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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파도 파도 끝없는’ 매력의 우리 바다로 오이소

“나도 바다 본 여자다. 해외여행 말고, 바다로 놀러 오세요.” 대한민국 최고령 힙합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바다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 해양관광 캠페인 홍보 영상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다가는 달’ 캠페인에 이들이 참여해 통영바다를 배경으로 랩을 선보이며 해양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어촌의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와 행양수산부가 처음으로 협업한 해양관광 특화 캠페인이다. 홍보영상은 2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유트뷰 채널과 정부 옥외광고 매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기 시작했다. ‘파도 파도 끝없는’이라는 표어 아래 다양한 지역 행사와 관광 혜택도 연계돼 해양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은 대부분 내륙에서만 평생을 살았고, 누군가는 10년 만에, 또 누군가는 반세기 만에 바다를 다시 찾았다. 이필선(89) 할머니는 “20대 이후 처음 바다를 다시 보니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며 “돌아가신 우리 영감도 이런 곳을 한 번 봤으면 좋았을 걸 싶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들은 통영 부두에서 “바다로 떠나자, 우리 바다는 참 좋다”는 메시지를 담은 랩을 선보였다. “명태포 아니고, 황태포도 아니고~ 바다가는 엑스포!” 같은 유쾌한 가사를 즉흥 랩으로 풀어내며 관광객들과 웃음을 나누기도 했다. 요트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해변에서는 요가 강사 하람 씨와 함께 몸을 풀었다. 아프리카 출신의 MZ 래퍼 온유(ONYOU)와 함께 무대에 올라 흥겨운 합동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넷플릭스 ‘국물의 바다–통영 편’에 출연한 이상희 셰프가 차려준 도미찜과 생선회는 오랜만의 여행에 특별한 기쁨을 더해주었다. 이번 캠페인은 팀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중심 멤버였던 서무석 할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난 이후 팀은 처음으로 새로운 멤버를 맞이했다. 이선화 할머니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첫 신규 멤버로, 팀의 공백을 메우며 완전체로 복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번 통영 촬영은 그의 첫 공식 무대였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할머니들은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 그 자체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를 넘는 공감과 진정성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모두가‘파도 파도 끝없는 해양관광의 매력’에 빠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국 공연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대 위에 선 할머니들의 도전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영상 링크> 유튜브: 한국관광공사TV https://www.youtube.com/watch?v=uK620xWB1cY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2

칠곡군, 2년 연속 ‘시·군 청렴평가’ 우수상

칠곡군은 경북도가 발표한 ‘2024년 시·군 청렴 및 자체감사활동평가’에서 도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결과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 및 자체감사활동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결과를 이루어낸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경상북도가 선정했다. 칠곡군은 △청렴추진단 구성 △청렴소통 간담회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청렴명함 및 안내판 제작 △찾아가는 반부패 청렴 컨설팅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여 공직문화에 청렴이 기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군수를 비롯한 전직원의 청렴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계속해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청렴시책 추진을 통해 청렴한 칠곡을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청렴도는 민원인 및 내부 공무원의 설문조사로 이루어지는 청렴체감도와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부패 취약분야 개선,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등으로 이루어진 청렴노력도를 종합해 1등급에서 5등급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칠곡군은 2023년 및 2024년 평가 결과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1

상주문화회관 자원봉사자 ‘쾌자’입고 공연 안내한다

각종 공연을 빈번하게 개최하는 상주문화회관이 자원봉사자 안전교육과 함께 전통한복 ‘쾌자’를 입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문화회관은 지난 18일, 대공연장에서 공연 안내 자원봉사자 안전교육을 하면서 봉사자들의 유니폼으로 K-한복 전략상품 ‘쾌자’를 도입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는 문화예술 공간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다. 안전교육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접점 인력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전문 강사가 직접 안전 관리, 관객 안내,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처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을 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이 특색있는 유니폼을 입어 봉사활동 시 더욱 전문적이고 단합된 이미지를 뽐낼 수 있도록 ‘쾌자’를 도입했다. ‘쾌자’는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전통한복이다. 특히, 최근 K-한복이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쾌자’는 전통 한복의 현대적 변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유니폼을 넘어 문화예술 공간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광 문화예술과장은 “관객관리자 안전교육과 ‘쾌자’ 유니폼 도입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전문적인 공연 안내 인력으로 성장하고, 관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발전과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 서고, 문화회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1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 활성화’ 사업 박차

