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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형폐기물 ‘빼기’ 앱으로 쉽게 버리세요”

[구미] 구미시는 지난 7일 시청에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도입을 위해 ‘빼기’ 플랫폼 개발사업자인 (주)같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시장, (주)같다 고재성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하고 수거구역 도면작업, 결재 모듈작업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스마트폰 또는 누리집에서 ‘빼기’앱을 통해 사진 한 장을 첨부해 수수료 결제 후 집 앞에 배출하면 수거가 가능해, 봉투판매소(마트, 편의점 등)에서 스티커를 구입·부착 배출하던 오프라인의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기존의 스티커 판매·부착방식도 병행해 운영한다.또 ‘내려드림’ 유료 운송서비스 제공으로 1인 가구등에서 무거운 물건 배출도 쉽게 하고, ‘중고매입’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 및 중고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중고 물품 거래 활성화로 재활용률 향상 등 자원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시민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재활용률 향상으로 쓰레기 감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9

김천시, 경북도 산불방지 평가 ‘장려상’

[김천] 김천시가 경북도의 2023년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경북도는 도는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예방 실적과 대처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근 시상식을 가졌다.김천시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우수상·최우수상을 연속 수상했으며 올해 2023년은 ‘장려상’ 수상으로 9년 연속 산불방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또한 올해 평가 결과 상위 5개 시군으로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을 추가 교부받았으며 산불 예방을 위한 과태료 부과에 앞장서 특별상을 수상했다.시는 산림휴양객 급증 및 유난히 건조한 날씨로 산불 예방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선제적 예방 활동을 펼쳤으며 임차 헬기 단독 운용 및 운영 기간 연장으로 초동대응력을 향상하고, 효율적인 현장 지휘를 위한 현장 지휘 본부 요원을 전담 지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산불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와 읍면동장 이하 전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및 계도 활동,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의 결과로 9년 연속 도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산불방지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3-07-06

상주 ‘명실상주’ 신뢰받는 브랜드 만든다

[상주] 농업 중심도시 상주시가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지역 농·특산물 공동상표인 ‘명실상주’의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명실상주’공동브랜드는 현재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쌀, 포도, 사과, 오이 등 10개 품목에 걸쳐 20개 단체가 사용하고 있다.시는 승인단체를 대상으로 세부품질 기준적합성, 규격화, 모양, 당도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전문 품질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등 이미지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명실상주’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에 상주시장이 상표권을 부여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할 목적으로 지난 2006년에 제정 및 시행됐다.‘명실상주’의 의미는 알려진 이름과 실제의 내용이 서로 꼭 맞는다는 ‘명실상부’와 ‘상주’를 합성해 이름에 걸맞은 최고 품질, 이름 값하는 상주시를 뜻한다. 또한, 이미지는 어질고 현명한 성인과 함께 세상에 나타난다는 상상의 새인 봉황을 모티브로 했으며, 여덟 가지 짐승의 좋은 형상은 상주시에서 고품질의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됨을 나타낸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철저한 품질관리는 지역 농산물의 시장지배력 강화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위해 농업인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06

“시장님 MBTI 궁금해요”

[구미] 김장호 구미시장이 무기명 단체 채팅방을 이용해 시청 직원들과 소통을 나눠 화제다.김 시장은 지난 3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7월 직원 정례회의 ‘새희망 구미아카데미’에서 무기명 단체 채팅방 ‘혁신맛집’을 개설하고 ‘소통·공감 톡(Tok)! 톡(Talk)! 토크쇼’를 진행했다. 사진시청 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새희망 구미아카데미’에서 토크쇼가 시작되자 단체 채팅방에는 수십개의 톡이 한꺼번에 쏟아졌다.직원들의 질문은 △체력유지 비결은 △마지막 키스는 언제 △사모님은 언제 만나셨나 등 김 시장의 개인적인 질문에서부터 △특별휴가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금지 △본청 숙직근무 개선 등 업무와 관련된 내용도 많았다.그외에도 △일하기 싫다 △퇴근하고 싶다 등 익명성 보장으로 인한 글들도 상당수 있었다.처음에는 너무 많이 쏟아지는 질문에 김 시장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곧 안정감을 찾고 차근차근 직원들의 질문에 답을 해나갔다.김 시장은 “반도체특구 선정에 성공하면 특별휴가를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다만, 자기 연차를 먼저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달에 한번은 휴가를 가야한다”고 했다.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그는 또 “주말 등 근무시간 외에 카톡으로 간부들에게 업무지시를 하는 것은 나를 비롯한 간부들은 이 지역사회를 위해 24시간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장이라는 자리는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혹시 잊어버릴 수 있어 바로바로 지시를 내리는 것”이라며 “정말 중요하고 다급한 사안이 아니라면 평일에 결과를 알려주면 된다. 구미시 간부들에게도 그렇게 알려줬고, 주말에 직원들에게 연락하는 일이 될 수 있는 한 없도록 하라고도 했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본청숙직 문제는 재난상황실과 통합운영하는 등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평소 건강관리법과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의 과정도 간략히 설명했다.무기명 단체 채팅방을 경험한 느낌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시장은 “처음에는 쌍욕을 하는 직원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그런 직원은 없고, 다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한 것 같아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1년에 2번 정도는 무기명 단체 채팅방을 운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이어 “MBTI(자기보고형 성격유형검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했는데 조만간 MBTI를 해보고 결과를 알려줄 생각이다”면서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항상 한 발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5

