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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열매 배분사업 우수기관상 수상

울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손병복, 민간 공동위원장 손정일)가 ‘2024년 사랑의 열매 배분 사업 수행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도내 배분 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사업 성과 종합 평가 결과로, 지난 7월 22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린 ‘2026년 사랑의 열매 배분 사업 설명회’에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울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다양성 확대, 형평성 강화, 혁신적 자원 연계, 사업 성과 및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주민 참여형 복지 실천 구조와 지역 특화 민간 자원 연계 모델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손정일 민간 공동위원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역 주민들과 읍·면 협의체 위원, 관련 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울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수상은 울진군이 추진하는 민관 협력 중심 복지 행정의 방향성이 올바르다는 점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을 위해 행정과 지역사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민간 자원 연계, 지역특화 복지사업 개발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복지 공동체 실현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7

울진군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 운영

울진군이 어르신들의 위생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2호점’을 새롭게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은 교통이 불편하거나 신체적 제약으로 세탁이 어려운 65세 이상 1인 노인가구 및 노인 부부 가구를 대상으로, 이불 등 대형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건조·배달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동형 위생 복지서비스다. 이번 2호점 개소에는 군비 9억 7,900만 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의 3억 원 지원을 포함해 총 12억 79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호점은 지난해 말 남부권을 중심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빨래방 운영에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직접 참여해, 복지 향상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2호점 설치로 중·북부권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위생 복지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히 메운다는 계획이다. 한울본부 이세용 본부장은 “1호점에 이어 2호점 개소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빨래방 2호점 개소가 어르신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감동을 주는 복지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근무 교원인사제도 개선 공청회 개최… 지역특수상황 반영 공정한 제도 정비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5일 대회의실에서 교원의 사기 진작과 교육력 제고를 위한 인사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교직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인사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는 관내 교장 1명, 교감 2명, 1급지 교사 2명, 2급지 교사 2명, 3급지 교사 2명, 유치원 교사 2명, 비교과 교사 3명, 업무 담당자 1명 등 총 15명이 참석, 지역 여건과 교원 인사의 특수성을 고려한 의견을 활발히 나눴다. 공청회는 승진제도, 전보 기준, 전직 절차 등 교원 인사의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울릉 지역의 특수성과 현장성이 반영될 개선 방안, 도서·벽지 교원들의 근무 여건과 승진 기회, 비교과 교원의 배치 및 순환 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가 전달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경북교육청 인사제도개선 TF팀과 공유, 2026학년도 인사관리지침에 실질적인 반영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키로 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원 인사가 공정하고 예측 가능하게 운영, 교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생 교육에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논란식당 영업정지..울릉군 식품위생법 44조 1항 적용

비곗덩어리 삼겹살을 판매, 논란을 빚은 식당에 대해 울릉군이 지역 최초로 7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울릉군은 25일 이 식당에 식품위생법(제44조 1항)을 적용, 영업정지 안내문을 게재했다. 정지 기간은 7월31일까지다. 이 식당은 삼겹살을 주문한 손님에게 앞 다리 살을 제공해 물의를 일으켰었다. 구독자 약 53만 명의 여행 유튜버 ‘꾸준 kkujun’이 이 경험담을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 처음 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 라고 언급, 큰 파문을 낳았다.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울릉도의 한 고깃집에서 돼지고기 삼겹살(1인분(120g)에 1만5000원)을 시켰는데, 제공된 돼지고기는 비계가 절반을 넘었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했었다. 해당 식당 주인은 당시 울릉도 비수기고 몸이 아파 병원에 다니는 등 식당을 비운 사이 직원이 찌개용을 냉장고에 넣어둔 앞다릿살을 잘못 제공했다고 해명하고, ‘꾸준 kkujun’에게도 장문의 이메일을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확산되자 남한권 울릉군수가 나서 SNS와 군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울릉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는 8월 말까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숙박업소 등 전 업소에 대한 정기 및 불시 위생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울릉도 희귀식물 ‘돌외’추출물로 화장품 개발한 애경산업, 선도기술기업에 선정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 기술 개발’ 분야에서 단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바이오에프디엔씨, 분당 차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울릉도 자생식물인 ‘돌외/돌외 캘러스 추출물’을 개발, 이를 적용한 화장품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국내 희귀 울릉도 자생 돌외/돌외 캘러스 추출물은 보습 ·진정·피부장벽 강화 등 피부 효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원료로, 애경산업은 ‘에이솔루션 어성초 트러블 라인 3종’,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팩트 2종’ 등에 이를 적용시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보건의료 분야의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사례를 심사해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울릉도 희귀자생식물 돌외/돌외 추출물은 훼손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소재 및 제품 개발 연구가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아 이번에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 기술 개발’ 분야에 단독 선정됐다. 돌외(칠엽담(七葉膽), 교고람(絞股藍); 영어: Gynostemma pentaphyllum (Thunberg) Makino)는 박목 박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로서 자웅이주이며 덩굴성 다년초 식물이다. 잎을 씹으면 단맛이 있어 수국차를 연상시켜 감차덩굴이란 의미로 “덩굴차”라는 이름도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7

