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민속예술연합회 공연⋯하빈들소리·민요·판소리·무용까지 주말 탐방객 북적⋯튤립·호수·공연 어우러진 봄 풍경
완연한 봄, 튤립과 호수를 품은 송해공원에 민요와 판소리가 울려 퍼지며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공원 야외무대에서는 달성민속예술연합회의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며 봄 풍경에 흥을 더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하빈들소리와 날뫼북춤, 민요, 판소리, 무용 등 다양한 민속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장단에 맞춰 손뼉을 치고 어깨를 들썩이며 자연스럽게 추임새를 더했다.
일부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즉석에서 어깨춤을 추는 등 흥을 보였고, 공원 입구는 순식간에 열린 야외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공연은 달성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모두의 문화’ 사업의 일환이다. 시민과 예술가 등 58개 팀이 참여해 오는 10월까지 지역 곳곳을 찾아가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생활권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 확대에 의미를 둔다.
같은 시간 송해공원 일대는 봄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 속에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거쳐 온 관광객들까지 몰리며 활기를 더했다.
공원 입구에는 만개한 튤립과 수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수변 데크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흥을 더하며 발길을 붙잡았다.
호수에서는 대형 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며 봄 햇살에 반짝였고, 둘레길 곳곳에는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공원 전체에 생동감이 넘쳤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튤립이 한창이라는 소식을 듣고 가족과 함께 찾았다”며 “호수와 꽃에 공연까지 더해져 봄을 제대로 느끼고 간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