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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양용은, 美 시니어 무대 첫 우승

양용은(52)이 미국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채리티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쳤다. 둘은 최종 3라운드를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마쳐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양용은은 5언더파 65타를 쳤고, 랑거는 7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2022년부터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뛴 양용은은 데뷔 3년 만에 72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양용은은 지난 71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과 3위 세 번 등 우승 기회가 없지 않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그동안 애를 태웠다. 특히 신인이던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1타가 뒤져 2위에 그쳤던 아쉬움도 말끔하게 털어냈다. 2009년 PGA 챔피언십 때 당대 최고의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미국)를 최종일 맞대결에서 제압하고 PGA 투어 첫 우승을 이뤄냈던 양용은은 이번에는 시니어 투어에서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지닌 ‘전설’ 랑거를 제쳤다.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오픈 등 2승을 올린 최경주에 이어 양용은이 두 번째다. /연합뉴스

2024-09-09

홍명보호 ‘첫 승’ 오만에서 만들어낼까

20년 전 한국 축구에 ‘쇼크’를 줬던 오만을 홍명보호가 ‘첫 승의 땅’으로 바꿀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출범 첫 경기이기도 했던 1차전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0-0 무승부에 그쳐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터라 이번 오만 원정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6위로 한국(23위)보다 53계단 아래에 있다. 그러나 한국, 요르단과 함께 B조 2위권을 다툴 거로 보이는 이라크와 원정 1차전에서 0-1로 석패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전방의 모하메드 알가프리, 오른쪽의 이삼 알사브리, 왼쪽의 압둘라흐만 알무샤이프리 등 스피드와 발재간을 겸비한 공격진이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선수들 대부분이 오만 리그에서 뛰고 있어 조직력도 좋다. 체코를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으로 이끈 야로슬라프 실하비감독이 지난 2월 오만 지휘봉을 잡은 뒤 3승 1무 1패를 거두는 등 최근 흐름도 상승세다. 다만, ‘중원의 핵’이란 평가를 받는 미드필더 아르샤드 알알라위가 이라크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2차전에서 뛸 수 없는 건 한국에 호재다. 오만은 한국 축구에 굴욕적인 패배를 안긴 경험도 있다. 한국은 2003년 10월에 열린 2004 중국 아시안컵 최종예선 오만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바로 ‘오만 쇼크’라는 이름으로 한국 축구사에 기록된 경기다. 21년 전 대표팀과 현재 대표팀의 흐름은, 묘하게 닮아있다. 당시 ‘쇼크’라는 다소 강한 표현까지 붙은 건 단지 오만전 한 경기 패배 때문만은 아니다. 오만은 예나 지금이나 언제든 아시아 강팀의 덜미를 잡을 수 있는 팀으로 인정받는다. 당시 한국은 오만과의 경기 전 베트남 원정에서 0-1로 충격패하는 등 흐름이 좋지 못했다. 이는 베트남에 당한 44년 만의 패배였다. 홍명보호 역시 약체를 상대로 충격적인 결과를 낸 뒤 오만을 만난다. 다른 게 하나 있다면, 아시안컵 본선행에 낙관적이었던 당시 대표팀보다 현 대표팀의 처지가 더 궁박해 보인다는 점이다. 한국 축구는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다. 홍 감독은 기존 선발진 대부분을 유지한 채 나섰던 팔레스타인전과는 다르게 전열에 일정 부분 ‘변화’를 줄 거로 보인다. 최전방 자리부터 변화가 예상된다. 팔레스타인전에서는 주민규(울산)가 선발로 나섰지만, 이번엔 오세훈 (마치다)이선발로 선봉에 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세훈은 주민규보다 넓은 활동 반경과 기민한 움직임으로 팔레스타인전 후반에한국 공격진이 활력을 높이는 데에 일조했다. 또 팔레스타인전에서 몇 차례 실수한 베테랑 김영권(울산) 대신 다른 센터백이 김민재(뮌헨)의 파트너로 나설 전망이다. 김영권을 대체할 후보로는 몸싸움에 능한 정승현(알와슬), 지능적인 수비가 강점인 조유민(샤르자), 유럽파 기대주 이한범(미트윌란) 등이 있다. 한국 축구에 오만은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지만, 홍 감독에게만큼은 그렇지 않다. 2002 한일 월드컵 뒤 은퇴한 홍 감독은 오만 쇼크를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 외려 오만에 ‘좋은 기억’만 남겨둔 홍 감독이다. 홍 감독에게 오만은 ‘런던 동메달 신화’의 첫 장이다. 홍 감독은 이번 원정 기간 훈련장으로 쓰고 있는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2012년 2월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2024-09-08

