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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여객선 또 멈췄다 주민들 ‘분통’···포항해수청 안전검사 ‘구멍’ 논란

울릉~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썬라이즈호가 정상 운항 재개 사흘 만에 긴급 점검으로 휴항에 들어가면서 선박 안전을 책임지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해수청)의 안전검사 시스템이 도마에 올랐다. 여객선의 선체·기관 등 모든 안전검사와 운항 승인은 해수청이 맡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울릉도와 독도 항로에서 여객선들이 잦은 기관 고장과 결항으로 이용객 불편이 반복되면서 “부실한 안전관리”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앞서 독도크루즈는 기관 고장으로 장기간 결항한 끝에 전면 수리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했다. 포항~울릉도 간을 오가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역시 기관 고장으로 휴항에 들어가면서 대체선인 썬라이즈호가 투입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난 4월 운항 하루 만에 휴항에 들어간 뒤 약 5개월 만에 복귀했다. 썬라이즈호는 지난 25일 시험 운항을 거쳐 29일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틀 뒤인 31일 오전 울릉알리미를 통해 ‘정상 운항’을 알렸다가 불과 3시간 만에 ‘긴급 선박 점검으로 운항 취소’라는 공지를 띄웠다. 울릉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30일 운항 때 엔진 소음이 평소 보다 크게 객실로 전달돼 승객들이 2층으로 이동했다. 이미 엔진 이상이 감지됐는데도 정상 운항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정비 사유로 운항이 취소됐다”고 설명했지만, 주민들의 불신은 깊어졌다. 주민 A씨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어떤 문제인지 명확히 밝히고 수리 기간과 재개 시점을 예측 가능하게 안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포항~울릉 항로는 국내 최장 노선이어서 그만큼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한데도 수박 겉핥기식 검사에 그치고 있다”며 “국민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청은 이같은 상황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성수기를 맞은 울릉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31

세금 투입 정비업체 오염 방지시설 무용지물로 전락⋯ 예산 낭비 논란

정부 보조금으로 설치된 자동차정비업체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해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비현장에는 의무화된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방치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지만, 행정당국의 관리·감독은 전화 한 통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할 환경 행정이 형식과 보여주기에만 매달려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도장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먼지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이다. 이에 정부는 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 방식으로 도장 부스용 배풍기 교체 비용 4000만 원 중 3600만 원 인 90%를 국비·지방비로 지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활성탄과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아, 설치된 IoT 센서 부착 의무화 장비 대부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형식적인 교체만 집중한 실효성 없는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더 문제는 운영 관리다. 도장 부스 1대당 연간 필터 및 활성탄 교체 비용만 수백만 원에 이르지만, 영세업체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교체를 외면한다. 천정 필터는 연 2회 교체에 30만~40만 원, 바닥 필터는 월 1회에 20만 원, 활성탄은 연 2회 이상 교체 시 수백만 원이 소요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단속도 없는데 누가 자비를 들여 교체하겠느냐”며 “정부가 설치만 지원해놓고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 고 말했다. 이는 감독 책임이 있는 행정당국이 사실상 방관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 법 개정으로 IoT 센서 부착이 의무화됐지만, 일부 업체는 아예 센서를 꺼두거나 송출을 차단한 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시스템에는 ‘미수신’으로만 표시되고, 행정당국은 업체에 전화를 걸어 조치 요구를 하는 수준에 머문다. 특히 현장 점검이나 강제 조치는 사실상 전무 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4·5종 소규모 도장 부스는 3종 이상 굴뚝 시설과 달리 과태료·행정처분 등 규제 강제력도 약해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IoT는 그린 링크 시스템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미수신 현황을 확인하고 업체에 연락하고 조치를 요구한다”라고 설명했지만, 실질적 단속 효과는 없다는 지적이다. 경북 자동차 검사 정비 사업 조합 관계자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조합원들에게 필터와 활성탄 교체 필요성을 정기적으로 알리고 정상 작동을 계속 권유하고 홍보도 하고 있다”라고 했지만, 실효성은 낮다는 지적이 많다. 결국 보조금으로 장비만 교체해놓고, 운영은 업체 자율에 맡겨 방치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국민은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대기 배출 방지시설은 단순한 형식 요건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이에 업체 관계자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금처럼 보여주기식 보조금 사업에만 머문다면, 방지시설은 끝내 ‘장식품’에 불과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31

