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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명 이상이면 다자녀” 저출생 극복 의지

포항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인구정책의 기준이 되는 ‘포항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일부 개정,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포항시의 출생아는 지난 2015년 4천604명에서 2020년 2천461명, 2023년 2천086명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특히 혼인한 부부가 두 자녀 이상 출산보다는 한 자녀만 출산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반면 다자녀 가구 지원 확대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이에 포항시는 최근 시 개별 조례별로 나이와 자녀 수가 다르게 정의된 다자녀 가구의 정의를 명확히 재규정했다.이를 근거로 시민 혼란 방지와 지원 확대를 위한 ‘포항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 개정, 다자녀 가구 정의를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하여 양육하며, 19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구’로 명시했다.향후 포항시는 다자녀 가구 지원을 위한 관련 개별 조례를 개정하는 후속 조치를 통해 약 2만여 가구가 추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지원 대상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을 고려, 시차를 두고 17개 개별 조례를 단계별로 개정할 방침이다.올해는 먼저 재정 부담이 비교적 크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의 체감이 큰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운영 체육시설 △포항시립연극단 △국민여가캠핑장 △장난감도서관 △아이누리 키즈카페 등의 각종 공공 시설물 이용료 감면 12개 사업을 우선 시행 대상으로 추진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저출생 시대 다자녀 가구들이 많은 실질적인 지원을 받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포항시의 목표”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7

‘북구청 도시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추진

포항시는 17일 탄소흡수원으로서 인증받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을 묶어 신규사업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해서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포항시 북구청과 꿈트리센터는 원도심의 물리적 환경쇠퇴와 인구감소 등으로 장기 침체된 부지였으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문화·행정과 도시 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현해 재탄생된 곳이다.특히 북구청이 위치한 육거리는 지역 내 출퇴근 차량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차량 통행량과 유동 인구에 비해 녹지 면적이 현저히 작았던 원도심이다.이곳에 최근 북구청 도시 숲이 들어서면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느티나무 등 35종 882본의 다양한 교목과 관목이 식재된 북구청 도시 숲은, 시민들의 힐링 공간은 물론 녹지 면적이 부족한 원도심의 허파 기능을 하고 있다.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은 연평균 5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감축량은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원도심의 도시숲 조성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포항을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녹색 생태도시로 점점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현재 포항철길숲, 해도도시숲, 평생학습원 문화숲, 연일근린공원 등 4개소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돼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3-17

“올해도 시민들이 체감할 고품질 시행정 펼치자”

포항시는 14일 지난 2023년 주요 업무 성과 11개 우수부서와 우수공무원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포항시 성과관리 종합평가는 지난 1년간 73개 부서에 대한 주요 업무 성과지표와 달성도, 부서별 주요시책 사업 적절성 및 이행도 평가 등을 검토해 이뤄졌다.‘최우수 부서’상을 받은 안전총괄과는 신속한 재난 대응과 지역맞춤형 방재시스템 향상으로 시민 안전에 기여한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우수부서’상에는 △미래 혁신 전략산업 강소기업 성장에 주력한 바이오미래산업과 △탄소중립 환경 도시 실현 도시숲 조성에 힘쓴 그린웨이추진과 △도로 유지보수·정비를 통한 시민 안전 증진과 불편사항 해소에 앞장선 남구 건설교통과가 선정됐다.이 외에도 총무새마을과와 투자기업지원과, 복지정책과,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상수도과, 북구 자치행정과 등 6개 부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수상한 부서에는 상장 수여과 시상금 지급, 유공 공무원 근무평정 가점 부여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행정의 효율성에 대해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이 체감 할 수준의 고품질 시행정이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4

