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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눈(雪)속 실종자 심정지 상태 발견…울릉산악구조대 등 출동 야간 10시간 소요

울릉도 험한 설산 두리봉(해발 417m) 부근에서 10일 오후 실종된 60대(남자)가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구조대에 의해 실종 5시간 만인 밤 10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40분쯤 주민 4명이 고로쇠를 채취한 뒤 하산하려 했지만 진모씨(67)가 보이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고 울릉119는 GPS로 위치를 확인 오후 5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이지역은 많은 눈이 쌓여 있고 산새가 험한 두리봉(서면 남양리 327)부근으로 산악전문가가 아니면 수색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이날 6시께 민간산악구조대인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장민규 대장, 한광열 직전 대장, 박충길 교육팀장, 이경태·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울릉산악구조대원), 장순철 대원 등 산악 전문가 6명이 현장에 도착 수색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이날 실종자 수색에는 울릉119 대원 7명, 경찰 2명, 면사무소 공무원 3명 등 함께 참여했다.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절벽 등 위험지역을 수색을 하던 중  이날 밤 9시쯤 장민규 대장과, 박충길 팀장이 200m 절벽 아래 추락해 있는 진씨를 발견하고 밧줄을 이용, 현장에 접근했다. 장 대장은  울릉119안전센터대원과 울릉산악구조대원들에게 실종자 위치를 전파, 위험지역 수색자들이 밧줄을 이용해 모두 현장에 도착했다. 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인 진씨를 밤 10시쯤 산악구조장비를 이용해 이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워낙 산새가 험하고 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 얼어붙기까지 해 악전고투 끝에 4시간 30분만인 11일 새벽 2시30분쯤 울릉119구급차량 주차지역에 도착했고,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새벽 3시쯤 이송을 완료했다. 심형섭 센터장은  “울릉도 지형에 밝고 산악전문가들인 울릉산악구조대가 아니었으면 눈이 많이 쌓인 위험한 실종지역 수색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새벽까지 수고한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울진군, 긴급복지지원제도 시행으로 위기가구 신속 해결

울진군은 경북 최초로 군만의 특화된 ‘울진형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행했다. 긴급복지지원은 주소득자의 실직으로 소득상실, 중한 질병 등 위기사유로 생계유지 등이 어렵게 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복지지원을 통해 위급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지난 2005년 12월부터 시작된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지원기준이 매년 확대되었지만, 기준 초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진군에서는 2025년부터 경북 최초로 기준을 확대하여 ‘울진형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행했다. 정부긴급 지원의 기준중위소득은 75%인데 반해 울진형 제도는 100%로 확대되면서 1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은 179만원에서 239만원으로 확대되었고, 금융재산은 839만원에서 1239만원으로 확대했다. 정부긴급제도의 지원기준을 적용했다면 위기가 발생해도 지원을 받지 못했겠지만, 확대된 울진형 긴급복지지원 덕분에 2월 현재 2명의 주민이 최대 300만원까지 의료지원을 받게 되었다. 긴급복지 도움이 필요한 울진군민이라면 울진군청 복지정책과(054-789-6095) 또는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10

울릉도 지방소멸 대응기금 선정 대책…우수지자체 선정되면 최대 160억 확보

울릉군이 '지방소멸 억제 사업' 에 선정되면서 기금을 확보, 인구증가정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울릉군은 6일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하고자 지방소멸대응기금 전담(TF)팀을 구성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3과 24팀 직원들이 참석해 최대 160억 원이 지원되는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발굴을 위한 기본 방향 및 전략 수립에 대한 설명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중점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기금사업 현황과 집행률 제고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2026년도의 기금제도, 평가항목,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였고, 다양한 정책분야의 기금사업 발굴 방안도 모색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만이 가진 지역 특색과 강점을 살려 정주·생활인구 유입이라는 지속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올해는 최고등급인 160억 원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에서 2022년부터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로 배분하는 지원책으로, 지난해 울릉군은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 16개 후보에 선정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0

