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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정확도 높고 불필요한 손상 최소화

두 개의 방사선영상 동시촬영 기능 탑재방사선 노출값 실시간 알림 기능도 있어꽃피는 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덧 날씨는 초여름을 향해 바쁘게 달려가고 있다. 더불어 야외에서 활동하는 양도 늘어나게 되는데 갑작스런 활동량의 증가는 경직되어 있던 허리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급성 허리 요통은 대게 3일에서 일주일정도 활동량을 줄이고 안정을 취하면서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동안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허리 통증이 있거나 일정시간 앉아있거나 걸을 때 엉치, 다리 저림증이 동반되어 있으면 심한 디스크탈출이나 파열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심한 디스크 탈출이나 파열로 진단된 경우 예전에는 수술적 방법이 주로 추천됐으나 최근에는 여러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등장하면서 많은 환자분들이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신경 성형술`을 소개하고자 한다.`신경성형술`은 꼬리뼈나 척추사이 신경구멍을 통해 직경이 1mm 남짓한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하여 디스크가 압박하고 있는 신경주위에 공간을 만들고 직접 약물을 투입하여 신경과 신경 주위 조직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신경통증 유발물질을 청소해준다.또한 이미 염증성 반응에 의한 신경 주위 유착을 제거해서 신경이 일정부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신경성형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인체의 X-선 영상을 얻을 수 있는 `C-arm`이란 방사선 영상기기가 꼭 필요하다.그런데 시술 중에는 전후면 영상, 측면 영상, 사선 영상 등 여러 각도의 X-선 영상이 필요한데 이럴 때마다 C-arm 영상기기의 축을 계속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필자의 병원에서는 이러한 어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방사선 영상축이 두 개가 있는 `바이플레인`이라는 영상기기를 사용해 `신경성형술`을 시행하고 있다.▲ 조광연 진료부장 에스포항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바이플레인(biplane)이란 방사선 영상기기는 급성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환자나 뇌경색, 뇌동맥류 등의 뇌혈관 질환환자들을 시술하기 위해 사용되는 초고가 방사선 영상기기이다. 이 영상기기를 이용하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 개의 방사선 영상을 동시에 얻어냄으로써 카테터의 위치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시술의 정확도나 속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에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 영상기기는 실시간으로 방사선 노출값을 시술자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능이 있어, 환자나 시술자에게 도달하는 방사선 양을 항상 염두해 두고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록 초고가의 장비이기는 하나 병원에 `biplane`이라는 영상기기가 구비되어 있다면, `신경성형술`시에도 이용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2014-06-04

“임신 여성, 요오드 보충제 필요”

미국소아과학회는 임신 여성과 모유 수유 여성에게 매일 요오드 보충제를 복용하도록 권장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미국소아과학회는 임신 여성과 모유를 먹이는 여성은 대부분 태아와 신생아의 정상적인 뇌 발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오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보충해 주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심한 요오드 결핍은 아기의 정신적, 신체적 성장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심하지 않은 요오드 결핍도 뇌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이 지침은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요오드가 첨가된 식염(table salt)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요오드는 출산 전후 아기의 뇌 발달을 촉진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그러나 가공식품의 소비가 늘면서 요오드의 결핍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소금은 요오드가 첨가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소아과학회 지침은 지적했다.이 지침은 임신 여성과 모유 수유 여성에게 요오드가 최소한 150㎍(마이크로그램) 이상 함유된 보충제를 매일 복용하도록 권장했다.보충제와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요오드는 하루 290~1천100㎍이 되어야 한다고 이 지침은 지적했다.채식주의 여성이나 요오드의 주요 공급원인 생선이나 유제품을 먹지 않는 여성은 소변검사를 통해 요오드 결핍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이 지침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4-05-28