구미시 인사, 능력·성과 중심 발탁

[구미] 구미시가 7월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능력·성과 중심의 발탁승진으로 ‘일하는 조직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4급 2명, 5급 11명 등 총 13명의 승진의결자를 발표했다.이번 승진의결자를 살펴보면 4급 국장급 승진에서 여성 과장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각자의 분야에서 시정기여도와 추진력 등을 인정받아 여성국장 2명(유경숙 기업투자과장, 안진희 복지정책과장)이 승진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4명의 여성 국장을 배출하게 됐다. 또 구미시 최초로 사회복지직 출신의 국장이 탄생하게 됐다. 5급 과장급 승진은 승진후보자명부 순위와 실국간 균형인사를 함께 고려하고 현안업무 성과자의 발탁승진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성공 △구미역 후면 광장 지하주차장 10년만 대시민 개방 △인허가업무프로세스 혁신 △전국 최초 지자체 주관 구미라면 축제 개발·추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과 전국 1위 등 시정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묵묵히 일해 온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발탁됐다.이는 김 시장 취임 초부터 줄곧 표방해 온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로, 앞으로 일과 성과 중심의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김장호 시장은 “일하는 조직 전환을 위해 발탁승진과 함께 승진후보자명부에 관계없이 승진하는 특별승진도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오는 13일자 5급 이상 간부급 전보인사에 이어 7월 중순 6급 이하 전보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4

구미에 드론 날다… 비행 실증구역 구축

[구미] 구미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선정됐다. 사진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각종 규제 없이 자유롭게 드론 비행 실증을 할 수 있는 특별 구역이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안전·환경 관리, 드론교통까지 다양한 드론활용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자유롭게 테스트해 드론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준비할 수 있다.구미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통한 미래모빌리티 테스트베드 확보를 위해 산·관·학·연·군 간의 다각적인 검토와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신청, 올해 4월 사업계획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구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낙동강 구미보부터 중앙고속도로 군위JC까지 선산읍, 해평면, 산동읍, 장천면 일원에 총 길이 약 22㎞, 넓이 약 38㎢이다. 다양한 지형과 국가산업단지, 관련 대학, 고속도로 및 지방도로를 포함하고 있어 드론 서비스 모델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실증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평가다.구미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의 실증 운용 체계는 국방, 공공, 환경 3가지 분야로서 각 분야별 지역 특성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선정된 방산혁신클러스터와의 협업을 통해 항공방위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활용해 지역 간 항공교통 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져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의 교통과 물류 허브 역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확장, 실증범위 확대와 산·관·학·연의 협업을 통한 미래모빌리티 핵심부품 및 기술개발, 관련 산업의 집적화, 전문인력의 양성과 공급 등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장기적인 안목으로 관련 정책을 준비하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영남권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으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집적된 구미국가산단 내 전자·IT부품 산업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구미시는 항공전자산업,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경제중심도시로 우뚝서고 그 수혜는 지역 기업이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정부의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1차로 14개 지자체 29개 구역이 지정됐으며, 올해 2차로 9개 지자체 18개 구역이 지정돼 총 23개 지자체에 47개 구역이 운영 중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4

