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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5천년 한국 전통공예 옻칠, 과학과 만나 새로운 예술 꽃 피우다

[상주] 옻칠은 인류가 반만년 넘게 사용해 왔지만 지금껏 본 적 없는 옻칠 작품전이 개막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상주시 한방산업단지 내에 있는 지천옻칠아트센터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시 ‘CROSS: 과학자와 예술가의 옻칠탐험기’사진를 진행한다.과학자와 예술가가 협업해 옻칠을 연구한 1천일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과학적 평가 기법으로 분석한 옻칠의 특성과 새롭게 개발한 기능성 옻칠 소재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공예주간’과 ‘문화기술 연구개발사업’으로 수행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비롯해 지천옻칠아트센터, 숙명여자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팀을 이뤄 3년간 연구한 ‘공예·회화용 맞춤형 기능성 옻(칠) 소재 및 평가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다.천연 도료 옻칠은 우수한 색감과 내구성으로 고급 마감재, 접착제, 방부제 등 다양한 쓰임과 친환경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작업 조건이 까다로워 응용이 한정적이었다.또 옻칠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부족하고 특성 평가 기준이 없어 제품 신뢰도를 확보하기도 어려웠다.연구진은 그동안 많은 궁금증을 유발했던 산지, 우루시올의 양, 정제, 경화, 도장, 발색에 따른 옻칠의 성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성능지표를 제시했다. 예를 들면 옻칠 공예인들은 일반적으로 옻칠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우루시올의 함량이 높을수록 좋은 옻칠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성능지표 결과에 따르면 생산 수종 및 소재별로 옻칠이 다양한 물리적 특성을 보이는 만큼 사용자들이 필요에 따라 용도에 맞는 옻칠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전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기능성 옻칠 소재다.선을 그으면 전선이 되는 옻칠, 점토처럼 주물러 기물을 만드는 옻칠, 빛을 받으면 빠르게 굳고, 굳어도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옻칠, 특정 색의 빛 파장을 반사하는 옻칠 등 세상에 없던 옻칠을 사용한 공예와 회화 40여 점으로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보여준다.기능성 옻칠 소재로 작품을 제작한 지천 김은경 작가(지천옻칠아트센터 대표)는 “옻칠은 정말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이라며 ”옻칠을 알리고 지키는 것에서 나아가 옻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천연 소재인 옻칠은 나무, 금속, 도자, 유리, 가죽, 종이 등 다양한 소재와 융합할 수 있기 때문에 예술가들에게는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의 확장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CROSS, 과학자와 예술가의 옻칠탐험기’는 2021 공예주간 프로그램이다.서울 KCDF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마친 데 이어 지천옻칠아트센터에서 연말까지 전시를 이어간다.전국 634곳의 참여기관에서 1천13개 행사가 진행되는데, 경북에서는 총 9개 기관이 참여한다.지천옻칠아트센터의 이번 전시는 상주시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별도의 오프닝 행사 없이 예약제로 운영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10-06

“끊어진 국가대동맥 중부내륙철도 연결 서둘러라”

[김천] 김충섭 김천시장은 5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수서에서 거제, 부산을 잇는 국가 철도망 노선 중 미개통구간인 문경~김천 구간의 철도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김 시장은 “중부내륙선(김천~문경) 노선이 열차운행 단절 구간 연결의 핵심 구간으로 선정됐지만 이제까지 경제성 논리로 지연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면서 “사업의 조속추진을 위해 지역민의 염원을 가슴에 담아 보다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KDI측에서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1인 시위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김충섭 시장은 이날 1인 시위를 마치고 한국개발연구원 김형태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을 만나,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노선은 수도권과 남부내륙철도와 단절을 잇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재차 피력하고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통과를 당부했다.중부내륙철도는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신속한 예타시행사업으로 발표한 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으나 현재까지 타당성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의 7대 과제 중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발표됐으나 답보상태다.이에 노선이 통과되는 상주, 문경, 김천시에서 지난달 14일부터 ‘중부내륙(김천~문경)철도’의 조속추진을 촉구하는 릴레이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1-10-05

