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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기초단체 첫 ‘전문 재활 공공의료기관’ 구미에 문열어

구미시는 24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을 지난 23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전문재활 공공의료기관으로는 서울·부산·광주에 이어 전국 네 번째이자, 기초단체로는 구미가 처음이다.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은 국비 30억 원이 투입된 시설로, 인동가산로 14, 6층에 자리잡고 있다. 전용면적 약 330평 규모에 최신 재활의료 장비를 갖췄으며,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이 상주해 수준 높은 진료와 직장 복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산재는 조기 재활 여부에 따라 회복 속도와 장해 발생률에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경북은 전국에서 재활의료 이용률과 기준시간 내 의료접근률이 가장 낮아 지역 근로자들은 그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미시는 산재 재활에 특화된 공공의료 인프라 확보를 위해 2023년부터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적 특성과 10년간 임차료 지원 등 행정적 결단을 무기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했다. 구미의원은 개소는 단순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설립을 넘어 지방의 재활의료 공백을 실질적으로 보완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약 10만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산업도시로, 이번 공공의료기관 개소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안전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원 개소는 지방의 재활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4

상주시, 교통 지수 A등급 우수지자체 등극

상주시가 교통안전 등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큰 성과를 달성했다. 상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3일 상주 교통안전체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에서 매년 전국 229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행정노력도, 운전행태, 보행행태 등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발표한다. 지자체별 교통문화 수준을 분석·평가해 지역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상주시는 지난 2021년 42위로 D등급을 받는 데에 그쳤으나, 2022년 38위, 2023년 14위로 B등급에 이어 마침내 A등급을 받았다.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 49개 지자체 중 경북도 내 1위, 전국 순위 3위에 랭크됐다. 그동안 상주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마을 앞 실버안전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또한, 국비공모사업으로 2024년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준공하는 등 도로의 기능보강 및 교통흐름 개선과 운전안전성 향상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교통안전시설 개선의 노력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한 시민의식 개선 등 민·관·경이 하나 돼 꾸준히 노력한 결과 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이번 교통문화지수 우수지자체 수상은 성숙한 교통문화 의식으로 시민 모두가 노력해서 이뤄낸 결과”라며“앞으로도 교통시설 확충과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통안전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4

장애인·노인·영유아 불편 없이 관광 즐긴다

김천시가 대표 관광지인 사명대사공원, 산내들 오토캠핑장 등 을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2025 열린관광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열린관광지’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영유아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과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의미한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으로 실시되며, 2015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전국 관광지 162개소가 사업에 참여했다. 김천시는 2025년 사명대사공원, 산내들 오토캠핑장 2개소에 대해 4월 맞춤형 컨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여 올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명대사공원과 산내들 오토캠핑장은 지난해 각각 71만 명, 1만 3000 명이 방문한 김천시 대표 인기 관광지이지만, 그동안 장애인, 노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의 이용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시는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을 투자해 보행로 노면 개선, 경사로 정비 등 시설물 개보수를 통해 관광 약자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체험형 열린 관광 콘텐츠 개발,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종사자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실시해 관광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열린관광 컨텐츠 도입을 위해 사명대사공원의 인기 코스인 건강문화원 족욕 시설을 정비하고, 한복 체험관에 전용 피팅 공간과 유니버셜 한복을 마련하여 모든 참여자가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내들 오토캠핑장에는 무장애 카라반과 캠핑사이트, 캠프존을 신설하고 가족 샤워실과 관광 약자 전용 화장실, 세면장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점검을 통해 관광지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객의 접근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열린관광지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른 관광지에 대해서도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통해 김천이 전국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4-24

“칠곡 할매래퍼 해양영상보고 치킨도 먹자”

