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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장불패` 김세영, 또 다시 쓴 역전 드라마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천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3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3월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5천만원)다.대회 마지막 날에는 항상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종종 역전 드라마를 연출, `빨간 바지`라는 애칭이 있는 김세영은 이날도 `빨간 바지의 마법`을 발휘했다.전날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였던 김세영은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5번과 8번, 11번 등 파5 홀에서 착실히 1타씩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이후 14번 홀(파3)에서는 약 5m가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시간다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한 김세영은 17번 홀(파4)에서 약 2.5m 파 퍼트에 성공,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티샷이 왼쪽으로 밀렸고 두 번째 샷도 러프로 향하는 등 그린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어수선했고, 결국 약 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시간다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마쳤다.2라운드 13번 홀 보기 이후 40개 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벌이다가 나온 뼈아픈 보기였다.흔들릴 수 있는 위기였지만 연장에 강한 김세영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연장 첫 홀에서 124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승부를 갈랐다.반면 시간다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겼고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도 홀에서 3m 이상 떨어져 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김세영은 LPGA 투어 연장전 통산 전적을 3전 전승으로 만들었다. 자신의 5승 가운데 3승을 연장에서 일궈냈다.이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 5위로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선수가운데 두 번째 자리를 지킨 김세영은 이날 우승으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은 올해 5월 초 텍사스 슛아웃의 신지은(24·한화) 이후 약 1개월18일 만이다.한국 선수들은 올해 17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노무라 하루(일본) 등 한국계 선수들의 승수까지 더하면 11승이 된다.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5언더파 269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가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6-06-21

불붙은 김현수 3안타 `맹타`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번째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면서 10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터뜨렸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안타를 생산했다.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쳤다.올해 32번째 출전 경기에서 10번이나 멀티 히트를 친 김현수는 타율을 0.340(103타수 35안타)으로 높였다.김현수는 토론토의 우완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1회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0-0이던 1회 무사 1루에서 스트로먼의 복판에 몰린 빠른 볼(시속 148㎞)을 밀어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 2루 기회를 연결했다.김현수는 후속 타자 마크 트럼보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지만, 그의 안타는 팀의 선제 득점에 밑거름됐다.볼티모어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적시타와 맷 위터스의 중월 2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갔다.4-4가 된 3회, 김현수는 선두 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잡혔지만, 7-4로 리드한 4회 2사 1루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다시 1루를 밟았다.이번에도 바뀐 우완 투수 조 비아지니의 초구 빠른 볼(시속 150㎞)을 잡아당겨 1, 2루 사이를 총알처럼 뚫었다.김현수는 6회 다시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8회 토론토 우완 구원 투수 드루 스토런의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싱커를 힘으로 끌어당겨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다.김현수는 17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강정호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첫 두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1-4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헨드릭스의 초구인 시속 140㎞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강정호는 3-6으로 추격한 7회초 바뀐 투수 애덤 워렌의 2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러 3루수 방면의 내야 안타를 쳤다.이로써 그는 올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하고 5경기 만에 타점도 올렸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6(119타수 34안타)으로 올랐다.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벤치를 지켰다.추신수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때렸지만, 추신수의 타율은 0.231(39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이대호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9(121타수 35안타)로 약간 올랐다.전날 시즌 12호 홈런을 때린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휴식을 취했다. /연합뉴스