울릉군, 행안부와 손잡고 지방 살리기… 울릉도 인구감소 대응 협약 체결

울릉군은 29일 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5년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행정안전부와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행정안전부 장·차관과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을 비롯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단체장이 함께했으며, 인구감소지역 건의서 전달, 업무협약(행안부-지자체-한국철도공사-쏘카), 세리머니와 정책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와 인구감소지역 지자체는 2025년 주요 정책을 바탕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발전 및 공동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간담회에서 “의료취약지 도서 지역인 울릉군의 봉직의 인건비 지원 필요성”을 건의하며, 의료 인프라 확충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또, 89개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이 울릉도·독도를 방문할 경우 지자체별 예산으로 배선비 20%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울릉군을 포함한 9개 시·군은 ‘지역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행정안전부와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내수 경기 회복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릉군과 행안부 간 교류·협업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정책간담회와 자매결연 협약은 인구감소지역과 울릉군의 인구정책 발전을 위한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31

달빛 따라 걷는 영덕 , 여름밤의 작은 기적

“영덕에도 이런 행사가 있었나?” 달빛과 파도, 작은 뱃불이 어우러진 바닷길을 걷던 참가자들은 저마다 감탄을 쏟아냈다. 지난 30일 영덕 해변에는 주민과 관광객 3000여 명이 모여, 여름밤을 걷는 뱃불과 파도가 어우러진 바닷길, 주민과 관광객 3000여 명이 함께 만든 특별한 추억 행사를 즐겼다. 행사는 가족 코스(4km)와 일반 코스(7km)로 나뉘었다. 가족 코스는 고래불 영리해수욕장에서 데크길과 백사장을 지나며 아이와 함께 걷는 즐거움을 선사했고, 일반 코스는 상대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길과 바닷길을 지나며 자연 속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트레킹의 마지막에는 대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감성 보컬리스트 황가람과 가수 KCM의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여름밤을 한층 특별하게 만들었다. 행사장 분위기 또한 국내외 유명 관광지에 뒤지지 않는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길 위에서는 소규모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참가한 한 관광객은 “바닷길을 함께 걸으니 여행 이상의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도 “늘 보던 바다가 달빛과 음악으로 전혀 다른 풍경처럼 다가왔다”며 축제 발전 가능성을 기대했다.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에도 외지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한 상인은 “여름 성수기보다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행사 효과를 체감했다. 달빛과 파도가 함께한 발걸음, 뱃불이 비춘 바닷길, 참가자들의 웃음과 대화가 어우러진 ‘달빛고래트레킹’. 단순한 걷기를 넘어 지역과 계절,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든 경험으로, 영덕의 여름밤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했다. 글·사진/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8-31

지역화폐 할인율↑… 안동·울릉·성주 15%, 경주·예천 13%

정부가 2차 추경에서 지역 화폐의 국비 지원율과 할인율을 상향키로 하자 지자체들이 잇따라 9월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할인율을 대폭 올리고 있다. 안동시는 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 지류형은 기존과 동일하게 월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9월 한 달간 70만 원, 10월부터는 60만 원까지 확대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9월 한 달간 결제액의 5%를 최대 3만 5000원까지 추가 적립해 실질 할인율이 약 20%에 달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동시는 이번 조치로 지류형 218억원, 모바일 510억 원 등 총 728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성주군도 ‘성주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성주군은 총 100억 원 규모로 상품권을 발행한다. 현재 성주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은 물론 식당, 마트, 학원, 약국 등 관내 1700여 개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울릉사랑상품권 판매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9월1일부터 15%로 확대된다. 주민 1인당 월 구매 한도도 기존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늘어난다. ‘울릉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도 개정돼 개인당 연간 구매한도는 올해부터 10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증가한다. 올해 발행 규모는 총 10억 원이다. ‘경주페이’의 월 캐시백 지급률은 기존 7%에서 13%로 상향 조정된다. 경주페이 이용자는 월 한도(70만 원)를 채워 사용하면 최대 9만 1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경주페이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지역 상품권으로 지역 내 1만6045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주시는 올해말까지 약 6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것을 검토중이다. 올해 총 누적 발행액은 1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캐시백 상향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예천군도 13%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예천군은 올해 총 434억원 규모의 ‘예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당초 연간 발행 계획은 200억원 수준이었지만, 군민들의 높은 구매 수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해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렸다. 향후 △9월 70억원 △10월 80억원 △11월 70억원 △12월 83억원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김두한·황성호·전병휴·정안진·이도훈기자 kr5835@kbmaeil.com

