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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스마트팜 창농 희망 청년들 상주로 오이소”

[상주] 대한민국 스마트 농업을 선도하는 경북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청년창업의 관심사업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상주시는 스마트팜 창농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기초이론부터 스마트팜에 특화된 실습 위주의 장기 교육을 하는 ‘2023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6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모집기간은 31일까지이며, 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에서 만 39세 이하로 스마트팜 영농기술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선발인원은 52명이며, 신청방법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코리아(www.smartfarmkorea.net/)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최종합격자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적격심사와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7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최종합격자로 선발된 교육생은 총 20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상주시는 최근 스마트팜 교육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사업 이해를 돕고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농정원과 함께 경북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2023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온·오프라인으로 3시간 동안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현장참여자 50명·온라인(유튜브) 동시접속자 50명 등 총 100명이 참여하는 등 전국의 청년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이건희 상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농업의 미래가 스마트팜에 달려있는 만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스마트팜 창농을 희망하는 전국의 청년들이 경북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와 함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5-17

금오공대 연구소기업, 美 진출 본격화

금오공과대학교 연구소기업인 (주)엔에스랩(NSLab, 대표 김동성 교수)이 미국에 지사를 개소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연구를 기반으로 지난 2022년 설립된 (주)엔에스랩은 산업용 블록체인 및 특수목적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이다.이번 미국 사무소 개소는 올해 1월 미국에 출시한 모바일 전자지갑 ‘퓨어월렛’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인 ‘퓨어체인’등의 보다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이뤄졌다.사무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 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개소했다.개소식에는 김동성 (주)엔에스랩 대표를 비롯해 (주)엔에스랩의 협력 기업인 미국 코그니티고(Cognitgo)사의 오거스틴 대표, 블록체인 전문 유튜버인 오즈솜 오스틴과 닥터 크립토, NASA 제트 추진 연구소(JPL)의 토머스 폰게티 박사, 세일즈케쳐사의 스탠리 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개소식에서는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과 블록체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주)엔에스랩이 개발한 퓨어체인 및 퓨어월렛 기술, 그리고 특수목적 메타버스 플랫폼인 크레이티비아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주)엔에스랩은 현재 미국 자동차 딜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세일즈케쳐사와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제품개발사업 및 국제공동연구사업에도 참여하며 해외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김동성 대표(금오공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주)엔에스랩은 기술적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디어, 메디컬, 운송 등의 분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올인원 솔루션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분야의 고객들에게 웹 3.0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주)엔에스랩의 기술 관련 자세한 설명은 회사 홈페이지(https://www.nslab.tech)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퓨어체인 데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학술 행사 등을 미국 지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구미/김락현기자

2023-05-17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 운영

[구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 ‘G-Star Pitchday(지스타 피치데이)’를 운영한다.지스타 피치데이는 생활 속의 작은 아이디어부터 기술적인 애로사항 해결 등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자리로 오디션 현장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2017년 처음 시작한 지스타 피치데이는 지난 2022년까지 총 54회차 운영을 통해 366개 팀 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성과를 거뒀다.올해는 예선 4회와 본선 1회로 운영되며, 6월 8일 경북센터 경산지점(영남대에 위치)을 시작으로 7월 포항, 8월 경산, 9월 경주에서 예선전을 진행한다. 각 예선별 선정된 총 12팀(대회당 3팀 선발)이 최종 본선을 치루게 된다.각 예선별 우수팀 3팀을 선정해 최우수상에게는 100만원, 우수상에게는 50만원, 장려상에게는 3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다양한 창업 사업화 지원 연계 프로그램도 추천할 계획이다.경북센터는 6월 8일 진행되는 지스타 피치데이 1차 예선 참가자를 6월 4일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신청은 온라인(http://g-startup.co.kr/apply/)으로 접수받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7

