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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일주도로 낙석·산사태 잦아 위험천만 …해안 절벽 많아 5년 간 21건 발생

울릉도 해안을 따라 개설된 섬 일주도로에서 걸핏하면 낙석과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어 정부의 항구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울릉도에서 지난 9일 북면 천부마을과 죽암마을 사이 500t 규모의 대형낙석이 발생 섬 일주도로가 통제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낙석으로 섬 일주도로 일부가 3일간 통제됐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해안을 따라서 개설돼 대부분이 절벽 아래 도로가 위치해 낙석사고와 산사태가 잦은 수밖에 없다. 울릉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울릉 일주도로에서 발생한 중규모 이상 낙석은 모두 21건이다. 중규모 낙석은 흙과 돌이 쏟아져 도로 통행에 지장이 있는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을 말한다. 울릉도 서면지역은 낙석위험지역에 대부분 피암터널을 건설했다. 하지만, 북면지역 낙석위험 지역은 피암터널이 설치돼 있지 않은 위험지역이 많아 잦은 낙석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2일에도 천부리 삼선터널 인근에서 수백 t의 낙석이 발생해  수일동안 통행이 제한됐고 같은 날 울릉읍 도동리 삼거리에는 토사가 무너져 도로를 덮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낙석이 발생한 삼선터널 부근에서 100m 지역에서도 낙석이 발생, 차량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한, 북면 현포리 노인봉 옆에 대형 산사태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울릉도를 방문해 대책을 논의하고 국비예산을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도 했다.  울릉도에서 낙석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지형이 많기 때문이다. 울릉도 섬일주도로 구간에서 90도로 깎아지른 듯한 경사면 지역이 37곳에 이른다. 북면지역은 비가 많이 온 뒤 낙석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풍화 작용으로 지표면 토사가 밀리거나 벌어져 그사이로 빗물이 스며들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해빙기 낙석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낙석이 발생한 시기에 울릉을 찾은 관광객이나 낙석 발생지 인근에 사는 군민은 15~20km 거리는 40~50km 돌아서 이동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군은 정부에 강력건의해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고 대형 낙석을 방지할 수 있는 피암터널 건설과 낙석 방지책을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하고 있으나 워낙 많은 예산이 소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도 섬일주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로 90호 선이다. 따라서 위험 지역 관리는 국가가 해야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가 위험하다 정부가 안전한 도로로 만들어야한다. 울릉군 안전건설단 관계자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 낙석 위험지역에 대해 피암터널을 계속 건설하고 있다“며 ”섬이란 특성상 육지보다 건설비가 훨씬 많이 들어서 점차 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8

경주시, 탑동중블럭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

경주 탑동중블럭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이 내년 상반기 준공된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경주 성건‧황오‧중부동 일원 급수구역을 68개소 소블록으로 분할 후 노후된 수도관 69㎞를 개체하는 공사로 총 6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12월 68개소 소블록에 대한 블록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해 10월 관망정비 공사를 착공해 이달까지 노후된 수도관 30㎞를 개체, 현재 5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는 문화재 정밀발굴과 병행해 20㎞ 노후관 개체, 73%까지 공정률을 올릴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7월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성과판정 후 공기관 대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탑동중블록에 대한 시설물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전역 누계 유수율은 2022년 58%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65%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이 준공되면 수돗물 품질향상과 선진 수도시스템 확보는 물론 유수율이 85%까지 향상돼 연간 50여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이 사업과 연계해 올해부터 408억원을 들여 2단계 노후관망 현대화 사업을 보문급수구역 대상으로 별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업대상지가 대부분 시가지 인구밀집 지역으로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40년 이상 된 노후관 전면 교체하는 공사임에 따라 야간공사 적극 활용, 단수 최소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8

(재)울릉장학회 김병수(전 울릉군수) 이사장 취임…"학생들의 비전과 꿈 뒷받침하겠다"