2025-08-31

관광객도, 주민도 발 묶인다… 울릉도~후포 여객선 멈출 위기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와 울진군의회(의장 김정희)가 지난달 28일 후포면사무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후포~울릉 항로 해상여객운송사업의 경영난으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울릉, 울진의회는 해당 항로를 운영 중인 ㈜에이치해운(대표 박흥국)으로부터 선사 측으로 부터 지금까지 승객유치 노력했지만 경영 손실의 어려움이 불가피해 멈 출수밖에 없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해양수산부 등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에 대한 공동 건의와 대응 방향 모색 △해상여객운송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검토 비용 절감을 위한 쾌속선 투입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이상식 의장은 “후포울릉 항로는 주민들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핵심 교통망”이라며 “포항울릉 항로가 일부 중단된 상황에서 후포~울릉도 여객선마저 멈추면 주민 생활 불편은 물론 관광객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와 관계기관이 울릉도 주민들의 이동권을 외면하지 말고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후포~울릉 항로에는 ㈜에이치해운이 운영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투입돼 있다. 2020년 진수된 이 선박은 총 정원 628명, 차량 271대 선적이 가능한 대형 카페리로 길이 143m, 너비 22m, 깊이 8.6m 규모다. 선박은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을 하루 한 차례 왕복하며 주민과 관광객의 주요 교통수단 역할을 맡아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31

울릉도 최대 규모 1735억 원 하수처리 민간투자사업 확정…섬 숙원 결실, 하수도 보급률 90%시대

기획재정부가 울릉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하수처리시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최종 승인했다. 그간 정화조에 의존하던 섬 지역의 열악한 하수도 환경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재부는 28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열린 ‘2025년도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에서 총 1735억원 규모의 울릉도 하수처리시설 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내용은 울릉읍 내 하루 5000t 처리 규모의 대형 하수처리장과 38.7㎞ 길이의 하수관로 신설로 공사 기간은 약 36개월이며, 준공 이후 20년간 운영된다. 현재 울릉군은 하수도 보급률이 19.1%에 불과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돈다. 주민 대다수는 개별 정화조에 의존해 생활하수를 처리하며, 이로 인해 미처리 하수의 해양 유입, 정주 여건 악화, 해양 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섬이라는 지리적 제약과 높은 사업비, 낮은 경제성 탓에 대규모 환경 인프라 확충이 번번이 지연돼 왔지만, 이번에 중앙정부 심의를 통과한 것은 울릉군 입장에서는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릉군의 하수도 보급률은 90.8%까지 대폭 상승하며,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체계적인 하수처리로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미처리 하수의 해양 유입을 차단해 청정 해양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해져 울릉도의 관광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31

뮤지컬 ‘더 쇼! 신라’ 9월 경주서 개막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뮤지컬 ‘더 쇼! 신라’가 오는 9월 26일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신라의 멋과 문화를 K-POP 공연 양식에 녹여낸 이 작품은 2024·2025년 관람객 평점 10.0을 기록하며 “신라 문화를 신나게 풀어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외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도 끌어냈다. 올해 공연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공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상징성과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오프닝 장면을 비롯한 주요 안무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한층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초연과 재연을 빛낸 세용, 남경주, 오만석, 린지, 박소현 등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새롭게 합류한 옥진욱이 ‘처영’ 역을 맡아 색다른 캐릭터 해석을 예고했다. 작품은 현대의 스트리트 댄서 ‘처영’이 신라 시대로 떠나는 판타지 여행기를 통해 시대를 넘어 청춘의 고민과 연대를 그려낸다. 화려한 영상과 조명, 중독성 있는 음악, 파워풀한 댄스가 어우러져 남녀노소와 내·외국인 관객 모두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더 쇼! 신라’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오후 7시 경주엑스포 대공원 문무홀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9월 1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31

