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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군,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상권 재도약 기대

칠곡군은 최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 및 사업추진공청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상인과 주민,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침체된 상권 재도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창립총회에서는 김부태 삼성스토어왜관점 대표가 초대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자율상권구역 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해 왜관 상권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상인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사업추진공청회에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전략이 논의됐다. 상인 역량 강화와 신규 점포 유치, 방문객 이벤트·홍보 등 소프트웨어 전략과 함께 쾌적한 환경 조성, 경관 개선, 도시 양봉 등 특화 인프라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군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상권 활성화 전략의 기틀을 마련했다. 향후 자율상권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받아 5년 단위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상권 브랜드화와 방문객 유입 확대, 체류형 소비 촉진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칠곡군 일자리경제과 김태년 과장은 “왜관중앙자율상권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4

(주)아이메디-경상북도·구미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구미 제1 국가산업공단에 1331억원 투자 및 57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컬러렌즈 제조업체 ㈜아이메디가 들어선다. 구미시는 14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아이메디 장길남 대표이사,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아이메디와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메디는 경산에 본사를 둔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이다. 몰드(금형) 와 착색설비의 자체 개발과 특히 렌즈의 착용감에 가장 중요한 함수율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이메디는 지난 7월 구미국가제1산업단지 내 연면적 4만8346㎡(약 1만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증축 및 생산 설비 투자로 향후 2028년 월 1억 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생산 단위로는 최대 규모이다. 자체 개발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뒷받침돼 가능한 것이다. 또 설비 관리 인력 등 570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컬러콘택트렌즈는 기존 렌즈의 시력교정용 의료기기의 기능을 넘어 K-POP 아이돌이 메이크업‧스타일링 효과를 나타내면서 아시아는 물론 중동‧북미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안경원을 벗어나 컬러콘택트렌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DBMR)에 따르면 글로벌 컬러 콘택트 렌즈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54% 성장해 71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장길남 ㈜아이메디 대표는 “구미시에 새로운 공장과 설비를 증설하는 데 도움을 주신 구미시와 경북도에 감사하며 이번 MOU를 계기로 구미시와 회사가 동반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産 컬러렌즈가 세계로 뻗어나갈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을 약속하며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4

구미시 해외 시장 개척 경제 활성화 모색

구미시는 글로벌 교류와 경제분야 외연 확대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교류사절단’을 편성해 15일부터 22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미국령 괌, 필리핀 마닐라, 중국 창사시를 방문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 10명은 6일 괌을 방문해 ‘루 레온 게레로’ 괌 지사와 ‘농식품 무역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구미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안정적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어 현지 바이어와 대형 유통업체를 만나 수출 전략과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18일에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의 17개 도시 중 하나인 발렌수엘라시를 방문해 ‘웨슬리 가찰리안’ 시장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는 필리핀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에 부합하는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구미 정보통신 분야 기업의 수출 증진과 양 도시 간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필리핀 한인 경제인 총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 관련 조언을 듣고, ‘이상화’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를 예방해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안전과 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요청한다. 20일에는 중국 창사시를 방문해 구미시의회와 창사시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간 교류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21일에는 ‘후난 창사 국제우호도시 청소년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구미시체육회·구미시축구협회와 창사시축구협회 간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 협약을 맺는다. 이 날 개회식에는 구미문화원 청소년 공연단이 참여하는 문화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구미 지역 중학생 축구선수들이 한국 대표단으로 출전해 중국과 일본 청소년들과 일주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아울러 사절단은 ‘우 구이잉’ 창사시 서기와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 교류 방안과 첨단산업 및 신성장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아시아·태평양 교류사절단 파견은 농식품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는 물론, 국제 자매도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구미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4

구미경찰서, 픽시자전거 등 교통안전 교육 강화

구미경찰서는 개학철을 맞아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동 킥보드 와 픽시자전거 등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교통사고가 빈번해지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구미경찰서에서는 구미시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형이동장치, 픽시자전거의 위험성, 법적 문제점에 대해 안내하는 등 안전 교육을 계속 강화하고, 학교 주변 및 학원가 일대를 중심으로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자전거에 대한 집중 홍보 및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픽시자전거는 제동장치가 없거나 하나만 장착된 자전거로 바퀴를 미끄러트리거나 발로 멈추는 방법으로 제동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픽시자전거는 자전거법에 따르면, 자전거로도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도로, 인도 주행이 불가하여 주행시 사고가 나면 법적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호기심과 멋으로 타보는 개인형 이동장치와 픽시자전거가 교통사고 발생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위험성을 인식시키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경찰 등이 지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4

