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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응급의료정보센터 문 열어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경북응급의료정보센터가 문을 열었다.응급의료정보센터는 응급의료체계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 정리해 구급차를 운영하는 기관과 국민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경북응급의료정보센터는 연구원·보건의료직·센터장이 각 1명씩 배치돼 있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출동, 현장처치, 병원처치, 이송, 치료, 입퇴원까지 통합해 원스톱(one-stop) 체제로 운영된다.또 365일 24시간 각 진료과 및 검사실과 긴밀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지역센터에서 응급의료정보센터장에 최대해 교수(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응급의학과)가 위촉돼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심재철 동국대 경주병원장은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응급의료센터는 방사선비상진료, 감염병동과 같은 국가 주요 재해대비관련 지정기관이며 또한 뇌질환, 심장질환, 외상환자, 중증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 지역센터지만 실질적으로 권역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알찬 진료를 약속하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1-13

“건강한 눈, 평소 관리가 중요해요”

11월 11일 눈의 날을 맞아 건강한 눈 관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각종 눈 질환 가운데 우리나라는 결막염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즈 사용이 많은 여성 눈 질환자가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눈 질환자, 결막염눈물기관 장애 순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까지 눈 질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빈도가 높은 상위 9개 질환(이하 주요 `눈` 질환)은 결막염, 눈물기관 장애, 굴절·조절 장애, 백내장, 다래끼, 각막염, 망막 장애, 눈꺼풀 장애, 녹내장 순으로 나타났다.눈물기관 장애와 녹내장 진료인원 또한 연평균 10%내외로 늘어나 다른 질환에 비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망막 장애`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13.8%로 눈 질환 중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낮은 연령대에서는 굴절·조절장애, 결막염, 다래끼 환자가 많았으며 10대 이상의 각막염 환자와 눈꺼풀 장애 환자는 대부분의 연령대에 유사하게 분포됐다.고령 환자의 비중은 백내장·망막장애·녹내장 질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특히 70대 이상에서 12.3%, 50대 11%, 60대 7%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주요 눈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인원은 남성 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특히 눈물기관 장애, 각막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남성의 약 2배로 다른 질환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수술한 인원은 2007년 109만명에서 2011년 131만명으로 연평균 4.6%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는 매년 9.4% 증가했다.▲ 가능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눈 질환의 종류 및 증상10대에서 흔한 `굴절·조절장애`란 흔히 말하는 근시, 난시, 원시를 말한다. 소아에서 이 질환이 흔하고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에 굴절이상을 교정해 주지 않으면 시력이 발달하지 못하게 되어 학교생활이나 친구와의 관계가 힘들어 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시력발달 시기를 놓쳐 약시에 이르게 되어 평생 낮은 시력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나 보호자는 자녀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시력저하의 증상이 발견되면 안과진료를 받거나 아니면 적어도 유치원 입학할 때쯤에는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시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나이가 들어가면서 늘어나는 질환은 백내장·녹내장·망막질환이 있다. 말 그대로 나이가 늘면서 서서히 증가하는 이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을 때에는 안과 검진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며, 이 종합검진에서 이상소견이 나왔다면 특이 증상이 없더라도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안과를 내원하여 이들 질환에 대해서 정확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콘택트렌즈는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망막질환의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망막질환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이유를 말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대표적인 성인병인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모두 망막혈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망막혈관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성인병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며 성인병을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 역시 필수이다.▲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을 때 안과 검진도 받아야 한다.◇건강한 눈 유지를 위한 평소 관리법모든 기관이 그러하듯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이 꼭 필요하다. 책을 오래 보거나 지나치게 오랫동안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잠깐씩 눈을 편하게 감아 주거나 먼 산이나 빌딩과 같은 목적 타겟을 바라봐 줌으로써 눈의 피로를 줄여 줄 수 있다. 그리고 눈의 건강을 위해서는 청결에도 유념해야 한다. 눈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충분히 하여야 한다. 가능하면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으나 자기도 모르게 눈에 손이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의 청결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가능한 짙은 눈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화장을 한 경우에는 화장을 잘 지우도록 한다.콘택트렌즈나 써클렌즈의 사용은 미용상으로는 많은 장점이 있으나 그로 인한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기에 렌즈관리에 철저히 해야 한다. 야외와 같이 자외선이 심한 곳에서는 썬글라스를 착용하며 격한 운동을 즐길 시에는 보안경을 사용해 눈을 보호하도록 해야 한다.그리고 눈에 이상한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그냥 지나치지 말고 안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눈을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도움말=국민건강보험공단/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1-13

“24시간 전문의 진료… 국내 첫 신경외과 전문병원”

