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소버린 AI 시대’… 지역 맞춤형 정책·대응 전략 간담회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7-24 19:58 게재일 2025-07-25 8면
스크랩버튼
市, 산·학·연 전문가 함께
지역 반도체·ICT 산업 연계한  AI 기술집적화 전략 소개
‘AI 로봇수도 대구’ 핵심 로드맵 제시 등 다양한 의견 수렴
Second alt text
소버린 AI시대 지역대응전략 간담회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소버린 AI 시대 지역대응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버린 AI(Sovereign AI)란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각 국가가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제도와 문화 역사, 가치관 등을 정확히 이해하는 독자적인 인공지능(AI)을 개발·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는 새정부 AI 정책과 산업여건 변화, 글로벌 동향 등을 진단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대구 지역의 AI 정책 방향 및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소버린 AI 시대의 도래는 지역사회와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흐름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함께 ‘지역맞춤형 AI 정책·전략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밀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경북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현덕 교수는 ‘칩-투-클라우드(Chip-to-Cloud) AI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칩 설계부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내 반도체 및 ICT 산업과 연계한 AI 기술집적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 연구본부 변우진 본부장은 ‘AI 로봇수도 대구 추진방향’을 소개하며,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수도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AI 대변혁에 대한 지역 대응 전략과 AI 정책 방향, 산·학·연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간담회가 지역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실질적인 대응전략 수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AI 산업 중심의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향후 대구시 AI 정책 방향 설정과 실행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