울릉도 일주도로 대형암석 등 낙석 500t 제거 어려움…11일 개통도 불투명

울릉도 일주도로(북면죽암~천부1리)에 9일 새벽 발생한 대형 낙석 사고로 북면지역 주민들이 당분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경사면 암석 붕괴는 9일 오전 5시쯤 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 발생했으며 500t가량의 집채만 한 바위가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현재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낙석은 지난 2일 북면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강수량 221mm)와 7~8일 북면지역에 내린 눈(적설량 27.5cm) 등이 암석 사이로 스며들면서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울릉군은 이번 낙석으로 이 지역에 설치된 강재형 낙석방책과 도로 20m가 파손되는 등으로 인해  2억여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현장 철거 등에 나선 울릉군은 조사 결과, 낙석이 발생한 암벽과 지역 일원 지반에 여전히 수분 등의 물기가 잔존,  추가 붕괴 우려도 있다고 보고 주변 상당 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군은 당초 9일 임시개통을 예상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  제거해 내야 할 부분의 암석강도가 예상보다 강해 공사진척에 차질이 생긴데다 강제형 낙석방지책 뒤편에 많은 낙석이 쌓여 있어 제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군은 10일 울릉공항건설현장의 협조를 받아 대형 백호우(1.0) 등 중장비를 투입, 제거를 계획하고 있다.   울릉군은 빠를 경우 일단 11일쯤에는 임시개통을 시킬 계획이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 구간 중 북면 죽암마을~북면 천부1리 구간 1.8km가 현재 통제되면서 주민들은 우회도로로 통행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에 있는 장비가 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장비를 투입해 조속히 제거하는 한편 경북도, 정부에 건의해 낙석 발생되는 예상지역에는 피암터널을 건설해 안전한 섬 일주도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0

울릉도 유배 온 항일독립운동가 오당 조재학…울릉도(독도) 2월의 해양유산

울릉도(독도) 이달의 해양유산을 선정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월의 울릉도 해양유산'으로 일제강점기 울릉도에 유배 온 오당 조재학 선생을 선정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해 울릉도 및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울릉도에 유배 온 오당 조재학 선생을 소개했다.  오당 조재학 선생(1861~1943년) 경남 의령 출신의 조재학 선생은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제자로서, 을사늑약(1905년) 직후 의병 운동을 전개했다. 독립의군부 총대표, 한국 유림의 파리장서 운동 주도, 조선고사연구회 창립 등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한 항일독립운동가다. 독립운동 공로가 인정돼 1980년 건국포장,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조재학 선생은 항일운동을 이끈 의병장 최익현(1833~1907년)의 제자로서, 최익현 선생을 도와 호남지방을 근거로 항일운동에 참여했고 대마도에서 단식으로 순국한 최익현 선생의 장례를 주도적으로 치르시기도 했다.  최익현 선생이 조재학 선생의 집을 방문했을 때 형제간의 우의를 칭송하면서 육의재명이라는 글도 남겼다. 조재학 선생은 일제가 만든 고무신, 일제가 만든 카메라로 촬영되기를 거부할 정도로 성품이 매우 강직했다. 울릉도에 유배 온(1914~1915년) 조재학 선생은 고종황제의 밀조를 받은 사건이 일제에 의해 발각되어 조선총독부에 의해 1년 동안(1914.8.2.~1915.8.20.) 울릉도 저동 및 나리분지에서 유배 생활했다.  조재학 선생은 울릉도 유배 생활 동안 울릉도의 지형과 지세, 유배 생활을 도운 주민에 대한 감사 글 등 40여 편의 시와 편지글을 남겼다. 한편, 한 편의 시가 당시의 울릉도를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또한, 조재학 선생은 당시에 거처했던 장소, 만났던 사람을 기록으로 남겨 조재학 선생의 울릉도 유배를 재조명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조재학 선생의 활동과 문집을 정리한 ‘오당유고’가 1976년 출판됐고, 2019년에는 국역 오당유고가 출판됐다.  조재학 선생은 울릉도 유배에서 귀향을 마치고 고향 의령으로 돌아갈 때 동백나무 2그루를 가지고 갔다. 1그루는 여전히 경남 의령 생가에 잘 서식하고 있다. 동백꽃은 울릉군의 군화로 울릉도를 상징하는 꽃이다. 울릉도 태하 출신의 서연철 선생(1926~2013년)은 태하초등학교 졸업 후 안동농림학교 재학 중 항일비밀결사 조선회복연구단에 가입(1943년)했다.  항일무장투쟁 계획에 참여, 활동 중 일제 경찰에 잡혀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에는 경북해상방위대 울릉군지부 태하 파견 대장으로도 활동했다. 2008년 광복 65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윤배 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재학 선생 기념사업 활성화 필요하다.  조재학 선생의 울릉도 유배는 일제강점기 울릉도 연구의 귀중한 자료다”며 “조재학 선생의 활동 외에도 을사늑약기 혹은 일제강점기에 울릉도는 시대에 어떻게 맞서고 저항했는지 앞으로 많은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또한, “조재학 선생의 나리분지 유배지, 유배문학, 자연사랑 등 재조명 사업, 조재학 선생의 유배기 음식, 생활을 주제로 한 울릉도개척기문화콘텐츠 개발, 조재학 출생지 경남 의령과 울릉을 연계한 기념사업 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군, 울릉문화원, KBS울릉 등과 협력, 광복80주년을 맞아 울릉도의 자랑스러운 해양문화유산인 조재학 선생의 울릉도 유배문화 그리고 다양한 해양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데 관심을 둘 예정이다.  다양한 해양문화유산들이 재조명돼 울릉도 생태음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대해 본다고 김 대장을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0