영덕 초·중생들, 국립부산과학관서 발명 캠프

영덕지역 초·중학생들이 과학과 발명의 세계를 체험하며 창의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영덕교육지원청 산하 영덕발명교육센터(센터장 남정일)는 지난 25일, 관내 초·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일일발명캠프’를 운영했다. 장소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이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과학적 원리 이해와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상설 전시관에서 첨단 발명품과 기술을 관찰하고, 천체 관측소와 천체투영관을 방문해 우주 과학 원리와 미래 기술의 흐름을 체험했다. 또한 과학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에너지 효율, 친환경 기술, 우주 탐사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발명 사례를 배우고, 직접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토론하는 활동도 진행됐다. 참가한 한 중학생은 “우주 장비를 보면서 ‘내가 만든다면 어떻게 바꿔볼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며 “작은 아이디어로도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남정일 영덕발명교육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생각해보는 발명교육을 통해 일상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덕발명교육센터는 앞으로도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6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 제 21주년…독도사랑회, 기념식 열어 축하와 회고

울릉독도가 개방되기 전 한 민간단체가 수영으로 울릉도~독도를 종단한 날을 기념하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제21주년 기념식이 울릉군민회관 및 독도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시도한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후원했으며,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동경장학회와 선순환 경제연구소가 협찬했다. 이 행사는 21일부터 기념식을 비롯해 독도사랑음악회, 독도 방문 등으로 24일까지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울릉 측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길종성 독도사랑회중앙회장,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등이 참석, 축하했다. 독도사랑회에서는 안규철 자문위원장, 홍두표·양창의 부회장, 전호정 울산광역시 지부장, 동국대 WISE캠퍼스길종구 교수 등 대원 60여 명이 참석해 3박4일간의 일정을 함께 했다. 기념식에 앞서 전호정 울산광역시지부장과 김보성 동국대학교 동경장학회 사무총장 등은 독도 사랑에 기여한 공적으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날 남한권 군수는 축사를 통해 “수많은 독도 단체 중 진짜 독도 단체를 만났다. 여려분들이 있어 독도가 든든하다. 진심 가득한 길종성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길종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4년을 회상하니 지나온 21년이 화살처럼 지나간 듯하다. 우뚝 솟은 독도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올해로 독도 수호활동 41년이 되는 정광태 울릉도(독도) 홍보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이제는 정부도 진심을 갖고 독도 관련 단체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도사랑회는 행사에 앞서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를 찾았다. 거기에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태극기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관련 토론회도 열었다. 독도사랑회는 2004년과 2005년 독도가 민간에 개방되기 전 수영을 통해 울릉도에서 독도를 종단했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렸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울릉도 긴잎돌김과 호박·부지깽이·독도새우 활용한 ‘울릉도 돌자반’ 출시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이용해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독도메시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울릉군과 ㈜성경식품이 상생 협업키로 했다. 울릉군과 ㈜성경식품은 23일 울릉군청에서 울릉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협업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실질적 후속 조치다. 주요 내용은 울릉도 특산품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추진, 원물 확보 방안 모색,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등이다. 협업을 통해 울릉도·독도 청정 해역에서 100% 수작업으로 채취한 ‘프리미엄 울릉도 긴잎돌김’과 울릉도 대표 특산물인 호박·부지깽이·독도새우를 활용한 ‘울릉도 돌자반 세트’가 출시된다. 울릉도의 청정 원료와 성경식품의 가공 기술력이 결합한 이번 협업은 지역 농가·어업인의 소득 안정화, 브랜드 정체성 강화, 울릉 관광 기념품 시장 확대, 그리고 ‘독도 수호’ 메시지 전파라는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성경식품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릉도와 독도 사진과 그림이 활용된 포장지를 사용한 특별 에디션 김을 출시했다. 성경식품은 수익금 일부를 울릉도 초등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국민적 애국심을 고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울릉군도 행정 지원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성경식품은 ‘지도표 성경김’ 포장지의 독도 표기를 고수하면서 일본 수출을 포기해 찬사를 받았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울릉도~포항 자매결연 2주년 기념 상생걷기대회 26일 개최…대저페리 주관

