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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외국인환자 5천명 유치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0-07-20 20:26 게재일 2020-07-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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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比 69% 증가 역대 최고치<br/>SNS·해외 현지 홍보 주요 요인
대구 수성구를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수성구 해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모습.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는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지난해 대비 6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자료에 따르면 수성구를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총 5천388명이다.

이는 수성구가 의료관광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9년 303명과 비교해 10년 사이 17.8배 가량 늘어난 것 결과이다.

국적별로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외국인환자수의 경우 미국이 1천221명(2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913명(16.9%), 일본 886명(16.4%), 베트남 602명(11.2%), 인도 233명(4.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이 지난해대비 215.2%, 인도가 135.4% 증가로 큰 오름폭을 보였다.

외국인환자들이 찾은 진료과는 한방이 56.2%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내과(15.5%), 산부인과(10%), 건강검진(2.8%) 순으로 드러났다.

수성구 외국인환자 증가의 주요요인은 SNS를 활용한 꾸준한 국가별 맞춤형 홍보 마케팅 및 해외 현지 홍보설명회 개최를 통한 현지 방송미디어 노출 빈도 증가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환자가 수성구를 방문해 진료, 치료, 검진, 수술 등으로 지출한 비용과 숙박, 쇼핑 등 관광으로 지출한 비용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의료관광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전환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와 국제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향후 안정적 외국인환자 유치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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