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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故 나야 대령 희생정신 되새길 것”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6일 대구 수성구에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인(故人)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이날 수성구는 범어동 범어공원 내 나야 대령 기념비에서 6·25 전쟁 당시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대표로 참석해 전사한 故 나야 대령을 추모하는 기념식을 가졌다.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주한인도대사관 국방무관 라케쉬 쿠마르 미쉬라(Colonel. Rakesh Kumar Mishra) 대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故 나야 대령의 희생과 사랑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나야 대령은 1950년 7월 국제연합한국위원단 인도대표로 파견돼 그해 8월 12일 경북 왜관지구 전선을 둘러보다 뜻하지 않은 지뢰폭발 사고로 순직하게 됐다. 전쟁 중이라 본국 인도로 송환이 어려워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범어산에서 대령의 유해가 화장됐다.그의 부인은 1989년 주한 인도대사와 함께 이곳을 찾아와 세상을 떠난 남편의 넋을 기리며 애틋한 마음을 새기고 돌아간 바 있다.수성구는 미망인 나야 여사의 고귀한 사랑에 감복해 1996년 나야 대령 기념비 주변을 새롭게 단장해 현충일마다 참배를 해오고 있다.이러한 나야 여사의 일찍이 순직한 남편을 기리는 마음은 인도에 이어졌고, 한국을 찾는 인도인들의 방문코스로 자리 잡게 됐다.행사에서는 인도대사관에서 제작한 6·25전쟁에 참여한 인도군의 활약상 및 나야 대령 기념비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기념앨범(The indian chapter, korean war)을 수성구청에 전달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장렬히 순직한 나야 대령의 기념비가 수성구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그 희생정신을 되새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6-06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육군 드론봇전투발전센터와 MOU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최근 교내 국제교육관 대회의실에서 육군교육사령부 드론봇전투발전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협약식에는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의 김동성 센터장, 이재민 전자공학부 교수, 권익현 산학협력중점교수를 비롯해 육군교육사령부 드론봇전투발전센터의 서정원 센터장, 김동일 정책·기술발전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드론봇(드론+로봇) 산업 및 ICT 지능화융합 분야 관련 상호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봇 관련 미래소요 발굴 및 공동 과제 제안 협력 △드론봇 관련 세미나, 심포지엄, 컨퍼런스 개최를 통한 기술·정보의 교류 △ICT 지능화융합 분야 및 드론봇 관련 학술행사 공동 참여 및 견학 요청 등의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육군교육사령부 드론봇전투발전센터는 지난 2018년 창설된 드론봇군사연구센터를 육군본부의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첨단기술 개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1년 3월 새롭게 확대·개편됐다. 드론봇 정책과 연계된 드론봇 전투체계 전투수행 개념 발전, 첨단기술 창출 및 제안, 각종 정책 및 제도 개정 제안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6-06

포항 대동고 졸업생 우희담 군, 대통령장학생 선발

포항 대동고등학교(교장 홍종열) 졸업생 우희담(19·사진) 군이 올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대통령과학장학금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잠재력을 지닌 최우수 인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의 핵심 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한 특별 장학프로그램이다.올해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신입생이 된 우 군은 매학기 등록금 전액과 25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장학금으로 지급받게 된다.우 군은 고교 시절부터 로봇과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아 ‘AI Hub를 활용한 인공지능 제작’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교내 물리동아리인 ‘MECA’ 부기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그 결과 고등학교 재학 중 ‘Teachable Machine을 활용한 스쿼트 인공지능 제작’에 대한 활동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아 온 인재다.우군의 담임이었던 안상갑 교사는 “어린 시절부터 로봇 과학에 흥미를 갖고 심화한 탐구 활동을 해온 결과가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장차 로봇공학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낼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종열 교장은 “대동고는 올해까지 대한민국인재상 3명과 대통령과학장학생 3명을 배출했다”며 “이번에 우희담 군이 전통을 잇게 돼 매우 기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명문 사학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2-06-02

감동·울림 있는 시낭송으로 전국 매료

포항의 시낭송가들이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선양하는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 개인 대상과 단체상을 수상했다.(사)시읽는 문화 포항지회(지회장 박기영)는 최근 대구 범어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린 (사)시읽는 문화 주최 ‘제2회 아름다운 우리 문화 선양 시낭송대회 및 시낭송 축제’에서 김정화 시낭송가가 ‘여승’(송수권 시)을 낭송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회별 단체 경연에서 회원 12명이 ‘포항에 놀러와!’를 주제로 ‘포항 12경(오낙률 시)-사계 명승지와 핫플레이스를 찾아서’를 생동적인 영상과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번갈아 낭송하는 시극(詩劇)을 펼쳐 모란상을 수상했다.(사)시읽는 문화 대구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서울·부산·충남 등 전국의 시낭송가 150여명이 참가해 개인(40명)과 단체(80여명)전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포항시낭송회 회원 등이 3개월간의 준비와 연습을 거쳐 개인과 단체전에서 동시 수상해 ‘문화도시’ 포항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대상을 수상한 김정화 시낭송가(포항시낭송회 재무국장)는 “시가 갖는 문학의 힘과 낭송이 갖는 소리의 힘으로 감동과 울림이 있는 시낭송을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시낭송을 통해 포항12경을 이색적으로 두루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6-02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정광민 교수 한국보험학회 ‘한동호 학술상’ 수상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정광민(36·사진 오른쪽) 교수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년도 한국보험학회 정기총회·창립 58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한동호 학술상(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정 교수는 지난해 7월 한국보험학회지에 게재된 ‘미국 사례를 통한 사이버 위험 발생 양상 및 개인정보 유출위험의 재정적 영향 분석과 국내 보험산업에의 시사점’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논문에서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그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위험의 잠재적 비용을 측정하는 모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사이버 위험 경감 방안에 관한 논의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특히 사이버 위험에 관한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미국 사례를 통해 국내 사이버 보험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대표적인 위험 관리 기제로서의 보험의 역할을 사이버 위험으로까지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정 교수는 사이버 위험에 관한 보험계리적 모형 발전 연구로 해당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을 다수 게재해 왔다. 이머징 리스크 분석,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국내외 리스크 관리와 보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연구자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6-02

경북여성정책개발원-경북과학대 양성평등 교육 활성화 협약 체결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과 경북과학대학교(총장 김현정)는 최근 경북과학대학교에서 관·학 협력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이번 업무협약은 경상북도 양성평등 문화 정착에 앞장서 온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경북과학대학교와 협력함으로써 양 기관의 상호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에서는 △양성평등 교육을 위한 상호 연계 체계 구축 △유아 및 교사 대상의 양성평등 교육 활성화 △양성평등 교육과 관련된 각종 교육자료 및 콘텐츠 공유 △양성평등 의식 및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사업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최근 지역 대학과의 교류·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경북과학대학교와의 업무협약으로 한층 강화된 대학과의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성주류화에 기반한 바람직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더불어 지역 여성 인재의 활동 활성화와 성장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지역의 (예비)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하여 성역할 고정관념 개선을 도모하고 올바른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