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일·가정 양립 및 가사노동 현황’ 에 따르면 작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대구 51.3%, 경북 57.2%로 10년 전인 2014년보다 각각 0.5% p, 3.4%p 늘었다. 반면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작년 대구 69.3%, 경북 74.1%로 2014년 대비 각각 2.6% p, 2.7%p 줄었다.
출생아의 부(父) 육아휴직 사용률은 2023년 대구 6.5%, 경북 7.2%로 2015년 대비 각각 5.9%p, 6.7%p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母) 육아휴직 사용률은 대구 73.6%, 경북 74.0%로 2015년 대비 각각 15.7%p, 14.9%p 늘었다.
작년 대구의 하루 평균 여가 활동 시간은 남성(5시간 40분)이 여성(5시간 20분)보다 20분 길고 경북도 남성(5시간 20분)이 여성(5시간 8분)보다 12분 길었다.
그러나 대구의 가사노동 시간은 여성(2시간 51분)이 남성(59분)보다 1시간 52분이 많고 경북도 여성(3시간 1분)이 남성(1시간)보다 2시간 1분이 많았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비율은 2023년 대구 42.1%, 경북 47.9%로 2013년 대비 각각 9.1%p, 13.4%p 증가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비율(아내 응답)은 작년 대구 18.0%, 경북 20.2%로 2014년 대비 각각 5.3%p, 3.9%p 증가했으며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작년 대구 67.1%, 경북 62.7%로 2014년 대비 각각 27.5%p, 19.7%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와의 자녀 돌봄 분담 만족도는 2023년 대구 66.2%, 경북 61.7%로, 전국 평균(63.7%)보다 대구는 2.5%p 높았고, 경북은 2%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