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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체코, 한수원과 신규원전 사업 계약 체결

한국이 수주한 체코 신규 원전 최종 계약이 마침내 체결됐다. 체코 지방법원이 프랑스 전력 공사(이하 EDF)가 소송 제기한 체코 신규원전 사업 계약체결 가처분을 파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6월 4일(현지시간) 발주사(두코바니II 원자력 발전소, 이하 EDU II)와 체결했다. 앞서 체코 지방법원은 지난달 6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 전력 공사(이하 EDF)의 소송 제기에 따라 계약체결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발주사인 EDU II와 한수원은 해당 결정에 대해 체코 최고행정법원에 각각 항고했고, 4일(현지시간) 최고행정법원이 가처분을 최종 파기함에 따라 계약 체결이 가능해졌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EDU II와 약 9개월간의 기술·상업 협상을 거쳐 성사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원전 수출 역사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 번째 성공 사례이자, 과거 유럽형 원전을 도입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유럽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다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체코 현대사에 있어 최대 규모의 사업이자 체코의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기후정책의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원자력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4기의 원전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2022년 3월 입찰이 개시될 당시 사업 규모는 두코바니 5호기(원전 1기) 건설이었으나, 2024년 1월 체코 정부는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한수원 등 입찰사에 추가 3기(두코바니 6, 테믈린 3,4) 구속 제안서가 포함된 입찰서 제출을 요청했었다. 체코 정부와 EDU II는 2024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면서, 두코바니 5, 6호기 건설을 우선 진행하고 이후 테믈린 3, 4호기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체코 정부가 향후 5년 이내의 태블릿에 추가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은 발주사와 협상을 거쳐 테믈린 3, 4호기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한수원은 주계약자로서 팀 코리아인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과 함께 설계·구매·건설(EPC),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역무 전체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작년 7월 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된 직후 협상 전담 조직을 구성, EDU II와의 본격적인 계약 협상에 착수했으며, 지난 9개월간 총 200여 차례의 분야별 협상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EDU II 협상단 약 60명이 방한해 한수원과의 대면 협상을 진행하고, 최신 국내 원전의 운영 및 건설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12월에는 한수원 본사에서 품질보증 감사가 실시되었으며, 양측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했다. 이러한 협력의 결과, 한수원과 EDU II는 올해 3월 말 모든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앞으로 양사는 착수 회의(Kick-off Meeting)를 개최한 후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팀 코리아(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와 각 참여 분야별로 하도급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원전 산업계를 위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유자격 공급자 등록 절차, 보조기기 목록, 품질 및 기술기준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한수원은 사업의 안정적인 착수를 위해 협상 단계부터 프로젝트 문서, 인허가, 공정 등을 관리하기 위한 건설 정보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바 있으며, 두코바니 현장에 건설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파견 인력을 선발하고, 부지조사를 포함한 주요 사업 초기 업무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사업이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DU II는 앞으로 한수원과 협력해 발전소 설계, 인허가 및 각종 건설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 두코바니 5호기 착공을 목표로 건설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된 쾌거”라며 “한수원은 국내 원전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며, 아울러, 체코와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8

