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삼성, 용병 투수 벨레스터 퇴출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오른손 투수 콜린 벨레스터(30·사진)를 팀에서 내보내기로 했다.삼성 구단 관계자는 17일 “벨레스터를 퇴출하기로 했다. 부상과 부진 모두가 원인이다. 최대한 빨리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벨레스터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8.03으로 부진했다.시범경기 3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로 나쁘지 않았지만, 정규시즌에들어가서는 제구와 구위 모두 낙제점이었다.게다가 지난달에는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까지 받았다.벨레스터는 그동안 경산 2군 훈련장에서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렸지만, 갈 길 바쁜 삼성은 결국 퇴출 카드를 꺼냈다.올 시즌 KBO 리그 외국인 선수 퇴출 1호다.최근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 팀인 삼성은 현재 17승 19패로 9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외국인 선수 3명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이고, 주축 선수 부상까지 겹쳐 힘겨운 봄을 보낸다.또 다른 외국인 오른손 투수인 앨런 웹스터(26)도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36으로 신통치 않다.외국인 타자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33)는 타율 0.217, 2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는 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위기의 삼성은 외국인 투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연합뉴스

2016-05-18

안익수 감독 “선수들 자신감 끌어올릴 무대 되길”

안익수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언급했다.18일부터 열릴 2016 수원 JS컵 국제 청소년축구대회(JS컵)에서 한국이 우승할 경우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는 취지다.안 감독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JS컵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승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참 고민한 뒤 “JS컵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년 U-20 월드컵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공약하고 싶다”고 밝혔다.브라질, 프랑스, 일본과 한국은 18~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풀리그로 이번 대회를 치른다. 대표팀은 내년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을 위해 담금질하고 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둔 상태다.안 감독은 “JS컵을 U-20 월드컵 시험무대로 활용하겠다”면서 “유럽, 남미,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들이 참가하는 만큼 선수들이 U-20 월드컵까지 좋은 재목으로 더불어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은 하나의 과정에 있다. 좋은 경험을 통해 장점을 확인하고 보완점을찾겠다”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릴 결과물을 얻는 무대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우치야마 아츠시 일본대표팀 감독은 “최상위 3개국과의 경기인 만큼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우승할 경우 사비로 선수들에게 불고기를 선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뤼도비크 바텔리 프랑스대표팀 감독은 “7월에 U-20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이 있다”면서 “서로 다른 축구를 구사하는 팀들이니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호제리우 미칼레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처음으로 참가해 기쁘고 긴장된다”면서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대회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브라질과 프랑스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안 감독은 “한국과 일본이 경쟁 대신 더불어 성장하기 바란다”면서 “지금은 아시아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못 내고 있지만, 함께 성장하다 보면 탈아시아가 가능할 것이다. 동반자 입장에서 임하겠다”고 말했다.우치야마 감독은 “최근 지진으로 피해를 본 선수가 있다”면서 “축구를 통해 그런 기분을 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바텔리 감독은 브라질과의 대결에 대해 “브라질 유니폼에는 (월드컵 우승을 뜻하는) 별이 5개지만 프랑스는 1개인 만큼 라이벌은 아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3년 전 1994년생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서 컵 대회에서 브라질에 진 복수를 하고 싶다”고 전의를 보였다.미칼레 감독도 “브라질과 프랑스가 적대적이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다”면서도 “브라질 역시 올림픽대표팀이 프랑스에 1-2로 진 적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연합뉴스

