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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시, 난적 구미시 잡고 축구 결승까지 쾌속질주

`이 보다 짜릿할 순 없다`포항시가 경북도민체육대회 첫 날인 지난 6일 안동 강변축구장에서 열린 구미와의 축구 시 일반부 첫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특히,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승부차기서 승리하는 드라마틱한 승부를 연출해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도민체전 종합 순위 1,2위를 다투는 포항과 구미가 축구 일반부 첫 경기에서 만났다.사실상 결승 경기나 다름없는 양팀 경기.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가 연출되며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전반 10분 구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은 채로 전반전 경기가 끝났다. 추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15분 김경석(28)이 동점골을 만들어 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팽팽하던 경기는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구미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후반 25분 구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1로 경기를 리드했고, 이어 후반 26분 포항이 페널티박스 내에서 반칙까지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패색이 짙은 포항을 살린 것은 홍종기 골키퍼.페널티킥 상황에서 포항 홍종기 골키퍼가 온몸을 날리는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한 점 뒤진 포항은 부상 악재까지 겹치며 또 한 번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팀의 고참인 하충헌 선수가 상대와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크게 다쳤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미 포항은 3명의 교체카드를 모두 쓴 상황이었고, 한 명이 빠진 채로 경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최악의 상황에서 승리의 여신은 포항의 손을 들어줬다.부상으로 빠진 동료를 본 포항 선수들은 이때부터 불굴의 투지를 불살랐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 문전을 계속적으로 두들기며 득점 기회를 엿봤고,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냈다.종료 1분여를 남겨 둔 후반 29분께 박진성(30)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던 것.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홍종기 골키퍼가 맹활약을 펼치며 4-2(pk)로 포항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포항시 축구대표팀 이상웅 감독(포항시축구협회 전무)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철강공단내의 근로자들로 구성됐다. 포항시민 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귀한 시간을 쪼개 훈련에 참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특히 라이벌 구미전에서 불굴의 투지를 불태워 줘 감사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포항은 8강전 상주를 3-2, 4강전 경산을 1-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포항은 대회 폐막일인 9일 오후 3시 30분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경주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09

`부상 복귀` 강정호, 이틀 연속 타점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타점을 올렸다.강정호와 대결이 성사되지 않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지난해 왼쪽 무릎 수술 후 232일 만인 전날 세인트루이스와의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 2방 포함 3타점을 수확하고 강렬한 신고식을 치른 강정호는 두번째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희생플라이로 이틀 연속 타점을 거둬들였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다.1-0으로 앞서나간 1회 1사 만루의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웨인라이트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오승환은 3-2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해 안타 1개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자책점이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기에 오승환은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오승환은 올해 16경기에서 1승 무패, 4홀드, 1블론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⅔이닝을 1피안타 무자책점으로 막은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65(16⅓이닝 3자책점)로 좋아졌다.세인트루이스는 4-4로 맞선 9회 터진 맷 카펜터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6-4로 이겼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1타점이 볼티모어의 5-2 승리를 이끈 선제 결승 타점이었다.다만,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526에서 0.478(23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그는 1회초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선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과 대결해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에 오른쪽 무릎 부위를 맞았다.박병호는 고통스러운 듯 인상을 찌푸린 뒤 1루로 출루했고, 이후 3루까지 진루했다.그는 1회말 수비 때 조 마우어로 교체됐다.미네소타 공식 트위터는 박병호의 교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한 뒤 약 20분 뒤 “박병호는 오른쪽 무릎 타박상(contusion)으로 교체됐다. 그는 (매일 무릎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일일(day-to-day)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2-7로 패했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50(36타수 9안타)로 떨어졌다.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결장했다./연합뉴스