국힘 김영식 의원, SK실트론 구미3공장 현장 방문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을)이 지난 16일 SK실트론 구미3공장을 방문해 2조 3천억 원 투자 증설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김 의원이 결정적 역할을 담당한 윤석열 대통령의 구미 SK실트론 본사 방문 및 1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 MOU 체결과 관련해 반도체 웨이퍼 생산 증설 현장 확인 및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의 당위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김 의원은 21대 국회 등원 이후, 의정활동 기간 내내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유치를 위해 힘써왔다.‘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간사로 활동한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구미 반도체산업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현재 구미는 SK실트론의 투자를 필두로 LG이노텍 1조4천억원, 원익큐엔씨 1천200억원 등 반도체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항공물류 경쟁력까지 확보해 자본·인프라·인력을 모두 갖춰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김 의원은 이날 장용호 SK실트론 사장과 면담에서 “SK실트론은 반도체 웨이퍼 생산 및 초순수 국산화를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소재부품 공급망의 안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고도화를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7

상주박물관, 외답동 초기철기시대 생활유적 발굴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이 상주지역 고대사가 잠들어 있는 외답동 생활유적 발굴에 본격 착수했다.박물관 지난 15일 상주시 외답동(산24-1번지)에서 초기철기시대 생활유적 학술 발굴조사 ‘개토제(開土祭)’를 가졌다. 발굴조사의 시작과 조사단의 안녕을 기원하는 ‘개토제’에는 상주시와 박물관 관계자를 비롯한 옥천 전씨 문중 등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이번 조사는 상주의 고대사 정립을 위해 지난 2021년 ‘상주 금흔리 이부곡토성 유적’, 2022년 ‘상주 엄암리(622-2번지) 유적’조사에 이어 상주지역 고대 정치체의 근간이 되는 초기철기시대 및 원삼국시대의 고고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착수했다. 조사대상지 일원은 문화재 지표조사를 통해 ‘상주 외답동 유물산포지’가 확인된 곳으로, 지표상에 두형토기와 점토대토기 등 초기철기시대 유물이 다량으로 확인된 바 있다.이는 상주지역 고대사의 실마리를 푸는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으며, 오는 6월 중반까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상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상주지역 고대사 연구에 또 다른 물꼬를 트고, 상주의 역사문화를 정립하는 등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3-05-16

금오공대 신수용 교수, 제58회 발명의 날 ‘옥조근정훈장’ 

금오공과대학교 전자공학부 신수용(전자IT융합전공) 교수가 ‘제58회 발명의 날’을 맞아 발명유공자로 선정돼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발명의 날 기념식은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 확산과 발명가의 사기진작을 통해 우수 발명 창출 및 활용을 촉진하고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발명 진흥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한다.근정훈장은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에 있어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옥조근정훈장은 5급에 해당한다.신수용 교수는 5G/6G를 포함하는 차세대 이동 통신 및 인공지능, 블록체인, ICT 분야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지식재산권으로 권리화해 국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신 교수는 ICT 기반 융합 분야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39건의 국책 및 산학 연구 과제(21건 연구책임자, 18건 참여연구자)를 수행하고, 88편의 SCI급 논문과 200여 건의 국내학술대회 논문 등을 발표했다.또 2010년 교수 임용 이후 이어온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국내 특허 162건 출원과 42건 등록, 해외 특허 2건을 출원하며 지식재산 기반 사회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특히 12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여 건의 기술이전 등을 통해 신제품 개발 및 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현재 금오공대 BK21스마트제조MERIT융합사업단장과 ICT혁신인재4.0 사업단장을 맡고 있으며, 석·박사급 고급 인재도 양성하고 있는 신수용 교수는 “발명의 날 수훈은 개인의 성과보다는 그동안 함께 연구 활동을 펼쳐 온 금오공대 학생들과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특허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자유로운 상상으로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6