2016-06-21

`대역전극` 클리블랜드, 창단 첫 왕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창단 첫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열린 2015-2016 NBA 챔피언 결정전 7차전 홈 경기에서 카이리 어빙의 막판 3점 슛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를 93-89로 격파했다.지난 시즌 2승 4패의 패배를 설욕한 클리블랜드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서 4승 3패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1970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일궜다.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 3패로 뒤지다 이후 내리 3경기를 따내며 우승한 것은 NBA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클리블랜드 도시는 또 1964년 미국프로풋볼(NFL) 이후 52년 만에 미국 메이저 스포츠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됐다.반면 지난 시즌 4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내리 3경기를 내주면서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이번 시즌 전까지 최근 NBA 챔피언 결정전이 7차전까지 갔던 6차례 경기에서는 모두 홈 팀이 이겼으나, 원정팀이 승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르브론 제임스는 7차전에서 트리플 더블(27득점·11리바운드·11어시스트)을 달성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고, 어빙은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26점을 꽂아넣으며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NBA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것은 1969년 제리 웨스트, 1988년 제임스 워디에 이어 제임스가 3번째다.5, 6차전에서 각각 41점을 꽂아넣으며 7차전까지 끌고 간 제임스는 또 2011-2012, 2012-2013시즌 이후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영예도 안았다.이날 경기는 마지막 승부답게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이어졌다.골든스테이트는 15개의 3점 슛을 꽂아넣었다. 클리블랜드는 3점 슛을 6개밖에 넣지 못했지만, 상대 골 밑을 노리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종료 4분 39초를 남기고 두 팀은 89-89 동점으로 팽팽히 맞섰다.이후 3분여간 슛 난조와 제임스의 블록슛, 커리의 슛 난사까지 이어지며 어느 팀도 득점하지 못했다.남은 시간은 53초, 균형을 깬 것은 어빙이었다. 어빙은 드리블하다가 갑자기 솟아올라 3점 슛을 꽂아넣었다. 이어진 커리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10.6초 전 덩크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었고, 이 중 1개를 얻어내며 4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32점을 꽂아넣으며 분전했지만, 커리(17점)가 경기 막판 슛 난조와 범실을 범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연합뉴스

2016-06-21

대구시 어머니 배구단 창단

은퇴한 여성 배구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구성된 대구시 어머니 배구단이 창단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대구시는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참여가 낮은 여성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일 오전 대구일중학교 체육관에서 배구협회, 후원단,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독과 은퇴한 여성 배구선수와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 24명으로 구성된 `대구시 어머니 배구단` 창단식을 가졌다.사진 어머니 배구단은 과거 실업 배구단의 현역 선수였던 이영숙 감독을 선임하고 초·중·고 및 실업팀 은퇴선수들과 생활체육 배구클럽에서 활약했던 주부들로 구성, 시 체육회가 운영하는 전문스포츠클럽 프로그램 사업 중 여성배구교실 형태로 운영되며 각종 대회 등에도 출전할 계획이다.또 심만섭 ㈜청우산업개발 대표이사를 필두로 하는 자발적인 후원회가 어머니 배구단의 활동을 든든하게 지원할 계획이어서 여성들의 체육활동 참여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어머니 배구단 창단이 우리 지역의 여성스포츠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OB팀 부재로 운동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퇴 선수들의 지속적인 스포츠활동을 지원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6-06-21

침묵 깬 박병호, 부활포 쏘아올려

부진에 시달리는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열흘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박병호는 1-0으로 앞선 4회 2사 3루에서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초구 154㎞(96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열흘 만에 나온 시즌 12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처음으로 득점권 상황에서 나온 대포이기도 하다.강속구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박병호는 그동안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에 고전했다. 전날까지 시속 150㎞ 이상의 공을 상대로 한 타율은 0.096에 그쳤다.박병호는 2회말 1사 2루에서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피네다의 5구째 시속 134㎞(83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이 때 3루로 진루한 2루 주자 맥스 케플러는 후속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안타로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터뜨린 박병호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을 생산했다.양키스는 1사 3루에서 박병호 타순에 돌아오자 선발 피네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지난 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뛴 오른손 투수 앤서니 스와잭을 등판시켰다.박병호는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스와잭의 5구째 시속 138㎞(86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러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박병호의 맹활약으로 4-0으로 앞서던 미네소타는 불펜진 붕괴로 7, 8, 9회 7점을 내줬다.박병호는 4-7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강속구 투수로 꼽히는 아롤디스 채프먼의 5구째 시속 164㎞(102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이날 경기를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마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04에서 0.206(199타수 41안타)으로 올랐다.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후속타자 에스코바, 커트 스즈키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미네소타는 6-7로 패해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0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다./연합뉴스

