27일 팀의 간판인 최유리(국가대표, 포항동지여중·고 출신) 선수가 경량급 싱글스컬 결승전에서 2위 정혜정(군산시청) 선수를 10초 이상의 큰 격차로 따돌리는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28일 여대 및 일반부 경량급 더블스컬종목에 A팀(박인수, 최정윤)과 B팀(이찬희, 이찬미 자매)이 나란히 출전한 포항시청은 7분 37초 73와 8분 03초 17의 기록으로 각각 2, 3위에 입상하며 국내 경량급 강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싱글스컬 종목에 출전한 김보미 선수는 스타트 초반 4위로 출발하는 열세를 극복하고 놀라운 뒷심을 발휘해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잇따라 추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특히,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포항시청에 입단한 실업 2년차인 김보미의 활약에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앞서 열린 제5회 충주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한 김보미가 이번 대회에서도 국가대표들을 넘어서는 기록을 작성, 차세대 기대주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은 것.또한 올해 입단한 고졸신인 신지혜와 조선형 선수도 실업 첫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며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김구현 감독은 “육성 선수의 비중이 큰 것이 현실이지만 내일이 기대되는 선수들과 전력핵심 선수들의 호흡을 극대화해 명문팀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포항시청 조정팀은 안동내수면훈련센터에서 20여 일간의 전지훈련 후 오는 23일부터 전남 장성군에서 열리는 제32회 대통령기 시·도대항 전국조정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7-01

비에 발목 잡힌 류현진, 재활등판 조기교체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반기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다.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 속한 류현진은 29일(이하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 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공은 26개를 던졌고, 그중 20개가 스트라이크였다.출발은 좋았다. 류현진은 1회 3자 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존 안드레올리를 헛스윙 삼진, 토미 라 스텔라를 3루수 직선타, 마크 자구니스를 루킹 삼진으로 각각 돌려세웠다.류현진은 2회 1사 후 맷 머튼에게 우전 안타와 크리스토퍼 네크론에게 기습번트내야안타를 허용했고, 더블스틸과 폭투로 1점을 내줬다.2사 3루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며 경기를 중단했고, 오클라호마 벤치는 류현진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투수를 교체했다.이날 등판에서 류현진의 목표는 투구 수를 늘리면서 구속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2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다음 재활등판 결과에 따라 전반기(다음 달 11일) 이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류현진이 비 때문에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구위를 점검할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게다가 최근 트리플A 재활등판 결과도 좋지 않다. 결과보다는 경기 내용이 중요한 재활등판이지만, 류현진은 직전 등판을 포함해 최근 트리플A 2경기에서 5⅔이닝 13피안타 9실점으로 부진했다./연합뉴스

2016-06-30

“출전 기회 달라” 김현수 실력으로 시위

주전선수로 도약 중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과시했다.김현수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두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장타 능력까지 과시하며 존재 가치를 알렸다.2-1로 근소하게 앞선 5회초 무사 1루, 김현수는 샌디에이고 선발 에릭 존슨의 시속 140㎞ 몸쪽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였다.5월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빅리그 입성 후 첫 홈런을 신고한 김현수는 30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김현수의 배트는 또 한 번 폭발했다 김현수는 6회초 1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우완 불펜 카를로스와 맞서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시즌 8번째 2루타다.김현수는 5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2루타 2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두 개 이상 장타를 쳤다. 홈런과 2루타를 함께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한 경기에서 2타점 이상을 올린 것도 처음인 김현수는 7회와 9회 볼넷을 얻어 네 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3번째 한 경기 4출루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39(118타수 40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9개로 늘었다. 이날 볼티모어는 3홈런 포함 17안타를 몰아치며 11-7로 승리해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차례 출루했다.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최근 2경기는 멀티 히트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82에서 0.290(145타수 42안타)으로 끌어올렸다.이대호는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볼넷을 골랐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선상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대호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전 안타를 쳤다. 시애틀은 피츠버그의 추격을 막고 5-2로 경기를 끝내면서 2연전 중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강정호(29·피츠버그)는 결장했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마무리 승격 이후 처음으로 9회에 등판해고전 끝에 무실점 경기를 추가했다.오승환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으로 불안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8-4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세이브는 챙기지 못했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62까지 낮췄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3일 만에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박병호는 타율이 0.191(215타수 41안타)까지 떨어졌다. 박병호의 침묵 속에서도, 미네소타는 4-0으로 이겼다.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연속 안타 행진이 5경기에서 멈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64(72타수19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7-1로 승리해 4연승을 달렸다./연합뉴스