2016-05-18

이승엽 1천901안타… 삼성도 `미소`

역시 포항야구장은 삼성의 `약속의 땅`이었다. 삼성은 지난해 포항야구장서 10경기 9승 1패 승률 0.900을 기록했다. 단 1패만 허용한 그야말로 극강의 모습을 보인 삼성은 시즌 첫 포항경기서 승리를 이어갔다.삼성은 17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1차전서 연장 10회말 상대 포수 실책으로 이승엽이 홈을 밟아 5-4로 역전 연장승을 거뒀다.이승엽은 4회말 안타를 쳐내 개인 통산 1천900안타 기록을 작성했다.3회까지 한화 이태양과 삼성 장원삼 선발투수의 호투로 경기는 소강상태를 보였다.4회초 한화는 중심타선이 폭발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타석에 들어선 이용규가 좌중간을 뚫는 안타로 출루했다. 곧이은 타석에서 로사리오가 장원삼의 5구째를 받아 쳐 왼쪽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이어진 1사 1, 2루 상황서 김경언의 타구를 병살처리하며 삼성이 위기를 넘겼다.곧바로 추격에 나선 삼성.4회말 이흥련이 2사 만루 상황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5회와 6회 한화와 삼성이 1점씩을 따내 3-3 동점을 이뤘다. 7회초 한화는 조인성이 비거리 11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리는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려 4-3으로 리드했다.8회말 삼성 선두타자 백상원이 우중간 중전 2루타를 쳐내며 동점 기회를 잡았고, 조동찬의 희생번트로 백상원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대타로 이지영이 타석에 들어섰고, 한화 정우람 투수가 포수 뒤로 빠지는 폭투를 던져 한 점을 헌납했다.9회초 심창민이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한화 타선을 막았다. 선두타자 조인성을 삼진, 하주석, 정근우를 플라이 아웃으로 3자 범퇴 처리했다.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10회말 한화 마무리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이승엽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어 박해민이 번트모션에서 강하게 쳐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2루 상황서 조동찬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 만루상황이 됐다.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은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상황서 박정진의 6구를 헛스윙했지만, 포수 실수로 볼이 뒤로 빠지면서 이승엽이 홈을 밟으며 팽팽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

9개 팀이 최고의 자리를 둘러싸고 대결을 벌이는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17일 개막했다.국내 최고기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식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한국기원과 KB국민은행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열렸다.지난해 우승팀 티브로드와 준우승팀 신안천일염을 비롯해 GS칼텍스 Kixx, 포스코켐텍, SK에너지, 정관장 황진단, 화성시코리요, 한국물가정보, 신생팀인 BGF리테일CU 등 9개 팀이 `이것이 승부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격돌한다.오는 10월까지 총 18라운드 72경기로 열리는 정규리그에서는 각 팀의 순위를 정한다.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획득한다.포스트시즌에서는 준플레이오프 단판, 플레이오프 3번기, 챔피언결정전 3번기를거쳐 챔피언팀을 가린다.대국 방식은 하루 1경기를 기본으로 한다. 1경기는 장고 1대국과 속기 4대국으로 구성된다. 장고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속기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5회다.개막전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전기 챔피언 티브로드와 정관장 황진단의 대결로 펼쳐진다.이번 리그 총 규모는 37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대국료는 승자 350만원, 패자 60만원이다./연합뉴스

2016-05-18

강정호, 4호 홈런·결승 2루타 `원맨쇼`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4호 홈런에 결승 2루타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올 시즌 7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에 두 차례나 홈을 밟으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을 발판으로 강정호는 타율을 0.292까지 올렸고, 시즌 7안타 중 6개를장타(2루타 2개, 홈런 4개)로 장식해 OPS는 1.232가 됐다.강정호의 이번 시즌 4번째 홈런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1사 1루에서 강정호는 컵스 마무리투수 헥터 론돈과 만났다. 론돈은 빠른 공에 강한 강정호를 상대로 6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졌고, 강정호는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강정호는 론돈이 던진 시속 155㎞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론돈에게 이번 시즌 첫 피홈런을 선사한 강정호다.지난 1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나흘 만에 터진 홈런포로 강정호는 복귀 후 8경기 만에 4홈런을 기록했다.앞선 타석에서는 결승 2루타를 터트렸다.강정호는 0-0으로 맞선 7회초 2사 2루에서 레스터의 3구째 시속 148㎞ 직구를 때려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피츠버그에 1-0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적시 안타였다.강정호의 이번 시즌 2번째 2루타이자 3경기 만에 터진 안타로 레스터는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컵스를 2-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피츠버그는 19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고, 1위 컵스(27승 9패)와 격차를 8경기로 좁혔다.박병호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박병호의 4번 출격은 지난달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7(105타수 27안타)로 뛰어올랐다.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과 `영건` 타일러 더피의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묶어 클리블랜드를 5-1로 격파했다. 8연패 뒤 2연승을 달린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에서 가장 늦게 10승(26패) 고지를 밟았다.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올 시즌 5번째 2루타를 쳐내고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우어의 시속 93마일(약 150㎞)짜리 직구를 공략해 3루수 옆 라인 안쪽을 타고 좌익 선상으로 굴러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는 동안 3루에 진루하는 데 그친 박병호는 에디 로사리오의 좌전 적시타에 겨우 홈을 밟았다.박병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클리블랜드의 3번째 투수 제프 맨십의 2구째 91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유격수, 2루수가 모두 잡을 수 없는 위치에 타구를 떨궜다.폴랑코의 중전 안타에 2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로사리오의 2타점 우중간 3루타때 또 한 번 홈을 밟아 쐐기 득점을 안겼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5일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팀이 8연승에 실패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봤다.전날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휴식을 취했다.한편,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어깨 수술 뒤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류현진은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팀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 버나디노 산 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랜드 엠파이어 66ers전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종아리 부상 이후 첫 재활경기에서 홈런포를 신고했다.추신수는 텍사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1, 2루에서 오른손 투수 조던 라일스의 공을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추신수는 나머지 두 번의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연합뉴스