“할매래퍼 영상 보면 치킨 준다고” 여든 넘은 할매래퍼가 출연한 ‘바다가는 달’ 홍보 영상이 인기를 끌며 댓글 이벤트까지 이어졌다. 칠곡군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는 지난 22일 해양관광 캠페인 홍보 영상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영상은 반나절 만에 1만 회를 넘긴 데 이어, 3일 만에 3만 회를 돌파하며 또 한 번 ‘할매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연안과 어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바다가는 달’ 캠페인의 홍보 콘텐츠다. 이 영상은 한국관광공사TV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영상이 많은 관심을 얻자 한국관광공사는 댓글 이벤트까지 기획했다. 댓글에는 “할머니들 웃는 모습에 같이 웃었다”, “우리 할머니 생각나서 눈물 났다”, “우리 바다, 해외보다 멋지네요” 등의 따뜻한 반응과 함께, “이분들 보고 따라 웃다 배꼽 빠질 뻔” 같은 유쾌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좋아요’를 누르고 감상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치킨 상품권(3만 원권)을 받을 수 있다. 총 30명이 선정되며, 이벤트는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는 5월 8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된다. 영상 속 할머니들은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랩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해변을 따라 줄지어 걷는 장면, 요트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 파라솔 아래서 수박을 먹고 선크림을 바르는 장면까지, 그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여행의 낭만’이었다.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고 해변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나선 모습은 그 어떤 여행 인플루언서보다도 빛났다. 60년 만에 바다를 찾은 추유을 할머니는 “바다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며 “바다도 많이 가고, 치킨도 많이 드셨음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양관광을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에 수니와칠공주가 참여하면서 세대를 잇는 감동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국민이 우리 바다의 매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영상에 담긴 바다는 푸르고 깊었지만, 그보다 더 깊은 건 칠곡 할머니들의 웃음이었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할머니들의 랩이 댓글로 이어지는 국민 반응을 이끌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4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특허기술로 화장품 산업계 노크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자체 보유 특허기술로 화장품 산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자원관은 22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열리는 ‘2025 코스메틱 인사이드 코리아(CI KOREA)’에 참가하고 있다. 이 행사는 주요 국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화장품 원료뿐 아니라 화장품 업계의 최신 트렌드, 기술 및 제품을 제공하는 박람회다. 환경부 소속·산하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4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335건)을 소개하고 있다. 공동 홍보관에서는 기술 홍보와 함께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기술지원 상담이 이뤄진다. 24일에는 해당 기관의 화장품 원료 발명자가 주요 특허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도 열린다. 현재까지 환경부 소속·산하 생물자원 분야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 중 총 149건이 기업에 이전됐다. 이 가운데 35%에 해당하는 52건은 화장품 관련 기업에 이전돼 해당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화장품 관련 이전기술로는 찰피나무 추출물을 함유하는 안티폴루션 화장료 조성물(국립생물자원관.2024년 4월 2일), 하늘지기 추출물 이용한 피부 보습 또는 피부장벽 개선용 조성물(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2024년 10월 28일) 등이 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행사는 환경부 소속·산하 생물자원 분야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생물소재를 화장품 기업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3

상주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폐회

상주시의회(의장 안경숙)가 23일 제232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8일간의 임시회 의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상주시에서 제출한 6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은 원안 가결했으며, 4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과 4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 운영의 내실을 다지는 등 시정추진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상주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 예산안 규모는 1조 2718억 원으로 기정 예산액 1조 2212억 원보다 506억 원(4.14%)이 증가한 규모였다. 이중 754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에 반영했으며, 나머진 원안가결했다. 또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흡연으로 발생하는 국민 보건 저해 등 각종 폐해와 관련해 담배 제조사가 제조물의 결함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추가 경정 예산의 집행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전과 소상공인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3