4년 전, 대학병원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실력 있는 신경과 전문의들이 포항을 타깃으로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지방 의료현장 진료시스템의 한계와 뇌질환 환자들이 지방에서 대도시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기 상황을 줄여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자는 것.특히 인근에 경주와 영덕·울진을 끼고 있는 포항은 이 야심찬 계획의 최적지였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2008년 11월 10일 개원한 에스포항병원은 올해까지 외래환자 25만여명, 입원환자 2천900여명, 뇌수술 건수 2천여건, 척추수술건수 3천건, 척추 통증시술 2만여건 등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또 신경외과·내과·마취통증학과·영상의학과 4개 과에 전문의 6명으로 시작해 현재 6개과 17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게다가 지난해는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신경외과 전문병원`에 지정됐다. 개원 당시 표방한 `뇌·척추 전문병원`을 불과 3년 만에 이뤄낸 것이다.◇질환 특성에 스피드를 더한 응급 진료·수술시스템에스포항병원의 가장 큰 강점은 치료의 시작과 시간이 매우 중요한 뇌출혈·뇌경색과 같은 응급 뇌혈관 질환 치료를 위해 최적의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뇌혈관 질환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심각한 뇌손상을 일으키고 치료시작 시간이 늦을 경우 대부분이 환자가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뇌경색은 증상 발병 후 3개월 후 일상생활에 정상 복귀한 비율을 비교해 보면 3시간 내 치료한 환자는 6~12시간 내 치료한 환자보다 26%, 12시간 이상 지난 환자보다 45%나 높았다.이렇듯 뇌혈관 질환은 최단시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치료 시작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대학교수급 신경외과 및 신경과 전문의들이 직접 야간 응급실 진료까지 맡고 있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며, 최첨단 진단 장비의 꾸준한 도입으로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한다.에스포항병원에서는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는 동시에 MRI(자기공명영상촬영)과 CT(컴퓨터단층촬영) 등 검사를 끝내고 수술실까지 가능하다.24시간 전문의 진료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이 시스템은 24시간 가능하다.뇌혈관 전문센터는 안전성과 정확성을 자랑하는 혈관조영장비를 갖춰 대학병원급에서나 가능한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동맥 내 혈전제거술도 가능하다.◇치료만족도 향상 위한 개인별 맞춤치료 척추전문센터는 척추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치료를 하고 있다. 치료방법의 선택에 수술적인 방법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다.질환의 정도와 환자의 나이, 신체상태, 사회활동 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한 최적의 치료방법을 선택해 치료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나이가 고령이거나 여러 질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는 수술보다는 비수술이 적합할 수도 있어 통증클리닉과 재활·운동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또 조직손상의 최소화, 최단기간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한 가장 적합한 수술법으로 미세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미세침습수술은 1.5~2cm 정도로 수술에 필요한 최소한의 절개창을 열어 수술하지만 미세현미경으로 수술부위를 확대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문제의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철저히 검증되고 효과 입증된 안전한 선진 의료술 도입에스포항병원은 의료진의 연구와 교육ㆍ연수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지방병원이지만 미국 등 선진 의료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뇌질환 척추질환을 질환별로 세분화, 의료진을 전 세계로 1년씩 파견하고 있다.이러한 투자로 뇌질환과 척추질환은 국내 대형병원에서 시행하는 수술 및 치료법 모두 가능하다.오히려 지금은 일본·인도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연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나눔의 미덕 실천도 꾸준히에스포항병원은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의료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노인시설의 건강관리 및 현물 지원, 아동시설의 여름캠프 지원, 지역사회 단체의 비품 및 기부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ㆍ외 의료취약지구를 매년 찾아 무료진료 등 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김문철 병원장은 “개원 이후 꾸준한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에서의 큰 역할 수행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병원은 지역 의료발전과 사회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포항에스병원은 올해까지 외래환자 25만여명, 입원환자 2천900여명, 뇌수술 건수 2천여건, 척추수술건수 3천건, 척추 통증시술 2만여건 등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신경외과·내과·마취통증학과·영상의학과 4개 과에 전문의 6명으로 시작해 현재 6개과 17명의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최승희 기자shchoi@kbmaeil.com

2012-11-08

동산병원 성형술에 카자흐스탄 열광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차순도)이 우수한 의료기술로 인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 7일까지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현지에서 환자진료 및 수술을 실시한다.5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의 초청을 받아 손대구(성형외과)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의료진이 7일까지 현지에서 어린이 환자인 마라또바 다나(2세)의 구개열수술을 비롯해 13명의 환자에게 눈성형, 가슴성형 등을 실시한다.특히 이번 초청수술에 참여한 손대구 교수는 성형외과 불모지인 카자흐스탄 의사들을 대상으로 `성형외과 의료기술`에 대한 특강도 펼쳐 카자흐스탄에 성형외과를 신설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등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우수의료기술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게 된다.이번 동산의료원의 카자흐스탄 병원 진료는 그동안 베트남, 몽골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나눔의료봉사를 펼쳐왔지만 현지병원의 실질적인 진료요청은 이번이 처음이다.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 막사트 잔뚜르가노프 원장은 그동안 동산의료원을 2차례나 방문해 성형외과 진출을 요청해왔고 지난 10월초 한기환 동산병원장(성형외과)이 직접 방문해 구순·구개열 환자 진료봉사와 함께 아스타나시 제2종합병원과 MOU도 맺었다.막사트 잔뚜르가노프 원장은 “카자흐스탄에는 성형외과가 없어 환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동산의료원의 의술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크다”며 “동산의료원이 지속적으로 카자흐스탄 국민을 위한 의술을 제공해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을 추진한 한기환 동산병원장은 “2012 보건복지부 우수의료기술로 선정된 동산병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를 선두로 성형외과 영역의 의료관광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러시아의 의료 한류열풍을 일으키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1-06

우울한 청소년일수록 음주·흡연 비율 높아

질병관리본부는 중고등학생 7만4천186명을 대상으로 `2012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울한 청소년의 흡연·음주 비율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울감을 느끼지 않은 청소년의 흡연율은 8.5%에 불과했지만 우울한 학생의 흡연율은 18.3%였다.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의 3명 가운데 1명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의 음주율은 17.7%로 조사됐다.충분하게 잠을 자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도 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이 50.8%로 그렇지 않은 학생(34.8%)의 1.5배에 달했다.청소년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 자살 생각률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성인보다 많게는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각각 청소년 특화 정신보건센터를 100개로 확대하고 모든 학생에게 `정서·행동특성 검사`를 실시해 문제학생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8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발표 및 청소년 건강포럼`을 열고 정부부처, 학교, 학계 담당자와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연합뉴스

