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각 지자체, 헬기 및 인력 총동원 긴급 대응
4월 셋째 주말, 안동·영양·문경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산림청과 지자체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18일 오후 12시 5분쯤 안동시 예안면 동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2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8~9대, 차량 30여 대, 인력 8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이번 산불로 산림 0.2ha가 소실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동시는 산불 발생 즉시 재난문자를 발송해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35분쯤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9대와 인력 80여 명, 장비 40대가 투입돼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 등은 현재 정확한 산불 피해 규모와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3시 28분쯤에는 문경시 동로면 수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헬기 5대와 인력 69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다. 불은 오후 4시 기준 60% 전도 진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불이난 지역의 산세가 험해 불길이 확산할 우려는 남아 있다.
또한, 불과 20분 뒤인 오후 3시 48분쯤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헬기 4대와 인력 75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 역시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문경시와 영양군은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해 대피를 권고했으며 산림청과 지자체는 헬기, 차량,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산림당국은 “봄철은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계절”이라며 “산불과의 싸움은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산불 발생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과 등산객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