상주시, 조선 말기 조리서 시의전서 재조명

[상주] 상주시가 1800년대 말의 조리서인 ‘시의전서’를 재조명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시의전서식문화포럼(위원장 김세종)은 5일 상주마리앙스 웨딩컨벤션에서 시의전서 발전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와 시의전서식문화포럼이 공동 주관했다.상주시의 고 조리서인 시의전서의 문화·역사·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향후 발전 방안 등을 강구하고자 각계각층의 전문가 90여 명을 초빙한 가운데 진행했다.1부에서는 ‘시의전서 기록과 한국 식문화의 가치 발굴’(장대자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시의전서와 상주 식문화 마케팅’(손대현 한국슬로시티 본부이사장), ‘시의전서의 약선적 의미’(김미림 대구한의대학교 바이오산업대 학장)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2부 종합토론 시간에는 좌장으로 이춘호 대구음식문화학교장과 6명의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전서 콘텐츠를 활용한 미래 지향적 발전방안’이라는 주제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김세종 시의전서식문화포럼 위원장은 “심포지엄을 통해 시의전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가치의 중요성을 깊이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시의전서가 상주시의 대표 문화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10-05

구미시, 이달의 기업에 비비엔스틸㈜ 선정

【구미】 구미시는 10월 이달의 기업에 비비엔스틸㈜을 선정하고, 지난 1일 대표 및 임직원과 시청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기 게양식을 개최했다.또 이달의 기업에 선정되기까지 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근로자 2명을 표창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비비엔스틸㈜는 2002년 설립해 스틸 보빈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구미 본사와 충남 당진에 관계사를 둔 강소기업이다.스틸 보빈은 광통신 케이블, 초고압선 케이블 등의 전선을 권취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각각의 용도에 맞는 스틸 보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술력이 요구된다.비비엔스틸㈜는 ‘모두가 풍요롭고 휼륭하게 되자,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이 생산하는 길을 찾자, 계속 무재해로 가자’라는 사훈으로 사업 초기부터 오랜 현장경험을 지닌 전문 기술자들과 함께해 우수한 품질, 뛰어난 기술력으로 사업을 성장시켰다.2005년 클린사업장 선정, 2006년 ISO 9001 인증, 2007년부터 LS전선 우수협력업체(GOLD PARTNER) 인증, 2013년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INNO-BIZ 인증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황정학 대표는 “구미시 이달의 기업에 선정돼 감사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스틸보빈 전문기업이 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1-10-04

상주시, 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상주】 상주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에 들어간다.시는 예방접종의 분산 및 안전접종을 위해 보건소 콜센터 537-6522, 병·의원,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아 진행한다.만 75세 이상은 10월 5일 오후 8시부터, 만 70세에서 만 74세는 10월 12일 오후 8시부터, 만 65세~69세는 10월 14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이후 예약은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보건소 콜센터 537-6522,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병·의원,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되고, 예약 취소나 변경은 접종일 하루 전까지 가능하다.접종은 병·의원 35개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이뤄지며, 코로나19 대응 업무 때문에 보건소에서는 접종을 하지 않는다.예방접종이 가능한 병·의원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8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병·의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보건지소는 10월 18일부터 백신소진 시까지 접종한다.김재동 보건위생과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같은 시기에 이뤄지는 만큼 혼동을 막고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꼭 예약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1-10-04