칠곡군의회, 제309회 임시회 개회

칠곡군의회는 4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09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의 제안·제출안건은 의원발의 조례안 2건(각 배성도·오종열 의원 대표발의)과 칠곡군 제출안건 12건(조례안 6, 예산안 2, 동의안 3, 출연안 1)으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수립하여, 6월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예정되어 있는 행정사무감사의 실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임시회 주요 일정으로는 4월 2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 4월 23일부터 5월 1일까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5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마치며 회기를 종료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는 4월 23일부터 4월 29일까지 제출안건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계획 수립을 한 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하게 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의 최종 심사를 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에는 김태희, 이창훈, 구정회, 오용만, 박남희 의원, 이상 5명이 선임되었으며, 위원장에는 구정회 의원, 부위원장에는 오용만 의원이 각각 선임되었다. 이상승 의장은 “최근 전국 동시다발적인 산불에도 우리 군이 안전한 것은 모든 공무원들이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한 결과”라며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 했으며, “대의와 목표 달성을 위해 군민의 봉사자란 자세로 나무보다 숲을 볼 것”을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3

칠곡군, 1회 추경 257억 증액된 8279억 편성

칠곡군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보다 257억원(3.2%)이 늘어난 8279억원으로 편성해 칠곡군의회에 제출했다. 제309회 칠곡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 신축 지원 30억원 △명문고 육성지원 및 작은도서관 지원 등 교육발전특구지역 시범사업 19억 2천만원 △북삼읍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18억원 △군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5억원 △2025 칠곡 크리스마스마켓 운영 2억원 △칠곡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건립 15억원 △심천2리(점마) 배수관로 설치공사 5억원 △중앙로∼등기소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11억원 △오평일반산단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제평가용역 포함) 15억원 등이다. 또한 왜관남부 공영주차장 확장 사업 2억 6000만원, 철도 유휴부지 정비사업(주차장 조성) 5억 6000만원 등 왜관역 주변 주차장 조성도 눈에 띈다. 특히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영지원, 상권활성화 팝업스토어 운영, 로그온길 경관조성사업,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대경선 로그온길 조성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하여 대경선 왜관역 역세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안정과 생활밀착형 사업 분야에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정 운용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3

상주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꿈 키울 ‘8기 교육생’ 모집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보유하고 있는 상주시가 스마트팜 인재 발굴,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상주시는 4월 22일부터 5월 29일(오후 3시)까지 ‘2025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8기’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연계해 진행하며, 신청은 농진원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코리아(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교육생은 전국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총 208명을 동시에 모집한다. 경북 상주 보육센터에서는 5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2025년 9월부터 2027년 4월까지 총 20개월간 실습 중심의 장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 보육센터는 딸기, 토마토, 오이, 멜론 4개 품목을 중심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이론(입문)교육(2개월) → 교육형 실습(6개월) → 경영형 실습(12개월)으로 이뤄지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교육기간 동안 월 최대 70만 원의 실습비와 경영형 실습 과정 중 최대 360만 원의 재료비를 지원한다. 수료자에게는 정책자금 우대, 후계농 가점,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팜을 활용한 혁신적인 농업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3

상주지역 여성리더 통일 안보 역량 강화

젊은층을 중심으로 남북통일에 대한 인식이 점차 희미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에서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주시협의회(회장 윤경한)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김연희)는 지난 22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여성 지도자 초청 통일공감 좌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여성단체 지도자, 여성자문위원, 여성 리더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실상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다. 이날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사진으로 보는 북한 인권 실태와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북한의 인권 실상을 담은 다양한 사진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우리 사회가 평화통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여성 리더들의 다양한 의견과 질문으로 서로 소통·공감하면서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이끌어 냈다. 또한, 민주평통 사행시 짓기 공모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 시상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사행시를 공유하며 통일에 대한 창의적 생각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윤경한 협의회장은 “이번 좌담회는 여성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 평화통일에 기여할 방안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통일 공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여성은 단순한 사회 참여를 넘어, 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주평통 위원들과 여성 리더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통일 준비 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3

구미상의 ‘구미지역발전 세미나’ 개최

구미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22일 구미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2025 구미지역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윤재호 회장, 김주현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 김장호 구미시장, 곽호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언론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신선호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대구·경북 외국인 노동시장의 장기 동적 변화에 대한 진단’을 주제로 출생률 저하와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전문인력 유입 촉진, 유학생 유치, 사회보장제도 정비 등 지역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규섭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구미 외국인 산업인력 수요분석 및 정착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경북 산업별 외국인 노동자 수요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 수립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장기정착형·전문인력 중심 정책 전환, 지역 거버넌스 구축, 외국인 근로자 정주지원 방안 마련 등의 전략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경상북도 이민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의 외국인 인력 활용 및 구미시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장기정착 지원,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확대, 외국인 기숙사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정책방향이 제시됐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를 완화하고 고급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세제·보조금 지원 및 적극적인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3