지역 대학생에 든든한 ‘천원의 아침밥’을

포항지역 대학생들에게 18일부터 포스텍 등 4개 대학 구내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이 제공된다. 포항시는 13일 포스텍과 한동대학교, 선린대학교, 포항대학교 등 지역 4개 대학과 농협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천원의 아침밥’대학생 복지 사업에 대한 실무를 논의했다.‘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의 지원 대학을 선정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1끼당 대학생 본인은 1천원만 부담하며 나머지는 정부가 2천원, 경북도·포항시가 1천원, 나머지는 대학이 추가 부담한다.아침식사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로 잠정 결정 했으나 각 대학들의 내부 사정에 따라 이용 시간·인원이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포항쌀 등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향후 4개 대학 구내식당에서는 쌀밥과 쌀국수, 볶음밥, 쌀시리얼 등 주로 경북쌀을 이용한 아침식단이 제공될 예정이다.또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농산물 사용도 의무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한동대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때에는 아침식사 대학생 수가 평균 240명이었으나 코로나 이후에는 대략 340명 수준으로 급증했다”면서 “‘천원의 아침밥’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의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환영했다.포항시 농업정책과 하미숙 팀장은 “시 예산이 한정돼 대학에 더 많은 지원을 못해 아쉽다”면서 “대학생 복지를 위해 점차 예산을 늘여 더 나은 식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4

3월에는 포항으로 ‘힐링 여행’ 오세요

포항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시즌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시는 오는 16일과 17일 ‘2023 한국관광의 별’ 본상 수상을 기념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페이스워크 네컷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이벤트는 스페이스워크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페이스워크를 배경으로 무료로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오는 18일부터는 야놀자와 함께하는 숙박 할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 1월 포항시와 글로벌 여행 플랫폼 (주)야놀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포항의 벚꽃 명소를 알리고 봄시즌 포항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벚꽃 여행은 포항으로!’라는 컨셉의 이번 숙박 할인 이벤트는 포항 지역 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3만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 1만원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 2만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18일에서 31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사용은 다음달 30일까지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3-13

목조 건축물 ‘보경사 천왕문’ 보물 된다

올해 포항의 많은 국가유산들이 보물 지정이나 대거 승격될 예정이다.이에 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고품격 문화도시’란 기치를 내걸고 지역 국가유산 정비와 활용에 적극 나선다.포항시는 13일 “‘보경사 천왕문’등이 조만간 보물지정 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는 기존의 보존 개념에서 탈피, 적극적인 정비·활용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적 가치를 향유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문화재’라는 용어가 5월부터 공식적으로 ‘국가 유산’으로 바뀌는 점도, 정책 변화의 모티브가 되고 있다”면서 “현재 시에는 국가지정유산 25건과 도지정 유산 58건, 포항시 향토문화유산 98건 등 모두 국가유산 181건이 있다”고 강조했다.송라면 ‘보경사 천왕문’은 올해 상반기 국가지정 문화유산(보물)로 지정을, 기계면 봉계리 ‘분옥정’과 기북면 오덕리 ‘용계정’은 올해 문화재청 검토를 거쳐 보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국가유산들이 보물로 지정되면 포항에는 ‘보경사 적광전’과 ‘상달암’등 모두 5건의 목조건축물을 보물로 보유하게 된다.흥해읍 청동기시대 바위그림인 ‘칠포리 암각화’와 신라 504년 축조로 전해지는 토성 흥해읍 ‘남미질부성’, 조선중기 성리학자 여현 장현광 선생이 기거하면서 각종 자연물의 승경(勝景)을 노래한 죽장면 ‘입암 28경’ 등은 국가지정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한 학술·발굴조사가 현재 진행중이다.지난해에는 동해면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과 흥해읍 ‘오도리 주상절리’, 동해면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 등 3건의 지질 유산이 국가지정 자연유산(천연기념물)으로 지정됐다.특히 ‘오도리 주상절리’ 지정으로, 포항시는 전국에서 천연기념물 주상절리 5개소 가운데 2개소(달전리·오도리)를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시는 ‘오도리 주상절리’와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에 대해 관광 자원화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적인 자연유산 활용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또 장기면 뇌성산에서 산출되는 ‘뇌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출되는 희귀한 광물이다.올해는 뇌성산 일대 뇌록지정지대를 확대하는 한편 국산 뇌록 안료 제조를 위한 ‘뇌록연구센터’ 건립 기본구상 용역도 추진 중이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에는 선사시대 2천300만년전 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우수한 문화와 자연유산이 많다”면서 “적극적으로 정비하고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3

