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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新낙동강시대` 대한민국 물산업 선도한다

경북은 낙동강 등 국가하천 6개, 안동댐 등 10개 댐, 동해안 청정해역, 백두대간 자연환경, 약수 등 다양하고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코오롱, 웅진, 도레이, 제일모직 등 물 산업 첨단 소재인 멤브레인 제조업체 대부분이 경북에 소재하고 있으며, 국민 여가생활 및 웰빙 트랜드 확산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먹는 샘물에 가야, 로진, 상원 등 3개 업체가 소재하고, 울릉 용천수, 불교 샘물, 청도 청청수 등이 신규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업은 경북도는 세계 물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물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물 산업을 신성장 녹색산업으로경북도는 `국가 물 산업을 선도하는 Korea Water Brand 육성`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물 산업을 녹색성장을 리더하는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물 산업 RD 클러스터 조성 및 집적화와 핵심 거점 구축, 낙동강 신 부가가치 창출로 녹색 일자리 만들기를 3대 전략으로 마련했다.또 물 산업 육성 7대 중점시책을 실천 과제로 설정하고, 이의 효율적·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22명을 위원으로 `경상북도 물 산업 육성협의회`를 구성, 활동 중이다. 물 산업 육성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전국 최초로 `물 산업 육성조례`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 국내 물 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도약 발판을 위해서다. □물 산업 육성 7대 중점시책물 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각론이다. 7개 부분에 걸쳐 수립됐다. 우선 낙동강 권역에 물 산업 육성의 핵심거점을 구축한다. RD 인프라 및 실증단지를 집적화하기 위한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둘째, 지역 물 산업 육성, 물 기업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물 산업육성재단`설립 및 동북아지역 물 산업 교육을 위한 `물 교육센터`설립이다.셋째는 고부가가치의 수처리 핵심소재인 멤브레인 기술개발 지원 및 정수시설 도입 등 수요확대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 육성이다. `멤브레인 Global Top 기업 육성` 사진이 목적이다. 특히 코오롱, 웅진, 시노펙스 등 국내 멤브레인 제조업체 대부분이 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도레이와 제일모직도 신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하수처리수의 공업용수 이용산업 활성화와 먹는 샘물 고급화 및 건강수 등을 활용한 워터 테라피 산업육성을 위한 `물 재이용 및 연관산업 육성`이다. 다섯째, 고부가 해양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해양심층수, 해양암반수(염지하수)를 이용한 `동해안 해양심층수 및 염지하수 개발`이며, 여섯째가 낙동강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수상레저산업 구축을 위한 `낙동강 수생태 관광 네트워크 구축`이다.마지막으로 2015 세계물포럼 개최 효과를 물 산업 육성으로 연계하고자 POST-세계물포럼 행사를 정례화해 스톡홀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물주간 행사로 육성키 위한 `낙동강 국제 물주간 행사 세계화`가 바로 그것이다. □경북도의 성공적 세계물포럼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는 2015 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 기반 구축과 물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9월 안동·상주시 등 낙동강 일원과 대구 EXCO에서 국토해양부와 안동시, 상주시 및 대구시 주최로 `2012 낙동강 국제물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5년 세계물포럼`의 성공 개최 역량을 높이고,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통한 수자원관리 성공사례, 지역 문화·관광자원 등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한 `POST-세계물포럼`을 겨냥한 것.올해부터 매년 정례 개최된다. 스톡홀름·싱가포르 국제물주간과 함께 세계 3대 물주간 행사로 발전시키며 나아가서 동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지난 9월 세계 대표 수변 도시 시장 및 국내 수변 도시 자치단체장, 도내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12 안동 국제 수변 도시 시장회의`을 열었다. 권영세 안동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Pithaya Pookaman(피타야 푸까만)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차관의 `태국이 당면한 물 문제와 현황, 극복사례`에 대한 발표와, Ibon Areso(이본 아레소) 스페인 빌바오 부시장의 `빌바오 시의 세기의 변화`라는 주제로 빌바오 시가 수변도시로서의 이점을 살려 전통적인 산업 중심에서 친환경 문화 중심 도시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사례를 제시했다.또한, 지난 9월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과 상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유네스코 수자원 국장, 세계물위원회 이사 등 세계 물 분야 지도자 13명을 포함한 60여 명의 국내외 저명 석학들이 참가해 물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국제물포럼도 개최했다.물과 기후변화와 재해, 물 산업, 물과 문화, 물과 환경, 미래의 물 등 9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포럼에서는 범지구적 물 문제 국제회의와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 국제회의도 열려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지구온난화·수질오염·물과 녹색성장·물 산업 육성 등 지구촌이 당면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주제 발표와 다양한 해결책 제시를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특히 세계물위원회 이사 및 한국회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 국제회의에서는 2년여 후에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주관기관(WWC) 관계자와 개최국 간의 의견 교환과 물 관계자 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 9월에는 상주보와 경천섬 일원에서 한국스카우트 연맹, 한국해양소년단체, 도내 다문화 가정 청소년 및 초·중학생,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물 체험 캠프를 개최했다. 청소년 물 체험 캠프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물과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학습을 통해 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고의 전환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물 및 생태 체험, 수중생물 관찰 등을 통해 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청소년 어울마당, 문화공연, 레크레이션 등으로 협동심 배양, 낙동강 탐방로, 자전거 박물관 견학, Water 골든벨 생태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물의 중용성을 각인시켰다. 대구 EXCO에서도 물 산업전을 개최, 경북도와 함께 발을 맞췄다.민병조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낙동강 국제물주간의 주요 행사인 국제물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물 분야 전문가와 석학, 물 기업 및 관련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경북이 물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불교와 유교 문화의 보고(寶庫)인 도내 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세계인들이 다시 찾는 경북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 현황.□경북도의 앞으로 대책물 산업 발전에 대한 경북도의 부단한 노력으로 미개척 분야였던 부분의 논의가 활발하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관심이 제고되면서 서서히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전 세계 물 관련 이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정치적 선언을 도출하기 위해 3년마다 개최되는 물 분야 최대의 국제행사인 `제7차 세계물포럼`이 오는 2015년 대구·경북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또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국격 향상은 물론이고 선진화된 국내 물 관련 기술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의 기반이 적잖게 마련될 것으로도 기대되는 것이다.경북도의 향후 목표는 물 산업을 `미래 경북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신성장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행사도 그 연장선상에서 유치했다.※멤브레인(Membrane) 이란여러 가지 물질이 섞인 혼합액에서 원하는 물질만 걸러주는 일종의 필터(분리막)다.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부각되고 있는 물 산업의 핵심소재로 물을 정수하거나 오·폐수를 정화해 재이용하거나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 때 사용된다. 연기에서 황이나 질소 같은 유해 기체를 거르는데도 사용되는 등 식품·의약품·화학공업·섬유·발전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2-12-18