2016-06-30

대구 남구리틀야구단, 합천군협회장배 우승

대구 남구리틀야구단(단장 임병헌, 감독 나영조)이 최근 합천강변야구장에서 개최된 `2016 합천군야구협회장배 리틀야구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로 창단 9년째를 맞는 남구리틀야구단은 지난 26일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경산리틀야구단을 15대 4의 큰 점수로 꺾고 우승했다.경산리틀야구단이 준우승, 대구달서구리틀야구단과 달성군리틀야구단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이날 우승으로 남구리틀야구단은 창단후 대구·경북 리틀야구단 중 최초로 전국대회인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많은 대회에서 승전보를 이어오고 올해 2016 오성관광배 대구·경북 리틀야구대회에서도 우승기를 가져 온 바 있다.현재 나영조 감독 등 50여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는 남구리틀야구단은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 방학 기간에만 훈련을 하고 청소년들의 심신을 단련시키는 유소년 스포츠로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다.임병헌 남구리틀야구단장은“지난 2008년 창단한 남구리틀야구단은 해마다 회원 수를 늘리며 주민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올해도 몇차례 우승 소식을 전해 오는 등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며 구청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대구·경북·경남 리틀야구단 22개팀, 35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6-06-30

박태환·대한체육회, 2중 징계 놓고 법정 공방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 측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자격을 놓고 대한체육회 및 대한수영연맹 측과 법정 공방을 벌였다.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염기창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 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에 대한 1차 심문기일을 열었다.재판에서 박태환 측은 “국가별로 도핑 징계 기준이 다르면 안 되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처벌 규정을 따르도록 통일하고 있다”면서“박태환은 국제 징계를 받고 체육회로부터 2중 징계를 또 당했다”고 주장했다.이어서 “이 때문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권리 구제 여부를 물어 놓았고, CAS 잠정 처분이 나오면 대한체육회는 이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피고인 체육회와 수영연맹 측은 “2중 징계인지 여부는 CAS에서 심도있게 판단할 사안인데 이를 국내 법원에도 가처분 신청하는 것은 법적으로나 절차상으로나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아울러 “WADA는 민간기구일뿐이이고 CAS 잠정처분도 그 귀속력에 한계가 있다”면서 “반스포츠 행위를 저지르고도 징계가 끝났다 해서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다는 주장은 일반적인 법감정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재판부가 박태환 측에 “CAS 처분이 언제 나오느냐”고 묻자 변호인은 “어제 서신을 받았는데 `빨리`(shortly) 내주겠다고 했다. 내달 1~3일 사이에 잠정 처분이 내려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답했다.염 부장판사는 이튿날 정오 전까지 추가 소명자료와 서류 제출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하고 심문을 종결했다.이날 박태환 부친 박인호씨도 법정에 나와 심문을 참관했다.재판부는 수영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확정 날짜인 내달 8일 이전에 가처분 신청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박태환은 2014년 9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징계기간이 지난 올해 4월 리우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 4종목에서 모두 출전자격을 획득했다.그러나 `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체육회 규정 때문에 그는 리우에 갈 수 없는 상태다.이에 박태환 측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러한 결격 사유가 정당한지 여부를 7월 5일까지 잠정 처분해 달라고 요청했다.국내 법원에도 `CAS 잠정 처분이 나오면 이를 참고삼아 2중 징계에 대한 타당성을 판단해달라`는 취지로 이달 23일 동부지법에 가처분을 신청했다./연합뉴스