제조·산업도시 넘어 AI·메타버스 중심 미래도시 비전 제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구미코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영상제는 지난해보다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관심을 끌었으며 국제컨퍼런스, 관련 학회 세미나 등으로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 AI Film Awards와 협력으로 국제적 위상 강화 올해 영상제는 AI 기반 영상 제작을 기념하는 국제행사로 자리 잡고 있는 AI Film Awards와 협력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번 협력을 통해 AI·영상·메타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교류와 협력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향후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의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국제 영상공모전에서는 창작·캐릭터·광고·뮤직비디오·APEC 특별부문 등 5개 부문에서 수준 높은 작품이 선정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AI 영상제작 마스터 클래스에 관심 집중 올해 특히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AI 영상제작 마스터 클래스였다. 강연자는 덱스터 스튜디오 이주원 시각효과 감독과 김준형 M83 스튜디오 부사장으로 두 전문가의 강의와 실시간 시연을 통해 관객들은 AI가 시각효과를 구현해내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강연장이 가득 차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한 대학생 김영민씨(23)는 “AI가 영화 속 장면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직접 보니 진로 선택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 가족 단위 방문객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만족도 상승 영상제 현장에는 전문 행사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오래된 사진을 복원해 생생한 영상으로 재탄생시키는 체험인 AI 감동 스튜디오, VR을 통해 경북의 문화유산을 생생히 체험인 메타버스 경북 한 바퀴,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게임형 메타버스 체험인 VR 놀이터, 실제 로봇 시연과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로봇 시연 및 AI·XR 체험존 등 다양한 AI 체험 프로그램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참여시민 이모 씨(45)는 “작년보다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져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았다”며 “ 미래 산업도시를 체험한 느낌”이라고고 소감을 전했다. □ 컨퍼런스·세미나 통한 학문적·산업적 교류 행사기간 중 열린 국내·외 컨퍼런스에서는 △ AI 산업의 미래(애드워드 정) △최신 AI 기술 동향(손재권 대표) △피지컬 AI의 전망(스춘링 대표) △AI 영화 윤리와 저작권(홍승기 교수) 등 글로벌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9개 학회가 참여한 세미나에서는 AI와 영상, 출판, 교육, 국가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학문적 논의와 산업적 협력이 동시에 이뤄졌다. B2B 기업전시에는 국내·외 24개사가 참가해 최신 AI·메타버스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현장 상담과 투자 연계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 미래형 신산업 도시 ‘구미의 비전’ 조명 구미시는 이번 영상제를 통해 산업과 문화,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산업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특히, 시민들의 높은 호응은 구미가 전통적 제조산업도시를 넘어 AI·메타버스 중심의 미래형 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영상제를 통해 구미가 가진 잠재력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와 메타버스를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구미를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4

상주 농업인 정보화 능력 탁월하네!

상주시 농업인들이 2025 경상북도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지역 농업인의 정보화 능력을 입증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10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스마트농업, 디지털 마케팅 등 농식품 생산·유통 과정의 정보화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농업·농촌 현장의 스마트화 확산을 목표로 개최했다. 총 4개 분야에서 경진이 이뤄졌으며, 상주 이슬기 대표(슭이농장)는 농식품라이브커머스와 스마트콘텐츠 부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유원주 대표(상주갑돌이농원)는 SNS활용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슬기 대표는 스마트콘텐츠 부분에서 ‘이것이 루비에스다’라는 주제로 재치있는 방송을 진행했으며, 농식품라이브커머스에서는 ‘햇사과 루비에스판매합니다’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소비자의 흥미를 유도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시청자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원주 대표는 SNS활용 분야에서 ‘황이련농장’ 블로그를 활용해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면서 고소득을 올렸으며, 블로그 서면 심사를 통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슬기 대표와 유원주 대표는 모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업인 정보화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정보화 농업인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우진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상주시 농업인의 뛰어난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지역 농업인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2

