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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책의 도시 포항’ 항해 시작

포항시는 28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책의 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내 최대 독서문화축제인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이날 선포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김용섭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시·도의원, 문화·예술·출판 관계자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시장은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독서 대전이 독서문화 확산에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책의 도시로 자리매김한 포항은, 다채로운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는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주제를 담은 샌드아트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포항시를 올해 책의 도시로 선포한 후 상징기 전달식이 진행됐다.이어 어린이 부문 ‘백오봉, 새 학교에 가다’(최소희 저), 청소년 부문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이꽃님 저), 일반 부문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정보라 저)를 포항시 올해의 책으로 발표했다.이후 올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슬로건인 ‘책으로의 항해’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시립도서관 8개관 및 작은도서관 40개관과 포항시 전역에서 렉쳐콘서트, 세상 모든 것의 역사, 독서마라톤 등 100여 개의 연간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또 9월 독서의 달에는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3일간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시라기자

2024-03-28

포항에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들어선다

포항시가 기업주도 성장거점으로 역점 추진한 국토교통부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공모에 27일 선정, 지역 신산업 생태계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기업혁신파크’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역 균형 발전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투자, 기업주도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포항시는 이날 “지난해부터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선정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면서 “최근 관련 법 개정 건의를 비롯해 RBD 협의회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유치 노력을 벌여왔다”고 밝혔다.이어 “스위스 바젤대학교와 기업혁신파크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면서 “산업연구원과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한 점도 이번 공모 선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국토부와 함께 통합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포항시 일원에 향후 5년간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한다.경북도와 함께 미래 신성장 산업의 적극적인 발굴 및 육성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는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시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와 산업협력 체계 구축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연구 중심과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 지역 대학 등과 협력,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이같은 토대를 기반으로 포항시는 지역을 스타트업파크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 일자리, 국제화 특화교육 및 정주 환경 특화가 통합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허브’인 영일만 밸리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이강덕 시장은 “혁신성장과 청년·인재 유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기업혁신파크 선정이 지방 시대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27

해오름동맹 도시 부단체장 간담회 개최

경북 포항시는 2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해오름동맹 도시 부단체장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3개 도시 정책기획관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지난 2016년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출범 이후 관련 법률 개정 사항과 해오름동맹 사무국 구성과 운영에 따른 내용을 반영한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운영 규약 일부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또 지난해 실시한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연구를 바탕으로 지역 연계 협력 강화 및 상생발전을 위한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 추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은 ‘우리나라 대도시권을 선도하는 해오름동맹’을 연구 비전으로 하는 경제·산업·해양, 교통·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등 5대 분야 36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을 담고 있다.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친환경에너지 기반 신산업 육성 △동일 생활권·경제권 기능 강화 초광역 교통망 연계 △관광 연계성 강화를 통한 해오름관광 동반성장증대 △재난·사고 공동대응 위한 지역 간 스마트 협력체계 구축 △해오름 대도시권 지속 운영 추진체계 구축과 제도 마련 등이다.김성학 경주부시장은 “포항, 울산, 경주 등 3개 지역이 합심하면 초광역 공동체로서 경제·사회분야 등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에서 해오름동맹 도시 상설 협력기구(사무국) 설치를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박진홍기자

2024-03-27

“지진상처 외면 말고 제대로 기억해야”

