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개원 5주년 맞은 신경외과 전문병원 에스포항병원

국내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병원 에스포항병원이 지난 10일 개원 5주년을 맞이했다.에스포항병원(병원장 김문철)은 지난 2008년 개원한 이후 매년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 에스포항병원은 많은 성과를 내며 대내외적으로 명성을 떨쳤다.먼저 지난 6월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에서 실시한 인증제에서 뇌혈관내수술 공식기관 인증과 동시에 전국의 병원 중 최다수 전문의가 뇌혈관내수술 인증의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경북권 최초로 `대구·경북 척추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뇌질환과 척추질환을 중점 치료하는 국내 유일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또 지난 7월1일 종합병원으로 승격되며 지난 10월 내원환자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세시술 모습.뇌혈관내수술 인증醫 `전국 최다`경북권 최초 `척추 컨퍼런스` 열어□ 우려 속에 개원해 지역 대표병원으로에스포항병원은 지난 2008년 11월 동국대학병원을 인수해 신경외과 외 4개 과, 6명의 전문의와 함께 문을 열었다. 개원 당시만 하더라도 “대도시가 아닌 지방에서 신경외과 병원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었다.하지만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은 경북권 내에는 대도시 같은 대형병원이 없기에, 특히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질환과 척추질환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병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이같은 신념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지킴이`역할을 자처하며 묵묵히 노력해 온 결과, 2011년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으며 의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에스포항병원은 발전을 거듭하며 지난 6월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로부터 전국 최다수 인증의(김문철 병원장, 강연구 부원장, 홍대영 진료처장, 최범진 진료과장, 이영진 진료과장 이상 5명) 선정과 동시에 `뇌혈관내수술 공식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2년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중 개두술 부분에서 동일 지역내 병원 중 최고점인 97.5점을 받으며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더불어 6월에는 경북권 최초로 `대구·경북 척추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에스포항병원의 높아진 위상을 짐작케 했다.또한 지난 10월 내원 초진 환자가 1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이는 척추와 뇌질환을 중점으로 하는 병원의 특성상 중장년층 환자가 주를 이루는 것을 감안하면 환동해권 지역의 중장년 인구의 21%에 달하는 수치로 권역 내 중장년층 5명 중 1명은 에스포항병원을 방문·진료받은 것이다. 더욱이 신경외과 단일 진료과로 이뤄낸 것이라 더 값진 성과다. 뇌수술 내비게이션·MID감압장비 등최첨단 장비로 긴급수술 시스템 탄탄□ 질적, 양적 성장 함께 추구2013년 현재 에스포항병원은 경북도 최다수 신경외과 전문의(9명)가 근무하며 2012년 한해 동안 수술건수 1천623건(뇌질환 759건, 척추질환 864건), 입원환자 6천148명, 척추 통증시술 9천161건(2012년 기준) 등을 시행했다. 또 신경외과 이외에도 신경과, 내과, 마취통증학과, 영상의학과, 혈관외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산부인과, 건강관리과가 자리 잡으면서 10개과 21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뿐만 아니라 규모의 확충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최신형 MRI, 정확하고 안전한 뇌수술을 돕는 내비게이션, 로봇 조절방식으로 척추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MID 감압장비 등 다양한 최첨단 장비를 꾸준한 도입해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 빠른 시간 안에 긴급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학병원급에서나 가능한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동맥 내 혈전제거술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응급상황에서도 대도시의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었다.또한 미국 등의 선진 의료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의료진을 전 세계로 1년씩 파견하고 신경외과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를 초청, 특강을 개최하는 등 의료진의 연구와 교육·연수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이러한 대학교수급 신경외과 및 신경과 전문의들이 직접 야간 응급실 진료까지 맡으며 뇌출혈, 뇌경색과 같이 골든타임이 중요한 질환의 특성상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비, 24시간 대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더불어 통증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조건 없는 수술보다는 환자의 나이와 신체상태, 사회활동에 맞는 최적의 맞춤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특성화 시스템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벤치마킹하고자 많은 지역병원을 위시해 천안충무병원, 김포 뉴고려병원, 울산 동강병원 등에서 내원해 탐방했으며 일본·인도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연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국내 울릉도서 캄보디아 등 해외까지무료진료 등 봉사활동도 종횡무진□ 나눔의 실천도 적극적으로사회공헌활동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울릉도와 영덕지역, 태국과 캄보디아 등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을 찾아 무료진료 및 지원 활동 등 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특히 올해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서 실시한 해외 단기의료선교 활동은 전 직원의 열성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 등의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더불어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해 노인시설의 건강관리 및 현물 지원, 아동시설의 여름캠프 지원, 지역사회 단체의 비품 및 기부금 등을 꾸준히 지원하며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다.또한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포항시 노인복지회관, 경북 시각장애인연합회, 양포노인대학 등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실시했으며 포항시 주최 시민건강강좌, 포스코건설 건강박람회 참가를 비롯해 TCC한진, 발레오만도, ㈜다스, 포스코켐텍 외 100여개 업체 및 포항경주지역 사업장 안전보건관리 감독자 교육을 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병원의 한계를 딛고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병원`이 되기 위한 에스포항병원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는 병원, 지역민들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투자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신경외과 전문병원의 위상에 걸 맞는 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11-13

