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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은 최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2024년 수성인재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은 주호영·이인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 대구시의원, 수성구의원, 황승만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장, 재단 임원 등 내·외빈과 후원자 유가족·장학생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수성미래교육재단은 선발 장학생 80명(초등학생 18명,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37명, 대학생 12명, 검정고시 합격 청소년 1명)과 청소년 프로젝트 18개 팀(180명)에 장학증서, 뚜비 인형과 함께 총 1억 51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은 상반기 진학·글로벌 문화탐방·청소년 미래 대응력 향상 프로젝트와 하반기 성적우수·모범·특기·희망 분야 등 총 7개 분야에서 선발됐다. 초등학생 50만원, 중학생 7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학교 밖 청소년 100만원, 대학생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장학생 여러분이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인재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2-04

‘말 많은’ 택시근로자복지센터, 대구시 칼 빼들었다

대구시가 지역 택시업주들과 시 출연금 등으로 만들어진 DTL(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에 대해 강도높은 개선에 나선다. 비영리재단법인 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는 최근 지역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건물 사유화 의혹과 수익사업 위주의 운영, 편중된 임원 구성 및 법인 운영에 대한 투명성 부족 등으로 비판이 일고 있다. DTL은 대구시 예산 20억원을 출연해 지난 2018년 6월 지은 지하 3층 지상 7층 건물이다. 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53억원,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 25억원을 출연했다. 회관은 택시기사 및 그 가족들을 위한 복지매장과 구내식당, 고충상담센터, 재활센터, 취미교실, 직업훈련학교 등을 갖춰 택시기사들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립됐다. 그러나 일부 층만 택시노동자 관련 단체가 사용하고 대부분은 임대 상가나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택시노동자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시설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3일 DTL 건물 사유화 의혹, 수익사업 위주의 운영, 편중된 임원 구성 및 법인 운영에 대한 투명성 부족 등 최근 제기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DTL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고강도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가 내놓은 개선계획에 따르면 먼저 비영리법인 감독권을 발동해 DTL의 사업계획, 실적 및 재산상황 등에 대해 검사 후 위법사항이 발견시 법적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다. 또한 DTL 건립 시 지원한 시보조금(20억원)에 대해 건물의 근저당 설정 등을 통해 채권 안정성을 확보하거나, 재산처분 시 사전승인을 의무화해 DTL의 재산관리를 강화한다. 이어 DTL 운영 임원을 대구시, 택시조합, 택시노조 등이 포함되도록 요구하고 복지사업의 수혜 대상을 택시근로자로 한정해 당초 취지를 강화하는 방식을 정관에 명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DTL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연수원 건립 등의 대출금에 대한 상환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수익 위주의 사업구조도 개선해 기존 임대차계약 종료 시 최소 임대시설만 허용하고, 복지시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시는 DTL의 친·인척, 임원의 센터 내 수익사업은 엄격히 제한하고 사업계획, 실적 및 회계처리 등 법인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며, 장학·장례지원사업 등 복지사업에 대한 택시근로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복지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시가 제시한 개선방안에 대해 DTL측과 조속히 협의해 택시근로자의 복지증진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2-03

배출가스 5등급 차량 3월까지 운행 제재

대구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기간(12월~내년 3월)을 맞아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관리하는 제도다. 시는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9년 22㎍/㎥에서 2021년 17㎍/㎥, 2023년 18㎍/㎥로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11월까지는 14㎍/㎥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8년 12월∼2019년 3월) 대비 제5차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2023년 12월∼2024년 3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31㎍/㎥에서 20㎍/㎥으로 낮아져 역대 최저 농도를 달성했다. 올해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산업·발전·수송 등 핵심 배출원 감축·관리, 생활공간 집중관리 등 4개 분야 19개 추진과제를 집중 추진하게 된다. 산업·발전 분야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130개소)해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고, 굴뚝원격감시시스템(TMS)과 사물인터넷 측정기기(IoT)를 통해 사업장을 원격 감시하며,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미세먼지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을 집중 단속한다. 수송 분야는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까지(토·공휴일 제외)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22개 지점에 설치된 30대의 단속카메라로 운행제한 위반시 1일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영업용, 수급자·차상위 계층 소유 차량, 소상인공인 차량은 제외된다. 이밖에 지하역사, 대합실·승강장,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383개소와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 1521개소에 대해 실내공기질과 공기청정기 관리상태 등을 점검하고 미세먼지 제거차량 111대를 하루 2~3회 이상 운행,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비산먼지 억제 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2-03

