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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수확의 계절, 상주에 오면 추억과 낭만이 가득

[상주] 상주다움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상훈)은 최근 내서면 서원리 밤원체험마을을 방문한 서울 시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서울농장 상주체험마을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참가자들은 버섯 따기, 누룩 소금과 오디청 만들기, 향초와 팔찌 만들기 체험 행사 등으로 가을날의 추억을 쌓았다.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확의 계절 가을에 건강한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상주지역 내 4개소의 체험마을에서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총 4회 개최했다.상주다움 사회적협동조합은 앞으로 11월 1~3일에는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단위 프로그램인 ‘모험놀이터 워크숍’, 11월 15~17일에는 서울 시민들의 특별한 음식 만들기 체험으로 ‘생활자립기술 내손으로 만드는 햄, 소시지, 베이컨’을 운영한다.11월 하순에는 농촌 여성들의 문화와 치유의 장으로 마련된 여성문화캠프 ‘여심심’을, 12월에는 도시청년들이 농업과 농촌을 알아가기 위한 ‘청년농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상주체험마을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상주다움 사회적협동조합(054-534-3102)으로 문의하면 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23

가을 빛깔 ‘주렁주렁’ 감의 계절이 왔다

[상주] 곶감의 본향 상주는 요즘 본격적인 감 수확철을 맞아 도시 전체가 주황색 물결로 일렁이고 있다.24절기 가운데 열일곱째 절기로 찬이슬이 맺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10월 8일)가 지나면서 곶감의 원료인 생감수확과 곶감 만들기 작업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상주지역은 5천500여 농가가 4만5천여t의 감을 생산하고, 1만여t의 곶감을 만들어 3천억 원 정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곶감 생산량은 전국 물량의 60%를 차지한다. 상주 감은 일반 감과 비교해 당도는 4배, 비타민A 함유량은 7배, 비타민C 함유량은 1.5배 높다.감 수확이 시작되면서 상주농업협동조합, 상주원예농업협동조합, 남문청과, 상주곶감유통센터에서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생감 수매를 하고 있다.21일의 경우 4개 공판장의 수매 물량은 22㎏ 들이 4만7천상자 정도였으며, 가격은 상자 당 최고 4만2천원, 평균 3만4천원 꼴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매년 짧은 기간에 많은 물량이 출하돼 공판장 주변 일대는 생감을 실은 차들이 수㎞씩 줄을 서 교통이 마비될 정도다.상주시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생감 공판용 플라스틱 상자를 지원해 시간과 인력 낭비 줄이기에 애를 쓰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감 생산 농가의 공판 편의를 위해 플라스틱 상자를 지원한 결과 인력과 시간 낭비를 크게 줄였고, 경매 가격과 품질도 향상됐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10-22

칠곡 사회적기업 아이밍키, 中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

[칠곡] 칠곡군 사회적기업 (주)아이밍키가 중국 내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에 나선다. (주)아이밍키는 최근 칠곡군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주)아르크(대표 김현태)와 중국 난징전자상거래협회 등 3자가 모여 ‘한국 상품의 유치와 개발에 관한 업무 공동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난징(南京)의 콰징(跨境-중국 직구·역직구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와 제품전시관단지 건설 추진에 힘을 모은다.또 난징전자상거래협회는 난징 콰징 무역구 건설을 위해 오는 11월 20일 오프라인 전시판매장을 개장한다.판매장에는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天苗(T-mall 티몰), 82CF5B81(Suning 수닝) 외 다수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진행해 중국내 소비자와 한국기업을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주)아이밍키는 난징 콰징 무역구에 진출할 한국기업 제품 심사·개발·홍보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이를 통해 시장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권혁대 (주)아이밍키 대표는 “입점기업에 중국 수출시 인증 절차 간소화 및 콰징 종합세 30% 절감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국내 중소기업에게는 중국진출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19-10-21

상주포도, 전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상주] 상주포도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전국 이마트 143개 지점에서 열리고 있는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특별 판매행사’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상주시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무상)은 이번 행사에 상주지역 대표 농산물인 샤인머스켓과 캠벨얼리 포도를 선보이고 있다.경북농산물대전은 경북농산물 통합브랜드 ‘daily’ 의 인지도 제고와 경북 우수농산물 홍보·판촉 및 이마트와 경북농협 간 상생협력 등을 목적으로 이마트와 경북도가 공동 기획한 행사다.지난 17일 대구 이마트 월배점에서는 경북도와 상주시, 농협경제지주 경북지역본부,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상주포도 특판 행사를 진행해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소비자들은 샤인머스켓과 캠벨얼리의 아름다운 색깔과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 그리고 특유의 향에 매료됐다. 준비한 물량은 전량 소진됐다.이중 샤인머스켓은 씨가 없고 껍질째 먹는 포도로 당도가 높아 일명 ‘망고포도’라고 불리며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에는 중국, 베트남 등 9개국에서 55억원어치를 수출해 상주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상주시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수출 지원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19-10-21