포항~울릉도 간 항로를 운항하는 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투입한 ㈜대저페리가 자매결연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 제1회 ‘포항~울릉 상생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걷기대회는 별도의 참가비가 없으며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동빈내항을 따라 1995년 대아고속 카훼리호가 퇴역했던 때까지 사용하던 포항여객선터미널 부지까지 왕복 3.8km를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포항~울릉 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왕복 무임승선권을 비롯 울릉도 저동 커피카페, 독도문방구, 경주 대게닭강정, 경주 뷰델카라반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울릉도를 왕래하는 유동인구의 60% 이상이 포항으로 이동하고 있을 정도로 포항과 울릉도는 깊은 관계다. 자매결연 2주년을 보다 뜻있게 맞아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면서 재포울릉향우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포항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상생 걷기행사 참여 문의는 대저 페리 영업이사 카카오톡(아이디 kimcj101010)으로 하면 된다. 한편 대저페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대형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포항~울릉 항로에 운항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울릉군·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상호기부…자매결연 기념과 상생 확인

울릉과 포항의 각 기관 공직자 40여 명이 자매결연 2주년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상호기부다. 양 지역은 이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양 지역간 상생 의미를 되새겼다. 울릉군과 포항시는 지난 2023년 자매결연식을 맺었다. 당시 최하규 울릉읍장과 신대섭 포항 양학동장이 양 지역의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을 다짐하며 각 100만 원을 내 놓으면서 상호기부 길을 텄다. 울릉군과 포항시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자매우호도시로서 교육, 행정,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관문 도시여서 두 지역은 물류·교통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및 주민 생활 전반에 걸쳐 상호 의존도가 높은 관계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포항시는 울릉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파트너 도시”라며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통해 두 도시의 우호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공직자들이 앞장서 지역 간 상생을 실천하게 되어 뜻깊다”고 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제도를 보면 특정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또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5

울진 어민들, 원전 온배수 피해 보상 요구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연합회 및 울진군연합회는 22일 ‘한울원자력의 온배수로 인해 어업인들이 장기간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과 제도적 보상체계가 부재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온배수로 인한 피해는 이미 다수의 어업인 증언과 현장조사, 수산물 감소 추이로 객관화 되고 있으나 한울원자력 측은 결과와 속이 다른 이중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피해현황 은폐 또는 무시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온폐수 피해는 지역 어업인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임에도 지원 및 보상체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 사태에 임하는 한울원자력 본부장과 지역 군의원들의 무관심하고 무성의한 태도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향우 경북수산경영인들이 공동으로 이 문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조속한 시일 내 한울원자력본부장과의 공개면담과 관계기관에 피해 현황 자료 제출, 피해보상 관련 입법 추진 등을 요청했다. 이준호 한국수산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 회장은 “온배수로 인근 해역 수온이 오르면서 바닷속 생태계가 흔들리고, 예민한 어종들이 점차 자리를 떠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오랫동안 지켜온 생업이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나서 이 사안을 정리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연합회도 “더 이상 참을수는 없어 경북의 모든 어민들과 힘을 모아 성명서를 낸 것"이라면서 “언제까지 어민들만 피해를 보고도 참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4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더 이상은 없다’…군수가 직접 특별위생점검