“포항시민 50만명이 ‘촉발지진’이라는 전례 없는 재난으로 수년간 고통을 겪었으나, ‘지역에 기억공간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다.”이달 말 퇴임하는 이영렬(63·사진)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이 지난 4년 재임 후 남은 아쉬움을 단 한마디로 표현했다.이 센터장은 최근 20여년 동안 국내의 대규모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 피해자들의 심리치료를 맡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11월 센터 개소 이후 지금까지 센터를 이끌고 있다.그는 “현재 지진트라우마센터 운영이 전환기에 놓여있다”고 속사정을 털어놨다.지진 트라우마 치료 목적으로 센터를 방문하는 이용객 수는 해마다 줄고 있는 반면 센터 역할 범위는 더 넓어지고 있다는 것.실제로 센터 개소 첫해인 2019년 월평균 방문자는 350명을 기록, 이듬해인 2020년은 759명으로 개소 이래 월평균 방문객 수가 가장 많았다.그 후 2021년에는 745명, 2022년 519명, 2023년 508명으로 이용객 수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이와 대조적으로 올해부터 센터는 지진·화재·태풍·산불 등을 포함하는 ‘경북권역 종합 재난트라우마센터’로 확대 개편돼 운영된다.여기에다 정신건강의학과 자격증을 가진, 유일한 의사인 이 센터장 역시 조만간 그만두게 되면서 센터에 의료전문인력이 전무하게 된다.그는 “정치만 살아 있는 생물이 아니라 의료도 생물”이라며 “센터에는 전문가들이 기용돼 센터의 분명한 역할을 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센터는 지역의 공동체 문화공간과 사회복지 공간 등의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면서 “트라우마와 기억을 연결하는 핵심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특히 이 센터장은 ‘포항지역의 지진에 대한 기억을 한사코 덮고 지우려는 정서’에 대한 아쉬움을 강하게 제기했다.대표적인 상징물이 ‘지난해 예산 16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만든 문화공간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라는 것.이 센터장은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흥해읍에 도시재생 차원에서 흥해센터가 건립됐다”면서 “하지만 센터 어디에도 촉발지진 발생 이유와 피해규모, 책임자 처벌 등 문제점을 지적한 상징물은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아픈 기억은 수치가 아니라 자산이고, 지역사회의 결집력”이라면서 “재난을 당한 사람들은 아픈 기억을 통해 사회적 힘을 모으고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1월 국가 상대 포항지진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이 센터장은 ‘정신적 피해 구제’ 지원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줬다.그는 “포항시가 지진에 대한 흔적은 지우려 하는 반면 모든 행정력을 동원, 시민들의 손해 배상 소송을 돕는 모습은 정말 모순적”이라면서 “금전적인 보상만큼 중요한 것이 지진에 대한 아픈 기억”이라고 밝혔다.이 센터장은 “포항촉발지진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거의 없는, 역사에 기리 남을 부끄러운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과오를 남기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센터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센터 방문 등록자 수 3천502명 가운데 무려 19.1%(670명)가 지진 피해로 인한 중증 트라우마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26

‘주최자 없는 축제’ 고강도 안전대책 추진

포항시는 27일부터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다중인파 밀집 사고 사전 차단 특별안전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의결됐다.개정된 내용에 따르면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축제의 개최자가 없거나 불분명한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함께 필요한 안전관리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지자체장은 관할 경찰과 소방 등에게 시민 안전 협조와 역할 분담을 요청할 수 있고, 관할 관서는 이에 따라야 한다.또 재난사태 선포 권한이 행정안전부장관에서 시·도지사로 확대되고, 경찰관서장은 재난 발생 징후가 보일 경우 즉시 지자체장에게 알려야 한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향후 ‘개최자가 없거나 불분명한 축제나 행사’ 사전파악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자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 가스·전기 등 위험 분야 전문가 안전 점검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또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전 부서에 배포하고 안전점검회의와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 경찰·소방·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불시의 사고에 대비키로 했다.특히 영일대 해수욕장 등 인파밀집 우려 지역에는 ‘인파 자동감지 인공지능 CCTV’를 도입해 설치하고 통합관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축제가 열릴 때는 읍면동 안전협의체와 민간 안전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가능한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키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주최자가 없는 인파밀집 우려 축제 안전에 대한 책임이 법제화 됐다”면서 “강력한 안전조치로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4-03-26

