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심한 생리통과 월경과다로 인한 빈혈로 병원을 찾은 A씨(47)는 지난달 12일 검사 결과 자궁선근증과 자궁 내 다발성 근종 소견을 보여 31일 단일공 복강경으로 자궁적출술을 시술받고 이달 5일 퇴원했다. 이전의 복강경 시술은 4개의 투관침 구멍을 전복부에 내고 기구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했으나, 박 과장은 배꼽 근처에 1.5㎝ 크기의 단일 구멍으로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시술했다.
박영세 과장이 특허 받은 복강경 세절칼은 5∼10분 이내로 기존 수술보다 70% 이상 시간을 단축시키고 복부 투관침으로 칼을 삽입하기 때문에 시야확보가 용이해 내장 손상 위험을 크게 낮춘 것이 장점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