2016-05-17

시즌 끝낸 해외파 `안갯속`… 구자철만 `쾌청`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해외파가 아쉬움 속에 2015-2015시즌을 마무리했다.이번 시즌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제외하면 해외파 대부분이 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고전했던 1년으로 요약된다.어느 때보다 해외파의 이적이 많았지만, 새 팀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데 애를 먹었고 출전 시간조차 제대로 부여받지 못했다.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첫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꺼내 들었다. 총 8골 5도움으로 정규리그에서는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3골 4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도 1골을 넣었다.그러나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당시 아시아 최고 몸값(약 400억원)을 인정받으며 기대가 컸던 탓인지 아쉬움은 남는다.손흥민은 EPL 첫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총 1천104분을 뛰었다. 이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0경기 총 2천291분을 뛰었던 것에 절반 수준이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10분을 채 뛰지 못한 것도 7경기에 달했다. 8골이라는 기록뒤 이번 시즌 아쉬움의 한 단면이다.스완지시티 기성용과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은 시즌 후 이적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기성용은 2014-2015 시즌 EPL에서 8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 2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전 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 나와 2천690분을 뛰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28경기에서 1천851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전 시간이 3분의 2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1월 프란체스코 귀돌린(61) 감독 부임 이후에는 출전 기회마저 줄어들면서 시즌을 마쳤다.이청용은 지난해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해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그리고 당시 부상으로 뛰지 못하다가 이번 시즌 본격적인 시즌을 맞았지만,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도 385분에 불과하다.그는 최근 국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팀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다.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이번 시즌 해외파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 마인츠에서 이적해 자신에게 딱 맞는 유니폼을 입었다.시즌 개막 후 팀을 옮겼지만, 지난 시즌 마인츠에서 출전(23경기)했던 것보다 더 많은 27경기를 소화했다. 출전 시간도 지난 시즌 마인츠 1천486분에서 2천79분으로 크게 늘었다.무엇보다 정규리그에서 8골을 넣어 지난 시즌 5골을 훌쩍 뛰어넘으며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수비수 홍정호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즌 초반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었다가 작년 10월 말 발목 인대 부상 이후 다소 주춤했다.그러나 수비수임에도 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고, 막판 다시 다시 그라운드를 밟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입지를 다졌다.지동원은 주로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21경기에 나왔지만, 78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득점 사냥에는 실패했다.시즌 초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 박주호는 좀처럼 경기를 뛸 기회를잡지 못했다.호펜하임의 김진수는 2월 1일을 마지막으로 소속팀에서 사실상 모습을 감췄다.올해 초 포르투갈 리그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FC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도 팀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시즌을 마쳤다./연합뉴스