NC 카일 하트, 외국인 첫 투수 4관왕 도전

카일 하트(31·NC 다이노스)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로 ‘투수 부문 4관왕’에 도전한다. 하트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1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의 호투로 시즌 13승(2패)째를 따내며 원태인(13승 6패·삼성 라이온즈)과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평균자책점(2.31), 탈삼진(169개), 승률(0.867)은 단독 선두다. 다승 부문 경쟁은 워낙 치열하다. 평균자책점도 하트가 대량 실점을 하면, 턱 수술을 받아 정규시즌 등판이 어려운 제임스 네일(2.53·KIA 타이거즈)에게 밀릴 수 있다. 하지만, 하트가 경쟁을 뚫어내면 KBO 외국인 투수 최초 기록을 쓸 수 있다. 2023년 NC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오른 에릭 페디(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난해 평균자책점(2.00), 다승(20승), 탈삼진(209개) 부문 1위를 차지했지만, 승률(0.769)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2019년 조시 린드블럼(당시 두산 베어스)은 다승(20승), 탈삼진(189개), 승률(0.870)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으나 평균자책점은 2.50으로, 2.29의 양현종(KIA)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더스틴 니퍼트(당시 두산)도 2016년 다승(22승)과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1위에 올랐으나 탈삼진 부문에서는 7위(142개)에 그쳤다. KBO리그 역사에 남은 외국인 에이스들이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에 하트가 도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국내 투수 중에서도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독식한 건 타이거즈소속이었던 선동열과 윤석민, 단 두 명뿐이다. 선동열은 1989∼1991년 3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윤석민은 2011년에 4개 타이틀을 차지했다. 다만, KBO리그가 탈삼진 1위를 시상하기 시작한 건 1993년이어서 선동열은 ‘공식 4관왕’이라고 부를 수 없다. ‘투수 부문 최초 4관왕은’ 구대성이다. 선발투수와 마무리 투수를 오갔던 구대성(당시 한화 이글스)은 1996년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구원 부문 4개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당시 구대성은 ‘긴 이닝을 던지는 마무리’로 뛰며 규정이닝을 채워 평균자책점 타이틀까지 따냈다. 하트가 4개 부문 1위를 지키면 구대성, 윤석민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 ‘투수 부문 공식 4관왕’으로 기록된다. /연합뉴스

2024-09-05

한국 골프 미니투어 드림필드 대회 김세진, 10개 홀 연속 버디 ‘진기록’