울릉지역 학생들이 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도록 뒷바라지를 하고자 뜻 있는 순수 민간인들이 모여 설립한 향토 장학재단 울릉장학회 신임 이사장에 김병수 전 울릉군수가 취임했다.  신임 김 이사장은  “장학회 첫 설립 정신에 따라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이어갈 수 없는 울릉도지역 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비전과 꿈을 꿀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숭고한 뜻이 사라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장학회를 일궈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울릉장학회는 1989년 4월 설립된  순수 향토 장학 재단이다.   지난 1991년 2월 첫 장학생을 선발한 뒤 2025년 현재까지 2344명에게 4억75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뒷바라지했다.   김 이사장은  “전임 이우종 이사장을 비롯한 역대 이사장들과 이사들의 재단에 보여 준 남다른 열정과 지역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장학재단을 더욱 발전시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 이사장은 5, 6대 울릉군 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6대 전반기 의장, 울릉로터리클럽 회장, 울릉장학회이사, 민선7기 울릉군수를 지냈다. 그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왔다.  한편 이창관 울릉장학회 상임이사는  “솔직히 울릉도에는 장학금 재원 마련이 마땅치 않다"면서 장학회 이사 15명이 매년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나 역부족 상태"라며 뜻있는 후원자 들의 참여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8

세계 축제 리더들, 내달 경주로 모인다

세계적인 축제 리더들이 경주에 모여 성공 비결을 공개한다. 중국 ‘칭다오국제맥주축제’의 수석 컨설턴트와 슈퍼볼 세리머니를 기획한 미국의 이벤트 전문가, 야간 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유럽 도시까지 참석한다. 경주시는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세계축제 정상회의(Global Festival Summit 2025)’ 사례 발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의 축제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도시 활성화와 신(新) 야간경제 전략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눈길을 끄는 연사는 칭다오국제맥주축제의 림싱위(林星宇) 수석 컨설턴트다. 매년 700만 명이 찾는 대형 축제로 성장한 칭다오맥주축제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미국에서는 △슈퍼볼 세리머니 기획자인 켈리 오닐 웬젤 대표 △미국 최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이끄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이사회 조 베라 의장 △전(前) 필라델피아 플라워쇼 CEO 셈 레메니 등이 참석해 글로벌 축제 산업의 운영 전략과 성공 요소를 전수한다. 이와 함께 세계축제협회 6개 대륙 지회를 총괄해 온 스티브 슈메이더 세계축제협회 월드(IFEA World) 회장도 참석한다. 유럽에서는 △아일랜드 슬라이고 도시활성화재단 게일 매기본 CEO △더블린 도시활성화재단 제럴드 퍼렐 이사와 데이먼 블레이크 이사가 발표자로 나서 인구 2~3만 명 규모의 소도시에서도 성공적인 야간 경제 모델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한다. 아시아권에서는 △경주시와 문화관광 협력 MOU를 체결한 태국 핏사눌록시 쁘렘루디 참뿟놋 시장 △태국 중앙정부컨벤션전시청(TCEB) 메가이벤트팀 등이 참가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축제의 성공 사례와 국제화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이사회(3월18~19일)와 아시아 총회(3월20~21일) 등을 포함해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며, 세계 주요 축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역사·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제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도시 발전 모델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축제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8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2025년 경북관광협력기업 모집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25년 신규 경북관광협력기업을 모집한다. 센터는 지난 2022년 11월개소해 현재까지 관광스타트업 발굴과 관광전문인력 양성, 관광일자리 연계사업 등 경상북도 관광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협력기업 모집은 센터 입주가 어려우나 센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관광기업과의 협업 네트워킹 등을 통해 신규 사업 발굴을 희망하는 도외 소재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자격은 창업 7년 미만의 관광 분야 중소기업으로 총 1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협력기업으로 선정되면 센터 내 공용시설과 장비를 무료 이용할 수 있고 센터에서 진행하는 홍보프로모션 등 센터 특화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사업”의 참가 자격과 가산점까지 주어진다. 단, 도외 소재 협력기업은 경상북도로 지사 또는 지점을 등록할 경우 스타트업 공모 참가자격 및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도외 소재 협력기업은 도내 지사 또는 지점이 없더라도 도내 기업과 연계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협업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참가할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모집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tourbiz.gtc.co.kr)에서 확인. 한편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구축된 지역관광기업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8