2016-05-17

신지애, 日여자골프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 우승

▲ 신지애가 15일 일본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6천32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지애(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천만엔) 우승을 차지했다.신지애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6천3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2위인 이보미(28·혼마골프),김하늘(28·하이트진로)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천160만엔(약 2억3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올해 2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JLPGA 투어 대회로만 따지면 지난해 11월 메이저 대회였던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이후 약 6개월 만이다.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뒀다. 이 13승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 개최한 미즈노 클래식 2승이 포함돼 있다.신지애는 시즌 상금 5천363만5천엔으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김하늘이 5천105만6천666엔으로 2위, 이보미가 4천871만3천333엔으로 3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달리고 있다.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2009년에는 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평소 일본 상금왕에도 올라 한국과 미국, 일본의 3대 투어 상금 1위를 석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왔다.신지애는 “올해 JLPGA 투어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스승의 날에 우승하면서 선생님들께 기쁜 마음으로 연락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하늘, 이보미와 한 조에서 경기한 신지애는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최근 샷 감각이 좋아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올해의 선수 포인트 부문에서는 김하늘, 신지애, 이보미 순으로 1~3위를 형성했고 평균 타수는 이보미, 김하늘, 신지애 순으로 늘어서는 등 일본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4승째를 거뒀다. 3월 이보미가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고 김하늘은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또 이지희(37)가 지난달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이보미는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2타 차 공동 2위에 만족하게 됐다. /연합뉴스

2016-05-16

류현진 마이너리그 실전 경기 등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왼손 투수 류현진(29)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실전 경기에 등판해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15일 샌버너디노의샌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랜드 엠파이어 식스티식서스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다”고 발표했다.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수술한 뒤 차근차근 재활해 온 류현진이 1년 만에 빅리그 합류를 앞두고 이제 실전에서 몸 상태를 검증받는 것이다.인랜드 엠파이어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 싱글 A팀이다. 류현진은 다저스산하 싱글 A팀인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던진다.류현진은 그간 팀의 스프링캠프와 마이너리그 훈련 시설이 있는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다가 지난달 정규리그 개막전에 맞춰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팀에 합류했다.류현진은 불펜 투구와 타자를 타석에 세워 놓고 던지는 라이브 투구로 페이스를끌어올렸다.예상치 못한 사타구니 부상에 발목이 잡혀 잠시 훈련을 쉬기도 했으나 불펜에서2~4차례 투구로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 필살기를 시험하며 등판 채비를 마쳤다.로버츠 감독은 “4~5차례 실전 등판을 거친 뒤 빅리그 로스터 합류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예상대로 통증 없이 마이너리그 시험 등판을 끝내면 류현진은 6월 초께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마이너리그 등판과 함께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하는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대로 컨디션을 맞출 예정이기 때문이다.류현진이 선발에 가세하면 클레이턴 커쇼, 스콧 카즈미어,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알렉스 우드로 이뤄진 다저스 선발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현재 부동의 에이스 커쇼와 메이저리그 새내기 마에다만 순항 중일 뿐 나머지 셋은 부진하다.3년간 4천800만 달러를 주고 영입한 베테랑 카즈미어를 불펜으로 돌린 순 없기에 류현진이 복귀하면 스트리플링 또는 우드가 불펜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16-05-16

“배구경기 보니 옛 생각나 행복해요”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부인인 장옥자(86) 여사의 남다른 배구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오후 `제46회 생활체육 카네이션 전국어머니배구대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포항체육관.2층 관람석에는 체육 행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장옥자 여사가 경기를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 장 여사는 선수들의 작은 몸짓 하나 하나에도 열광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경기를 즐겁게 관람했다.배구종목에 남다른 사랑을 갖고 있는 장옥자 여사는 이 대회를 주최한 사)한국어머니배구연맹의 고문을 맡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이 대회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사실 장 여사는 부산 남성여자고등학교 시절, 세터로 활동할 정도로 배구에 소질을 보였다. 이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1954년 박태준 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배구의 기억도 잊혀지는 듯 했다.하지만, 장 여사는 40대 초반 때 자신의 배구 실력을 다시금 발휘하게 된다.46년을 이어온 이 대회의 전신인 영부인컵 배구대회에서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것.장 여사는 1971년 영부인컵 초대 대회에 한국부인회팀으로 참가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듬해인 1972년 자신의 모교인 부산 남성여고 동창회팀을 결성, 대회에 참가해 두 번의 우승을 이끈다.15일 포항체육관에서 만난 장 여사는 “과거 제 고교시절에는 구기종목이 배구 밖에 없어 인기가 절정이었다. 당시 남성여고팀의 배구 실력은 전국에서도 으뜸이었다”고 회상했다.세월은 흘러, 이제는 코트 밖에서 배구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그는 “영부인컵으로 시작된 이 대회가 벌써 46년째를 이어오고 있다. 대회 초기 서울을 중심으로 개최된 이 대회가 차츰 지방으로 확대돼 열리고 있다”며 “배구는 여성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화합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장 여사는 “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중국팀도 참여했다. 이 대회를 계기로 국제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뤄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포항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장 여사는 지난 해 포항 첫 대회서 포항팀을 찾아 볼 수 없어 안타까워했고, 전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의 부인과 함께 포항청암팀(포항로즈팜)을 창단시키는 등 남다른 배구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세월은 흘러도 장 여사의 남다른 배구사랑은 경기를 지켜보던 내내 고스란히 전해졌다. 시선을 경기장에 고정 시킨 장옥자 여사는 “제가 배구 운동을 하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오늘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니 동심으로 돌아 간 것 같아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말하며 연신 박수를 보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5-16