사후관리 잘하면 암환자 5년 생존 60%이상

▲ 정현식 과장포항선린병원암센터 센터장 `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과거에는 죽음과 직면하는 공포감 그 자체였지만 지난 30년 동안 `걸리면 치명적인 병`에서 이제는 `치료하면 장기간 살 수 있는 병`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암`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물은 결과 32% 이상의 응답자가 `죽음`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그 다음은 `위암`(23.6%) `두려움/공포`(13.2%)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암`은 여전히 우리에게 죽음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질병임에 틀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암에 걸렸지만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암 환자들이 `여생을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고 여기서부터 암 생존자 문제가 시작되었다.암 생존자시기에 대해서는 넓은 의미로는 암 진단 이후의 전 생애 동안 암 생존기간에 영향을 받는 모든 대상, 즉 암환자 뿐만 아니라 환자의 보호자, 친구 및 간병인을 포함하는 범위라 보겠고 좁은 의미로는 초기 치료 이후부터 재발·전이 전까지로 한정하고 있다.가장 최근에 발표된 우리나라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암으로 진단받은 암 발생자는 10년전인 2000년 대비 98% 증가하였고 뿐만 아니라 생존율도 지속적으로 향상돼 최근 암 환자의 5년 생존률은 64.1%로1993~1995년도 (41.2%)대비 22.9% 증가하였다. 이와 같이 암 생존율이 증가하면서 전국 단위 암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암을 진단받고 2011년 1월1일 현재 생존하고 있는 암유병자는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암종별로 세분해서 살펴보면 갑상선,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순으로 5년 이상 생존한 환자 수의 비중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및 호르몬 치료 등 고강도로 진행되는 치료시기를 거치면서 대부분의 암 환자들은 예전과는 다른 삶에 놓이게 된다. 암 치료기간 혹은 치료 직후 식욕부진, 암성통증, 항암제유도 오심구토 등으로 고통을 받는가 하면 정기적으로 받게 되는 추적진료에 앞서 재발 혹은 전이에 대한 불안과 이에 따른 우울증상으로 예전생활로 쉽게 복귀가 어렵다. 실제로 암 환자의 심한 우울증 유병률은 10~25%에 이르는데 이는 일반인의 4배에 이르는 수치다.암 생존자의 시기별 구분은 임의적이지만 암 환자였던 뮬란에 따르면 암 진단 후 치료 중인 급성기 생존, 질병이 관해되었거나 적극적인 기본 치료가 끝나고 추적 관찰중인 확장된 생존, 완치되었거나 재발의 가능성이 아주 낮아 암 진행이 중지되었다고 보는 영구 생존으로 구별하였다.급성기 생존은 암의 진단이 시작되고 수술, 항암제, 방사선 등 모든 의학적인 치료가 동원되는 시기다. 암 치료와 관련된 이상반응으로 가장 흔하면서도 암 환자가 두려워하는 항암제유발 오심 및 구토 증상이고 방사선 조사 부위에 따라 생길 수 있는 급성피부증상, 뇌부종, 폐렴, 급성 식도염, 설사 등을 예측하고 적절히 치료하도록 한다. 또 이 시기에는 호중구감소증이 항암치료의 흔한 합병증이고 감염의 주요 요인이므로 열이 나면 감염 부위가 특정되지 않더라도 경험적 항생제를 즉각 투여해 심각한 감염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13-10-30

