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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독도 인근 조난선박 승선원 10명 안전관리…동해해경 기상악화 속 안전해역에서

동해해양경찰서는 풍랑경보 등 기상악화속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조난선박을 구조해 안전해역에서 안전관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3일 오전 2시 32분쯤 독도 동방 약 46km 해상에서 A호(79t·승선원 10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울진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울릉도 독도 인근에서 경비 중인 3000t 함정을 즉시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동해해역은 동해중부먼바다 풍랑경보가 발효돼 20~22m/s 강한 바람과 4~5m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동해해경은 현장으로 이동 중 A호가 엔진 냉각수 불량으로 인해 기관을 사용할 수 없다는 상황을 확인하고,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   동해해경경비함정은 이날 오전 5시 34분쯤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예인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약 1시간 동안 구조작업 끝에 오전 6시 47분쯤 예인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고 안전해역으로 이동했다.  동해해경은 기상불량으로 저속으로 항해를 하던 중 오전 8시 58분쯤 조난선박 함수에 있는 비트(예인 줄을 연결하는 곳)가 파손돼 예인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동해해경은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현재 해역이 조난위치보다 안전해역인데다 기관고장 외 침수와  전복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 조난 선박 인근에서 안전관리키로 했다.  이후 동해해경은 조난선박을 다른 방식으로 예인할 선박의 지원을 요청했고 오전 11시 20분쯤 조난선박에서 자체 수리를 통해 기관실이 정상작동됐다. 동해해경은 기상이 좋아질 때까지 울릉독도 인근 안전해역에서 대기를 하며  실시간으로 승선원 10명의 건강 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먼 바다 풍랑경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겨울철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3

울릉도 정월대보름 장흥달맞이 성황리개최…2025년(을사년) 울릉군 화합 안녕 기원

을사년(乙巳年) 뱀(靑蛇)의 해를 맞아 울릉군민의 화합과 안녕,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이 12일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정월대보름 장흥달맞이 놀이마당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춘환)가 주관하고 울릉군, 울릉군의회, 경상북도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울릉도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 달이 가장 먼저 뜨는 울릉도에서 개최된 정월대보름 행사는 새해 첫 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전통 세시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울릉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식전 행사로 길놀이 공연과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가 진행됐고 사전 행사로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이어졌다.  이어 본 행사에는 달 모형 만들기, 소원소지 달기,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강정·부럼 등 정월대보름 음식을 나누며 주민들이 화합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춘환 위원장은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셔서 이번 행사가 더욱 풍성해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군민들 모든 가정에 건강과 평안함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로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했다. 한편, 이날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 관계로 보름달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행사 추진위원회가 만든 보름달을 보면서 참석한 주민과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3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의회서 시정연설…경주 발전 청사진 제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13일 열린 제2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신라왕경 복원 등 경주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주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며 “무엇보다 삼국통일 이후 최대 성과로 평가받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이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본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000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시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 및 후속사업 추진 △신라왕경 복원·정비 △미래차·SMR(소형모듈원전) 산업 육성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 △해양·농업 관광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APEC이 경주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포스트 APEC 사업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어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운전자금 및 수출 지원, 특례보증 확대 등을 통해 경기 침체 극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SMR 연구·개발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 시장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 문무대왕릉 성역화, 읍성 성벽 정비 등을 추진해 역사문화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라원·예술창작소·미디어아트 조성 등 관광자원 발굴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교통 및 환경 인프라 개선 계획도 언급했다. 주 시장은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과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를 조성하고, 주요 도로 개설 및 확장으로 최적화된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하고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홍수 예방과 침수 피해를 줄이고, 신라왕경숲·황성공원 재정비 등 녹지 공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2년 반 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3