선진형 복지 농어촌 건설 경북도가 앞장선다

경북도가 21세기 선진형 복지 농어촌 건설을 책임지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여기에 최정예화의 직원들로 구성된 농촌개발과가 앞장서고 있다.1960년대가 새마을 운동의 효시라면 복지 농어촌 건설 사업은 새롭게 각색한 선진형 새마을 운동의 하나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2013년 농촌개발사업 예산 확보 현황도는 2013년도에 농촌개발분야 2천126억원(국비 1천431, 지방비 695), 농업기반분야 1천271억원(국비 663, 지방비 608) 등 총 3천39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2012년 3천282억원보다 국비 58억원, 지방비 57억원 등 115억원(3.5%)이 증액된 것.□사업종류별 예산 확보 현황2012년 63개 권역 673억원에서 2013년에는 74개 권역 681억원으로 늘어나 신규사업 발굴 또는 확충으로 인한 사업지구가 증가했다.■ 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은 2~3개 인근 마을을 권역으로 묶어 주거환경개선, 문화복지시설 설치 등 기초생활시설확충, 주민 공동소득의 증대, 지역경관개선 등 마을단위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또 마을종합정비를 위한 마을 리더육성, 주민교육, 주민 국내외 선진지 견학, 컨설팅, 도농교류 및 귀농 귀촌 프로그램 지원, 마을홍보 및 마케팅, 브랜드 개발을 지원한다.■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올해 30개 권역 514억원에서 2013년에는 19개가 늘어난 49개 권역 902억원을 확보했다. 농산어촌지역의 거점공간인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발굴해 교육, 문화,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주서비스 기능과 기초생활을 향상시켜 주민복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또 읍면 소재지의 환경보전 및 중심가로 경관개선 등 거점지역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정비, 공동이용시설을 갖추고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를 위한 마을 리더육성, 주민교육, 주민 국내외 선진지 견학, 컨설팅, 마을 홍보를 강화한다.■ 신규마을조성사업2012년 8개 지구 45억원에서 2013년 9개 지구 48억원을 확보했다. 농산어촌지역에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해 도시민의 농촌유입을 촉진해 농촌인구유지 및 지역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집단화된 농산어촌 주택, 공동이용시설 등을 갖춘 전원마을조성 등 새로운 농어촌마을을 건설하고 마을조성에 필요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귀농·귀촌 촉진 프로그램, 이주민과 지역주민 간의 공동체 형성을 지원한다.■ 농어촌테마공원조성사업2012년 7개 지구 78억원에서 2013년에는 3개가 증가한 10개 지구 152억원을 확보했다. 지역의 독특한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휴양·관광·체험 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 제공 및 도농교류를 확대해 지역민들의 소득도 증가시킨다.■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올해는 21개 지구에 653억원을 투입했으나 2013년에는 21개 지구에 730억원을 투입한다. 가뭄 상습 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등을 신설해 안정적 용수공급으로 농어업 생산활동을 증진시켜 나간다.■ 수리시설 개·보수사업2012년에는 77개 지구에 374억원을 투입했으나 2013년에는 6개 지구가 증가한 83개 지구에 394억원을 투입한다. 시설 노후 및 기능이 저하된 양·배수장, 취입보, 용·배수로 등을 재정비해 재해 예방에 나선다.■ 배수개선사업올해는 9개 지구에 163억원을 투입했으나 2013년에는 2개 지구가 증가한 11개 지구에 175억원을 확보했다.도는 저지대 농경지를 대상으로 배수시설을 설치해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경북도의 노력우선 신규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 노력이다.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개발사업은 대부분 공모사업으로 전환됐다. 경북도는 전국 시도 간 치열한 경쟁과 중앙정부의 엄격한 사업타당성 심사를 거쳐 많은 신규사업이 선정됐다. 실제 2013년 신규사업은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 19개 권역 137억원, 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 16개 권역 59억원, 신규마을조성 4개 지구 7억원, 농어촌테마공원조성 4개 지구 24억원 등 43개 지구에 227억원을 확보했다.경북도는 신규사업 선정을 위해 매년 신규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 및 마을권역종합정비 대상지를 발굴하고 있다. 이는 신규 사업장 발굴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득증대사업, 편익시설 등 파악하고자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친 결과다. 특히 2014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경북도(농촌개발과) 주관 시·군 사업설명회를 의성군 만경촌권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또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지속적 홍보 강화다. 경북도에서 조성한 농촌마을 권역에 도시민이 찾아와 체험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행정 지원을 강화한 것. 따라서 농림수산식품부 주관해 선정하는 `워크숍·세미나·MT하기 좋은 마을 33선`에 경북도는 전국 최다인 6개 권역이 선정되는 등 많은 쾌거를 이뤘다.또한, 사업역량강화를 위한 민·관·학 관계기관과의 연계다. 도는 사업담당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사업성과 및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주민 소득창출 등 시너지 효과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실제 도는 2008년부터 영남대학교 부설 한국균형발전연구소(소장 이환범)와 협약을 통해 개설된 농어촌지역개발 전문과정 위탁교육으로 매년 40명 정도(지자체 공무원 20명 및 한국 농어촌공사 20명)를 이수함으로써 현장 농촌개발사업의 전문가로 배치했다. 지금까지 250여 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대구·경북연구원(원장 이성근)과 지자체 협약을 통한 찾아가는 농촌개발 현장 포럼을 수시 개최해 사업추진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 및 지자체 협력체제 구축이다. 도는 중앙정부의 국가재정 운영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중앙 부처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사전 공모사업에 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준비해 대응해 왔다. □기대효과경북도가 복지 농어촌 건설에 나선 것은 한-미 FTA 체결, 한-중 FTA 협상 진행 등 급변하는 농촌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소득이 있고, 살고 싶은 농촌 마을 개발에 있다. 농어촌지역은 생활환경이 불편하고 고령화 및 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지역사회가 침체하고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전환하는 제2의 새마을사업 운동 차원에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생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또 쾌적한 농촌마을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난해 전국 귀농·귀촌 인구 9천900여 명 중 전국 최다인 2천500여 명(27%)이 경북으로 이주하는 효과도 톡톡히 봤다. 또한, 농촌마을조성사업은 시·도간 무한경쟁을 펼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도-시·군 농촌개발부서의 인력 확충이 절실한 실정임에도 관계 공무원들이 협력해 매년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한편, 경북도는 18일 의성 단밀면 만경촌권역 회의실에서 2014년 신규 농촌마을개발사업 신청 지침 회의를 개최한다.이날 포항시를 제외한 22개 시군 농촌개발 담당자와 배용수 도 농촌개발과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동 소재지 정비사업, 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 신규마을조성, 지역창의아이디어사업, 지역역량 강화사업 등 2014년도 신규 일반농촌개발사업 신청과 예비 기본계획서 작성 지침을 시달하는 등 선진형 복지 농어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2-12-17

