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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42초 만에… 이영준 스위스 슈퍼리그 데뷔골

장신 공격수 이영준(21·그라스호퍼·사진)이 경기 시작 42초 만에 골망을 흔들어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데뷔전부터 득점을 신고했다.이영준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2024-2025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시옹과 홈 경기 시작 4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의 3-1 승리에 일조했다.킥오프와 함께 시작된 그라스호퍼의 공격 전개 도중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공을 잡게 된 이영준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가까운 편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지난달 말 수원FC를 떠나 그라스호퍼에 합류한 이영준이 슈퍼리그 데뷔전에서 터뜨린 데뷔골이다.후반 14분 동점을 허용한 그라스호퍼는 3분 후 크리스터스 토베르스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고, 후반 45분 치윌리암 은뎅게의 쐐기 골로 3-1 승리를 완성했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준은 후반 34분 니콜라스 무치와 교체될 때까지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192㎝의 큰 키를 앞세운 제공권 장악 능력이 장점인 이영준은 2021년 수원FC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지난해 1월 김천상무에 입대한 그는 군인 신분으로 굵직한 국제 대회에 나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해 축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지난해 5∼6월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던 김은중 수원FC 감독의 부름을 받아 참가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간판스트라이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연합뉴스

2024-08-25

포항스틸러스 대구FC에 패하며 리그 4연패, 5위까지 밀려

포항스틸러스가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 대 2로 패했다.  김천, 서울 , 전북 을 상대하며 리그 3경기 연속 2 대 1 로 패한 포항은 4위에 자리하며 1위 강원과는 승점 6점차로 벌어졌고 5위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선두권 싸움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상태다.  다행히 주중 치뤄진 코리아컵 4강 1차전 제주 원정에서 2 대 0으로 뒤지던 상황을 극적으로 따라잡아 2 대 2 무승부를 만들며 연패는 끊어 냈다. 하지만 리그 27라운드 전북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팀의 주전 측면 수비수 신광훈이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이동희와 이호재 마저 부상의 늪에 빠져 자리를 비운 상황.  전주 그리고 제주원정 까지 3일마다 쉴틈 없이 이어지는 경기일정과 지속되는 무더위로 선수들의 체력저하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진에 변화를 도모했다. 특히 붙박이 골키퍼 황인재를 대신해 이승환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깜짝 데뷔전을 치뤘다. 전반 시작과 함께 대구의 골문을 노린 포항은 골에 가까운 찬스를 수차례 맞았으나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종료직전 대구의 카이오에게 실점하며 0 대 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5분 대구의 황재원에게 다시한번 골을 내주며 0 대 2로 끌려가던 포항은 후반 26분 백성동의 시원한 골이 터지며 1골 만회에 성공했다. 하지만 남은시간 추가골에는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또다시 1 대 2로 패하며 리그 경기 4경기째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포항은 이제 상위 스플릿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까지 됐다.  포항스틸러스 팬들은 지금 성적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구단과 감독, 코치진, 선수들 모두 현재의 부진을 심도있게 진단하며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한편 포항은 28일 제주를 홈으로 맞아 코리아컵 4강 2차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8-24

탈삼진 ‘2053개’… KIA 양현종 새 기록 쓰다

불멸의 기록처럼 여겨진 프로야구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이 15년 만에 새로 작성됐다.‘대투수’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은 21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 통산 탈삼진을 2053개로 늘리고 종전 1위 송진우(은퇴·2048개)를 가뿐히 넘어섰다.송진우가 프로에서 21년간 210승, 3천3 투구이닝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남기고 2009년에 은퇴했으니 양현종이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15년 만에 깬 셈이다.송진우가 은퇴할 무렵 양현종은 프로 3년 차로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12승)를 올리며 KIA 마운드의 차세대 대들보로 막 이름을 알린 시기였다.통산 최다 투구이닝 2위 양현종은 송진우의 기록에 526⅔이닝, 송진우의 최다승 타이에는 33승을 남겼다.역대 세 번째로 10년 연속 탈삼진 100개 이상을 올린 양현종은 올해 남은 경기에서 26이닝만 더 던지면 자신이 가장 애착을 보이는 11년 연속 170이닝 투구도 달성한다.양현종이 현재 추세로 KBO리그에서 4년을 더 뛴다면 송진우의 최다승, 최다 투구이닝도 넘길 가능성이 크다.KBO 사무국에 등록된 나이로 송진우는 43세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했다. 양현종이 불혹에 이르려면 아직 4년이 더 남았다.양현종과 같은 위대한 도전자가 있어 영원할 것 같던 불멸의 기록도 하나씩 줄어간다.다만, 투수의 분업화 등으로 도저히 넘볼 수 없는 대기록도 여전히 존재한다. 투수 부문을 살피면, 투구 이닝 1천 이닝 이상 기준으로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의 통산 평균자책점(1.20)과 완봉승 29차례,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의 100경기 완투에 범접할 도전자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투수보다 오래 뛰는 타자들의 통산 기록 부문에서는 최형우(KIA), 최정(SSG 랜더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손아섭(NC 다이노스) 등의 경쟁으로 주인공이 많이 바뀌었다./연합뉴스