울릉도 독도와 특별한 인연 석산 진성영작가…진도 조도초등 100주년 기념비 서체쓰다

울릉독도 서체를 만들고 울릉도 사랑의 문패달아주기 등 활동으로 울릉도 독도와 인연이 깊은 대한민국 캘리그라피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가 출신학교 진도 초도초등학교 100주년 기념비의 서체를 썼다. 대한민국 캘리그라피명장 진성영 작가는 7일 진도 조도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비에 새긴 슬로건을 캘리그라피 서체로 직접 쓰고 제작했다. 석산 진성영 작가는 조도초등학교 58회 졸업생이다. 조도 초등학교는 진도군 조도(鳥島: 새섬)에 위치해 있으며 7일 100주년을 맞았다. 기념탑 제원은 가로 2.1m 높이 3m50cm로 제작됐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맨 위 중앙에 조도초등 교표를 중심으로 교훈, 교가를 새겼고, 천년대계를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기하학적이고 조형미를 최대한 살리는데 역점을 뒀다. 고향 사랑을 꾸준하게 실천해 온 진 작가는 2017년 섬으로 귀향하면서 지금까지 섬 주민들에게 ‘사랑의 서각문패 달아주기, 배(船)이름 써주기 운동’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하조도와 나배도를 잇는 두번째 연도교인 ‘나배대교(2022년 3월 개통)’ 표지석 서체도 직접 쓴 바 있다. 조도라는 작은 섬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명장이 된 진 작가의 섬 사랑은 유난하고 독특하다. 특히 대한민국 섬 중에서 울릉도ㆍ독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는 인연이 있다. 그는 2018년 여름 ‘사랑의 서각 문패 달아주기 운동‘을 한참 펼치는 가운데 정광태 울릉도ㆍ독도 홍보대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한다. “참! 좋은 일을 한다”면서 이번에 “독도 주민 김성도 이장댁과 더덕농사를 짓는 죽도 김유곤 씨 댁에 서각 문패를 달아드리면 어떻겠냐”라고 제안을 했고, 흔쾌히 달아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정광태 대사와 서각문패를 달아드리기 위해 수차례 독도를 방문했지만, 김성도 이장은만나지 못했다. 그 당시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고 며칠 지나 연이어 별세 소식까지 접하면서 문패는 끝내 달아주지 못했다. 그는 독도를 방문했을 때 대한민국의 땅 독도만의 서체를 만들어 경비대에 기증하는 등 울릉도 독도 사랑이 남다른 작가다. 진 작가의 주요 대표작으로는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2010)”,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서체(2016)”, KBS 글로벌한인기행 “김영철이 간다(2025)”외 다수가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8

“APEC 성공 개최로 글로벌 경주 도약”

경주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지난 5일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주의 발전을 이끌어온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시민 콘서트를 시작으로 기념식, 드론 아트쇼, 축하공연, 불꽃놀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민 콘서트 무대에는 경주시립 고취 대와 지역 가수 우향, 김경진이 출연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기’ 공연과 함께 ‘글로벌 경주’를 주제로 한 개막 영상 상영, 시민헌장 낭독, 자매·우호 도시 축하 영상, 경주시 문화상 시상, 주제 영상, 시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시민헌장은 APEC 범 시도민 지원협의회 공동회장인 박몽룡·이상걸씨,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김일룡 안강읍 자율방범대장, 필리핀 출신 귀화 시민 이세진씨 등 시민 대표 4인이 낭독했다 또 일본 오바마시, 이탈리아 폼페이시, 중국 양저우시, 체코 트레비치시 등 해외 자매도시를 비롯해 전북 익산시, 서울 중랑구 등 국내외 6개 도시에서 보낸 축하 메시지와 APEC 성공 개최 응원 영상도 함께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경주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부문 정석준씨 △교육·학술 부문 박방룡씨 △체육·발전 부문 서환길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제 영상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는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명하며, 시민과 함께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2부 축하공연은 경주 출신 가수 이수연의 무대로 막이 올랐고, ‘신라 건국에서 경주 APEC 개최까지’를 테마로 한 드론 아트쇼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가수 진성과 전유진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으며, 마지막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경주의 역사와 미래를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8

경주시, 위기가구 선제적 대응을 위한 종합계획 추진

경주시는 8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전·단수·단 가스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과 1인 가구 전수조사, 민관 협력을 통한 현장 발굴을 병행해 위기가구를 찾아낸다. 특히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를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위기가구에는 경제적 지원, 돌봄서비스, 통합사례관리, 공동체 프로그램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AI 기반 안부 확인 시스템, 병원 동행, 식사·영양 관리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고위험군 유형 분석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좋은 이웃들, 행복기동대 등 민간 조직과 연계한 인적 안전망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신고 채널인 ‘경주 희망 톡’과 복지 위기가구 알림 앱도 적극 활용 중이다. 시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5078가구를 발굴하고, 1인 가구 1만 5364세대를 전수조사해 고독사 고위험군 263세대를 조기 발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는 복지 안심 도시의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8