2016-05-09

포항, 서울 잡고 시즌 첫 연승행진

포항스틸러스가 선두 FC서울을 꺾고 시즌 첫 연승행진을 달렸다. 포항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양동현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대승했다.이로써 3승 3무 3패 승점 12점을 얻은 포항은 리그 5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지난 제주전에 이어 또다시 승리해 2연승을 기록했다.반면, 잘나가던 서울은 개막전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2패째를 당했다.최근 스리백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최진철 감독은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공격진에 심동운, 양동현, 이광혁을 배치했고, 박선주, 박준희, 강상우, 박선용이 뒤를 받쳤다. 김준수, 김광석, 김원일이 스리백 라인을 구축했고,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전반 초반 주도권을 서울이 잡았지만 포항은 위력적인 역습으로 맞섰다.전반 14분 박선주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박용우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양동현의 슈팅이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의 기회를 날렸다.그러나 양동현은 속죄포를 터뜨렸다. 전반 20분 포항 이광혁의 전진패스를 받은 양동현이 문전 침투해 반대편 골 포스트를 보고 슈팅한 것이 골망에 그대로 꽂혔다.기세가 오른 포항은 추가골을 넣으며 또 다시 달아났다.전반 32분 양동현이 자기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롱패스했고, 심동운이 문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전반전 포항이 2-0으로 리드한 채 끝이 났다.후반전 포항은 서울의 일방적인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만회골의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데얀에 골을 허용했다.이후 포항은 배수의 진을 치며 서울의 공격을 막았다.여기다 후반 48분, 역습상황에서 라자르가 최호주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09

`구자욱 끝내기 안타` 삼성, SK 제압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로 SK 와이번스에 진땀승을 거뒀다.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1회말 터진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8-7로 제압했다.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통산 두 번째다.이날 승리로 삼성은 SK와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삼성 선발 정인욱이 1회부터 흔들리면서 초반 흐름은 SK가 가져갔다.SK는 1회초 테이블세터 이명기와 조동화의 연속 좌전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4번 타자 정의윤도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박정권의 중전 적시타, 이재원과 김성현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한 점씩 차곡차곡 쌓아 4-0으로 앞서나갔다.삼성이 2회말 이흥련의 적시타로 한 점을 얻자 SK는 3회 1사 후 정의윤이 정인욱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쏴 5-1로 다시 리드를 벌렸다.삼성은 5회 SK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을 틈타 두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박해민이 우전안타를 쳤고 구자욱의 내야 땅볼을 김성현이 뒤로 빠트려 주자 1,2루가 됐다. 그러자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3루에 가 있던 구자욱은 2사 후 백상원의 3루 내야안타 때 추가 득점했다.삼성은 7회 역전까지 성공했다. 2사 1,2루 백상원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김태완이 SK 박정배를 좌월 홈런포로 두들겨 6-5로 전세를 뒤집었다.그러자 SK는 8회초 2사 1,3루에서 조동화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결국 연장까지 끌고간 SK는 11회초 무사 1,3루에서 정의윤 타석 때 삼성 투수 심창민의 보크로 득점에 성공,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하지만 삼성이 11회말 선두타자 성의준의 볼넷에 이은 이지영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재현의 희생번트, 배영섭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되자 SK 배터리는 박해민을 고의4구로 걸러 베이스를 채우고 구자욱과 대결을 택했다.그러나 구자욱은 전유수를 상대로 우선상으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려 4시간39분간의 혈투를 끝냈다./연합뉴스

2016-05-09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 국대 선발

경북체육회 소속 믹스더블 컬링팀(이하 경북체육회·사진)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경북체육회 이기정, 장혜지 선수는 2일 의성에서 끝난 2016 KB금융 한국 믹스더블 컬링선수권대회에서 최종 우승해 2016~2017 시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지난달 스웨덴에서 열린 믹스더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3위를 기록한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은 그 여세를 몰아 한국 믹스더블 컬링선수권대회도 휩쓸었다.국가대표로 선발된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은 내년 4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획득했다.이로써 경북체육회 여자팀과 믹스더블팀은 국가대표팀으로, 남자팀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경북체육회는 이번 대회 예선전 6전 6승,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8전 8승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믹스더블은 한국의 메달 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는 종목이다.경북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 임명섭 코치는 “2016-2017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돼 너무나 기쁘다. 2016 믹스더블 세계선수권 참가한 경험이 이번 대회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국내 최초로 믹스더블 컬링팀을 창단해 준 경상북도체육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경북도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이 국가대표가 되어 한없이 기쁘게 생각한다. 경북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육성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앞으로 640여일 남았다.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여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04