울릉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제공으로 한 유튜브에서 논란이 일자 울릉군이 관내 식당과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 대한 특별위생 점검에 들어갔다. 더이상의 이런 논란이 일지않도록 하겠다는 차원에서다. 점검에는 남한권 군수까지 직접 나서 군청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입장을 대변했다. 특별점검은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다. 가급적 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 업주들과 소통하며 친절교육과 행정지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논란은 최근 울릉군을 방문한 한 관광객(유튜버)이 A식당서 주문한 메뉴와 다르게 제공된 것과 B 호텔 투숙 중에 발생한 에어컨 고장 등에 대한 서비스 미비와 관련한 내용을 유튜브 매체를 통해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울릉군은 예상외로 파문이 일자 남한권 군수가 직접 사과하는 등 서둘러 진화에 나선데 이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두 업체에 대해 청문 절차 등을 거친 후 적절한 행정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울릉군은 조만간 오징어축제 등 각종 지역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또 앞서와 같은 시비가 발생하면 더 겁잡을 수 없는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이번 특별위생 점검을 통해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등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특히 향후 위반 사항 등이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신고 창구 일원화 및‘울릉도 안심 콜센터(가칭)’운영 검토, 물가 동향 상시 모니터링 및 불법 영업 행위 점검 강화를 통한 상거래 질서 확립 및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숙박업소 및 음식점 종사자 대상 친절·서비스·위생 교육 정기 실시를 통한 관광업계 인식개선 교육을 비롯 착한가격업소 외 숨겨진 맛 집, 친절하고 깨끗한 숙소 등을 발굴·홍보하는‘울릉 안심관광 가이드북’ 제작을 추진하는 등 ‘착한울릉 에메랄드 캠페인’도 함께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이밖에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한 주민 협의체 구성 지원 및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과 관광객 참여 확대, 노후화된 숙박 시설 환경 개선 유도 및 청결 관리 기준 강화를 통한 시설 및 인프라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날 업소 등을 돌며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과 따뜻한 주민의 정이 살아 숨 쉬는 보물 같은 섬”이라며,“거듭 최근 발생한 일부 불편 사례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군 차원에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이번 논란이 울릉도 전체의 참된 모습을 가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저희는 이번 일을 발판 삼아 더욱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통해‘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울릉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비계 삼겹살과 숙박업소 불친절 논란이 크게 일면서 업주들도 자정하며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관광 울릉이 한방에 멍들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역내 숙박 및 요식업계 등은 조만간 불탈법 근절 및 친절나누기 행사를 실시, 이미지를 전환시킨다는 일정도 잡아 놓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4

“울릉도 등산로 입구를 깨끗이” 울릉읍 도2리 새마을부녀회 새벽 봉사

울릉도의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 입구인 울릉읍 도동2리에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이른 새벽부터 대청소에 나서며 등산객들을 맞이했다. 도동2리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분남)는 지난 23일 오전 5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인봉 등산로 입구인 대원사 주변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성인봉을 찾는 대부분의 등산객이 대원사를 통해 등산을 시작하는 만큼, 입구 환경이 울릉도 첫인상과도 같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입구 쉼터에 쌓인 낙엽과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넝쿨을 제거하는 등 등산객들의 첫 발걸음이 상쾌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특히 오래된 나무의자에 물청소를 하고 잡초를 뽑는 등 쉼터 미관 개선에도 힘썼다. 정화 활동을 마친 부녀회원들은 “청결한 등산로는 울릉도의 이미지를 높이고 등산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줄 수 있다”며 서로 격려의 인사를 나눴다. 성인봉 등반을 자주 한다는 울릉주민 A씨는 “예전에는 입구가 지저분해 등산 내내 찜찜했는데, 오늘은 출발부터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다”며 “새벽부터 봉사에 나선 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24