포항세명기독병원, 직장어린이집 재개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13일 웰빙센터 1층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하고 직원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사진세명기독병원은 1999년 3월 포항지역 최초의 직장보육시설인 한성어린이집을 개원해 2018년까지 운영했다. 이후 병원 증축 등의 내부 사정으로 지난 5년 동안 병원에 인접한 경북어린이집에 직원 자녀들을 위탁해 오다가 지난 3월 초부터 재개원해 이날 한성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재개원한 한성어린이집은 310.22㎡ 규모로 보육실 4개를 비롯해 놀이방(유희실), 조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병원에서는 직원 어린이집 모든 자재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시설을 구축했고,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적용해 영유아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한성어린이집 원아 대상은 세명기독병원 직원 자녀 중 만 0∼5세이며, 정원은 30명으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한동선 병원장은 “어린이집은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라면서 “직원 자녀가 최상의 공간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질 높은 보육 시스템 구축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13

“영일만횡단대교 설계 상반기 발주 도와달라”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이 시장은 이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영일만횡단대교의 조속한 총사업비 변경과 중장기 교통망 구축, 신산업 기반 조성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이 시장은 “영일만횡단대교 설계를 상반기에 발주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변경 협의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면서 “2030년 개항 예정인 TK통합신공항과 동해안 최대경제권인 포항을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도 국가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영일만횡단대교는 올해 설계비 1천350억원이 정부 예산안으로 반영돼 있는 가운데 현재 국토부와 기재부가 총사업비 변경을 위한 막바지 협의 중이다.또 신공항이 개항 하더라도 경북동해안 지역에서 갈수 있는 고속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열악해 신공항 직결 고속도로와 철도망 구축이 절실하다.이 시장은 이어 기업혁신파크 공모사업 선정에 대해서도 적극 건의했다.“최근 포항지역에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 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단지 인·허가 및 기반 시설 조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선제적 산업 용지 확보를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단 3단계 조성사업도 절실하다“고 요청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최대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4-03-12

호동2매립장 정비사업 순풍에 돛달아

포항시가 내년 준공 예정인 ‘포항시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국비를 추가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시는 12일 “올해 ‘호동2매립장 정비사업비’로 이미 확보한 국비 23억원에다 최근 국비 32억원과 내년도 국비 5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신속한 사업이 추진되게 됐다”고 밝혔다.고원학 시 환경국장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를 방문해 순환이용 정비사업과 관련한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순환이용 정비’는 현재 포항시가 사용 중인 호동2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2034년까지 추가 매립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기존 매립 폐기물을 굴착해 가연성, 불연성, 토사로 재선별한 후 가연성 폐기물은 소각하는 한편 불연성 폐기물·토사는 재매립해 부족한 매립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주 사업 내용이다.포항시는 2035년 에코빌리지 조성 때까지 생활 쓰레기의 안정적인 매립을 위해 ‘순환이용 정비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고원학 환경국장은 “지역의 생활쓰레기 상황을 감안할때 매우 시급한 사업”이라며 “환경 피해 최소화도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2