2012-11-06

수능 D-2, 수험생 건강관리

대입수능시험(8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성적을 향상시키려고 무리하기보다 시험장에서 평소 실력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을 망치지 않는 수험생 건강관리 수칙을 살펴보자.◇충분히 자고, 식사는 가볍고 균형있게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는 최소한 6시간 이상은 자야한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되,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기상 후 2시간은 두뇌의 활동이 가장 효율적인 상태이므로 이 시간을 잘 이용해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집중력이 떨어지는 점심 직후에는 중요한 과목의 공부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20~30분 정도의 낮잠은 정신 집중과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지나친 긴장과 불안으로 밤에 잠이 오지 않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함으로써 육체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학생은 수능날짜에 맞춰 생체리듬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본인에게 적절한 수면 시간 및 잠에서 깨어난 뒤 몇 시간이 지나야 정신이 맑아지는지 스스로 체크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고 뇌에 원활한 열량을 공급하기 위해서 반드시 아침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수험생의 식사는 지방이 적고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칼슘이 많은 음식이 좋다.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섬유질 등의 영양소가 고루 들어가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게 가장 좋으며, 식사량은 포만감을 느끼는 수준의 80% 선으로 절제하는 것이 좋다.◇감기약 처방시 수험생 밝혀야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인후두염, 감기, 비염,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공부하느냐 늘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수험생들은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만일 감기에 걸렸다면 꼭 의사에게 수험생임을 밝혀야 한다. 대개 콧물이나 기침약에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 중엔 졸음을 유도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졸음이 없는 항히스타민제도 시판 중이므로 의사와 상의해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허리, 목 통증에서 탈출수험생에게 흔히 나타나는 허리가 아프고 목이 아픈 증상은 심리적 긴장과 나쁜 자세와 연관이 있다. 긴장을 틈틈이 풀어주고, 바른자세로 앉아있게 되면 허리와 목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거북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수험생이야 말로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책을 보게 됨으로 인해 거북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거북목은 또한 척추 전반에도 영향을 주어 어깨 주위에 건막통증후군이나 척추디스크까지 유발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 장기간 앉아 있는 경우 요통이 흔히 발생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책 높이를 눈높이로 맞추고, 어깨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가슴을 편 자세가 좋다. 무릎이 고관절보다 약간 높게 하고 의자에 깊숙이 앉아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야 하고, 의자는 등받이가 13도 정도 뒤로 기울어 허리를 지탱해주는 것이 좋으며, 바닥도 발뒤꿈치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것이 허리에 도움이 된다. 책상은 무릎 높이보다 약 5cm 정도 높고, 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좋다.턱을 괴고 늘어진 자세,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친 채 어깨를 의자 목 부위에 기댄 자세 등도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 의자 등받이에 척추의 S자 형태를 받쳐주는 만곡이 없다면 허리 부위에 쿠션이나 수건을 말아 끼우고 앉는 것이 좋다. 또 1시간에 10분씩 탄력있게 걸어주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크고 둥글게 기지개를 자주 켜주는 것도 허리의 피로를 잠깐씩 덜어주는 좋은 방법이다.◇불안과 긴장은 이렇게 줄여라하루종일 같은 자세로 공부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은 목과 어께근육이 많이 긴장되고, 다리에 부종이 생기기 쉽다. 이럴 때에는 호흡을 가능한 천천히 하고 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며, 목과 어께를 부드럽게 돌려주거나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목과 어깨의 근육 경직은 두통과 집중력 저하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틈틈이 하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장시간 앉아있다 생긴 부종이 지속되면, 하지 저림, 통증 등이 생겨 숙면을 취하거나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므로 1~2시간에 한번 씩 걷거나 다리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2-11-06

“시간마다 목과 어깨 근육 풀어줘야”

스마트 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하루종일 손에서 스마트 폰을 놓지 않는 중독자들을 쉽잖게 볼 수 있다.특히 폰을 손에 쥐고 머리를 숙인 채 배 높이에 있는 폰을 보는 일이 잦아지면서 목에 무리가 생겨 목디스크 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실제로 목디스크 환자는 지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주목해야할 점은 50대의 목디스크 환자는 감소하거나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20~30대의 목디스크 환자가 5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목디스크는 방치할 경우 하지 마비증세까지 올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때문에 무엇보다 발병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목디스크 예방하려면 ○○○ 피해라 1.스마트폰을 피해라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20~30대의 목디스크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았을 때, 스마트폰과 목디스크의 발병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유지해야하는데 이는 목건강에는 매우 좋지 않은 자세일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2.구부정한 자세를 피해라좋지 않은, 잘못된 자세는 목디스크의 원인이 된다. 특히나 구부정한 자세의 경우 목디스크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구부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목과 어깨의 통증이 느껴지지만 대부분 근육통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되고 증상이 심해진다면 목디스크는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한다.3.거북목증후군을 피해라거북목증후군은 고개를 쭉 내민 상태에서 오랫동안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되면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장시간 고개를 내민 자세를 유지하여 목뼈의 변형을 불러와 C자가 일자로 펴져 거북목이 된다. 이는 목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퇴행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목에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겠다.◇피하려 애썼지만피하려 노력했지만 목디스크를 미처 피하지 못한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목디스크의 경우 대부분이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질환이 진행되면서 수술적인 방법으로만 치료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안세병원 신용철 원장은 “병원을 찾을 수 없다면 1시간에 한 번 정도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하루 한 번 어깨와 목 부분을 온찜질 해주는 것도 통증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제일 좋은 것은 전문가와 함께 본인의 질환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다”고 말한다.목디스크는 우선 발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이에 목디스크 발병을 막기 위해 피해야할 것들을 명심하고, 만약 목디스크가 발병했다면 빠르고 만족스러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1-01

“벌침의 면역조절 기능, 파킨슨병에 효과”

심각한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에 봉독(벌침)이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물 실험 연구 논문이 나왔다.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 연구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을 면역학 분야 학술지인 `뇌행동면역학` 11월호에 게재했다고 31일 밝혔다.뇌와 척수에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소신경교세포가 있는데 활성화되면 신경세포를 사멸시키는 여러 물질을 만든다.파킨슨병은 뇌 흑질에 있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사멸하고 그에 따른 도파민 부족으로 운동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60세 이상 노인의 약 1%가 이 질환을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파킨슨병의 발병 기전은 면역 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면역세포 중 조절T세포가 파킨슨병의 발생과 악화를 감소시킨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로 알려져 있다.연구진은 이 점에 주목해 전통 한약재 200여종 중 조절T세포 증강 효과가 탁월한 물질을 찾았고 이 중 전통의학에서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면역과 관련 있는 질환들에 널리 사용돼 온 봉독을 골랐다.연구진은 파킨슨병 관련 동물 실험에 흔히 사용되는 `MPTP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봉독의 치료 효능을 시험했다. 인위적으로 파킨슨병을 일으킨 마우스에 봉독을 투여해 그 결과를 관찰한 것이다.연구 결과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의 사멸이 억제됐고, 또한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없애는 소신경교세포의 활성도 줄어들었다. 즉 봉독을 투여하니 뇌 흑질에 있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보호됐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조절T세포를 제거한 동물에 봉독을 투여하면 봉독의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연합뉴스

2012-11-01

산학협력 `새로운 모델` 제시

가톨릭상지대학교와 안동성소병원은 지난달 31일 성소병원 9층 회의실에서 병원과 대학 간 상호 발전적이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산학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체결은 의료에 대한 협약이라는 틀을 벗어나 가톨릭상지대학 출신 성소병원 직원 동문과 재학생 간의 유대강화를 위해서다.이날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각종 친선행사를 비롯해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건강강좌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실시하기로 했다.또 학교 측의 요청 시 성형외과와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특별강연을 마련하고, 학내행사 시에도 의료반 파견 및 응급후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갖기로 했다.이외 재학생의 성소병원 진료 시 할인혜택 및 각종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한편 졸업 후 병원 입사 지원자에게는 가산점도 부여되는 혜택도 주어진다.특히 취업을 앞둔 재학생에게는 성소병원 직종별 직업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사, 의무기록사, 원무행정 직종에서 근무한 선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강과 취업정보를 후배들에게 전달된다.권영대 안동성소병원장은 “종합병원과 지역대학 간의 산학협력 체결을 통해 기존 일반적인 협력관계를 벗어난 실제적이면서 피부와 와 닿는 혜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 모두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11-01