울릉도 갯바위 전국 최고의 벵에돔 낚시대회…총상금 2000여만 원과 각종 부상

울릉도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2025년 독도사랑 울릉군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 낚시 대회’가 개최된다. 울릉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로얄경기낚시연맹·울릉군낚시연합회와 경상북도·울릉군·한국낚시채널 F-TV·한국낚시방송 FS-TV·울릉크루즈(주)·울릉도 낚시 어선협회 등이 후원, 협찬한다. 이번 대회는 6월 19일~6월21일까지 울릉도 해상에서 열리며 대상 어종은 벵에돔(25cm 이상). 대회방식은 1 대 1 녹다운 토너먼트로 치뤄지고 참가인원은 128명(예비선수 5명)이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이상(남, 여)의 결격사유가 없는 낚시인이다. 미끼 및 밑밥 미끼용 크릴에 한해 반입을 허용한다. 반입 불가 부분은 대회 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대회 상금은 본 대회 우승 1000만 원, 준우승 300만 원, 준준우승 100만 원, 4~5위 70만 원, 6~8위 40만 원이다. 오픈낚시 우승은 100만 원, 준우승 70만 원, 준준우승 50만 원, 4~5위 30만 원. 이는 전국 낚시대회 최대 상금이다 참가비는 54만원(대회기간 중 석식 없음)이고 지급품은 쿠로시오편광, 낚시수건, 잡업티, 모자, 푸가찌 및 원줄, sole찌다. 기타 추가사항은 추후 공지된다. 현재 선착순 접수 중에 있다. 접수처는 (사)로얄경기낚시연맹본부(전화 010-4860-7597). 문의처는 경기부회장 010-7734-4825, 외무부회장 010-5419-1924 사무총장 010-3367-7597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8

“울릉도~강릉 뱃길 중단 안된다” 협력 요청…울릉의회, 강릉의회 방문 유지 필요성 역설

강릉~울릉도 여객선 운항 유지를 위해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강릉시의회와 여객선 운항사 씨스포빌(주)을 찾아 상생발전 협력을 요청했다. 울릉군의회는 최근 씨스포빌(주)(손경욱 부사장)과 강릉시의회(의장 최익순)를 방문, 앞서 불거진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사용 연장 불허 결정과 관련해 강릉~울릉도 항로 유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고 8일 밝혔다. 울릉군의회의 강릉의회 방문은 강릉시가 오는 24일부터 강릉항 여객선터미널의 어항시설 점사용 연장 허가를 불허함에 따라, 강릉~울릉도 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울릉군의회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울릉도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인 강릉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포항~울릉도 항로 여객선이 감소한 상황에서 강릉~울릉 여객선 운항마저 중단되면 울릉도 교통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울릉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과 함께 울릉군의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했다. 이날 울릉군의회와 강릉시의회는 앞으로 양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전적 방향 모색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식 의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강릉~울릉 항로마저 끊긴다면 지역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8

경주시, APEC 앞두고 스마트 교통망 구축 박차

경주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스마트 교통망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경주시는 이를위해 자율주행 인프라 확충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2025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보문관광단지와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으로 체계적인 교통 관리와 관광도시로서의 기반 마련, 정상회의 기간 원활한 교통 대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총사업비는 50억 원이며, 시는 10월 19일 최종 점검을 마치고 11월 회의 전까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3월 고시됐으며, 현재는 시공사 선정 및 착공을 마친 상태로 현장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이달 중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까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치, 시스템 통합을 완료한 뒤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주요 구축 항목으로는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실시간 신호정보 시스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및 감응 신호 시스템 △CCTV 기반 교통정보 수집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 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사업관리단을 맡아 추진하고 있으며 시공은 민간 전문업체 컨소시엄이 맡았다. 경주시는 특히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연계를 가능케 하는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ITS 사업은 교통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필수 인프라”라며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은 첨단 교통 기반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8

영덕군, ‘해변 콘셉트’ 부스 눈길… 농특산물+관광 홍보

산불로 깊은 상처를 입은 영덕군이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해, 지역 농수특산물과 관광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경북통상(주)이 공동 주관했다. 영덕군은 2015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11년째 참가하고 있다. 올해 영덕 부스는 분위기부터 달랐다. 지난 3월 대형 산불 이후 위축된 관광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해수욕장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다.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연출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며, ‘여름 바다 영덕’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식품 전시도 호응을 얻었다. 지역 농산물로 조청과 강정을 만드는 ‘건강정’, 복숭아와 쌀로 전통주를 빚는 ‘영덕주조’가 참여해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관광 홍보 리플릿도 함께 비치해, 먹거리와 볼거리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관심을 모았다. 문성준 영덕부군수는 “영덕군 곳곳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고, 청정한 자연이 만들어낸 천혜의 환경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영덕을 찾아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08