도심 속 힐링 정원으로… ‘만남의 광장’의 변신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만남의 광장’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사읍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했다. 만남의 광장은 핵심 상권이자 지하철 2호선 대실역 주변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쉼터나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는 다사읍의 중심 상업지다. 광장 리모델링 공사는 18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기본설계와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올해 2월 착공 후 지난달 25일 준공했다. 단장을 마친 만남의 광장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 조경 소재로 포장된 바닥은 회색빛의 도심 속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주며 곡선 형태의 바닥 조명이 광장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초고성능 콘크리트로 만든 화단은 조선 백자의 전통적인 곡선미와 색감을 자아내 아름답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군은 광장을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포토존을 조성하고, 화단에는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했다. 앞으로는 수국 등 다양한 꽃을 심어 ‘도심 속 작은 정원’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며 여름에는 물고기 모양의 바닥분수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볼거리가 가득해진 만남의 광장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새롭게 태어난 만남의 광장이 지역 명소가 되길 바라며, 연말에는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광장에 크리스마스 경관 조명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2-03

영남대의료원, 과기부 ‘2024년도 실감콘텐츠핵심기술개발사업’공모 선정

윤석호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영남대의료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실감콘텐츠핵심기술개발사업 혁신도전형 RD 대상과제’ 에서 ‘정신질환‧통증 관리를 위한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반 디지털 의료 기술’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영남대의료원은 3년 6개월 동안 국비 및 기관지원 연구개발비 등 56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문제 탐구부터 해결까지의 전 과정에 걸친 전략적 접근을 통해 한계에 도전하는 디지털 알고리즘 및 저전력·고성능 등의 혁신적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영남대의료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주)위세아이텍, (주)딥엑스알앱, 분당서울대병원, 세종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BCI 기반 검증을 통해 약물치료의 대체제 한계 극복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약물치료가 중심이 되는 정신질환, 만성통증 등은 약물 중독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이에 영남대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독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통증 완화가 가능한 디지털 의료 기술과 CT 기술(VR, AR, XR, AI, App)을 활용해 정신건강 관리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반의 정신건강 관리 디지털 의료 기술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남대의료원 관계자는“이번 연구는 정신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에 따른 초기 진단과 예방적 치료를 통해 만성화와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적 관점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파생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야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학·병 공동연구를 통한 정신건강 관리 디지털 의료 기술개발로 의료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의료시장 성장 등 경제적 효과와 정신질환과 통증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03

대구 ‘희망2025 나눔캠페인’ 106억2000만원 목표 ‘출범’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이 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 나눔실천 유공자, 봉사단 등 대구시민들이 참석해, 캠페인 출범을 선포하고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이어온 나눔실천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함께 DGB금융그룹, 한국부동산원, 이랜드리테일 동아쇼핑점, (주)서보, 엘앤에프 등 지역 5곳의 기업이 캠페인 기간 동안 1억원 이상의 기부를 약속했다. 대구시민들이 실시간으로 모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 중앙파출소 앞 분수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워 2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며, 1억62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을 모두 채우면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기부 참여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s://daegu.chest.or.kr) 또는 전화(053-667-0530)로 안내받을 수 있다. 홍준표 시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이웃사랑과 기부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절실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2-02

대구시민 68.5%·도민 62.8% “통합 찬성”