칠곡군 해외무역사절단 역대최대 성과

[칠곡] 칠곡군 해외 무역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김재욱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해외 무역사절단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을 방문해 89건 4천216만 달러의 수출 상담액과 1천225만 달러의 수출 MOU는 물론 1만6천670달러의 마중물 성격의 실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성과는 김 군수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가업체의 치밀한 시장 조사와 열정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군수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부족할 수 있는 신뢰감 형성에 집중했다.그는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 “칠곡군이 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보증한다”며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업체들도 반드시 베트남과 태국에서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열정과 의지로 상담에 임했다.기업인들은 호텔에 마련된 상담회장에만 머물지 않고 현지 업체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자사 상품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유전 기자재를 생산하는 산동금속(주)은 300만 달러의 수출 MOU 계약을 체결하고 1차분으로 1만6천670달러의 실계약을 맺고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다.재생폴리에스텔 단섬유를 생산하는 대양산업(주)은 베트남 바이어가 회사를 방문하고, 김 군수는 바이어를 칠곡군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11건의 수출 MOU가 체결됐으며, 인연을 맺은 바이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김종호 (주)신우PC 대표는 “단체가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진행했다면 이루지 못할 성과였다”며 “본격적인 수출 상담과 기업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칠곡군 해외 무역사절단은 김재욱 군수를 단장으로 △세운물산(주) △부광테크 △대양산업(주) △(주)신우피엔씨 △(주)대구정밀 △(주)모야인터내셔널 △산동금속공업(주) △(주)에스엠씨티 △(주)알코메탈 △에스엠아이이노베이션(주)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4

상주 ‘찾아가는 지적민원처리반’ 만족도 UP

[상주] 상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지적민원처리반’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시는 교통 불편이나 노약 등의 사유로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지적민원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지적관련 민원과 함께 각종 생활 민원을 현장에서 상담 및 접수 처리하고, 각종 시책도 홍보해 시정에 대한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올 상반기 동안 8회차 현장을 방문해 지적측량, 지목변경·합병 등 토지이동 신청 등 총 134건에 169필지를 접수 처리했다. 이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민원과 각종 생활 민원 등을 상담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함으로서 민원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각종 시책홍보를 통해 시정에 대한 주민참여를 유도하며, 건의사항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접수받아 해당 부서로 통보하고, 이를 적극 반영토록 해 시정에 대한 신뢰도 높이고 있다.시는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지적민원처리반’을 확대 운영해 주민이 만족하는 현장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지역 및 일정 등은 반상회보와 마을앰프 방송으로 사전 공지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주용덕 행복민원과장은 “찾아가는 지적민원처리반 운영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주민에게 다가가는 적극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03

4족 보행로봇과 출근… 구미 ‘산업혁신’ 의지

[구미] 김장호 구미시장이 민선8기 2년차 첫 출근을 4족 보행로봇 ‘비전60’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김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구미시가 앞으로 이룩해 나갈 산업혁신을 위한 발걸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구미시는 밝혔다.이날 산책에 동행했던 4족 보행로봇 ‘비전60’의 제조사는 로봇 전문 스타트업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이며,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개발사인 고스트로보틱스와 기술이전을 통해 한국 내 로봇생산 권리 및 총판권을 확보했다.‘비전60’은 현재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중 최상급 사양으로, 실외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미군 공군기지에 순찰용 로봇으로 실전 배치되는 등 경쟁사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갖췄다.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는 오는 9월부터 월 100대를 생산목표로 구미 공장에 제조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으며, 생산능력을 점차 늘려 연 6천대까지 확장할 계획이다.시청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 청사 로비로 들어온 김 시장은 자율주행 서빙로봇 ‘서비리프트’의 축하를 받으며 집무실로 이동했다. 서빙로봇은 사무실에서 수발해온 결재 서류를 김 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구미시는 행정 혁신의 일환으로 사람이 직접하던 부서 간 서류전달 등의 업무 처리 과정을 베어로보틱스의 ‘서비리프트’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만들고자 7월 중 자율주행 서빙로봇 시스템을 청사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출근길 아침 로봇들과 함께한 것은 구미가 로봇산업의 제조기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과 비전의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함이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로봇산업은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자 발표한 6대 국가 첨단산업 중의 하나로, 구미의 방산·반도체 산업과 협업·접목이 가능한 분야로 로봇 생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3

