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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고기능성 활성탄소 본격 생산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8-01-25 21:16 게재일 2018-01-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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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플랜트 준공<BR>벨류체인 확장 속도
▲ 24일 포스코켐텍 활성탄소 시험동 준공식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스코켐텍 제공

포스코켐텍(대표이사 이영훈)이 또 하나의 미래 먹거리인 `고기능성 활성탄소` 생산에 나서며 탄소소재사업의 밸류체인 확장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켐텍은 24일 포항시 남구 청림사업장 내에 고기능성 활성탄소 생산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준공했다.

활성탄소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약 8조원으로 연평균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포스코켐텍은 탄소소재의 고부가가치화와 밸류체인 확장의 일환으로 고기능성 활성탄소의 생산을 추진해왔다.

최근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시제품 생산동을 준공하며 본격적으로 상업공정 및 제품 용도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이 생산하는 고기능성 활성탄소는 제품 국산화라는 성과와 함께 사업성 면에서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생산하는 그린코크스를 활용하는 만큼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포스코켐텍이 추진하는 탄소소재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과도 맥이 닿는다.

또한 침상코크스, 2차전지 음극재 등의 소재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환경 분야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활성탄소는 강한 흡수성과 흡착성을 지녀 환경, 식품공업 등의 산업에서 여과와 오염물질 제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소재다.

기존에 국내에서 제조되는 활성탄소는 저가의 수처리 및 대기처리 용도로 주로 사용돼 왔으나, 공기청정용, 에너지저장, 자동차 산업 등에 활용되는 고기능성 제품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대부분 수입됐다.

포스코켐텍 정한남 기술연구소장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뿐 아니라, 수입산 위주인 고기능성 활성탄소 제품의 국산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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