교과부 선정 LINC 사업단 추진… 융·복합 기술 인재양성 요람

국립 안동대학교가 LINC 사업을 통해 경북북부지역 여건을 고려한 융·복합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로 개선하는 등 기업연계를 강화해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사업이란 기술개발 또는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업체·연구소·대학 등 각 주체들이 상호작용해 대학과 기업이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로 연계·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LINC사업은 대학의 교육과 기업의 수요에 따른 산학협력 교육 및 기업 연계 강화를 위해 전국 51개 대학을 선정했다. 지원 규모도 전체 1천7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이 사업에 안동대학교는 올해 28억8천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자체(경상북도·안동시) 및 대학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총 3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책정됐다.이를 바탕으로 안동대학교 LINC 사업단은 자연과학대학 7개 학부(과), 공과대학 12개 학부(과), 생활과학대학 2개 학과, 사범대학 2개 학과, 사회과학대학 1개 학과를 포함해 전체 24개 학부(과)가 참여하고 있다.직접적인 참여 인원만도 학부생 1천575명에 139명의 교수가 참여해 150여개 가족기업도 동참하면서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안동대학교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 확산을 위한 교원인사제도 구축,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산합협력체계 구축과 특성화분야 산업체를 위한 인력양성, 기술개발, 기업지원 시스템의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동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학사조직과 교수진들을 산업계의 환경 변화와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특성화하고, 현장실습이나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공급하고 있다. 또한 가족회사 제도, 산학협력협의체 운영을 통해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술개발이나 기술지도, 공용장비 지원, 산업체 재직자 교육 등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세부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이외 안동대학교 LINC 사업단은 기업과의 교육 연구 등의 연계 강화를 위한 산학협의체를 통해 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교과과정의 개편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현 대학 교수의 사업 참여와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신규로 채용해 산학협력 일선을 담당하면서 △대학생 현장실습 강화 △캡스톤디자인 운영 △융·복합 교육과정 개설 △ 산학실습멘토링지원 △특성화분야 기술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특히 사업 효율성을 위해 안동대 LINC사업단은 사업단 내 `창업교육센터`와 `현장실습지원센터`, `산학기술지원센터`를 신설했다.먼저 창업교육센터는 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정규창업강좌, 장·단기 창업특강 및 세미나 캠프 등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창업동아리지원, 창업박람회, 전시회, 경진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대학교 내 유관부서와 유기적인 협조로 이어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지역전략사업 기반의 현장실무 능력 배양 및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산업체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하고 상호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센터는 차후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시행 계획 공고, 학생 및 산업체 모집과 배정, 현장방문 관리, 성과 수집 및 분석에 걸친 전 과정을 관리·지원하고 있다산학기술지원센터는 학교에서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가 산업계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대학 보유 기자재의 공동활용, 기술·마케팅·디자인·법률 자문 지원 등의 기업 지원 업무와 지식재산권 확보,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아이템 발굴 및 홍보 등의 학내지원 업무를 통해 대학과 기업의 연계를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LINC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산합협력을 통해 기업은 대학, 연구소 등의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기술개발 및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대학이나 연구소는 기업과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연구 역량 강화 및 특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연구과정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적합성 높은 인재로 실력을 쌓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정형진 안동대 총장은 “앞으로 LINC 사업을 통해 경북북부지역 여건을 고려한 융·복합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 개선 및 산학협력 인프라 확충, 인력양성이나 취업·창업지원 등 기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12-14

아시아 끝과 끝이 만나는 문화의 대향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찬란하게 빛났던 신라 천년의 문화가 실크로드를 횡단한다.내년 8월 터어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아시아의 끝과 끝이 만나는 문화의 대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찬란한 신라문화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발원한 동방의 문화가 숨가쁘게 아시아의 끝 지역인 이스탄불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터키는 6·25 전쟁 참전국으로 우리나라와 `형제의 나라`로 인식될 만큼 우리와 친근하고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명이 공존하는 세계최대 관광시장이기도 하다.이곳에서 개최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국 문화를 유럽시장에 알린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터키는 히타이트에서 로마, 비잔틴제국, 오스만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곳이다. 초대 교회의 흔적이 남아 있어 많은 성지순례객이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이다.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화려했던 이슬람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등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로 자리를 잡고 있다.`축구를 좋아하는 나라`, 한국전쟁 때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만5천여명의 군인을 보냈던 우리나라의 형제 나라이기도 하다.인구 8천여만 명에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8배나 넓고 비옥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수도는 앙카라로 인구는 400여만 명이다. 특히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되는 이스탄불은 인구 1천500만의 유럽 최대 도시다.엑스포가 열리는 성 소피아 사원은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이 건립되기 전까지 규모면에서도 세계 최대였다. 이 성당은 오늘날까지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때문에 이 입구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된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비잔틴 제국 때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하고 이곳에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새로운 도시의 큰 사원으로 325년 성 소피아 성당을 창건했다. 유스타니아누스 대제의 명에 따라 532~537년에 다시 개축됐다.하지만, 역사의 흐름은 성소피아 사원을 그대로 두지 않았다. 이후 오스만 제국이 들어서면서 이곳은 회교사원, 즉 모스크로 용도가 바뀌는 운명을 맞았다. 성당을 둘러싸는 미나레트가 세워지고 성당 안에는 회칠로 덮어 이슬람교의 코란 금문자와 문양들로 채워졌다. 이 회칠로 인해 성모 마리아의 모자이크는 사라졌다.성 소피아 성당의 중앙에 서면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가 공존하는 기묘한 장면이 연출되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총 책임자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 일/문/일/답전세계에 한국-터키 알릴 기회 양국간 우정도 더 깊어질 것-2013터어키-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에 대한 이스탄불 시민들의 호응도는 어떤가.△이스탄불은 전 세계적으로 집중적인 관심을 끄는 도시다. 특히 이 행사 양국간의 우정을 더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탄불은 문화적 행사가 많은 도시다. 아직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진 않았지만, 내년 1월 17일 공동 조직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크게 홍보할 계획이다.-엑스포가 개최되면 교통체증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데.△큰 걱정은 안한다. 시민들이 국제적 활동에 잘 적응하고 있다. 큰 행사를 많이 치렀던 곳이어서 큰 불편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시민들이 좋아할 것이다.-경주가 천 년 고도지만 인구나 도시 규모면에서 이스탄불과 큰 차이가 나는데, 엑스포 추진에 시민들의 반대는 없었나.△이런 문화행사는 `인구`와 `면적`을 두고 비교할 수 없다. 우리 시는 인근 나라보다 인구가 많다. 그러나 그런 차원으로 보지 않고 우수한 문화를 만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양국 행사의 의미와 양측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나.△엑스포 개최를 통해 많은 영향력을 기대한다. 한국 예술인들과 한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방문하기 위한 적금상품에 2만 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인이 터키에 많이 와서 보게 되고 또 한국과 터키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경제적 한국` 이미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행사기간 많은 한국 관광객의 입국에 따른 불편 해소 대책은.△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켜 공항의 통관 절차 간소화를 비롯한 각종 편의대책을 세우겠다.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은… 55년생으로 지난 75년부터 저널리스트로 다양한 미디어에서 활동하면서 특히 문화분야에 기고를 많이 하고 있다.8권의 책을 저술하고 영구 신문기자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스탄불 시장의 최측근으로 지역 단체 등지의 예술 및 문화 고문을 맡고 있다. 지난 95년 터어키 문화관광부로부터 대훈장을 받았다.이스탄불에서/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2-12-13