경주시, 에어비앤비와 유네스코 한국위와 손잡고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에어비앤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경주를 세계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8일 경주시 국제문화교류 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경주 세계유산의 글로벌 홍보 △관광객 유치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등 세 가지다. 에어비앤비는 경주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세계유산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경주 관광안내소에 여행 가이드북을 비치하는 등 관광 편의성을 높이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계유산 보존과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투게더 걷기 캠페인’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이 경주의 세계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포스트 APEC 시대, 이번 협약이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숙박 인프라 확충과 유산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서가연 컨트리 매니저는 “경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라며 “이번 협력으로 경주의 매력이 세계 여행자와 더욱 폭넓게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31

포항서 울릉도 가는 뱃길 더 빨라져… 대저페리 ‘썬라이즈호’ 오늘 첫 출항

경북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초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가 29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대저페리에 따르면 ‘썬라이즈호’는 총톤수 590t급 규모로 여객 442명을 수송할 수 있으며, 최대 속력 40노트(약 74km/h), 평균 35노트로 운항한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의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대. 영남권에서 출항하는 선박 가운데 가장 빠르다. 운항 일정은 포항에서 오전 9시 50분 출항, 울릉에서는 오후 2시 출항으로 매일 왕복 1회 운항한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초쾌속 여객선의 부재로 인해 그간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썬라이즈호’ 투입으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가오는 가을 관광철과 추석 연휴 기간에도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썬라이즈호 차진봉 선장은 “오랜 경험을 갖춘 승무원들이 탑승객들을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대저페리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개인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정상가 6만9500원에서 할인된 6만2700원(주중 한정)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울릉 주민들이 ‘2026 울릉주민 정기권’ 구매 시 2025년 한 해 동안 무료 이용이 가능한 특별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9

공항시대 울릉도, ‘백업 안전망’ 카페리 필요...“결항 땐 여객선이 유일한 대안”

울릉도~후포 간 대형 여객선 카페리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경영난으로 운항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공항 개항 이후에도 대형 카페리 운항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귀홍 울릉크루즈 뉴시다오펄호 선장(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감독관)은 최근 전문지 기고에서 “울릉도는 지리적 특수성과 취약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이 잦을 수밖에 없다”며 “공항 시대에도 카페리는 백업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장은 “울릉도는 연간 100일 이상 강풍·짙은 안개·눈보라로 항공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짧은 활주로와 한정된 기종 특성상 내륙 공항보다 결항률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항공기가 결항할 경우 수천 명의 승객과 도민 이동이 사실상 마비된다”며 “이때 1000명 이상을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대형 카페리가 없다면 울릉도는 고립된 섬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울릉도의 생필품과 의약품, 긴급 수송품은 지금도 해상 운송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김 선장은 “항공기는 화물 탑재량이 제한적이라 생활 물류는 여전히 카페리가 핵심”이라며 “응급환자 역시 헬기와 항공편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악천후 시 카페리가 유일한 구원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산업 안정성 측면에서도 카페리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김 선장은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는데, 결항으로 체류가 길어지면 불만이 폭증할 수 있다”며 “‘언제든 카페리를 타고 육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안전망이 있어야 관광 신뢰도를 지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공항 개항이 새로운 기회를 여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는 교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며 “하늘길은 빠르지만 불안정하고, 바닷길은 느리지만 안정적이다. 두 가지 수송망이 균형을 이뤄야 울릉도의 교통 자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와 지자체는 공항 건설과 더불어 대형 카페리 운영 지원과 항만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교통망 차원이 아니라 도민의 생존권과 울릉도의 관광 미래를 지키는 ‘백업 안전망’ 투자”라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9