구미대, ‘GU 커리어브릿지’ 발대식 개최

구미대학교는 지난 15일 새롭게 개발한 4차산업 분야 원스톱(One-Stop)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GU 커리어브릿지’의 설명회 및 발대식을 가졌다.‘GU 커리어브릿지’ 프로그램은 구미대 인재개발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주관한 것으로, 이날 성실관 시청각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이승환 총장, 교수와 프로그램 참여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이 프로그램은 4차산업 주요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대상 학생 선발에서 진로탐색과 설계, 기업과 직무 분석, 입사서류와 실전 모의면접 등 취업 성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 및 관리를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전자통신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부, 전기에너지과 등 3개 학과(부) 2학년 학생 23명이 사전 선발됐다.이들은 5월부터 10월말까지 6개월간 진로적성검사, 직업선호도검사를 시작으로 직무 자격증 취득 지원, 기업 맞춤형 컨설팅, 기업 탐방과 채용설명회, AI 면접 프로그램 등 맞춤형 취업 지원을 받게 된다.이승환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진로상담, 모의면접 등 단위별 취업지원과 달리 첨단기술 분야의 취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톱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정밀하고 밀착성 높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업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6

경북신보, 재해 중소기업에 최대 3억원 지원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의 지원요건과 혜택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은 재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지자체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등을 발급받은 기업에 최대 3억원 이내에서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 프로그램이다.경북신보는 지난해 9월 힌남노 태풍피해 시 피해 소상공인에 이 특례보증으로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753업체에 232억원의 긴급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특히, 경북도 이자지원 사업과 연계해 약 18억원 정도 금융비용을 절감하도록 해 피해지역 소상공인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올해부터는 재해피해규모가 큰 소상공인의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최대한도를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고, 신용평점에 의한 보증제한도 삭제해 재해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특별재난지역의 경우 연 0.1%의 보증료를 적용하며, 그 외의 일반재해지역의 경우 연 0.5%의 보증료를 적용해 피해기업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북신보 콜센터(1588-7679)로 문의하면 된다.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경북지역의 재해발생 시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이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6

구미차병원, 개원 23주년 기념식 개최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은 지난 12일 개원 23주년을 맞아 본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에는 김재화 병원장, 김재오 진료부원장, 이현상 진료부장, 권기창 행정부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내분비대사내과 정귀화 교수, 응급의학과 이정식 교수 외 10명의 교직원이 우수 교직원 표창을 받았으며, 근접오류 표창, 손위생 표창, 친절직원 시상 등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이후 23주년 기념행사로 본원 중앙 정원에서 음료 및 간식 증정, 포토존 등의 이벤트와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김재화 병원장은 “지난 23년, 본원이 성장하는 동안 헌신과 노력으로 함께 해온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북 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에 걸맞게 환자 중심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에게 신뢰받고 함께 성장하는 대학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차병원은 지난 2000년 5월 포천중문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으로 개원했으며, 이후 2009년 3월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대학교 부속 병원으로써 연구와 교육에도 힘쓰고 있으며,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이자 재난 거점 병원으로 역할을 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6

구미시 조례안 벌써 53건 가결

구미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조례안을 발의하고 있는 바람에 다른기관 시행사업과 중복 되거나 여론수렴 미흡으로 주민 반발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어 부실한 조례 양산을 막기위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5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제9대 구미시의회는 현재 제267회 임시회까지 의원발의 조례안이 총 54건 접수됐으며, 이중 1건만 부결되고 모두 가결(원안·수정)됐다. 제8대 구미시의원들이 4년 임기동안 총 67건의 조례안을 접수해 64건 가결한 것에 비하면 9대 시의원들은 8개월 만에 50건이 넘는 조례안을 발의한 것이다.다른 지역 시의회와 비교해도 구미시의회의 의원발의 조례안 건수는 매우 높다. 포항시의회(9대)의 경우 의원, 위원회, 시장 발의 조례안을 모두 합쳐 61건이며, 안동시의회(9대)의 의원발의 조례안은 17건이다.작년 5월부터 의정활동을 돕는 정책지원관이 채용되면서 의원발의 조례안과 5분 자유발언 등이 증가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구미시의회는 경쟁적으로 의원발의 조례안을 내놓으면서 예산과 인력을 낭비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3월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기준을 완화하기 위해 A의원이 대표발의한 ‘구미시 도시계획 조례’의 경우 주민 여론수렴 등을 거치지 않아 인근주민들의 반발로 본회의에서 부결됐으며, B 의원은 작년 10월 ‘구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일부개정하면서 부설주차장 주차대수 기준을 20대에서 30대로 완화했다가 많은 민원 제기로 인해 올해 5월 개정된 조례안을 원상복구하는 조례안을 다시 발의하기도 했다.또 C의원이 발의한 ‘구미시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방지 지원 조례안’의 경우 상속 채무가 있는 청소년들에게 변호사 및 전문가 법률상담을 지원하자는 좋은 취지이긴 하나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한국노총 구미노동법률상담센터 등에서 이미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고, 구미시 무료법률상담 조례로도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D의원이 발의한 ‘근로취약계층 유급병가 지원조례’ 역시 상위기관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이렇듯 시의원들의 경쟁적인 조례안 발의가 문제가 되면서 조례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세종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입법목적 실현성, 위법성 등의 적정성을 평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입법평가 제도나 경기도의회가 집행 가능성이나 현실 적합성 등을 법률 시행 전에 검토하는 입법영향분석 제도 등이 대표적인 예로 거론된다.의원들의 경쟁적 조례 발의와 관련해 구미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조례를 발의하는 것을 부정하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이 진취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의원발의 조례안도 많아진 것”이라며 “현재 9대 의회는 그 어느때보다 정말 시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의원발의 조례안은 집행부의 입법절차와 비교해 입법예고일(집행부는 20일)이 5일이면 충분해 시급한 현안의 조례안을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5