대구·경북 시·도민의 68.5%~62.8%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1월 27~29일 만 18세 이상 시·도민 2000명(대구 1000명, 경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 TK통합에 대해 ‘찬성’한 대구시민 응답자는 68.5%로 반대 응답자 31.5%에 비해 많았다. 관련기사 2면 TK통합에 ‘찬성’한 경북도민 응답자도 62.8%로 반대 37.2%에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TK통합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의견 청취에 앞서 대구시가 지역 주민들의 정확한 의사를 파악해 의회의 정책적 판단에 대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다. 먼저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찬성, 반대를 묻는 설문 문항에 대해 대구시민의 경우 찬성 68.5%, 반대 31.5%, 경북도민은 찬성 62.8%, 반대 37.2%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경북도민들도 수도권 일극체제 심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경북 통합’이 필수라는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시 구·군별 조사에서는 9개 구·군 모두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높았다. 서구(86.0%), 동구(73.1%), 남구(71.9%)는 7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경북도 권역별 조사에서는 서부권 (김천, 구미, 상주, 칠곡) 70.7%, 남부권 (영찬, 경산, 청도, 고령, 성주) 69.3%, 동부권(포항, 경주, 영덕, 울진) 64.5%가 통합에 찬성해 반대(29.3%~35.3%))의 2배를 웃돌았다. 반면 북부권(안동, 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봉화) 42.%가 찬성, 반대 57.4%로 반대의견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경북도 22개 시·군 중 북부권인 안동(찬성 29.8%, 반대 70.2%), 영주(찬성 28.1%~71.9%), 예천(찬성 33.3%, 반대 66.7%) 3개 지역을 제외한 19개 시·군에서 통합을 원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인구 20만 이상인 구미(71.3%)와 경주(70.9%)는 찬성률이 70% 이상이었고, 포항(60.2%), 경산(67.4%) 또한 찬성률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통합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대구시민 10명 중 6명이 지역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61.7%)을 선택해 대구경북 통합을 통해 가장 바라는 것은 지역의 경제발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낙후지역 균형발전(14.4%), 의료 등 복지서비스 향상(8.2%), 행정효율성 증대(8.2%) 등을 꼽았다. 경북도민도 과반수 이상이 지역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50.1%)을 찬성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낙후지역 균형발전(22.1%), 의료 등 복지서비스 향상(10.9%) 순이었다. 이는 경제성장과 동시에 농어촌 지역까지 소외되는 곳 없이 균형 잡힌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경북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대구시민은 경제발전 효과 미흡(30.9%), 지역 갈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25.4%)를, 경북도민은 특정 지역 중심 예산 쏠림(35.9%), 경제발전 효과 미흡(19.0%) 등을 꼽았다. 또한 한국리서치가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TK통합에 대해 ‘찬성’한 대구시민 응답자는 62.6%%로 반대 응답자 37.2%에 보다 높았다. 찬성하는 이유는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이 60.6%로 가장 높았고 반대하는 이유는 경제발전효과 미흡이 28%로 가장 높게 나왔다. 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해 연말까지 계획된 설명회 등을 통해 통합에 반대하는 시민의 의견을 더욱 세심하게 청취하는 등 통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사로 대구경북 시·도민 공통으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양 시·도와 정부가 대구경북 통합을 추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대구경북특별시의 경제·산업 육성과 특별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대폭적인 권한이양과 재정 및 특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앞으로 중앙부처 협의와 국회 심사 과정에서 특별법이 원안대로 통과할 수 있도록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2-02

“TK통합 여론조사 객관·공정성 확보 최선”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이 2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유도성 질문은 철저히 배제한 중립적인 문항으로 설문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21일 대구시, 경북, 행안부, 지앙시대위는 양 시도를 통합해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하고, 그 위상은 서울특별시에 준하도록 하며, 국가 사무와 재정을 적극 이양하기로 합의했다’는 배경 설명 후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찬성과 반대, 찬성하는 이유와 반대하는 이유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최근 경북 안동시에서 실시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여론조사에서 긍정 또는 부정응답을 유도하는 편향된 질문으로 조사의 타당성과 신뢰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8일 안동시가 발표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조사의 타당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안동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제를 제기한 대표적인 조사문항은 ‘현재 주민투표 동의 절차 없이 추진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다. 이에 대해 경북도 한 관계자도 “대구시와 경북도가 합의된 행정통합의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해야 하나 대구시 연구보고서와 경북 연구보고서의 내용을 각각 다르게 질문한 것도 타당성과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었다. 논란이 일자 안동시 한 관계자는 “북부권 주민설명회에서 주민이 질문한 내용을 참고했지 여론을 조작하거나 신뢰성을 떨어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여론조사에 참고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여론조사방식에 있어서 응답률이 낮고 부실 응답을 통제할 수 없는 ARS나 온라인 조사가 아닌 100%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해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응답률도 코리아리서치는 18.7%, 한국리서치는 27.8%를 보였다. 황순조 실장은 “여론조사 이후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대구시의회에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의견청취안’의 심도 있는 심의와 의결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경북도의회에서도 통합에 대한 의견청취안이 의결되면 국회에 특별법을 발의해 내년 상반기까지 특별법을 제정하고, 2026년 7월 민선 9기에 대구경북특별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2-02