경주시 올해 전기·수소차 구매비용 지원

경주시가 온실가스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등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2025년도 전기·수소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17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기자동차 1175대, 수소자동차 65대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전기자동차는 보급사업은 상반기 821대(승용 600, 화물 210, 승합 11), 하반기 354대(승용 260, 화물 90, 승합 4)로 나눠 진행된다. 상반기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대당 보조금 단가는 자동차의 성능과 차량 규모에 따라 승용차 313~1210만 원, 화물차 271~2435만 원, 승합(중형) 1262~1억1276만 원 등 차등 지원된다. 단, 전기승용차와 화물차에 대해서는 대당 100만 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며, 전기택시·다자녀 가구·차상위 이하·농업인 등은 구매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수소자동차 보급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이며 3월 초 공고 후 신청받을 예정이다. 전기·수소자동차 지원 자격은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경주시에 주소지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기관 등이다. 신청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 체결 후 신청서 작성 후 제작‧수입사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보조금을 접수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출고·등록순으로 선정되며, 대상자 선정 이후 10일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을 경우 취소된다. 보조 대상 차종 및 지원 금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 및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전기·수소자동차 보급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0

라한호텔 기념일 위한 로맨틱 패키지 인기

라한호텔이 고객들을 위한 밸런타인·화이트데이 등 기념일 패키지를 운영해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준다. 라한셀렉트 경주의 ‘더로맨틱 프로포즈’ 패키지는 럭셔리한 객실과 어우러진 세심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다. 지난 2023년 처음 선보인 이래로 가심비 패키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상반기 예약률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더로맨틱 프로포즈’ 패키지는 특별한 날의 감성에 맞게 꽃다발, 화병, 풍선, 액자 등으로 꾸며진 객실에서의 1박과 조식 이용권(2인)으로 구성된다. 6월30일까지 운영되며, 체크인 7일 전까지 유선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라한호텔 포항의 ‘셀러브레이션 모먼트’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객실 1박, 조식 이용권(2인),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에 다양한 기념일에 맞는 문구가 적힌 고객 맞춤형 메시지카드가 포함된 구성이 10만 원대다. 메시지카드는 손편지로도 대체 가능하며, 손수 작성한 편지를 투숙 최소 1일 전까지 호텔 프런트 주소로 보내면 된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꽃다발 또는 꽃바구니도 사전에 준비돼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라한호텔 기념일 패키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한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한호텔 마케팅팀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는 물론 소중한 사람과 오래 추억하고 싶은 기념일을 준비한다면, 라한의 가심비 높은 패키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5-02-10