한국 골프 미니투어인 드림필드투어에서 10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진기록이 나왔다. 드림필드투어는 지난 2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 코스(파70)에서 열린 드림필드투어 10차 대회 때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진(19)이 18번 홀부터 9번 홀까지 내리 버디를 잡아냈다고 5일 알려왔다. 10개 홀 연속 버디는 국내 남녀 프로골프뿐 아니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진기록이다. PGA투어에서는 9개 홀 연속 버디가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이다.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2009년 RBC 캐나다오픈 때 처음 달성했고 케빈 채플(미국)이 2019년 밀리터리 트리뷰트 2라운드에서 59타를 칠 때 9연속 버디를 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8연속 버디가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이다. 2005년 비발디파크 오픈 때 남영우,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때 배상문, 2013년 SK텔레콤 오픈 때 김남훈 등 세 번 나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8연속 버디는 나왔지만, 9개 홀 이상 연속 버디는 없었다. 진기록을 세운 김세진은 용인대 1학년에 재학 중인 KPGA투어 프로 선수이며 KPGA 2부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종종 드림필드투어에서 나서고 있다. 이날 김세진은 6번 홀(파4) 6m 버디를 제외하고 8번 홀까지 7개의 버디를 모두핀 3m 이내에서 잡아내는 환상적인 샷 감각을 뽐냈다.마지막 9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핀 9m 거리에 떨어졌지만,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대기록을 완성했다. 김세진은 8언더파 62타로 우승하는 기쁨도 누렸다. 드림필드투어 이평엽 대표는 “KPGA 챌린지 투어의 핀 위치와 코스 세팅을 그대로 적용했기에 코스 난도도 절대 낮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앤브라더스가 주최하고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하는 드림필드투어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투어’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4-09-05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메시·호날두·손흥민 빠졌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가 나란히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손꼽히는 ‘2024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5일(한국시간) 올해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8회)에 빛나는 메시와 5차례 수상의 영광을 맛본 호날두가 나란히 명단에서 빠졌다. ‘메날두(메시+호날두)’가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서 빠진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양분(메시 5번·호날두 5번)하며 세계 최고의 라이벌로 인정받아왔다. 호날두가 2017년을 마지막으로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 가운데 메시는 지난해까지 3차례 더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섰다. 하지만 메시와 호날두 모두 유럽 무대를 떠나 각각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나면서 상대적으로 유럽 선수에게 유리한 발롱도르와 인연이 멀어지게 됐다. 프랑스풋볼은 이에 대해 “메시와 호날두는 여전히 국가대표로 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국제 대회에서 저조한 성과를 냈다”라며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냈다.메시는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지만 후보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날두’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캡틴’ 손흥민과 ‘철기둥’ 김민재도 30인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4-09-05

스승 김동현 따라… 고석현 UFC 무대 입성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0)이 스승 ‘스턴건’ 김동현(42)을 따라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 입성했다. 고석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 고석현 vs 카발칸티’ 메인 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이고르 카발칸티(26·브라질)에 만장일치 판정승(30-27 29-28 29-28)했다. 데이나 화이트(55) UFC 최고 경영자(CEO)로부터 “당신의 격투 스타일과 용기에 감명받았다. UFC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직접 계약 확답을 받은 고석현은 역대 22번째 한국인 UFC 선수가 됐다. 고석현은 한국 선수 최초로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경기 전 현지 도박사는 고석현 승리 확률을 20% 이하로 평가했으나, 경기 양상은 정반대였다. 1라운드부터 카운터 펀치와 그래플링으로 카발칸티와 대등하게 맞선 고석현은 2라운드 상대가 지치자 보디샷으로 충격을 준 뒤 레슬링과 파운딩으로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3라운드에는 초반부터 테이크다운한 뒤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후 고석현은 “사실 언더독(스포츠 경기에서 약자)이라 더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그라운드와 타격 모두 준비했지만, 3라운드에 상대가 지친 걸 보고 그라운드로 데려가면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CEO는 “고석현은 카발칸티의 투지를 짓밟았다. 경기 초반 상대를 박살 내던 카발칸티가 경기를 포기했다”고 극찬했고, 고석현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절실하게 싸웠다”고 답했다. 이날 고석현을 포함한 5명의 승자는 모두 UFC 계약을 따냈다. /연합뉴스