2016-06-20

신지애 45승… 한국女 최다승 경신

▲ 19일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가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신지애(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천만엔) 우승을 차지했다.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우승했다.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이로써 시즌 2승째를 거두며 J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천440만엔(약 1억6천200만원)이다.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특히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어 한국 선수 프로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뒀으며 JLPGA 투어에서는 14승을 기록했다.그러나 JLPGA 투어 14승 중에는 LPGA 투어와 공동 개최한 미즈노 클래식 2회가 들어가 실제 한·미·일에서 우승은 총 43승이다.여기에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1승(L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외)과 2007년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대회 우승을 더해 45승 고지에 오른 것이다.신지애의 프로 45승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5년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것은 제외한 것이다.고 구옥희 전 회장은 국내 20승, 일본에서 23승을 했고 LPGA 투어에서도 1승을 보태 44승을 기록했다.신지애는 또 이날 아버지 신제섭 씨의 생일에 대회 3연패에 성공해 기쁨이 더했다.아마추어인 가쓰 미나미(일본)가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이보미(28)는 니시야마 유카리, 와타나베 아야카(이상 일본)와 함께 8언더파 208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보미는 최근 10개 대회 연속 5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는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시즌 상금 7천545만5천엔을 기록한 신지애는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2009년 LPGA 투어 상금 1위를 차지했다.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JLPGA에서 활약을 시작한 그는 일본에서도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연합뉴스

2016-06-20

포항, 제주 원정서 뼈아픈 패배

포항스틸러스가 제주 원정서 패하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포항은 지난 1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1-3으로 완패했다.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달리던 포항은 이날 패배로 무패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고, 승점 추가도 실패했다.반면, 최근 상주 원정에서 완패 당했던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홈에서 포항을 완파,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전반전 포항은 빠른 측면 공격을 통한 역습을 꾀했고, 제주는 특유의 짧은 패스 플레이로 포항을 공략했다. 제주가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전 득점 없이 마쳤다.후반 경기의 균형을 제주가 깼다.후반 5분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문전 앞에서 마무리한 데 이어 4분 뒤인 후반 9분 권순형이 중거리 슈팅으로 앞서 나갔다.반격에 나선 포항은 문창진이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제주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김호남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포항은 후반 50분 제주 백동규의 자책골로 0점을 모면하는데 만족했다.최진철 감독은 경기직후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로 집중력이 부족했고, 실수가 커다란 데미지로 돌아온 것 같아 아쉬웠다”며 제주의 빠른 역습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평가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6-20

체육회 “국대 선발규정 개정 않기로” 박태환 측 “CAS에 중재 재개 요청”

▲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전 수영 대표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씨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법무법인 광장에서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가 결국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을 받게 됐다.대한체육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기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했다.해당 국가대표 선발 규정은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못하도록 한 제5조 6항이다.박태환은 2014년 9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올해 3월 초로 끝났으나 바로 이 규정에묶여 2019년 3월까지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상황이다.4월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해 4개 종목에서 우승한 박태환은 4월 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와 같은 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이 부당하다며 제소했다가 이를 일시 보류한 바 있다.그러나 이날 체육회 이사회 결과가 나온 뒤 곧바로 CAS에 절차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박태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법무법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에서 오늘 문제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존치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더는 체육회 선의에만 매달릴 수 없어 부득이 이런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체육회 이사회 결과를 브리핑한 한종희 체육회 이사는 “체육회는 오늘 이사회 결과를 바로 CAS에 통보하고 앞으로 중재절차가 시작되면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예정”이라고 밝혔다.한종희 이사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제정한 취지가 국가대표로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공인으로서 품위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도핑은 선수의 기본 덕목인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므로 어린 선수들에 대한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엄중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 씨는 “체육회 입장을 이해는 한다. 도핑의 중요성도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국제 규율에 따라 이미 징계를 받았다. 한 선수를희생양으로 삼아 도핑 중요성을 강조하려 하는 것은 도가 너무 지나친 것 아닌가”라면서 “가혹한 규정 적용을 제고해 줄 것을 대한체육회에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박태환 측 임성우 변호사는 “오늘 바로 심리를 요청했으니 곧 일정이 잡히고 청문회에서 양측 주장을 들으면 리우올림픽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7월18일 이전에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육회가 CAS 판결을 따르지 않거나 지연시킬 경우 등에 대비해 한국 법원에 가처분 신청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체육회 한종희 이사는 일부러 시간을 지연해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실제 그랬다면 오늘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체육 전문가들은 CAS의 비슷한 판례에 비추어 박태환 측의 승산이 조금 더 높을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한 이사는 이에 대해 “CAS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따라 대응 방안을 정할 계획”이라고 답해 체육회가 CAS의 결정에 무조건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연합뉴스