구미시 만의 축제 정체성 확립 ‘라면 축제’ 글로벌화 해법 모색

새희망+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는 22일 정책연구위원과 축제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리단상생센터에서 ‘구미 라면축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구미 라면축제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축제 사례와 정책 환경을 바탕으로, 구미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김병국 대구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구미 라면축제의 글로벌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맡아 해외 선진 축제 사례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송재일 대구정책연구원 연구본부장, 홍순기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황병중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축제의 자생력 강화, 지역관광과의 연계, 브랜드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특히 ‘라면’이라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소재를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실천 전략과 협력 모델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축제의 주제성과 지역 산업 연계, 체험형 콘텐츠 다양화 등으로 관광산업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구미시 관계자는 “라면축제는 구미의 산업 자원과 먹거리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자산”이라며 “이번 현장토론회를 계기로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출범한 새희망+ 구미시 정책연구위원회는 현장 실무와 연구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정 싱크탱크다. 지난 2년간 각종 연구과제 수행과 정책 자문을 통해 시정의 실효성 제고에 기여해왔으며, 오는 7월 제2기로 재출범해 미래 전략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3

구미등 경북중북부지역 무역수지흑자 5.8% 감소

구미 등 경북중북부지역(김천·상주·문경·안동·영주·의성·봉화·예천) 의 지난달 무역수지흑자가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23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한 20억 61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3.%나 늘어난 10억 46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3월 무역수지는 10억1500만 달러 흑자로 전년도 동월 대비 31억3400만달러 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품목은 전자제품이 65.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알루미늄류(7.8%), 플라스틱류(6.5%), 화학제품(3.5%), 섬유류(3.5%), 기계류(2.8%), 광학제품(1.2%), 유리제품 (0.9%)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국가는 중국이 36.3%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미국(13.6%), 베트남(13.1%), 유럽(12.2%), 동 남아(6.5%), 홍콩(4.2%), 중남미(3.8%), 일본(2.5%), 중동(1.5%)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품목 역시 전자제품 비중이 8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광학제품(7.0%), 기계류(3.2%), 화학제품 (2.6%), 비철금속류(1.8%), 섬유류(0.4%), 철강제품(0.1%)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국가는 일본 비중이 30.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 동남아(30.2%), 베트남(16.4%), 중국(16.3%), 미국(3.4%), 유럽(1.7%), 중동(0.5%), 중남미(0.2%), 홍콩(0.2%) 순으로 나타났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3

경북도 최초, 싸이카 여경 납신다!

김천경찰서가 경북 최초로 여경을 싸이카 요원으로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경 싸이카 요원은 최재은 경장으로, 최 경장은 2018년 6월 30일에 경찰에 입문하여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고자 지구대 순찰요원, 여성청소년범죄수사팀, 교통 외근 근무를 하였고, 외근 근무 중 싸이카에 매료되어 올해 싸이카 요원에 도전했다. 최 경장은 2종 소형 면허를 취득 후,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싸이카 운전 전문교육을 받았으며, 우발상황 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운전 실력을 다지고 있다. 또한, 최 경장은 태권도 4단과 유도 3단의 유단자로 22년, 23년 2회 연속 경찰청장기 경찰관 무도대회에서 유도 부문 1위를 차지해 특별승급의 영예를 안을 만큼 운동에 열정적이다. 앞으로 그녀는 배기량 1254cc, 279kg의 육중한 싸이카(BMW, R1250RT)를 타고 김천 전역을 누비며 교통 단속 및 지도를 하고, 각종 지역 행사시 교통안전 활동에 나선다. 최 경장은 “시민들이 경찰을 필요로 할 때 더욱 빨리 출동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찰관이 되겠다. 여경 싸이카 요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여 최종 목표인 VIP 에스코트 경호를 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4-23