2016-06-30

美 ESPN 선정 신인 톱10… 이대호 9위, 오승환 10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34살의 루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사진 왼쪽)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가치를 인정했다.ESPN은 29일(한국시간) `올 시즌 신인 중 상위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이 매체는 이대호와 오승환을 9, 10번째로 호명했다.ESPN은 “시애틀이 이대호를 영입할 때 장타에 대한 의심은 없었다. 그러나 수비력과 적응, 타율에 대한 걱정은 했다. 그래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설명하며 “현재까지 이대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대호 덕에 시애틀은 지난해보다 더 전략적으로 라인업을 짤 수 있다”고 평가했다.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가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희망을 품게 된다.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타구를 만들기도 했다”고 이대호 활약에 만족스러워했다.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 탓에 제한된 기회를 얻고도 28일까지 타율 0.282, 10홈런, 30타점으로 활약했다.오승환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ESPN은 “오승환은 현재 내셔널리그 최정상급 구원투수다”라고 정의하며 “오승환은 시속 148~150㎞ 정도의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컷 패스트볼 혹은 싱킹 패스트볼처럼 변화가 심하다. 시속 138㎞ 고속 슬라이더와 견고한 스플리터까지 갖춰 몸쪽과 바깥쪽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오승환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동작까지 갖췄다. 디셉션(구종을 숨기거나 공을 놓는 시점을 달리하는 동작)의 왕”이라고 오승환의 또 다른 장점도 제시했다.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오승환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줬다.그는 훌륭한 투수이고, 좋은 동료다”라고 극찬했다.ESPN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를 가장 돋보이는 신인으로 꼽았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우완 마이클 펄머와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 마에다 겐타가 뒤를 이었다./연합뉴스

2016-06-30

추신수, 2안타 2타점 1도루 활약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4호 도루도 성공했다.첫 타석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추신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 이반 노바의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쳤으나, 잘 맞은 타구가 양키스 2루수 스탈링 카스트로의 호수비에 걸렸다.불운은 여기까지였다.추신수는 1-2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노바의 시속 132㎞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추신수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추신수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텍사스는 이안 데스몬드의 1루 땅볼때 2-2 동점을 만들었다.2-3으로 뒤진 4회에는 해결사로 나섰다.추신수는 2사 만루에서 노바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역전 중전 적시타를 쳤다. 추신수는 시즌 타점을 10개로 늘렸다.데스몬드 타석에서는 2루를 훔쳐, 시즌 4호 도루에 성공하기도 했다.추신수의 타율은 0.279까지 올랐다.텍사스는 9회초 4점을 뽑아 9-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볼넷 두 개를 얻어 멀티출루를 기록했다.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7로 하락했다.피츠버그는 결국 4-5로 패해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다저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최근 팀 소방수로 승격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세이브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서 먼저 2점을 뽑고도 2-6으로 역전패했다./연합뉴스

2016-06-29

포항, 울산과 152번째 `동해안 더비`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가 152번째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포항은 29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현대와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를 갖는다.지리적 위치와 7번 국도에 접해 있는 특성으로 인해 `동해안더비`로 불리는 양 팀의 맞대결은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되고 치열하다. 특히, 필드뿐 만 아니라 장외에서도 신경전이 날카롭다.더욱이 이번 동해안더비는 K리그 최다승(482승)을 보유한 양 팀의 맞대결인 만큼 팬들에게 큰 볼거리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올 시즌 첫 번째 동해안더비에서는 득점 없이 마치며 승부를 이번 경기로 미룬 바 있다.이번 경기에서는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양동현과 박성호의 공격수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양동현은 지난 서울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해 주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된다.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이번 경기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스틸야드에서 회식을!!` 이라는 테마로 올해 두 번째 직장인데이가 펼쳐진다.더위와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해 신한카드와 함께 기획된 직장인데이는 포항스틸러스의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통해 한주간의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마련됐다.지난 성남전에 진행된 첫 번째 직장인데이에서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심동운의 중거리포와 양동현의 시원한 골로 스틸야드를 방문한 팬들의 성원에 부응했다.포항은 직장인데이를 기념해 매표소에 명함을 제시할 경우 현장에서 입장권 할인 혜택(2천원 할인)을 제공하며, 하프타임에는 북문광장과 매표소에 제시한 명함을 대상으로 40인치 TV와 신한카드 기프트카드, 포스코 국제관 식사권, 양촌리 화로구이 식사권 등 35개의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응원용 클래퍼와 생수를 1천500명에게 배포해 응원의 재미를 배가할 예정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6-29