상주시, 혁신.적극행정 빛 발해

【상주】 상주시의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빛을 발했다.시는 최근 열린 2021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분야에서만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지난해 최우수상 및 장려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혁신분야에서 수상하는 실적을 거뒀다.우수상(상금 100만원)으로는 기획예산담당관실의‘지방소멸 대응 시민행복시설 연계 활성화 추진’사례가 선정됐다.육아종합지원센터·지역아동센터 등 시민복지와 관련된 시민행복시설은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된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통합 안내 및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 방식을 재설계했다.시민행복시설의 분산은 전국 공통의 문제점으로, 타 지방자치단체 확산 가능성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이번 사례는 올해 초 강영석 시장이 제각각인 시설로 인해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느끼고 사업 효과도 낮아 시설 간 연계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추진됐다.장려상(상금 50만원)은 공보감사담당관실의‘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사례가 차지했다.기존에는 이·통장의 공지 및 안내방송이 앰프방송으로 청취 가능했는데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따라 등록된 집 전화 또는 개인 휴대폰으로 청취할 수 있게 됐다.시설·운영비 측면에서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인 시민체감형 사례로 인정받았다.이번 경진대회에서는 1차 예선심사(전문가 서면심사 40%, 온라인 국민심사 10%)를 거쳐 2차 본선심사(전문가 발표심사 50%)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강영석 시장은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아이디어와 이를 실천하려는 의지를 통해 혁신의 꽃은 피어난다”며“어제보다 더 나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선제적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1-10-04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도 온라인으로 전환

[칠곡]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8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을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가 폭증함에 따라 정부가 각 지자체에 10월 지역축제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 시 온라인으로 개최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추진위는 개막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왜관·북삼·석적읍·기산면 공연을 남겨둔 예뻐 공연도 잠정 중단하고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개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취소하지만, 온라인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 PRE(사전)축전을 성공리에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온라인 및 비대면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해 축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메타버스 축전장에는 △오십오게임 △메타버스 인증샷 이벤트 △평화반디 가두 캠페인 △칠곡 농가 및 기업체의 라이브커머스 △미션형 릴레이 캠페인 구국의 배낭 △다크투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김윤오 추진위원장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참여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알찬 축전으로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9-30

상주시, 국도 신촌~서원 선형개량 국비 484억 확보

【상주】 상주시의 숙원인 국도 25호선(내서면 신촌~서원 구간) 선형개량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가 최근 앞으로 5년간 새로 추진할 국도·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 사업을 담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해당 사업을 포함했기 때문이다.이 구간은 교통 요충지 상주시를 통과해 수도권과 연결하는 주요 국도지만, 좁은 도로 폭과 선형 불량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시가 예산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이번 사업 확정에 따라 2022년 설계 및 사전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3년에 이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이어 2027년까지 6.5km 구간에 국비 484억원을 투입해 일부 선형 변경 등 시설개량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소요예산 확보에는 상주시·경상북도와 임이자 국회의원이 중앙 부처를 방문해 설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상주시는 이러한 사업으로 도로와 철도를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기 위해 문경~상주~김천을 연결하는 내륙철도건설사업의 최종 선정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강영석 시장은 “지역의 숙원인 국도 25호선 시설개량사업이 최종 확정돼 앞으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1-09-30

“고속철 허리 끊긴 문경∼상주∼김천 구간 연결해야”

[상주·문경·김천] “철마는 달리고 싶다.”허리 끊긴 문경~상주~김천 구간을 반드시 연결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상주시와 문경시, 김천시는 지역 현안사업인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사업은 총사업비 1조3천714억원을 투입해 중부내륙철도(서울 수서~경북 문경)와 남부내륙철도(경북 김천~경남 거제)의 중간 미 연결 구간(73km)을 건설하는 것이다.낙후된 경북 서북부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문경·상주·김천 시민 31만여 명 중 80%에 가까운 24만4천여 명이 탄원서에 서명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사업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14일 문경∼상주∼김천 구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하는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는 달리고 싶다! 예타 통과 조속히 처리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이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는 2019년 5월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이며 올 12월 완료 예정이다.상주시는 조사 완료에 앞서 11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를 앞두고 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섰다.1인 시위는 강영석 시장에 이어 상주교육발전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주시협의회, 이·통장연합회, 상주상공회의소, 상주시새마을회, 상주시의회 등 각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17일까지 이어졌다.문경∼상주∼김천 구간 연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는 인근 도시로도 확산되고 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29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예타통과, 문경시민은 간절하게 희망합니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고 시장에 이어 문경시 이·통장연합회 회원들도 차례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27일과 28일에는 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과 박영서 도의원 등이 교대로 자리를 지키며 시위를 했다.김천시도 문경시에 이어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릴레이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임이자(상주·문경)·송언석(김천) 국회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도 열었다.강영석 시장은 임이자 의원과 국무총리를 방문한 데 이어 기획재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을 잇달아 만나 노선 건설을 요청했다.상주시가 문경~상주~김천 구간 연결에 매달리는 것은 교통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는 지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경제 살리기의 필수조건인 기업과 관광객 유치가 철도 연결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생활 불편 해소도 중요한 이유다. 상주 시민들이 수도권에 가려면 자가용 승용차나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고속열차를 타려면 김천까지 가야하는 실정이다.당초 정부는 2011년 4월 문경~상주~김천 구간을 제외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이후 상주시가 관계 부처에 노선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노력한 결과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해당 구간을 새로 포함시켰다.하지만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는 건설에 속도를 내는 반면 문경~상주~김천 구간은 아직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상주·문경·김천시와 시민들은 “국토를 종단하는 철도 노선을 굳이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선으로 구분해 문경~상주~김천 구간을 소외시킬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경남 거제를 잇는 통합 내륙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기본 목적에도 부합한다”고 입을 모았다.강영석 상주시장은 “문경~상주~김천 노선이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가 돼야한다”며 “이 노선이 빠른 시일 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곽인규·강남진·나채복기자