상주 흥암서원,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예고

전국 47개 사액서원 중 하나인 상주시 연원동의 흥암서원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9월 9일자로 이 같은 내용을 고시했으며,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전문가 및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기념물인 상주 흥암서원은 조선 후기 남인의 중심지 영남지역에 건립된 대표적인 서인 노론계 서원으로, 동춘당 송준길을 제향하는 서원이다. 상주 출신 우복 정경세의 사위인 송준길이 사후에 흥암서원에 제향될 수 있었던 것은 집권세력인 서인 노론의 후원뿐 아니라 상주와의 연고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조선후기 정치사에서 매우 독특한 사례다. 흥암서원은 1702년 창건돼 1705년에 사액을 받았으며, 1762년 현 위치로 이건됐는데, 서원철폐령에도 불구하고 훼철되지 않은 전국 47개 소 사액서원 중 하나다. 서원의 건물 배치와 평면은 기호학파와 영남학파 서원을 절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면에 강학공간, 그 뒤편으로 제향공간을 배치했으며, 강학공간에는 강당이 전면에, 그 뒤로 동재, 서재가 배치돼 있다. 강당인 진수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큰 규모이며, 영남학파의 형식을 취해 대청 앞면이 개방되고 뒷면은 창호로 구성돼 있다. 또한 흥암서원의 대문인 하반청은 동·서재에 거주하는 원생보다 낮은 계층의 원생이 거처하는 건물로, 다른 서원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사례다. 흥암서원의 사당인 흥암사에는 1705년 숙종에게 하사받은 ‘乙酉至月 日 宣額’(을유지월 일 선액)이라고 적힌 흥암사 현판과 1716년 숙종이 친히 쓴 해서체 글씨로서 ‘御筆’(어필)이 적힌 흥암서원 현판이 같이 걸려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국가 사적 승격이 지정 예고된 상주 흥암서원은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서 상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식 지정 이후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해 국가와 함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2

“일자리 얻고 자존감도 되찾았어요”

“일자리를 얻어 노동의 기쁨을 다시 체험하고 또 떨어졌던 자존감도 되찾고 싶어요” 11일 구미 광평동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년 구미 60+ 일자리 한마당’에 참가한 60세이상 노년층 등 15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뜨거운 취업 열기를 반영했다. ‘다시 출근합시DAY’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구미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주관으로 마련됐돼 구직자들의 실질적 취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면접 및 상담 부스 외에도 메이크업·헤어스타일링, 이력서 사진 촬영 서비스가 제공돼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행사장에는 구미버스(주), ㈜한국공동주택관리, 강남병원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구직자와 직접 만났다. 경운대 평생교육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38개 기업 및 유관기관 부스를 운영해 건강, 복지, 연금, 일자리 등 노년층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폭넓게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구미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지난해 1665명의 참여자와 266명의 일자리 연계 성과를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도 구직자 데이터베이스(D/B)를 상시 관리·정비하여 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노인일자리 예산을 3년 만에 기존 106억 원에서 203억 원으로 두 배(92%) 가까이 확대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대한노인회구미시지회 등 관내 3개 수행기관이 △공공기관 △금융기관 △경로당 △아파트 △요양시설 등 다양한 근무지에서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노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이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1

헌신,봉사의 역사 상주시의용소방대 80년사 발간

고난과 헌신, 봉사로 점철된 의용소방대의 80년사가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주시남여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진경환, 박명희))는 최근 의용소방대가 걸어온 ‘상주소방서 의용소방대 80년사’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80년 동안의 활동 및 희귀자료 등을 모아 총 860쪽 분량으로 편찬했다. 1945년 상주의용소방대 창설부터 현재까지의 조직, 활동 내역은 물론 소방의 유래와 개념, 통일신라시대 및 삼국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소방 역사와 관련 사진(310쪽)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상주시의 일반현황과 문화재 등도 함께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책자 발간에는 전 상주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역임한 박종열 회장의 수년간에 걸친 자료 수집과 노력이 크게 뒷받침 됐다. 1945년도에 창설된 상주시의용소방대는 산불, 폭우, 폭설 등 재난과 축제, 행사 등 어떠한 현장에도 가장 먼저 달려가 시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 현재 26개대 65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 구조활동과 사고예방 등 지역 안전지킴이 선봉장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책자는 상주시의용소방대의 변천사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상주시의 역사를 담은 귀한 자료”라며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항상 살신성인의 자세로 봉사에 임하는 의용소방대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1