경주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경주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집중한다. 경주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32억 2500만원)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5억 5900만원) △에너지 계획수립 용역(3200만원) 등 38억 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안강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272곳, 건물 25곳 등 총 297곳에 태양광 243개소, 태양열 34개소, 지열 20개소를 보급한다. 태양광 발전설비 3㎾를 설치할 경우 주택 1가구당 연 60만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복지회관·경로당에 자가 소비 목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주택지원 사업(133가구)은 3㎾ 용량 태양광 설치 시 가구당 총 설치비용은 570만원 정도이며 자부담금은 178만 원(31%) 정도 된다. 건물지원 사업(7곳)은 지역 복지회관, 경로당, 중소기업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건물 당 3㎾ 용량 태양광 설치기준 총 설치비는 600만원 정도이며, 중소기업에 한해 20% 자부담이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국가 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계획 수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의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에너지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95가구(4억2500만원), 건물지원사업 11곳(4억6200만원)에 지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 복지 실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 앞으로도 정부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3

경주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캠핑장 이용료 인하

경주시가 친환경에너지타운 내 캠핑장 사용료를 인하를 검토하고 이용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경주시 친환경에너지타운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시는 △성수기(7~8월) △준성수기(5~6월, 9~12월), 비수기(1~4월)로 세분화하고 기존 카라반 이용 요금을 낮추고 신규로 조성될 글램핑 시설의 이용 요금도 반영할 예정이다. 또 ‘경주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조례’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영향 지역 주민에게 시설 사용료를 30% 추가 감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이용료 인하 예정에 따라 4인용 카라반 기준, 성수기 주말 기준 1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비수기 평일 9만 원에서 6만 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글램핑(고급형)은 성수기 주말 16만원, 비수기 평일 8만원으로 책정됐다. 캠핑사이트 이용료는 성수기 3만 3000원, 비수기 평일 2만 50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경주시민 대상 20% 할인 혜택도 기존대로 유지된다. 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뒤,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인하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용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보다 많은 방문객이 편리하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운영 최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3

울릉도 일주도로 낙석 통제 3일 만에 재개…12일부터 재개통 북면지역주민 불편해소

울릉도 섬 일주도로(국지선 90호) 북면지역에 지난 9일 발생한 대형낙석사고로 통제됐던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울릉군은 북면 죽암~천부리 천부마을 구간 섬 일주도로에 떨어진 대형 낙석 제거 작업을 마치고 12일  낮 12시 30분쯤 통행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섬 일주도로 경사면 암석붕괴는 지난 9일 오전 5시쯤 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 발생했다. 500t 가량의 암석이 도로 가장자리에 떨어여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이번 대형낙석 사고가 새벽에 발생한데다 운행하는 차량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낙석방지 대형 구조물 일부가 부서지고 일대 도로가 파손돼 2억 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울릉군은 이날 오후 낙석을 제거하고 차량운행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집채만 한 대형 낙석을 제거하기 위한 대형굴착기가 필요해 낙석 제거작업이 늦어졌다. 더욱이 낙석방지 구조물 뒤편으로 쌓인 낙석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공사도 동시에 이뤄졌다.  한편, 울릉도 도로변 절벽 낙석사고는 겨울이 지나고 해동이 되거나 많은 폭우 등으로 일어나지만, 이번에는 북면지역에 하루 221mm에 달하는 겨울철 집중 폭우와 30cm에 가까운 폭설이 원인이었다.  울릉군은 이 같은 낙석 위험 지역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피암터널 건설 등 낙석방지를 통해 주민 및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형낙석 사고로 도로가 끊어져 북면지역 주민들은 여객선 이용과 관공서 업무를 위해 우회도로를 이용하면서 평소 15~20분 소요시간이 40~50분 늘어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잠시라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에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이 같은 낙석피해가 제발 하기 않도록 경북도와 중앙정부와 협의 피암터널 건설 등 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3