“수면무호흡증 놔두면 고혈압·뇌경색 위험↑”

코를 자주 고는 사람들 중 코를 골다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그런데 이 수면무호흡증이 단순히 코를 골며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대표적인 성인병인 심장·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해야 한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윗쪽 기도가 막혀 정상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으로, 보다 구체적으로는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멎거나 줄어드는 현상이 한 시간에 평균 5차례 이상 나타나면 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본다.수면무호흡증은 몸의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혈관이나 심장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고혈압, 각종 심장질환, 뇌경색 등 심장·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키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또 심한 코골이를 동반하는 수면 무호흡이 잦으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 동안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질병관리본부는 수면무호흡증 예방·관리를 위해 적정 체중 유지를 권했다.체중이 10% 늘어나면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도가 6배나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반대로 몸무게를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완화된다.술과 담배도 피해야 한다. 알코올로 호흡중추가 억제되면 상기도 근육이 처질 뿐 아니라 알코올로 점막이 부어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이 더 심해진다. 하루 평균 한 잔의 술만으로도 수면무호흡증 위험도는 약 25% 높아진다. 아울러 하루 2갑 이상 흡연하는 경우 위험도가 7배로 뛴다.코골이와 함께 낮에 졸린 현상이 반복되면 수면무호흡증이 아닌지 의사와 상담해야 하고 만약 수면무호흡증으로 판정되면 심장·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려고 적극 치료해야 한다.어린이 역시 통계상 약 7.5%에서도 습관성 코골이가 나타나고, 1~4%는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만큼 학습장애, 이상행동, 주의력 및 성장 저하 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간단한 수술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한편,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이 질병과 연관이 있는 수면무호흡증의 예방·관리 수칙을 설명했다./연합뉴스

2012-10-30

`키 성장제`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자녀의 성장에 대한 부모의 관심을 악용해 거짓·과장 광고로 비싸게 파는 `키 성장제`에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이들 제품은 건강 보조식품에 불과하지만 유명 광고모델을 내세우거나 고객 사용후기를 거짓으로 꾸며 소비자를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포장용기에 유명 제약회사 상호가 크게 표시돼 있어도 실제 개발·제조는 별도 중소기업에서 하고 있다. 제약회사는 단순히 수수료만 받고 이름을 빌려줬다.가격도 공급가보다 최대 50배의 비싸게 팔았다. 통상 3개월 용량에 40만원 수준이지만 장기 섭취를 유도해 300만~400만원 이상 구매토록 한 경우도 있다.공정위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허위 광고 △환불 거부 △부작용 발생 △과대 가격 등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A씨는 인터넷에서 키 성장제 광고를 보고 상담한 결과 “1년 정도 섭취하면 5~7cm 자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자녀 2명분을 1천80만원에 샀으나 6개월 섭취 후 1cm도 자라지 않았다.B씨는 구매 후에도 해지할 수 있다는 설명을 판매업체에서 듣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키 성장제를 80만원에 구입했다. 과대광고로 보여 다음날 해지하려 했으나 판매업체는 환불을 거부했다.C씨는 키 성장제를 410만원 어치 샀으나 1주일 정도 먹고나니 이마에 여드름이 생겼다.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고서 복용을 그만두자 여드름도 사라졌다.D씨는 키 성장제를 판매하는 방문사원의 설명을 듣고 308만원 어치를 샀으나 같은 제품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가격의 10분의 1에 팔리고 있었다.피해자는 소비자 상담센터(전국 단일번호 1372)나 식품의약품안전청 종합상담센터(1577-1255)에서 상담하거나 한국소비자원에 증빙서류 등을 갖춰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2-10-30

뇌혈관질환자 15분마다 국내 1명씩 사망

▲ 강연구 부원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추운 겨울철 나이 많은 남성에게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만 인식됐던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이 최근 들어 계절, 나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경향을 보인다.뇌혈관질환은 5분마다 1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15분마다 국내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유발률과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며 특히 사망률 1위 질환인 뇌졸중은 후유증이 심각해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여성 뇌혈관질환자 급증최근 전국 8개 대학병원에서 `뇌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1천996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비율이 61.9%로 남성환자(760명)보다 훨씬 많았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3년 현재 45세 여성이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17.84%로, 암(癌)으로 인한 여성 전체 사망확률 15.52%보다 높아 전체 여성사망확률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뇌동맥류 환자만 보면 40~60세의 중장년층이 54.7%, 60세 이상이 32.6%, 39세 이하가 12.7% 등으로 분석됐다.평균 발병연령은 53세였다.특히 뇌혈관 기형 등으로 인한 뇌출혈은 10~30대에 주로 발병하고 있어 젊은 사람들 역시 뇌혈관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서구형 뇌졸중 `뇌경색` 급증과거 관리를 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가 많았던 시절에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이 많았던 것과 대조적으로 최근에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비율이 전체 뇌졸중의 70~80%로 크게 높아지는 것 역시 예전과 다른 변화이다.◇뇌졸중은 계절이 따로 없다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은 보통 11~2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특정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추세이다.이에 따라 혈압, 재발방지를 위해 외과적 예방치료가 좋다.◇재발방지를 위해 외과적 예방치료가 좋다그동안 뇌혈관질환에 대한 외과적 치료는 주로 뇌졸중 발병 후 치료 목적으로만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뇌출혈, 뇌경색 등이 발병하기 전에 조기검진을 통해 이뤄지는 `뇌동맥류 결찰술`, `뇌혈관 문합술`등의 적극적인 외과적 치료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무증상 뇌경색 환자가 증가한다뇌졸중 입원 환자의 11% 가량이 발병 이전에 `무증상 뇌경색`을 경험한 환자들임을 감안하면 뇌졸중의 발병과 재발을 막고 증상개선을 돕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외과적 치료`도 적극 검토해 볼만하다.