박병호 `영양만점` 2타점 3루타 쾅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때렸다. 득점권에서 주자 2명을 싹쓸이하며 승리를 이끈 영양가 높은 장타였다.박병호의 활약 덕에 미네소타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박병호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는 이번이 시즌 4번째다.이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박병호는 3-1로 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시속 약 137㎞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를 넘어가는 싹쓸이 3루타를 치며 점수를 5-1로 벌렸다. 타구는 중견수 뒤쪽으로 움푹 들어간 지점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가장 깊숙한 곳에 떨어졌다.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은 이 3루타를 맞고 강판당했다.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다. 득점권에서 나온 3루타여서 더욱 반가웠다.이전 경기까지는 득점권 성적이 17타수 1안타에 그쳤다. 첫 득점권 안타는 전날경기에서 나왔다.이날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카이클과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27㎞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에두아르두 에스코바르의 삼진에 이어 데이 로사리오의 병살타로 진루·득점에 실패했다.4회초 1사 1,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다. 미네소타는 에스코바르의 좌전 적시타와 로사리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카이클이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던지면서 미네소타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3-1로 벌렸다. 밀어내기로 득점한 박병호였다.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50(72타수 18안타)으로 상승했다.박병호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는 6-2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다시 한 번 무실점 투구를 했다.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6-3으로 앞선 7회초 등판했다.1이닝을 타자 3명으로 간단하게 요리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까지 나왔다. 공 11개를 던졌고, 그중 9개가 스트라이크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오승환에게 오직 직구만 던지도록 사인을 냈고, 오승환은 강력한 구위로 필라델피아 타자를 압도했다.첫 타자 데이비드 로우를 5구 만에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에마뉘엘 버리스를 빠른 공으로 다시 한 번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마지막 타자 피터 부조스는 공 3개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임무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4까지 낮췄다.3점 차 리드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4번째 홀드를 챙겼고, 세인트루이스는 10-3으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3승 13패로 승률 0.500을 회복하며 최근 4연패를 마감했다./연합뉴스

2016-05-04

안동 도민체전 오늘 성화 봉송

300만 도민 화합 큰잔치인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밝혀 줄 성화가 4일 봉송된다. 이날 토함산의 희망의 빛, 학가산의 행복의 빛, 검무산의 소통의 빛으로 채화되는 이번 성화는 도민체전 기간 동안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힘차게 타오른다.이날 오전 9시 안동 학가산 국사봉에서 열리는 채화의식 행사에는 안동시장, 안동시의회의장,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등 헌관과 체육회 인사가 참여해 아름다운 칠선녀의 정성으로 성스러운 불씨를 내려받아 봉송하게 된다.경주 토함산 채화는 오전 10시, 검무산 채화는 오후 2시에 성화가 각각 채화돼 차량으로 봉송되며, 검무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도청 직원으로 구성된 10명의 주자들에 의해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출발해 도청 새마을 광장으로 봉송된다.봉송된 성화는 도청 새마을 광장에서 도지사 주재로 `소통의 길을 통해 단결되는 경북`이라는 주제로 화합의 불로 합화식을 갖고 도청 전정에 안치된다.합화 및 안치식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의장, 도의원, 기관단체장, 도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5시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린다.도청 전정에 안치된 성화는 5일 봉송차량으로 도청 전정을 출발해 탈춤축제장 어린이날 행사장으로 봉송된 후, 3개 구간 1.7㎞를 30명의 어린이 주자들에 의해 안동시청 전정으로 봉송되고, 봉송된 성화는 오후 1시 30분 유관기관단체, 시의원, 체육회 인사, 시민,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세 안동시장 주재로 안치식을 갖고 안동시청 전정에 안치된다.대회 개막일인 6일 오후 5시50분 시청 전정에 안치된 성화는 출발식을 갖고 시청을 출발해 사장둑~천리고가교~영호대교~영문고입구~시민운동장으로 이어지는 5개구간 3.4㎞를 50명의 주자들에 의해 봉송하게 된다.봉송된 경북도민체전의 성화는 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돼 도민체전 기간 동안 힘차게 타오르며 체전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게 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05-04