포항시 해양·생태·문화사업 착착 진행, 도시 경쟁력 강화

올해 포항시의 굵직굵직한 해양·생태·문화사업들이 마무리 되면서 도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포항시는 11일 “남구 송도해수욕장 일원에 조성중인‘첨단해양산업 RD센터’의 현재 공정률이 85%에 달해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이라며 “향후 이곳 센터는 환동해 해양 신산업 거점인 동시에 해양레저산업·창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RD센터에는 △1층 공장형 실험실과 RD작업장 △2층 첨단해양전시공간과 해양레프츠 가상체험공간 △3층 코워킹스페이스 오피스 △4층∼8층 공유실험실과 입주기업 사무실오 △9층 기숙사형 수면공간과 휴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 245번지 일대 부지 9천452㎡에 건립중인 첨단해양산업RD센터는 연면적 6천여㎡에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다.  총공사비 197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에는 포스텍 극한환경 로봇연구실을 비롯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KAIST(해양시스템)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도심하천 ‘학산천 생태복원’도 올해 마무리돼 이 일대가 물길을 따라 사람이 모이는 수변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우선 6월쯤 우현도시숲에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구간이 일부 개방되는데 이어 올해 말쯤에는 동빈내항까지 모든 구간 공사를 완료, 자연 친화적 환경과 시민 휴식 공간이 제공된다.  남구 호미반도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해안 둘레길도 올해 10월쯤 완전 개통, 천혜의 바다 경관을 따라 걷는 ‘걷기 명소’가 완성된다.  그동안 불편이 많았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중간 중간 단절 구간은, 데크로드로 모두 연결된다.  또 과거 어업전진기지였던 옛 산업시설을 리모델링한‘구.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은 최근 지역 해양 문화와 포항구항의 가치를 담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은 지역 문화산업 인력 양성과 해양문화 콘텐츠 창·제작, 국내외 예술 교류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대표는 “낡고 오래됐던 구·수협냉동창고의 변신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상징인 동시에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생태·문화의 발전은 바로 도시 품격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1

호미곶 유채꽂밭, 노란 물결로 일렁

포항 호미곶의 관광명소 유채꽃밭이 이번 주말부터 화려한 장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11일 “올해 한반도 동쪽 끝 호미곳 일대에 50ha(15만평) 규모로 조성한 호미반도 경관 농업단지에 3월중순∼4월중순까지 한달간 수많은 유채꽂들이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릴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힐링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2018년 시작한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매년 10만평 수준 유채꽂밭이 조성됐으나 올해는 규모를 좀 더 확장했다”면서 “이번에는 유채꽃과 함께 심은 유색보리와 메밀꽃, 해바라기 등이 개화해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유채꽃이 만개하는 23일과 24일 양일간 호미반도 경관농업 단지에서 ‘2024년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유채꽃 그림 손수건 만들기, 그립톡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을 비롯해 유채를 활용한 색다른 체험행사가 진행된다.또 경관 작물을 활용한 메밀 음식과 유채 아이스크림, 수제 맥주에다 야간관람, 문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정경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동해 바다와 활짝 핀 유채꽃이 어우러진 호미곶은 포항만의 매력”이라며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 경관 작물을 제공, 호미곶을 연중 관광객이 북적이는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4-03-11

포항시, 지역 수소기업 성장에 날개 달아준다

포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수소 관련 기업들을 집중 육성한다.포항시는 10일 “시와 경북도가 투자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2024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에도 수소 우수 기술이나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지역 기업에게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면서 “이들을 포항 대표 수소전문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매출액 중 수소사업 관련 매출액 또는 투자금액 비중이 일정 비율 이상임을 산업부에서 확인받은 기업이다.수소전문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정부로부터 수소 관련 기술개발 사업화 및 보조 융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지난 2021년 6월 첫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87개 회사가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포항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주)에프씨아이 등 7개사가 H2MEET(국내)와 World Smart Energy Week FC EXPO(일본) 등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했고 신규 특허 출원, 고용 창출, 신규 계약 수주 등 많은 성과를 냈었다.특히 (주)햅스는 경북 제1호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2024년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의 경우 포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기업(5개 사 이내)에 모두 3억 9천만 원을 지원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특히 올해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와 협업, 지역 소재 우수 기업에게 SOFC·SOEC 세라믹 소재 연구, PEMFC와 알카라인 수전해의 시스템 성능향상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포항시는 이같은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 수소기업에게 글로벌 기술개발 협력 네트워킹을 돕고 해외 판로를 개척,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신청 기업은 21일까지 포항TP 홈페이지(www.ptp.or.kr)를 통하면 된다.한편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입주 희망 기업 등으로 구성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를 출범시켜 투자유치와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