내시경 절제술로 흉터 없이 잡는다

▲ 서수한 과장 포항성모병원 갑상선센터“영철이 엄마가 갑상선암에 걸렸다더라”, “고등학교 동창 영숙이가 갑상선암에 걸렸다더라”, “연예인 누구가 갑상선암에 걸렸다더라” 요즘 일상 대화에서 이런 대화를 흔히 들을 수 있다.갑상선암은 그만큼 흔한 병이 되었고, 그 병의 빈도는 높으나 치료성적이 우수하여 갑상선암에 걸려도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1㎝미만 작은 유두암 비율 80% 차지유두암 환자 10년 생존율 92~98%△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방패를 뜻하는 그리스어 `thyreos`에서 유래한 갑상선(thyroid)은 방패모양 또는 나비가 날개를 편 모양으로 목 전면부에 위치해 있다.갑상선은 우리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요오드를 재료로 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내분비 기관 중 하나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처럼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일을 해서 과다 분비되면 맥박이 빨라지고 몸이 더워지며 체중이 빠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하고 모자라는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빠져 체중증가, 피로감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국내 암 발생률 1위갑상선은 이런 기능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암의 발생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갑상선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 보건 복지부에서 발표한 암 발생률을 보면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16.6%로 수십년간 암 발생률 1위를 고수하던 위암을 제치고 단일 암 중 1위를 기록했다. 남녀 비율은 2009년을 기준으로 1대 5.2로 여성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며 외국보다 우리나라가 발생률이 높고 발생속도 또한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증가한 암 대부분은 1㎝ 미만의 작은 유두암이다.최근 성능이 좋아진 초음파 검사 때문에 건강진단이나 유방암 검진 때 과거에는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었던 작은 갑상선암이 많이 발견됐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1㎝ 이상인 크기의 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이런 원인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원인으로는 방사선 피폭이 옛날보다 많이 증가한 것과 유전성으로 인한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 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갑상선암의 수술방법과 치료법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병리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구분한다. 다행히 전체 갑상선암에서 유두암의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고 갑상선 유두암 환자는 10년 생존율이 92~98%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이다.갑상선암의 수술 방법은 크게 갑상선 전 절제술, 갑상선 엽 절제술로 나뉜다.갑상선 전 절제술은 전체 갑상선 조직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이며 재발률이 낮고 추적검사가 용이하고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부갑상선 손상, 신경손상 같은 수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 엽 절제술은 수술합병증이 낮으나 재발 위험이 높을 수 있고 추적검사가 복잡해지고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가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쪽 갑상선에 국한되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며 피막을 침범하지 않은 1㎝이하 크기의 갑상선암은 엽 절제술로 충분한 치료가 될 수 있다.갑상선암의 전통적인 수술은 목의 전면부 피부 절개를 통해 이뤄졌으나(그림 1), 젊은 여성이 갑상선암에 걸리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점차 미용적인 수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근에는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그림 2), 로봇 갑상선 절제술이 개발되면서 종양을 잘 제거하고 목에 흉터도 남기지 않고 수술을 시행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4-05-28

노인유해 의약품 성분 발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책연구소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의 약물 유해반응의 방지를 위해 의약품의 성분을 발표했다.심사평가원은 노인이 일반인에 비해 의약품 장기처방과 다제복용으로 약물 유해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주의 의약품 사용에 대한 후향적 의약품안심서비스(DUR) 수행을 위해 59개 성분 의약품을 공개했다.미국 노인병 학회(American Geriatrics Society, AGS)는 지난 2012년 AGS의 협력 하에 개정판 AGS 2012 Beers criteria에서 `질병에 관계없이 노인이 피해야 할 의약품` 약 116개 성분을 알렸다.AGS 2012 Beers Criteria를 근거로 국내 65세 이상 노인 환자 주의 의약품 처방현황을 분석한 결과, 입원의 경우 디클로페낙(diclofenac),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 메페리딘(meperidine) 순이며, 외래의 경우는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디아제팜(diazepam), 멜록시캄(meloxicam) 순으로 많이 처방된 것으로 밝혀졌다.클로르페니라민이 포함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정효과가 있어서 낙상의 위험이 큰 약물이며, 디아제팜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로 고용량 복용 시 심한 졸림이 올 수 있다.멜록시캄은 비선택적 COX-2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로 장관 출혈 및 위궤양 위험이 있어 장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디클로페낙 또한 비선택적 COX-2 NSAID로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주의를 필요로 한다.메토클로프라미드는 위장관 촉진제로써 본인의 의지와 달리 손발이 떨리는 등 추체외로 효과를 유발할 수 있어 장기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또 메페리딘은 장기 복용 시 신경독성의 위험과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안전한 대체 약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이에 따라 심사평가원은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노인 주의 의약품에 대한 사전 DUR 점검 및 의료기관에 대한 후향적 관리체계 정립을 통해 한층 더 향상된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처방·조제 단계에서 노인 주의 의약품에 대한 실시간 알림 창 제공으로 의·약사의 충분한 상의와 복약지도를 통해 안전한 약물 사용이 고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노인 진료가 많거나 주의가 필요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심평원이 개발한 교육 자료 제공 등 후향적 관리체계 구축·운영을 통해 DUR 점검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5-14