메이웨더 “맥그리거와 복싱 대결 하고파”

은퇴한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가 종합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와의 대결 가능성을 계속 언론에 흘리며 분위기 조성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메이웨더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복싱 TV 프로그램인 `쇼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와의 대결은 정말로 농담이 아니다”며 “대결은 일어날 수 있다. 지금당장은 알 수 없지만, 이 싸움이 성사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내게 묻는다면 틀림없이 그럴 것이라는 게 내 대답”이라고 했다.복싱과 종합격투기는 룰 자체가 달라서 상식적으로는 이뤄질 수 없는 대결이다.대나 화이트 UFC 대표도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메이웨더는 아직 어디에서 경기할지, 그리고 대전료는 어느 수준으로 할지 등 아무것도 논의된 바는 없지만, 이 대결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대결이 성사된다면 그 방식은 복싱이 돼야 한다고 했다.그는 맥그리거가 주로 타격을 앞세워 승리를 많이 거뒀다는 점을 인용하며 “물론 복싱 시합이어야 한다”고 했다.메이웨더는 다시 복싱할 가능성은 `50-50`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관심 있는 상대는 맥그리거뿐이라고 했다.맥그리거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메이웨더와 마주 보는 합성 사진을 올린 뒤“나는 복싱도 한다”고 썼다./연합뉴스

2016-05-16

포항서 전국 어머니배구 최강팀 가려

46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카네이션 전국어머니배구대회가 15일 화합무드 속에 사흘간의 열전을 마감했다.올해로 출범 46회째를 맞은 `생활체육 카네이션 전국어머니배구대회 겸 국제교류대회`가 어머니부 43개팀, 국제부 4개팀, 어버이부 9개팀(시범경기) 등 총 56개 팀, 1천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9인제 배구로 열린 이번 대회 결과 1부(엘리트)는 고양시 우승, 울산레이디스 준우승, 자유총연맹이 3위에 입상했다.40세이상 55세 이하의 장년부는 부산 우승, 인천 준우승, 팅커벨이 3위를 차지했다.3부 진달래부(아마추어)는 부산, 장미부는 아이시스팀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각 부 최우수 선수상은 정선영(고양시), 윤정옥(부산), 마석순(부산), 김보미(아이시스)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점희 (사)한국어머니배구연맹 회장은 “전국의 어머니 배구인들이 포항에 모여 한마당 축제의 장을 벌이게 돼 포항시에 감사하다”며 “생활체육을 통해 가족과 이웃을 감싸는 자애로움과 희생봉사의 모생애를 거듭 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당부하며, 국내 여성체육대회 중 최고의 대회로 계속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회는 지난 1971년 영부인컵으로 출범, 74년 육영수여사컵으로 개명된 뒤 77년 카네이션배로 정착한 이 대회는 주최측이 대한배구협회(3공)→새마을체육회(5공)→국민생활체육협의회(6공)로 바뀌는 등 30년 가까이 정치권의 바람을 탔지만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치러질 만큼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16