달성군 ‘군정 혁신 베스트 10’ 선정

대구 달성군은 지난 2일 2024년 달성을 빛낸 ‘군정 혁신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이는 올해 군이 추진한 1636개 세부 사업 중 혁신 가치 실현에 기여한 군정혁신 우수사례 10개를 선정해 표창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달성군은 지난 10월부터 각 부서의 검토를 거쳐 응모한 23개 사업에 대해 전 부서 직원이 참여한 1차 심사와 2차 국민투표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국민 심사는 ‘소통24’를 통해 진행하는 등 군민들의 군정 참여 기회 확대와 함께 군민들이 공감하는 우수 시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의 ‘대상’ 사업은 교육정책과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숲 밧줄 놀이 체험 사업으로, 달성군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밧줄 그네, 밧줄 그물, 해적 다리, 집 라인 놀이 등 다양한 숲 밧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달성군과 대구시 교육청의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의 협업 아래 진행됐으며, 군정 목표인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 도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우수 사업으로는 카카오톡 채널 친구(1만7000여 명)를 대상으로 달성군 소식지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달하는 기획예산과의 ‘모바일 소식지! 시간을 넘나드는 달성이야기, 당신의 손안에’와 각종 계약서·서약서·각서·확인서 등 8종의 서류를 통합된 양식 1종으로 만들어 모든 계약서류에 적용하는 등 계약서류 간소화 사업인 회계과의 ‘서류는 간단하게! 계약체결 서류 간소화로 효율 UP!’이 선정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매년 정부혁신 전략과 달성군 5대 군정목표에 맞는 정책사업들로 군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우수한 사업을 베스트 10에 선정하였고, 앞으로도 달성군 혁신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사업들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12-02

“지역 경제 위기 ‘메가샌드박스’로 돌파”

전국 56곳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대구에 모여 지역별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열고,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파격적인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그 해법 중 하나로 ‘메가샌드박스(기업자유특구)’ 도입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안양과천상의 회장 등 56곳 전국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 완화, 교육, 인프라 등 지역 산업 생태계의 총체적 개혁을 담은 ‘메가샌드박스’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메가샌드박스는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할 뿐만 아니라, 관련 교육·인력·연구개발(RD)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장단은 “최근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저성장 고착화를 경고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변화, 투자 편중, 인력난 등으로 지역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파괴적 제도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 제시된 메가샌드박스는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관련 교육·인력·연구개발(RD)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장단은 “저출생·고령화,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개별적인 문제를 하나씩(piecemeal) 해결하는 접근에서 나아가 모든 문제를 동시에(holistic) 풀어내기 위한 일석다조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가 샌드박스 모델의 개념과 사례에 대한 전문가 발표도 이어졌다. 박형곤 딜로이트 파트너는 주제 발표에서 “메가 샌드박스는 단순히 규제 완화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혁신을 도모하는 새로운 접근”이라며 “신기술·신산업 모델을 특정 영역 내에서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민간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정부와 지자체가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인프라 및 정주 환경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 정책의 초점이 바뀌어야 한다”며 민간 주도의 거버넌스 마련을 주장했다. 한편 전국상의는 이날 대(對)국회·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전국 광역상의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외협력위원회·글로벌협력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상법, 자본시장법, 노동법 등 국회 현안에 즉각 대응하는 한편, 공급망 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게 지역경제와 상공인을 대표하는 전국상의 회장들의 역할”이라며 “메가샌드박스를 도입을 비롯해 각종 기업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통해 한국경제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02

대구시교육청, IB교육에 이어 AI디지털교과서로 또 하나의 교실수업혁명 시작

대구시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AI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교육청이 도입한 국제바칼로레아(IB)에 이은 또 하나의 교실수업 혁명이다. 최근 교육부는 올해 AI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 최종 결과와 이행안(로드맵)을 발표했다. AI디지털교과서는 도입은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학습 속도에 최적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려는 국가적 교육 프로젝트이다. AI디지털교과서 검정 완료 및 도입 로드맵이 확정됨에 따라 교실과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한 교육 디지털 전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교육청은 AI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오고 있다. 주요 준비 사항은 △디지털교육 리더교원 양성 △교육과정기반 AI디지털교과서 연수 강화 △디지털 인프라 확충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방위적 교육공동체 연수 △디지털 역기능 방지 대책 마련 등이다. 특히, 교육과정 기반 디지털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2022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디지털 소양과 디지털에 기반을 둔 다문화교육, IB 학교에서의 디지털 기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또, AI디지털교과서 적용 대상 학생을 포함하여 초 3학년부터 고 2학년까지 1인 1기기(477교, 202,765대)를 보급하고, 전학교에 1교실 1무선AP(2만2736개)를 설치 완료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노력 중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은 AI디지털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상용망인 교수·학습전용 네트워크를 도입해 학교당 최고 10기가의 속도까지 증설할 계획”이라며 “교원의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를 확대하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내년 3월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책의 근간을 흔들어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혼란을 주기보다는 교육청과 학교가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