2024-09-04

‘가을야구’ KIA·삼성·LG 확정적… 최하위 키움 사실상 탈락

방송해설위원에게 지금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예상해달라’고 요청하면 많은 이는 “예측이 힘들다”며 확답을 피한다. 그만큼 정규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올 시즌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뜨겁다는 의미다. 3일까지 KBO리그 순위표를 살펴보면, 일단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 3위 LG 트윈스까지는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적이다. 3위 LG는 6위 한화 이글스에 6경기 차로 앞서 있어, 정규리그 19경기가 남은 현시점에서 순위표가 6위 아래로 내려갈 거라고 보기 어렵다. 반면, 10위 키움 히어로즈는 5위 kt wiz에 9경기가 뒤처져 있어 현실적으로 가을야구 무산에 가까워졌다. 결국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kt, 6위 한화, 7위 SSG 랜더스, 8위 롯데 자이언츠, 9위 NC 다이노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이달 28일까지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이들 가을야구 경쟁 팀 가운데 순위표에서는 가장 위에 있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타선이 득점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불펜마저 조금씩 지친 기색을 보인다. 최근 4연패에 빠진 두산은 64승 64패 2무로 승률 5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5위 kt와 고작 반게임 차, 6위 한화에는 2.5경기 차로 앞서 있어서 최근 부진을 끊지 못하면 더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는 올해도 후반기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탄탄한 선발진과 후반기 구위를 되찾은 마무리 박영현은 kt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5위 kt를 2경기 차로 뒤쫓는 6위 한화는 최근 15경기에서 10승 5패, 승률 0.667로 같은 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리그 2위 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후반기 분위기가 좋다. 지난달 29일 롯데, 31일 kt 등 순위 경쟁팀에 연이틀 패했지만, 3일 두산전에서승리해 분위기를 바꿨다. 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 투수 3명과 안치홍·채은성 등FA 타자들이 활약을 이어가야 한다. 전반기 내내 4∼5위권을 오가던 SSG는 추락을 거듭한 끝에 어느덧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15경기 성적은 4승 11패로 키움과 함께 공동 최하위고, 최지훈과 최정 등 주축 선수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SSG와 승차 없이 승률이 뒤처져 8위인 롯데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손호영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최근 15경기에서 8승 7패를 거두며 시즌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2024-09-04

한국 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시동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 중 6개 나라가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4차 예선은 ‘패자부활전’ 성격에 가깝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북중미 대회 본선에도 진출하면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11회로 연장한다. 한국은 이 부문 아시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 이어 원정으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 속에 출항하는 홍명보호로서는 시원한 경기내용으로 2연승을 거둬야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거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2일 소집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K리거들 위주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3일 귀국하는 가운데 모든 태극전사가 한데 모여 제대로 합을 맞추는 건 경기 전날인 4일 훈련에서야 가능할 거로 보인다. 월드컵 예선은 본선 경쟁력을 갖춘 팀을 만드는 실전 테스트의 장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대표팀 최고의 무기인 손흥민의 포지션, 공격 전개의 핵심 자원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를 줄지, 포화한 공격 2선 자원 중 누구에게 선발 출전의 중책을 맡길지 등 여러 난제를 풀어내야 한다.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아래 있다.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전력에서 한국과 격차가 크지만, 전열 곳곳에 유럽에서 축구를 배운 귀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중동 축구계는 이민 가정 등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뛴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시켜왔는데, 팔레스타인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현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알아흘리)는 덴마크 17세, 18세, 19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선수다. /연합뉴스

2024-09-03

국가대표 MF 황인범, 명문 페예노르트 입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붙박이’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28)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황인범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4년이고, 등번호는 4번이다. 이로써 황인범은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구단은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황인범을 데려간 페예노르트가 즈베즈다에 수백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한다.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황인범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금액)을 800만유로(약 118억원)로 책정한 걸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 리그 4골 4도움을 올렸고 우승에도 앞장섰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황인범은 올 시즌에도 공식전 7경기에서 어시스트 5개를 쓸어 담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본래 황인범의 다음 행선지로 거론된 팀은 네덜란드의 아약스였다. 아약스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사를 보였다고 세르비아 매체들이 최근 보도하면서 황인범의 네덜란드행이 점쳐졌다. 그런데 페예노르트까지 영입전에 참전한 사실이 알려져 새 행선지로 급부상했다.결국 황인범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로 데려갈 팀은 아약스가 아닌 페예노르트였다. /연합뉴스

