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우 보증 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 ‘KPN 1690’으로
한우 주산지인 상주지역의 한 축산농기에서 국가 보증 씨수소가 다섯 번이나 배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 보증 씨수소는 선발과정이 엄격하고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한번 선정되면 몸값이 10배 이상 치솟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상주 한길농장(대표 고한길)의 한우가 지난 31일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25년 한우 보증 씨수소 선발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협의회 유전능력평가 보증 씨수소 ‘KPN 1690’으로 선발됐다.
보증 씨수소 선발 사업은 당대 및 후대 능력 검정을 거쳐 유전 능력이 뛰어난 소를 선발하는 것이다.
선발된 씨수소 정액은 전국 축산농가의 종부용으로 공급돼 국가 주관 한우 개량의 핵심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한우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길농장은 한우 번식과 비육을 병행하는 일관사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맞춤 사양관리와 유전능력 향상에 힘써오고 있다.
지난 2012년 한우 육종농가로 선정됐으며, 2020년 ‘KPN1335’로 처음 보증씨수소를 배출했다. 이후 올해까지 다섯 차례나 선정돼 지역은 물론 전국 축산농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용준 상주축산농협장은 “보증 씨수소 농가의 그간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우 경쟁력 향상과 명품 한우 생산을 위한 한우 개량사업에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