포항시의회 ‘시유재산 매각 비위’ 행정조사 마무리… 보고서 채택

포항시의회 ‘시유재산 매각과정에서의 비위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위원회(위원장 박희정)’는 26일 제8차 행정사무조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6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지난해 10월 구성된 행정사무조사위원회는 포항시의 시유재산 매각업무 과정에서 비위 정황이 발견됨에 따라 공유재산 취득·처분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 및 인사, 감사 분야 등 해당 분야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조사활동은 해당 비위사건에 대한 경과 및 조치 계획에 대한 업무보고, 당시 관련자 등에 대한 증인 신문 및 참고인 진술과 조사위원회에서 직접 제출 요구한 자료들의 검토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이날 채택한 결과보고서에는 △시유재산 매각 과정 불투명 △시유재산 취득·처분 절차 미이행 △보통예금 계좌 관리 부적정 △사업예정지 관리 부실 △공유재산관리대장 작성 부적정 △일상감사 미실시 △조례 및 규칙 정비 소홀 △인사관리 부적정 △실효성 없는 감사목록 작성 △공인관리 부적정 등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지적사항과 후속조치 요구사항들이 담겨있다.조사위원회에서 채택한 결과보고서는 다음달 22일 제31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종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3-26

“눈 감고 숨 크게 쉬어보세요” 치유·힐링 ‘산림 체험’ 인기

포항시가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휴대폰 등에 노출된 성인·유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운영중인 ‘산림치유 및 산림교육 프로그램’들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포항시는 25일 “지역의 유아숲 체험원과 숲해설 프로그램, 자연생태공원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라면서 “가족 단위 힐링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유아숲체험원은 3월 현재 북구 흥해읍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과 남구 송도동 송도 솔밭, 대송면 운제산 산림욕장 등 3개소에서 운영중이다. 이곳에서는 최근 지역의 많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들이 방문,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오감을 깨우는 한편 면역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감을 꾀하고 있다.숲해설 프로그램은 남구의 중명자연생태공원과 북구 사방기념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중명자연생태공원에서는 계절별로 각종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와 전통놀이 등을 체험을 할 수 있다. 사방기념공원에서는 숲 해설에다 우리나라 사방의 역사, 필요성 등을 공부할 수 있을뿐 아니라 묵은봉 정상 전망대에서 동해안의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다.북구 송라면 내연산 치유의숲에서는 심신 건강 회복 프로그램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2023 경상북도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남구 대송면 운제산 산림욕장의 운제산 목공체험실은 주 1회 시민들에게 목공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뚝딱!뚝딱! 목공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는 시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멋지게 힐링 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면서 “시민들이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풍요로운 일상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25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내달 1일 출시… 7% 상시 할인판매도

포항시가 4월 1일 실물이 없는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을 출시하는 한편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170억 원을 발행, 4월 상시 7% 할인판매를 시작한다.기존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를 모바일 앱(IM샵)이나 판매대행 금융기관에서 발급한 후 등록해 충전해야 했다.새로 출시되는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은 실물 없이 모바일 앱(IM샵)에서 즉시 발급해 등록 후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다.또 포항시는 최근 네이버페이와 협력해 포항사랑카드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을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수단으로 등록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중 네이버페이 QR가맹점과 삼성페이 가맹점에서 실물 없이도 QR코드를 통해 포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포항사랑카드는 내달 1일 모바일 앱(IM샵)에서는 오전 12시 15분부터, 판매대행점 104곳과 ATM기 49곳·셀프창구 등에서는 영업시간 중 충전이 가능하다.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도 모바일 앱(IM샵)에서 1일 오전 12시 15분부터 발급 및 등록이 가능하고 충전은 모바일 앱(IM샵)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4월 개인 구매한도액은 포항사랑카드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통합 50만 원, 보유 한도는 통합 70만 원으로 지류형 상품권은 판매하지 않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3-25

영일만항 이용 51개 업체에 총 6억 ‘인센티브’