`기적을 현실로` 레스터, 창단 132년만에 첫 정상

레스터시티가 창단 132년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동화같은 스토리를 완성했다.레스터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2위 토트넘이 첼시와 2-2로 비기면서 우승을 확정했다.실낱같은 우승 희망을 이어갔던 토트넘이 이날 무승부로 19승13무4패(승점 70)가 되면서 레스터(승점 77)와 승점 1을 줄이는데 그쳤다.토트넘은 단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레스터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레스터는 1884년 창단 이후 EPL을 포함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EPL 설립 전인 1928-1929년 1부리그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특히, 지난 시즌에는 4월 초까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가 간신히 14위에 오르며 강등을 면했으나, 작년 7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1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레스터는 또 1992년 설립된 EPL에서 우승한 6번째 팀이 됐다.EPL은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2부리그)가 깜짝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아스널·맨체스터 시티 등 4팀만이 정상에 섰다.팀 주축인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가 나란히 2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레스터의 공격을 이끌었다. 바디는 두 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22골 6개 도움, 마레즈는 17골 11개 어시스트를 올렸다.특히, 바디는 11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레스터는 이날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영국 멜턴 모브레이에 있는 바디의 집에 모여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레스터의 우승에 해외 언론 등도 극찬을 쏟아냈다./연합뉴스

2016-05-04

“상대가 일본팀인만큼 자존심 지킨다”

포항이 A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포항스틸러스는 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우라와레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6차전을 치른다.1승 1무 3패 승점 4점에 그친 포항은 이번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그러나 본선 진출이 좌절된 포항은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경기를 하루 앞둔 최진철 감독은 “조별리그 예선 통과는 어렵게 됐지만 그래도 우리가 얻고자하는 부분은 얻어야 한다. 더불어 좋은 결과도 가져올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팀으로 가져가야하는 부분은 전술적인 운영이다. 선수들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력 유발이 있다. 또 리그에서 우리가 가져가야하는 부분이 있기에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서 성장 할 수 있다고 본다면 더 이상의 좋은 결과는 없다. 더불어 결과도 좋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최 감독은 16강 조기탈락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다른 팀도 아니고 일본팀이기에 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선수들이 또 노력하고 분발할 필요가 있다. 내가 강조하지 않아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에 의미를 부여했다.또한 제주전에서 가동한 스리백 포메이션도 언급했다.최 감독은 “스리백은 전략적으로 조금 더 생각해야 할 문제다. 스리백을 한 경기에서 썼다. 전체적으로 내가 선호하는 부분은 포백에 있다. 기본적으로 그런 경기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해 4-2-3-1 포메이션을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특히, 최 감독은 제주전 승리에 이은 우라와전 승리로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4월에 안 좋은 모습 보였지만, 마지막 경기에 반전을 가져왔다. 분위기를 이어왔고, 선수들이 상황 인지하고 있기에 더 노력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최상의 조합으로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광석 선수는 “2016 ACL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5-03

“국위선양의 기회, 한 번만 주시길”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큰절을 올렸다.박태환은 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수영선수이기 때문에 수영장에서 성적이나 결과로 말씀드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국민 여러분이 제가 수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국가에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박태환은 그리고는 단상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큰절을 했다.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박태환의 누나 박인미씨도 목례를 하며 동생과 뜻을 함께했다.이날 기자회견은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자고 촉구하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마련했다.박태환은 2013년 2월부터 2014년 12월 인천시청 소속 선수로 활약한 인연이 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그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이 건립되기도 했다.유 시장은 “금지약물 복용은 응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박태환 선수는 이미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처벌을 받았으며, 국내외이와 유사한 이중 처벌 사례에서 규정을 변경해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던 선례도 있다”고 강조했다.유 시장은 이어 “박태환 선수에게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며, 대한체육회 관계자 여러분께서 전향적 판단을 해 주시길 머리 숙여 호소드린다”고 말했다.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2014년 9월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3월 2일 끝났지만,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대한체육회가 결정하면서 박태환의 올해 올림픽 출전 희망은 사라졌다.박태환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 자유형 400m에서 올해 세계랭킹 4위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대회 4관왕에 오르며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연합뉴스