올해 상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개강

(재)경주문화재단이 내달 6일부터 생활 속에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2025 상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표 사업으로 전시 및 공연과 연계된 내용으로 구성되며, 예술이론과 예술실기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세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예술이론 음악사 부문은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음악사 연대기’가 개설된다. 이번 강의는 세계사 연표에서 서양음악사를 재구성하여 살펴보는 강연으로 진행된다. 큐레이터 박파랑의 ‘클래식 서양 미술사Ⅱ’는 19세기 서양 미술의 흐름을 사조 별로 짚어보고, 다채로운 현대 미술품을 이해하기 위한 증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전효진의 ‘은빛 발레리나’도 개설된다. ‘은빛 발레리나’는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9년째 이어온 경주예술의전당의 인기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경주시립합창단 김돈 지휘자가 맡고 있는 ‘경주 여성 합창 아카데미’는 시민들이 쉽게 합창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강의 커리큘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기현 (재)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5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는 전시와 공연 감상력 증진을 돕는 연계 교육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고품격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0

울릉도 환경미화원들, 취약계층 제설작업 앞장…어르신들 '올해는 덕분에 일찍 세상보네...'

울릉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새벽부터 생활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울릉군 환경미화원들이 폭설이 내리자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눈 치우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영하의 날씨을 녹였다.  8일 울릉도 지방에 최심 적설 28.3cm를 기록한 가운데 강한 바람과 영하의 날씨로 눈이 얼어붙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은 집 주위가 미끄러워 밖으로 나올 수가 없는 상태가 지속됐다.  이에 박진억 울릉군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환경미화원들은 정윤태 울릉읍장의 염화칼슘 등을 지원받아 제설작업과 함께 얼어붙은 눈을 녹여 치우는 등 선행을 했다.   새벽 일찍 생활쓰레기를 치우려 출근하기 때문에 낮에 잠시라도 눈을 붙여야 하는 울릉군 환경미화원들 입장에선 한낮에 진행하는 제설작업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어르신들이 모이는 경로당은 물론 사람들 쉽게 접근이 어려운 골목길, 눈치우기 까다로운 계단 등 일반인들의 제설작업이 어려운 곳을 찾아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울릉지역은 좁은 골목길이 많아 눈을 치우는 것이 예삿일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이 아니면 제설작업을 하기가 어렵다보니, 과거에는 그대로 방치하기가 일쑤였다. 때문에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젊은 울릉도 환경미화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은 심한 비탈길 등에 쌓인 눈을 말끔하게 치우는 한편 염화 칼슘을 뿌려 막히다시피 한 도로길을 열었다.    몸이 불편, 누 내리는 동안 방안에서만 있었던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올해는 환경미화원들 덕분에 쉽게 세상 구경하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박진억 울릉군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은 “미화원들이 다소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사명감으로 모두 나왔다"며 제설에 참여한 노조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9

울진군, 가정용상수도요금 지원한도 월 5000원에서 7000원으로 확대

울진군은 올 2월부터 ‘가정용 상수도요금 지원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지원 한도를 월 5000 원에서 7000 원으로 확대한다.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 이하 한울본부) 한수원 지원사업으로 시행되는 ‘울진군 가정용 상수도 요금 지원사업’은 울진군 관내 가정용 급수전(계량기)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부과되는 상수도 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22년 시작되어 2023년에는 기본요금을 포함하여 월 5000 원씩 지원하였고, 올해 2월부터 지원 한도가 5000 원에서 7000 원으로 확대되며, 올해는 총 19억 1800만 원 예산을 수립해 상수도 요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군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울본부가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회에 상수도 요금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였고, 최종적으로 요금지원 확대 성과를 이루었다. 울진군과 한울본부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 상수도요금 고지분부터 지원하게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상하수도 요금 인상으로 가계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 군민들에게 상수도요금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수도요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정용 상수도요금 지원은 별도 신청 없이, 2월 고지분부터 지원금 한도(가구당 월 최대 7000 원) 내에서 한울본부가 일괄 납부한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09