상주시가 주민들 스스로 마을 활성화에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연구원과 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천동 일원에서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을 현장탐방은 지난 3월 말 4단계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본격적인 마을 사업을 추진하면서, 매주 각 마을 탐방을 통해 그 마을의 사업 구상을 공유하고 사업의 실현 가능성 여부를 토의하는 내용이다. 이번 현장 탐방은 신흥동 2개 팀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1부는 지천동 마을 투어, 2부는 용흥사 역사문화 탐방 순으로 이뤄졌다. 신흥동 리빙랩 사업 주제는 ‘주민 참여형 조형물 제작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및 ‘휴식과 건강이 살아 숨쉬는 담쟁이 마을 조성’이다. 갑장산과 용흥사, 질병을 낫게 한다는 계곡 질구내를 연계해 관광인구를 유입하고 예술마을로의 브랜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마을 입구 솔밭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기와돌담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마을 경관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마을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해 주시는 마을리더 및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농촌 소멸위기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1

구미시, 미혼남녀 매칭 프로그램 개최

구미시는 19일 호텔 금오산에서 미혼남녀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두근두근~ing’ 1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가 주최하고 ‘함께만드는인구와미래연합회’가 주관했다. ‘두근두근~ing’ 행사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기 위한 미혼남녀 매칭 프로그램이다. 특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구미시의 대표적인 인구정책 사업으로, 올해는 총 4기수로 확대 운영된다. 2기는 5월 17일, 3기는 8월 23일, 4기는 9월 20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1기 참가자들은 팀빌딩, 점심 데이트, 포토 미션, 1:1 라운딩 토크, 커플 퀴즈 등 다양한 커플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본 행사 이후에도 ‘애프터 파티’, ‘팀별 자조모임’ 등 교류 기회를 이어가며 자연스러운 인연 형성을 돕는다. 참가자 모집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됐으며, 구미시에 주소를 두거나 근무 중인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440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신청자들의 직종도 공공기관(93명), 대기업(134명), 중소기업(125명), 자영업(17명), 기타(71명) 등으로 다양했다. ‘두근두근~ing’는 2016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총 756명이 참여해 131커플이 매칭됐고, 이 중 20커플이 실제로 결혼했다. 현재 5커플이 결혼을 준비 중이다. 시는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한 장기적 시책으로 이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이번 자리가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단순한 만남을 넘어 깊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1

구미과학관 ‘2025년 생활과학교실 운영센터’ 선정

구미과학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5년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 운영’ 공모사업에 2017년부터 9년 연속 선정돼 국비 5천만원, 시비 5천만원 등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생활과학교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권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구미시의 후원을 통해 수행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과학문화 확산과 지역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전국 과학관 중에는 유일하게 구미과학관만이 운영센터로 지정됐다. 구미과학관은 수혜자 확장 및 맞춤형 프로그램개발, 지역 소외계층 지원강화, 과학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4월 21일부터 ‘찾아가는 과학교실’과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올해는 약 36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2100여 명이 과학 교육·문화·체험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미과학관은 2024년 전국 생활과학교실 성과 평가에서 ‘우수’등급(전국 4개 기관 선정)을 받았다. 다양한 수혜 대상 발굴, 과학문화 확산,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다양성 및 전문성 강화, 과학교육 효과성 검증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는 관계자는 “생활과학교실은 소외계층의 교육격차 해소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과학문화를 쉽게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구미과학관이 지역의 교육, 문화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미과학관 생활과학교실과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미과학관 홈페이지(http://www.gumisc.or.kr)를 참조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1

칠곡군, 보건의 날 맞아 ‘제2회 건강올림PICK ’개최

칠곡군은 19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과 '제2회 건강올림PICK’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민의 보건의식을 제고하고 보건의료 종사자를 격려하는 한편, 주민참여형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칠곡군의 대표 시니어 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 보건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기념사, 내빈축사, 기념 촬영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건강올림PICK’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건강과 가족의 가치를 공유하며 생활 속 건강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2부에서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가족운동회와 함께 건강체험 부스, 신체활동 체험존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300여 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세대 간 어울림 속에 건강과 웃음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함께 웃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올해 보건시책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0

