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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세계어린이장난감박물관’ 건립 추진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09-13 10:41 게재일 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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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전경.

포항시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세계적 수준의 놀이·학습 문화공간을 만든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세계어린이장난감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연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단순히 장난감을 전시·관람하는 박물관이 아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고 배우는 ‘참여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창의전시관, 장난감박물관, 북카페, 과학·수학 체험관, 가상·증강현실(VR·AR) 체험관,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등이 주요 시설로 꼽힌다.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도 축제장, 숲 체험장, 무장애 놀이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

포항시는 입지 선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등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 중이며 접근성과 관광 연계성,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따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는 총 500억 원 미만으로 책정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도시 브랜드와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을 촉진하는 ‘미래 세대 투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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