‘10년간 2만명’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시동

[구미]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시 필요한 인력 확보와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달 30일 구미코에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전문 인력 양성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미 경제단체,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해 발표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시 지역 반도체 산업현장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0년간 전문인력 2만명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인력 지원 △대학의 반도체 전공 실습 과정 공유 및 특성화고 반도체 공정 교육 확대를 통한 특화 인재 양성 △대학 석·박사 및 기업 재직자 연구·개발(RD) 인력 육성 지원을 위한 고급인력 양성 과정으로 교육이 이뤄진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산업인력이 현재 약 17만7천명에서 10년 후 약 30만4천명으로 12만7천명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구미시는 지난 2월 지역의 교육기관, 기업, 연구기관 등과 ‘반도체산업(특화단지) 육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교류 확대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경북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및 반도체 특성화 대학 선정, DGIST↔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대구가톨릭 대학교 반도체 학과 개설 등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구미시는 집적화 되어있는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바탕으로 수도권 반도체 소자 기업 및 전방 수요산업에 반도체 소재·부품을 공급하는 생태계 완성형 핵심 소재·부품 특화단지를 구축해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북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2

구미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 성료

구미시가족센터는 1일 구미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구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2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명랑운동회는 국가 간의 경계는 물론 남녀노소의 차이를 넘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돼 반가움을 더했다.운동회에 참여한 다문화가족은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파도타기, 장애물달리기, 애벌레 달리기, 공 던지기, 퀴즈와 색판 뒤집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기량을 겨뤘으며 이어달리기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행사장 주변에는 다문화 의상 체험과 각국의 간식 체험, 사진 전시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한 참여자는 “구미에서 이렇게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겁다”면서 “즐겁게 운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가족센터는 통합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반기에도 ‘온 가족 운동회’와 ‘온 가족 송년회’를 비롯해 가족봉사단과 청소년 봉사단, 가족사랑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다.자세한 사항은 구미시가족센터 홈페이지(https://gumi.familynet.or.kr)와 구미시가족센터 통합가족팀(054 -443-0541(ARS 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1

외면 받던 구미 해마루공원, 부활 날갯짓

[구미]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외면을 받아오던 구미의 해마루공원에 시민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지난 2008년 구미시 옥계동 일대에 조성된 해마루공원은 조성 초기 구미의 대표적 도심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면적이 10만평에 달하는 이곳에는 분수대, 전망대, 야외공연장, 거북광장, 산책로, 운동시설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하지만,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노후화된 시설은 시민들을 공원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3층 규모의 전망대는 각 층별로 구성된 사무실을 활용하지 못했고, 노후된 체육시설과 벤치 등은 시민들이 꺼리는 시설로 전락했다. 산책로만 인근 주민들의 운동이나 산책 코스로 이용될 뿐이었다.이랬던 해마루공원이 최근 작은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힐링장소로 거듭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직후 구미지역 공원들을 둘러보면서 “의자 하나를 설치하더라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성과 디자인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것을 설치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작은 일 같지만 그런 세심한 배려들이 있어야 시민들이 행복해 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공원녹지과는 구미지역 공원들의 크고 작은 보수 공사에 시장의 말을 실천해 나갔다.특히, 양재영 산단녹지관리팀장은 최근 해마루공원 내 편백나무 힐링길을 조성하면서 중간 중간에 설치할 벤치를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알아보고 다녔다. 예쁘다고 소문난 전국의 공원을 검색해 그곳에 설치된 시설물들을 살펴보고, 해마루공원에 적합한 디자인을 찾아 구입처를 문의해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사진양 팀장의 노력으로 전망대 입구에는 카페를 방불케하는 예쁜 테이블과 의자가 생겼고, 편백나무 힐링길에는 잠시 누워 하늘을 볼 수 있는 벤치도 설치됐다.또 산단녹지관리팀은 힐링길을 맨발로 걷는 시민들을 위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녹슨 못과 철근 등의 위험물질을 모두 제거하기도 했다. 당시 제거된 녹슨 철근만 20㎏에 달한다.산 정상에 방치되다시피 했던 전망대는 1층 창고를 과감하게 철거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수직정원 포토존으로 조성했다. 여기에 모던한 느낌의 예쁜 테이블과 의자, 책들을 배치하면서 카페 못지않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또 기간제 근로자들이 만든 동물모양의 화분과 조형물을 함께 설치하면서 미적 감각도 한껏 끌어올렸다. 활용도가 없던 전망대 3층 빈 사무실은 미술작품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만들 계획이다.시민들도 해마루공원의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최근 구미시청 홈페이지에는 해마루공원이 많이 좋아졌다는 칭찬의 글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양재영 산단녹지관리팀장은 “앞으로도 해마루공원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도심공원이 되도록 작은 것 하나하나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29