의사-환자 원격진료 허용… 2015년 첫 도입

고혈압 환자 직장인 S씨는 몇 년전까지만해도 달마다 동네 의원을 찾아 혈압을 재고 반복적으로 같은 처방전을 발급받았다.그러나 의사-환자간 원격의료가 도입된 이후 매달 병원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 S씨는 가정에서 주기적으로 원격 화상시스템과 연결된 측정기로 직접 혈압을 재고 담당 의사에게 결과를 전송하면, 의사는 역시 온라인상으로 원격 처방을 발급해준다. 이제 S씨는 3개월 정도에 한 번씩 꼭 필요한 검사를 받을 때만 병원을 찾는다.이르면 2015년께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정보통신(IT) 기기를 활용, 의사가 멀리 떨어진 환자의 상태를 진단·관리·처방하는 `원격진료`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29일 입법 예고했다. 이미 현행 법에서도 멀리 떨어진 곳의 의사가 다른 의료인에게 지식이나 기술을 자문해주는 의사-의료인간 원격진료는 가능한 상태이지만, 진단·처방을 포함해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의사-환자 원격진료 허용 범위는 기본적으로 상시적 질병 관리가 가능하고 의료접근성이 개선될 필요가 있는 경우로 한정된다.원칙적으로 의사-환자 원격 진료는 의학적 위험을 고려, 재진 환자만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거동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병의원이 없는 도서·벽지 주민, 군·교도소 환자 등에게는 예외적으로 초진 원격진료도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에 우선 원격 진료가 허용되는 의료기관 종류는 1차 의료기관인 동네 의원급이다.원격의료 도입으로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우려한 결정이다. 다만 수술 퇴원후 관리가 필요한 재택 환자나 군·교도소 등 특수 지역 환자는 병원급에서도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연합뉴스

2013-10-30

“과민성 아토피 피부 걱정 더세요”

넥서스월드(대표 이동주)는 아토피로 대표되는 과민성피부에 적합한 천연비누 퓨리피 내츄럴스킨케어시스템을 출시하고 그 브랜드를 런칭했다.퓨리피(www.purifee.com)는 한의학 국가거점 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의`아토피로 대표되는 과민성 피부질환의 치료용 조성물` 특허 2건(발명특허:10-1115502, 10-1115503)의 특허성분 함유 천연제품 생산 전문 브랜드다.특히 이번에 출시된 퓨리피 내츄럴 스킨케어시스템은 특허 물질인 진피, 차전초 추출물 함유로 인해 아토케어 면역글로블린(lg E-알러지) 감소 및 항산화 세포 독성이 거의 없어 여드름을 포함한 과민성 피부질환에 적합해 클린징, 보습, 미백 등에 좋은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퓨리피(Purifee) 천연비누는 솔잎추출오일, 차전초, 진피, 진교, 호장근, 백작약, 당귀, 황귀, 천궁 등 특허 한방추출물을 주요성분으로 하며 기존 천연비누에 비해 그 유효성분도 3~5배까지 첨가한 것으로 최고급 명품한방비누를 컨셉으로 삼아 개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유해 화학성분인 계면활성제 및 기포제, 인공향, 인공색소 등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어 아토피,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영·유아나 청소년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피부미백과 보습, 클린징 효과까지 있는 것을 알려져 여성들의 세안 편리함과 피부 안정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동주 넥서스월드 대표는 “특히 퓨리피 천연비누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테스트 결과 유리알칼리 성분이 0.0%로 산출됐으며 이는 피부트러블의 주요원인이 되는 비누화 반응공정에서 생길 수 있는 수산화나트륨 잔여분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넥서스월드(주)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제품 생산 모토를 가늠케 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10-30

제증명 서류·아기 초음파 동영상, 인터넷서 발급

울산대학교병원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제증명서류 발급 서비스와 아기초음파 동영상 시청서비스를 제공한다.울산대병원은 그동안 제증명 발급 관련 불편을 겪던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병원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구축으로 고객서비스를 증진시켰다.영남지역 최초로 인터넷 제증명 발급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발급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발급 대기시간 단축 및 발급 동선 간소화는 물론 직장인, 맞벌이 부부 등 병원 방문 고객들이 더 편리해 졌다.이용 가능한 서비스로는 증명서 신청 및 발급(프린터 직접 출력), 증명서 위·변조 확인을 위한 24시간 원본 확인이 가능하다.재발급 가능 서류로는 △진단서 △소견서 △입·퇴원확인서 △진료확인서 △상해진단서 △진료의뢰서 등 총 7종이며 일반발급 서류는 △진료비납부확인서(연말정산용) △처방상세내역서가 있다.발급비용은 재발급 서류는 건당 2천100원 일반발급 서류는 건당 1천100원으로 신용카드 또는 휴대전화로 결제할 수 있다. 서비스는 11월 1일부터 홈페이지(http://uuh.medcerti.com)를 통해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하다.아울러 산부인과에서는 태아 초음파 동영상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동안 산모와 함께 병원을 찾지 못하는 보호자와 가족들이 인터넷을 통해 태아 동영상을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태아초음파 서비스 홈페이지(http://ulsan.urslab.com) 접속 후 차트번호와 개인이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동영상 시청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병원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차별화되고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10-30