경주 보문호수 9㎞ 명예 ‘APEC로’ 지정

경주시는 17일 보문호수 9㎞ 구간에 (가칭)‘APEC로’ 명예도로명을 최종 확정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 부여는 오는 10월 말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한 조치이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태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됐다. ‘APEC로’는 보문교삼거리를 기점으로 시작해 원점을 순환하는 9㎞ 구간이다. 이 구간은 법정도로명이 부여된 보문로(전체)와 경감로(일부)를 포함한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법정도로명과 함께 부여되지만,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경주시는 명예도로명 지정은 APEC 정상회의의 개최 의미를 강조하고, 향후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에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은 경주시청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을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가칭)‘APEC로’ 명예도로명을 최종 확정하고, 안내 시설물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명예도로명 부여가 정상회의의 의미를 기념하는 동시에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문화 교류 중심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7

“APEC 계기 세계인 사랑받는 박물관으로”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 신임 국립경주박물관장에 윤상덕사진 (전)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이 17일 임명됐다. 윤 관징은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신라 토기와 무덤을 전공한 고고학 전문가이다. 윤 관장은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주요 박물관으로 신라문화의 으뜸인 경주박물관이 손꼽힐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다. 오는 10월‘APEC 정상회의’만찬장 개최를 계기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전했다. 그는 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과 이를 움직이는 박물관 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박물관 공간을 만들 겠다”고 강조했다. 윤 관장은 2002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시작해 국립경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 학예연구관, 전시과장, 고고역사부장 등을 역임해 이론과 현장 중심의 박물관 전문가로서 능력과 성과를 인정을 받아 왔다. 특히 신라의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미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기획 전시인 ‘황금의 나라, 신라(Silla: Korea’s Golden Kingdom)’ 특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외규장각 의궤실-왕의 서고, 어진 세상을 꿈꾸다’ 전시회를 다수 총괄했다. 최근 2년여 동안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을 성공적으로 재개관했다. 그는 우리 역사를 고도화된 체계로 구성하는 한편 상설전시실 내 어린이를 위한 배움 공간을 최초로 마련해 국립박물관 전시의 새로운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관장은 ‘6-7세기 신라토기 상대편년 시론’, ‘신라 5~6세기 무덤 출토 팔찌에 대한 연구’, ‘한국고고학의 이해’(공저), ‘황금 보검- 신라를 찾은 이방인의 칼’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7

울릉도서관 감성문해력을 키운다…그림책교육지도사 양성 과정 개설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지역 내 강사 인프라를 확대하고, 그림책을 통해 감성문해력을 높이고자 ‘그림책교육지도사 과정’을 개설한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며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적 매체이자,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의 정서와 사고를 확장하는 교육 도구다. 이번 과정은 한국문화인재개발협회에서 발행하는 ‘그림책교육지도사’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총 12회차에 걸쳐 도서관 디지털자료실에서 진행된다. 수료 후, 울릉도에서 직접 대면 시험을 볼 수 있어 지역민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울릉도는 전문 강사가 부족하여 늘봄과 돌봄 강사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강사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개설하는 ‘강사역략강화 과정’을 통해 배출된 인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그림책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지역사회 교육 및 감성 문해력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일영 관장은 “이번 ‘그림책교육지도사 과정’을 시작으로 울릉도에서 전문적인 강사를 양성하고,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열린 교육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신청은 2월 20일(목) 오전 10시부터 울릉도서관 누리집(www.gbelib.kr/ul)을 통해 온라인 선착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울릉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울릉도서관(054-791-2294)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17

경주시 화백컨벤션 인근 ‘APEC로’ 명예도로명 추진

경주시가 보문호수 9㎞ 구간을 (가칭)‘APEC로’명예도로명을 최종 확정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에 나선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오는 10월 말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한 조치이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태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됐다. ‘APEC로’는 보문교삼거리를 기점으로 시작해 원점을 순환하는 9㎞ 구간이다. 이 구간은 법정도로명이 부여된 보문로(전체)와 경감로(일부)를 포함한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법정도로명과 함께 부여되며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은 APEC 정상회의의 개최 의미를 강조하고, 향후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의견이 있는 경우 경주시청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을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의견 수렴 이후 시는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가칭)‘APEC로’ 명예도로명을 최종 확정하고, 안내 시설물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가 정상회의의 의미를 기념하는 동시에,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문화 교류 중심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7

울릉도 추산리, 새 관광명소로 급부상…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 광장 개방 후 현상

