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글씨 대신 큰 배려…“샴푸·세제 헷갈리지 않게”
청송군 안덕면이 독거노인들의 일상 속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덕면은 최근 현동·현서·안덕면 지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독거노인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위해 ‘큰 글씨 방수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했다.
이번 사업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들이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을 살피던 중 아이디어를 얻어 추진됐다. 노안으로 인해 샴푸와 린스, 세제 등 생활용품의 작은 글씨를 구분하지 못해 겪는 혼동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안덕면 맞춤형복지팀은 누구나 쉽게 용도를 알아볼 수 있도록 큰 글씨로 제작된 스티커를 마련했으며, 욕실이나 세탁실 등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떨어지지 않도록 방수 재질을 사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생활지원사들은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각종 세정제와 세탁용품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물품 오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덕면 관계자는 “작은 글씨로 인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생활 속 불편을 세심하게 살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