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비 어디에 쓰이나 (5)<BR> 상주~영천 고속도로(민자)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서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 경부고속도로에 연결되는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93.9km 구간… 2017년 완공
동남부 5개 고속도 연결 역할
이 도로는 총사업비 2조1천413억원 중 국비 4천163억원, 민자 1조7천250억원이 투입되는 민자도로다.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 1천80억원을 확보, 민자포함 총 5천500억원을 쏟아붓고 2017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도로는 2012년 6월부터 5년간에 걸쳐 93.9㎞구간의 대역사가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경부고속도로 대구구간, 구미시 구간 교통혼잡 해소 및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민간자본 유치 활성화와 더불어 기존 경부고속도로 구간 운행보다 35㎞(21분)단축돼, 국가물류비용 절감액이 연간 2천800억원 정도 예측되고 이용자 편익, 상습정체구간인 대구, 구미권의 교통체증 해소와 국토 동남부 5개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제2 경부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경북 동부권 네트워크 연결뿐 아니라 상주, 구미, 군위, 의성, 영천지역의 획기적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균형개발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동되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더불어 남북6축 간선도로 등이 건설되면 경북내륙의 수송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민자건설인 만큼 완공후 30년은 민간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도, 지역 국회의원,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함께 협심해서 부단히 노력한 결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도 1천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또 민자로 건설되는 만큼 건설보조금 등 사업에 국비가 필요해, 예산확보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경상북도 최대진 건설국장은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는 “새정부 SOC투자 방향인 민간투자 활성화와 뜻을 같이 하는 사업으로, 공사가 완공후면 경북내륙 교통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계획기간 내 완공이 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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