2024-09-03

FC서울과 비긴 전북 현대, 사상 첫 ‘파이널B 추락’ 확정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FC서울과 무승부에 그쳐 사상 첫 ‘파이널B 추락’이 확정됐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과 0-0으로 비겼다. 시즌 초 최악의 부진 속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물러나고 김두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경기력이 안정을 찾는 데 긴 시간이 걸린 전북은 이날 패배로 스플릿 라운드를 파이널B에서 치르게 됐다. 현재 승점이 30인 11위 전북(7승 9무 13패)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파이널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 (승점 44) 포항 스틸러스를 넘지 못한다. 한때 K리그의 ‘절대 1강’으로 군림한 전북이 하위 스플릿에서 경쟁하게 된 건 2012년 스플릿 리그 도입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다만, 전북은 이미 ‘파이널A 진입’이 아닌 ‘강등권 탈출’을 올 시즌 현실적 목표로 설정해 둔 상태다. 직전 라운드까지 2연승을 기록 중이던 전북은 3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5위 서울(13승 7무 9패·승점 46)은 연승 행진을 6경기째로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세가 둔화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았다. 여름 K리그 12개 팀 중 독보적인 경기력을 뽐낸 서울은 이날 승리했다면 선두권 문턱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서울 역시 연승은 이어가지 못했으나 연속 무패는 6경기로 연장했다. 시작부터 서울 진영에서 거세게 압박한 전북은 킥오프 1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을 노렸으나 티아고의 마무리가 정확하지 못해 이른 득점엔 실패했다. 전반 18분에는 한국영이 과감하게 골지역 오른쪽까지 돌파하고서 컷백을 넘겼으나 이 역시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39분에도 전북은 왼쪽 풀백 김태현의 왼쪽 침투와 땅볼 크로스로 위협적인장면을 만들었으나 그뿐이었다. 서울 역시 루카스의 슈팅이 전후반 잇따라 골대를 외면하는 등 공격에서 예리함이 부족했던 건 마찬가지였다. 후반전에는 양 팀 골키퍼의 빛나는 선방이 ‘0의 균형’을 지속시켰다. 후반 36분 서울 제시 린가드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을 전북 골키퍼 김준홍이 막아냈다. 이어진 전북의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가 골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은 서울 수문장 강현무를 뚫지 못했다. ‘황선홍호’ 대전하나시티즌은 안방에서 광주FC를 2-0으로 완파해 드디어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5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달렸다. 지난 7월 27일 1-1로 비긴 대구FC전부터 5경기에서 대전은 3승 2무로 승점 11을 쓸어 담았다. 이로써 대전(7승 10무 12패·32골)은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1·31골)를 10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섰다. 반면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던 7위 광주(12승 1무 16패·승점 37)는 리그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연합뉴스