상주소방서, 봄철 화재예방대책 ‘최우수기관’

[상주] 상주소방서가 화재예방대책을 철저하게 강구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주소방서는 2023년 경상북도 소방본부 봄철 화재예방대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봄철 소방안전대책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8개 분야 43개 지표, 지역 맞춤형 특수시책 등을 통해 산불 및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10% 저감을 목표로 진행했다.상주소방서는 맞춤형 특수시책인 어르신용 화목보일러 안전사용 체크리스트를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 기간 중 산림인접 마을 등 화목보일러 사용 656개 주택에 보급했다.아울러 화목보일러 안전사용, 유사시 신속한 119신고방법 등 화재 예방 교육도 병행했다.특히, 효과적인 시책 추진을 위해 소방청과 협력해 고령의 어르신들이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 방법을 잘 알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에 그래픽을 적용했고, 뒷면에는 주소가 입력된 119신고방법을 담았다.산림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화재예방 대책으로 산림인접지역에 대한 기동순찰, 비상소화장치 집중교육, 산불예방 합동 캠페, 전담의용소방대를 통한 집중적인 화재예방순찰 등을 강화했다.이 같은 대책 추진으로 지난 5년 평균 봄철 대비 화재는 55건에서 29건으로 47% 감소했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백승욱 상주소방서장은 “전 직원이 맡은 업무에서 모든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방의 기본에 충실하고 다양한 재난상황에 맞는 소방 활동을 펼쳐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3-06-29

코마테크놀로지, 구미 첫 예비유니콘에

[구미] 구미산단 최초 예비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주)코마테크놀로지(대표이사 박성훈)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사업지원 대상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 지원 대상기업에 비상장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 15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2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Scale-up) 금융 지원 등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을 촉진할 계획이다.(주)코마테크놀로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생산공정 장비에 필요한 실리콘, 사파이어, 세라믹 부품 등을 생산하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2013년 처음 설립했으며, 2017년 본사를 구미 3공단으로 이전했다.올 1월에는 구미하이테크밸리(5공단) 3만8천여㎡ 부지에 389억원을 투자하는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2023년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 산업포장, 2022년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구미시 최고기업인에 선정되는 등 경영성과와 기술혁신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에서 최초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주)코마테크놀로지가 선정된 소식에 굉장히 기쁘다”며 “예비유니콘에 만족하지 않고 경북도 최초 유니콘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미시가 앞장서 돕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3-06-28

상주시,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리버 써밋 참석

[상주] 상주시가 상주와 낙동강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 간 연대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 및 제1회 국제슬로시티 리버 써밋’에 참석했다.총회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북부의 회원도시 파르마시와 지벨로시 등에서 개최됐다. 국내 10개 시·군 시장·군수 및 관계 공무원을 포함, 국제슬로시티연맹 33개국 288개 도시에서 6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주시에서는 시장을 대신해 최우진 부시장이 참석했다.상주시는 2011년 6월 함창읍, 공검면, 이안면이 최초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으며, 2017년 3월에는 상주시 전 지역이 제2기 슬로시티로 지정됐다.이후 상주시는 슬로산업인 농업과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연구, 전통산업인 명주 및 양잠산업 활성화, 문화와 생태, 녹색 자원을 연계한 슬로관광 체험기반 구축 등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이 결과 지난해 8월, 3회 연속 슬로시티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최우진 부시장은 “이번 총회 참석을 통해 습득한 국제슬로시티 정책 우수사례들을 상주시에 잘 접목해 상주만의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슬로시티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상주시가 많은 내외국인들이 찾는 슬로시티 대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28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 내달 준공