포항, 울산과 동해안 더비 `헛심공방`

`동해안 더비`로 팬들의 관심을 끈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포항은 지난 14일 오후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득점 없이 비겼다.이로써 포항은 3승 4무 3패 승점 13점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또한 통산 151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비긴 포항은 울산과 상대 전적에서 56승49무46패로 우세를 이어갔다.이날 경기는 `친정팀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포항은 지난 시즌 울산의 공격을 담당했던 양동현이 최전방에 나섰고, 울산은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뛴 박성호가 스트라이커로 나란히 나섰다.하지만 이날 두 선수는 모두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전반 초반 포항에 운이 따랐다.전반 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태환의 크로스를 박성호가 골대 정면에서 몸을 날린 다이빙 헤더가 포항 왼쪽 골대를 때리며 밖으로 흘렀다.반격에 나선 포항도 전반 22분 강상우가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드리블해 들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강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발목 부상으로 빠진 신화용 골키퍼 대신 투입된 김진영 골키퍼를 상대로 공세를 펼쳤다.하지만 갑작스럽게 그라운드에 나선 김진영 골키퍼는 눈부신 두 차례 슈퍼세이브로 울산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김진영은 후반 17분 울산 코바의 날카로운 슈팅을 몸을 날려 펀칭했고, 후반 4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정승현의 문전 헤딩 슈팅을 재빠르게 몸을 날려 골라인을 통과하는 볼을 왼손으로 쳐내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5-16

신태용號, 내달 덴마크 등과 리우 모의고사

2016 리우올림픽에서 4강 신화에 재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치르는 모의고사인 `4개국 초청 대회` 출전국이 모두 확정됐다.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필두로 `북미의 복병` 온두라스, `유럽의 전통 강호` 덴마크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실력을 겨룬다.축구계 관계자는 12일 “4개국 초청 대회 출전국이 모두 확정돼 대한축구협회와 마무리 협의를 하고 있다”며 “경기는 6월 2일, 4일, 6일에 각각 두 경기씩 치러진다. 부천, 수원, 고양 등 수도권 3개 경기장에서 열린 계획”이라고 밝혔다.대표팀은 오는 24일께 이번 대회에 나설 출전 선수를 확정하고 30일부터 소집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4개국 초청 대회에 나서는 팀들은 리우올림픽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피지, 독일, 멕시코의 가상 상대들이다.무엇보다 8강 진출의 최대 승부처인 독일, 멕시코를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덴마크와 온두라스를 초청한 게 이번 대회의 키포인트다.덴마크는 리우올림픽 유럽 예선으로 치러진 2015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에서 독일을 제치고 A조 조별리그 1위를 차지했다. 신태용호로서는 독일 대표팀을 간접 체험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또 온두라스는 2015 북중미 올림픽 예선 결승에서 멕시코에 패했으나 준우승을 차지하며 리우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올랐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8강까지 진출한 저력의 팀이다.나이지리아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축구 우승팀이자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프리카의 강호로 리우올림픽 예선인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신태용호는 6월 2일 개막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맞붙고, 4일에는 온두라스, 6일에는 덴마크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연합뉴스

2016-05-13

KBO리그 200만 관중 `눈앞`

한국프로야구가 사상 첫 800만 관중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13일이면 시즌 200만 관중을 돌파할 전망이다.KBO 집계를 따르면 정규시즌의 22%인 158경기를 소화한 11일 현재까지 총 관중은 192만3천069명(평균 1만2천171명)이다. 200만 관중까지는 7만6천931명이 모자란다.13일에 200만 관중을 넘어서면 경기 수로는 168경기만이 된다. 지난해 189경기보다는 21경기나 빠른 흐름이다. 역대 최소경기 200만 관중 돌파 순위에서는 6번째에 해당한다.현재 경기당 평균 관중을 고려하면 올 시즌 목표인 868만 관중 달성을 넘어 876만 명까지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올해 관중 수는 개막 첫 달인 4월에는 추운 날씨 탓에 다소 주춤했다.하지만 5월 들어 완연한 봄 날씨와 본격적인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확연한 증가세로 돌아섰다.개막 이후 100만 관중까지는 91경기가 걸렸다. 100만에서 200만 관중은 불과 77경기 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100만 돌파 당시 전년 대비 관중 증가율은 9%였지만 현재는 12%까지 높아진 상태다.11일까지 매진된 경기는 모두 17경기다. 이 중 개막 후 100만 관중 돌파 시점인4월 23일까지 91경기를 치르는 동안 6경기에 관중이 꽉 찼다.100만 관중 돌파 이후로는 67경기에서 11경기나 매진됐다. 최근 관중 증가세를 한눈에 알 수 있다.올 시즌 관중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팀은 새로운 안방에 자리잡은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다.두 팀의 관중은 지난해 대비 각각 109%, 85%가 증가했다./연합뉴스