2025년부터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 도입

울진군은 올해 1월 24일부터 개정된 농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촌지역에 농촌 체류형 쉼터를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연면적 33㎡ 이하의 가설건축물 형태로 농지에 농지전용허가 없이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는 기존 농막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일시적인 숙박과 체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체류형 쉼터에는 처마, 데크, 주차장, 오수처리시설 등 부속시설도 일정 면적까지 연면적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도시민들에게 농촌을 알리고 농촌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농업인들에게는 농업경영에 편리함을 주게될 전망이다. 다만, 쉼터 설치는 방재지구 및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등에는 설치가 제한되며, 내부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형보형감지기 등)을 갖추고, 화재 등 위험상황 발생시 소방차, 응급차 등 진출입에 따른 원활한 소방활동을 위한 일정 폭 이상의 도로를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또한, 면적의 최소 두 배 이상의 농지를 보유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한다. 농촌체류형 쉼터를 설치하고자 하는 사람은 건축법에 따른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후 농지법에 따른 농지 대장 정보 변경을 해야 하며, 한 세대 당 1개만 설치 가능하다. 오수처리시설(정화조) 등은 개별 법령에 따른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며, 기존에 설치된 농막 중 일부는 2027년까지 농촌체류형 쉼터로 전환 가능하다. 한편, 손병복 군수는 “농촌체류형 쉼터 제도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과 농업인에게 임시적 숙소 역할을 해 영농 편의와 농촌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09

울릉도 성인봉 적설량 3m 기록…그곳 오른 코오롱등산학교 설상반 겨울 캠프

지금 울릉도는 눈천지다. 구석구석이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해 있다. 특히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 정상에는평균  2m가 넘는 적설량을 보이고 있고, 등산로 등에는 3m의 눈이 쌓여 설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 같다.  하지만 쌓인 눈길을 헤치고 성인봉에 오르기란 쉽지가 않다. 전문가마저 손사래를 칠 정도다.  그 험난한 코스를 주말 동안  코오롱등산학교 학생 40여명 이 단체로 올랐다. 매년 울릉도 눈 쌓인 겨울철에는 육지에서 겨울 산악 현지 훈련 또는 산악스키 강습 등으로 산악스키 매니아 등이 자주 찾는다. 설령 눈이 오지 않는다해도 울릉도에서 맞이하는 겨울은 또다른 매력이다. 코오롱등산학교(교장 윤재학) 또한 매년 때맞춰 시즌 눈 적응 교육을 해왔다. 올해는 7일부터 2박3일 동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는 마침 울릉도에 많은 눈이 내려  악전고투속에서도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었다.  올 설상반 교육에는 육지에서 40여 명이 울릉도에 입도, 참가했으며,  교육장은 성인봉과 그 주변, 그리고 논 덮힌 울릉 자연이었다. 강사진은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가 맡았다. 박충길 교육팀장을 중심으로 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 안재용 정영환 산악구조대원이 자원, 기량을 전수했다.  특히 올해는 눈이 수북이 쌓여 교육다운 교육이 진행됐다. 다만 선도에 서서 눈을 헤치고 나아가야 하는 강사들은 애를 먹었다. 장민규 대장은 "정상까지 가는데 눈이 너무 쌓여  등산로 안내판도  찾을 수 없는 바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정말 힘들었다"면서  "성인봉에도 표지석의 성인봉(聖人峯)글씨 중 聖 자만 보이고 모두 눈에 묻혀 있었다"며 모처럼 본 풍경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도팀을 따라가는 육지 교육생들은 저마다 탄성을 지르며 울릉 설경에 매료됐다.  특히 8일 강한 바람으로 눈이 날려 10m 앞을 분간할 수 없고, 저지대에도 최심 적설량이 오후 4시 28.3cm를 기록했으나 낙오없이 교육을 이수, 성인봉에서 그 기분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 2박3일 동안, 첫날 설상 운행 법(눈 위를 걷는 방법인)을 익히고 둘째 날 설산에서의 조난자 구조 방법, 셋째날 설상확보물 설치 및 사용법 등을 배웠다"면서  “교육도 교육이지만 태어나서 가장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봤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 설에서 교육을 받으니 신비로웠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설상반 교육에도 반드시 참가해 울릉도의 설산을 즐기겠다”고 했다.  교육을 담당한 코오롱등산학교 강사들은 “모처럼 울릉도에 눈이 쏟아져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었다"면서 보람있었다고 전했다.  윤재학 교장은 “멋진 장소에서 멋진 교육을 했다. 많은 겨울 산에서 설상 교육을 했지만 울릉도 만큼 눈이 설질이 좋고 풍부한 곳은 없다”며 “코오롱 등산학교 설상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등산학교에 따르면 코로나 19 팬데믹 후 등산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며 등산학교를 찾는 인원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2030 세대 등산교육생 비율이 전체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등산학교 측은 " 이제 등산은 MZ층이 확실하게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09