“미래 성장동력 `블루골드산업` 경북을 세계 중심지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대구·경북서 개최`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이 대구·경북에서 개최된다.`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WC)에서 3년마다 개최하는 것으로서, 국제기구 및 각국의 정상 등 주요인사와 민간기업·NGO의 물 관련 전문가 등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이다.특히 전 세계의 다양한 물 관련 이슈들이 전문적으로 논의되는 토론의 장이자 물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각국의 행동방안들이 도출되는 정치적인 협의와 함께 지역 간 물 분쟁 등 지역의 물 관련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물 관련 기업의 첨단 기술의 경연이 펼쳐지는 `물 엑스포` (Water EXPO)도 동시에 개최된다. 세계물포럼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얻게 되는 효과는 2천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1천9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또 세계물포럼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물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물 관련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홍보가 적극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현재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물 관련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물 부족에 따른 분쟁발생 현황과 세계 물산업 성장 전망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3분의 2가 물로 덮여 있는 지구.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총량은 14억㎦. 그러나 97.5%의 물은 바닷물이며,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은 2.5%, 3천500만㎦이다. 하지만, 이 담수의 69.55%는 남극과 북극의 빙하 속에 갇혀 있으며, 30.06%는 지하수다. 인간이 접근할 수 있는 호수나 하천의 물은 전체 담수 가운데 0.39%에 불과하다.인구증가와 산업화 및 도시화로 물 사용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물은 오히려 부족해지고 있다.□전 세계 24억명 물 부족으로 고통이미 1960년대 초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물 부족을 해결하는 사람은 노벨 과학상과 평화상을 동시에 받을 것”이라 말했으며, 2009년 1월 `세계경제포럼 수자원이니셔티브 보고서`는 “이제는 Oil shock가 아닌 Water shock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과 0.39%의 물이 세계를 끊임없이 분쟁의 소용돌이로 내몰고 있다.지금도 세계 곳곳은 인종, 종교, 문화 갈등, 석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제까지는 전쟁의 가장 큰 원인이 메이저 에너지 자원인 석유로 인한 분쟁이었다면 앞으로는 물 분쟁에 따른 전쟁이 가장 빈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갈등은 대륙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오대호(미국, 캐나다), 갠지스강(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라인강(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파라니 강(아르헨티나, 브라질), 나일 강(이집트, 수단), 유프라테스·티그리스강(이라크, 시리아, 터키), 요르단강(요르단, 시리아, 이스라엘), 메콩강(중국, 타이) 등 전 세계적으로 2개 국가 이상에 걸쳐 흐르는 강이 250여 개에 이르다 보니 물을 둘러싼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다.물로 인한 분쟁은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며 제천시 평창강 취수와 영월군 반대, 부산시 황강 취수와 합천군 반대, 대구시 영천 도수로 건설과 안동시 반대, 용당댐 건설에 대한 충청권 반대, 대구시 위천공단 조성과 부산시 반대, 춘천시와 낙동강 하류지역의 물값 분쟁등이 바로 그것이다.□세계 물산업 시장 급성장세계물시장 규모가 2009년 650조원에서 2015년 1천60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물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세계 물산업을 장악한 다국적 기업은 프랑스 베올리아 워터, 수에즈, 미국의 벡텔 엔론, 영국의 템즈 워터, 앵글리안 워터, 켈다 그룹, 독일의 REW AG 등 대부분 유럽 기업이며 이중 프랑스 기업들이 전 세계 물 시장의 70%를 독점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기업의 물산업 진출 유망 국가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꼽았다. 이러한 신흥시장 진출 시 국내 기업이 핵심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상·하수도 건설과 해수담수화 사업이 전망이 밝은 편이며 기술 경쟁력 확보가 쉬운 재이용수, 하·폐수 처리, 여과막 등 부품·소모품 수출 부문이 장기적으로 유망한 사업으로 분류된다.2009년 우리 기업들은 총 14건, 4억 9천만 달러의 물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 중 상·하수 분야가 4억 4천만 달러(9건)를 차지했고 폐수(3건), 담수(2건)가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몽고모 하수시설공사` 등 상·하수 분야에서 3억6천575만9천 달러를 수주해 국내 최대 성과를 올렸다.또 코오롱건설은 리비아 `알사라즈 하수처리시설공사`, 대림산업은 쿠웨이트에 `폐수처리시설 공사`의 건설사업을 따냈다. 이 외에도 두산중공업이 오만에 `바르카 2단계/루사일 발전 담수공사`의 건설을 맡았다.국가적인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중국은 전 세계 인구의 20%(13.5억 명)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자원 보유 비율은 6%에 그치고 있으며 중국 전체 도시 중 66%가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수자원 확보를 위해 중국 정부는 해수담수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상하수도 사업 분야에 총 6천억 위안(약 850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올리아(Veolia), 시노 프렌치(Sino Frech), 타운가스 그룹(Towngas Group), 금주환경(Golden State Environment Group) 등 물 메이저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물 부족을 겪는 중동 지역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제리, 이라크 등이 정부 주도로 수자원 확보 사업이 진행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이 2020년까지 도시의 하수 보급률을 9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필리핀도 수원 확보를 위한 상하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물산업 3만7천개 일자리 창출 상하수도 건설, 수질관리, 수력발전 등 물 순환 과정 전반을 담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 가스, 통신, 폐기물, 교통, 물류 등 연관되는 공공서비스 분야까지 포함하는 종합서비스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정부에서도 2020년까지 3조 4천600억원을 투자해 세계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8개의 세계적인 물기업을 육성하여 3만 7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발맞춰 경북도는 지역 물산업 육성과 대체수자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산업을 경북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코자 전국 최초로 물산업과를 설치하고, 물산업 육성 기본계획(10. 2월)과 시행계획(11. 1월)을 수립, 권역별·단계별 육성방안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낙동강을 따라 이룬 가야, 신라, 유교문화의 본거지였던 `대구·경북`에서 2015년 1천 600조원의 `메가 인더스트리`로 성장할 물산업의 `앵커 이벤트`가 될 세계물포럼 성공개최를 위해 대구시, 대경물포럼, 물관련전문가, 유관단체, 지역NGO등과 함께 상생 협력, 지혜와 노하우를 모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또 2015년 세계물포럼을 개최하게 된 자체가 경북의 커다란 성취이자 또 하나의 도전인 만큼 도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특히 낙동강 친수공간 재현과 낙동강 유역 물산업 특화지구 조성으로 경북이 물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 세계적인 물주간 행사로 `낙동강 국제물주간`을 정례화 하면서 세계적인 물기업 및 단체들과도 네트워킹을 강화시켜 나가겠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2-12-13