2016-05-13

이강덕 회장에 뿔 난 포항체육계

포항지역 체육인들 사이에서 포항 체육계 수장인 이강덕 회장(포항시장)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도민체전을 앞둔 시점에도 상임부회장 등 임원진을 구성하지 않는 등 임원 공백 사태를 스스로 자초함은 물론 체육계에 대한 관심이 전임시장에 비해 크게 떨어져 체육 발전은 커녕 포항 체육계를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포항시는 지난 3월 중순 통합 포항시체육회를 출범시키고, 이강덕 포항시장을 통합 시체육회 통합 회장으로 추대했다. 아울러 통합체육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회장 및 이사 등 임원 선임 권한을 회장에게 위임한 바 있다.그러나 이강덕 시장은 현재까지도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포항시체육회 임원 선임권을 부여 받은 직후 이 시장은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구성에 나섰지만 차일피일 미뤘다. 당시 4·13 총선을 얼마 남지 않아 차기 국회의원의 눈치를 봤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3월 중순인 당시, 포항북 선거구에서는 전 박승호 포항시장과 김정재 당선인이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당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더군다나 두 후보자 캠프에는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었다.이에 지역 체육계 일각에서는 이강덕 시장이 차기 국회의원 당선자와 향후 포항 체육 행정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위해 임원 구성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여기다 포항 지역에서 활동한 기간이 짧은 이 시장으로서는 체육계 전반을 둘러보는 중요한 자리에 자신을 대신 할 믿을 수 있는 인사를 쉽게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체육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지역 체육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상임부회장은 시장을 대신해 체육계의 실질적인 리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다. 고향만 포항일 뿐 지역 사회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이 시장이 자신의 수족처럼 믿고 쓸 인사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원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특히, 포항 체육계는 그 동안 걸어온 이강덕 시장의 체육 행보에 반감을 갖고 있지만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며 속을 앓고 있다.도민체전에 앞서 체육계에 대한 홀대가 절정에 달했지만 시로부터 각 종 지원금을 받는 단체로서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쉽게 떨쳐 내지 못하기 때문.한 체육인은 “시민 대표를 위해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에 대한 회장의 격려가 예전만 못했다. 선수 사기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렇다고 현 회장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다면 향후 포항시의 각 종 지원금과 관련해 보복을 받을 수 있어 아무런 얘기도 못하고 있는 게 지금 실정”이라고 털어놨다.또 다른 체육인은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임원진이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8연패를 달성 한 게 원망스럽다. 25개 각 종목 지도자 및 임원진의 노력을 포항시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으며, “체육은 도시의 자존심과 비례한다. 도시의 격을 높이는 체육 행정에 대해 현 회장이 외면하고 있어 큰 걱정”이라고 우려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5-13

안동경안여고, 열악한 환경 딛고 도민체전 우승

“공 잡은 사람한테 근접 수비하고 나머지는 거리 두고 수비해. 집중 또 집중, 공격은 오픈 앵글 만들어서 패스하고 수비가 안 붙으면 자신감 있게 던져!” 제54회 경북도민체전 사전 경기가 진행되던 지난 3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안동경안여고 권용수(32) 감독의 목소리가 체육관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이날 안동경안여고와 포항동지여고의 결승전은 연장 접전 끝에 27-24로 경안여고가 승리하면서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이번 경안여고의 성과는 마땅한 훈련할 장소도 없이 도민체전 한 달 전에 팀을 구성해 훈련에 들어갈 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궈낸 값진 우승이다.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평범한 직장인 권용수 감독과 이창훈(30) 코치가 있었다.이 코치는 낮에 직장을 다녔고, 평일 밤과 주말에는 농구코트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생활체육 농구의 저변확대에 나서고 있다.안동경안여고 농구팀은 3년전 도민체전 준우승 이후 꾸준한 성장궤도의 원동력에는 30대 감독과 코치의 뛰어난 지도력이 숨어 있다. 권 감독과 이 코치의 인연은 지역 농구 동아리에서 만난 선후배 사이로 시작해 현재 안동시 농구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주장 유민지(19) 선수는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와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난데다 골밑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습벌레 박세민(19)·장은영(19)선수는 운동신경이 민첩해 주로 석공플레이가 장점이다. 드리블이 뛰어난 권규희(18)·민수빈(18)선수, 권영난(18)·정다혜(18)·최주연(18) 선수 등 모두가 이번 우승의 주역들이다.한편, 안동경안여고 농구부는 오는 11월 안동에서 열리는 전국스포츠클럽 농구대회 경북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전국대회 우승을 노린다.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05-13