상주도서관, 학부모 교육 고민 해결 위한 워크숍 열어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임종화)이 학부모들의 교육 고민 해소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상주도서관은 지난 10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025년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상주권역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주·문경·의성지역 학부모와 주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첫 순서로 EBS ‘당신의 문해력’ 시리즈를 연출한 민정홍 PD가 ‘학습의 기본, 삶의 기본 : 문해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문해력이 학습 능력뿐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역량임을 강조하며,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장한샘은 ‘바이올린으로 만나는 세상의 모든 음악’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곡목과 풍부한 연주 실력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공감소통토크’가 펼쳐져 교육 현안과 학부모들의 실제 고민이 자유롭게 논의됐다. 임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미래교육 방향성과 교육 현장에서의 소통 강화를 약속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늘 고민이었는데, 문해력 특강과 교육감님과의 대화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무엇보다 학부모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려는 자리가 마련돼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1

구미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개막

구미가 낳은 천재 명창 박록주를 기리는 ‘제25회 명창박록주 전국국악대전’이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구미문화예술회관과 고아읍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주관으로 열리는 국안대전은 13일 예선을 시작으로 14일 본선 무대에서 명창부·일반부·고등부·신인부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이어 14일 오후 4시 고아시니어스포츠파크에서는 축하공연과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아읍 출신의 국악 거장 박록주 선생(1905~1979)의 업적을 기리고, 차세대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5년째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이 수여되는 권위 있는 전국 규모 국악경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올해는 박록주 선생 탄생 120주년으로 13일 오후 6시 고아읍 박록주로 일원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박록주 선생의 제자인 이옥천 명창과 손제자인 김민정 명창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와 다양한 국악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는 박록주 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민 판소리 아카데미, 학술대회, 추모공연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번 대전 역시 국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사업회 하승우 이사장은 은 “이번 행사가 당대의 국악 아이돌이었던 박록주 선생을 널리 알리고 국악의 대중화에도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1

구미 낙농산업 도약거점 마련

구미 낙농산업의 중추기지가 설립됐다. 구미시는 10일 선산읍 북산6길 83-86 강훈목장에서 낙농가, 도·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훈목장 유제품 가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강훈목장은 젖소 300두를 사육하며 수제 요거트, 치즈, 우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1일 5톤 연 1600톤을 생산해 연매출 60억 원을 올리고 있다. 제품은 쿠팡·온라인몰·로컬푸드 매장·대형마트·학교급식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되고 있다. 이번 가공장 신축은 '2024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공모 선정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10억 원(도비 5억, 시비 2억, 자부담 3억)이 투입됐으며, 지난 2년간 대출과 투자 등을 포함해 총 70억 원이 투입됐다. 2025년 7월 완공 목표를 달성하며, 구미 지역 유제품 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가공장은 대지면적 4556㎡(1378평), 건축면적 2643㎡(2층) 규모로 지어졌다. 원유 가공실과 창고를 비롯해 전처리 설비, 살균기, 발효탱크 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는 연 3500톤의 생산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강훈목장은 원유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는 물론 가공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첨단화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제 강훈목장 대표는“가공장 완공으로 원유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 농가와 상생하며, 구미 유제품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1