폐기되는 의류, 이제는 자원으로 활용한다

폐기되는 재고 의류를 자원으로 간주하고 순환이용을 촉진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임이자 국회의원(경북 상주·문경)은 22일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의류 종류, 매출액 규모 등)에 해당하는 사업자가 재고 의류를 소각 또는 순환 이용할 경우, 종류별 발생량, 순환 이용량, 소각량, 관리계획 등을 환경부 장관에게 제출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의류 재고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원순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패스트패션의 유행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판매되지 않은 재고 의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환경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의류 생산에는 다량의 물과 에너지가 사용되며, 합성섬유 의류는 자연 분해가 어려워 매립 시 미세플라스틱이 유출되고, 소각 시에는 이산화탄소 및 유해 물질이 배출돼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유발한다. 일부 브랜드는 브랜드 이미지 유지를 이유로 대규모 재고를 소각해 왔으며, 이는 탄소중립 정책과도 충돌하는 행위로 지적돼 왔다. 현행법에는 의류 재고의 발생과 처리 실태를 정부가 관리하거나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어, 대량 유통 및 폐기에 대한 실태 파악과 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다. 반면 유럽연합(EU) 등은 미판매 의류의 폐기를 금지하고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기업은 과잉 생산을 줄이고 처음부터 생산량을 조절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며, 지속 가능한 의류 개발과 다양한 자원순환 방식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임이자 의원은 “이제 의류 재고도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자원으로 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할 시점”이라며 “패스트패션의 그늘 속에 방치돼 온 재고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만큼 지구의 날을 맞아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2

웨딩 한복전 ‘혼인례’ 감상하러 오세요

전통 혼례복에서 현대 결혼 한복까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은 22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시홍보관 한복명품관에서 웨딩 한복전 ‘혼인례’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설립 38주년을 맞이한 (사)대구경북한복협회(회장 최경숙)와 함께 준비했다. 우리나라 결혼 문화와 아름다움이 담긴 전통 혼례복식부터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웨딩 한복들까지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통 혼례복으로는 청단령(신랑)과 활옷(신부), 왕실 대례복인 면복과 적의, 왕자와 공주의 예복인 자단령과 원삼 등을 선보인다. 현대 웨딩 한복으로는 신랑신부의 답호와 당의, 일상복, 결혼식 혼주복(양가 어머니), 현대디자인의 원삼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전시작품 중 원삼은 공주의 예복으로, 민간인의 혼례식날에도 신부의 예복으로 허락돼 조선시대 다양한 계층에서 입었다. 신부의 삶이 공주와 같은 삶이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원삼, 지역 특색이 담긴 전라도(남원) 원삼, 개성 원삼 각 1점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해 선보이는 웨딩 원삼 2점 등이 전시돼 전통 혼례복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웨딩 한복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최경숙 사단법인 대구경북한복협회회장은 “서양의 드레스와 턱시도에 밀려 제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혼례 복식을 새롭게 조명해 웨딩 한복으로의 도약을 바라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은 “이번 전시회 를 계기로 결혼식에서 한복을 많이 입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2

담수생물표본 49만여 점 쉽고 편리하게 접해 보세요

교육, 연구활동 등에 활용되는 수십만 점의 담수생물표본을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지난 21일부터 담수생물표본 49만여 점을 쉽게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는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fbp.nnibr.re.kr)을 통해 이뤄진다. 그동안 생물표본을 열람·대출하려면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신청하고 처리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표본 열람과 대출 신청은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 내 ‘표본열람/대출’ 메뉴에서 원하는 표본을 검색한 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열람‧대출이 가능한 표본은 동물 29만 5730점, 식물 13만 2489점, 미생물 6만 9987점 등 총 49만 8206점이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표본유형(건조표본, 액침표본, 슬라이드표본)과 표본범주(일반표본, 기준표본) 등 다양한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연구‧교육 등의 목적으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표본보전부(054-530-082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자원관이 보유한 담수생물표본을 관련 연구자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온라인 서비스 개시로 담수생물표본에 대한 많은 연구자들이 생물다양성 연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2