삼성, 그치지 않는 부상 악재에 골머리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내내 부상과 싸우고 있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매 시즌 “가장 큰 변수는 부상”이라고 말한다.실제 올시즌 삼성은 부상이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선발 투수 장원삼(33)과 주축 내야수 조동찬(33)도 부상의 덫에 걸렸다. 둘은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장원삼은 26일 대구 케이티 위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목에 통증을 호소해 조기강판했다. 검사 결과 목과 허리, 어깨를 잇는 승모근 미세 손상 판정이 나왔다.이날 조동찬은 2회말 홈으로 파고들다 왼손 엄지 부상을 당했다.장원삼과 조동찬 모두 2~3주 정도 전열을 이탈할 전망이다.삼성은 외국인 선발 앨런 웹스터와 아놀드 레온이 각각 종아리, 어깨 부상으로 동반 이탈해 힘겹게 선발진을 꾸려가고 있다.윤성환, 차우찬, 장원삼 등 기존 선발에 정인욱, 김기태가 가세한 형태였다.정인욱과 김기태가 기대 이상으로 버텨내긴 했지만, 삼성 선발진의 위용은 예전같지 않다.지난해까지 삼성은 선발 왕국으로 불렸다. 2011~2015년, 탄탄한 선발진을 앞세워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거뒀다.이 기간에 삼성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하지만 올 시즌 삼성 선발 평균자책점은 5.72로, 이 부문 8위다.조동찬은 25일 케이티전에서 20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이날 조동찬은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타선에 무게를 실었다.26일에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부상 복귀 후 6타수 5안타를 기록했으나 손가락을 다쳐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올해 삼성은 시즌 초부터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고전했다.1선발 차우찬, 불펜의 핵 심창민, 주전 우익수 박한이, 유격수 김상수가 4월에 부상을 당했다.5월에는 당시 마무리 안지만과 임시 선발 역할을 한 김건한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5월 말에는 구자욱이 허리 통증으로 1군을 비웠다.외국인 선수들도 모두 부상을 당했다.콜린 벨레스터가 4월 21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결국 방출당했다.대체 선수로 영입한 레온은 5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한 뒤재활군으로 내려가 아직 불펜 피칭에도 돌입하지 못했다.웹스터는 6일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을 시작했고, 아롬 발디리스는 5월 5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아직도 1군에 돌아오지 않았다.현재 삼성은 외국인 선수를 단 한 명도 1군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곳곳에서 들려온 부상 소식에, 삼성은 완전히 무너졌다. 27일까지 8위. 10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는 1.5게임이다. 삼성은 지난해까지는 단 하루도 9위로 처진 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 두 차례(5월 4일, 5월 15일) 9위를 경험했다. 조금 더 미끄러지면 팀 창단 후 첫 10위 추락의 수모를 당한다./연합뉴스