원자력수소 산업과 연계, 인재 양성 본격화

경북 울진군이 ‘K-U시티 프로젝트 울진컨소시엄’을 출범시키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울진군은 5일 경일대학교 울진캠퍼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경상북도, 경일대, 영남대, 경북대 등과 함께 지역 청년의 교육·취업·정주를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K-U시티 프로젝트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응해, 지역 청년에게 전문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의 총괄 기관으로 참여해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울진군은 고등학교·대학교와 지역 기업 간의 채용 연계 강화를 위한 협약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3개 대학도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경일대는 수소·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과 혁신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남대는 수소산업 관련 마이크로 전공 및 대학원 과정 개설과 함께 산학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경북대는 지역 고교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참여하는 소그룹 산학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오늘의 출발이 울진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도, 대학, 기업과 협력해 울진형 인재 양성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08

울진군, 다중이용시설 53곳에 방연마스크 비치

경북 울진군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관내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3곳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했다고 8일 밝혔다. 방연마스크는 화재 현장에서 유독가스를 차단하고 호흡기를 보호하는 용도로, 군은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관련 시설에 선제적으로 배치했다. 이번 조치는 질식으로 인한 사망이 화재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골든타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비치 대상 시설은 울진군청을 비롯해 도서관, 체육시설, 울진군의료원, 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이용객이 많은 공공장소다. 마스크는 각 시설의 인원 규모와 위험도를 고려해 적정 수량이 배치됐으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비치됐다. 울진군은 방연마스크 사용법과 관리 요령에 대한 현장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 점검 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즉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인명 구조의 핵심”이라며 “군민 생명을 지키는 예방 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재난에 강한 울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08

독도에 분뇨차 상륙…주민 숙소와 독도경비대 오수 처리위해

독도의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분뇨차가 상륙했다. 울릉군과 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는 4일 서도의 주민 숙소 및 독도관리사무소와 동도의 독도경비대 화장실 정화조 청소를 위해 최근 분뇨차 6.5t 1대와 4t 1대 등 2대를 독도에 투입했다. 분뇨차는 이날 동도 물량장에서 오수 펌프를 사용해 10여t의 정화조 오수를 수거했다 독도 주민 숙소와 관리사무소엔 오수 양이 적었지만, 독도경비대 화장실은 많은 인원이 사용하는데다 수년 만에 청소한 탓에 오수펌프에 이물질이 막혀 수작업을 하는 등 청소에 애를 먹었다. 구연희 독도관리사무소장은 “독도의 화장실은 지리적 여건으로 청소 법적 의무 지역에서 제외돼 있지만,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으로 인해 세계적 관심을 받는 만큼 예산을 투입해 정화조 청소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뇨차의 독도 입도는 최근 독도(서도) 주민 숙소 운영을 위한 유류 및 물자 수송을 위해 부산의 한 해운업체로부터 바지선과 예인선을 임대함으로써 이뤄질 수 있었다. 독도 유류 및 물자와 분뇨 차량을 운반한 바지선과 예인선 임대료는 모두 7000만 원이었다. 울릉군과 경북경찰청이 각각 2000만 원을, (주)대한환경이 3000만원을 부담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이 상주하는 독도 주민 숙소는 그동안 해수 담수화 시설 노후와 배터리 교체가 늦어지면서 발전기 가동도 어려워 화장실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에 대부분 깔끔하게 해결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도에 상주하는 공무원, 경찰 등 소중한 영토를 지키는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서 마음의 양식 채워준 책 아카데미…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책의 힘

서점이 없는 울릉도에서 ‘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 책의 힘’이란 주제의 특강이 2차례 열려 마음의 양식을 얻었다.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4일 울릉군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명사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5월 27일에도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독서 교육이나 자녀 진로 안내를 넘어, 미래사회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부모의 태도와 내면 성장을 돌아보는 인문학적 시간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 강의는 류대성 작가의 ‘바다처럼 푸른 미래를 읽고 쓰다’를 주제로 AI 시대의 통합적 문해력과 인문학적 감수성, 그리고 철학적 사유를 나눴다.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는 참가자 소감이 이어졌다. 60대 참가자 A씨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처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강의는 김은아 작가의 ‘북(Book)쿵(kung): 책으로 아이의 마음을 쿵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자녀 발달 단계에 맞춘 독서 접근법과 감정 읽기의 중요성을 안내받았다. 30대 참가자 B씨는 “아이 셋을 키우며 부모로서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지 알게 됐고, 나를 세우는 힘도 얻었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은 “이번 특강은 지식 전달을 넘어, 양육자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중심을 다잡는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삶을 돌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서 회의…울릉교육지원청, 애국심 고취 지역사랑 실천