“뇌 신경세포 섬모 이상이 비만 원인”

뇌 시상하부 신경세포의 섬모 이상이 비만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팀과 가천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 이봉희 교수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중추인 뇌 시상하부의 섬모 길이가 비만 쥐에서 모두 짧아져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 결과, 비만 쥐의 평균 섬모 길이는 정상 쥐 5.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보다 약 40% 짧은 3.3㎛였다. 특히 3㎛ 미만의 짧은 섬모 비율이 정상 쥐는 전체 섬모 중 13%에 불과했지만, 비만 쥐는 50%이상이었다.연구진은 동물의 몸은 배가 부르거나 배가 고프다는 포만이나 기아 등의 신호를뇌로 보내는데, 여러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에 해당하는 신경세포 섬모가 짧아져 에너지 과잉 상태를 감지하지 못하는 게 비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비만이 아닌 정상 쥐의 시상하부 신경세포 섬모를 짧게 만들면, 섬모가 몸에서 보내는 포만 신호를 감지하지 못해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반면 에너지 소비를 적게 해 체중이 늘어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연구진은 대표적인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섬모 길이를 조절해 뇌 시상하부신경세포가 우리 몸의 신진대사 신호를 감지한다는 사실도 추가로 증명했다.김민선 교수는 “비만이 몸에서 에너지 과잉 상태를 잘 감지하지 못하는 `섬모 장애`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 밝혔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며 “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치료제, 식욕억제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4-05-14

따돌림당한 아이, 만성염증 겪는다

따돌림은 사회적, 정서적 손상만이 아니라 만성염증반응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 대학 의과대학 정신의학·행동과학교수 윌리엄 코플랜드 박사는 따돌림을 당한 아이는 대사질환, 심혈관질환과 관련이 있는 전신성 만성 염증반응이 나타나며 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된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따돌림 피해자, 가해자, 따돌림을 겪지 않은 아이 1천420명을 대상으로 21세까지 1~2년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 변화를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코플랜드 박사는 밝혔다.따돌림을 당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나이를 먹을수록 혈중 CRP수치가 높아졌다.따돌림당한 빈도가 잦고 기간이 긴 아이일수록 혈중 CRP수치는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돌림의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한 아이들은 따돌림을 겪지 않은 아이들과 혈중 CRP수치가 비슷했다.따돌림 가해자는 CRP수치가 다른 그룹들에 비해 가장 낮았다.CRP는 전신에 낮은 수준의 염증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물표지로 수치가높으면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스트레스, 수면장애, 감염, 영양결핍 등이 혈중 CRP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다.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실렸다./연합뉴스

2014-05-14

레드와인, 암·심장병 예방에 도움 안돼

프랑스인이 보통의 서양인처럼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서도 심장병 등 관련 질환 발생률이 낮은 이유를 와인에서 찾는 `프렌치 패러독스`가 틀린 가설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리처드 셈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2일 `미국의학협회저널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레드와인에 다량함유된 폴리페놀계 항산화물질 레스베라트롤이 인간의 장수와 상관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한마디로 레스베라트롤이 암이나 심장질환을 피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이번 연구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와인 산지인 투스카니의 마을 두 곳에 거주하는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주민들이 식생활에서 섭취하는 레스베라트롤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오줌 속 레스베라트롤 농도를 측정했다.지난 1998년 이 연구가 시작될 당시 조사대상자는 모두 65세 이상이었는데, 9년뒤에는 전체의 34%가 사망했다.연구팀은 그러나 이들의 사망과 레스베라트롤 농도 간에는 아무런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또 암 및 심장질환의 진행과 레스베라트롤 농도 간에도 아무런 유의미한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셈바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령의 성인들 사이에서 서구식 식생활로 섭취하는 레스베라트롤이 염증, 심혈관 질환, 암, 그리고 장수에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14-05-14