2016-06-17

“런던의 아쉬움 리우서 명예회복 할 터”

이득춘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각오를 다지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안 좋았다. 리우에서는 명예회복과 정상탈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한국 배드민턴은 런던올림픽에서 `노 골드`에 그쳤다. 남자복식 이용대-정재성의 동메달 하나로 만족해야 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져주기 파문`에 휩쓸려 선수 4명이 실격당하는 쓰라린 아픔도 겪었다.리우올림픽을 50일 앞둔 16일 서울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 배드민턴 대표팀은 “남은 기간 체력 관리와 페이스 조절을 잘하면 원하는 목표를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 감독은 일단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고, 혼합복식은 결승을 목표로 하되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금메달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남자단식과 여자단식, 여자복식도 메달권을 전망한다.최고 기대주는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이다.특히 이번에 3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용대는 리우올림픽을 `마지막 올림픽`으로 정한 터라 각오가 남다르다.이용대는 “올림픽만 보고 달려왔다.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함께 혼합복식 금메달을, 런던에서는 정재성과 함께 남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만큼 간절하게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강조했다.그의 파트너 유연성과는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라는 위치가 이를 증명해준다.이용대는 “운동선수로서 유연성 형에게 많이 배운다. 경기에서 의지할 사람은 연성 형뿐이다. 코트 안에서 믿는 건 연성 형뿐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유연성도 “이용대와 수많은 경기를 같이하고, 어려움을 이겨왔다. 저도 믿는 사람은 용대뿐이다”라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또 다른 금메달 후보 혼합복식의 고성현-김하나도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김하나는 런던올림픽에서 져주기 파문으로 실격당한 선수 중 한 명이기에 리우에서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는 마음이 크다.김하나는 “4년 전에 제가 가진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번에는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그는 “고의 패배 사건의 상처가 아문 것 같지는 않다”며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좀 더 성장한 걸 수도 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그때 못한 것을 이번에 꼭 펼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기세는 좋다. 고성현은 “이전에 했던 경기들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쉬운 상황에서 실수하는 단점만 보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고성현은 파워, 김하나는 네트 앞 정교한 플레이가 강점이다.대표팀의 숨겨진 무기도 있다. 남자복식 김사랑-김기정이다. 이용대-유연성에게살짝 가려 있지만, 이들은 세계랭킹 3위로 밀리지 않는 기량을 자랑한다. 이들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준결승에서 이용대-유연성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우승까지 거머쥐기도 했다.김사랑은 “남자복식에 하나의 강자는 없다. 저희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연합뉴스

2016-06-17

4출루 추신수, `출루머신` 이름값 하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해 5번의 타석에서 4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공격 첨병의 역할을 완벽하게해냈다.텍사스는 추신수의 만점 활약 속에 5점 차 뒤집기에 성공했다.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2볼넷 1도루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지난 14일 복귀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는 복귀 이후 세 번째 경기에서는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해 첫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에 시즌 두 번째 도루까지 성공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74에서 0.231(26타수 6안타)로 껑충 뛰어올랐다.텍사스는 0-5로 끌려가던 6회초 오클랜드 에이스 소니 그레이에게 추신수의 2루타를 비롯해 집중타를 퍼부어 5득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이어 7회초와 8회초에 각각 터진 로빈슨 치리노스, 루그네드 오도어의 홈런에 힘입어 7-5 역전승을 일궈냈다.1회초 첫 타석에서 그레이의 4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레이의 95마일(약 153㎞)짜리 몸쪽 빠른 공을 밀어쳐 깔끔한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 치리노스의 솔로포가 터진 이후 타석에 들어서 그레이의 94마일(약 151㎞)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쳐냈다.추신수의 시즌 첫 2루타로 흐름을 이어간 텍사스는 이안 데스몬드의 우익 선상 2루타로 또 1점을 만회했다. 텍사스는 이후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오도어의 투런포로 단숨에 5-5 동점을 만들었다.추신수는 7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뒤 올 시즌 두 번째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득점에는 실패했다.추신수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한 번 볼넷을 골라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연합뉴스