울릉도 추산리 송곳산자락에 소재한 세계적인 리조트  '코스모스울릉도' 주변 잔디광장이 울릉의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스모스울릉도 측은 종전 접근이 불가하던 광장을 최근 일반인들에게 무료 개방했다. 리조트가 세계 최고 반열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자 아예 대문을 턴 것.  울릉코스모스리조트 광장은 추산리 마을에서 한참 올라가다보면 나타난다.  이곳에 들어가면 커피숍과 포토존과 울라 캐릭터, 다양한 야외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압권은 자연풍광이다.  울릉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끝자락에 서면 마치 옛 신라시대 성벽 위에 있는  느낌을 준다.      포토존도 발 아래에 파도가 넘실대는  등 독특하게  구성됐다.     코스모스는 최근 더욱 인기다. 얼마 전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우승여행’에서 하루 숙박비가 최고 5천만 원이라는 이곳의 비밀을 벗겨 방영한 후 도대체 어떤 곳인지 비록 잠은 못자더라도 구경이나 한 번 해보자는 관광객들이 알음알음 찾아오고 있는 것.    호텔 관련, 세계에서가장 권위 있는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울릉 코스모스가 ‘럭셔리 빌라 리조트(LUXURY VILLA RESORT)’ 부문을 매년 수상한 점도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예상 외 관광객이 올라오자 코스모스울릉 측은 막기보다는 아예 문을 터는 방향으로 결정했고, 이후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시설까지 갖춰 개방했다.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숙박은 못하지만 리조트를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관광객 A씨(56·서울)는  “가족들과 함께 울릉도 여행을 왔는데 하룻밤 숙박비가 2000만원을 하는 리조트가 있다 해서 찾아와 봤다”며 주변 경관이 정말로 뛰어나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울릉코스모스 인기 덕분에 추산리도 상종가다.  산세가 멋진 송곳산을 비롯  팬션과 풀 빌라, 울릉샘물, 울릉브루어리(맥주공장), 성불사 대형 좌불상 등이 덩달아 관광자원화로 자리잡고 있는 것.    리조트 코스모스리조트울릉도 또한 최근 본관 건너편에 새로운 숙박시설을 준공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절벽 위에 지어져 발아래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고 경관이 일품인 이 숙박시설은 또다른  볼거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추산리에 관광객이 늘어나자 울릉군도 진입 도로를 완만하게 개량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추산리는 산과 바다, 멋진 풍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울릉도에도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회사측을 설득, 성사됐는데 다행히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7

주낙영 경주시장 지역 현안 해결책 모색 소통간담회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진행한 소통 간담회가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 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13곳은 간담회를 마쳤으며, 남은 10곳에서도 지역 현안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도시·교통, 안전·환경·경제, 문화·관광·체육,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건이 넘는 건의 사항이 접수됐다. 시는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안은 추경 예산에 반영해 신속히 처리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공유하며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건의 사항은 도시·교통 분야에서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소하천 정비 △도심 내 주차장 조성 요구가 많았다. 불국동은 보문~구정 간 도시계획도로 조기 착공과 시래교 조기 준공이 요청됐으며, 감포읍은 공용버스정류장 이설과 도로변 가로수 정비 문제가 논의됐다. 안전·환경·경제 분야에서는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과 도로변 가로수 정비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황오동은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정비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사업 추진이 요청됐다. 황남동은 두대마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감포읍은 수돗물 탁수 문제로 인한 영업손실 보상 요구가 이어졌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파크골프장 조성이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강동면과 불국동은 파크골프장 신설이 요청됐으며, 중부동은 서천파크골프장 운영 개선이 건의됐다. 이어 감포읍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드라마 촬영 유치 지원이 제안됐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불국동 주민자치센터 신축과 노후 경로당 개선이 주로 논의됐다. 황성동은 유림지하도 평탄화 사업의 조기 준공이 요구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듣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다”며 “앞으로 남은 10곳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민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가 올해 경주의 핵심 과제다”며 “국제행사를 통해 경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시는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7