2024-08-22

10년 만에 돌아온 ‘홍명보호 승선’ 선수는 누구?

팬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사진의 ‘첫 선택’은 어떤 선수들일까.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참여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홍 감독이 고른 선수들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를 치른다.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0일 오후 11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맞붙는다.2014년 7월 사퇴한 홍 감독이 10여 년 만에 치르는 국가대표 사령탑 복귀 무대다.홍 감독은 2013년 6월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쥐었으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도자 경력 중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당시 최종 명단에 2012 런던 올림픽 멤버 12명을 넣어 ‘의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홍명보호는 조별리그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2패로 쓸쓸하게 발길을 돌렸다.2014년 7월 사퇴할 때까지 1년간 홍 감독은 5승 4무 10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남겼다.지난달 초 공식 선임된 홍 감독은 21일 코칭스태프 구성을 일단 마쳤다.대표팀의 전술적인 측면을 보강하기 위해 유럽의 ‘전술통’ 주앙 아로소, 치아구마이아 코치를 데려오는 데 46일이 걸렸다.내국인 코치진으로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를 부른 홍 감독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이제 자신의 축구를 그라운드에서 실현해줄 선수들을 선발한다.홍 감독은 지휘봉을 쥔 직후 유럽으로 가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국가대표팀 공격, 미드필더, 수비진의 주축 선수들과 직접 만났다.대표팀의 핵심 전력이자 ‘골격’인 이들 유럽파 선수가 대거 선발될 걸로 전망되는 가운데 홍 감독이 어떻게 국내파 선수진을 꾸릴지 주목된다.홍 감독은 최근 국가대표팀 사령탑 가운데 K리그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다.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달리 K리그에서 최근까지 경쟁했다.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수년간 울산 HD를 이끌며 K리그1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울산뿐 아니라 매 라운드 맞붙는 K리그 팀 선수들의 특성과 장단점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전술·전략을 준비하는 게 홍 감독이 수년째 해온 일이다.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최전방에는 ‘애제자’ 주민규(울산)의 발탁이 예상된다.올 시즌 8골 5도움을 터뜨리며 강원FC의 K리그1 선두 질주를 이끄는 고등학생 양민혁이 선발될지도 주목된다.홍 감독 개인의 명예를 넘어 한국 축구 전체를 봐도 이 두 경기가 중요하다.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난 2월 경질된 이후 우리나라는 3, 6월 A매치 4경기를 전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다.황선홍,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 한국은 3승 1무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냈지만 새로운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을 때마다 전술이 달라졌고, 선수들도 매번 새로 적응해야 했다.홍 감독은 9월 2일 선수단을 처음으로 소집해 담금질을 시작한다./연합뉴스