2016-06-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엠블럼 등 공개

단청과 기와 등 한국적 요소를 가미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 코리아 2017` 공식 엠블럼이 공개됐다.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6일 종로구 세종로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대회 엠블럼과 슬로건 공개행사를 열었다.공식 엠블럼은 기본적으로 트로피 형태로 FIFA가 디자인하지만 개최국 조직위가자국 문화와 전통을 반영하기 위한 자료를 제시한다.엠블럼에는 기와와 단청뿐 아니라 삼색태극, 환호하는 선수, 응원하는 팬, 축구공과 경기장 등을 형상화한 문양이 들어갔다.조직위는 또 공식 슬로건으로 “트리거 더 피버(Trigger the Fever)”, “열정을 깨워라”를 정했다고 밝혔다.선수는 물론 대중과 팬들이 저마다 가슴 깊이 품고 있는 열정을 깨우기 바란다는 의미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국민적 축구 열기를 재현하겠다는 뜻도 담겨있다.이 문구는 조직위가 900여 건의 공모작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조직위는 경기장이나 이벤트 현장, 책자, 웹사이트 등을 꾸밀 때 사용할 이미지인 `공식 룩`도 공개했다.빨강과 태극을 기본 색상으로 해 곡선과 여백의 미가 살아있는 한국의 전통문양을 나타냈다고 조직위 측은 덧붙였다.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 동안 수원, 전주, 인천, 천안, 대전,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린다./연합뉴스

2016-06-17

친환경 제작 리우 올림픽 메달 공개

개막을 약 50일 앞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이 공개됐다.토마스 바흐(63·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브라질바하의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메달 공개 행사에 참석해 “오늘 이 행사로 남미 대륙 최초의 올림픽은 사실상 파이널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메달은 친환경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총 812개가 제작된 금메달은 채광 단계부터 메달 제작까지 수은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고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약 30%씩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또 선수 목에 걸리는 메달 리본은 재활용 플라스틱병을 소재로 제작했다.리우 올림픽에는 총 2천488개의 메달이 만들어졌으며 금, 은메달이 각각 812개씩 제작됐고 동메달은 864개가 준비됐다.메달 무게는 금, 은, 동메달 모두 500g이다. IOC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메달은 지름 60㎜ 이상, 두께 3㎜ 이상이어야 하고 금메달은 은으로 만들되 최소 6g의 순금이 들어가야 한다.메달 앞쪽은 올림픽 메달 전통을 따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와 초대 올림픽이 열린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 아크로폴리스 광장 등이 새겨졌다.뒷면은 리우 올림픽 로고와 오륜기 모양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디자인했다.리우 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 메달과 함께 대회 공식 슬로건과 패럴림픽 메달, 대회 시상대 등도 함께 공개했다.대회 공식 슬로건으로는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가 선정됐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6-06-16

`올림픽 50일 앞으로` 태극전사들 “리우야 우리가 간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 분위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올해 리우 올림픽은 8월5일 개막해 8월21일까지 28개 종목, 306개 세부 종목에 걸쳐 펼쳐진다.200여 개 나라에서 1만여 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에 든다는 `10-10` 목표를 세우고 있다.우리나라가 하계 올림픽에서 `10-10`을 처음 달성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당시 한국은 금메달 12개로 종합 4위에 올랐다.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금메달 12개로 7위의 성적을 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7위를 기록했다.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에서는 금메달 10개를 채우지 못했다.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의 눈부신 성과를 내며 역대 외국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리우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태릉과 진천 선수촌의 분위기도 완전한 `올림픽 모드`로 바뀌었다.우선 이달 초 농협중앙회가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대표 선수들을 격려한 것을 시작으로, 10일 정몽규 선수단장, 14일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등이 차례로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 방문했다.대회 개막 51일을 앞둔 15일 태릉선수촌에는 12개 종목, 진천선수촌에는 10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맹훈련을 이어가고 있다.태릉에는 메달 유망 종목인 유도와 태권도, 펜싱, 배드민턴 선수들이 훈련 중이고 15일 오후에는 핸드볼과 레슬링 선수단이 입촌한다.지난달 유럽 전지훈련을 떠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날 입촌, 이달 말 열리는일본 대표팀과 평가전 및 리우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또 이달 초 국가대표 선발전을 끝낸 레슬링 대표팀도 본격적인 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진천 선수촌에도 메달 종목인 사격을 비롯해 수영, 배구 등 대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4년 전 런던올림픽에 선수 245명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210명 정도(임원 116명 예상)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최종 예선이 진행 중인 여자농구를 비롯해 육상, 복싱, 체조, 골프 등에서아직 선수단 규모에 변화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하계 대회로는 최소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 한국은 21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최근에는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대회에 267명이 출전했고 2012년 런던 대회에는 245명이참가한 바 있다.우리 선수단은 7월 19일 결단식을 하고 선수단 본단은 7월 27일 전세기를 타고 리우로 출발한다./연합뉴스