울릉도 특별자치군 설립 용역 결과 2월 중 나온다...성사 시 또다른 울릉 모습 기대

울릉군이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군과 함께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을 만들고자 추진하고 있는 특별자치군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가 2월 중으로 나온다.  섬 지역으로 이뤄진 울릉군 등 3개 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 등에 ‘특별자치군’ 설립을 위한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며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해 특별법 제정까지 나선다는 방침이다.  울릉군, 옹진군, 신안군의 공통점은 ‘섬’으로 구성된 기초자치군이라는 것이다. 섬 지역 특성상 해상교통만 이용하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하고 고령층이 많고 ‘인구감소지역’이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울릉도는 일본의 거짓된 영유권 주장에 맞서고 해안이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접경지역이며, 옹진군은 백령도 등 서해 5도와 함께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신안군은 중국과 배타적 경제수역을 공유하는 가거도 등을 두고 있다.   따라서 3개 군은 '안보의 섬'을 둔 기초자치 군이기도 하다. 이런 특성을 감안,  도서 지역 자치구의 사무 권한을 강화하고 정부 재정지원을 확대하자는 공감대로 새로운 자치군 행정모델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21년에도 자치군의 인구 감소와 열악한 경제 상황, 재정위기 등을 극복하고자 ‘특례군’ 도입이 논의된 바 있다. 당시 울릉군과 옹진군 등 24개 군이 모여 ‘특례군 법제화 추진협의회’를 창립해 관련법 법제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번에 연구가 진행 중인 ‘특별자치군’은 과거 논의된 ‘특례군’ 보다 좀 더 강화된 행정체제다.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로 고양·수원·용인·창원에 ‘특례시’라는 행정적 명칭이 부여됐었던 만큼 울릉군·옹진군·신안군도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기초자치 단체 종류에 ‘특별자치군’을 추가하고, 별개의 특별법을 제정해 중앙정부나 광역단위의 권한을 자치 군으로 가져오길 희망하고 있다.   울릉군은 2월 중으로 결과가 나오면 신안군, 옹진군과 함께 군정을 집중, 울릉도를 반드시 특별자치 군으로 도입시키기로 했다. 군은 특별자치군으로 한단계 높은 행정체계가 구축되면 울릉군 내에서 다양한 행정계획 수립과 집행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17

"경주 문화유산 체험하러 오세요"…18개 사업으로 관광객 유치

경북 경주시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시는 올해 70억원을 들여 세계유산축전, 대릉원 미디어아트,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세계유산 활용 등 18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주역사유적지구, 석굴암·불국사, 양동마을,옥산서원 등 세계유산 4곳을 중심으로 학술회의, 체험·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세계유산축전을 연다. 또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릉원 일대 황남대총, 천마총, 미추왕릉 고분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상 기술을 선보이는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 8회째인 국내 유일 국가유산 전문전시회인 경주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6월에 개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세계적인 주목도를 한층 더 높일 방침이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는 양동마을에서 숙박·체험, 옥산서원에서 내·외국인 대상 인증 여행과 선비체험 등이 있다. 시는 야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문화유산 야행으로 경주의 신화와 국가유산을 연계해 21개의 이색 행사를 마련한다. 읍성 생생나들이,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수 있다. 이밖에 칠불암이나 골굴암에서 전통 사찰문화나 불교 유산을 체험하고 경주 고택에서 의·식·주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사업에 많이 참여해 좋은 추억을 담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5-02-17

한국4-H울진군연합회 64대 회장단 및 감사 취임식

한국4-H울진군연합회는 지난 13일 울진군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64대 황 현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감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4-H울진군연합회 회원과 손병복 울진군수, 군의원, 농업인단체 회장 및 4-H연합회 역대회장, 4-H경상북도 회장과 본부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 현 신임 회장은 ““지(智)·덕(德)·노(勞)·체(體)의 이념 아래 청년농업인의 성장을 지원, 지역농업 발전과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하겠다”며 “앞으로 울진군 4-H회원들과 함께 들녘특구, 스마트농업, 청년농업인지원강화, 지역사회와의 협력 확대 등 농업대전환에 앞장서서 울진군 농업의 밝을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4-H울진군연합회의 젊은 청년 농업인분들이 농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며 지금처럼 4-H울진군연합회 회원들이 울진농업대전환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4-H울진군연합회는 지역농업의 발전과 청소년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제45회 경상북도 4-H연합회 야영대회를 울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내 4-H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16