구미 고아읍, LG주부배구대회 우승

[구미] 제29회 LG주부배구대회가 지난 13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번 주부배구대회는 구미지역 LG자매사(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팜한농)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구미시 화합과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1993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지역 대표축제다.LG전자가 구미에서 생산하고 있는 안내로봇(LG Cloi)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구미시 25개 읍면동 370여 명의 주부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우승을 위한 열띤 경기를 펼쳤다.치열한 경합을 통해 결승전은 고아읍과 임오동이 진출했으며, 고아읍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행사에는 ‘LG플레이파크’ 공간이 운영돼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LG플레이파크’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한 초대형 에어트러스와 무대를 설치하고 키즈월드(트램펄린, 볼풀장, 레고, 대형블럭체험 등), 꿀잠쉼터, 다양한 무대공연(지역예술인 공연, 힐링버스킹, 도전 노래방) 등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쉬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또 디지털웹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의 이벤트부스, 환경을 생각하는 다채로운 체험부스, 먹기리존도 운영되고 장구의신 박서진, 섹시미스트롯 지원이, 구미출신 불타는트롯맨 황준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특히 올해 행사는 전년도에 이어 행사운영 전반에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 생분해성 재활용 소재 사용, 친환경 쉼터운영 등 환경관련 캠페인이 함께 진행돼 지구환경을 살리는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LG경북협의회는 “앞으로도 구미 주부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고, 구미시 화합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3-05-14

국힘 김영식 의원, ‘후쿠시마 방류에 대처하는 우리의 과제’토론회 개최

김영식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시을)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후쿠시마 방류에 대처하는 우리의 과제’토론회를 개최한다.일본 정부가 지난해 4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오염수의 해양방출 처리 방침을 정하고, 올해 1월 방출설비 공사와 NRA(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전 검사,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등을 거친 후 올해 여름 경 해양으로 방출할 것임을 밝힘에 따라 우리 정부는 오는 23일 전문가로 구성된 시찰단을 후쿠시마 원전에 파견할 예정이다.이날 토론회는 후쿠시마 방류수 문제가 우리나라 해역 및 수산업 등 국민건강과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우려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방사선 전문가, 시민단체, 규제기관, 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후쿠시마 방류수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국민의 시각과 우려를 논의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 국회, 과학계의 노력을 모색할 방침이다.토론회의 발제는 김고윤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전 학회장과 김정훈 부산가톨릭대학교 방사선학과 교수가 각각 ‘후쿠시마 방류수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국회·과학계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좌장은 김만철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가 맡는다.토론에는 김혜진 교수(홍익대학교 기초과학과), 고범규 이사((사)사실과 과학네트웍), 서경석 책임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재식 국장(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이 참여한다.김영식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방류수 영향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국회, 과학계 등의 역할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민 안전을 위해 경계해야 할 점은 명확히 하는 동시에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과학적 사실을 호도하는 일부 언론과 단체, 어설픈 전문가들이 양산하는 가짜뉴스에는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4