포항시는 25일 2023년 하반기 영일만항 이용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심의에서는 2023년 하반기 영일만항 이용분에 대해 선사, 화주, 국제물류 주선업자에게 물동량 처리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안건을 상정했다.화주 48개 업체에 이용장려금 5억 7천800만원, 선사 1개 업체에 항로연장 지원금 3천500만원, 국제물류주선업자 2개 업체에 볼륨 인센티브 680만원 등 총 51개 업체에 6억2천만원의 인센티브 지원 사항을 의결했다.신청 기간은 전반기 처리 물동량은 7월 31일까지, 후반기 처리 물동량은 다음 연도 1월 31일까지며 영일만항 이용 인센티브는 영일만항 이용 물동량 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지난해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만6천975TEU를 처리했다. 물동량의 증가 원인은 태풍 힌남노로 생산 및 수출이 중단됐던 포스코 선재 수출 회복과 발전소용 우드펠릿 수입 확대로 분석됐다.또 지난해 7월 호우피해로 일부 구간 유실로 운행 중단됐던 동해중부선 운행이 재개되면서 영일만항 인입철도도 지난 4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주 5회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1회 운송 물동량은 19량(38TEU)으로 영동에코발전본부의 발전용 우드펠릿을 운송한다.장상길 부시장은 “영일만항은 러·우 전쟁의 장기화와 국내 경기침체로 물동량 증가세가 더디지만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3-25

더위 걱정 ‘뚝’ 안심승강장 5개 더 생긴다

포항시는 올해 추위와 더위를 막아 줄 스마트형 미세먼지 안심 버스 승강장 9개소를 지역에 설치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돕는다.포항시는 24일 “올해 상반기 북구의 환호해맞이그린빌 아파트, 선린병원, 육거리, 유성여고 4개소에 안심버스 승강장을 설치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남구 철강산업단지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대중교통 주요 거점 5개소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안심승강장 설치는 시내버스 월평균 이용객이 1천500명 이상, 많은 유동 인구, 인도 폭 6m 이상인 정류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안심승강장 1곳 설치비용은 5천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안심승강장 내부에는 버스정보안내기와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측정기, 자동문, 인터넷 공유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들이 미세먼지와 한파, 폭염 등 열악한 기후 환경에서 실외 활동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 미세먼지 안심승강장 24곳을 설치, 운영중이다.김영환 대중교통과장은 “미세먼지 안심 승강장은 폭염과 혹한,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4-03-24

장기면 ‘창바우 마을’ 국민 휴양지로 거듭난다

포항시는 24일 2024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창바우 어촌체험휴양마을(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2리, 이하 창바우 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어촌마을의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을 개선해 지역 맞춤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총 4억원이 투입된다.이번 숙박시설 중심의 특화조성 고도화 추진으로 통일된 편의시설, 인테리어 등을 개발해 숙박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체험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창바우 마을은 포항시 유일한 어촌체험휴양마을로써 2012년 건립 후 2015년 증축해 총 7억원이 투입돼 객실 7개, 교육장 및 식당 등으로 조성돼 있다. 또 투명카누, 후릿그물, 통발, 고둥잡기, 풍경차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해안 청정해역을 직접 즐길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초·중학교에서 체험활동을 위해 많이 찾고 있다.창바우 마을은 올해 3월부터 ‘신창2리항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조성된 생활문화관, 해송피크닉장, 해양생태놀이터 등 어촌·어항재생사업 시설물 운영관리에 대해 포항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운영한다.오토캠핑장의 경우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이강덕 시장은 “리모델링되는 숙박시설과 어촌·어항재생사업 시설물과의 연계 운영을 통해 해양관광중심 어촌마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창바우 마을에서 진정한 슬로우 어촌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3-24