울릉도 고로쇠 채취 중 추락… 응급환자 헬기로 육지 종합병원 후송

울릉도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중 추락 중상을 입은 60대(남) 응급환자를 경북소방본부 헬기가 출동해 포항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11일 오후 1시30분쯤 북면 나리분지 알봉(해발 500m 고지)인근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중이던 최 모씨(남·66)가 추락, 다쳤다는 신고가 울릉119안전센터(심형섭) 에 신고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울릉119대원들은 최씨와 접촉해 구조작업 후 하산을 시행, 이날 오후 4시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최 씨는 진단 결과, 갈비뼈 골절 및 폐 손상 추정 등의 큰 부상을 입었고,  육지 종합병원 후송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에 경북소방본부에 협조를 요청, 이날 6시 50분쯤 경북소방본부 헬기가 울릉도로 와 환자를 태우고 이륙했다,  헬기에 살려 이날 오후 8시10분쯤 포항 형산강 헬기 계류장에 도착한 환자는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후송돼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치료와 수술 등을 받았다.    최근 울릉지역에 고로쇠 수액채취가 시작되면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조의가 요망된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 40분쯤에는 울릉군 서면 국유림 두리봉 일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던 60대 B씨가 100m 높이에서 절벽으로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사고를 당한 두 작업자들 모두 육지 사람들로 울릉도 설산에 익숙하지 못해 미끄러져 추락했다"면서 육지에서 들어 온 고로쇠 채취 작업자들은 지형지물에 익숙지 않은 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지역 숙박업소 5곳 노로바이러스 검사

경주시보건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역 5곳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힐튼호텔를 비롯해 라한셀렉트, 코모도호텔, 더케이호텔, 코오롱호텔 등 지역 5곳 호텔급 숙박업소 조리 종사자 1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숙박업소 조리 종사자 직장도말검사 확인을 통해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시는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개인위생 관리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노로바이러스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소독 관리 등 환경위생관리 컨설팅과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할 수 있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감염자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리 종사자 노로바이러스 검사는 APEC 고위관리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걸음이다”며 “이번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강설 주요 도로 제설작업 총력

경주지역에 12일 오전 눈이 내리자 경주시는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적설구간을 신속히 파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경주시는 이날 오전 4시쯤부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 전역에 눈이 내렸으며, 평균 적설량은 1.9cm, 산내 지역은 최대 3.1cm를 기록했다. 시는 도로과를 중심으로 새벽 4시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으며, 총 36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 및 지방도로의 원활한 통행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산업로 △태종로 △강변로 △대경로 등 시가지 간선도로와 △지방도 904호선 △909호선 △921호선 △945호선, 및 △군도 11호선 △15호선 △2호선 등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보다 신속한 작업을 위해 대형 덤프트럭 14대와 굴삭기 1대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35t과 소금 45t, 염수 3만L를 활용해 도로 결빙 방지에 집중했다. 이번 강설로 인해 12일 오전 9시 현재 일부 지역에서 버스 운행이 중지됐다. 시는 △산내(대현, 신원, 우라) △서면(사라, 운대) △내남(박달, 노곡) 지역의 버스 운행을 일시 중단, 제설작업 완료 후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도로 통제 및 차단 구간은 없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실시간 기상상황을 반영해 제설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 및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

한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12일 경주 지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 열렸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는 양동마을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전통 줄다리기, 지신밟기,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풍성하게 개최됐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줄로 힘을 겨루는 줄다리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에는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서천둔치 일원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만사형통 기원제, 전통무용 및 민요공연, 신년 휘호쓰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대형 달집태우기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함은 물론 저마다 새해 새로운 희망의 소원을 빌었다. 안강 칠평천 둔치에서는 난타공연, 먹거리 나눔, 달집점화 등의 시민 한마음문화축제인 읍민 안녕기원제가 열렸다. 또 감포 대본, 양남 나아해변, 건천천, 외동 입실천, 내남 이조천, 천북 갈곡, 보덕 북군에서도 마을마다 정보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민족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화합과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조상님들은 정월대보름에 뜬 커다란 달을 보고 한 해의 무병장수와 소원을 빌었다”며 “오늘 정월대보름을 맞아 빈 소원들 꼭 성취하시고, 무엇보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 개정