호스피스, 환자 마지막 안식 돕는다

경북도포항의료원과 포항선린병원이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함께 `2014년 대구·경북지역 호스피스·완화의료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지난달 29일 포항의료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관심 있는 의료인, 보건소 사업담당자, 사회복지사,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방문했다.이 세미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증진과 호스피스병동에 대한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호스피스협회, 포항선린병원, 대구보훈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각 기관의 실무 담당자들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제도화 및 정책, 완화의료병동 및 가정 호스피스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 내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더 많은 환자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며 “호스피스 환자들이 마지막을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심리, 사회적 고통을 완화시키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포항의료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은 지난 2012년 12월에 문을 열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 완화의료팀을 구성, 현재 10병상을 운영 중이다.이곳에서는 호스피스 환자들의 통증을 조절하는 증상치료와 함께 환자 및 가족의 심리적 신체적 고통을 완화시키는 원예치료, 이미용 서비스, 다과 서비스, 영적 돌봄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5-07

비타민E, 뇌졸중 치료에 효과

비타민E의 주요 성분인 토코트리에놀이 뇌졸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메디컬센터의 캐머론 링크 박사는 토코트리에놀이 뇌혈관이 막혔을 때 주변 혈관을 확장하고 뇌혈류를 우회시키는 `동맥 리모델링`(arteriorgenesis)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뇌혈관이 막히면 산소 요구량 증가로 다른 뇌동맥들의 직경이 확대되면서 혈액의 측면(collateral) 공급이 이루어지는데 토코트리에놀이 이러한 뇌혈류의 우회를 돕는 효능이 있다고 링크 박사는 밝혔다.우회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뇌졸중 환자는 2차 뇌졸중에 의한 뇌손상이 차단되거나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회복도 빠르다고 그는 설명했다.링크 박사는 레이저 미세절제술(laser capture microdissection)을 이용, 뇌졸중이 진행되면서 `동맥 리모델링`이 나타나는 뇌혈관과 뇌조직을 미세분석한 결과 토코트리에놀의 이러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그의 연구팀은 현재 뇌졸중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토코트리에놀의 효과가 확인된다면 뇌졸중 치료만이 아니라 예방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토코트리에놀은 야자기름에 들어 있는 자연성분으로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산을 차단, 혈중 총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25년 사이에 1천 가지가 넘는 신경보호제들이 개발됐지만, 실패로 끝나고 현재 뇌졸중 발생 후에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오로지 혈전용해제인 조직플라스미노젠활성화인자(tPA)와 아스피린 뿐이다.그나마 tPA는 뇌졸중 3시간 이내에만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혜택을 받은 뇌졸중 환자는 전체의 4%에 불과한 형편이다. /연합뉴스