칠곡서 흰다리새우 첫 양식 성공…청년부부, 매출 1억 성과

내륙 한복판인 경북 칠곡에서 흰다리새우 양식에 도전한 청년 부부가 첫해 매출 1억 원을 올리며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칠곡군 제1호 ‘청년어촌정착지원사업’의 결실이자, 지역에 새로운 정착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주인공은 대구 출신의 김연주(27)·홍성훈(33)씨 부부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지천면 금호리에 ‘하빈수산’을 설립하고 내륙에서는 보기 드문 새우 양식에 나섰다. 수산생명의학을 전공하고 ‘어의사’ 자격을 갖춘 김 씨조차도 초기에는 수익이 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갔다. 이 시기 버팀목이 된 것은 칠곡군의 ‘청년어촌정착지원금’이었다. 군은 창업 초기 청년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1년간 매월 110만 원을 지원했다. 김 씨는 “투자비만 들어가고 수익이 비는 기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 지원 덕분에 안정적으로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부가 선택한 양식 품목은 흰다리새우다. 고가 어종인 광어나 장어보다 초기 투자비 부담이 적고, 4~5개월 주기로 출하가 가능해 청년 창업에 적합하다. 이들은 첫해 한 사이클만 운영했음에도 3톤을 수확해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두 차례 출하로 매출 2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단순 양식에 그치지 않고,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해 교육·관광을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확장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 씨는 “젊은 세대가 쉽게 도전하지 않는 분야지만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양식으로 신선한 칠곡산 새우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년이 스스로 길을 개척한 소중한 성과”라며 “대도시 인접성과 우수한 교통망을 지닌 칠곡의 장점에 행정 지원이 더해지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린다. 청년들이 칠곡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칠곡의 첫 청년어촌정착 성공 사례는 단순한 성과를 넘어, 제2·제3의 도전으로 이어질 청신호로 평가된다. 이번 사례가 더 많은 청년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지역 정착과 새로운 산업 개척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0

양성평등 사회가 행복한 사회입니다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연희)가 지난 9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양성평등주간(9.1~9.7)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여성단체 회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상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연희단 맥의 파워장구 공연과 성악가 이기업의 무대로 개막해 1부 기념식은 여성단체 소개, 유공자 표창, 대회사, 양성평등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이뤄졌다. 2부에서는 이진석 강사가 ‘성평등과 행복한 가정을 위한 마음여행’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 강연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양성평등 포토존과 다자녀 행복사진 전시는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저출생 문제 대응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김연희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행사가 양성평등의 가치와 실천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성평등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에서도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하고, 양성평등이 생활 속에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0

농촌 인력난 해결 위한 제도 개선 필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일손 부족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의무 고용기간 등은 운용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북도내 최대 농업도시인 상주시의 경우 농촌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률이 도내 1위,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올해도 829농가에서 282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수용할 계획인데, 8월말 기준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약 1800여 명이 이미 입국했으며, 나머지 인원도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농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려면 무엇보다 숙소를 확보해야 하고, 고용기간은 법무부 지침에 따라 5~8개월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5개월은 의무 고용기간으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러나 농업경영 형태가 대규모 복합영농이 아닌 단일 품목, 단기 계절 편중적인 농가가 많아 이 같은 의무 규정을 준수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며, 숙소 확보 또한 쉬운 문제가 아니다. 비록 이 같은 지침이 법률적인 구속력은 없다 하더라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야 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되고 있어 탄력적인 운용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상주시가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남상주농협과 함께 공공형 기숙사를 건립해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건축설계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럴 경우 개별 농가가 직접 고용을 해야 하는 부담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단기간 일손이 필요한 농가도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상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안전한 입출국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 마약검사 지원, 언어소통 도우미 배치, 다국어 안내자료 제작 및 배포, 노동환경 안정성 교육, 근로자 통장 개설 및 외국인 등록절차 지원 등이 그것이다. 고두환 상주시 인구정책실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교류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복지 향상과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0

구미에서 만나는 발레명작 ‘데카당스’

서울시발레단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데카당스’가 오는 11월 21일과 22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발레단 창단 이후 첫 지역 투어 무대로, 구미 시민들에게 세계 수준의 컨템퍼러리 발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데카당스’는 세계적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Ohad Naharin)의 대표작으로 2000년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에서 초연된 이후 파리 오페라 발레단, 시드니 댄스 컴퍼니 등 세계 유수의 무용단에서 공연되며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작품은 나하린 특유의 ‘가가(Gaga)’ 움직임 언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음악과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어우러져 매번 새로운 버전으로 재창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구미 무대에서도 발레의 정교한 기교와 현대무용적 감각이 결합된 강렬하고 독창적인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예매는 12일 오후 2시부터 NOL티켓(구 인터파크)과 구미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하면 된다. 유영익 문화예술회관장은 “서울시발레단의 첫 지역 투어 공연을 구미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품격있는 발레공연 무대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