금오공대,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통합사업설명회 개최

금오공과대학교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23년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통합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9일 금오공대(산학연협력 및 네트워크 공간)를 시작으로, 10일 구미상공회의소(중회의실), 11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G아이디어파크)에서 열렸으며,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술핵심기관인 금오공대가 진행하고 있는 강소특구육성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지역 기업의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지역 기업 임직원과 기술·경영 전문가 그리고 강소특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금오공대는 ‘2023년 강소특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양방향기술발굴 연계지원사업 △이노폴리스 캠퍼스사업 △지역특성화 육성사업 △혁신네트워크 육성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5월 중순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지역특성화육성사업’은 지역 특화(스마트제조) 분야 중심의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기술·경영 관련 역량 강화 및 기업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기술개발 상용화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며, 자세한 사항은 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054-478-6795)으로 문의하면 된다.‘경북 구미 강소특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5월 말 모집할 예정으로, 이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투자유치 및 기술사업화를 위해 기업진단, 맞춤형 컨설팅 패키지 등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이밖에도 설명회에서는 지난 2년간 사업의 우수사례 성과를 공유하고, 유관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의 기업지원 사업 안내와 1대 1 맞춤형 상담 등도 진행됐다.올해 3년 차에 접어드는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사업 수행을 통해 약 73억원의 투자연계, 19개의 연구소기업과 22개의 신규 창업기업 설립이라는 성과를 창출했다.권오형 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강소특구육성사업에 대해 이해하고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 내 유망 기업들의 판로 개척과 기술 및 경영 분야의 애로 사항 해결을 통해 지역 내 기술-창업-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오공대는 지난 2020년 7월 과기부에서 발표한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의 기술핵심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창업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며, 구미 특화형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4

구미대, 동성로축제 체험부스 ‘큰 인기’

구미대학교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2023 제34회 동성로축제’에 체험부스를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동성로축제는 CGV한일극장과 동성로관광안내소에 이르는 거리에 홍보·체험 공간과 판매·먹거리존으로 구성하고 동성로 가요제, 청소년 댄스대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구미대는 옛 대구백화점 앞 거리에 마련된 체험부스 3개 동에 4개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과의 △헤어스타일링 △붙임머리 △네일아트 체험, 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의 △디지털 피부진단 △향카드 제작 △천연비누 제작 체험 부스에는 여성들은 물론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특히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과 웹툰애니메이션스쿨 학생들이 마련한 △웹툰게임캐릭터 드로잉 △페이퍼 토이 체험부스에는 청소년들이 대거 몰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최성철 구미대 대외협력처장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사실상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에 시민들과 축제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며 “구미대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이상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체험 만족도가 높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한편, 대구의 대표적 시민문화축제인 ‘파워풀 대구페스티벌’이 같은 일정으로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이 두가지 축제를 동시에 즐기는 기회가 됐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4

“상주시 통합 신청사, 낙양동에 새 둥지”