2016-05-03

신지은 135번째 도전 끝 `눈물의 첫 정상`

신지은(24·한화)이 오랜 기다림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천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2천만원)다.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신지은은 이 대회 전까지 13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신지은은 이날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신지은은 5번 홀(파4)까지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초반부터 선두권을 위협했다. 반면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1위였던 저리나 필러(미국)는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하며 5번 홀에서 신지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역시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필러는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갔지만 8,9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선두 자리를 신지은에게 내줬다.필러의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신지은은 이때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4언더파,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필러 역시 10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낚아 다시 1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12번과 15번 홀에서 다시 한 타씩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이후 신지은은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매 홀을 파로 막아내며 선두권 선수들에게 추격의 빌미를 내주지 않았다.신지은은 1992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8살 때인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LPGA 투어 등록명은 영어 이름인 제니 신이다.2013년부터 한화 후원을 받는 그는 이 대회 전까지 2012년 HSBC 챔피언스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3월 KIA 클래식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27·PNS)이 나란히 12언더파 272타로 신지은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필러는 이날 2타를 잃고 12언더파 272타, 허미정,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최나연(29·SK텔레콤)과 지은희(29·한화), 김세영(23·미래에셋)이 나란히 7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이미림(27·NH투자증권)은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6언더파 278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다.이로써 올해 열린 11개의 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5승을 거뒀고 한국계외국 국적의 선수가 5승 등 10승을 휩쓸었다.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의 우승은 2월 혼다 타일랜드의 렉시 톰프슨(미국)이 유일하다.한국 선수는 이날 신지은 외에 장하나(25·비씨카드)가 2승, 김세영과 김효주(21·롯데)가 1승씩 기록했다./연합뉴스

2016-05-03

스포츠진흥업무 협력시스템 구축 맞손

경북도체육회와 영남대학교가 지역 체육 발전에 맞손을 잡았다. 경북도체육회와 영남대는 지난달 30일 오전 영남대 대명캠퍼스 경영관에서 스포츠 전문인력 양성 등 스포츠진흥업무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선수선발 및 육성시스템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선수 자원의 조기 발굴·육성과 전문인력(지도자)육성 프로그램을 개발 △멘탈코칭 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지도력 강화, 멘탈코치의 방향 정립 및 정착의 토대를 구축해 선수의 심리관리와 조절 능력을 배양해 줄 수 있는 지도력 강화 프로그램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영남대 류호상 스포츠과학대학원장은 “현장과 소통하는 스포츠과학대학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도자 교육과 체육인의 사회성 향상에 힘쓰겠다”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지도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재근 경상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스포츠 진흥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과 협력을 도모하고, 스포츠 멘탈 코치 양성과정 사업을 통해 전문스포츠 멘탈코치를 육성해 우수선수 자원의 조기 발굴·육성의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경북도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 영남대 류호상 스포츠과학대학원장 및 실업팀지도자, 대학원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5-03

간절했던 포항, 42일만에 승전보 “휴~”