2024-08-22

한국 야구, WBC 조별리그 일본·호주·체코와 한 조

한국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에서 일본, 호주, 체코와 한 조로 묶였다.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에 따르면 한국, 일본, 호주, 체코는 C조로 편성돼 2026년 3월 5∼10일 일본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쿠바,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캐나다가 A조,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이 B조,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D조로 각각 편성됐다.내년 2∼3월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하는 4개국이 조마다 한 팀씩 배치될 예정이어서 조별로 총 5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8강전(3월 13∼14일·이하 2026년)은 미국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4강전(3월 15∼16일)과 결승전(3월 17일)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각각 열린다.한국은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첫 경기 상대인 호주를 반드시 잡아야 했으나,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7-8로 패배했다.한국은 호주와 일본에 연달아 패한 뒤 체코와 중국을 잡고 B조에서 2승 2패를 거뒀으나 결국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이번에도 한국은 일본과 호주, 체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C조에 들어갈 나머지 한자리는 예선 라운드 통과 국가가 차지한다.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한국은 3월 5일 1라운드 첫판에서 체코와 상대하고, 이틀 뒤인 7일에는 일본과 만난다.8일에는 예선 라운드 통과 국가와 대결하고, 1라운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호주와 상대한다.2023년 WBC와 마찬가지로, 2라운드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는 호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C조에서 2위 안에 올라간 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로 이동해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우리시간으로 3월 14일 C조 2위 팀은 D조 1위 팀과 만나고, 15일에는 C조 1위 팀과 D조 2위 팀이 격돌한다.이 경기 승자는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과 결승 모두 론디포 파크에서 벌어진다./연합뉴스

2024-08-22

포항스틸러스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 제주에 극적 무승부, 28일 포항서 결승진출 가려

포항스틸러스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제주유나이티드와의 4강 1차전 경기에서 정재희의 극장골로 2 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전년도 이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포항은 8월 5일 추첨을 통해 정해진 이번 4강 대진에서 지난해 4강 상대였던 제주를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대회는 기존 FA컵에서 코리아컵으로 명칭을 바꾸었을뿐만 아니라 4강전 방식도 단판경기에서 홈과 원정 총 2차전을 치러 결승 진출을 가리는 식으로  변경돼 일단 첫 경기에서 이겨야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 수 있기에  팬들의 응원 열기도 후끈 달아 올랐다.    포항팬 180여 명도 이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제주 구장을 찾아와 경기 시작전부터 열렬히 응원하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포항은 전반 3분 만에 제주의 김주공에게 선제골을 내주었고, 이어 전반 10분 제주 유리조나탄에게 2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던 중 전반 종료 직전 전민광의 만회골이 터지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포항은 후반 14분 승부수를 띄웠다. 안재준, 홍윤상, 신광훈을 불러들이고 허용준, 정재희, 김종우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35분에는 관중석 내 환자발생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처치와 이송이 이루어지면서 경기는 재개됐다.    포항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진을 전진 배치하며 제주를 압박했고,  결국 종료 직전 정재희가 시원한 발리슛으로 제주의 골망을 가르며 2 대 2 동점을 만들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과 제주의 코리아컵 4강 2차전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며, 1차전 경기 결과와 합산하여 결승 진출자가 결정된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4-08-21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 결전지인 파리로 출국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단 본진이 21일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선수들은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출영식에서 필승의지를 드러내며 파이팅을 외쳤다.휠체어펜싱 국가대표 조은혜는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하는데, 기대감과 떨리는 마음이 든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는 “이 종목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국은 28일(현지시간)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에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지난 14일엔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144명(패럴림픽 미출전 인원 포함)이 출국했고, 이날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을 포함해 5개 종목 48명이 파리로 향했다.배동현 선수단장은 “우리 영웅들은 오랜 시간 땀 흘리며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겨달라”고 주문했다.출영식엔 정진완 회장, 배동현 단장, 백경열 선수부단장, 하나금융그룹 이은형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으로 잡았다./연합뉴스

2024-08-21

포항은 삼성라이온즈의 ‘약속의 땅'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경기 완승

포항야구장이 20일 1만 명 이상의 프로야구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삼성라이온즈는 지난 20일 2024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포항 3연전 첫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포항야구장은 이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표를 발권하기 위한 시민 및 야구팬들의 줄이 이어져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야구장에는 이날 최대 수용 인원 1만 2120명에 근접한 1만 64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특히 주중에 열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외야 잔디석까지 가득 채운 팬들은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위해 힘찬 응원을 이어갔다.이강덕 포항시장의 시구와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의 시타를 시작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선발 원태인의 호투 속에 삼성이 3-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선두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5게임으로 좁히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포항야구장에서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가 승리하며 포항은 다시 한번 팬들에게 ‘약속의 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가 승리해 매우 기쁘고, 연승을 할 수 있도록 포항 시민들과 응원을 이어가겠다”며 “향후 프로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대규모 스포츠 대회 전지훈련을 포항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8-21