신의료기술 도입기간 6개월이상 단축

새로운 의료기기를 활용한 의료기술이 현장에 도입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이 지금보다 6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서비스는 새 의료기술에 필요한 의료기기의 시판허가 절차와 의료기술의 검증 절차인 신의료기술평가 단계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현재는 식약처에서 시판 허가를 거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은 후에야 심평원에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의료기술이 의료현장에 도입 되기까지 평균 2년 이상이 걸렸다.시범사업으로 시작하는 원스톱서비스는 시판허가와 신의료기술평가가 동시에 진행되므로 시판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게 해준다.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기 품목허가는 보완과정을 등을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이 걸린다”며 “그만큼 시장 진입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서비스는 허가 심사가 필요한 의료기기(치료재료 포함)를 적용하는 새로운 의료기술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자에 한해 적용된다.복지부는 식약처, 심평원, 보건연이 `정부 3.0` 정책 기조에 따라 관계 부처 및 공공기관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의한 결과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보건연은 “관련 기관끼리 긴밀한 협업으로 유망한 의료기술을 조기에 현장에 도입해 환자의 진료선택권을 확대하고 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2013-10-23

야외활동 후 감기몸살 증상 의심해야

▲ 김미정 과장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단풍놀이며 등산을 비롯해 야외활동에 안성맞춤인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야외활동 후 1~2주 뒤에 감기와 고열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면 가을철 발열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리나라 풍토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3대 감염성 발열질환인 쓰쓰가무시병, 신증후군출혈열, 랩토스피라증은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질환은 특히 쥐와 관련이 있는데, 쥐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리거나 쥐의 배설물이 공기 중 건조되어 호흡기로 침투하면서 감염될 수 있고, 쥐의 서식지나 오염된 환경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감염된다.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 김미정 과장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감염되면 처음 며칠 동안은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서 초기에 증상으로 질환을 감별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경우에 장기손상으로 진행하여 쇼크, 신부전, 간염, 폐부종, 발진, 의식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잔디나 숲, 고인물가 근처에서 야외활동을 한 후 1~2주 정도 뒤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같은 감기몸살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빨리 전문의를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라고 전했다.김미정 과장은 “가을철 발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숲, 논, 강가, 잔디, 흙 등에서 맨발이나 맨손으로 이들 환경과 접촉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시 긴 옷을 입고 작업을 할 때에는 고무장갑과 고무장화를 착용하며 외부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씻고 의복을 세척해야 한다”고 말했다.■쓰쓰가무시병쓰쓰가무시병은 동남아시아 및 극동지역에서 발견되는 급성 열성 감염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농업종사자, 군인, 야외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많이 감염되는 질환이다.가을철 발열 질환 중 국내에서 가장 흔하고 최근 온난화 현상과 더불어 발생률이 증가 추세이다.쓰쓰가무시병은 급성 열성 전염병의 일종으로 쥐 등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데, 진드기 유충이 사람 피부를 물 때 쯔쯔가무시균이 인체 안에 들어가 증식하면서 발생한다.보통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피부 발진 및 림프절 비대 등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 발진은 발병 후 5~8일께 몸통에 주로 생긴다.대부분 진드기가 문 곳에 피부 궤양 (가피) 등이 나타난다. 아직까지 개발된 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백 명의 환자가 생기고 치사율도 7% 정도로 높은 질환이다.보통 10~11월 정도 늦가을 같은 건조기에 들쥐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도시의 시궁쥐 등도 바이러스를 매개할 수 있다.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잘 감염되고, 평균 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갖는다.병에 걸리면 발열,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폐부종, 출혈, 신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접종 백신은 고위험군에게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렙토스피라증렙토스피라증은 급성 전신감염증으로 9~10월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 흔하지는 않지만 최근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야생동물과 설치류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어 있다가 소변을 통해 지속적으로 균을 배설하고 배설된 균이 호수, 하천, 하수도 등 물이 고인 곳으로 유입되어 풀과 흙을 오염시키고 여기에 사람의 점막이나 상처 난 피부가 접촉되면서 감염된다.잠복기는 7~12일이고 대부분 증상이 없는 불현성 경과를 취한다.주된 증상은 급성 발열, 폐출혈, 뇌막염, 간·신장 기능장애 등으로 보통 5~14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갑작스럽게 시작하는 고열과 오한, 근육통, 두통과 객담이 많지 않은 기침,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된다.