2016-06-29

무적함대 잡은 이탈리아, 이번엔 독일 “산넘어 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8) 8강전에서`미리 보는 결승전`이 펼쳐진다.`전차군단` 독일과 `아주리군단` 이탈리아가 4강 진출의 길목에서 너무 빨리 만났다.독일과 이탈리아는 7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유로 2018 8강전을 치른다.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1972년·1980년·1996년) 정상을 차지한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최다 우승국이다.스페인이 16강에서 이탈리아에 패해 탈락하는 통에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역대 최다 우승국으로 우뚝 설 수 있다.이에 맞서는 이탈리아는 1968년 대회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이번에 챔피언에 오르면 무려 48년 만에 왕좌 탈환이다.독일은 유로 2016에서 무서운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조별리그 3경기에서 우크라이나(2-0승), 폴란드(0-0무), 북아일랜드(1-0승)를 맞아 2승1무의 무패행진으로 조별리그 C조 1위로 16강에 진출, 이번 대회를 통해 유로 데뷔전을 치른 슬로바키아를 3-0으로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독일은 철벽수비를 앞세워 4경기를 치르는 동안 6골을 넣으며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유럽예선에서도 독일은 10경기를 치러 7승1무2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경기당 평균 2.4골에 0.9골을 실점했다. 본선에 나서서는 경기당 1.5골에 실점 `제로`다. 공격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단 한 차례도 실점하지 않아 완벽한 공수 조화를 선보였다.독일은 마리오 고메즈스가 2골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율리안 드락슬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시코드란 무스타피, 제롬 보아텡이 나란히 1골씩 터트렸다.이에 맞서는 이탈리아는 `빗장수비`의 대명사답게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을 합쳐 5득점-1실점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유럽예선을 무패(7승3무·경기당 평균 1.6득점-0.7실점)로 장식한 이탈리아는 `죽음의 조`로 꼽힌 E조에서 황금세대로 무장한 벨기에를 2-0으로 제압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도사린 스웨덴도 1-0으로 물리쳤다.다만 `복병` 아일랜드에 0-1로 패한 게 아쉬웠지만 16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2-0으로 격파하며 우승후보의 자존심을 세웠다.이탈리아도 독일과 마찬가지로 특정 선수에게 득점이 쏠리지 않은 게 장점이다.그라치아노 펠레가 2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에마누엘레 자케리니와 에데르,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1골씩 득점했다.역대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과 48년 만의 영광 재현을 앞세운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치르는 동안 공격과 수비에서 비슷한 전력을 보여줘 8강전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인구 33만 명의 기적`의 기적을 연출하며 유로 2016 최고의 다크호스 팀으로 자리매김한 아이슬란드는 4일 개최국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아이슬란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 3실점의 박빙 승부를 이어왔고, 잉글랜드와 16강에서도 점유율 37%의 불리한 여건을 뚫고 5차례 유효슈팅에 2골을 뽑아내는 `효울 축구`로 승리를 쟁취했다.이밖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직 재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포르투갈은 7월 1일 폴란드와 8강전을 치르고, 이번 대회 득점 선두인 가레스 베일(3골)의 결정력을앞세운 웨일스는 2일 `황금세대`로 무장한 벨기에와 맞붙는다./연합뉴스

2016-06-29

리디아 고, 아칸소 챔피언십 정상에

▲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19)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연합뉴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메이저대회 연장전 패배를 잊고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리디아 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18번홀(파5) 보기가 아쉬웠지만 하루 동안 3타를 줄였다.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모건 프레슬(미국), 캔디 쿵(대만·이상 14언더파 199타)을 3타차로 따돌렸다.리디아 고의 우승 스코어는 종전 기록 15언더파 198타를 뛰어넘은 대회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이선화와 2015년 최나연이 작성했다.지난 13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연장전 패배를 당했던 리디아 고는 2주 만에 우승으로 다시 일어섰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5천만원)다.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KIA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세 번째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올 시즌 3승을 올린 선수는 리디아 고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뿐이다.지난해 우승자 최나연(29·SK텔레콤)과 지난주 우승자 김세영(23·미래에셋)이 일찌감치 컷 탈락한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는 유선영(30)이 공동 8위(12언더파 201타)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최운정(26·볼빅)과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공동 13위(11언더파 202타)로 대회를 마쳤다./연합뉴스