울릉도~후포 여객선 ‘썬플라워크루즈’ 휴항…경영난 탓에 내달부터 운항 중단

울릉도 사동항과 울진 후포항을 오가던 대형 여객선 ‘울릉썬플라워크루즈’(1만4919톤, 정원 628명, 차량 270여 대)가 경영난을 이유로 오는 9월부터 휴항에 들어간다. 운항사인 에이치해운은 28일 “울릉도 여행객 감소와 높은 운항원가 부담으로 적자가 누적돼 9월부터 운항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2020년 2월 진수한 최신형 대형 여객선으로, 후포항과 울릉 사동항을 약 4시간 10분 만에 연결해 왔다. 그러나 2022년 이후 여행객 감소와 매출 부진이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 들어 운항 실적이 급감하면서 경영 악화가 가속화됐다. 에이치해운 측은 “후포항의 상대적 접근성 부족과 울릉도 여행객 감소가 겹치면서 최근 3년간 누적 손실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적극적인 홍보에도 흑자 전환이 어려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번 휴항으로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하며, 후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주요 항로가 끊기면서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진군의회와 울릉군의회는 28일 후포면사무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후포~울릉도 간 해상 여객운송 사업 운영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양 군의회 의원들은 “후포~울릉 항로는 울진과 울릉을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운항이 중단되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선사의 면허 반납 결정을 재고하고 항로 유지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9

울릉도 홀몸어르신 ‘행복한 생신상’...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 실천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종술, 민간위원장 최동일)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울릉약소마을에서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상 차려드리기’ 특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외로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지역사회 안전망”이라는 취지 아래 민·관이 함께 추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장 아늑한 공간엔 어르신 15명의 생신상이 차려졌으며, 문화공연까지 곁들여져 큰 호응을 얻었다 생신상과 케이크, 풍선 장식, 문화공연은 모두 지역사회의 후원과 재능기부로 준비됐다. 정진 울릉약소마을 대표, 정정연 울릉섬가온 대표, 이옥희 울릉읍사무소 직원, 황요숙 울릉도아리랑보존회 전승자 위원 등이 공동체 나눔의 가치를 더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웃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울릉읍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종술 공공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니라 어르신들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울릉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9

K-컬처와 경주의 미래 비전,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 환송 만찬에서 세계에 공유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한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 환송 만찬이 27일 저녁 경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APEC 회원 경제 수석대표단,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박몽룡·이상걸 APEC 범 시도민 지원협의회 공동회장이 시민을 대표해 환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만찬은 단순한 공식 환송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 그리고 지역적 정체성을 외교의 장에서 선보이는 자리였다.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경주와 경북의 대표 술인 교동법주, 대몽재1779, 안동소주,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등이 제공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전통 한복을 입은 안내요원이 대표단을 맞이했고, 황금의 도시 신라의 정밀 금속공예와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의 생활자가 식기 세트가전시되어 한국 전통미를 알렸다.   만찬 본 행사에서는 성덕대왕 신종 모티브 종소리 연출과 함께 문화산업 분야 수석대표단에 특별 기념품이 전달됐다. 경상북도는 불국사 형상 ‘스틸아트’ 작품을, 경주시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작품 ‘삼릉 비경’을 APEC 특별판화 에디션으로 준비했다.   식후 공연으로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21개 회원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다국적 합창단 및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초의 APEC 문화 산업 고위급대화가 한류의 뿌리 경주에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다”며 “K-컬처의 세계적 가치와 경제협력 강화뿐 아니라 오는 10월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래된 미래도시 경주를 세계적 도시로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이번 문화 산업 고위급대화는 경주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경주시, APEC 대비 2조 3725억 추경 편성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2조 372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1125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은 APEC 준비 마무리, 정부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변경, 지역 현안 사업에 집중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 369억 원(1116억 원 증액), 특별회계 3356억 원(9억 원 증액)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세 50억 원, 세외수입 36억 원, 특별교부세 13억 원, 조정교부금 14억 원, 국·도비 보조금 995억 원 등으로 충당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문단지 야간경관개선 75억 원 △지역응급의료센터 확장 32억 원 △미디어센터 건립 20억 원 △참가단 숙소 환경개선 7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 721억 원 △경주페이 할인판매 보전금 92억 원이 편성됐다.   또 △개 식용 종식 지원 30억 원 △농촌 공간 정비 25억 원 △전기차 보급 20억 원 △자원회수시설 대수선 10억 원 △어르신 무료 택시 운영지원 9억 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도 반영됐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으로는 △저수지 원격계측 경보시스템 설치 5억 2000만 원 △배반동 소 교량 개체 5억 원 △폭염대책비 3억 원 등이 배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추경은 개최 준비와 시민 생활 안정을 동시에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이날 시의회에 제출되어 제292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경북도민행복대학 “행복은 지금 이 순간”… 울릉도 캠퍼스 강원석 시인 특별강연