2013-10-23

최소한의 임플란트로 틀니 연결 무치악 환자에 더할 나위 없어

▲고병대 포항선린병원 치과 과장`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다` 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제로 이가 없이 잇몸으로 식사를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발음에도 어려움이 있고 외관상으로도 입이 함몰되어 보이므로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어르신들에게 이가 없이 그냥 산다는 것은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지난해 7월1일부터 만 75세 이상 무치악(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 어르신의 경우 틀니가 국민건강보험에서 급여화됐다. 그동안의 틀니 보험화에 대한 많은 요청이 현실화됐다. 복지에 대한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여 올해 7월1일부터는 만 75세 이상 부분 무치악(얼마간의 치아가 남아있는 경우) 어르신의 경우도 부분 틀니가 국민건강보험에서 급여화됐다. 후자의 경우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틀니를 한다고 해서 어르신들의 불편함은 없을까? 주변에 틀니를 하신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분이 막상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경우 더 잘 알게 될테지만 실제로 틀니 사용의 불편함은 사용하는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다. 교과서적으로 실제 본인 치아의 경우보다 틀니를 사용할 경우 저작력이 40% 이하로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단지 수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틀니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심지어 틀니를 검은 비닐봉지에 한 아름 안고 오는 환자도 있다. 여기 가서 틀니 해보고 저기 가서 틀니 해보지만 계속 불편하여 결국 사용하지 못하고 한 아름 갖고 있는 것이다. 음식을 먹기도 불편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기도 겁이 나는 경우도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연세가 많아질수록 치조골(치아를 잡아주고 있었던 남아있는 잇몸 뼈)은 줄어들고 나중에는 잇몸이 거의 소실되어 틀니를 유지할 재간이 없게 된다.그러면 틀니는 단지 어르신들의 문제일까? 요사이는 당뇨나 갑작스런 사고로 30세 전후의 나이에도 많은 치아를 잃거나 심지어 무치악이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종합병원 치과에 있다 보니 그러한 환자들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이 분들에게 틀니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어 보이는 것 같다.그렇다면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무치악의 경우 임플란트를 사용하여 전체를 회복하는 것도 좋다. 아니 이것이 아마도 제일 좋을 수 있겠지만 상당한 비용이 들고 잔존 치조골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이 어려울 수 있다. 물론 우리 선린병원 치과에서는 전신질환의 경우 내과, 마취과, 병동과의 협진을 통해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식립할 수 있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술할 수 있는 임플란트이지만 고비용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그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임플란트를 이용한 틀니다. 최소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그것에 틀니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동안 틀니만을 계속 사용해 오던 분들에게 만족감이 상당한 시술이다. 기존 틀니보다 비용은 더 나가지만, 임플란트만으로 전체 구강을 회복하는 것보다 저렴하면서 불편한 틀니에서 상당히 편안한 틀니를 사용할 수 있다.틀니라는 것이 치과 역사와 더불어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돼 오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무치악 환자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치료다. 그러나 치과 임플란트 술식이 발전해 오면서 환자분들에게 더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틀니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서 가까운 치과에 문의해 보시기 바란다.

2013-10-16

울산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최고 성능 CT·MRI 도입

울산대학교병원이 15일 신관 2층 건강증진센터에서 `CT, MRI 가동식`을 개최했다.이번에 도입된 듀얼 128채널 CT는 현존 최고 촬영속도와 안전성을 높여 차세대 심뇌혈관촬영 CT로 알려져 있으며 MRI(3.0 테슬라 MRI)역시 국내최고 사양으로 울산지역에서는 최초다.황재철 영상의학과장은 “이들 장비는 최근 문제시되는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의 안전이 고려된 최첨단 장비다”며 “특히 최고속 촬영과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진단이 어려웠던 뇌 및 심장질환 모든 검사에 특화된 장비다”고 말했다. 또 “그 밖에 암의 전이 및 병기 결정, 근골격계, 경추부, 흉추부, 상하복부 질환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이번 도입된 CT, MRI는 검사시간 단축, 최소의 방사선 피폭량으로 안전성 강화 및 환자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 고해상도 영상으로 진단적 측면이나 영상구현의 정확성 측면에서 모두 뛰어나다. 특히 두 장비 모두 심뇌혈관 영상 특화로 높아지는 심뇌혈관 질환의 진단·예방이 가능하다.김문찬 건강증진센터장은 “이번 최첨단 장비의 도입으로 CT, MRI 영상의학 검진을 포함한 종합검진에 필요한 모든 검사가 센터내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내원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했다.울산대병원은 건강증진센터 내에서 건강증진센터, 심뇌혈관센터, 영상의학센터가 모두 동일 구역에 위치함으로써 유기적인 진료 및 진단체계를 갖춰게 돼 내원객의 편의성 뿐 아니라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10-16