[상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상주시 신청사 건립부지가 최종 확정됐다.강영석 상주시장은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청사 인근인 낙양동 구)잠사곤충사업장 일대를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 부지로 결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강 시장은 “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가 시민 의견수렴, 전문 기관의 객관적인 입지분석 자료 등에 근거해 건립 부지를 결정했다”며 “상주시장으로서 추진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해 이제 통합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상주시는 2001년에 통합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통합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기금을 적립해 왔지만, 3번의 통합 신청사 건립 추진이 번번이 무산됐다.민선 8기 강영석 시장 취임 이후, 20여 년간 묵은 숙제였던 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과 더불어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와 주민대표를 포함한 40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7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후보지를 낙양동, 만산동, 성동동으로 압축했고, 공정한 부지 선정을 위해 심도 있는 고민과 연구,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쳤다.강영석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시민화합의 상징이 될 상주시 통합 신청사가 건립되려면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시민들께서 뜻을 모아 주시면 통합 신청사를 상주시의회와 손잡고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공간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강 시장은 이어 “현 시청사 부지는 우리 시에 적합한 공공기관을 유치할 계획으로 몇 개 기관을 타깃으로 정해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기업 본사 유치 및 도시계획 변경을 통한 대단위 아파트 건립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상주시는 신청사 후보지에서 탈락한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이 클 것으로 보고 두 지역 또한 상주시 발전의 중요한 거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만산동 일대는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맞춤형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성동동 일대는 고속철도 역사와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오전에 개최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한 후보지 평가 결과에 따르면 낙양동 일대가 100점 만점에 68.1점, 만산동 일대가 41점, 성동동 일대가 32.6점으로, 낙양동 일대에 대한 평가 결과가 우세했다. 특히, 낙양동 일대는 주민 설문조사에서 두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한,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68명(87%)이 통합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상주시는 앞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행안부 타당성 조사 의뢰,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5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2023-05-11

구미시립도서관, 올 정부 공모 8건 선정

[구미]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이 중앙부처가 공모하는 2023년 국비 지원사업 수행기관에 잇따라 선정돼 총 8건에 국비 1억3천만원을 확보했다.선정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정부 관련 기관, 단체가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U-도서관 시스템 구축지원사업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이야기가 있는 코딩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도서관 지혜학교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독서아카데미 사업 등이다.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인 ‘U-도서관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은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기기 내에 비치한 도서를 즉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365일 무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2022년 구미시 1호 스마트도서관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는 지식정보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및 독서와 연계된 코딩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야기가 있는 코딩’이며 5월에서 8월까지 운영한다.‘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과 탐방프로그램을 통해 구미의 인문학 자원을 직접 답사하고 ‘구미시지’를 편찬하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한다.‘도서관 지혜학교’는 노년층의 주체적 인문 활동을 지원하는 특별한 강연으로 진행되며, ‘독서아카데미’는 ‘여행 새로운 눈을 가지다’라는 주제로 역사, 미술, 경영분야를 아우르는 통섭형 강의를 15회 진행된다.또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도 선정됐다.이선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지식정보 취약계층의 문화 격차해소와 노년층의 문화 욕구 충족, 동아리 활동지원 등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1

김천문화예술회관 외벽에 희망 그렸네

[김천] 세계적인 그래피티작가 심찬양(35)씨가 고향인 김천시에 작품을 남겼다.심씨는 지난 한 달여간 고향에 머물며 가로 15m, 세로 15m짜리 문화예술회관 외벽에 작품 2점을 그렸다. 작품 속 두 인물 모두 평범한 김천의 사람들이다.좌측 종합스포츠타운 방면 외벽에는 풍물 복장의 남성(제목 : 춤)을 그렸다. ‘몸을 움직이는 데 제약이 있는 인물이 누구보다 빠르고 화려한 춤을 출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우측 연화지 방면 외벽의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여성 작품은 제목 ‘그의 시선과 너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 두드리며 고개를 들고 있는 작품 속의 인물과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다르지 않음을 표현했다.그는 “학창 시절 늘 바라보던 김천 문화예술회관에 작품을 남기게 되어 의미가 남달랐다”며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인 만큼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애정을 담아 작품에 임했다”고 밝혔다.로얄독(Royyal Dog)이라는 예명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심찬양 작가는 김천시 감문면에서 태어나 김천예고를 거쳐 본격적인 그래피티 활동을 위해 미국에 진출했다.2016년 LA 더 컨테이너 야드에 그린 작품 ‘꽃이 피었습니다’를 필두로 한복 입은 흑인 여성과 한글 등을 건물 외벽에 그려 동서양 예술의 조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또한 2018년 청와대 초청으로 남북 정상의 만남을 그린 ‘환대’와 다문화가정 소녀들을 그린 ‘어깨동무’, 2020년 한국관광공사 및 월드비전과 함께한 캠페인 작품 ‘안녕하세요 Greetings’와 ‘World is one’, 순천시 원도심에 그린 ‘꿈 피어나’, 2021년 성남시 기획전시 ‘내 일과 내일’, 모교인 김천예고 유원관 외벽에 그린 ‘선택과 시간’ 등 국내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선보이며 사실적인 회화 기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천시는 ‘관광 특화 거리 정비 및 활성화 사업’의 목적으로 관광 특화 거리 내 의미 있는 벽화를 제작함으로써 시민·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심 작가가 그린 벽화가 우리 시의 소중한 예술 콘텐츠로 자리 잡고 관광 특화 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3-05-11