2012-10-30

지속적 흉통·삼킴장애 `위식도역류질환` 의심

`위식도역류질환(GERD)`이란 위 또는 위십이지장 내용물이 식도내로 역류되어 증상이나 조직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서구에서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와는 달리 아시아 지역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의 빈도가 낮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성인의 5~17%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역류성식도염은 GERD 환자의 3~9%로 보고되고 있다.발생빈도가 아시아 지역에서 낮은 이유로 최대 위산분비능이 서양인에 비해 낮고, 하부식도괄약근압이 서양인에 비해 높으며, 비만환자가 적고, 저지방식의 섭취 그리고 Helicobacter pylori (H.pylori)감염 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최근 국내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의 빈도는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위식도역류질환의특징적인 가슴쓰림(heartburn)이나 역류(regurgitation)를 호소하는 환자는 많지 않고 오히려 만성적인 후두증상, 흉통, 인후이물감, 연하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대부분의 위식도역류환자가 의사를 찾기까지는 수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양전자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PPI)가 사용되기 이전에는 치료 중에도 증상이 자주 재발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치료를 중단하면 80% 이상의 환자가 30개월 이내에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10년 이상의 장기 추적 보고에 의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증상의 강도는 약해지기는 해도 병적역류는 대부분 지속되고 식도합병증의 빈도는 증가된다하여 위식도역류질환은 자체 제어식(self-limiting) 질환이 아니라고 이해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만성적인 증상에 의하여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을 저하시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또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은 내시경소견 및 질병의 중등도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치료에 대한 반응도 다양하여 다루기가 힘든 질환중의 하나이다.전형적인 내시경 소견은 위식도 접합부에서시작하여 근위부로 이어지는 선상의 미란과 다양한 모양의 궤양, 반복적인 재발-치유의 결과 발생한 협착 등이다.이러한 소견을 보면 내시경의사는 비교적 쉽게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소견은 미란으로 다양한 길이와 모양을 나타낸다. 대개 식도의 종주성 점막주름과 주행을 같이 하고 있으며, 점막주름의 위(top)에서 관찰된다. 길이 방향으로 길게 하나의 가닥으로 보이기도 하고, 점선 모양으로 단절된 모습의 종주성 미란이 관찰되기도 한다.

2012-10-25

매일 콩 한컵, 당뇨병 환자에게 보약

매일 한 컵 이상의 콩 섭취가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BS 인터넷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세인트 마이클 병원 및 토론토대학 소속 데이비드 젠킨스 박사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3개월 동안 콩 한 컵씩을 꾸준히 섭취한 결과, 다른 건강식인 소맥류 섬유질로 식이 조절을 한 환자들보다 혈당과 혈압이 큰 폭으로 내렸다고 밝혔다.젠킨스 박사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린 남녀 12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콩류와 소맥류를 중심으로 하는 건강식을 섭취토록 했다.그 결과 콩 섭취 그룹과 밀 섭취 그룹의 혈당치가 각각 0.5%, 0.3%씩 떨어져, 두 그룹 모두 평균 혈당이 당뇨병 환자에게 권고되는 수준인 7%를 밑돌았다.미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혈당치는 0.3~0.4%만 떨어져도 유의미한 변화다.또 혈압의 경우 콩 섭취 그룹이 평균 122/72mmHg에서 118/69mmHg로 떨어졌으며 밀 섭취 그룹은 실험 전후 118/70mmHg를 그대로 유지했다.젠킨스 박사는 “콩을 이용한 식이 조절이 혈압을 떨어뜨려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위험을 현저하게 낮췄다”고 평가했다.미 코네티컷주 소재 그리핀 병원의 서맨사 헬러 박사는 “콩은 혈당 지수가 낮을뿐만 아니라 섬유질과 항산화물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콩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내과 의학 회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10-25

“사람 배아줄기세포로 쥐 말초신경 재생”

서울대학교병원 김효수 교수팀은 쥐의 손상된 말초신경에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 말초신경을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연구 논문은 재생의학 분야 국제학술지(Biomaterials) 10월호에 실렸다.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몸의 감각과 운동 기능이 떨어져 고통받게 된다. 예를 들어 팔의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팔의 운동기능에 장애가 생기는데, 신생아의 경우 선천성 기형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지금까지 이런 말초신경의 손상이나 결손에 대한 치료는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말초신경을 떼어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 유일했다. 하지만, 이 경우 이식된 부위의 말초신경이 회복되더라도 떼어낸 부위의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게 문제였다.연구팀은 실험 쥐의 손상된 말초신경 부위에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연골이나 뼈·지방·신경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로, 지방세포나 탯줄혈액 등에도 들어 있다.비교 결과 세포치료를 한 지 8주 후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한 쥐는 말초신경이 회복돼 근육의 기능을 나타내는 `근전위도` 값이 대조군보다 2배가량 높아진 것은 물론 정상 수치에도 근접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김효수 교수는 “이번 동물실험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로 말초신경이 손상된 환자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외상이나 암치료, 선천성 기형 등으로 손상된 말초신경을 재생시키는 임상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10-25

`의학의 모든 것`… 통합의학박람회 개막

통합의학 산업화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을 위한 `2012 대한민국통합의학 박람회`가 24일 개막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자연과 인간을 잇는 건강 박람회`를 주제로 전남 장흥 천관산 일원에서 7일간 열린다.박준영 전남지사는 개회사에서 “통합의학박람회가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인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박람회는 통합의학관, 보건홍보관, 의료산업관, 학술관, 자연체험관, 버섯·약용작물 전시관, 건강음식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했다.통합의학관에는 통증관, 뇌졸중 중풍을 치료하는 신경관, 피부관, 건강검진관 등이 설치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양방·한방·보완대체 의료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올해는 통합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명의와 명사 등을 초청한 학술 심포지엄과 건강 증진포럼도 열린다.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차병원, 경희대병원, 암전문 샘병원 등 200여 의료기관과 각종 의료관련 협회 등이 참여했다.관람객들은 동서양과 대체의학 등 다양한 검진법으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웃음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향기치료, 배꼽 안복법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박람회장 인근에는 30여만㎡의 편백숲과 소금집 체험, 목공예 놀이, 말과 정서적인 교감으로 운동치료하는 재활승마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인기다.전남도 관계자는 “박람회장에 오시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남도한방산업진흥원은 25일 박람회장서 천연물의약품 등 제약과 바이오 산업분야 연구개발 활성화와 기술발전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업무협약을 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2-10-25