2016-06-16

대구FC, 챌린지 최다 관중 구단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에서 홈 경기의 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대구FC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올 시즌 6차례의 홈 경기에서 3만3천551명의 관중을 유치한 대구를 `풀 스타디움 상` 수상구단으로 선정했다.홈 경기당 평균 5천592명의 관중은 챌린지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대구는 관중증가 폭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도 받았다.대구는 지난 시즌 2천971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올 시즌 2천621명 증가해 챌린지구단 중 전년 평균 관중 대비 가장 많은 증가수를 기록했다.또한 대구는 홈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가 가장 우수한 구단에 주는 `그린 스타디움 상`도 받았다.이 상은 매 경기 경기감독관이 잔디 관리 상태를 놓고 점수를 매겨 선정한다.이와 함께 프로축구연맹은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클럽에 주는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을 서울 이랜드에 수여했다.서울 이랜드는 선수단이 직접 팬에게 전화를 걸어 소통하고, 팬이 선수에게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등 팬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풀 스타디움 상, 플러스 스타디움 상, 그린 스타디움 상, 팬 프렌들리 클럽 상 등 4가지 상은 1차(1라운드~15라운드), 2차(16라운드~30라운드), 3차(31라운드~44라운드) 등 기간별로 나누어 시상하며 연말에 시즌 전체를 합산해 종합시상을 한다./연합뉴스

2016-06-16

강정호, 팀 5연패 끊는 투런포 `폭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9호 홈런을 터트려팀을 5연패에서 구출해냈다.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강정호는 메츠의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의 2구째인 시속 151㎞(94마일) 포심을걷어올려 1루 주자 스타를링 마르테와 함께 홈을 밟았다.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나온 시즌 8호 이후 8경기 만에 등장한 강정호의 시즌 아홉 번째 홈런이다.이 홈런으로 2점을 먼저 앞서간 피츠버그는 4-0으로 승리, 5연패에서 탈출했다.지난 13일 경기에 결장하고 14일에도 팀 경기가 없어 이틀 휴식을 취한 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 멀티히트 활약으로 피츠버그 타선을이끌었다.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94(102타수 30안타)로 올랐다.전날 복귀전을 치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이틀 연속 톱타자로 출전하며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2경기 연속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왼손 투수 에릭 서캠프가 공 5개를 던지는 동안 한 번도 스윙하지 않고 볼넷을 얻었다.이안 데스몬드 안타 때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땅볼 때 3루를, 라이언 루아의 우익수 뜬공 때 홈을 차례로 밟았다.3회초 추신수는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갔고,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작년 9월 24일 오클랜드전 이후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안타를 더하지 못해 타율은 0.174(23타수 4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말 이번 시즌 첫 번째 보살까지 기록했다.홈런포 3개를 터트린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10-6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수비진의 실책으로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다.오승환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2-3으로 뒤진 7회초 1사 1루에서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오승환은 첫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를 상대로 초구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로 1루 방면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실책이 나왔다. 다음 타자 마윈 곤살레스는 오승환의 2구째 93마일(약 150㎞)짜리 직구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더그 피스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실책으로 인해 발생한 실점이라 오승환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4구째 93마일(약 150㎞)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⅔이닝 1피안타 1실점(무자책)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60에서 1.57로 떨어졌다.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에 2-5로 패해 5연승이 중단됐다./연합뉴스