“프리미엄쌀 생산·유통의 첫걸음”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협중앙회 칠곡군지부, 왜관·북삼·동명 지역농업협동조합과 함께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칠곡군 프리미엄 쌀 재배단지 조성사업은 총 20ha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40호 농가가 참여해 고품질의 미호쌀을 생산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기술 교육, 포장관리 지도, 수확 후 DNA·품위·성분분석과 소포장재 디자인 제작 등을 지원하고 농협에서는 농자재 지원, 쌀 수매 및 유통·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은 △ 프리미엄 쌀 생산을 위한 기술 지도 및 자재 지원 △프리미엄 쌀 포장재(소포장, 기능성) 개발 및 제작 △프리미엄 쌀 수매 및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3월말에는 행정, 농협, 농민 등이 함께 일본의 쌀 산업 전반을 둘러보는 연수를 다녀왔다. 칠곡군은 이번 연수에 참가한 전문가들과 함께 실천 전략을 구체화했다. 농민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농협은 유통과 판로를 구축하며 행정은 기술지원 및 소포장 마케팅으로 칠곡 프리미엄 쌀 브랜드화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은 칠곡군 프리미엄 쌀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지역농가들이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협력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0

구미지역 반도체 산업, ‘4대 패키지’ 경쟁력 강화

정부의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방안’ 발표’에 따라 구미 지역이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인프라, 투자, 차세대 기술, 인재 확충의 ‘4대 패키지’ 지원의 수혜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정부 정책은 반도체 첨단기술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 되는 가운데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반도체 첨단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첨단특화단지 인프라 국비지원 확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보조금 신설과 반도체 기업 세액공제율 상향 및 금융지원 확대, △차세대 반도체 개발 신속 지원, △핵심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지원 체계를 담고 있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용수공급시설, 전기공급시설, 도로, 폐수처리시설 등 인프라 국비지원 비율이 비수도권 기준 기존 20%에서 40%로 상향 조정되면서, 최대 500억 원 규모의 국비 확보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미국가산단 1~3단지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1,500억 원 규모의 교량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미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은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할 경우 최대 50%의 투자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고, 기업당 최대 200억 원의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관련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신규 기업 유치에도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반도체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은 기존보다 5% 상향 조정되어 반도체 대기업·중견기업은 최대 20%, 중소기업은 최대 3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술보증 확대 및 총 20조 원 규모의 저리 금융투자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인프라/기술개발 지원, 보조금, 세제 혜택, 금융지원 등을 망라하는 입체적 지원 체계가 구축되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는 단순한 산업 집적지를 넘어 국가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구미시는 이러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필수요소인 반도체 소재·부품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확정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및 ‘첨단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AI·국방·모빌리티 등 시스템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의 제조, 실증, 사업화를 위한 ‘반도체특화단지 COMPLEX’ 구축과 차세대 웨이퍼 관련 테스트베드 조성을 통해 고기능성 반도체 소재의 개발, 시제품 제작, 공정기술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존에 추진 중인 반도체 인력양성 사업과 더불어 한국반도체아카데미(KSA) 경북구미센터 유치를 통해 지역 기업에는 안정적인 인재 확보 기반을 제공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한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정부의 종합적 지원과 구미시의 선제적 대응이 맞물리며,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에서 국가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0

구미시-교육지원청, 농촌체험학습 활성화 협약

구미시농업기술센터와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남성관)이 지난 18일 구미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농촌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학생들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 및 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생 참여 확대, 인력과 자원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촌체험농장과 연계해 연잎 요리 만들기, 꽃차 만들기, 천연 수세미 만들기, 표고버섯 수확 등 오감을 활용한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이를 학교에 적극 안내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다. 단순 견학을 넘어선 체험 중심의 학습으로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농촌체험농가의 소득 창출과 지역 자원의 교육적 활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한 시도다. 시와 교육지원청, 체험농가 간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연계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양 기관은 교직원 대상 치유농업 연계 직무연수, 학생 진로 체험,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뿐 아니라 교육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체험교육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은 농촌을 살아 있는 교육 현장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라며 “농업의 가치와 지역의 자원을 미래세대가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0