2014-05-07

회춘의 열쇠, 젊은 피에서 찾아

미국 의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회춘의 열쇠를 찾았다. 젊은 쥐의 피를 늙은 쥐에게 투여했더니 늙은 쥐의 뇌와 장기가 다시 젊어진 것이다.이것이 인간에게도 적용되면 치매 등 노화로 인한 질병에 새 치료법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의학계는 “시계를 늦추는 게 아니라 아예 거꾸로 되돌릴 길이 열렸다”며 흥분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은 이같은 연구 세 건이 세계적 저널 `사이언스`(Science)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4일(현지시간) 동시에 발표됐다고 전했다. 모두 같은 방법으로 비슷한 결론을 낸 연구다.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의대 연구진이 네이처 메디신에 실은 연구는 인간의 20대에 해당하는 쥐의 피를 뽑아 60대에 해당하는 쥐에게 반복적으로 투여하고 60대 쥐의 기억력 측정 실험을 했다.그 결과 젊은 피를 받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이전에 봤던 물속의 숨겨진 장소를 훨씬 잘 찾아냈다. 사람으로 치면 처음 가본 주차장에서 주차 장소를 떠올릴수 있는 주위 사물을 더 잘 기억해낸 것이다.연구진은 “젊은 피를 받은 늙은 쥐는 뇌의 해마(기억을 관장하는 부위)에서 뉴런 연결이 다시 발달하기 시작했다”며 “젊은 피가 노화한 해마의 구조와 기능 등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별도로 사이언스에 소개된 두 건의 연구는 모두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실었다. 연구진은 젊은 쥐의 피에서 늙은 쥐를 회춘하게 하는 단백질 `GDF11`을 찾아 피 대신 단백질만을 늙은 쥐에게 투여했다.단백질을 받은 늙은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악력이 세지고 운동 능력이 향상됐다. 뇌 속 혈관도 늘어나고 뉴런 역시 발달했으며 감퇴했던 후각은 다시 젊은 쥐처럼 민감해졌다.이 GDF11 단백질은 인간에게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간의 GDF11단백질이 쥐의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과거에도 `젊은 피가 회춘을 가져다준다`는 통설을 실험한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50년대 코넬대 연구진은 젊은 쥐와 늙은 쥐의 옆구리를 접합해 피가 섞이도록 한 결과 늙은 쥐의 연골이 젊어지는 것을 발견했다.그러나 당시 과학 지식으로는 어떤 원리인지 설명할 수가 없었다. 이는 추후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젊은 피의 특정물질(가령 GDF11)이 늙은 쥐의 몸에서 잠자고 있던 줄기세포를 다시 깨워 새로운 세포를 만들게 하는 것임을 밝혀냈다.이번 발표에 대해 클리블랜드 클리닉 신경세포연구센터의 리처드 샌소호프 센터장은 “(동시에 발표된) 연구들의 결과가 서로 상충하지 않는다”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4-05-07

탈모환자 40%가 20~30대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20~30대 젊은 층으로 나타났다.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통계에 따르면 탈모증(질병코드 L63~66) 환자는 2009년 약 18만명에서 2013년 21만명으로 4년동안 17% 늘었다. 관련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122억원에서 180억원으로 48% 불었다.연령별(2013년 기준)로는 30대 환자가 2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2.7%), 20대(19.3%) 등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20~30대의 비중이 43.9%에 이르는 셈이다. 탈모는 보통 20~30대부터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며 진행되는데, 20~30대 탈모 초기 환자가 많은 것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일수록 치료에 보다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탈모증 세부 종류 중에서는 머리카락이 동그라미 모양으로 빠지는 원형 탈모증(70%)이 가장 흔했다.매일 머리카락이 약 50~70개씩 빠지는 것은 정상이지만, 자고 나서나 머리를 감을 때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병적 탈모가 의심되는 만큼 병원을 찾아야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탈모의 원인으로는 남성호르몬(안드로젠), 면역체계 이상, 영양 결핍, 특정 약물, 출산·수술 등 심한 신체·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특히 원형탈모의 경우증상의 정도에 따라 원인이 다른데, 원형 한 두개 정도 나타나는 가벼운 탈모의 경우 대부분 면역체계 검사 등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스트레스성`으로 분류된다.탈모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샴푸가 머리에 남지 않도록 꼼꼼히씻어내고 되도록 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평소 관리가 두피·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스트레스나 지나친 다이어트 등도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피해야 한다./연합뉴스

2014-05-07

“남성수명 짧은 이유는 Y염색체 때문”

