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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美 태권도 사범·훈련생 44명 화랑 의상 입고 활쏘기 체험

(사)신라문화원 문화재보존활용센터는 최근 경주 서악마을에서 ‘新화랑 통일 ROAD’를 주제로 올해 8번째 생생(生生) 문화재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 행사는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월 1~2회 계속된다. 매회 가족 단위 또는 단체의 신청이 늘고 있다.이번 참가자인 미국의 태권도 사범과 훈련생 44명은 신라 삼국통일의 주역인 무열왕릉에서 집결해 신라왕과 화랑 의상을 입고 진흥왕릉까지 탐방했다.또 죽궁장에서 택견과 대나무를 이용한 활쏘기를 체험하고, 도봉서당에서 다도와 붓글씨, 판소리 체험 등 화랑의 풍류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국 태권도 사범 빌 조는 “생생(生生) 문화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계획에 없었던 붓글씨 체험과 평소에 체험할 수 없었던 택견 시연을 통해 태권도와 비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생생(生生)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매년 문화재청의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문화재 활용이 보존이다’를 실행함과 동시에 문화재와 시민이 함께 하는 사업이다.한편 문화재청은 올해 2023년 문화재활용사업으로 생생문화재 165선, 향교·서원 문화재 110선, 문화재 야행 47선, 전통 산사 문화재 51선, 고택 종갓집 44선, 세계유산 문화재 20선 등 총 473선을 진행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24

“건강하세요” 홀몸어르신에 장수사진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봉사단(단장 강성태)이 지난 22일 구룡포읍행정복지센터에서 구룡포 관내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40여 명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사랑의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촬영은 포항제철소 5개 부서의 자매마을이 있는 구룡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요청에 따라 사진봉사단원과 자매부서 직원, 포항시북구미용협회, 구룡포읍행정복지센터, 구룡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의 공동참여로 이뤄졌다.봉사자들은 구룡포읍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 조명과 스크린 등의 촬영장비 세트장을 구성하고, 이미용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을 곱게 꾸며 드린 후 양복이나 한복의 옷매무새와 얼굴 표정을 봐드리면서 밝고 환한 모습을 정성껏 카메라에 담았다.이날 구룡포 지역의 홀몸 어르신 생활지원사가 추천한 어르신 40명에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표정의 인물사진을 찍어 드렸으며, 부부가 함께 오신 어르신은 특별히 노부부사진도 촬영해 드려서 기쁨을 더했다.또한 이날 구룡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황보관현)에서 어르신들의 간식과 음료수를 준비하고, 촬영을 마친 어르신들이 돌아가실 때 떡과 건강음료, 파스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장수사진 촬영 준비부터 자리를 함께 한 조학래 구룡포읍장은 “행정력이 못미치는 각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로 만들어 드리는 포스코 사진봉사단의 상생협력과 지역사랑이 바다처럼 넓고 깊게 느껴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이날 촬영한 장수사진과 부부사진은 확대 인화해 약 1개월 후 고급액자로 만들어 증명·여권사진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한편 포항제철소 사진봉사단은 2019년 7월부터 32회에 걸쳐 8개읍면 지역 20여 개 마을을 찾아다니며 장수사진을 촬영, 현재 누적 장수사진 1천200명 이상의 액자를 만들어 드리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23

1934년 7월 23일, 그날의 선배 소방인들 숭고한 뜻 기려

안동소방서와 안동의용소방대연합회가 지난 21일 안동실내체육관 연회장에서‘제89주년 수방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수방의 날이란 1934년 7월 23일 사상 유래 없는 큰 비로 낙동강이 범람하고 제방이 붕괴돼 안동 시가지가 침수 됐을 당시 앞장 서 유실된 제방 복구와 인명구조 활동에 힘쓴 선배 소방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이날 행사에는 신동보 안동부시장을 비롯해 내빈과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난구조 훈련 및 의용소방대 제방 쌓기 시연 영상시청 △유공대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심학수 서장은 “이번 행사는 당시 우리지역 재난 상황 극복에 힘쓴 의용소방대원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자 개최됐다”며 “선배 소방인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지금 이 순간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 의용소방대원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항상 자긍심을 갖고 지역 안전과 발전을 위해 활발한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심학수 안동소방서장, 최규한 경상북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 각 의용소방대장들은 수방의 날 행사에 앞서 안동시 당북동 소재에 건립돼 있는 김두수 의용소방대장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23

대구 수성구, 미래교육혁신단 3기 위촉·성과 공유

대구 수성구는 지난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수성구 미래교육혁신단 3기 위촉식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 수성구는 2021년 대구 최초로 생생한 교육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미래교육혁신단을 만들었다.올해로 3년째인 미래 교육혁신단은 기수별로 나눠 활동한다. 이번 3기는 수성구 관내 학부모 130여 명으로 내달부터 내년 7월까지 약 1년간 활동한다.이들은 수성구에서 지원하는 각종 교육경비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과 학생들을 위한 미래 교육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되며, 수성구는 이를 교육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온·오프라인 소모임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시로 제시할 수 있으며,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받는 학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후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했는지 살펴본다.이날은 미래혁신단 2기 활동 우수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활동 성과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2기에 활동한 한 위원은 “미래교육혁신단 2기 활동을 하면서 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관해 보니 예산이 낭비되는 것 없이 알차게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교육 현장에서 느낀 점 등을 바탕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그것이 반영되는 것을 보며 교육환경 속에 학부모가 주체적 역할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세계적인 교육 흐름에 맞춘 수성구만의 교육정책을 세우고 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선 방안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23

“꼭 다시 일어나세요… 쾌유 기원”

대구시 공무원들이 지난해 죽곡정수장 가스 유출 사고 당시 청소 작업자를 구하려다가 부상을 당해 1년째 병상에 누워 있는 동료직원에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5천105만3천 원을 18일 가족에게 전달했다. 지난 7월 3일 모 언론사를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간부회의에서 부상 직원 지원 방안을 주문했으며, 이에 해당 부서에서는 공상 직원에 대한 지원사항을 점검하고 단체보험, 의료비 지원 등이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시 직원들도 업무게시판에 부상 공무원을 도와줄 방법을 강구해 달라는 직원들의 선의가 모여 7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기명 및 익명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했으며, 직원 980여 명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5천여만 원의 성금을 마련해 공직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인사혁신과에서는 정부인사교류 우수기관 선정 시상금 50만 원을 성금으로 쾌척했으며, 공무원 노동조합, 대구시청 기독신우회에서도 성금에 동참했다.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은 입금자명에 ‘쾌유를 빈다’, ‘꼭 다시 일어나세요’ ‘회복을 기도드린다’ 등 응원 문구를 적어 동료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위로했다.이재홍 대구시 행정국장은 “어려움을 겪는 동료 소식을 듣고 기꺼이 모금에 동참해 준 직원들의 끈끈한 동료애에 가슴이 뭉클했고 무척 감사하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투병하는 동료가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