울진군, 코레일 관광개발과 산림관광 활성화 사업 나서

울진군은 울진 산림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코레일관광개발(주)(이하 코레일)과 산림관광 활성화 사업을 벌인다. 산림관광 활성화 사업은 코레일 테마열차를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백암 산림치유센터와 금강송 에코리움, 구수곡 자연휴양림에 방문해 숲 체험 및 치유 프로그램, 명상, DIY 클래스, 저염 건강식 체험 등을 받을 수 있는 여행 상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왕피천 케이블카,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불영사, 백암온천, 덕구온천 등도 함께 방문 유도하여 울진 고유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알린다. 울진 대게축제 또는 평해 단오제와 같은 울진군만의 지역축제에 숙박상품으로 모객해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일 예정이다. 예약 및 상세 정보 확인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울진’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울진역 개통으로 인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상권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운영하여 많은 관광객이 울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손병복 울진 군수는 “울진군의 슬로건 대한민국의 숨, 울진의 힐링(쉼) 이미지와, 산림(숲)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활성화해 울진을 경북 대표 산림관광 상품으로 브랜드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2-16

일본이 증명한 울릉 ‘독도는 한국 땅’ 자료특별전…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소장품

일본의 유명도서관 등을 방문, 일본이 울릉독도가 한국 땅임을 스스로 증명한 자료를 꾸준히 발굴 해온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이 독도관련 일본 고지도 전시회를 개최한다. 19일 경북도청 제2청사(포항 동부청사)에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일본 정부가 숨겨둔 문서와 시마네현이 비밀문서로 보관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사료 등 지도다.  철학·학술박사인 김문길 박사는 일본역사를 전공했다. 부산외대 교수를 거처 지금은 부산외대명예교수로 일본이 숨겨둔 많은 자료를 찾아 공개하기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17~18세기 프랑스 등이 제작한 울릉독도 지도와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고지도 고문서를 주로 전시회를 가졌지만, 일본 정부가 공식 제작한 비밀 고문서, 고지도를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문서들은 울릉독도가 우리 땅이라 것을 증명하는 귀중한 사료로서 김문길 교수가 1962년 한일협정 후 제1기로 일본에 유학을 가서 일본역사를 전공하고 수십 년간 체류하면서 수집한 자료 일부다. 이번에 47점을 전시한다. 작품 중에는 안용복과 박어둔이 독도를 수호함으로써 1696년 2월 28일 일본 막부 통치자가 “독도(죽도)는 조선 섬이니 시마네현 어부들이 들어가지 마라”라고 발표했던  ‘금지령’ 자료도 있다. 김 교수는 ‘남의 땅 독도에 들어가지 마라’는 금지령은 안용복, 박어둔이 일본 막부에 가서 조선의 섬이라 증거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독도를 지킬 때 이용한 배는 박어둔이 염전을 경영했기에 그의 배로 독도를 왕래하는 것이 가능했다.  박어둔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를 소유할 정도로 안용복보다 경제력이 있었다. 당시 안용복은 천민 신분이고 박어둔은 양반 신분이었다. 박어둔의 고향 울산 염전지(鹽田)에는 표시판이 세워지고 ‘박어둔 선양회’도 조직됐다고 한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국민이 안용복만 알고 박어둔의 업적은 잘 모르고 있다.”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박어둔의 업적을 더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길 박사는 “고종 황제는 1900년 10월 25일 독도가 대한제국 영토임을 세계만방에 선포했다. 그럼에도 러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은 독도를 ‘죽도’라 개칭해 일본 신 영토로 편입시켰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또, “일본 시마네현은 러일 전쟁 이후 독도를 일본 영토로 소유했다고 ‘다케시마의 날’로 선포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 교과서에도 이런 내용을 해마다 강도 높게 서술해 우익 사상을 배양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특히 “국민이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갖기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16