상주에 샤인머스캣 전용 저온저장고 건립

[상주] 경북도 내에서 샤인머스캣 포도를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상주시에 국도비 지원을 받는 샤인머스캣 전용 저온저장고가 건립된다.상주시 화동면 샤이왕영농조합법인(대표 이종헌)은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인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억1천700만 원(국비 185, 지방비 185, 자부담 247)을 들여 497㎡ 규모의 샤인머스캣 전용 저온저장고를 건립한다.‘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은 농산물 유통과정에서 품질 저하를 방지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획득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특히, 지난해의 경우 샤인머스캣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급증하면서 홍수출하가 이뤄져 가격하락으로 이어진 만큼 저온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생산한 농산물의 제값 받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2020년 설립한 샤이왕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연 매출액은 약 30억 원을 올리며, 400t 정도의 물량을 취급했다.중국, 베트남, 대만 등에 13억 원을 수출하는 등 매년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또한, 농가교육과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백화점 납품가 7만5천 원(4kg 단량)을 받아 일반 도매시장 거래가의 두 배 가까운 가격을 수취하고 있다.박호진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고품질 농산물의 예냉(豫冷) 등 저온처리로 신선도 유지와 유통기간 연장이 가능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의 국내·외 판로확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5-11

구미시 ‘변화·혁신’

[구미] 구미시가 품격 있고 수준 높은 강연으로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매주 수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8시50분까지 진행되는 ‘굿모닝 수요특강’은 민선 8기 김장호 구미시장의 시정 철학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월 20일부터 시작됐다.‘굿모닝 수요특강’은 그동안 구미시의 역점시책 등 시정현안 분야와 연계한 국정과제, 최신 트렌드, 조직문화혁신 분야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특강을 진행했다.특히, 미래산업육성(9회), 공직문화혁신(8회), 지역문화진흥(7회), 인구회복(4회), 로컬경제활성화(3회), 시정홍보·시민소통(3회), 도시계획(2회), 농촌동반성장(2회), 최신 트렌드 및 전망(2회) 등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특강이 이뤄지면서 부서간 협업과 아이디어 발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첫회 용인대 관광경영학과 오순환 교수가 ‘축제를 통한 지역마케팅’이란 주제로 진행한 수요특강 이후 관련 부서들은 구미의 관광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구미시가 전력투구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관련한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의 ‘반도체 산업의 최근 이슈 및 전망’이라는 특강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구미시의 방향성과 당위성을 일깨워 줬다는 평가다.또 지난 3일 진행된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의 ‘스마트농업-메타버스가 바꾸는 구미의 미래’라는 수요특강은 구미시의 농업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업무와 관련된 특강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10일 열린 수요특강에서는 강원석 시인이 ‘시와 함께하는 일상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면서 감성적인 시로 직원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다양한 특강이 진행되면서 참여하는 공무원들도 점차 늘어나 10일 현재까지 총 7천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수요특강이 처음부터 직원들에게 호평을 받은 것은 아니다. 매주 평일 오전 7시30분이라는 시간적인 이유와 더불어 불참 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하는 잘못된 인식으로 직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하지만, 김장호 시장은 “관행적인 사고와 틀에서 벗어나 혁신의 자세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선 배우고 알아야 한다”며 수요특강을 꿋꿋이 밀어붙였다. 김 시장 자신도 해외출장 등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빠지지 않고 매주 수요특강에 참석하고 있다.김 시장의 이러한 뚝심과 솔선수범으로 수요특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오히려 직원들 사이에서 수요특강을 듣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 등 공부하는 공직사회 분위기가 조성돼 가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0