울릉군은 27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명사초청 특별강연을 열고, 시인 강원석을 초청해 ‘행복을 미루지 마세요’를 주제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경북도민행복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경상북도가 도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도정 가치 공유를 위해 운영하는 대표적인 평생교육 플랫폼이다. 이날 강원석 시인은 따뜻한 시어와 진솔한 이야기로 청중에게 다가가 “행복은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속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작은 일상 속 감사와 기쁨을 발견하는 삶의 태도가 진정한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며 큰 울림을 주었다. 특히 이번 울릉도 방문을 기념해 직접 창작한 시 ‘울릉도’를 낭독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강연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사소한 일상 속에 행복이 있다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며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직접 창작하신 울릉도 시를 들으며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껴 마음이 뭉클했다”고 덧붙였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인문학적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8

독도의 날, 서준범 작가 대형 울릉독도 수묵채색화 공개... 독도의 아름다움 담아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한국화가 서준범 작가와 함께 대형 울릉독도 수묵채색화 공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고, 10월 23일에는 독도 진경산수화 전시전이 열리고, 25일 독도의 날에는 대형 한지 위에 담은 독도 수묵채색화가 첫 공개된다. 협업 작가로 참여하는 서준범 작가는 경희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안양예술고등학교 강사이자 개인 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연의 감각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진경산수화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4월 개인전에서는 동도와 서도의 풍경을 한지에 담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실제로 작품을 보니 한지에 표현된 독도 수묵채색화의 감동이 남달랐다”며 “앞으로도 서준범 작가와 함께 매년 독도의 날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준범 작가는 “독도를 직접 방문했을 때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선 영적인 감각을 느꼈다”며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독도사랑운동본부와 진정성 있게 협업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오는 5월 독도어린의용수비대 33인과 함께하는 울릉도 독도탐방, 6월 울릉도 청소년과 함께하는 ‘러브독도 페스티벌’ 등을 통해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독도 홍보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8

울릉도서 목숨 건 다이빙 인증샷… ‘SNS 다이빙 인증 샷’ 안전사고 위험

울릉도에서 목숨을 담보로 한 다이빙 ‘인증샷’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모방 촬영이 이어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울릉군은 지난해 촛대암 해안산책로에 낙석 위험을 피하기 위해 바다 위 교량을 설치해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했으나, 최근 이 교량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위험한 다이빙 영상이 공개되며 문제가 커지고 있다. 영상에는 울릉도 주민으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교량 위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해경은 확산을 우려해 울릉군에 삭제를 요청했고, 결국 영상은 내려졌으나 이미 전국적으로 퍼진 상태다. 특히 조회 수 43만 회를 기록한 한 영상에서는 20대 여행 인플루언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 울릉도를 가야 하는 이유는 말하지 않겠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절벽을 바라보며 다이빙하기엔 국내 원톱”이라며 울릉도 다이빙을 부추겨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이 촬영한 장소는 높이 10~15m의 교량으로, 수심도 깊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인근 교량에서 40대 남성이 뛰어내렸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SNS에는 이곳뿐 아니라 절벽과 방파제 등에서 다이빙하는 여러 ‘인증샷’ 영상이 올라와 있지만, 해경은 직접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대응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울릉도는 물살과 파도가 거세 수영에 적합하지 않은 지역이 많다”며 “무분별한 다이빙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울릉군이 조례를 제정해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촛대암 해안산책로 교량의 경우 통행만 허용하고 다이빙은 금지하는 등 물리적·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만약 이 같은 행위가 방치된다면 또다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칫 울릉도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섬”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8

울릉도서 공무 방해 시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 안전한 민원실 근무환경 조성

울릉군은 27일 청사 내 민원실을 비롯해 읍·서·북면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민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 방해 민원인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개정된 민원 처리법 시행령과 2025년 행정안전부 민원 대응 지침을 반영해, 악성 민원 상황에 대비한 공무원 안전 확보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공무를 방해하는 악성 민원인에 대한 대응은 직원 개인의 부담으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제도 개정을 통해 보다 명확한 대응 절차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은 실제 민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별 대응 멘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소란이 시작될 때 민원인에게 차분히 협조를 요청하는 ‘안내 단계’를 실시한다. 두 번째, 공무 방해 행위가 계속될 경우 명확히 고지하는 ‘경고 단계’ 세 번째, 개선되지 않을 때 퇴거를 요청하는 ‘퇴거 요청 단계’ 마지막으로, 불응 시 경찰 지원을 요청하는 ‘조치 단계’ 이처럼 필수 절차와 적용 시점을 명확히 전달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민원실과 읍·면사무소에 안내문을 설치해 출입 제한·퇴거 조치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민원 현장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민원 담당자들이 악성 민원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법과 절차에 따라 자신감 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원인의 권리는 존중하되, 공무 방해 상황에는 침착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8-28