2골 터뜨린 대구FC 세징야 ‘27R MVP’

멀티 골로 8경기 무승 수렁에 허덕이던 프로축구 대구FC를 구해낸 세징야가 K리그1 2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대구의 3-0 완승을 이끈 세징야가 27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후반 12분 선제 결승 골과 후반 39분 쐐기 골을 책임진 세징야의 활약을 앞세운 대구는 리그 8경기 무승(4무 4패)에서 벗어났다.세징야는 구텍(대전), 코바체비치 (강원)와 27라운드 베스트11 공격진을 구성했다.미드필더로는 18일 울산 HD와의 경기에서 1천400일 만에 K리그 복귀 골을 넣은 손준호(수원FC)와 17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전북 현대 입단 7개월 만에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권창훈이 안데르손(수원FC)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수비수로는 강상우, 야잔(이상 서울), 김재우(대전), 황문기(강원)가 포함됐고, 골키퍼 자리는 오승훈(대구)에게 돌아갔다.베스트 매치는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광주FC의 경기였다.이 경기에서 3-2 대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달린 강원이 라운드 베스트 팀 영예를 안았다.K리그2 27라운드에선 부천FC의 바사니가 MVP를 차지했다.바사니는 18일 서울 이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2-0 완승에 앞장섰다.2-2 무승부로 끝난 17일 성남FC-천안시티FC의 경기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18일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따돌리고 3위로 도약한 수원 삼성이 베스트 팀에 올랐다./연합뉴스

2024-08-20

올해의 메이저 퀸은 누구AIG 여자 오픈 22일 개막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퀸이 이번 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AIG 여자 오픈에서 결정된다.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6천784야드)에서 총상금 900만 달러를 걸고 열리는 AIG 여자 오픈은 이번 시즌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이 대회가 끝나면 이번 시즌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 상을 받으려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예전만큼 LPGA 투어에서 많이 우승하지 못했지만, 양희영이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체면을 살렸다.양희영은 메이저 어워드 포인트 60점을 쌓아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르다(미국),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사소 유카(일본)와 이 부문에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1위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루에 아야카(70점)다.양희영 다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한국 선수는 유해란이다.유해란은 US여자오픈에서만 공동 51위를 해 메이저 어워드 포인트를 얻지 못했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를 해 모두 28점(8위)을 쌓았다.큰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유해란이 이번 주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메이저어워드 상을 받을 수도 있다.이번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한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2위 이외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하지만 최근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들어 점차 샷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또한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도 출전해 카리 웹(호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역대 챔피언들과 실력을 겨룬다.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는 사소가 US여자오픈, 후루에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일본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다.여기에 시즌 6승의 코르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또한 지난 한 달 동안 CPKC 여자오픈,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우승으로 2승을 쓸어 담은 로런 코글린(미국)도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한편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여자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2007년에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13년에는 루이스가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2024-08-20

U-19 축구대표팀, EOU컵 출전 24명 확정

오는 2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하는 2024 서울 EOU컵 19세 이하(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28일∼9월 1일)에 나설 한국 대표가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19일 EOU컵에 출전하는 U-19 대표 선수 24명을 확정해 발표했다.올해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지난해 1회 대회 우승팀인 한국을 필두로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태국 4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내년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연령대다.오는 9월 치러지는 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은 레바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북마리나제도와 함께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한다.U-19 대표팀은 9월 대회에 앞서 이번 서울 EOU컵 대회를 통해 최종 담금질을 펼치겠다는 각오다.한국은 28일 태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 30일 아르헨티나, 9월 1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2024 서울 EOU컵 출전 U-19 대표팀 명단(24명)▲골키퍼(GK) = 공시현(전북) 김민수(대전) 박상영(대구) ▲수비수(DF) = 강민우(울산) 배현서(서울) 신민하 (강원) 심연원(대구) 이창우(보인고) 임준영(전주시민) 정성민(수원) 조인정 (제주) ▲미드필더(MF) = 김동민 김명준(이상 포항) 김태원(포르티모넨스) 문준혁(전주대) 박수빈(CD레가네스) 백민규(인천) 성신(광운대) 손승민(대구) 이건희(수원) 이수아(한남대) 진준서(강원) ▲공격수(FW) = 김결(이랜드) 백가온(보인고) /연합뉴스