김천시, 남산지구 도시재생 주민 제안 공모 협약

[김천] 김천시가 평화동 복합문화센터에서 ‘2023년 남산지구 도시재생 주민 제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4개의 주민단체와 최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민공모사업은 김천시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목적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참여 확대 및 역량 강화 지원, 주민사업체 발굴 등을 목적으로 한다.이에 따라, 김천시 남산동에 거주하는 5인 이상으로 비영리 주민 모임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신청한 단체 중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단체는 남산마루, 남산동 다락방송단, 샘마실, 남산동 장승패밀리이다. 각 단체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남산동 경로당을 활용한 힐링 체조 및 사진 교육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 도모, 주민 쇼호스트를 활용한 지역 내 특산물 및 농작물 홍보를 위한 라이브 커머스 실습 추진, 청국장을 활용한 남산동만의 특색 있는 음식 및 간식 개발, 민속 문화 자원인 장승을 활용하여 남산동의 역사 스토리텔링 및 전통 놀이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천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되는 주민 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우리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발굴 및 기획하고, 주민들과 함께 협력하여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원도심 활성화에 많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2023-05-10

상주시, 인구감소대응 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상주] 인구 10만 벽이 붕괴된 상주시가 지방소멸과 직결된 인구감소에 대응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우진 부시장을 비롯한 인구감소지역대응 위원회, 지방소멸대응 실무추진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인구감소대응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법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발주했다.5개년 상주시 인구정책 연도별 추진 전략과 세부과제를 발굴할 목적으로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이에 앞서 상주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했다.또한, 관련 분야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가 포함된 상주시 지방소멸대응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 등에 힘 써오고 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상주시 지역 여건 분석과 중앙부처 관련 계획 등 국내외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의 비전, 목표, 전략 등을 도출하고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제안했다.최우진 부시장은 “인구감소대응 기본계획은 앞으로 5년간의 상주시 인구정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계획인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관광·통근·외국인 등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방안까지 담을 수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인구감소 위기 극복의 일대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5-1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민주당이 이기는 것이 바로 혁신이고 개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찾아가는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김락현기자 9일 구미 호텔금오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경북편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상대가 지금 하는 일은 민주당을 괴멸시키는 것이기에 내년에 반드시 이기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이기는 것이 바로 개혁이고 혁신”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상대가 원하는 장소와 시기, 방식으로 싸워서는 이길 수 없다”며 “단결하고 통합하고 대오를 유지해 이겨야 한다. 우리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더 큰 상대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정부와 여당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이 대표는 “정치가 이제는 정쟁이 아니라 전쟁터가 돼 버렸다. 상대를 죽이려고 한다”며 “내가 지배하고 통치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집단이 대한민국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이어 “지금 정부의 1년은 민생도 경제도 망가지고 외교는 폭망했고, 평화는 또다시 흔들리는 안보위기가 왔다”며 “왜 가만히 있는 주변 국가들을 쓸데없이 자극해 안보의 경제위기를 몰고 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정부가)생각을 바꾸고 다시 출발하기를 진심으로 권고한다. 그게 모두를 위한 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분신으로 사망한 건설노동자 가족을 만난 것을 언급한 이 대표는 “왜 정부는 먹고사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압박해 죽음의 길로 내모는 것인가. 분신 사고가 난 직후에도 이 권력은 압수수색을 했다. 권력의 주체인 국민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미래를 상실하게 만들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희망이다. 민주당이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의 발언이 큰 이목을 끌었다.임 위원장은 “최근 언론에 오르내리는 (돈 봉투 의혹, 코인 논란 등) 사건은 당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 30여 년간 민주당 당원으로 경북지역에서 살면서 빨갱이라는 소리는 견딜 수 있어도 썩었다, 부패했다는 소리를 들을 땐 정말 괴롭다”면서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훨씬 더 깨끗한 정당으로 끌어나가 주시길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지도부에 요청했다.한편, 이날 국민보고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서은숙 최고위원, 천준호 비서실장, 한민수 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각 지역위원장과 상설위원장 등 당원과 지지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