‘이 땡볕속에 왼발 하나로 APEC 성공 염원하며 광주~경주 400Km 걸은 60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감동의 발걸음 이범식 박사(왼발박사)가 경주에 도착했다. 이 박사는 일명 ‘왼발 박사’로 통한다. 이 박사는 양팔 없이, 다리도 오직 왼발 하나로 국토를 종단 중 지난 24일 경주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해 담양·순창·남원·함안·거창·합천·고령·대구·경산·영천을 거쳐 경주까지 왔다. 이 박사는 지난 25일 경주 버스터미널, 26일에는 경주시청까지 걸은 후 27일에는 하루 휴식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28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도착한다. 거센 폭우를 뚫고, 땡볕 속에 끊임없이 뛰고 걸어서 총 2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가 출발부터 종착지까지 온 거리가 무려 400km이다. 이날 경주시는 HICO 광장에서 완주 환영 행사를 연다. 시민 서포터즈와 함께 APEC 성공 기원도 다질 계획이다. 앞서 이 박사는 24일 경주 서면에서 출발해 건천 모량초까지 14km를 걸었다. 이동하는 길마다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펼치며 그를 환영했다. 그는 “작은 발걸음을 통해 영호남을 넘어 국민이 하나 돼 APEC을 응원하길 바란다”며 “이번 APEC이 지역의 벽을 넘어 통합의 상징이 되고, 대한민국이 세계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범식 박사의 도전은 APEC 성공을 향한 국민의 염원이자, 통합과 희망의 메시지이다”며 “장애를 넘어선 위대한 도전이 APEC의 희망이 되었듯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4

“녹음 중입니다”…영덕군, 민원 담당자에 휴대용 보호장비 추가 보급

“지금부터 대화는 녹음됩니다.” 영덕군청 민원실 직원이 공무원증에 부착된 작은 장치를 가볍게 누르자, 자동 녹음이 시작된다. 민원 응대 중 돌발 상황에 대비한 조치다. 영덕군은 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 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해, 녹음 기능이 내장된 휴대용 보호장비 30대를 추가로 보급했다. 이 장치는 공무원증 케이스에 장착돼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최대 6시간까지 대화를 녹음할 수 있다. 악의적 언행이나 폭언 등 상황 발생 시 버튼 한 번이면 자동으로 기록이 시작된다. 이번 조치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른 것으로, 본청 민원실은 물론 읍·면 행정복지센터 창구 직원까지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군은 지난해에도 45대를 배포한 바 있으며, 이번 보급으로 현장의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안종혁 종합민원처리과장은 “예고 없이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종종 있어 공무원들이 긴장하며 일한다”며 “장비 하나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민원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보호 장비 보급을 지속하겠다”며 “군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민원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24

경주시, APEC 앞두고 신라 왕경 핵심 유적 14곳 종합점검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에 앞서 국가 유산 관람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경주시는 국가 유산청과 함께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월성, 황룡사지,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신라 왕경 핵심 유적 14곳에 대해 종합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유적 보존 상태, 발굴 현장 안전성, 전시·홍보시설 편의성, 주변 경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시는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예산이 필요한 정비는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동궁과 월지 주변에는 9월까지 200면 규모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한다. 또 첨성대는 기존 경관조명을 대체하는 과학문화 유산 기반 미디어아트 조명 시설을 10월부터 설치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전문가 자문을 맡는다.   황룡사지는 진입부 기단 공사가 완료됐으며, 올해 안에 남쪽 광장 정비를 끝내고 2027년까지 금당 등 주요 건축 유구 기단 복원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국가 유산 청과 긴밀히 협력해 관람객 편의 개선과 유적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