포항세명기독병원, 서울 ‘빅5’와 비견

무조건 큰 병원, 대학병원이 좋다? 집 가깝고 치료 잘하는 병원이 더 좋다.□무작정 기다리느니 가까운 근처 병원 간다.21일 오전 9시 포항세명기독병원 백남선 암병원장은 암 환자 김모(43)씨의 유방암 수술을 진행했다.김씨의 경우 포항에 살지만 지난해 12월 지역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후 바로 서울의 한 대형 병원을 찾아 다시 검사 후 수술을 위한 입원 날짜를 예약한 상태였다.그런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 사직’ 사태가 길어지자 이미 두 달 넘게 기다리고도 수술이 더 미뤄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유턴한 케이스다.김씨의 남편은 “암 수술이다 보니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위해 기다릴지 고민도 많이 했다”며 “포항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센터에 백남선 원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이날 유방암 수술을 집도한 백남선 원장은 국내 최초 유방 보존 수술을 시행한 세계적인 유방암 수술 권위자로 건국대병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암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백남선 원장은 ‘지역 암 환자를 위한 병원’ 취지에 공감해 4년 전부터 포항세명기독병원에 부임, 포항과 경주·영덕·울릉 등 동해안권 지역의 유방암과 갑상선암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또 지난 16일 이 병원에서 위암의 내시경적 절제술 시술을 받은 권모씨(61)도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조기 위암 내시경 시술 날짜를 잡아놨던 경우다.권씨는 “포항에서 위암 진단을 받고 여기에서도 내시경으로 암 제거 시술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암인데 싶어 서울 쪽 병원을 찾아 시술을 예약했다”면서 “그 당시 한 달 정도 기다리면 됐었는데 2월 말에 기한 없는 연기 통보를 받아 무한정 기다리다 암이 전이될까도 두렵고, 의료진에 대한 믿음으로 이 병원에서 시술받았는데 깨끗하게 제거된 사진을 보니 잘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지방에도 규모나 실력에서 서울 대형 병원에 밀리지 않는 병원 많다.앞선 두 사례에서 보듯 최근 전공의 파업에 따른 서울 ‘빅5’ 병원을 비롯한 대형 병원의 수술 연기와 취소가 이어지며 지방 환자들이 집 근처 2차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그동안 “아프면 무조건 서울 큰 병원”이라는 인식이 강해 지방에서 암 진단을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대도시 3차 병원을 찾는 것이 현실이었다.그러나 실제로는 지방 병원 중에도 규모나 실력에서 서울 대형 병원에 밀리지 않는 병원이 많고, 이번 의료계 파행이 길어지며 대도시 대학병원을 선호하던 환자들의 지역 병원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포항세명기독병원의 경우 지난 2017년 암병원 개원과 함께 혈액종양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를 영입해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특히 선형가속기 바이탈빔을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했고 이어 2022년에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트루빔을 도입해 장비와 시설, 의료진 등 모든 부분에서 대도시 3차 병원에 뒤지지 않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또 세계적인 유방암 분야 수술 권위자인 백남선 원장을 초빙해 지역 병원에서도 암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노력해 왔다.세명기독병원은 이 같은 노력으로 2023년 유방암, 갑상선암, 위암, 전립선암, 폐암 등의 암 수술 405건과 방사선치료 1만3천618건, 항암치료 4천59례를 진행하며 지방 병원에서도 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한동선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방 소멸 시대를 걱정하는 단계인데 지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의료분야다”면서 “정부에서는 지금이라도 지방 의료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병원들은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지역 의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 이번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에 대해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선배 의사로서 의료질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 또한 없지 않다”며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의료인과 환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3-21

“포스코 新 상생시대 열어가길”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21일 “포항시와 포스코가 새로운 차원의 동반성장과 상생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과 포스텍 의대 신설 추진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2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을 5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선 포스코가 새로운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이 시장은 “장 회장의 통 큰 결단으로 지역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상생 협력으로 지역 사회와의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 줄 것”을 피력했다.그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과 저출생의 심화 등 심각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를 해결키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대학 등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이 시장은 “조국 산업화를 견인한 국민기업 포스코는 포스텍 설립과 지곡연구단지 건설 등을 통해 지방 균형 발전·지방 소멸 문제 해결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포스코는 향후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소통을, 반면 포항시는 포스코의 신산업 지역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날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 발표와 관련, 이 시장은 섭섭한 입장도 밝혔다.“의료격차 해소와 지역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과 지역 거점대학에 정원을 집중 배정한 정책 방향성은 옳지만, 포스텍 의대 신설이 빠진 것은 아쉽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강덕 시장은 “당초 정부가, 의대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은 지역 의견을 모아주면 검토키로 했었다”면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포스텍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추후 신설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이 시장은 포항 촉발 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소송과 관련, 잠정 소멸시효 이후 소송 미참여자의 권리 구제 방안을 위한 법률 검토를 추진하는 동시에 ‘1심 판결의 최종 판결까지 유지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임을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21