[상주] 산후조리원이 없어 대구, 구미 등지로 원정분만과 산후조리에 나서야 했던 상주시와 인근지역 산모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7월 준공돼 임산부들이 임신부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출산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상주시 연원동 일원에 자리 잡은 공공산후조리원은 부지면적 6천518㎡, 연면적 1천982㎡의 지상 2층 건물이다.사업비 91억 원(국비 9억, 도비 12억, 시비 70억)을 들여 건립한 경북 최대규모의 산모, 신생아 건강서비스 시설이다.2019년 경북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 12월에 착공했으며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BF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및 실내인테리어, 가구 배치 등을 마무리하고 9월 말부터 운영 예정이다. 울진군과 김천시에 이어 공공산후조리원 경북 3호가 된다.산모의 빠른 회복을 위해 황토방, 운동실, 프로그램실, 산모실 13실을 배치했다. 특히, 신생아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3단계 구획시스템을 적용했고, 건물 중앙의 정원은 산모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활용된다.무엇보다 지금까지 분만 후 산후조리원이 없어 원정분만과 산후조리를 해왔던 임산부들의 불편을 해소해 출산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이용료는 2주 기준 180만 원이며, 상주시민에 한해 취약계층은 50%, 일반의 경우 30% 감면을 받는다.이는 민간산후조리원 이용료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임산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이 인구 위기를 극복하는 한 방안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산모와 신생아들에게 최상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막바지 공정까지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3-06-28

강영석 상주시장, 신청사 건립 의지 재확인

[상주]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이 분분한 가운데 강영석사진 상주시장이 상주시의회에서 입장을 밝혔다.강 시장은 최근 제220회 상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경모 시의원(남원·동성·신흥동)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한 추진 배경과 방향 등을 설명했다.강 시장은 우선 추진배경에 대해 “신청사 건립은 지난 20여 년 동안 시민들의 염원이었고, 23년 동안 매년 기금을 적립해 1천316억 원의 에산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3번의 추진과 3번의 좌절도 있었으며, 공무원 1명이 차지하는 본청 청사 면적은 경북 23개 시군 중 상주시가 4번째로 협소하다”고 밝혔다.그는 아울러 “청사 건립 결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며, 2021년 수립한 ‘상주비전 2040 종합계획’과 읍면동 순회 시정보고회, 시정연설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강 시장은 “상주시 공무원 수가 많은 이유는 행정구역이 넓고 읍면동 수가 많기 때문”이라며 “공무원 수가 많다고 이를 줄인다면 그 피해는 우리 시민들에게 그대로 전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전 후보지에 대해서는 “다수의 시민들이 도심공동화에 대한 염려 때문에 현 청사에서 가장 가까운 낙양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원한 것 같다”며 “현재 시는 이전 예정지와 현 청사 일원을 고밀·복합 개발해 도심을 활성화하고자 국토교통부에 도심재구조화 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신청사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여론조사 방법에 대해서는 “추진위원회 협의에 의해서 결정된 사항이기에 그 과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청사 신축은 민선8기 9대 시장으로서 미래를 위해 지금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각종 투자유치를 이뤄낸 것처럼 청사 신축도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도전인 만큼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2023-06-28

칠곡군, 베트남 포옌시와 우호증진 협약

[칠곡] 칠곡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 공장 도시인 베트남 포옌시와 우호 증진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칠곡군은 지난 26일 베트남 타이응웬성 포옌시를 방문해 김재욱 군수와 용우옌 수안트엉 당 위원회 상임 부서기장을 비롯해 양 도시 업무담당자와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옌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구 24만의 신흥 공업도시로 베트남 전체 수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7만 명이 삼성전자와 협력사에서 근무하고 있다.이날 체결된 MOU는 양 도시의 문화관광 분야의 적극적인 교류와 칠곡군 기업의 베트남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지역 축제 등의 문화관광 행사와 기념일에 상호 방문을 추진하고 칠곡군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부의 반 롱 타이응웬성 인민위원회장은 “포옌시는 인구와 시민의 소득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며 “칠곡군과 MOU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칠곡군 기업의 판로 개척과 원활한 투자를 위해 모든 지원과 혜택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 군수는 “포옌시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칠곡군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접목해 양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우호 관계 증진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3-06-28