뇌졸중 걸리면 후유증 커 `예방이 중요`

▲ 김문철 병원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일반적으로 뇌졸중이 노인성 질환이며,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으나 최근에는 30, 40대의 젊은 연령에서도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고, 기온이나 계절 변화와 큰 차이 없이 이환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대사성 증후군 등의 만성질환이 모든 연령대에 걸쳐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뇌졸중은 한번 걸리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이 제일 중요하며 그 원인 질환에 대한 예방과 적절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그중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보통 사람에 비해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2배에서 4배까지 높아진다.따라서 혈압조절이 필수이며 고혈압이 개선되지 않을 때 약물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당뇨병 역시 보통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위험이 2배 이상 높고, 사망률 또한 높다.특히 완치가 어렵고 일생을 두고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은 가장 흔하고 중요한 만성합병증의 하나이다.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큰 혈관의 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그 빈도가 2~4배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될 수 있다.또한 뇌경색의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심장질환은 특히 뇌경색의 중요한 원인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 뇌졸중 발생위험률이 많게는 17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어떠한 원인에서든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되어 심장 안으로 들어온 피가 모두 심장 밖으로 뿜어지지 못하고 안에 고이게 되면 피떡(혈전:血栓)이 만들어 지고 피떡이 심장에서 나와 전신의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뇌로 가서 갑자기 뇌혈관을 막게 되는 경우를 바로 색전성 뇌경색이라 한다.색전성 뇌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심방세동(心房細動)이라고 하는 부정맥(不整脈)이다.그 이외에도 심근 경색, 심장 판막 질환 및 인공 심장 판막 이식술 이후에도 피떡이 생기기 쉽다.위 내용 이외에도 흡연, 고지혈증, 음주, 비만 등이 뇌졸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이러한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소금 섭취와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강도와 시간으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중 조절을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또한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금연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만일, 50세가 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 성인병을 앓고 있거나 이런 병들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심장병 등의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있을 때에는 뇌혈관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정밀 검사를 통해 현재 본인의 뇌혈관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뇌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으므로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2012-10-23

청소년 우울증 가정내 원인 많아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은 세계적으로 우울증이 크게 늘어나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최근 경고한 바 있다.특히 청소년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지만 부모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18세 이하 남자 청소년 10명 중 한 명, 특히 여성 청소년의 경우 그 두 배인 2명 중 한 명이 우울증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만큼 많은 청소년이 우울증으로 고통받지만 이 가운데 절반은 질환에 걸린 것조차 모른 채 지내고 있다고 심리치료사 마르틴 바이에를은 지적했다.부모들이 아이의 우울증 증상을 눈치 채고 진료를 받도록 하는 등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우울증의 증상은 청소년이나 어른이나 다를 바 없다.함부르크대학병원의 전문의 미하엘 슐테-마르크보르트는 슬픈 감정의 장기간 지속, 의욕 결핍, 수면과 식이 장애 등을 전형적 증상으로 들었다. 집중력 장애, 공격적 성향, 자기 존증 부족 등도 주요 증상이다.청소년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부모의 이혼이다.또 학업 과중감, 부모와의 충돌, 공동체 내에서의 위화감 등도 중요한 원인이다.바이에를은 우울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최종 진단은 반드시 전문가가 내려야 한다면서 자녀가 어느 날부터 더는 웃지 않거나,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등의 낌새를 보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권유했다.일단 우울증으로 진단받으면 통상적으로 전문가와의 정기 상담과 행동치료를 받게 된다.증상이 심할 경우엔 항우울제 등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늘 가장 중요한 일은 부모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다.특정한 삶의 요소들이 우울증을 일으키거나 심화시키는 것처럼 또 다른 요인들은 예방과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예컨대 화목한 집안 분위기, 분명한 상호 영역 구분, 짜임새 있는 일상 일정, 부모가 자녀의 심리적 면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정하고 격려하는 일 등을 들 수 있다.바이에를은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칭찬을 자주 해주고 무슨 문제든 함께 해결해 나가라고 충고했다./연합뉴스

2012-10-23

기존 항암제 병용으로 뇌전이 유방암 억제

기존 항암제를 병용해 뇌로 전이된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최대 5배까지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 고안됐다.광주과학기술원(GIST) 의료시스템학과 및 기전공학부 정의헌사진 교수팀은 22일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라케쉬 제인 교수와 함께 연구한 논문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지(PNAS) 온라인판에 실렸다고 밝혔다.유방암의 4분의 1은 HER2라는 유전자가 과발현돼 나타난다. 다행히 HER2 억제제인 `허셉틴(Herceptin)`이 개발돼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렸으나 일부는 유방암이 뇌로 전이되는 문제가 있었다.이는 허셉틴이 유방암세포에 의해 생산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를 줄였지만, 뇌의 여러 세포가 다시 VEGF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VEGF가 생성되면 새로운 혈관이 자라면서 암세포가 영양을 공급받고 성장하게 된다.연구팀은 부가적인 VEGF 경로를 억제하면 신생혈관(angiogenesis)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동물실험용 VEGF2 수용체 억제제인 `DC101`(인체에선 `아바스틴`이란 약물로 상용화)과 허셉틴을 결합했다. 그 결과 동물실험에서 결합요법은 뇌전이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3배 증가시켰다.이와 함께 연구팀은 허셉틴 및 DC101에 신생혈관 억제제인 `타이커브`를 결합해 생존율을 5배까지 높이는데도 성공했다.정의헌 교수는 “뇌전이암에서 신생혈관생성 억제 치료법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추가연구를 통해 허셉틴·아바스틴·타이커브 등을 병용하면 뇌로 전이된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10-23