이강덕 시장, “포항시-포스코 새로운 상생시대 함께 열어가길 희망”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포항시와 포스코가 새로운 차원의 동반성장과 상생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과 포스텍 의대 신설 추진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2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을 5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선 포스코가 새로운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길 바란다”고 운을 땠다. 이 시장은 신임 회장의 통 큰 결단으로 지역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상생협력으로 지역사회와의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 줄 것을 피력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과 저출생의 심화 등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려면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대학 등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조국 산업화·근대화를 견인한 국민기업 포스코는 포스텍 설립과 지곡연구단지 건설 등 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소중한 유산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대적 사명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현안과 문제 해결에 더 많은 관심과 소통을 당부하며, 포항시도 포스코의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역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 시장은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과 지역 거점대학에 정원을 집중 배정한 방향성은 옳지만, 포스텍 의대 신설이 빠진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정부가 의대가 없는 지역의 신설은 지역 의견을 모아주면 검토키로 했고,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포스텍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추후 신설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포항이 지역 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허브이자 의사과학자 양성의 산실로 국가 발전에 기여할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포스텍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포항 촉발 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소송과 관련, 잠정 소멸 시효인 20일 현재 약 45만 명의 시민들이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잠정 소멸시효 이후에도 소송 미 참여자의 권리 구제 방안을 위해 법률 검토를 추진하는 한편 1심 판결이 최종 판결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입장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4-03-21

“숙박 할인받고 포항으로 꽃놀이 오세요”

포항시가 ‘야놀자’와 함께 진행하는 숙박 할인 이벤트로 봄철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관광공사의 ‘2~3월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이후 포항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숙박 할인 행사다.포항시는 20일 “지난 1월 글로벌 여행 플랫폼사 (주)야놀자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지난 18일 첫 이벤트 사업이 시작됐다”면서 “이벤트를 시작하자 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이벤트 내용은, 포항 지역 숙박업소 이용 관광객에게 3만원 이상 상품 예약 시 1만원, 7만원 이상 상품 예약 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준비된 할인 쿠폰은 1만원권 1천800매, 2만원권 1천600매 등 모두 3천400매다.쿠폰 발급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사용은 4월 30일까지다. 선착순 쿠폰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는 “행사 시작 하루 만에 준비한 수량의 30% 가 소진됐다”면서 “최근 포항 여행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음을 실감 했다”고 밝혔다.시는 숙박할인 이벤트에 발맞춘 23·24일 이번 주말 호미곶 유채꽃 축제를 개최, 다양한 공예 체험 및 문화 공연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또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와 영일대 호수공원, 철길숲 등 포항 대표 관광지에서는 대규모 벚꽃 개화가 시작,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20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 관계기관 협력

포항시가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포항시는 20일 홀트아동복지회와 대구은행, 포항성모병원, 포항여성병원, 여성아이병원 등과 출생미신고 아동 방지 및 보호 체계 지원을 위한 ‘지킴이키트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준비되지 않은 출산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미혼 한부모가정을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해 출생 미신고 아동을 방지하는 한편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향후 이들 협약 기관들은 미혼 한부모 가정에게 기저귀, 속옷, 분유, 로션, 산모용품 등 가정당 100만 원 상당의 출산·육아물품 키트를 제공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시는 입양, 가정위탁, 시설보호 등 아동보호체계를 연계하고, 심리 정서 지원 등 맞춤형 복지상담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대구은행 500만원, 포미성형외과·조우동정신건강의학과·하얀e치과·서인애소아청소년과·필립치과 등은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0~2023년도 출생 미신고 전국 아동 1만1천870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베이비박스 유기, 출생신고 전 입양 등으로 3천376건이 수사의뢰 됐다.포항에서는 전수조사 대상 122명 가운데 18명이 수사 의뢰된 것으로 나타났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20