2021-09-29

칠곡군, '제13회 호국로 비대면 걷기 체험' 개최

【칠곡】 칠곡군과 한국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칠곡군 낙동강 U자형 호국관광벨트일원에서 ‘제13회 호국로 걷기 체험’을 개최한다.호국로 걷기체험은 워킹어플을 활용해 참여하는 야외 언택트 행사로, 행사기간 동안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코스를 걷고 워크온 어플 ‘호국로 걷기체험’에서 인증하는 비대면 방식이다.참여방법은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앱 설치 후 호국로 걷기 체험을 검색해 참가하면 된다.걷기체험은 칠곡보야외물놀이장에서 출발해 (구)왜관나루교, 관호산성공원, 칠곡보, 칠곡평화분수, 제2왜관교, 낙동강역사너울길, 칠곡보야외물놀이장에 도착하는 12㎞ 코스로 진행된다.걷기체험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완보증과 모바일 생수 기프트콘을 지급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 소형가전제품, 칠곡사랑상품권 등의 푸짐한 선물을 지급한다.백선기 군수는 “여행도시 칠곡에서 호국로 걷기 체험에 참여해 낙동강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느끼고, 아울러 자치단체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열리는 제8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의 메타버스 체험을 통해 호국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1-09-29

상주시, 강창교·공성 지구 재해예방사업 추진

[상주] 상주시가 내년도 재해예방 사업비 총 562억 원을 확보했다.2022년 행정안전부의 신규 재해예방 공모사업에 강창교와 공성(옥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가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예산 규모는 강창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480억 원, 공성(옥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82억 원이다.1년차인 2022년 28억 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562억 원이 투입된다.상주시는 강창교와 공성(옥산)지구 재해예방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2022년 마무리하고 이듬해 사업 편입 토지보상 협의와 동시에 착공해 2025년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강창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는 중동면의 주요 진·출입로인 강창교를 재가설해 태풍 내습,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교량 침수 및 유실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사업이다.강창교는 낙동강 본류에 유일하게 잠수교 형태로 남아 있는 교량이다.이에 따라 중동면과 낙동면 주민들이 강창교 재가설을 요구하는 등 30여 년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공성(옥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또한 하천 폭이 좁고 제방 높이가 낮은 산현소하천을 정비해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해 예방사업이다.이번 사업 선정에는 강영석 시장과 안전재난과 직원들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경북도 등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편 것이 큰 몫을 했다.시는 지난해 함창·모동지구 재해예방사업(총사업비 732억 원, 국·도비 476억 원) 선정에 이어 강창교·공성(옥산)지구 재해예방사업이 선정됨으로써 2년에 걸쳐 국·도비 841억 원을 확보했다.강영석 시장은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대규모 재해예방 SOC사업 시행으로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