9개 공공기관 옛터 활용 `갈등`

▲ 지난 9월 완공된 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에는 대구지방국세청을 비롯한 모두 9개의 기관이 올해 말까지 이전해 본격적인 지방청사시대를 열게 된다. 사진은 대구지방종합청 전경. /행안부 제공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에 9개 기관이 이전하면서 과거 사용하던 청사는 어떻게 될까.대구시는 국·공유재산 교환을 통해 이들 기관의 옛터를 대구시 자산으로 활용할 방침이지만 정부와 해당 기관은 자체 활용하겠다며 교환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대구시의 방안은 이들 9개 공공기관 옛터에 대해 대구시 소유 부지인 수성구 국립대구박물관 9만8천600㎡와 맞교환하는 방안을 내놓고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국립대구박물관은 운영은 정부가 맡고 있어 대구시가 박물관 부지를 정부에 돌려주는 대신 정부기관 옛터를 받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대구지방국세청·대구지방보훈청·대구경북본부세관·대구지방환경청 등 4곳에 관심을 두었다. 또 대구시는 국·공유재산 교환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대지는 공시지가로 정산하고 건물은 과세시가 표준액을 적용하고 나서 차액은 현금정산이나 현물 추가 교환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한 상태다.이렇게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이전 청사에 관심을 표명하는 데는 시청사가 좁아 흩어져 있는 교통국과 환경녹지국, 건설본부 등의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기획재정부와 해당 기관은 자체 활용하거나 공개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 자리에는 한국환경공단의 영남지역본부 일부와 수질오염방제센터가 이전해 오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고용노동부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북부지청 부지를 경쟁 입찰을 통해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실제로 대구시가 가장 탐을 내고 있는 부지는 대구지방국세청 9천868㎡로 최근 북대구세무서가 이전키로 결정됐고 기존 북대구세무서 자리에는 중구 수창동에 있는 국세청교육문화관을 이전하기로 결정됐으며 교육문화관 부지는 용도 폐지해 기획재정부로 반납할 예정이다.마땅한 후적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남구 대명동의 대구지방보훈청과 동구 신천동 대구본부세관 부지는 용도 폐지 후 재정부로 반납될 운명이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지방보훈청과 대구세관 부지로 눈을 들이고 있으나 이마저도 녹녹하지 않은 상황이다.정부가 반납되는 국유지는 해당 부처와 협의해 수요처를 찾겠다고 밝혀 국·공유재산 교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분위기 속에 대구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혁신도시로 이전이 예정된 달서구 죽전동의 징병검사장과 중구 전동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부지, 동촌유원지로 옮기는 동구 신암동 대구기상대 부지도 정부와의 협상테이블에 함께 올려놓고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 관계자는“정부종합청사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될 내년 초쯤 기재부와 구체적으로 논의를 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대구지방병무청 등 3개 기관이 내년 하반기에 이전할 계획이어서 협상이 더뎌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2-10