울릉도 성인봉 설산 등산로 안전확보 구슬땀...울릉산악회 사다리골 제설작업

울릉산악회원들이 성인봉 등산로 중 위험지역인 사다리골 교각 등에  쌓인 눈을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말끔하게 제설했다.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회원들은 15일 성인봉 설산 등반 중, 사다리골에 설치된 목교, 구름다리 등에 눈이 많이 쌓여 등산객들이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제설작업을 실시 했다. 울릉산악회회원들이 사다리골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9시. 5명의 회원이 제설작업을 시작한후 점심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오후 3시까지 작업을 마치고 하산했다. 사다리꼴(해발 560m)은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성인봉(4.1km) 등산로 중 옛 KBS 울릉중계소 및 대원사 뒤 1.71km 지점. 성인봉 등산로 사다리골 계곡은 80도에 가까운 경사가 250~300m 이어져 맨 아래인 봉래폭포까지 연결돼 있다. 따라서 매년 1~2건의 사고가 발생 사고자들이 대부분 목숨을 잃는 등 위험한 지역이다. 울릉군은 이곳에 총 예산 5억 9천만 원을 들여 목교 36m, 구름다리(사장교) 18m, 갑판로드 26.4m를 설치했다.  사다리꼴에 설치된 목교(木橋)는 겨울철 성인봉 등산객들의 생명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눈이 쌓일 경우,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미끄러지면 수십 m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고, 봉래폭포 뒤편까지 굴러가기 때문에 무척 위험하다. 이에 울릉산악회는 70m구간에 50cm 이상 쌓인 눈을 제설해 겨울 등산객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한편, 울릉군은 성인봉 겨울철 설산 등반은 울릉읍 도동리 구 KBS 울릉중계소~성인봉 정상까지 등산로를 개방하고, 북면 나리분지 방향의 등산로는 폐쇄했다.  따라서 등산객들은 반드시 도동리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북면 나리분지 방향 등산로는 길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설산 등산로 확보가 어렵다. 조만수 울릉산악회장은 "성인봉 설산 등반을 하려 회원들이 등산에 나섰다가 등산을 포기하고 사다리골 제설작업에 나섰다"며 "다른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땀흘린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16

“동학 사상을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

이강희 경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13일 제2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동학 정신 계승과 문화관광 자원 활용에 대한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동학이 1860년 외세의 침략 등으로 혼란한 시대적 위기 속에서 수운 최제우 선생의 시천주 사상을 바탕으로 등장했다”면서 “후천개벽·보국안민이라는 가르침을 통해 국가와 백성을 지킨다는 사명이 동학농민운동으로 이어져 근대 민권운동의 초석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동학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사회개혁운동이자 자주정신의 표출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그 정신을 보호·계승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최제우·최시영 선생 관련 유적지에 대한 복원 사업의 추진, 동학 역사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및 학술 연구 지원, ‘동학문화제’ 등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특히 “동학 관련 사료의 보존을 위한 자료관의 효율적 관리와 연구 지원금을 마련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며 “동학 관련 정책 마련과 조례 제정을 통해 경주시가 동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학 사상이 오늘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민주주의와 인권존중 등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면서 “경주가 동학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홀딩스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홀딩가 지난 1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실무워킹그룹’을 운영할 예정이며, 양사의 강점이 있는 분야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청정에너지 공급 및 SMR 등 미래 성장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아이템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포스코그룹과 청정·그린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사가 탄소중립의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자리다”며 “이번 협력이 공기업과 민간기업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글로벌 탄소중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과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 확보가 필수적이다”면서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저탄소 철강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동국대 WISE캠퍼스 2025년 봄 학위 학·석·박사 1208명 수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지난 14일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봄 학위수여식을 실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1136명, 석사 65명, 박사 7명 등 1208명이 학위를 받았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동국대 선배이신 만해 한용운 선생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염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청년들에게 하셨다”면서 “ 동국인 여러분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까지 도와줄 수 있는 씩씩한 동국인이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졸업생 여러분은 이제 새로운 출발에 서 있으며, 동국인의 위상을 가슴에 품고 굴하지 않는 용기, 분노하지 않는 자의식 그리고 자신을 믿는 신념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우리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졸업생을 격려했다.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은 “오늘의 졸업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항상 기억하고 여러분들은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가 길러낸 자랑스러운 글로컬 인재로서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도적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동국대 WISE캠퍼스는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선배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개교 118주년의 역사와 전통과 35만 동문을 가진 동국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서 관광·교통 환경 정비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교통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태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회의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먼저 경주시는 경주역 에스컬레이터 외벽 도색, 실내외 리모델링, 전광판 및 조형물 등 시설을 정비하고, APEC 방문단을 위한 별도의 승하차 구역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경주역 광장과 공영주차장 사이 사면에는 꽃을 심어 도시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집중한다.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난폭 운전 방지 및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시내버스 내·외부 청결 유지와 터미널·차고지 환경 정비에도 나선다. 터미널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안내 시스템 정비도 추진한다​. 특히 시는 ‘APEC 클린데이’와 손님맞이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식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경주역과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택시·버스 운수 종사자 및 교통봉사단체가 참여해 경주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환경 개선을 통해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천년고도 경주가 문화유산 활용 사업 70억원의 예산 투입