2016-06-28

신태용號 와일드카드에 손흥민·석현준·장현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축구 대표팀이 `와일드카드`로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 장현수(광저우 푸리)를 최종 발탁했다.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리우올림픽에 나설 18명의 23세 이하(U-23)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하면서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손흥민, 석현준(이상 공격수), 장현수(수비수)를 선택했다.신 감독은 애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를 와일드카드 후보로 낙점했지만, 홍정호의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하자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고민한 끝에 공격수인 석현준을 뽑았다.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공격수 2명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와일드카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석현준은 소속팀에서 프리시즌을 준비하다가 내달 19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날아와 대표팀에 합류한다.또 장현수는 7월 23일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 뒤 7월 25일 브라질에 도착하고, 손흥민은 7월 25~29일 호주에서 소속팀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 뒤 7월 30일 브라질 사우바도르로 날아올 예정이다.한국 대표팀은 내달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해 현지에서 이라크(7월 25일)및 스웨덴(7월 30일) 올림픽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피지와 조별리그 C조 1차전(8월 4일)이 치러지는 브라질 사우바도르로 이동할 예정이다.대표팀은 3명의 와일드카드와 더불어 23세 이하 선수 15명도 확정했다.골키퍼에는 올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김동준(성남)과 일본 무대에서 뛰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예상대로 부름을 받았다.올림픽 대표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수비라인에는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이 이름을 올렸다.미드필더진에는 2선 공격의 핵심인 권창훈(수원)을 필두로 박용우(서울), 이찬동(광주), 이창민(제주), 문창진(포항), 류승우(빌레펠트)가 낙점을 받았고, 공격진에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첫 올림픽 출전 기회를 따냈다.특히 공격진에 2명의 와일드카드를 기용함에 따라 그동안 신태용호에서 활약한 김현(제주)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신 감독은 “이번에 뽑힌 선수들은 2~3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최종명단이 18명밖에 되지 않아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 벤치 멤버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한 가지 포지션에만 전문성을 가진 선수는 제외했다”고 밝혔다.그는 “18명의 멤버 중에도 소속팀에서 선발로 꾸준히 나서지 못하는 선수가 있어 지금 대표팀을 평가하면 60~70점밖에 줄 수 없다”며 “리우 현지에 도착해 100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18명)△ 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김동준(성남)△ DF=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정승현(울산)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 MF= 박용우(서울) 이찬동(광주) 이창민(제주)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 류승우(빌레펠트)△ FW= 석현준(포르투)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연합뉴스

2016-06-28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 태권도 30일 팡파르

지구촌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6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승인한 G2 대회이자 남녀 개인전 우승자와 5인조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 20점이 부여되는 권위있는 대회다.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60여개 국의 300개팀, 2천500여명의 선수 임원이 대회에 참가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경주시와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최하고 경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 조직위(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2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 3회째 치러진다.경기종목은 겨루기(남녀 각 8체급)와 품새(개인, 단체, 복식)로 나눠 진행된다.오는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겨루기 종목이 시작되며, 개회식은 이날 오후 4시30분에 진행된다. 폐회식은 내달 5일 오후 5시 30분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경주시는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며,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과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 경주를 홍보하고, 여름 비수기철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를 방문하는 선수와 가족, 관광객들이 신라 천년의 역사와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태권도로 하나 되는 경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6-06-28

칠레, 또다시 아르헨 잡고 왕좌 `우뚝`

칠레가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칠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 아르헨티나(1위)와 경기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1년 전 자국에서 열린 같은 대회 결승에서도 득점 없이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를 4-1로 제압한 칠레는 2년 연속 아메리카 대륙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반면 1993년 에콰도르 대회 이후 23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정상 탈환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또 최근 5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4번 하는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게 됐다.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왔으나 공을 허공으로 날려 보내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칠레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호펜하임)는 이 대회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또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은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에게 돌아갔고, 최고 수문장인 골든 글로브 역시 칠레의 클라우디오 브라보(FC바르셀로나) 차지가 됐다.전반에 한 명씩 레드카드를 받아 양 팀 모두 10명으로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하는 말 그대로 `혈투`였다.기선을 잡은 쪽은 아르헨티나였다.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에베르 바네가(세비야)가 기습적인 중거리포를시도하며 칠레 골문을 위협했다.또 전반 21분에는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이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그러나 이과인의 슛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면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8만여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3분 뒤에는 메시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니콜라스 오타멘디(맨체스터시티)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 옆 그물을 때렸다.아르헨티나의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전반 28분에는 칠레의 마르셀루 디아스(셀타비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아르헨티나가 1년 전 패배의 아픔을 되갚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그러나 전반 43분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백태클을 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칠레의 수적인 열세가 10-10으로 팽팽해지자 후반 들어서는 칠레의 공세가 더욱빛을 발했다. 후반 19분에는 공격수 4명이 역습에 한꺼번에 나서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후반 35분에는 바르가스의 오른발 슈팅이 아르헨티나 골문을 위협했다.아르헨티나도 맥없이 있지는 않았다.후반 39분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의 오른발 슛, 후반 추가 시간에는 메시가 하프라인부터 공을 몰고 들어가 왼발 중거리포를 날리며 맞섰다.0-0으로 접어든 연장전에서는 두 팀이 나란히 결정적인 헤딩슛 상황을 만들어냈다.연장 전반 9분 칠레의 바르가스가 에드손 푸치(네카사)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 1분 뒤에는 반대로 아르헨티나 아궤로의 헤딩슛을 칠레 골키퍼 브라보가 가까스로 쳐냈다.결국, 1년 만에 다시 맞서게 된 승부차기.두 팀의 1번 키커들이 모두 실축을 했다.칠레 1번 키커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의 오른발 슛이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막혔고, 아르헨티나의 1번 키커 메시의 슛은 허공을 갈랐다.이후 2번, 3번 키커들은 모두 슛을 성공했고 이어진 4번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칠레의 4번 키커 장 보세주르(콜로콜로)의 왼발 슛이 골문을 가른 반면 아르헨티나는 루카스 빌리아(라치오)의 오른발 슛이 칠레 골키퍼에 막혔다.결국 칠레 5번 키커인 프란시스코 시우바(치아파스)의 슛이 들어가면서 2년 연속 칠레의 우승이 확정됐다.올해 대회는 1916년 창설된 코파 아메리카의 100주년을 기념해 남미와 북중미연맹 소속 국가들이 한데 모여 열렸다. 2019년 대회는 브라질에서 펼쳐진다./연합뉴스