포항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42일 만에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포항는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에서 제주를 1-0으로 물리쳤다.지난달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K리그 5경기에서 2무3패에 그친 포항은 모처럼 시즌 2승째를 거뒀다.포항은 이 기간 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경기에서도 2패를 당하는 등 최근 7경기에서 2무5패의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포항은 이로써 시즌 성적 2승3무3패(승점 9)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 11위에서 6위로 뛰어 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포항은 지난 3월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2-0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을 기록하다 8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더욱이 포항은 13일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1-1로 비긴 이후 K리그 두 경기와 AFC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등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지독한 골 가뭄에서 벗어났다.포항은 이날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심동운과 양동현, 이광혁이 공격 최전방에 포진했고 박선주, 박준희, 이재원, 박선용이 뒤를 받쳤다. 김준수-김광석-김원일이 스리백 라인을 구축했고 신화용이 골문을 지켰다.경기 시작부터 팽팽하게 맞섰던 경기의 흐름은 전반 24분 포항의 선제골이 터지며 무너졌다. 중앙수비수 김광석이 중앙선 근처에서 왼 측면 공간을 침투하던 박선주에게 볼을 길게 연결했다. 박선주는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가운데쪽으로 뛰어들던 양동현이 헤딩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갈랐다. 울산에서 포항으로 둥지를 옮긴 양동현은 시즌 3호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포항은 후반 8분 몸상태가 좋지 않은 이광혁을 빼고 정원진을 투입하며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포항은 후반 10분 추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박선주가 제주 페널티박스 우측 안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골대를 강타, 아쉬움을 남겼다.포항은 이후 제주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김기태기자

2016-05-02

김천금릉초, 동아전국수영대회서 실력 뽐내

김천금릉초 수영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광주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1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사진 이번 대회의 유년부와 초등부에 걸려있는 12개의 금메달 중 8개를 획득, 수영 명문 학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25일 오전에 열린 남자 1m 스프링보드 부문에서 4학년 최강인 선수가 금메달, 6학년 김서경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오후에 열린 여자부 같은 부문에서 4학년 이진솔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6일에는 여자 3m 스프링보드 부문에서 4학년 이진솔 선수가 금메달, 남자 플랫폼 부문에서 6학년 김서경 선수가 금메달, 4학년 최강인 선수가 금메달을 이어갔다.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여자 플랫폼 부문에서 4학년 이진솔 선수가 금메달, 남자 3m 스프링보드 부문에서 6학년 김서경 선수와 4학년 최강인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보탰다.이날 4학년 최강인, 이진솔 선수는 나란히 3관왕, 6학년 김서경 선수는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특히, 이번 대회는 다음 달 말에 김천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의 대회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김진국 교장은 “전국적으로 참가한 큰 규모의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선수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다음 달 열리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비하기 위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6-05-02

`또 터졌다` 박병호, 데뷔 첫 달 6홈런 `기염`

미국프로야구(MLB) 새내기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데뷔 첫 달에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 중심타자로 자리잡았다.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루타를 포함해 한 경기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 기계`의 능력을 과시했다.박병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한국시간 5월 1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홈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3으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이래 사흘 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즌 6호째다. 박병호의 타점은 8개로 늘었다.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투수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시속 140㎞)를 걷어 올려 좌중간 펜스를 총알처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미네소타 구단이 트위터에서 발표한 비거리는 130.45m다.전날까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26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기록한 지머먼이 올해 두 번째로 내준 자책점이자 첫 피홈런이다.박병호는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터뜨린 빅리그 통산 첫 홈런을 빼곤 나머지 5개를 모두 홈인 타깃필드에서 날려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런 비거리 평균은 131.37m에 달한다.박병호는 6회 1사 1루에선 다시 지머먼의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9회엔 날카로운 직선 타구가 상대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글러브에 맞고 튄 바람에 투수 앞 땅볼로 타격을 마쳤다.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박병호는 빅리그 첫 달을 타율 0.227(66타수 15안타)로 마감했다. 안타 15개 중 장타가 10방(2루타 4개, 홈런 6개)이다.미네소타는 초반의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1-4로 패해 다시 3연패에 빠졌다.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쾌조의 타격감으로 시즌 타율을 0.600(15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렸다.김현수는 팀이 1-2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장타를 신고했다.이닝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현수는 볼 카운트 2볼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맷 레이토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수 호세 아브레우의 글러브를 스치고 우익 선상으로 나가는 2루타를 기록했다.3-3 동점을 만든 4회말 2사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치며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김현수는 6회말 1사에서는 바뀐 투수 잭 푸트넘의 2구째 스플리터를 기술적으로 밀어쳐 중견수 왼쪽에 떨구고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하지만 김현수는 팀이 5-7로 역전을 허용한 8회말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활약에도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7-8로 패해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다른 코리언 메이저리거는 휴식을 취했다./연합뉴스