뇌졸중의 `골든 타임`… 3시간내 치료가 중요

▲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발표한 사망원인 1위는 허혈성 심장질환이고 2위는 뇌혈관질환이다.또 우리나라 보건복지부가 2011년 발표한 주요 질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고 2위가 뇌혈관질환이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뇌졸중은 오늘날 인류에게 치명적인 질병이다.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허혈성 뇌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피가 고인 혈종 때문에 뇌 손상이 오는 출혈성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다. 비록 치료나 수술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망에 이르거나 치명적인 신경학적 장애가 남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반신 마비, 감각 이상 및 발음장애, 삼킴곤란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수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호전되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기 쉽고, 이런 증상들이 고령, 피로 등의 원인으로 발생했다고 여기고 간과하기 쉽다.심하게 좁아진 뇌혈관으로 피가 흐르지 못하다가 다시 흐르거나 뇌혈관이 피떡에 의해 막혔다가 다시 뚫린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금방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중요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일과성 허혈 발작은 당장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지만 앞으로 발생할 뇌졸중의 강력한 경고이며, 일과성 뇌허혈 발작의 경험자중 1/3에서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뇌졸중 증상은 △한 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이 든다 △한 쪽 방향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진다 △입술이 한 쪽으로 돌아간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잘 이해가 안 된다 △갑자기 눈이 안 보이거나 둘로 보인다 △걸음을 걷기 불편해진다 △의식장애로 깨어나지 못한다 △갑자기 벼락 치듯 심한 두통이 오고 구토를 한다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어지럽다 등이다.위 증상 중 한 가지에서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가까운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가는 것이 좋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끊겨도 손상을 입고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되살릴 수 없으므로 무엇보다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뇌졸중의 `골든 타임`(Gold time)은 3시간이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최소한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뇌세포가 회복될 수 있다. 아무리 늦어도 6시간 안에는 병원에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증상 발생 3시간 이내 내원한 급성기 뇌경색 환자의 치료는 보통 정맥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켜 주는 치료를 하지만 증상 발생 3시간 이상 6시간 이내의 환자이거나 정맥내 혈전 용해제의 투여가 어려운 환자에 대해서는 뇌혈관 중재술을 통해 동맥내 혈전 용해술이나 혈전 제거술 및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다.최근 들어 뇌혈관 중재술의 발전으로 동맥내 혈전 용해 및 제거술을 통해 혈관 재개통율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로 국내 대다수의 대학 병원, 종합 병원 및 뇌혈관 전문 병원에서는 동맥내 혈전 용해 및 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이 시술은 환자의 허벅지에 3~4㎜가량의 작은 구멍을 낸 뒤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도관)`라는 가는 관을 뇌혈관까지 밀어 올린 후 동맥내 혈전에 직접 혈전 용해제를 투여한다. 또한 재개통 도관을 사용하여 기계적 혈전 제거술을 하기도 하며 좁아진 혈관을 풍선으로 넓히고 스텐트 삽입술을 하기도 한다.

2012-10-18

“망막 실명 환자 4명중 1명은 당뇨병이 `도화선`”

망막 질환으로 실명한 환자 4명 중 1명은 `당뇨망막병증`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망막병증은 황반변성, 녹내장과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안과 질환으로 당뇨병으로 망막의 혈관에 순환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대표적 당뇨 합병증이다. 망막에 출혈이 생기고 신경막이 부어 올라 시력이 떨어지거나 실명하게 된다.한국망막학회(회장 김종우)는 국내 5개병원 망막센터(김안과병원·고려대병원·이대목동병원·가천의대길병원·충남대병원)에서 망막 질환으로 실명 진단을 받은 882명을 분석한 결과, 23.2%(205명)가 당뇨망막병증이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양쪽 눈을 모두 실명한 환자는 39명이었다.실명의 다른 원인으로는 황반변성(21.4%), 망막박리(14.7%), 망막정맥폐쇄증(7.3%), 변성근시(6.2% ) 등이 뒤를 이었다.당뇨망막병증으로 실명한 환자 205명의 평균 연령대는 58.2세로, 이들의 당뇨 유병기간은 평균 14.5 년이었다.한국망막학회 김종우 회장은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는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시세포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한번 손상이 일어나면 시력 손실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시력을 잃은 후에야 안과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2-10-18

영남대병원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 획득

영남대병원이 지역 의료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뇌졸중 전문치료실(Stroke Unit)`인증을 획득했다.17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대한뇌졸중학회가 첫 주관한 `뇌졸중 전문치료실 설립지원 및 인증사업`평가에서 지역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을 획득했다.이번 인증은 오는 2015년 8월말까지 3년간 유효하며 뇌졸중 전문치료실의 시설 및 장비운영 등 뇌졸중 치료 과정 전반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일정 수준 이상의 진료가 이뤄지는 의료기관에만 발급하는 것으로 전국 31개 병원만 이를 획득했다.영남대병원은 지난 2003년 지역 최초로 뇌졸중센터(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를 개소해 차원 높은 진료를 제공하면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급성기 뇌졸중 진료기관 적정성 평가에서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005년부터 매년 최우수 등급을 받아왔다.또 지난 2008년 4월 지역 처음으로 9층 신경과 병동에 6병상의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24시간 심전도, 부정맥 자동 감지장치가 설치돼 있고 자동혈압 측정과 호흡 상태 평가를 할 수 있는 등 전문화된 의료진에 의해 지속적으로 신경학적 변화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뇌졸중 전문치료실에는 혈전용해술을 받은 환자를 비롯한 뇌졸중 발생 2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 뇌졸중 발생 후 신경학적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환자,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재발하는 환자, 심한 뇌부종으로 신경학적 장애가 심한 환자, 뇌혈관 성형술이나 뇌혈관 확장술을 받은 환자 등이 입원하고 있다.이관호 영남대병원장은“영대병원은 지역에서 가장 먼저 뇌졸중 센터와 뇌졸중 전문치료실을 갖추고 인증 받음으로써 지역 뇌졸중 치료의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특히 뇌졸중센터는 급성, 중증 환자 전문치료실과 입원실 등을 모두 갖춰 지역민들의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뇌졸중 전문치료기관으로써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0-18

관절염, 금연·체중조절만해도 감소

최근 인구의 노령화로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유병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이 관절염이다.특히 보건당국은 세계 관절염의 날(12일)을 맞아 보건당국이 관절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6대 생활 수칙을 발표, 권고했다.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골관절염 유병률은 남자 5.5%, 여자 22.7%로 여자가 남성의 4배 이상이었다. 조사 대상은 만 50세 이상이다. 연령별 골관절염 유병률은 남자 50대에서 1.8%, 60대에서 8.1%, 70대 10.9%였고 여자는 50대 9.5%, 60대 25.3%, 70대 41.5%로 여자에게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은 급격히 증가했다.관절염은 원인에 따라 류마티스성과 골관절염으로 나뉜다.관절염 중 가장 흔한 것은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다. 관절의 활막 감염으로 시작돼 심한 경우에는 골과 연골조직까지도 영향을 미치는데 심한 통증과 함께 열이 나고 관절부위가 부어오르며 움직이기가 어려워진다.증상을 줄이려면 염증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옥수수기름이나 콩기름·포도씨유 등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을 통한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 음식들은 염증반응을 촉진한다.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는 비타민 C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관절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합성할 때 반드시 필요한 필수 물질이다. 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비타민 C의 필요량은 더 증가하므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비타민 C를 공급해야 한다.골관절염은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에게서 무릎·엉덩이·팔꿈치 등에 나타나기 쉽다.이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중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가장 기본이다.관절에 나타나는 또 다른 질환으로는 통풍이 있다. 통풍은 혈액에 요산이 고농도로 축적되면서 이것이 연골의 관절 주변에 침착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통풍환자의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퓨린`을 제한하는 것. 식품 중 퓨린 함량을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식품이 등푸른 생선이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에서는 권장 식품이었던 등푸른 생선은 통풍환자에게는 제한 식품 1순위가 된다. 퓨린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관절염 예방·관리 6대 생활 수칙`1. 표준 체중을 유지할 것1.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알맞은 운동을 할 것1. 담배는 반드시 끊을 것1.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기, 무거운 물건 들기 등 피하기1. 관절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1. 꾸준한 치료와 자가 관리로 관절 장애와 합병증을 예방할 것/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0-16