2024-09-02

연장 승부서 고진영 꺾고… 유해란 ‘FM 챔피언십’ 품었다

유해란이 약 11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6천598야드)에서 열린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가 된 유해란은 고진영과 동타를 이룬 뒤 이어진 1차 연장전에서 파를 지키며 보기에 그친 고진영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7만 달러(약 7억6천만원)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유해란은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유해란은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양희영 이후 2024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 두 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유해란은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순위 4위(2천029.392점)가 됐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92점)와 상금(218만1천809달러)은 각각 5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세 부문 모두 현재 1위는 넬리 코르다(미국)다. 유해란은 그린 적중률은 75.7%로 투어 전체 1위를 달렸다. 3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선두였던 고진영이 이날 전반까지 이글 2개를 앞세워 4타를 줄여 선두를 달렸으나 중반 들어 티샷이 흔들리며 리더보드가 요동쳤다. 고진영의 10번 홀(파4) 티샷이 너무 왼쪽으로 가 풀숲에 빠져 찾지 못했고, 결국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려 보기를 써내면서 유해란과 앨리슨 코푸즈 (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 직후 유해란이 12번 홀(파5) 버디를 솎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이어 12번 홀에서 경기한 코푸즈도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를 이뤘다. 유해란은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절묘하게 그린 경사에 태워 홀에 바짝붙이며 버디를 추가,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하지만 다음 홀(파3)에서 바로 유해란의 보기가 나왔고, 14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중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고진영이 공동 선두를 이뤄 트로피의 향방은 줄곧 안갯속이었다. 마지막 조의 고진영이 15번 홀 그린으로 향할 때 기상 악화로 2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되고, 재개 이후에도 비가 내리는 변수 속에 유해란과 고진영 모두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며 결국 연장전이 성사됐다. LPGA 투어에서 2021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의 고진영-임희정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에 이뤄진 한국 선수 간 연장전이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 세 번째 샷으로 승부가 갈렸다. 유해란이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안착시킨 뒤 고진영의 샷은 약간 당겨져 그린을 넘어가 버렸다. 이어진 고진영의 4번째 샷은 그린을 타고 많이 흘렀고, 파 퍼트도 홀을 지나치며 결국 보기로 끝났다. 유해란은 침착하게 2퍼트로 마무리하며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올해 많은 기회가 있었으나 놓치면서 두 번째 우승까지 무척 어려웠다. 오늘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첫 우승만큼 두 번째 우승도 힘들었기에 정말 기쁘다”면서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우승을 노린 고진영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채 시즌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류루이신(중국)이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고, 지노 티티꾼(태국)과 코푸즈가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로 뒤를 이었다. 이소미는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공동 15위(7언더파 281타), 양희영과 최혜진은 공동 25위(6언더파 282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여 전날 공동 71위에서 공동 30위(4언더파284타)로 뛰어오르며 대회를 마쳤고, 박희영은 공동 35위(3언더파 285타), 안나린은 공동 49위(1언더파 287타), 지은희는 공동 52위(이븐파 288타)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4-09-02

11언더파 고진영, FM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천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로런 코글린(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달렸다. 이로써 LPGA 투어 통산 15승의 고진영은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마지막 우승은 작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나왔다. 올 시즌에는 5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고 최고 성적은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이날 고진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냈고 15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뒤 마지막 두 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전날 6타 차 단독 선두였던 유해란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를쏟아내 공동 6위(7언더파 209타)로 밀려났다.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쳐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62타)을 작성했으나 이날엔 6타를 잃었다. 고진영은 경기를 마치고 “유해란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어제 경기를 보면서 ‘이 코스에서 10언더파가 가능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저 그녀를 따라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희영이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 이소미가 공동 13위(4언더파 212타), 양희영이 공동 26위(2언더파 214타)로 최종 4라운드를 맞이한다. /연합뉴스

2024-09-01

포항스틸러스 울산HD에 패하며 리그 5연패

포항스틸러스가 3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울산HD와의 경기에서 4 대 5로 패하며 리그 5연패에 빠졌다.  포항은 지난 28라운드에서 리그 4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고 순위가 6위끼지 밀려나며 정규 리그 5경기를 남겨둔 현재 상위스플릿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승리가 절실히 필요했던 시점에서 맞닥들인 울산HD와의 이번 동해안 더비에 2천여명의 포항 팬들도 열렬히  응원하며 힘을 보텐 가운데서 경기는 시작됐다.  그러나 포항은 전반 5분 만에 울산의 아라비제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초반부터 0 대 1로 끌려갔다.  다행히 포항은 4분 뒤인 전반 9분 정재희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만회골에 성공하며 다시 승부를 1 대 1 원점으로 만들었고 이후 양측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포항은 전반 36분 포항은 울산의 아라비제에게 다시 한 번 골을 허용하며 1 대 2 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포항은 후반 전략을 수정, 공격에 나섰으나 12분 야고에게 세번째 골마저 허용,1 대 3 두골차로 벌어졌다. 포항은 이후 안재준과 정재희를 불러 들이고 조르지와 이태석을 동시에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다. 그러나 후반 33분 골키퍼 황인재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루빅손에게 4번째 골 까지 내줬다. 포항은 후반 38분 조르지의 골로 한 골 만회했지만 후반42분 김영권에게 추가로 실점, 2대 5가 되며서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회력을 뿜었다. 후반45분 어정원의 골과 추가시간 이태석의 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4 대 5 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결국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포항은 A매치로 인한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9월 13일 광주 원정을 떠난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