포항세명기독병원, 비만탈출 `웰빙센터` 개설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웰빙센터사진를 개설했다.15일 세명기독병원 웰빙센터에서 열린 셀라인비만크리닉과 재활운동크리닉 오픈식에는 병원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웰빙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1층 식이처방크리닉, 2층 재활운동크리닉, 3층 비만크리닉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세명기독병원 셀라인비만크리닉은 전문 의료서비스와 고객관리 서비스 영역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전문 비만클리닉 네트워크로서 전문적인 비만치료와 지속적이고 수준 높은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수술없이 개개인에게 맞는 안전하고 복합적인 시술을 일상생활에 지장없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원장은 “이번에 웰빙센터를 개설하게 된 것은 비만이 성인병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는 점과 비만치료가 다른 질환치료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며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당뇨 거의 모든 성인병에는 비만이 동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또 “비만관리를 잘하면 성인병 발생률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도 볼 수 있다”며 “웰빙센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비만치료와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신설된 세명기독병원 웰빙센터는 셀라인비만크리닉에서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비만원인을 파악하고 최신의 비만 치료기기를 이용해 비만을 치료한다. 또 전문운동치료사가 제공하는 개인맞춤형 운동처방과 함께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이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비만관리영양사가 제공함으로써 비만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통합시스템으로 운영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3-10-16

중증질환 차상위계층 건보료 확 줄인다

앞으로 희귀난치질환과 중증질환을 가진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의 본인부담 면제 방안이 확대 시행된다.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지난 9월26일 건강보험령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1일부터 추가되는 37종의 희귀난치질환 및 중증질환을 가진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의 본인부담이 경감된다고 밝혔다.이는 희귀난치질환과 중증질환을 가진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의료비 지원 확대에 따라 그에 맞춰 건강보험 차상위계층의 희귀난치질환·중증질환자에게도 같은 경감혜택을 주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확대 조치로 차상위 본인부담 면제 대상인 희귀난치질환의 인정범위가 늘어나고 차상위 대상자 중 중증질환자(암, 중증화상)의 경우 희귀난치성질환자와 동일하게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면제받게 된다.이번 제도개선으로 혜택을 받게 되는 대상은 약 2만6천여명(희귀난치성질환자 추가 2만3천여명, 중증질환 추가 약 3천여명)으로 추정된다.주요 확대 내용으로는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가 병·의원 이용시 차상위 계층으로서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는 대상인 `희귀난치질환` 대상에 다제내성결핵 등 37개 질환을 추가해 대상 질환이 총 141개로 늘어난다. 해당질환자는 기존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으로 10%의 본인부담이 있었지만 1일부터는 본인부담이 전액 면제된다. 단 식대는 50% 부담에서 20% 부담으로 줄어들게 된다.또한 차상위대상자 중 중증질환(암, 중증화상)의 경우 희귀난치성질환자와 동일하게 본인부담(급여부분)을 전액 면제하고, 암·중증화상 외의 중증질환(심장·뇌혈관)의 경우에는 중증환자 산정특례기간 중의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확대되는 37개 희귀난치성질환 및 중증질환(암, 중증화상)으로 차상위 희귀난치성·중증질환자로 등록해 본인부담액을 경감받고자 하는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는 경감인정신청서(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제공신청서), 진단서 등을 시·군·구청에 제출하면 된다.하지만 차상위 만성질환자 및 18세 미만 아동 대상 중 해당질환으로 기존에 건강보험 본인부담 산정특례에 등록돼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희귀난치성·중증질환자로 등록되어 본인부담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정보-정책정보-정책사업-`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확대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3-10-02

사이코패스 뇌메커니즘

반사회성 인격장애자인 사이코패스의 뇌 메커니즘 자체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카고 대학의 진 디세티 박사가 교도소에 수감된 사이코패스 1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과 함께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의 관련 부위 활동을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우선 사이코패스 테스트(PCR-R)를 통해 중증, 보통, 경증 등 3그룹으로 구분했다. 이어 이들에게 문에 손가락이 끼거나 육중한 물체에 발톱이 눌리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사고가 자기 자신에게 일어났다고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다음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이러한 사고를 당했다고 상상하도록 했다.이와 동시에 fMRI를 통해 이들의 관련 뇌 부위 활동을 관찰했다.그 결과 자기 자신이 그런 사고를 당했을 경우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정도가 심한 사람일수록 전방 섬엽, 전중대상회피질, 체감각피질, 우편도체 등 고통 감정이입과 연관된 뇌부위들이 크게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부위들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크게 활성화되는 것으로 미루어 이들은 고통에 매우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자기가 아닌 남이 이런 고통을 당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 뇌부위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고통에 쾌감을 느끼는 부위인 복측 선조체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사회성 성격장애가 심한 사람일수록 이 부위가 크게 활성화됐다. /연합뉴스