남성이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수명이 짧고 암 발생률도 높은 것은 남성에게만 있는 성염색체인 Y염색체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성은 2개의 X염색체(XX), 남성은 X염색체 하나와 Y염색체 하나씩(XY)을 가지고 있다. 남성의 Y염색체는 나이를 먹으면서 체세포 속에서 점차 소실되는데 이는 노화의 정상적인 과정으로 생각되고 있다.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라르스 포르스베리 박사는 그러나 Y염색체 소실이 수명 단축과 암 사망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70대와 80대 초반 노인 1천153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샘플로 DNA를 분석하고 장기간 지켜본 결과 세포에 Y염색체 소실이 심하면 수명이 암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르스베리 박사는 밝혔다.전체적으로 이들 중 8%는 혈액세포에 Y염색체 소실이 나타났고 약 2%는 혈액세포의 약 35%에 Y염색체가 없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수명이 5.5년 짧았고 암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았다.이 결과는 Y염색체에 암을 막아 주는 그 무엇인가가 들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포르스베리 박사는 해석했다. Y염색체가 없으면 면역세포가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이 방치되는 것으로 그는 추측했다.Y염색체는 X염색체에 비해 짧고 빈약해 남성성을 결정하고 정자생산을 보장하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최근에는 Y염색체에 기능을 알 수 없는 유전자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암세포에는 Y염색체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 온라인판(4월28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4-04-30

커피 하루 3잔, 당뇨병 위험 37% 줄여

커피가 2형(성인)당뇨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역학교수 프랭크 후 박사는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37%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총 12만3천 명의 여성 간호사와 남성 의료요원을 대상으로 16~20년에 걸쳐 진행된 3건의 연구 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프랭크 박사는 말했다.지난 4년 사이에 커피 섭취량을 하루 1잔 이상(평균 1.69잔) 늘린 사람은 그 다음 4년 동안 당뇨병 발병률이 커피 섭취량을 늘리지 않은 사람에 비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지난 4년 사이에 커피 섭취량을 하루 1잔 이상(평균 2잔) 줄인 사람은 줄이지 않은 사람에 비해 그다음 4년 동안 당뇨병 발병률이 17% 높았다.이는 기본적으로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당뇨병 위험이 낮아짐을 시사하는 것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심박동이 빨라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후 박사는 지적했다.이러한 효과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신 경우에만 나타났다.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는 효과가 없었다. 홍차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역시 효과가 없었다.커피에 들어 있는 어떤 성분이 이러한 효과가 있는지 꼬집어 말할 수는 없으나 커피의 항산화 성분과 다른 영양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후 박사는 설명했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뉴욕 노스쇼어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앨리슨 마이어스 박사는 당뇨병 위험 감소가 오로지 커피만의 효과는 아닐 것이라고 논평했다.또 연구대상자들이 모두 의료요원들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일반인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4-04-30

10세前 어린이서 발병률 높은 뇌혈관질환

▲ 이영진 과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다운증후군·신경섬유종 등서 동반 발병뇌출혈 증상에 기억력 장애 일으키기도수술이 유일한 치료법… 시기 놓치지 말아야이름조차 생소한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대뇌동맥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벽 안쪽이 두꺼워짐으로써 결국 경동맥이 막히고 그 부근에 이상 혈관들이 관찰되는 병이다. `모야모야`는 일본어로 연기가 피어올라 뿌옇게 보이는 모양으로 혈관이 뿌옇게 연기처럼 가늘고 비정상적인 모양이 된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모야모야병은 동북아시아 어린이 뇌혈관질환 중 흔하며 가장 많은 수술을 하는 병으로 10세 이전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발병원인은 잘 모르는 상황으로 감염, 혈관염, 자가면역 질환, 유전 등에 대해 연구 중으로 다운증후군, 신경섬유종, 섬유근이형성증에서 잘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양에서는 드문 병으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되며(1/30만 명), 우리나라도 2번째로 많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10%에서는 가족적 모야모야병이 발병하며, 형제나 환자의 자녀에서 발병할 확률이 높은 병이다.모야모야병은 10세 전후의 어린이와 30~40대의 성인에게 증상이 나타난다. 주 증상으로는 갑작스레 한쪽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일과성 뇌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이 있으며, 주로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은 후 심하게 울거나 격렬한 운동을 한 후, 사우나나 관악기를 불고 난 후에 한쪽 팔다리의 마비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소아에서 흔하다. 또한 고정된 운동마비, 언어장애 등을 일으키는 뇌경색이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뇌혈관이 약해지며 이상혈관이 발생하여 뇌출혈을 일으키기도 하며, 이러한 뇌출혈은 소아보다는 성인에서 흔하며 운동이상, 만성두통, 손발 저림도 나타날 수 있다. 모야모야병은 CT, MRI등으로 검사할 수 있으며 정확한 확진은 뇌혈관 조영술을 통해 이루어진다. 뇌혈관 조영술상 양측성의 경동맥협착이 확인되는 경우 모야모야병으로 진단되며, 일부에서는 한쪽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1~2년 내 양측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혈관이 좁아지며 기억력의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여 신경인지기능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모야모야병은 내과적 치료는 없으며, 외과적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수술방법은 피부의 혈관이나 조직을 뇌 안에 넣어주는 방법으로 간접뇌혈관 문합술과 직접뇌혈관 문합술이 있다. 간접뇌혈관 문합술은 피부 근육조직 및 피하 연조직등을 뇌막과 연결해주는 수술이며, 직접뇌혈관 문합술(STA-MCA anastomosis)은 피부 아래의 측두혈관을 뇌혈관과 직접 이어주는 수술이다. 어린이 모야모야병 환자는 제대로 치료 받으면 정상인으로 살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이처럼 모야모야병은 드물지만 위험한 병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로 정상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소아나 성인에서 간헐적 한쪽부위 마비가 생겼다가 호전되거나 지속되는 경우 혹은 경련 등 신경학적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즉시 뇌혈관 전문의와 상의하여 검사 및 치료를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2014-04-30