구미 청년커뮤니티 ‘취향박스’ 가동

[구미] 구미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문화도시 문화인력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청년커뮤니티 활성화 프로젝트 : 취향박스(이하 취향박스)’가 참여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취향박스’는 (주)생활예술콘텐츠연구소 프리즘과 공동 기획·운영하고 지역대표 향토기업이자 구미시와 문화도시조성 MOU를 체결한 (주)원익큐엔씨의 후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취향을 기반으로 구미에서 놀이, 관계, 소비하는 활동 청년을 발견하고 모으기 위한 프로젝트이다.취향박스는 △도시에서 하고 있는 △도시에서 하고 싶은 △도시의 자원을 활용하는 세가지를 테마로 각 커뮤니티별 최소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운영비가 지원된다.지난 5월 구미시에 연고를 둔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향을 공유하며 청년들과 취향 커뮤니티를 운영할 운영자인 두더지를 모집했다.별도의 전문가 심사를 거친 뒤 12명의 두더지(12개의 취향 커뮤니티)를 선정했으며, △마마드로잉클럽 △함께걸어요, 함께읽어요 △패브릭X구미이야기 등 공예, 미술, 운동, 체험, 비건 등 다양한 분야의 취향커뮤니티가 개설됐다.6월에는 12개의 취향 커뮤니티 별로 10명 내의 청년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했으며, 100여 명의 청년이 신청해 운영자 두더지를 포함해 110여 명의 청년이 취향박스에 함께한다.지난 26일 두더지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고, 7∼10월까지 취향커뮤니티 별로 자율적인 운영이 시작되며, 이후 커뮤니티별 활동에 대한 수시 공유 및 최종 활동공유회 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서영수 구미시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구미에서 활동하는 청년을 발굴하고 그들이 취향을 공유하며 활동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는 문화인력으로 성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28

경북시·군의장협, 농사용 전기 정부지원 촉구

경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안경숙)가 농사용 전기요금의 합리적 조정 및 정부지원을 촉구했다.협의회는 최근, 포항시에서 도내 시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12차 정기 월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건의안을 채택했다.월례회는 안경숙 협의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월례회를 주관한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의 환영사, 김남일 포항 부시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안건으로는 안경숙 협의회장이 ‘농사용 전기요금 합리적 조정 및 정부지원 촉구’ 건의안을 발표했다.‘농사용 전기요금 합리적 조정 및 정부지원 촉구’ 건의안은 농업용 면세유, 농자재, 인건비 상승 등과 맞물려 농사용 전기요금마저 인상되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정부와 한전이 이러한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에 힘쓸 것을 건의했다.또한, 안경숙 협의회장은 7월 1일부터 대구시로 편입되는 군위군의회 박수현 의장에게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를 대표해 기념품과 꽃바구니를 전달했다.월례회를 마친 후에는 포스코 홍보관과 역사관 현장 견학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안경숙 협의회장은 “이번 월례회는 지방자치 실현과 지방분권을 앞당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27

상주지역 고대국가 사벌국 실체 드러내

[상주] 역사 뒤편으로 밀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상주 사벌국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은 최근 상주시 외답동 산24-1번지 사벌국 유적에 대한 현장 공개설명회를 개최했다.박물관은 지난 5월 15일부터 ‘외답동 유물산포지’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를 진행했다.조사결과 상주지역 고대 국가인 사벌국 단계(3~4세기)의 집자리와 불을 지핀 도랑형태의 유구, 원형의 구덩이 등이 확인됐다.유물로는 초기철기시대를 비롯해 원삼국·삼국시대에 이르는 다량의 토기편들과 호형대구, 검자루끝장식, 세형동검편 등의 청동유물이 출토됐다.특히, 유적의 층위에서는 인위적으로 흙을 매립한 퇴적양상과 기반층을 절토해 단이 형성돼 있는 점 등이 확인됐다.호형대구, 검자루끝장식 등의 청동유물은 주로 당대의 수장층 분묘나 의례 관련 유구에서 확인되는 것이며, 층위 양상에서 확인되는 특징 등은 제사 공간을 둘러싸는 환구(環溝)의 흔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은 유적 일대의 구릉지가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진 의례의 매우 특별한 장소성이 부여된 공간이었음을 시사한다.상주박물관은 현장 공개설명회에 앞서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유적에 대한 성격과 조사내용에 대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외답동 유적은 상주 사벌국 시기의 사회·문화상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연구자료”라며 “남은 발굴 기간 동안 유적에서 밝힐 수 있는 모든 양상을 최대한 파악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