2013-10-02

난소 체외조작 재이식 日 여성, 출산 성공

난소기능을 잃어 아이를 못 낳는 30대 여성이 난소조직 일부를 체외에서 약물처리한 뒤 재이식, 출산에 성공했다.일본 가와사키 소재 성마리아나 의과대학의 가와무라 가즈히로 박사는 난자가 생산되지 않는 1차성 난소부전(primary ovarian insufficiency) 여성에게 이 새로운 불임치료 기술을 시행해 남아를 출산케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1차성 난소부전이란 가임연령 여성 1%에 나타나는 일종의 조기폐경으로 난자가 생산되지 않는다.난자는 난소의 난포라는 조직에서 성숙하는데 1차성 난소부전 여성은 난포가 없거나 난포가 있어도 난자를 생산하지 못한다.가와무라 박사가 개발한 이 새로운 기술은 휴면상태에 있는 이 난포들을 자극, 난자를 생산하게 만드는 것이다.그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산부인과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시술과정은 다음과 같다.공동연구팀은 모두 27명의 1차성 난소부전 여성으로부터 자궁을 적출해 길쭉한 조각으로 잘라 냉동보관했다가 다시 해동시켜 이를 정육면체로 잘랐다.이를 난포의 발달을 자극하는 약물로 처리한 뒤 실험여성의 나팔관 표면 바로 밑에 이식했다.그로부터 6개월 안에 8명에게서 난포가 성숙하는 징후가 나타났고 이 중 5명은 실제로 난자를 생성했다.이 난자들은 남편들의 정자와 시험관에서 수정돼 조기배아로 자랐다. 이 배아는 다시 냉동보존됐고 지금까지 이 중 3명의 냉동배아를 해동시켜 자궁에 주입했다.이 중 1명은 임신이 되지 않았고 다른 1명은 유산됐으며 나머지 1명만이 만기에 제왕절개로 남아를 출산했다.전체 여성 27명 중 절반은 난소조직에 난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들은 시술이 불가능했다.이 새로운 불임치료법은 난소에 특정 문제가 있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시행됐지만 가임연령이 지나 임신이 어려운 40대초 여성들이나 조기폐경 여성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캔자스 대학 메디컬센터의 데이비드 앨버티니 박사는 한 번의 성공으로 치료법이 될 수는 없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2013-10-02

단백질 많은 아침식사, 혈당조절 특효

2형(성인)당뇨병 환자가 단백질과 지방 비율이 높은 아침식사를 하면 혈당과 혈압을 크게 떨어뜨리는 동시에 배고픔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의과대학의 다니엘라 야쿠보비치 박사가 당뇨병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gage Today)가 28일 보도했다.그의 연구팀은 이들을 23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남 9명, 여 14명)에는 아침에 하루 총섭취량의 33%를 먹되 식단을 단백질 30%, 지방 37%, 탄수화물 33%로 편성하게 하고 B그룹(남성 6명, 여성 17명)에는 아침을 하루 총섭취량의 12.5%로 가볍게 먹되 탄수화물 위주(최고 70%)로 섭취하도록 했다.그 결과 3개월 후 A그룹은 공복혈당이 평균 14.51mg/dL 떨어진데 비해 B그룹은 4.91mg/dL 정도밖에는 내려가지 않았다.또 장기간의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도 A그룹은 평균 0.46% 낮아진데 비해 B그룹은 0.146%밖에 떨어지지 않았다.혈압도 A그룹이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평균 9.58mmHg 상당히 낮아졌다. B그룹은 2.43mmHg 떨어지는 데 그쳤다. 체중도 A그룹이 평균 2.43kg 줄었다. 이에 비해 B그룹의 체중감소폭은 1.86kg에 머물렀다. 이밖에 아침식사 후 시간이 지나면서 A그룹은 B그룹에 비해 배고픔을 덜 느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이는 단백질 비율이 높은 충분한 식사가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 결과는 당뇨환자에게 단백질과 지방 비율이 높은 아침식사가 전통적으로 권장되고 있는 저칼로리 식단에 비해 대사에서 유리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야쿠보비치 박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3-10-02