2024-08-19

포항-제주,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서 맞붙는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자를 뽑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이 21일 펼쳐진다.지난해까지 대한축구협회(FA)컵으로 불리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2024 코리아컵 4강 대진은 지난 5일 추첨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 울산 HD-광주FC의 대결로 꾸려졌다.제주와 포항은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울산은 이날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1차전을 치른다.올해 코리아컵 4강 대진은 풍부한 스토리를 품었다.먼저 제주와 포항은 2년 연속 ‘4강 맞대결’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간다.두 팀은 지난해 단판 승부로 펼쳐진 4강에서 만나 120분 연장 혈투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포항이 4-3으로 이겼다.포항은 결승에 올라 전북 현대를 4-2로 꺾고 통산 5번째 우승(1996·2008·2012·2013·2023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포항은 1차전 원정에서 기선을 제압한 뒤 오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2년 연속 제주를 뛰어넘고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챔피언’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이에 맞서는 제주는 객관적인 전력 평가에서는 포항에 밀리지만 “어떻게든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는 김학범 감독의 다짐처럼 2004년 대회 준우승 이후 20년 만의 결승 진출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포항과 제주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3차례 만나 1승 1무 1패로 팽팽했다.울산과 광주도 재미있는 사연으로 묶였다.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현역으로 뛸 당시 김판곤 감독과 ‘사제의 정’을 맺었다.김판곤 감독은 2005년 부산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2007년 팀을 떠날 때까지 팀의 수비수였던 이 감독과 함께 생활했다.울산과 광주는 28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옮겨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울산은 이번 시즌 광주와 두 차례 K리그1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처음 광주와 맞붙는 만큼 울산은 이번 1차전을 통해 천적 관계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울산은 2017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유일한 코리아컵 우승 기록이라 7년 만의 챔피언 탈환을 위한 각오도 남다르다.이에 맞서는 광주는 올해가 코리아컵 역대 첫 4강 진출이라 내친김에 결승까지 올라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대망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다./연합뉴스

2024-08-19

차범근·박지성·손흥민 최고의 선수는 ‘캡틴 손’

현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사진), 본격적으로 유럽파 시대를 연 박지성, 1970∼1980년대 독일을 주름잡은 차범근 가운데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영국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인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맨 위에 뒀다.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전국적인 사랑을 받지만 세계적인 슈퍼스타이기도 하다”며 손흥민의 각종 기록을 조명했다.유럽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클럽팀 소속으로 606경기에 출전, 227골을 기록했다.A매치에는 127경기에 나서 48골을 터뜨렸다.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문전에서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으로 역대 최고 한국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손흥민에 이은 역대 2위 선수로는 차범근을 뽑았다.매체는 “다른 한국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길을 닦은 선구자였다”고 평가하며 차범근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활약을 조명했다.3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한 박지성이 이름을 올렸다.박지성을 놓고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표현한 기브미스포츠는 그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활약했다고 짚었다.네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뿐 아니라 2002 한일 월드컵 4강,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도 이끌었다고 전했다.손흥민, 차범근, 박지성을 이어 4위를 차지한 선수는 현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기브미스포츠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나폴리(이탈리아)는 김민재의 활약 덕에 30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일궜다”고 평가했다.5위로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측면 수비수 이영표가 선정됐다.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이었던 센터백 홍명보가 6위,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기성용(FC서울)이 7위로 뒤를 이었다.2000년대 초반까지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황선홍이 8위, K리그의 ‘전설’로 꼽히는 공격수 이동국이 9위를 차지했다. 10위에는 설기현이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4-08-19