먹방 유튜버 ‘흥삼이’와 상생방안 논의

포항시는 19일 전국적인 유명 먹방 유튜브 채널 ‘흥삼이네’를 초청해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포항 출신의 흥삼이(본명·이두형)는 구독자 32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가족 먹방을 주요 콘텐츠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출신인 흥삼이네가 음식을 소재로 한 콘텐츠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포항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연계해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면담 자리에는 흥삼이 부모님과 김성예 (사)영일만친구인증자협회장과 지역 농협장 등 농업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포항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최근 디지털 소비 전환에 발맞춘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온라인쇼핑몰 ‘포항마켓’ 소비 촉진 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또 향후 최신 커머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유튜브 쇼핑으로 영역을 넓혀 지역농업의 새로운 판로 및 고객 접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유명 유튜버와 지역농업의 대표자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뜻깊은 자리”라며 “포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4-03-19

블루밸리에 배터리 성능평가기관 들어선다

포항시는 19일 국내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이 사업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구룡포읍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총사업비 310억 원을 투입, 지상 2층·연면적 3천500㎡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완공이 목표다 .국내 사용 후 배터리 배출 규모는 2021년 440대 수준에서 2029년 8만 대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때문에 수년 뒤에는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이 매우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의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시스템은 하루 평균 1~2대에 불과하지만 향후 운용될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팩, 모듈, 셀 단위의 성능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공정 개발로 하루 평균 150대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또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대량 고속 성능평가를 위해 입고부터 출고까지 공정프로세스 배터리 물류 흐름이 자동화로 설계, 전 과정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통합관리 시스템 기술 체계로 구축된다.시는 향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인프라를 연계해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배터리 순환 경제를 강화하면서 배터리 산업 국가경쟁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4-03-19

포항남구보건소, 보건지소 활성화 총력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19일 시민들에게 더 나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지소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보건소는 구룡포와 연일 보건지소를 거점보건지소로 지정하고, 팀장급 관리자를 배치하는 등 인력을 보강했다.특히 보건지소의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현황에 맞는 통합보건사업을 추진해 지소 운영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또 코로나 이후 중단 및 축소됐던 진료사업도 활성화한다.보건소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보건지소·진료소 간 원격 화상진료를 총 9개 보건지소·진료소로 확대 추진한다.남부보건소 측은 “구룡포, 호미곶, 동해, 장기 4개지소와 대동배, 흥환, 양포, 두원, 학전 5개 진료소를 연결했다”면서 “거리가 멀어 진료를 받을 수 없었던 진료소 주변 어르신들과 공중보건의 부재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보건지소에서 제공하는 보건사업을 확대해 상시로 체성분(체지방· 근육량 측정) 검사·상담,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검사쿠폰 발급, 국가암검진·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구룡포와 연일 거점보건지소의 경우 치매분소 운영, 찾아가는 방문보건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김정임 소장은 “진료 이외에 지역사회의 취약한 건강문제를 해소하는 맞춤형 특화 보건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건지소·진료소 활성화 및 포항시민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4-03-19

“바이오 특화단지 잡아라” 혁신 생태계 조성 총력전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18일 “지난 2월 시가 신청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당선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 중”이라며 “당선될 경우 향후 포항이 명실상부한 바이오 미래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바이오 특화단지가 되면 우수한 RD 인프라와 전문 인력양성을 토대로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업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시는 그린바이오 사업 확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올 상반기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 그린바이오 융합형 벤처창업 거점시설 구축을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지난 2월에는 ‘동물용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사업’에 공모 신청, 향후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한 개발 및 생산과정의 자동화·고속화·표준화를 꾀하고 있다.동물용의약품 거점지원시설 조성을 위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해서는, 지난해 2월부터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개발에 나섰다.그린바이오는 높은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으로 농식품분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산업이다.현재 포항에는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먼저 선점해야만 포항이 우월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