축구장 6배 크기… 달서구 새로운 랜드마크

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가 착공한 지 3년여 만에 지난달 2일 공식적인 개청식을 가진데 이어 기관별로 올해 말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대구도 본격적인 지방종합청사 시대에 돌입한다.이미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가 지난 10월16일에 입주할 9개 종합청사 입주 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이전했고 이어 △대구지방보훈청이 10월 24~25일, △대구지방교정청이 10월26일,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달 23~29일 등의 순으로 달서구 대곡동 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로 이전했다.또 입주기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 5~9일 이전했고 △대구본부세관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북부지청, △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지역본부 대구사무소 등 나머지 기관들은 늦어도 12월 중순까지 기관별로 모두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대구지방종합청사는 땅값 200억원을 포함해서 사업비 1천11억여원이 투입돼 달서구 대곡동 일대 3만3천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철근 콘크리트조 철골조로 건립된 후 지난 2012년 9월 지능형 건축물 1등급 본 인증을 획득했다.전체 면적만도 4만6천949㎡로 약 1만4천200평 규모를 자랑하고 축구장 크기와 비교하면 무려 6배의 면적에 해당하며 대규모 녹색공간인 대구수목원 등 주변 환경도 좋아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달서구는 대구 1번지 지자체 별칭이곳이 9개 기관 소속 공무원 700여명이 상주하는 매머드급 건물이 되면서 달서구는 대구 8개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다는 것 이외에도 `대구 1번지 지자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활기차 보인다.지난 1988년 남구와 서구 외곽지역 일부를 통합해 출범한 이후 꾸준히 발전해 인구가 현재 60만6천여명인 달서구는 대구지방종합청사로 인해 기초지자체로는 서울 송파구에 이어 전국 2위의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외곽지에서 20여년 만에 정부종합청사까지 들어선 대구 대표 지자체로 성장했다”며 “종합청사에 시내버스 노선을 증설하는 등 달서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올해 말 입주를 완료하는 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에는 기관별 인원규모에 따라 이미 배치도가 완성돼 있다.1층에는 대구지방교정청이 자리를 잡았고 2층은 대구보호관찰소와 대구지방보훈청, 농림수산검역본부, 수의과학검역원과 탐지견사, 행안부 청사관리소, 대강당이 있다.3층은 고용노동부 북부지청에서 이름을 바꾼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이 자리 잡고 대구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와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구내식당이 들어서 있다.4층에는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과 대구지방환경청 나란히 자리하고 대, 중, 소 영상 등 4개의 통합 회의실이 들어서 있으며 5층은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 기관장실, 마약견사 등이 위치하고 있다.6~9층 4개 층은 이전 입주 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대구지방국세청이 자리를 잡고 있다.메인 빌딩 옆에 마련돼 있는 입주기관 실험동 1층은 온실로 꾸며져 항상 화사한 식물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지하 1층에는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 대구지방환경청, 수의과학검역원이 메인 층에서 부족한 공간을 마련했다. 실험동 옆에 위치한 별동 1층은 샤워실, 탈의실, 경비실로 구성돼 있다.□에너지절약 친환경 청사로 건립애초 대구지방종합청사는 15개의 기관을 한곳에 모아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유부동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지만 조정 끝에 9개 기관으로 확정됐으며 제주와 광주, 춘천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건립하게 된 것.지난 9월께 완공된 대구지방종합청사의 특징은 과거 공공건물이 지녔던 약간은 근엄한 표정의 건물 분위기를 외형의 꺾임 선을 적절히 포함해 지역사회로 열려 있는 공공성을 상징하는 미래지향적 입면 계획을 선보여 눈에 띈다.또 중앙행정기관의 품격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 이미지를 구현했고 환경에 순응하는 최적의 배치를 통해 입주공무원과 방문민원인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친근감을 더해준다.물론 공간구성의 극대화 설계로 인해 기관별 독립성과 연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점도 자랑거리 중 하나다.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녹색청사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열`은 물론이고 `태양광 설비 시스템`, `LED 조명기구`, `우·오수 재활용 시설` 등의 설치로`에너지 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을 받는 등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청사로 건립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여기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감지용 점형 블록과 안내데스크에 휠체어보관소, 휠체어 회전 가능한 장애인 전용 화장실 설치, 부설주차장 주차 대수의 3% 이상인 13대의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대구지방종합청사 개청으로 경제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넘치는 달서구에 비해 기존의 청사가 비어있는 지자체는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상권 위축 등을 걱정하고 있다.수성구청 관계자는 “대구지방환경청 덕분에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이고 깨끗한 지자체 이미지에도 도움이 됐는데 이전하게 돼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2-10

신설 항공운항계열 신입생 전원 4년간 장학금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천142명을 선발하는 영남대가 최근 3년간 `초고속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다.영남대는 일반학생전형으로 `가`군 1천138명과 `다`군 1천4명을 선발하며 인터넷으로만 22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하며 군사학과는 26일 오후 6시 마감한다.`가` 군에서는 수능 100%(예체능계열 제외)로 학생을 선발하며, `다` 군에서는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능 70%, 학생부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2013학년도에 신설되는 기초교육대학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공군 조종장학생)은 수능성적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등급의 합이 9등급 이내면 지원 가능하며 신입생 전원에게는 입학금 및 4년간 수업료 전액이 공군 장학금으로 주어진다.교재비와 단기 해외어학연수 기회(1회)도 주어지며, 2학년 진학 시 상경대학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 국제통상학부 중 1개 학부를 선택하고 졸업 시 상경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졸업 후에는 전원 공군장교로 임관이 보장되며, 비행교육 수료자는 의무복무기간 만료 후 민간항공사 조종사로도 취업할 수 있는 등 취업 유망학과로 주목된다.의예과와 식품학부,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등 총 3개 학부(과)는 모집인원이 늘어났다.먼저 의예과는 의학전문대학원의 단계적 폐지 방침에 따라 전년도 대비 15명이 늘어난 총 53명을 2013학년도에 선발하는데 정시에서는 총 45명(`가`군 23명, `다`군 22명)을 모집한다.식품학부 식품공학전공과 외식산업학전공도 전년도보다 각각 6명이 더 많은 36명을 모집하는데, 이번 정시에서는 각각 16명(`가`군 8명, `다`군 8명)씩을,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도 전년도 대비 5명이 늘어난 총 40명의 모집인원 중 15명(`가`군 11명, `다`군 4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영남대는 사범대학 수학교육과에 수리 `나`형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도록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동시에 정시 `가`군 의예과와 사범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단 사범대학 특수체육교육과는 학생부 30%, 대학 수능시험 40%, 실기고사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김용찬 영남대 입학처장은 “수능성적이 우수할 때는 수능 100%(예체능계 제외)로 전형을 치르는 정시 `가` 군을, 학생부성적에도 자신이 있다면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전형하는 정시 `다` 군을 지원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파격 장학혜택과 취업보장 + α이번 정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영남대 모집단위로는 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과 함께 군사학과, 천마인재학부, 그린에너지연합전공, 글로벌차이나연합전공 등이 있다.파격적인 장학혜택과 특화된 커리큘럼에 의한 특별관리 혜택은 물론이며, 항공운항계열은 공군장교 임관, 군사학과는 육군 장교 임관, 그린에너지연합전공은 대기업(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실트론) 취업을 입학과 동시에 보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이밖에도 영남대는 `박정희리더십장학금` `21세기 천마특별장학금` 등 우수신입생을 위한 풍부한 장학혜택이 있다.2012학년도에 신설된 `박정희리더십장학금`은 수능성적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 평균)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계열별 1위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계열(예체능계 포함)과 자연계열로 구분되는데(의예과 제외)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8개 학기), 단기해외어학연수경비(1회), 교재비(학기당 240만원), 대학원 석사과정(2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 생활관 우선 선발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이 밖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상위 4%와 10% 이내인 학생에게는 `21세기 천마특별장학금 A와 C`가 각각 지급된다(의예과 제외).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단기해외어학연수 비용(1회), 학기당 180만원의 교재비(C는 120만원),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A만 해당) 등이 장학금으로 주어진다.또 상위 13%와 18%의 신입생에게도 최대 8개 학기 수업료 50%를 지원하는 `입학 우수특별장학금`이 주어지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장학혜택을 제공한다.◆세계대학평가 수학부문 40위영남대는 지난 5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수학분야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수학분야에서 세계 50위권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며 수학분야의 `논문당 피인용 수(citation)` 평가에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지난해 QS 평가에서도 서울대와 비슷한 101~150위권에 올랐던 영남대는 올해 50계단 이상 뛰어올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QS 아시아대학평가는 연구능력(60%)·교육수준(20%)·졸업생평판도(10%)·국제화(10%) 등 4개 영역에서 시행됐다.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계단 수직으로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다. 이는 아시아 지역 평가대상 대학 중 상승폭이 세 번째로 큰 것이다.자연과학 분야에선 92위를 차지해 100위권에 진입했으며 △국내→외국 교환학생가율(36위) △외국인 학생 비율(86위) △외국→국내 교환학생비율(93위) 등 국제화 지표에서도 100위권 내에 올랐다.이어 지난 10월 중앙일보 국내대학평가 종합순위에서도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비수도권 종합사립대 1위`에 올랐다.전국 4년제 대학 102곳을 대상으로 교수연구, 교육여건, 평판·사회진출도, 국제화 등 4개 부문 점수를 합산해 총점 순위로 평가한 결과로 특히 국제화 부문에서 전국 19위에 랭크됐다.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있는 대학으로서는 절대 쉽지 않은 성과로 그동안 영남대가 국제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영남대는 지난 3년간 국제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해외자매대학 수가 2009년 120개에서 2012년 9월 현재 220여 개로 급증했으며, 외국인 유학생 수도 18개국 1천30명에서 현재 46개국 1천212명으로 많이 증가했다.해외파견 학생 수도 급증해 2009년 700명 미만이었지만 3년 만에 1천280명이 넘었다. 9월에만도 231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세계 14개국에 파견돼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에도 선정됐다.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에이스` 대학은 영남대가 글로컬 이니셔티브를 엔진으로 `Y형 인재` 만들기에 교직원과 학생, 동문이 힘을 모은 결실이다.이러한 결실을 보고 최근 3년간 정부와 지자체 등이 영남대를 믿고 투자한 금액이 2천238억원에 달한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2-07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구수곡·통고산 자연 휴양림