울산대병원 PET-CT 검사 2만건 돌파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가 암의 조기진단 및 재발·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널리 활용되는 PET-CT 검사가 2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울산대병원은 지난 2007년 4월 PET-CT 1호기(GE Discovery STe)를 도입·운영을 시작한 후 2011년 8월 1만건을 돌파했다. 이후 진료대기 시작 단축과 환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2013년 1월 더욱 성능이 향상된 PET-CT 2호기(Philips GEMINI TF)를 추가 도입해 진단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였다.2호기 운영 이후 하루 평균 25건의 PET-CT검사를 시행하며 지난 2월 2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2만건 돌파한 것이며 현재까지 총 누적 검사수는 2만1천건 상당에 달한다.PET-CT검사는 95%의 정확도로 조기암을 발견하며 암 병변의 위치 파악과 조직검사 위치 설정에도 이용되며, 방사선치료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등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 암 이외에도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질환에 대한 진단에도 많이 이용된다.울산대병원의 이같은 성과는 첨단 의료장비의 도입을 통해 지역 환자의 경제적·시간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 병원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첨단 장비를 운영하는 의료진의 숙련된 노하우 및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있기에 가능했다.핵의학과 박설훈 교수는 “암 진단 기술의 발전과 의료 지식 향상 등의 추세에 발맞춰 병원 모든 의료진들이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울산대학교병원은 명실상부한 암 전문병원으로 앞으로도 지역 암환자의 원활한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4-30