경운대,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 경북학당 설립

경운대학교가 경북도의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인 ‘K-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인 ‘경북학당’ 거점 대학에 최종 선정돼 베트남 호찌민시와 우즈베키스탄 지자흐지역에 학당을 연다. 경운대는 2014년부터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 한-베트남 산학교류센터 설치, 현지 ‘케이 프로샵(K-Pro shop)’ 개설 등을 통해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15년에는 호찌민3 세종학당을 개소하고 30여 개의 베트남 정부 기관 및 교육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우즈베키스탄과는 2019년 ‘중앙아시아 우수대학생 초청 연수 사업’ 운영, 2022년 우즈벡 보건부와의 협약, 2024년 지자흐 지역 세종학당 개소 등을 통해 교류를 확대해왔다. 경북학당은 경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전략사업으로, 도내 우수 대학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한국어와 경북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글로벌 캠퍼스 모델이다. 경북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2개소가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경운대는 이러한 교육 국제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공 및 취업 연계형 한국어 교육과 경북의 문화·산업·교육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 대학 진학–장학금 연계–취업 지원-경북 정주’로 이어지는 통합 유학생 유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주영 경운대 국제처장은 “우리 대학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교육기관으로서, 이번 경북학당 2개소 동시 선정을 계기로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학생의 유입뿐 아니라 지역 내 정주까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국제화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2

구미영상미디어센터, 지역 미디어 인재 양성 요람으로 우뚝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영상콘텐츠 교육과 창작 지원을 돕는 구미영상미디어센터가 청소년과 청년층은 물론 장년층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경북 최초의 영상미디어센터로, 시민들이 영상 제작부터 상영, 편집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 경북 최초의 영상미디어센터, 창작과 교육 공간 갖춰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경북 최초의 영상미디어센터로, 시민들이 영상 제작부터 상영, 편집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삼각대 등 총 39종 212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시민들에게 대여해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1층에는 3D 상영과 7.1채널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상영관, 미디어 라운지, 기자재실이 있으며 △2층에는 라디오 스튜디오, 1인 스튜디오, 편집실 등 영상 제작과 교육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시 컨테이너 6개 동으로 구성된 드림큐브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문화 감각을 자극하고 있다. □ 미디어 교육 확대로 디지털 격차 해소 구미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영상 제작과 편집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1개 강좌가 개설돼 4,113명의 시민이 수강했으며, 영상 촬영·제작·편집뿐만 아니라 태블릿PC를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 사진 촬영, 스피치, 스마트폰 활용 강좌 등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협업한 ‘갤럭시 아카데미’를 통해 스마트폰 최신 기능과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교육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좌는 무료 또는 최대 1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 다양성 영화 상영으로 문화적 경험 확대 센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독립·예술·다큐멘터리 등 다양성 영화를 정기 상영하며 시민들에게 폭넓은 영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총 43회, 119편의 영화를 상영했으며, 특별 영화 상영 11회(14편), 영화감독·배우와 함께하는 ‘코멘터리 상영회’ 10회를 진행해 깊이 있는 영화 감상을 지원했다. 코멘터리 상영회는 영화 상영 후 감독·배우와의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내 영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폭넓은 세대층 이용 센터 방문객 분석 결과, 0∼10대 8,344명(4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3,755명(22%), 30대 3,401명(20%)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방문객도 990명(6%)에 달하며, 전 세대가 함께하는 미디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용 유형별로는 시설 대관이 11,790명(69%)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상영관 이용이 8,877명(75%)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디어 라운지는 1,948명(17%)이 이용하며 시민들의 미디어 체험 및 창작 공간으로 활용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에게 미디어 기술을 배우고 창작할 기회를 넓혀, 구미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