강정호, 시즌 3호포에 결승 득점까지 `펄펄`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다지고 결승 득점까지 책임지면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알프레드 사이먼을 상대로 노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태에서도 3구째인 시속 122㎞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생산했다.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마친 강정호는 지난 7일 복귀전에서 연타석으로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뒤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복귀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리면서 여전한 장타력을 뽐냈다.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333(15타수 5안타)로 끌어 올리며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0-1로 뒤진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4회초 앤드루 매커천이 동점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춘 이후 2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숀 로드리게스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피츠버그는 4회말 신시내티의 제이 브루스에게 좌월 2점포를 맞아 1-3으로 더욱뒤처졌다.강정호 재활 기간에 3루를 대신 지키다가 이날 1루수로 출전한 데이비드 프리스가 5회초 솔로포로 1점 차로 추격했으나, 신시내티는 5회말 1사 3루에서 잭 코자르트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2-4로 달아났다.강정호는 6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2루 도루에 실패해 그대로 이닝이 끝나 타격을 마무리할 수 없었다.이때 도루 실패 판정에 항의하던 마르테와 클린트 허들 감독이 퇴장을 당해 피츠버그는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지만, 7회초 다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가 솔로포를 날리면서 `전화위복`의 발판을 다졌다.피츠버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해리슨의 솔로포로 다시 4-4 동점을 맞췄다.강정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로스 올렌도프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이후 상대 유격수 코자르트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공이 1루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 강정호는 진루권을 얻어 2루를 밟았다.강정호는 다음타자 로드리게스의 희생번트에 3루에 안착했고, 조디 머서의 우전적시타에 홈에 들어왔다. 강정호는 4-4 균형을 깨는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피츠버그는 9회말 투수 마크 멀랜슨이 2사 1, 2루 위기에서 실점을 막으면서 1점 차(5-4) 승리를 지켰다./연합뉴스

2016-05-13

이대호, 2연승 이끈 호쾌한 3점포 `쾅`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시즌 5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입지를 다져갔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방망이 맛을 보지 못했다.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3-2로 앞선 4회말 무사 1,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인 왼손 투수 드루 스마일리의 6구째 시속 80마일(약 129㎞)의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고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비거리는 116m였다.이대호는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린 뒤 6일 만에시즌 다섯 번째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다만 4타수 1안타를 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3(46타수 12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타점은 9점으로 늘었다. 장타율은 0.609나 된다.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상대 선발이 좌완일 때 기용되던 이대호는 최근 출전 기회가 늘어나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이대호는 시애틀이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의 우중월 투런포로 선제점을 뽑고 3-0까지 달아난 1회말 2사 3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스마일리와 처음 마주 섰다.스마일리는 올 시즌 1승 3패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할 만큼 투구내용은 괜찮았다.이대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포수의 타임 요청 때 스마일리의 보크가 선언됐다가 번복된 뒤 시속 85마일(약 137㎞)의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 맛을 본 이대호는 6-3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바뀐 투수인 좌완 에니 로메로와 대결,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대호는 6-4로 쫓기던 8회말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아 탬파베이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이언 웹과 상대했다.초구 폭투로 1루 주자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2루를 밟았으나 이대호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시애틀은 홈런 세 방을 터트린 탬파베이의 추격을 결국 6-4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박병호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맞대결을 기대했던 한국 메이저리그팬들에게는 아쉬운 하루였다.박병호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경기에6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벤치만 지켰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44(90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볼티모어는 3-3으로 맞선 9회초 터진 애덤 존스의 2타점 적시타로 5-3 승리를 거뒀다.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0-8로 뒤진 8회초 좌익수 대니얼 나바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최지만은 1-8로 밀린 8회말 2사 1, 2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059에서 0.056(18타수 1안타)으로 더 떨어졌다.세인트루이스의 한국인 불펜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세인트루이스는 8-1로 승리했다.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강정호(29)는 이날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연합뉴스

201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