2016-06-28

이대호, 2타점 결승타… 팀 3연승 이끌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세 차례 출루로 톱타자로 손색없는 자질을 뽐내며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이대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이대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만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투수 마이크 리크의 3구째 시속 148㎞(92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그 사이 2,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시애틀은 2-0으로 앞섰다.이대호는 이후 2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텍사스가 경기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이대호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7(137타수 38안타)로 조금 올랐다.이대호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세인트루이스의 새 마무리 투수 후보인 오승환은 팀이 내내 끌려다닌 경기 상황에 따라 휴식을 취했다.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탬파베이레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얻어 세 번 1루를 밟았다.시즌 7번째 2루타를 친 7회엔 득점에도 성공해 팀이 5-0으로 완승하는 데 앞장섰다.김현수의 타율은 0.339(115타수 39안타)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417에서 0.424로 올라갔다.김현수는 더블헤더 2차전은 결장했다.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도루를 기록하고 득점도 올렸다.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37(59타수 14안타)로 하락했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침묵은 또 길어지고 있다.박병호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번 타자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경기를 마쳤다.타율은 0.194(211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취했다./연합뉴스

2016-06-27

포항, 서울 제물로 상위권 도약 발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가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양동현을 앞세워 최용수 감독이 떠나고 황선홍 감독의 취임을 앞둔 어수선한 상황의 FC서울을 제압했다.포항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양동현과 심동운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아드리아노가 만회골을 터트린 서울을 2-1로 물리쳤다.승점 3점을 챙긴 포항(승점 21)은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반면 선두 전북 현대(승점 31)을 압박하며 선두 탈환을 노린 서울(승점 30)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의 상승세가 꺾였다.서울만 만나면 강해지는 포항의 `천적 정신`이 제대로 발휘됐고, 그 중심에는 1골 1도움을 작성한 양동현이 있었다.포항은 지난 5월 18일 서울과 정규리그 9라운드에서도 3-1로 대승을 거뒀고, 당시에도 양동현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서울 킬러` 양동현은 전반 5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강상우의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살짝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뽑았다.기세가 오른 포항은 전반 30분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한 볼을 반대쪽에서 심동운이 잡아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예감했다.전반 동안 포항의 맹공에 기를 펴지 못한 서울은 후반 2분 만에 아드리아노의 만회골로 추격의 고삐를 잡아당겼다.오른쪽 측면에서 고요한이 투입한 패스를 윤주태가 힐패스로 내주자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그물을 흔들었다.공격의 주도권을 낚아챈 서울은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데얀이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골대 불운`을 맛봤다.위기를 넘긴 포항은 후반 24분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골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1골차 승리를 만끽했다./연합뉴스

201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