2위 삼성-4위 두산 ‘포항 빅뱅’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내달리면서 프로야구 2024 KBO리그 1위 경쟁은 사실상 마무리된 분위기다. 2위 다툼과 5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번 주에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는 2위 수성 또는 탈환을 위해 싸운다.주중에는 2위 삼성과 4위 두산의 ‘포항 빅뱅’이 예고돼 있다.삼성과 두산의 격차는 3게임이다. 20∼22일 열리는 포항 3연전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하면 2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삼성에 올 시즌 2승 10패로 처절하게 당한 두산은 설욕을 벼른다. 삼성의 제2구장 포항은 이승엽 두산 감독과 삼성 모두 좋은 기억을 품고 있는 장소다. 삼성은 2012년부터 포항을 ‘제2구장’으로 활용했다. 삼성의 포항 경기 승률은 무려 0.641(41승 23패 1무)이다.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이 포항구장에서 높은 승률을 달성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삼성에서 활약하며 ‘국민 타자’로 불린 이승엽 감독의 포항구장 성적은 39경기 타율 0.362(141타수 51안타), 15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7이다.‘타자 이승엽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부터 포항 경기가 열렸지만, 이승엽 감독의 포항 성적은 무시무시했다.이승엽 감독은 2015년 6월 3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사상 첫 400홈런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이 감독이 현역으로 뛴 기간 삼성의 포항구장 성적은 33승 11패(승률 0.750)였다.지난해 이 감독은 ‘두산 수장’으로 포항구장을 찾아 3연전을 싹쓸이하며 포항과 좋은 추억을 이어갔다./연합뉴스

2024-08-19

남북한 시상식 셀카 ‘올림픽 10대 뉴스’

남북한 탁구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장면이 AFP통신의 2024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 선정됐다.AFP통신이 최근 발표한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를 보면 탁구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종훈-신유빈 조가 북한의 은메달 조 리정식-김금영과 함께 시상대에서 휴대 전화로 사진을 찍은 장면이 6번째 뉴스로 이름을 올렸다.남북의 탁구 선수들은 금메달을 획득한 왕추친-쑨잉사(중국) 조와 함께 삼성이 만든 휴대전화로 기념 촬영을 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사인 삼성은 이번 대회부터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직접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로 사진을 함께 찍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AFP통신은 “남북 탁구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한국에서 화제가 됐고, 보기 드문 장면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평가했다.이번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 가운데 상위 1∼3위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개회식 센강 퍼레이드,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달성,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에서 시몬 바일스와 조던차일스(이상 미국)가 금메달리스트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를 예우하는 장면이 차례로 선정됐다.다만 이때 동메달리스트로 시상대에 올랐던 차일스는 추후 스포츠중재재판소 판결에 따라 아나 바르보수(루마니아)에게 동메달을 내줘야 했다.노아 라일스(미국)가 0.005초 차이로 키셰인 톰프슨(자메이카)을 제치고 우승한 육상 남자 100m, 파키스탄의 아르샤드 나딤이 인도 니라즈 초프라를 꺾고 우승한 육상 남자 창던지기가 4, 5번째 뉴스로 소개됐다.2010년생 아리사 트루(호주)가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스케이트보드, 복싱 여자부 경기에서 불거진 성별 논란, 레슬링 미하인 로페스(쿠바)의 올림픽 사상 최초의 개인 단일 종목 5연패, 특유의 담담한 표정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터키 사격 선수 유수프 디케츠가 7∼10번째 뉴스로 다뤄졌다./연합뉴스

2024-08-18

3R서 4타 줄인 고진영 ISPS 여자오픈 7위로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쳤다.이번 대회 들어 처음 60대 타수를 써낸 고진영은 선두 로런 코클린(미국·12언더파 204타)에게 6타 뒤진 7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이번 시즌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세계랭킹 4위 고진영은 강풍 속에서도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으며 선두권을 위협했다. 15번 홀(파3)에서 나온 보기가 옥에 티였다.고진영은 “전반에는 버디 기회도 많았고 많은 퍼트를 성공했지만 후반에는 그리많은 기회가 오지 않았다”며 “그래도 강풍 속에서 플레이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3주 전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코글린은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며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메건 캉(미국)이 한 타 뒤진 2위(11언더파 205타)에서 추격했고, 찰리 헐(잉글랜드)과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6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선두와 격차를 4타로 좁힌 리디아 고는 “다음 주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주쯤이면 피곤해질 수도 있겠지만 에너지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8-18