2016-06-16

`출루머신` 추신수, 자축포로 귀환 알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4월 10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던 추신수는 지난달 21일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복귀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자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이날 추신수는 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추신수는 1-10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왼손 투수 숀 마나에아와 풀카운트 대결을 벌인 끝에 8구 시속 143㎞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이번 시즌 첫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40번째 홈런이다.추신수의 마지막 홈런은 작년 10월 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이었다.나머지 네 번의 타석에서는 볼넷 하나와 범타 3개를 기록했다.아웃된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줄곧 배트 중심에 맞혀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1회초 경기를 시작하는 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마나에아의 2구를 밀어쳐 좌측 워닝트랙까지 타구를 보냈다.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을 당했지만, 추신수는 복귀전 첫 타석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0-1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추신수는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당했지만, 자신의 장기인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으로 1루에 걸어갔다.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거의 우익수 앞까지 수비 시프트를 한 오클랜드 2루수한테 걸려 땅볼 아웃 처리됐다.추신수는 9회초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배트 중심에 맞혔지만, 타구가 2루수정면으로 향해 병살타로 이날 타격을 마무리했다.복귀전에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은 0.200이 됐다.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7회말 1사 후 대니 발렌시아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수비 감각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입증했다.텍사스는 5-14로 대패했다./연합뉴스

2016-06-15

도체육회 `해외 전훈단 유치 사업` 성과

경상북도체육회의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 사업이 과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며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4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대표선수단이 오는 9월 인니 전국체전을 대비해 경북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이번 훈련에는 롤러, 양궁, 육상 종목 등 9개 종목 200여명의 서자바주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한다.서자바주 선수단은 한국파견 코치의 선진 지도력과 우수팀(경북대표팀, 선수)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9월 자국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일구겠다는 일념이다.가장 먼저 안동에서 훈련캠프를 꾸린 롤러대표팀은 안동시청 롤러팀과 합동훈련을 통해 우수 기술과 개인 스킬을 습득하는 등 전국체전을 대비,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예천에서는 서자자부 양궁대표팀이 신궁 본장의 기와 기술을 한수 배우며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또한 스포츠 유학 1호인 수영 모나선수는 경북도청 수영팀과 훈련을 함께 소화하며 보다 강한 정신력과 체력, 수영 영법 교정에 집중하면서 기록 단축에 땀을 흘리고 있다.전지훈련 점검단으로 13일 입국한 서자바주체육회 예옌 부회장은 “매년 정성으로 전지훈련단을 뒷바라지 해주는 형제국 경북에 감사하다”며 “훈련기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배워서, 오는 9월 인니 전국체전에서 우수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인니 전지훈련단 통해 경북이 얻는 직접적인 경제유발효과는 3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카자흐스탄, 몽골 등으로 교류국을 넓힌 결과로 전지훈련단 유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경상북도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해외체육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6년째 접어들었다. 스포츠는 문화,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의 교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역할은 더욱 활대 될 전망이다”며 “한국 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경북 체육과 한국의 정신을 배워갈 수 있도록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6-15