엄지발가락 밖으로 휘면서 통증 동반

▲ 남일현 과장 포항성모병원 족부·족관절센터둘째·셋째발가락까지굳은살 생기며 변형 초래남성환자도 증가 추세스카프 절골술로 수술10일~2주면 퇴원 가능포항시 남구 사는 직장인 A씨(30·여)는 최근에 발이 자주 불편하고 퉁퉁 붓고 때때로 심한 통증까지 느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새로 산 구두가 발에 맞지 않거나 평소보다 많이 걸어서 그런가 보다 하며 넘겼는데, 점점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그녀는 엄지발가락이 안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 진단을 받았다. 늘 즐겨 신던 10㎝ 이상의 킬힐이 화근이었다.□ 무지외반증의 발생 원인△선천성 원인무지외반증은 자손들에게 반드시 전달되는 유전병은 아니지만 환자들 중 3분의 1 정도의 무지외반증 환자들을 보면 가족들의 유전상태를 볼 수 있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사람이 20~30대 때에 뾰족한 구두를 신었을 때 발생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후천성 원인하이힐 등의 앞이 뾰족한 신발을 즐겨 신는 경우가 큰 원인이며 굽이 높고 뾰족한 여성 구두는 발가락을 누르고 그 변형을 고착화하게 된다. □ 무지외반증의 증상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는 변형을 무지(엄지발가락)외반증이라고 하며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이 남성보다 9배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남자들도 이른바 `키 높이 깔창'의 영향으로 무지외반증 진단을 받은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실질적으로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면서 동시에 엄지발가락의 안쪽도 튀어나온다. 그렇게 되면 안쪽으로 뼈가 더 튀어나오게 돼 발볼이 더욱 넓어지고,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을 밀어 둘째 발가락도 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또 엄지발가락으로 가야 할 힘이 둘째, 셋째 발가락으로 전달돼 그 밑에 굳은살이 생기게 된다.△초기단계=단지 신발을 신을 때만 통증이 나타나는데 선천적인 무지외반증일 경우 18~20세 경에 나타나고 다른 후천적인 경우에는 40~50세 즈음에 나타난다.△후기단계=동통이 약화되고 몇 해 동안 소강상태가 지속된다. 일반적으로 변형은 점진적으로 진행돼 결국 다른 발가락의 변형을 유도시킨다. 이후 고통스런 동통의 상태가 보행하지 않아도 계속 지속되고 그 고통의 강도가 증가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  무지외반증의 수술법수술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SCARF(스카프) 절골술이라는 수술을 실시하는데 엄지발가락 내 돌출부만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중족골(발등부위에 있는 뼈)을 Z자 형으로 둘로 분리해 중족지 골두를 포함하는 하위 골편을 두 번째 중족골 측으로 이동시킨 후 두 조각을 두 개의 나사못으로 견고하게 고정시키는 수술법이다.수술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석고붕대 고정 없이 간단한 특수 신발을 수술 후 1주째부터 착용해 통증 없는 보행이 가능하다. 수술후 10일에서 2주면 퇴원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발바닥 앞부분에 굳은살이 생겨 보행 때 통증이 심한 중족지 동통증과 갈퀴족 등도 수술적 교정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2014-04-23

치매 맞춤형 노인장기요양기관 만든다

치매 노인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기관이 시범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내달부터 12월까지 주야간보호시설 6곳, 노인요양시설 12곳,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6곳 등 총 24곳에서 `치매 대응형 노인장기요양기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여러 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함께 있어 치매노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기존의 노인요양시설과 달리 치매 대응형 기관에서는 치매 노인만을 위한 별도의 공간에서 다양한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안정적인 개인공간 확보를 위해 1~2인실 위주로 구성하며, 치매 전문교육을 받은 전담 인력도 배치한다.복지부는 시범사업 종료 후에 사업 효과성 등을 검토해 치매환자 맞춤형 인력·시설·수가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복지부는 또 올해 7월부터 경증 치매노인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5등급)이 신설됨에 따라 경증 치매노인에게 인지·사회활동 훈련을 제공하는 주야간보호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정부는 그동안 지원되던 노인요양시설 기능 보강비를 주야간보호시설에 우선 지원한다.또 주야간보호시설이 없는 지역에는 건립비를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의 주야간보호시설 병설 운영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그동안 재단법인에 한정됐던 신청 자격도 사단법인으로까지 확대한다./연합뉴스

2014-04-23

응급치료 의료기기 허가·신고없이 제조·수입 가능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나 업체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이나 응급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료기기를 당국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하지 않고 제조, 수입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런 내용의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7월말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식약처는 심장기능 이상 등 생명이 위급한 질환이나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등 응급상황의 환자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는 의료기기는 국민건강 보호차원에서 제조·수입허가 및 신고를 면제해주기로 했다.미국 식품의약청(FDA)도 비상상황에서는 무허가 의료 제품이라도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식약처는 또 위험성이 낮은 체외진단용 시약은 임상시험기관 심사위원회(IRB)의 승인만 받으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까지는 위험 정도와 상관없이 IRB뿐 아니라 식약처의 승인을 모두 받아야 했다.식약처는 또 피험자의 동의를 받을 수 없거나 피험자에게 끼치는 위험이 극히 낮으면 피험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서도, 임상시험을 하고서 남은 혈액이나 조직 등 잔여 인체 유래 검체로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연합뉴스

201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