지난 4일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애국심 고취 및 지역사랑 실천을 위한 새달맞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직원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5월과 6월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축하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근절 교육, 정보보안 교육, 개인정보보호 교육, 소방훈련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회의 장소로 선정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 교육장은 직원들에게 독도의용수비대의 창설 배경과 독도 수호활동에 대한 설명을 전하며 “우리가 밟은 이곳이 독도의 중심임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기념관 견학 후에는 환경정화 활동도 이어졌다. 직원들은 주변 지역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실천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새달맞이 회의는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공직자로서의 소명과 애국심을 함께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이 지역과 국가를 아우르는 ‘따뜻한 교육행정’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강릉 뱃길 중단 재검토’ 요청한 울릉군…강릉시, 시설사용허가 연장불허

강원도~울릉도 항로 여객선 운항 중단 재검토을 울릉군이 강릉시에 요청했다. 강릉시가 강릉항 여객선터미널과 접안시설 등 어항시설 사용허가 연장을 불허했기 때문.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이 항로에 쾌속 신조선이 운항하면서 경인, 충청도 , 강원동 북부 지역 관광객의 울릉도 유치는 물론 강릉 지역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해 왔다. 하지만, 4일 강릉시는 선사 측에 오는 24일까지로 돼 있는 어항 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안전 취약과 신설된 강릉해양경찰서의 강릉항 전용부두 사용 등을 이유로 불허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그날 오전 남한권 울릉군수와 군 관계자, 의회 관계자들이 강릉시청과 강릉시의회를 방문해 김홍규 시장, 최익순 시의회 의장 등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울릉군은 면담에서 강릉~울릉도 여객선 운항 중단 시 울릉도 관광 및 상권 타격·서울 등 수도권 방문자 유입 감소·지역 교통편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런 이유로 강릉항 여객터미널 어항 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뾰족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여객선 운항 중단 가능성이 커졌다. 강릉시는 선사가 10년 넘게 터미널 이전 등의 조치에 매우 미온적이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기간 이후에는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이용이 어려워져, 사실상 울릉도 여객선 운항이 중단 사태를 맞을 전망이다. 울릉군은 강릉항 여객터미널 사용 허가가 연장되지 않으면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현재 여객선사 홈페이지에서는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기간 뒤인 25일 이후에도 인터넷 예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선사 측도 “코로나19 시기에 여객 감소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된 것”이라며 강릉시에 터미널 사용 허가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릉항은 경북 포항과 강원 묵호 등 울릉도 여객선을 운항하는 다른 지역보다 수도권과 가까워 이 항로 왕복 이용객이 최근 3년간 36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많다. 강릉시 관계자는 “울릉도 관광객이 강릉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은 엄밀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강릉항∼울릉도 구간에는 2009년 진수된 시속 최대 43노트의 씨스타 5호(388t급·정원 438명)가 운항 중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5

울릉도 자연과 함께하는 청소년 트레킹…건강증진, 자연탐방, 사회적 소통 기대

울릉도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자연과 함께하는 트레킹을 통해 건강증진, 자연탐방, 사회적 소통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 트레킹은 나리분지 생명의 숲에서 진행됐고 건강한 신체 활동을 장려, 자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30여 명이 참여, 즐거운 시간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참가자 및 ‘청소년어울림마당’ 경연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포함,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여,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4.5km 이상의 코스로 진행됐고, 참여자들은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나리분지 일원에서 트레킹을 시작, 울릉도의 특색을 느낄, 다양한 경로를 거쳐 마련,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울릉군 관계자들은, 참여자들에게 트레킹 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인증하기’와‘완주기록증 발급’ 등 완주자들을 위한 특별한 마무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아이런클럽과 연계, 트레킹을 완주한 참여자들에게 기념품이 제공, 대회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대회에는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의회 의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응원을 보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체를 키우고, 자연과 소통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서로를 격려하고, 팀워크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4