김천 상무, 대구FC에 무기력하게 패배

김천상무가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3 대 0으로 패했다.  9일 리그 선두를 다투던 강원에 아쉽게 패하며 리그 2위로 물러난 김천은 선두 복귀를 위해 이날 리그 11위 대구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는 김천이 일방적인 우위를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 부터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오히려 대구에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던 중 선제골 찬스가 김천에게 왔다. 후반 9분, 박상혁이 페널티 박스안으로 빠르게 들어가는것을 대구의 수비수가 파울로 끊으며 페널티킥을 제공했다. 김천은 김대원이 키커로 나섰으나 대구의 키퍼 오승훈이 막아내며 찬스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대구는 후반 12분 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세징야가 골을 만들어냈다.  1 대 0으로 끌려간 김천은 3분 뒤에 대구 정치인의 골까지 허용했다. 김천의 수비는 이날 예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무너졌고 후반 39분 다시 한 번 세징야에게 골을 헌납해야 했다.  김천은 만회를 위해 마지막 공격을  이어갔지만 대구의 수비에 번번히 막히며 결국 3 대 0으로 고개를 숙였다.  2연패에 빠지며 선두 탈환에도 실패한  김천은 25일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 정서영 스포츠객원기자

2024-08-17

삼성, 도미니카 출신 1루수 르윈 디아즈 영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태업 논란을 일으킨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7)를 영입했다.삼성은 14일 “디아즈와 연봉 5만 달러, 옵션 2만 달러, 이적료 10만 달러를 합쳐 총액 17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디아즈는 왼손 타자로 2013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말린스에서 뛰었다.올 시즌엔 멕시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삼성은 “디아즈는 장타력뿐만 아니라 1루 수비도 뛰어난 선수”라며 “특히 헌신적인 태도와 열정을 가진 선수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삼성이 디아즈와 계약하면서 카데나스는 한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카데나스는 지난달 10일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잔여기간 총액 47만7천 달러(연봉 32만 7천달러, 옵션 10만 달러, 이적료 5만 달러)에 입단 계약했다.그는 KBO리그 등록 후 3번째 경기인 7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전 끝내기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지난 달 26일 kt wiz전에서 타격하다가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낀 뒤 돌변했다.병원 진단에선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카데나스는 계속 통증을 호소하며훈련과 경기에 불참했다.카데나스는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나선 뒤 수비에서 느슨한 모습까지 보였다.진노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곧바로 그를 교체한 뒤 아예 2군으로 내려보냈다.삼성은 카데나스가 경기 출전을 거부한 시점부터 새 외국인 타자를 급하게 찾았다.KBO리그 규정상 새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참가하기 위해선 8월 15일까지 비자 발급과 입단 절차를 마무리해야 했다./연합뉴스

2024-08-15

대구FC-김천상무, 오늘 DGB파크서 맞대결

대구FC가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8경기 무승 수렁에 빠진 대구는 리그 11위로 내려 앉았다. 계속되는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대구는 지난 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며 무승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치열한 선두권 싸움 중인 김천과의 만남에 부담이 크지만 최하위 전북과의 승점 차가 단 1점 뿐인 대구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무딘 공격력 해결이 급선무다. 새로운 공격수들이 합류 했지만 공격포가 잠잠하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창출해 효율적인 득점을 만들어내야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실수로 시작된 치명적인 실점을 막기 위해 수비 집중력 개선이 필요하다.상대 김천은 지난 라운드 강원을 상대로 패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이 수비라인을 대구가 어떻게 격파할지가 중요한 관건이다.대구와 김천의 통산전적은 1승 3무 2패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만남에서 모두 패하며 김천 상대로 승리가 없는 대구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생사의 기로에 선 대구가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8-15

음바페 데뷔골… 레알 마드리드 슈퍼컵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의 데뷔골이 터진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6월 열린 2023-2024시즌 UCL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꺾고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린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에서도 6번째 우승으로 역대 최다 1위로 올라섰다.이전까지는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과 나란히 5회로 공동 1위였으나 2022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레알 마드리드가 치고 나갔다.특히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맹활약하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프랑스의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새 팀에서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아탈란타는 첫 슈퍼컵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음바페가 선발 공격수로 출격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호드리구가 때린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전반엔 아탈란타와 득점 없이 맞섰다.후반 14분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 결승 골이 레알 마드리드에 리드를 안겼다.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절묘한 개인기로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해 땅볼 크로스를 보내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골대 앞에서 발을 갖다 대 골문을 열었다.이어 후반 24분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로 쐐기를 박았다.호드리구가 상대 선수에게서 볼을 빼앗아 시작된 역습에서 비니시우스를 거쳐 주드 벨링엄에게 공이 연결됐고, 벨링엄이 보낸 패스를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연합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