경주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경주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상징물을 추가하는 방안을 포함해 상징물 활용 확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기존 ‘관이’와 ‘금이’ 캐릭터 외 △SNS 캐릭터 ‘금이관이’와 ‘동경이’ △경주 토종견 ‘경주개 동경이’ △시어 참가자미 캐릭터 ‘참이’와 ‘가미’ △경주시의 정신을 담은 ‘경주 시민헌장’ 등을 공식 상징물로 지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상징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매체와 상품에 적극 도입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경주개 동경이를 공식 상징물로 지정할 경우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이관이’와 ‘동경이’ 등 SNS 캐릭터는 젊은 세대와 관광객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 온라인 홍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경주 시민헌장’은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선언문으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에는 민간이 상징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허가 절차와 사용료 규정을 명확히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상징물 사용을 원하는 기업·단체·개인은 경주시의 허가를 받아 기념품, 홍보물, 상품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사용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한 뒤, 다음 달 열릴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개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의견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우편,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울릉도 생활물류(택배) 운임 1인당 연간 40만원까지 지원…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 차

울릉도 주민들에 대한 생활물류(택배) 운임지원이 올해도 시행된다.  육지와 운임격차를 없애 섬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23년 시범 운영에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된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사업’은 도서지역에 추가로 부과되는 택배비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울릉군은 2025년 4억 22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울릉군에 주민등록을 둔 개인 명의(단체명 지원 불가)의 택배이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추가택배비를 결제한 건에 한하며, 쿠팡 로지스틱스, 우체국 택배 이용 건은 울릉도 등 섬 지역 추가배송비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  증빙자료에 추가배송비가 별도 표기된 경우 전액을, 추가배송비가 표기되지 않으면 1건당 3천 원을 지원해 준다.   다만, 올해부터 보낸 택배는 최대 20만 원 한도 내에서만 지원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소를 둔 읍‧면사무소에 신청서와 신분증 및 통장 사본, 증빙자료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택배사에서 공식 발급된 택배 운송장 사본 또는 이용완료 내역, 추가택배비 지불 내역 등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가택배비 운임지원 신청을 통해 군민들이 육지와 동등한 가격으로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 앞으로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2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 회장단 이ㆍ취임식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는 10일 울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27대 나성훈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감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복 울진군수와 군의장, 군의원, 경북도의원, 농업인단체 회장 및 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 역대 회장, 도연합회 및 시군회장, 농협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이임하는 문성덕 회장의 공로를 격려하고 신임 회장단에게는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울진군연합회는 지역 농정 개혁과 농업인 권익 보호, 농업 경영기술 전수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 제17회 경북도 후계농업경영인 대회를 울진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냈다. 나성훈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과 화합을 우선으로 해 회원님들과 함께, 울진농업대전환의 성공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울진 농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한국후계농업경연인 울진군연합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후계농업경영인들이 울진농업대전환의 기둥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등 동해지역 TTP 낚시 등 위험 사라져…해경 안전계도 및 현장홍보 영향 커