한수원, 범죄피해자에 3년간 3000만 원 기부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지역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27일 경주 본사에서 경북경찰청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000만 원씩 범죄 피해자 지원 기금을 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적십자사 경북지사는 경북경찰청의 심사를 거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기금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긴급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이며, 이를 통해 피해자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는다.   범죄 피해자 지원 제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일부 범죄 유형이나 피해자들은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수원은 이번 기금으로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피해자들의 일상 복귀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2014년부터 전국 82개 지역에 안심 가로등을 설치해 범죄 예방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으로 사전 예방을 넘어 피해자 사후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항상 헌신하는 경북경찰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경북, 외국인 관광객 34%↑… 글로벌 여행지로 ‘우뚝’

경북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은 큰 폭으로 늘어 경북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관광 동향’을 보면 내국인 방문객이 464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외국인 방문객은 162만 명으로 33.9%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 해제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지역별로는 문경, 울진, 경산이 두드러졌다. 문경은 ‘빵 축제’와 ‘찻사발 축제’의 흥행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울진은 동해선 개통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효과로 8.7% 증가했다. 경산은 커피 축제와 자인 단오제의 효과로 방문 비중이 8.8%에 달했다. 김천·영주·구미도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관광 소비는 3258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콘도 부문 소비는 42% 급감했다. 숙박 수요는 호텔과 펜션 등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관심도 분석에서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영덕 강구항이 급부상했다. 영일대는 ‘국제 불빛 축제’로 주목받았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고, 강구항은 ‘강구대게길’ 조성과 함께 대게 관광 거점으로 부상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혼행(혼자 여행)’, ‘감성 여행’, ‘고택 체험’ 등 개인 맞춤형 키워드가 확산했다. 가족 단위 휴식에 체험 활동을 결합한 ‘휴식+체험형 여행’이 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 관광이 내·외국인 모두에게 선택받고 있다”며 “축제와 교통·숙박 인프라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한수원, SOFC 연료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 확대

한국수력원자력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핵심 소재와 부품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산화율은 50%를 넘어서며,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7일 부산 BEX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서 SK에코플랜트·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 등과 함께 연료전지 전해질과 송풍기(Fuel Blower) 등 주요 부품 국산화 성과를 발표했다. 2021년부터 4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국내 기업 발굴·기술 지원을 이어온 결과다.   한수원은 올해 데이터센터 연계용 슈퍼캐퍼시터, 열병합 흡수식 냉방기 등 연계 설비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SOFC는 연소가 아닌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고가의 백금 전극 촉매가 필요 없고 효율성이 높아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 융복합 처장은 “첨단 연료전지 기술 도입으로 수소경제 도약을 앞당기겠다”며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앞으로도 수소 전 주기 기술력 확보, 해외 수소 생산 사업, 분산형 전원 확대 등 수소 융·복합 사업모델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

한수원, 협력사 대상 원자력 품질 심화교육 실시

한국수력원자력이 28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협력사 품질부서장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품질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70개 협력사에서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원자력 품질보증 심화 내용과 일반규격품검증(CGID), 주요 미흡·우수 사례, 공급자 검사 지적 사례 등을 공유하며 협력사의 실질적 품질 역량 강화를 도왔다. 올해 교육은 기초·심화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상반기에는 기초과정과 온라인 교육을 통해 700여 명이 수료했다. 하반기에는 품질 부서장 및 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집합교육 전 온라인 사전학습을 의무화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소순규 품질보증 처장은 “원전 안전 운영에서 품질은 곧 신뢰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수원과 협력사가 함께 역량을 끌어올리자”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협력사 품질교육을 시행해왔다. 향후 품질교육뿐만 아니라 품질협의회 운영, 협력사 품질진단·멘토링 등을 통해 원전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수원은 협력사들과 함께 원자력 산업의 품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