우리나라 제일의 금강송이 군락을 이루는 경상북도 울진의 금강소나무숲길.금강송은 목재의 뒤틀림이 적고 단단해 예로부터 궁궐이나 사찰 등 주요 건축물의 재료로 사용됐다.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수백 년 아름드리 금강송과 함께 화전민, 보부상들이 일궈낸 삶과 이야기가 흐르는 길인데 300여 년 전 조성된 정림송정 마을 숲 등 울진은 이 금강소나무를 중심으로 전체가 천혜의 환경이다.이 천혜의 환경 속에 조성된 구수곡 휴양림과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발을 딛는 그 순간부터 힐링을 느낄 수 있다.◇구수곡 휴양림응봉산(998.5m)자락, 물이 많이 흐른다 하여 구수곡이라 부르는 계곡에 자리 잡은 구수곡 자연휴양림은 10km에 달하는 2개의 처녀계곡에 200년 이상의 울진소나무(금강송) 군락지와 산양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물이 굽이치는 곳마다 18개의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고 여름철 신록과 가을철 단풍 경관이 수려하며 야생화단지가 잘 꾸며져 있다.특히 양계곡의 끝에는 각각 10m와 30m의 폭포가 있어, 자연신비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인근에는 전국유일의 자연용출온천인 덕구온천과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수욕장이 있어 산림욕과 온천욕·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물이 많이 흐른다하여 구수곡이라 부르는 계곡에는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물이 굽이치는 곳마다 18개의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으며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기와 피톤치드가 스트레스에 젖은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해준다.구수곡 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과 야영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로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자세한 문의는 울진군 문화관광과 054-789-6903, 구수곡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54-783-2241.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구수곡의 유래 구수곡(九水谷)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모여든 아홉 계곡물이 한 계곡으로 합수된 계곡을 구수계곡(九水溪谷)이라 부른다. 옛날 전설에 의하면 봉화사람이 덕구온천 원탕에 갔다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길을 걷다가 길을 잃고 이곳에서 경관이 좋아 머루, 다래를 따먹고 세월을 보내다 갔다는 말이 구전 되고 있다. 구수곡의 아홉골(九谷)은 용문터골, 제단골, 엔기골, 끔억 솔골, 옻밭골, 옹달골, 보수골, 작은 구소골 등 아홉골이 합쳐져서 흐른다. 이 구수골의 경치는 티없는 맑은 물이 청산의 그림자를 담아 흐르고 있는데 그 안에 용소(龍沼) 선녀소(仙女沼)와 물 아래 깔린돌이 자아낸 그림같은 경관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통고산 자연휴양림높이 1,067m의. 통고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인 중앙산맥에 위치하며 그 북부를 이룬다. 산세가 웅장하고 넓게 펼쳐지며 산정에는 평탄한 면이 남아 있다.태백산맥의 명승지인 불영계곡 상류에 위치한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계곡의 바닥과 양쪽 절벽에는 흰빛을 띠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장관을 이루고 계곡물이 굽이쳐 흐르며 곳곳에 폭포가 있으며 바위바닥이 파여 각기 모양이 다른 작은 물 항아리를 모아 놓은 듯 하다.통고산(1,067m)정상 에서는 동해 일출을 볼수 있으며. 주위에는 신라 진덕 여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와 인근 소광리는 맑은 계곡과 금강송 자생지로 유명하며, 500년생 소나무가 당당함을 자랑하고 있다.지리적 사회적 특성 금강소나무와 향토 활엽수가 단풍으로 물들이고 있어 가을철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통고산 해발(1067m)에서 발원되는 심미골 계곡의 깨끗한 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통고산 등산로와 자연숲관찰로가 최적의 산림 숲 탐방 코스로 자연친화적인 산림문화 휴양시설을 갖춘 다시 찾고 싶은 휴양지로서 관동팔경 불영사계곡, 덕구온천, 백암온천, 동해안 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3욕(금강소나무 숲 산림욕, 해수욕,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양림이다.주변이 포인트 휴양림에서 울진방향으로 20km 지점에 신라 651년(진덕왕5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신 부처님 바위상 그림자가 연못에 항상 비친다고 해 불영사라 불리는 사찰이 있고 울진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천년동굴인 울진 성류굴이 있으며 북쪽방향으로는 전국 최고의 자연용출 온천수인 덕구온천이 있어 온천욕을 즐기고 죽변항에 들러 동해바다의 싱싱함을 자랑하는 회와 소주 한잔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울진 서.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에 들러 일광욕을 한 후 깨끗하고 쾌적한 웰빙휴양지인 통고산에서 1박을 하며 머리를 식힐 수 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2-12-06