울릉도 등 동해 연안 동해해양경찰서 관내 낚시꾼들의 연중 활동지인 TTP(테트라포드)낚시가 사라져 최근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지난해 11월부터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 가운데 올해 2월 현재까지 테트라포드 추락 등 안전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관내는 울릉도 저동, 사동, 천부, 현포 등을 비롯해 TTP설치 지역은 61개소이며 안전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20년~’24년 현재) 동안 총 3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총 34건이 발생했고 동해해경 관내는 5건이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 후에는 지금까지 안전사고는 단 1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TTP는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워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실족으로 추락사고 발생 시 인명사고로 이어지며 탈출 및 구조활동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동해해경은 더 이상 테트라포드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안전순찰과 계도홍보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낚시꾼 및 행락객 대상으로는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 강화, 안전계도 순찰활동 시행, 기상특보 등 발효시 TTP 낚시인 계도・퇴거조치 등 방파제⋅테트라포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방파제 40개소 입구에 안전사고예방 현수막을 설치, 이동 간 경각심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해상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와 낚시인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 제9조 의거 안전한 장소로 이동 명령 조치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다. 이에 불응할 때는 동법 제55조 의거 단속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파출소 등 현장부서에서는 안전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방파제 안전관리카드를 제작하여 방파제별 A~C등급으로 분류 효과적으로 연중 낚시꾼 및 행락객 집중시간, 취약시간을 중심으로 해상・해안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펜스, 인명구조 장비함 등 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합동 순찰을 통해 방파제 일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행위 등 레저 활동은 상당히 위험하다. 특히,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한 곳에서 낚시를 즐기고 해양경찰관의 정당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경주시 커피박 재활용 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가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커피 전문점은 710곳에 달하며, 연간 약 568t(1일 평균 1.55t)의 커피박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커피 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을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과거 커피박은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 처리됐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00t 이상을 수거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동 지역 내 커피 전문점이며, 연중 상시 모집을 통해 참여 업체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메일(rew145@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체에는 전용 수거함이 제공되며, 주 1~2회 무상 방문 수거가 이뤄진다. 커피박의 수거 및 재활용 처리는 지정된 폐기물 수거업체와 퇴비생산업체가 담당하며,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폐기물 소각 및 매립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커피 전문점 운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1

경주시 재난 대비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310대 추가 보급

경주시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비해 1분기 내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310대를 추가 보급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자연재해 및 각종 재난 발생 시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강동면 국당리·오금리 등 재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해당 지역은 2022년 태풍 ‘힌남로’ 당시 왕신저수지 붕괴 위험성이 제기됐던 곳으로,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신기가 우선 보급된다. 시는 총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해 강동면 오금3·4리(108대), 국당2·3리(202대) 등 총 310가구에 가정용 수신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는 기존 옥외 스피커 방송이 주택 내부에서 잘 들리지 않는 문제를 보완해 실내에서도 정확한 재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된 장비다. 특히 양방향 수신기는 사용자가 직접 지정한 번호로 알림을 보낼 수 있어 위급 상황 발생 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까지 2436개소(단방향 2249대·양방향 187대)에 가정용 수신기를 보급했으며, 연말까지 120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난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을방송 수신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자동음성통보시설 유지·보수를 포함해 올해 관련 예산으로 7억 5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앞으로도 신규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유지·보수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1

경주시 올해 경로당에 80억원 투입

경주시가 올해 경로당에 80억원을 투입해 활기차고 안락한 어르신 사랑방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운영비 및 냉‧난방비 지원, 경로당 물품지원(39억원) △행복선생님 배치(17억원) △환경개선사업(12억원) △행복경로당 반찬지원(5억5천만원) △소파 설치(4억5천만원) △안전관리 사업(2억원) 등의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운영비는 공공요금, 부식비,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개소 당 연간 면적별로 250~28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냉·난방비는 도시 가스비, 전기세, 유류대 등의 비용으로 연간 최대 233만원까지 지급된다. 행복선생님 45명은 경로당에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프로그램(건강증진, 여가‧취미) 코디네이터 △복지(위기노인 조기발굴) 코디네이터 △경로당(보조금 집행, 회계관리) 코디네이터의 3중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경로당 신축 2곳, 시설 보수 58곳, 보일러 교체 등 75곳 등 경로당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12억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경로당 좌식 생활로 불편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된 붙박이 소파 설치 사업은 올해 110곳에 설치한다. 또 경로당 내 각종 안전사고와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전 경로당에 대해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하고 전기‧소방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안전한 공간을 마련한다. 각 경로당에는 경주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월 1~2회 경로당 밑반찬 제공 사업도 시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건강하고 편안하게 여가 시간을 보내는 장소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에 맞춰 맞춤형 경로당 지원 사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뱀(靑蛇)의 해 맞아 태평성대 기원…장흥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개최