경주시가 올해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관광사업을 펼친다. 경주시는 올해 △세계유산축전 △대릉원 미디어아트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세계유산 활용(4개) △세계유산 홍보지원(2개) △국가유산 활용(7개) △고택 종갓집(2개) 등 18개 사업에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유산 가치를 되새긴다. 세계유산축전은 오는 9월12일부터 10월3일까지 경주역사유적지구, 석굴암‧불국사, 양동마을, 옥산서원 등 세계유산 4개 공간을 중심으로 컨퍼런스 및 세미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펼진다.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10월24일부터 11월16일까지 황남대총, 천마총, 미추왕릉 고분을 중심으로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로 8번째 개최되는 국내 유일 국가유산 전문전시회인 경주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시기를 앞당겨(6월 개최) APEC 정상회의 사전 분위기를 활용한 글로벌 주목도를 한층 더 높인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선비고을인 양동마을에서 숙박 체험 및 해설사 양성교육이 이뤄지고, 옥산서원에서는 내‧외국인 대상 스탬프 투어 및 선비체험이 진행된다. 경주역사유적지구인 월성, 대릉원, 황룡사를 배경으로는 타임머신 투어, 전통등 전시 등의 역사교육 이벤트가 펼쳐진다. 올해는 △석굴사원의 천년미소 ‘마애’ △상상더하기 월성해자 △황룡, 전통등과 함께 날아들다 등 3건은 새롭게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문화유산야행’은 경주의 신화와 문화유산을 연계해 8야(夜)를 주제로 21개의 이색적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읍성을 연계한 포졸 체험, 쓰담 역사탐험대인 ‘읍성 생생나들이’, 화랑의 나라, 서악 생생 페스타를 진행하는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추억을 쌓기에 좋다. 칠불암과 골굴암에서는 전통 사찰문화, 불교 문화유산 체험 등의 전통산사 행사로 국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린다. 고택과 종갓집에서 펼쳐지는 ‘경주 최부자! 곳간을 열다’ 와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초대장’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유산 활용은 있는 그대로의 문화유산 보존만큼이나 가치 있는 일이다”며 “올해 경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에 많이 참여해 아름답고 행복한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대한민국 울릉독도는 우리가 지킨다…(사) 독도사랑운동본부 정기총회 및 신년회개최

해양수산부 인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지난 12일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을사년 새해를 맞아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개최하고 지난 24년 활동성과 분석 및 2025년 독도 사랑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2대 총재), 원용석 SB그룹회장 (3~6대 총재), 목민심서의 황인경 작가를 비롯해 한국섬진흥원,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탑클래스와 LIG 넥스원, 성경식품, 족발야시장, BGF 리테일, 대저해운·대저페리, 라카이코리아, 올바름, 고려기프트, 티젠소프트, 나인테크등 협력기관 및 기업회원 관계자,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 연예인 홍보단 운영진 포함 100여 명도 함께 했다.  행사는 노상섭 총재 인사말,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축사, 회원소개, 24년 사업실적 보고 및 25년 독도 사업 계획 발표,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신년회는 신규 기업회원 소개 및 회원증서 전달, 박근영 부총재, 임종현 수석상임위원, 구재홍 비엔알피 대표이사 감사패 전달과 함께 국내 유일 팝페라 걸그룹 아리엘 (은우, 윤나, 지인)의 독도 연예인 홍보단 위촉식, 기념촬영, 만찬이 이어졌다.  노상섭 총재는 “작년부터 경기침체와 내수악화, 국가적 혼란상태, 무안공항 참사 등으로 나라가 어수선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신년회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비록 국가에서 운영하고 지원받는 큰 단체는 아니지만, 민간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해주시는 회원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정체성 있게 나아갈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오는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개최를 통한 일본 독도역사왜곡의 현장 취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독도수호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3월 3일에는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정신을 이어받은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출정식을 갖는다.. 제1차 모집에 전국 어린이 1038명이 지원해 울릉독도 미래 지킴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