철판가공 전문업체서 전기차 사업 진출 새 도약

포항시 청하면 소동리에 있는 철판가공업체인 (주)케이티씨(KTC)가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제조업과 태양열 축전기 제조업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주식회사 케이티씨(KTC)는 현대중공업 1차 협력 업체로 등록돼 있는 회사로, 그동안 철판가공업체에만 전념해 온 업체다. 전체 5만8천여㎡(1만7천830평) 부지에 최첨단 철판절단 설비를 갖춘 공장동과 사무동이 있으며, 물류와 신항만 접근이 용이한데다 친환경적인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주요 제품은 선박용 철판가공제품으로서, 주 거래업체는 전 세계 최대 선박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을 비롯, 한성중공업, 원창중공업 등 20여곳에 이른다. 수주실적은 지난 2010년 현대중공업 등에 3만t, 2011년 4만8천t, 2012년에는 현대중공업에만 3만5천t, 그리고 한성중공업, 호진, 대광, 원창중공업 등에 약 1만5천t을 수주해 총 5만t을 수주했다. 매출액도 지난 2010년 29억5천만원에서 2011년에는 57억5천만원으로 늘었다. 케이티씨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약 10여년간 철판 가공 및 제작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이 약 20여명 근무하고 있어 동종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다. 장비도 최첨단이다. 특히 독일 에삽제품인 프라즈마 3대(1대당 가격 약 5억5천만원)를 포함, 약 40억원 정도의 기계 장비와 시설이 설치돼 있다. 공장 견학을 다녀간 은행직원 및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다. 특히 독일산 프라즈마 절단장비는 절단시 정밀성이 뛰어나고, 불량률이 0 %에 달하는 최첨단장비로서 발주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최근에는 플랜트 사업부를 신설, 산업용 폐수처리 탱크(VESSLE TANK ) 8기를 수주받아 제작완료, 지난 10월에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등 플랜트 수출에도 진출하고 있다.특히 케이티씨는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전기차사업과 태양열충전기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조선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던 회사를 최근 인수한 양승민 대표가 이같은 획기적인 변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케이티씨 회사내 여유부지 약 3천평에다 포항시 최초로 5년에 걸쳐 연구 개발한 전기차 사업 조립라인을 신설한다는 것. 이미 12가지 종류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개발돼 있지만 먼저 경운기를 대체하는 농승용 전기차, 1t 화물이동 전기차, 청소용 전기차 등 3가지 종류의 전기차를 특화시켜 2013년 3월부터 제조해 내년 한해동안 200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또 케이티씨는 태양열에 3~5시간 충전하면 2개의 LED 전구를 3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휴대용 태양열 충전기 제조에도 나선다. 이 제품은 이미 개인점포들로부터 약 3만개를 선발주받은 상황이며, 내년 2월부터 케이티씨 공장 내에 생산·조립라인을 신설해 제조·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이 충전기에 USB 단자를 설치, 휴대폰 충전도 가능한 멀티 태양열 충전 제품을 개발해 국내 낚시 동호회와 전기설치가 불편한 지역의 조명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케이티씨는 이처럼 철판 가공·전기차·태양열 축전기 사업 등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3년 후 코스닥에 상장시켜 직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최고의 회사로 키워나가겠다는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다.중국서 전기차 보고 큰 충격경운기 대체 `농승용` 생산 주력휴대용 태양열 충전기 정식제품 내년 상반기 출시▲ 양승민 (주)케이티씨 대표- (주)케이티씨는 언제, 어떻게 인수하게 됐나?◆ 세계최고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1차 협력업체인 (주)케이티씨에 늘 관심을 가져오던 중 조선경기 침체로 재무구조가 나빠지면서 회사인수자를 찾는다는 얘기를 들은게 시작이었다. 지난 2011년 12월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가 지난 9월 재협상을 벌여 11월에 최종 인수하게 됐다. 현재 경영권 전체를 인수해 철판 가공과 절단 사업, 그리고 제가 수년간 진행해 온 전기차와 태양열 충전기 사업을 신사업으로 같이 출범시켜 빠른 시일내에 회사를 재도약시킬 계획이다.-내년도 (주)케이티씨 수주 전망 및 목표는 어떤가.◆ 2013년도에 선박용 철판 가공제품 8만톤 수주를 영업목표로 삼고 있으며, 국내 조선소 영업을 담당해온 우수한 인재를 영입, 수주협상을 벌이고 있다. 철판가공제품 매출액은 75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체 임직원이 다같이 뛰고 있다.- 전기자동차 사업에는 어떻게 진출하게 됐나.◆ 4년전 우연한 기회에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전기오토바이 전용도로에서 소음 하나 없이 쌩쌩 달리는 전기오토바이와 전기차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에도 곧 전기차 시장이 열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평소 친분이 있는 사장이 전기차 사업을 제안해 왔다.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는 동력 발생원만 다를 뿐 나머지 부품들은 자동차와 모두 동일하다는 걸 알고 이 사업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수년 전부터 해오던 식품사업을 후배에게 맡기고, 전기차 사업에 몰두해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를 개발해왔다. 한국에서는 엄청난 개발비에 한계를 느껴 눈을 해외로 돌려 중국의 좋은 파트너를 찾게 됐고, 최근에서야 저희의 첫 시제품들이 완성됐다. 우선 케이티씨 공장내 약 2천평 부지에 조립라인을 준비중이며, 시설투자를 위해 30억원의 자금을 유치중이다.-전기차 제품을 소개하면.◆저희들이 개발한 전기차는 모두 특수목적용 전기차로서 경운기를 대신하는 농승용 전기차, 1t 화물이동 전기차, 리어카 청소부의 짐을 들어주는 청소 전기차, 순찰용 전기차, 투어링 전기차 등이다. 이 가운데 경운기를 대체할 농승용 전기차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경운기는 농어촌에 거의 이동장치로만 사용하고 있으며, 사고율이 높다. 저희는 2인승에 최대 적재 중량 450kg, 1회 충전으로 60km 달릴 수 있는 제품이다. 중요한 것은 4륜구동으로 밧데리 효율은 유지하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제품을 완성단계에 있다.-판로 확보는 돼 있나.◆농승용 전기차의 경우 개발과정에서 국내 유명 사찰·농장·양봉업자에 납품을 하여 품질테스트를 완료했고, 이미 150여대의 발주량을 확보하고 있다.-태양열 충전기 사업은 어떤 내용인가.◆휴대용 태양열 충전기는 태양열에 3~5시간 충전해서 LED 등 2개(전구형/막대형)를 36시간 밝힐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각종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여기에 옵션으로 USB를 사용한 전기제품(5V)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케이티씨 공장내 약 500평 부지에 조립라인을 준비중이며 정식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