을사년 (乙巳年) 청사(靑蛇)의 해 울릉도의 안녕과 발전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이 행사가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에 개최된다. 음력 정월 보름인 12일(음력 15일) 개최되는 2025년 을사년 울릉도 달맞이 행사는 액운을 물리치고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과 울릉군민의 건강, 안녕 풍어, 풍년, 울릉주민들의 발인 여객선의 안전을 기원한다.  장흥달맞이놀이마당추진위원회(위원장 박춘환)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군의회, 경상북도의회를 비롯해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가 후원하는 대규모 울릉군민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농악 길놀이로 막이 오른다. 본 행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개최된다. 오후 3시30분부터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장흥농악단, 마을농악대의 풍물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이어 4시 개막식과 함께 놀이 한마당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전통무용공연, 각설이 민요, 가요공연 장흥농악단 공연이 마련된다.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추진위원회는 잡귀를 몰아내고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의식을 위해 초대형 달집을 울릉예술문화체험장 운동장 한가운데 만든다. 달집에는 각급기관단체에서 기관의 안녕과 울릉도의 발전을 기원하는 소원을 담은 띠를 달고 일반인들은 달집에 자신들의 각종 소원을 기원하는 소원 소지를 단다. 이와 함께 쥐불놀이, 달집 놀이 농악한마당, 소원 풍선날리기가 진행돼 계묘년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게 된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는 어묵탕(오뎅)과 돼지고기수육, 시루떡, 강정 등 다양하고 푸짐한 음식과 정월대보름 부럼을 제공된다. 마지막 순서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과 생활필수품을 선물한다.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는 ’달집에 불을 붙여 불길 속에 액운 태우고 환한 보름달을 보며 한해 소원을 비는 행사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명절로,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풍습이 이어져 왔다. 밝고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달집을 태우며 액운을 없애는 풍습은 많은 지역에서 전승됐다. 특히, 한 해 동안의 무병 기원, 재앙 퇴치,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경북 곳곳에서 정월 대보름달 민속행사 펼쳐져

경북의 다양한 곳에서 우리나라 5대 큰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 민속풍속이 열린다. 11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은 한해를 시작하면서 소박한 염원이 담긴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 가족들의 안녕과 풍년 기원, 새해의 행운을 빌었다. 대표적인 대보름 명절 민속놀이는 달맞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지신밟기 등이 있고 바닷가 마을은 배고사(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대보름 명절날에는 독특한 음식으로 가족의 건강과 이웃간 정을 함께 나누기도 하는데 오곡밥, 약밥 외에도 여러 가지 나물반찬, 부럼, 귀밝이술 등이 있다. 부럼깨기는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마음을 담아서 호두, 날밤, 은행, 잣 등의 딱딱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다. 전국 최대 호두생산량(2023년 기준)를 자랑하는 김천시의 호두는 정월대보름 부럼깨기 대표 견과류로 제격이다. 또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참 건강 고장 영양군의 산나물은 9가지 나물반찬으로 대보름 밥상을 한가득 채움은 물론 이웃 간 건강을 나누는 방법으로 손색이 없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의하면 2025년 정월대보름달이 가장 둥글게 하늘에 떠 있는 시간은 오후 10시 53분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청소년 하이원에서 스키캠프…설국 울릉도 어린이 체계적인 훈련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기 때문에 울릉도 청소년들은 태어나면서 눈과 함께 생활하지만, 지역적 여건과 위험성 때문에 전문적인 스키를 타지 못한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눈과 가장 익숙한 울릉도 초등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스키 교육을 통해 생활 스포츠를 즐기고 눈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꿈을 키울 스키 캠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릉군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스키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스키캠프는 10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우수 스키장인 하이원 스키장(강원 정선군)에서 지역 초등 5~6학년생 53명이 참가했다. 스키캠프는 오전부터 야간까지 수준별 맞춤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인 스키 강습을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스키 강습이 종료되는 3일 차 오후부터는 워터파크,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울릉군은 이들이 전문적인 스키 강습을 통해 익힌 스키 실력을 울릉도 지역에서 활동 될 수 있도록 하고 겨울방학 기간 동안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겨울철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스키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며,  “교육발전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앞으로도 겨울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확대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