김천시, 전선 지중화 사업으로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김천시는 지난 2018년부터 김천역 주변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및 원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전신주, 배전선, 통신선 등을 땅속에 심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은 김천시를 주축으로 한국전력공사, KT‧SK브로드밴드 등 6개 통신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황금 오거리~시민탑삼거리 총연장 2.14km 구간의 전선 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구간 사업 구간인 중앙초등학교~국민은행 간 0.74km 구간은 2023년도에 공사를 완료했으며, 이번 2구간 사업 구간인 국민은행~시민탑삼거리 간 0.86km 구간은 2026년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중앙초등학교~황금오거리 간 0.54km 구간은 2025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2026년 12월까지 전체 구간에 지중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다가오는 5월 김천시에서 개최되는 경북도민체전을 대비해 전선 지중화 사업 2구간인 국민은행~시민탑삼거리 구간의 아스콘 포장을 2025년 4월 말까지 마무리하여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장기간의 전선 지중화 공사로 교통혼잡과 소음 등 많은 불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과 상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업 초기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후속 사업 구간에서는 해당 불편 사항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4-20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자원관은 경기 불황과 온라인 소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했다. 첫 행사는 지난 16일(수)에 이뤄졌다. 직원들은 상주 중앙시장, 풍물시장, 남성시장 등 3개 전통시장을 방문해 품질 좋고 다양한 간식류와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전통시장 가는 날’은 2020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간식과 부서 비품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하면서 착한 소비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했으며, 총 67곳의 상가를 기관 SNS 등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홍보해 왔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지역 전통시장의 소상공인들이 활기찬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성심껏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8

상주시, 농작물 돌발병해충 방제에 선제적 대응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병해층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이를 초기에 방제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최근 센터 소회의실에서 2025년도 농작물 돌발병해충 방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시청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산림녹지과, NH농협은행 상주시농정지원단, 작물보호제유통협회 상주지회, 상주친환경농업연합회, 상주이통장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돌발해충 발생현황 및 올해 돌발해충 방제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돌발해충 발생시기 예측 등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상주시는 올해 돌발병해충 방제 약제 지원에는 총 5억1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돌발병해충이 발생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한 후 약제를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약제 방제 시는 인근 양봉 농가에 사전 예고하는 등 꿀벌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토록 협의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돌발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6월 약충기에 적기 방제를 해 안정적인 농업환경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8

상주시, 정서·안정·휴식 위한 ‘나눔숲’ 조성 나선다

상주시가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휴식 등을 위해 나눔숲 조성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2개소의 나눔숲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상주제일병원(내서면 서원리 111-8) 일원에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을 지난 16일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폐쇄적인 입원 환경을 개선하고, 환우와 보호자, 지역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과 편의.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총 1680㎡ 규모의 녹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시공은 지역 내 ‘동진개발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석균)가 맡았으며, 감리는 조경감리 전문회사인 ‘흙과숲’(대표 박은서)에서 수행한다. 흙과숲은 2024년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 기후대응 도시숲 감리 경력이 있다. 해당 사업은 경북도 내 도시숲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은 바 있다. 상주시는 이번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착공에 앞서 지난 4월 14일 시공사·감리·재해예방기술지도용역 관계자 및 발주기관 감독,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설계도서와 시공계획 점검, 안전관리방안 논의 등 공사 전 준비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서였다. 총 시공기간은 50일로, 상반기 중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나눔숲 공간에서는 환우와 지역주민을 위한 에코테라피, 생태치료 기반 치유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치유가 필요한 분들께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지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8

감미로운 등굣길 음악회 감동과 활력 선사

상주 함창중·고등학교(교장 김규하) 천마팝스학생오케스트라가 지난 16일 봄기운 속에 ‘등굣길 음악회’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날 등굣길 음악회는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들이 어우러져 ‘학교 가는 길’,‘봄이 오는 길’,‘벚꽃엔딩’ 등 친숙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곡들을 선보였다. 등교하던 학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하모니에 귀를 기울이면서, 미소 띤 얼굴로 연주를 감상하며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음악회 소식을 듣고 이른 아침부터 학교를 찾은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도 있었다. 이들은 연주 감상을 하며 오케스트라의 은은한 선율에 박수를 보냈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주 덕분에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 모두 잊지못할 추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하 교장은 “등굣길 음악회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는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되고,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는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아침을 선물하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천마팝스오케스트라가 학생 중심 문화 예술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천마팝스학생오케스트라는 2012년 교육부 지정으로 함창중학교에 처음 창단됐으며, 2016년에는 함창고등학교까지 통합해 지금까지 13회의 정기연주회와 지역 봉사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의 등굣길 음악회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특별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