울릉도 저동항 다기능 미(美) 항 만들기…오징어 조업 부진 진행 속도 낼 필요

울릉도 저동항이 지역특성을 살린 수산자원, 관광, 레저, 문화 시설을 갖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다기능복합어항으로 개발 진행 중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울릉도를 대표하는 어항으로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을 관광편의시설 및 레저 문화시설을 갖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고자 공사에 들어간다. 2014년 다기능어항 확대 개발 대상 항구 선정 이후 2015년 기본계획 및 기본 설계 용역 준공, 2018년 실시설계용역 및 주민설명회, 2019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2020년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공사에 착공했고 2022년 남방파제 물양장 조성공사 완료, 2023년 양육부도(길이 185m) 조성, 내항 준설 및 휴식부도 어구 창고 재설계를 완료했다. 2024년 보급부두 및 휴식부두 준공, 양육 부두 공정률 75%, 전체 사업 공정률 50%, 2025년 상반기 어구 창고 준공 및 수산물복합센터 재설계 완료 하반기 건축공사 착공 예정이다. 2014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총 사업비 648억 3200만 원(국비 408억2200만원 지방비 240억1000만원)을 들여 소형선 부두 528m, 수산물복합센터(위판장), 어구 보관창고, 주차장, 공중화장실, 친수공간 및 공원, 상징조형물 등이 건설된다. 또, 편익시설로 이벤트 벤치 및 야외무대, 복개박스, 친수공간(해양심층수 활용), 오징어조형물 및 친수공간, 방파제 테마산책로, 피셔리나 기반 시설 및 육상계류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 부족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바다 메우기가 끝나지 않아 건축물이나 조형물 등 육상 설치 시설은 올해 안에 착공이 힘들어 보인다. 따라서 정부 예산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울릉군은 포항해수청의 이 같은 건설에 발맞춰 수산물 종합물류센터, 오징어 가공공장 설비증설, 주차장 및 택시승강장, 어선수리시설, 외국인 선원복지센터, 카페테리아, 어업인 정보화센터건립, 일출 감상 길(전망 쉼터), 건강 쉼터, 경관 조명시설을 할 계획이다. 저동항은 지난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되면서 동해안어업전진기로 강원도, 경북은 물론 부산, 제주 어선들이 출어할 때 선단 구성을 위해 반드시 들여야 하는 어항이면서 어선들의 피항지로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태풍 내습 시 위험과 중국어선들이 그물을 이용한 오징어 싹쓸이로 자원이 고갈되고, 조업 부진 등으로 대형어선들이 모두 육지 항으로 이동하면서 어선 세력이 줄어 소규모 어항으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두는 포항, 강릉, 독도 여객선 접안시설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 같은 저동항의 특색을 살려 다기능(복합형)어항으로 개발하고자 지난 2014년 지자체 공모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4

광복 80주년 맞아 청소년 울릉도 독도방문 줄이어…나라사랑 국토사랑 배워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영토주권 의식을 높이고자 2일부터 4차례에 걸쳐 220명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등 전국적으로 독도를 찾는 청소년들이 줄을 잇고 있다. 경기도 캠프는 남부, 동부, 북부, 서부 등 4개 권역별로 각 1회씩 진행되며 각 차수 55명씩 220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일정은 1차(남부권) 6월 2~5일, 2차(동부권) 6월 17~20일, 3차(북부권) 9월 2~5일, 4차(서부권) 9월 22~25일이다. 이에 앞서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은 지난 1일 3박 4일간 관내 초·중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칠곡 독도수호탐방단 체험학습’을 했다. 독도수호탐방단 체험학습은 독도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 의식을 함양하고 우리 국토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교육활동이다. 탐방단은 독도 지킴이 동아리 회원과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과정을 이수한 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으로 독도에 대한 홍보와 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도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전교생으로 이뤄진 독도지킴이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울릉도와 독도 인근에서 독도에 대한 역사적·지리적 이해를 깊이 있게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울산시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2025 울산 교원, 학생 울릉도·독도 탐방’을 했다. 이번 탐방은 교실을 벗어나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의미를 체험하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2025년 교육공무직원 현장 체험 연수’를 했다.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공무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울릉도와 독도 체험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연수 대상자는 경북 도내 지역별로 공사립 각급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조리사와 교무실무사 등 조직 내에서 귀감이 되고 업무 추진에 이바지한 공이 큰 49명의 교육공무직원이 참여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도 지난 28일부터 2박 3일간 세종시 관내 고등학생과 교원 등 총 48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참여와 체험 중심의 독도․울릉도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수호 의지를 몸소 체험하고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직접 참여하며 관찰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