강정호·이대호·오승환, ML 가성비 최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헐값 계약 대표 사례로 나란히 꼽혔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연봉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3위로 소개된 강정호다.지난해 9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강정호는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올해 5월 7일에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강쇼`를 선보인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283(99타수 28안타), 8홈런, 23타점, 장타율 0.596으로 순항 중이다.야후스포츠는 “강정호의 계약은 특별하다. 피츠버그는 올해 250만 달러, 앞으로3년간 고작 1천125만 달러만 지급하면 된다”고 했다.이 매체는 “강정호의 헐값 계약에 비견할만한 선수로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5년 1천2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조너선 루크로이가 있다”며 “루크로이는 올 시즌 최고의 포수로 활약 중이지만 그가 받는 돈은 425만 달러뿐”이라고 했다.이어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이처럼 싼 값에 데려올 수 있었던 이유로는 “메이저리그 팀들이 한국인 선수들의 리그 적응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한 “강정호는 앞으로 3년간 1천125만 달러를 받는데, 올해 1천125만 달러를 받는 선수는 약 100명에 이른다”면서 강정호가 몸값 대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대호는 6번째 헐값 계약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야후스포츠는 “이대호의 기본 연봉은 100만 달러다. 심지어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시애틀에서 보장된 자리가 없었다. 그는 단지 기회를 원했다”고 돌아봤다.이어 “그는 플래툰 1루수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치고 있다. 108타수에 홈런 10개, 타율 0.296, 출루율 0.333, 장타율 0.574를 기록 중인 이대호는 시애틀이 로스터 진입 보너스로 25만 달러를 지급했고, 타석당 인센티브로100만 달러 정도를 더 주게 되겠지만 올 시즌 최고의 헐값 계약”이라고 강조했다.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은 이대호에 이어 7위에 소개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33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 중이다.이 매체는 오승환에 대해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에게 250만 달러만 주면 되는데, 오승환은 올스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 자리에 대한 논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연합뉴스

2016-06-15

류현진 18일 재활경기 나서 다저스 “5일간격 등판 예정”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시 5일 간격으로 재활 등판 일정을 소화한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3이닝을 잘 던졌다. 느낌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에겐 정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이어 “류현진은 5일 간격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18일에 재활 경기에 나선다”고 덧붙였다.류현진은 13일 다저스 산하 싱글 A 팀인 랜초쿠가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6개였다.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거쳐 지난달 16일 상위 싱글 A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러 2이닝을 던졌다.이후 5일 간격으로 등판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꿨다. 5월 21일에는 3이닝으로 투구 수를 늘렸고, 26일에는 트리플 A로 승격해 4이닝까지 소화했다.류현진은 순조롭게 투구 이닝을 늘리고, 구속도 시속 145㎞까지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류현진은 5월 31일, 6월 5일 트리플A에서 최종 점검을 마친 후 6월 10~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에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하지만 어깨에 통증을 느껴 5월 31일 예정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 경기 등판을 취소했다.류현진은 다시 재활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로버츠 감독은 “4~5경기를 치러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지 언론은 “전반기에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6-15

울릉서 `전국남녀궁도대회` 1천여명 열전

`독도사랑 제4회 울릉도 전국 남녀궁도대회`가 단체전 여주 가야정(최원집, 유춘봉, 양성모, 정인수)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3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13일 대단원을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는 울릉군 주최, 대한궁도협회 울릉도 성무정(사두 김삼권) 주관, 경상북도 궁도협회, 울릉군 궁도협회, 울릉군 체육회가 후원했고 전국에서 선수 600명 등 1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에는 가야정이 차지해 우승기, 트로피, 상장 및 부상,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또 2위 청주 약수정(이용선, 김용태, 최선욱, 이종근, 손병일), 3위 창원 강무정(김채석, 김경열, 최차영, 강연자, 이해연)이 차지해 각각 트로피, 상장 및 부상, 상금을 받았다.노년부 개인전은 정규식(하동 하개정)선수가 1위, 2위 민풍기(김포 분양정), 3위 왕희석(전주 천양정), 장년부 개인전은 1위 김용민(강릉 율곡정), 2위 김기홍(동해 동덕정), 최준옥(안산 반월정)선수가 차지했다.3위는 박동수(김천 김산정), 용호민(홍천 석화정), 황광민(부천 성무정)선수, 여자부 개인전 2위 이미정(서울 살곶이정), 유두회 (옥천 청산정), 3위 이윤순(인천 무덕정), 오은실(동해 투타정), 김순영(괴산 사호정)선수가 각각 차지했다.실업부는 1위 이상진(경주시청), 2위 신용식(광주체육회), 이형춘(전북체육회), 3위 김연수(광주체육회), 손수협(경주시청), 김정수(세종시청)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참가했고 개막식에서는 전 궁도인들이 독도수호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독도수호 열기도 전국적으로 퍼졌다.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가족들에게는 육지~울릉도 여객선, 섬 일주 유람선 30% 할인, 독도 여객선 27% 할인, 독도케이블카, 향목모노레일 등 울릉도관광명소 5개소 입장료 전액 면제의 혜택을 줬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