2016-05-02

`부진·악재` 날린 고진영, 시즌 첫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고진영(21·넵스)이 10개월만에 통산 5승째를 신고했다.고진영은 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6천429야드)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민선(21·CJ오쇼핑)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둔 고진영은 지난해 7월 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10개월만에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올해 톱 10에 한 차례밖에 오르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특히, 올해 초반 다리에 화상을 입는가 하면 장염에 걸려 곤욕을 치렀으나 이날 우승으로 완벽히 부활하며 앞으로의 대활약을 예고했다.투어 2년차 박채윤(22)과 함께 12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2단 그린 위에 있는 깃대 3m 앞에 두 번째 샷을 올려놓고 버디를 잡았다.이어 3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끝에 갖다 놓은 뒤 두 번의 퍼팅으로 가볍게 한 타를 더 줄이며 2위권에 3타차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5번홀(파3)과 6번홀(파4), 9번홀(파5)에서는 까다로운 파 퍼팅을 남겨뒀으나, 모두 침착하게 성공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하지만 이후 10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격을 받았다.9언더파로 출발한 김민선(21·CJ오쇼핑)이 앞선 조에서 13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 김현수(24·롯데)는 14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박채윤(과 함께 12언더파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급기야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이 14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면서 고진영은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14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놓은 뒤 두 번의 퍼트로 다시 1타를 줄이며 1타차로 앞서나갔다.이어 남은 홀에서 타수를 잘 지킨 고진영은 김민선이 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앞서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등 이번 시즌 출전한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승률 100%를 기록한 박성현(23·넵스)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연합뉴스

2016-05-02

포항, 제주 제물로 반등의 기회 엿본다

벼랑 끝에 내몰린 포항스틸러스가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포항스틸러스는 3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포항은 승리가 절박한 상황이다. 1무 3무 3패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그러나 팀 사정은 그리 녹록지 않다. 아니 최악이다.단순히 성적만이 문제가 아닌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손준호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되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무딘 포항의 공격력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설상가상으로 포항은 지난 24일 `제철가 아우` 전남전서 더 큰 출혈을 입었다.중원을 지켰던 주장 황지수가 이날 부상을 당했다. 과거 포항에서 한 솥밥을 먹던 스테보와 볼을 다투다 코뼈가 부러졌다. 약 한 달간의 휴식이 필요해 제주전에 나설 수 없다.여기다 손준호 자리에서 뛰던 김동현도 전남전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를 뛰지 못한다.올 시즌 가뜩이나 선수층이 얇아진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자 등이 속출하고 있다.하지만 포항은 `한국 축구 종가`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명가.팀의 고참인 김광석, 김원일이 존재감을 나타낼 때. 이들 선수들이 신인들을 다독여 팀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두 선수를 주축으로 박선주와 이남규가 새로운 철의 장벽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최전방에는 양동현(최호주)가 나설 것으로 보이며, 공격 2선에는 강상우-문창진-정원진이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프로무대의 경험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문창진과 신인 정원진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찾고 있어 기대를 걸어 볼 만 하다.공백이 큰 중원에서는 박준희와 박선용이 뛸 전망이다. 특히 박선용이 이번 경기의 열쇠를 쥐고 있다. 그는 이번 제주전서 황지수가 빠진 자리를 대신 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박선용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맡아왔다. 하지만 포항 입단하기 전인 2012~2014년 전남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경험이 있다. 그리 낯설지 않은 포지션이다.여기다 기동력이 좋은 박선주가 포항 중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반면, 제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근호, 마르셀로, 안현범 등 신구 조화가 잘된 공격수들이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권순형, 송진형, 문상윤 등 과거 포항 못지않은 탄탄한 미드필더들이 강점이다.명가 재건에 나선 포항이 `승리`를 따낼 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29