경북문화관광공사 2월 경북 여행지 안동 월영교·달빛공원 소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여행지로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보름달을 보기 좋은 명소인 안동 월영교와 의성 달빛공원을 소개했다. 안동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인 월영교(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69)는 길이가 378m에 달하는 국내 최장 목조다리이다. 은은한 야간 조명이 설치된 월영교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월영교에서 밤하늘에 떠 있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올해 소원을 빈다면 밝은 달이 소원을 들어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월영교에서는 하늘의 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잔잔한 수면 위에 떠있는 문보트도 월영교에서 볼 수 있는 달이다. 물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문보트가 만드는 경관은 월영교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장관이다. 월영교 근처에는 낙강물길공원을 비롯하여 수상공연장, 안동시립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지는 물론 경치가 좋은 카페와 맛집이 있다. 의성 달빛공원(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명 양지리 산64-2)은 경북에서 손에 꼽히는 밤하늘 관광명소이다. 의성 중심지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그만큼 밤하늘을 보기에는 더 좋은 곳이다. 은하수와 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평소 별을 보기 힘든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최근 달빛공원 정비공사를 통해 관광객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새로운 조형물을 설치해 새단장 했을 뿐 아니라 전망대를 설치해 달과 별을 더욱 잘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새롭게 정비된 노지 캠핑 구역은 달빛공원을 찾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된다.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보는 것은 잊기 힘든 추억이 될 것이다. 까만 밤하늘 속 밝게 빛나는 달과 은하수, 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면 추억을 오래도록 기념할 수 있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김남일 사장은 “경북에서 밝은 보름달 많이 보시고 좋은 기운 가득 받으셔서 올해 소망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경주시와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총력대응 결의대회

경주시와 경북도가 지난 7일 경주 양남면 효동리 일원에서 재선충병과 전쟁을 선포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임상섭 산림청장, 이철우 도지사, 도‧시의원, 방제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봄철 고온현상, 여름철 무더위, 겨울철 가뭄 등으로 소나무 생육환경은 나빠지고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길어짐에 따라, 지역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올해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피해목 제거와 예방주사나무 등 특별 방제에 나선다. 먼저 APEC 주요 동선 및 건천‧내남‧성건‧황남‧선도‧보덕 등 도심경관지역과 산내‧문무대왕면의 확산저지구역을 대상으로 4월까지 피해 고사목 18만여 본을 집중 방제할 예정이다. 이어 국립공원과 문화재 구역을 포함한 민간 도로변 위험목으로 진행된 고사목 7000여 본도 상반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간 이후 인 오는 5월부터는 감포·월성·보덕 지역을 중심으로 지상·드론방제 및 페르몬트랩 등을 설치해 솔수염하늘소의 밀도를 줄이는 작업도 실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소나무는 생태적, 문화적 자원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며 “경주시가 APEC 개최 도시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산림 생태계와 경관 보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주는 물론 대한민국 문화‧경제 성과를 공유하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행사에 앞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경주시 천북면 신당교차로와 현곡면 금장교차로 2곳에 도시숲 조성

경주시가 쾌적한 녹지 공간 조성을 위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2년 동안 총 사업비 60억 원의 예산으로 천북면 신당교차로(40억원)와 현곡면 금장교차로(20억 원)에 도시숲을 조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에 나선다. 도시숲은 수목 식재를 통한 숲 조성과 부대시설 설치 등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시는 산림청 보고·자문회의와 도시숲 조성·관리심의위 검토를 거쳐 오는 5월까지 기후대응 도시숲 2곳의 실시설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후 오는 6월까지 관련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착공,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숲이 조성되면 교통량이 많은 도심 지역에 녹지공간이 확충돼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생활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숲 조성을 통해 환경 개선과 시민들에게 편안한 녹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지 확충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시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경주시 중소기업 자금 올해 2381억원 규모 융자지원