에이즈 사망자 급감… 치료약 보급 덕분

전세계에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 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의한 감염도 크게 줄었다.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연례보고서를 보면 2012년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160만명으로 집계됐다.전세계 에이즈 관련 사망자는 2005년 23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에는 170만명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에이즈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면역결핍바이러스 신규 감염자도 2011년 250만명에서 2012년에는 230만으로 줄었다.또 2001년 이후 2012년까지 면역결핍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된 어린이는 무려 52%나 줄었다. 같은 기간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기준으로 새로운 감염자 역시 33%가량 감소했다.최근 들어 에이즈 관련 사망자와 면역결핍바이러스에 의한 새로운 감염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에이즈 관련 치료약이 널리 보급된 덕분이라고 유엔에이즈계획은 설명했다.2012년말 기준 후진국과 중진국의 에이즈 환자 가운데 970만명이 치료를 받았거나 에이즈 관련 약 처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이다.지난 2011년 유엔은 2015년까지 면역결핍바이러스 관련 치료자를 1천500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도 올해 초 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한 환자수를 1천만명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유엔본부=연합뉴스

2013-09-25

허리병, 척추내시경수술로 간편하게 고친다

▲ 양중원 과장 S포항병원 신경외과최근 들어서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올바르지 못한 생활 자세, 오래 앉아 있는 시간, 잦은 컴퓨터 작업 등으로 허리디스크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 허리 디스크의 노화가 진행되면 허리 디스크 파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구조적으로 볼 때 허리 디스크는 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수핵과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콜라겐 섬유띠로 구성되어 있다.젊은 디스크는 탄력성도 정상이고 콜라겐 섬유띠도 찢어지지 않은 반면, 디스크의 노화가 진행되면 수핵에서 물이 빠져나가 디스크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콜라겐 섬유띠는 찢어진다.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젊은 디스크와 달리 노화된 디스크는 탄력성이 떨어져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지 못한다. 결국 찢어진 섬유띠로 압력이 많이 전달되면서 허리 디스크 안의 조각난 수핵이 섬유띠 밖으로 나오게 된다.섬유띠 밖으로 나온 수핵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눌러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킨다. 증상으로는 허리·다리통증과 저림이 가장 흔하고 마비, 감각저하 같은 신경손상이 두 번째로 흔하다.아주 드물게 대소변 장애, 항문 및 생식기 주위의 감각저하, 마비가 신경압박이 아주 심한 경우에 나타난다. 마비, 감각저하, 대소변장애 같은 신경 손상 증상은 수핵에 의해서 신경이 심하게 눌려서 생기는 증상이므로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핵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 허리디스크의 첫 번째 치료로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섬유띠 밖으로 빠져나온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면 신경의 부종이 생기면서 다리통증과 저림이 생긴다. 비수술적 치료들(통증주사, 신경성형술)은 신경을 누르는 수핵을 그대로 두면서 신경의 부종을 빼서 증상을 호전시킨다.신경압박이 심할 경우에 다시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신경을 누르는 수핵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근본적인 치료라고는 볼 수 없다.하지만 신경압박이 심하지 않는 경우에 좋은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처음부터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견딜 수가 없는 경우, 마비, 감각 저하, 대소변 장애 같은 신경손상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척추수술의 패러다임이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즉 정상적인 조직의 손상을 적게 주는 수술로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허리 디스크 수술법으로는 압박된 신경에 도달하기 위해서 전신마취 하에 피부를 크게 열고 정상적인 근육, 인대, 뼈 등의 손상을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만 했다.하지만, 최소침습수술인 척추내시경수술은 국소마취 하에 옆구리 혹은 허리에 1cm 정도만의 상처를 통해 내시경을 디스크 안에 삽입하여 내시경과 연결된 영상장치를 이용하여 신경을 누르는 수핵을 확인하여 신경조작 없이 내시경을 통하여 레이저, 포셉(집게), 커터(가위) 등을 넣어 수핵을 제거한다.신경조작이 없이 터진 수핵만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 다리저림이 남을 가능성이 훨씬 적고, 허리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기간도 짧기 때문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절개를 거의 하지 않고 수술시 출혈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는 시술의 개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모든 환자에게 적용될 수는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디스크 높이가 낮거나 골반이 높아서 디스크 안에 내시경을 삽입하기 어려운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전통적인 수술법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수핵을 제거할 수밖에 없다. 내시경 기구의 발달과 새로운 수술법들이 나옴에 따라 이러한 한계점도 충분히 극복되리라 생각한다.허리 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이러한 장점을 가진 척추 내시경 수술이 환자의 통증과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가뿐히 해결해 줄 것이다.

201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