AT마드리드, 안방서 뮌헨에 기선제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월 3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4년 이후 2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11분 뽑아낸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사울 니게스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리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했고 다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열었다.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에 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후 본격적인 잠그기에 나섰다.UEFA가 집계한 이날 경기 공식 기록에 따르면 공격 점유율은 69%-31%로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했고 슈팅 수 역시 19-11로 바이에른 뮌헨이 더 많았다.패스 횟수 역시 공을 더 많이 보유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735-223으로 훨씬 더 많았다.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유효 슈팅 7개 가운데 하나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 안으로 향하게 하지 못했고 1골 차 패배를 안고 홈 2차전에 나서게 됐다.후반 9분 다비드 알라바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이 아쉬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2-2013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2년 연속 4강에서 탈락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후반 30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슛이 왼쪽 골대를 맞히는 바람에 추가 골에 실패했다./연합뉴스

2016-04-29

`아름다운 도전의 장` 영주 道장애인체전 성료

제18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28일 오전 10시 영주에서 열렸다. 이번 체전은 17만 경북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대체전으로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란 대회 슬로건 아래, 이날 오전 10시 주경기장인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주변 경기장에서 대회가 진행됐다.23개 시·군 5천여명(선수 1천500명, 임원 및 보호자 1천900명, 진행 및 자원봉사자 1천명, 참관시민 600여명)이 참가했으며, 육상, 배드민턴, 탁구, 역도 등 12개 종목(정식 10, 시범2)의 경기를 진행했다.시군을 대표한 선수들은 개인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 우승메달을 놓고 페어플레이정신으로 대회에 임했고, 대회도중에 치어리더와 인기가수 초청공연으로 신명나고 즐거움을 한층 더한 소통과 화합의 대축제로 펼쳐졌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팔씨름, 수영을 시범 종목으로 대회를 통한 도민들의 다양한 스포츠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스스로 장애를 극복한 인간 승리의 사연이 담겨 있기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다 할지라도 어떠한 경우에도 절망은 없다는 굳은 결의와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이지 넘지 못한 장벽이 아니라는 확고한 신념으로 무장하고,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 며 참가자들을 격려 했다.한편, 오후에 개최된 폐막식에서는 종합시상(공로·화합·응원·입장상)과 함께 차기 대회 개최지인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대회기 전달과 대회 중 꿈과 희망의 불꽃으로 타오르던 성화를 소화함으로써 감동과 환희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29

박태환 18개월만의 복귀전서 4관왕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이 `도핑 파문` 이후 18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4관왕에 오르며 부활의 발판을 놓았다.박태환은 28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나흘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9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앞서 자유형 1,5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차례로 우승한 박태환은 마지막 출전 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도 1위로 터치패드를 찍어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는 49초49의 대회신기록(종전 50초72)을 내고 전체 참가선수 19명 중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세계 기록은 세사르 시엘루 필류(브라질)가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때 세운 46초91이다.이번 대회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이 2014년 11월 끝난 전국체전 이후 약 18개월 만에 처음 출전한 공식 대회다.아울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겸해 열린다.박태환은 FINA가 정한 남자 자유형 100m 리우 올림픽 A기준기록(48초99)도 통과했다.박태환은 FINA 징계에서는 풀렸지만,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네 종목 모두 A기준기록을 통과했지만,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는 처지다./연합뉴스

2016-04-29

포항선수단, 포스코 자매부서 찾아 감사 인사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27일 오후 포스코 자매결연 부서를 방문,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항선수단은 지난 2008년부터 포스코 자매 부서와 9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자매부서 방문에 선수단은 패넌트와 싸인볼 등 구단 기념품을 전달하고,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자매 부서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실시됐다.올해 처음으로 행정섭외그룹을 찾은 김로만 선수는 “행정섭외그룹 임직원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직원들의 환영에 감사하며, 스틸러스 뿐만 아니라 나를 이렇게 응원해주는 부서가 있다는데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번째 부서 방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포스코 직원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포항선수단은 “포항다운 공격축구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화답하며 오는 30일 제주전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한편, 포스코 자매부서 방문 행사는 포항스틸러스의 메인 스폰서사인 포스코에 대한 선수단의 이해를 증진하고 선수단과 포스코의 연결고리 역할로써 홈 관중 유치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