경주시가 올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2381억 원 규모 융자지원에 나섰다. 경주시는 대출이자(이차보전율) 지원은 지난해보다 상향된 최대 4% 지원한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운전자금(이차보전 4%, 800억 원 융자) △경북도 운전자금(이차보전 4%, 301억 원 융자)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이차보전 2.5%, 200억 원 융자)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이차보전 4%, 1080억 원)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경북도 운전자금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 당 3~7억 원 까지며, 신청은 지펀드 사이트(www.gfund.kr)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자금소진 시 종료 된다. 경주시 운전자금은 대출이자 4%를 최대 2년(1년씩 2번 신청 가능) 까지, 경북도 운전자금은 대출이자 4%를 1년간(매년 신청 가능) 각각 지원한다. 동행 운전자금은 신용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로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게는 큰 보탬이 된다.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 당 최대 5억 원이다. 시는 중소기업에 대출이자 2.5%를 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를 연 1.2% 이내 지원한다. 신청은 먼저 전국 기업은행을 방문해 대출 가능과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어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운전자금은 1080억 원(예정) 융자 규모로 4%(예정) 대출이자를 오는 8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7월 협약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이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시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과 경주상생협력기금은 기존 경주시‧경북도 중소기업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업투자지원과로 문의. 지난해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경주시(358개 업체, 1065억 원 융자) △경북도(175개 업체, 472억 원 융자) △중소기업 동행(46개 업체, 121억 원 융자) △경주상생협력기금(131개 업체, 1080억 원) 등의 지원 실적을 거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다양한 지원 정책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간 소통과 애로사항을 경청을 통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한국수력원자력 국내외 전문가 초청 저선량방사선 치료연구 심포지엄 개최

한국수력원자력과 충북대학교병원이 지난 7일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저선량방사선 치료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저선량방사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병과 퇴행성관절염 치료 연구, 그리고 이를 통한 생물학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심층 논의가 있었다. 또 연구자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이 저선량방사선 활용 가능성과 미래 응용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며, 방사선 치료가 보건 의료 분야에서 갖는 잠재력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됐다.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은 그동안 자체 연구 인프라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저선량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충북대학교병원 등 국내 최고 의료기관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저선량방사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법 개발 및 임상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저선량방사선 기술이 국내 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기관 및 학계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관련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경주시 2025 APEC 성공 개최 위한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

경주시와 경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2025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7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주낙영 경주시장, 도·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APEC 준비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성공 개최 결의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 주제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2025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는 경주시민을 중심으로 도내 단체 및 유관기관, 종교계, 학계, 경제계, 언론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회장에는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과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 추대됐다. 협의회는 △회장단 △사무국 △시도민협력단 △운영단(기획운영·미디어홍보) △시민홍보단 △청년홍보지원단 △시민자원봉사단 △APEC 시민대학 등 8개 조직으로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자원봉사단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경제 지원 △선진 관광 △교통 안전 △환경 정비 등 4개 분과로 운영돼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성숙한 시민의식 확산 △선진 관광 문화 정착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 △APEC과 지역 문화산업 홍보 △소통과 협력의 장 마련 등 핵심목표 설정하고,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결의했다. 향후 협의회는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범시도민적 참여 의지를 결집하고,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친절·미소·청결’을 모티브로 한 선진 문화 시민운동을 추진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경북과 경주의 국제도시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시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경주가 국제적인 회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과 경주가 유사 이래 가장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의회 위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

월성 2, 3, 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28일까지 공람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원호)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따라 운영허가기간이 도래하는 월성2호기(2026년11월1일), 월성3호기(2027년12월29일), 월성4호기(2029년2월7일)의 계속운전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월성2, 3, 4호기 계속운전 안전성평가 결과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2024년 6월 제출해 심사 중에 있으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공람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은 월성2, 3, 4호기 계속운전으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영향(일반인에 대한 선량)을 평가한 것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제2020-7호에 따라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인에 대한 선량 평가결과는 법적 기준치를 만족한다. 주민 공람은 주민 찬·반 조사가 아니며, 공람을 통해 주민의견이 반영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발전소 운영변경허가심사를 위해 사용된다. 주민공람 대상지역은 월성본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기초 지자체로 경주시 9개 읍,면,동(감포읍, 외동읍, 내남면, 양남면, 천북면, 문무대왕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포항시 남구(오천읍, 장기면), 울산광역시 북구(8개), 중구(12개), 남구(14개), 울주군(3개) 총 4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퀴즈이벤트를 2월28일까지 진행한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각종 설명자료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https://www.khnp.co.kr/wolsong/selectBbsNttView.do?key=1706bbsNo=139nttNo=60030)에서 온라인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