화장실 사용 후 비누 손 씻기 33% 불과

화장실에 다녀온 뒤 손을 깨끗히 씻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누구나 한 번 쯤 품었을만한 궁금증이다. 이 궁금증을 풀어 줄 조사 결과가 나왔다.손 씻기는 감기 등 여러 질병의 감염을 예방하는 첫 걸음이지만 우리 국민들 중 화장실에 다녀온 뒤 비누로 손을 씻는 국민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15일 유엔이 정한 `세계 손 씻기의 날`을 맞아 발표한 지난해 손씻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66.8%는 화장실 이용 후 비누를 사용하지 않았다.우리 국민이 평상시 손을 씻는 빈도는 하루 8.0회로 2009년 조사결과인 8.5회보다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하루 9.1회로 남성 6.8회보다 많았다.평상시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사용하는 빈도 또한 2009년 5.4회에서 지난해 5.0회로 감소했다. 여성이 5.5회, 남성이 4.5회였다.질병관리본부는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30초 동안 약 6만 마리의 세균이 제거되고 모든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며 “올바른 손 씻기 6단계를 생활화하라”고 권고했다.손 씻기 6단계는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른다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지른다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른다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른다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준다 △손가락을 반대 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밑을 깨끗하게 닦는다 순이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10-16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유전자 발견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 뇌질환과 고영호 박사사진가 이끄는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이 있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15일 밝혔다.본부에 따르면 고 박사팀은 `SUMO1`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펩타이드의 생성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베타아밀로이드 펩타이드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병리소견인 노인성 신경반(senile plaque)의 주성분이다.연구진은 치매가 생기도록 형질이 조작된 실험용 생쥐의 뇌조직에서 SUMO1이 증가함을 확인하고 이 단백질이 베타아밀로이드 펩타이드의 생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또 SUMO1의 발현이나 기능을 억제하는 펩타이드에 의해 베타아밀로이드 펩타이드의 생성이 억제된다는 점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 질병관리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 결과는 학술지 `노화신경생물학지(Neurobiology of Aging)`에 실릴 예정이다.국립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국내 치매 발병 사례의 약 70%를 차지하는 중요 질환”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치매 발병을 막거나 완화하는 기술의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2-10-16

암세포 사멸 촉진 핵심 단백질 발견

국내 연구진이 단백질 분해를 막아 암 발생을 억제하는 새로운 경로를 찾아 암 치료제 개발에 단서를 제시했다.서울대 생명과학부 백성희 교수팀은 메틸기(-CH3)를 붙이는 기능화 효소 `EZH2`가 `RORα`라는 단백질에 메틸기를 붙이면 단백질 분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효소 EZH2가 단백질 RORα에 메틸기를 붙이면 이를 `DCAF1`이라는 단백질이 인식해 유비퀴틴화(Ubiquitination)시키면서 단백질을 분해했다.유비퀴틴화란 분해돼서 없어져야 할 단백질이 유비퀴틴이라는 76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단백질과 다중으로 결합하면 이것을 표지로 단백질 분해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유비퀴틴화는 그동안 인산화(phosphorylation), 수모화(SUMOylation) 등과의 연관성은 알려졌으나 유독 메틸화(methylation)와는 밝혀지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메틸화가 어떻게 유비퀴틴화와 연결돼 단백질을 분해시키는지 최초로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즉, DCAF1이 메틸화와 연결된 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라는 점을 처음 규명한 것이다.효소 EZH2는 유방암과 대장암에서 암 진행을 촉진한다. 이 과정에서 암 억제 기능을 가진 단백질 RORα을 직접 메틸화시켜 분해함으로써 암 진행을 더 촉진하는데 이런 경로를 조절하면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연구팀은 또 실험을 통해 유방암 환자의 조직에서는 EZH2가 많고, RORα은 분해돼 발현양이 현저히 적음을 확인했다.백성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을 억제하는 기능의 RORα가 EZH2 효소에 의해 메틸화되고 분해되면 암이 활발히 진행한다는 사실을 유방암에서 규명했다”며 “단백질 분해과정을 조절하면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백 교수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연구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셀(Cell)의 자매지 `분자세포(Molecular Cell)` 온라인에 최근 속보로 실렸다./연합뉴스

2012-10-16

계명대 동산병원 국외 화상진료 시작

계명대 동산병원이 메디시티 대구를 위한 국외 원격진료에 물꼬를 열었다.9일 계명대 동산병원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인과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 현지인 알마티 동산병원에 원격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국외 원격의료에 들어갔다.이날 원격 진료에는 김준형(구순열 얼굴성형센터)교수가 화상 환자인 아나톨리(Anatoli·61)씨와 직접 상담을 하는 등 시·공간적 제약없이 진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 지난 6월 동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위해 한국을 다녀간 고려인 4세 임세르게이(37)씨도 이날 알마티 동산병원을 찾아 그동안의 상태를 점검하고 약을 처방받았다.이들 환자는 대부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수술과 진료를 받고 돌아간 환자들로서 원격진료를 통해 그동안의 경과관찰을 할 수 있어 앞으로 재입국하는 불편을 줄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지난 2008년부터 울릉도와 원격의료를 시행해 온 동산병원만의 의료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국제 분원에까지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원격 의료를 통해 한국 의료진의 사랑과 인술을 전하고 글로벌 병원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알마티 동산병원은 지난 1996년 개원해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6개과에 의료진 17명이 근무하고 있다.또 알마티동산병원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제의료관광의 첫 해외거점센터로 지난 2009년`대구시 의료서비스 알마티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이번에 대구의료관광 홍보관을 구축 `메디시티 대구`를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