상주시장애인복지관, ‘사랑+나눔 바자회 희망의 축제’

[상주]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송미원)은 최근 복지관 앞마당에서 장애인 복지사업 활성화 기금 마련을 위해‘사랑+나눔 바자회 희망의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후원자, 자원봉사자, 주민 등이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고, 복지관 내 장애인밴드가 ‘인클루전’공연도 펼쳤다.특히, 지역 내의 많은 업체들이 여러 가지 물품을 후원해 바자회가 풍성하게 열렸다.이번에 마련된 수익금은 다양하고 전문적인 재활서비스 개발과 난방비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사랑+나눔 일일바자회는 올해로 20회를 맞았으며 1년에 한 번씩 개최하고 있다.송미원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바자회 후원 업체와 참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장애인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편견을 바로잡고 재활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19-10-20

구미 대왕참나무길 ‘인동 도시숲 문화축제’

[구미] 구미시는 19일 인동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에서 ‘제5회 인동·진미 도시숲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62선’에 선정된 인동 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인동동과 진미동 주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모든 프로그램을 준비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장세용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 길이 5㎞의 대왕참나무 가로수길 구간 중 인동동 980m, 진미동 780m 등 1천760m구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총 8구간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1·5구간은 ‘만들기 체험’, 2·6구간 ‘그림, 사진 등 전시’, 3·7구간 ‘버스킹 공연’, 4·8구간 ‘플리마켓’으로 구간마다 특색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걸을 때마다 색다른 풍경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이외에도 지역 학교 및 성인 동아리의 무대 공연과 인동·진미동 모든 자생단체가 참여한 무료 먹거리 코너(감자샌드위치, 떡볶이, 어묵 등) 등도 축제의 풍미를 더할 방침이다.문창균 인동동장은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지역에 대한 공동체 의식과 주민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10-17

물위를 걷는 ‘낙동강 수상탐방로’ 내달 개방

[상주] 상주시는 오는 11월 낙동강 경천섬 일원에 국내 최장의 수상탐방로(폰툰·Pontoon)를 개방한다.16일 시에 따르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만든 수상 플랫폼이다.975m의 국내 최장 수상탐방로는 물에 뜨는 부교라서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다.수상탐방로에 이어 인근 낙동강 변의 비봉산 숲속을 걷는 힐링길(426m)이 있어 강과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임창원 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영남 선비들은 낙동강에 배를 띄워 자연을 노래했다”며 “앞으로 낙동강 변의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또 경천섬∼회상나루 관광지 간 보도현수교를 연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117억원을 들인 현수교는 길이 345m, 주탑 높이 37m(2개소)로 상주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잇는 보도현수교를 준공하면 도남서원∼경천섬∼보도현수교∼폰툰길∼상주보∼도남서원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4.5km의 새로운 낙동강 탐방길이 완성된다.황천모 시장은 “경천섬과 낙동강 일원이 상주지역 중심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큰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탐방로는 상주의 새로운 명소로써 낙동강 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6

최첨단 스마트 기능 갖춘 올품 상주 사료공장 준공

[상주] 국내 2위의 닭고기 생산 가공업체인 (주)올품(대표이사 변부흥)이 최첨단 스마트 기능을 갖춘 상주 사료공장을 준공했다.(주)올품은 16일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요인사, 축산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화서면의 (주)올품 상주 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250억원이 투입된 올품 사료공장은 부지 2만4천430㎡(7천403평)에 건축 면적 5천700㎡(1천728평)로, 닭 사료용 배합기, 분쇄기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월 최대 3만5천t의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신규 고용 인원은 52명이다.(주)올품은 2017년 10월 사료공장을 포함한 도계라인 증설과 관련해 총 사업비 1천100억원, 신규 고용 인원 80여명을 주 내용으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경북도·상주시와 체결한 바 있다.(주)올품은 2001년 하림천하로 출발해 2003년에 부화장을 가동했고, 이번에 사료공장을 준공함으로써 부화에서 닭고기 생산까지 스마트 기능이 융합된 최첨단 설비를 가진 완전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주)올품 관계자는 HACCP 인증과 함께 우수축산물브랜드 맥도날드 품질인증을 받은 만큼 가장 신선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할 수 있도록 중앙제어실 기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지역 식품제조업체로는 드물게 상시 고용 인원이 800여명에 이르는 상주지역 대표 기업으로 전국 닭고기 생산 물량의 10%를 소화해 규모면에서 지주회사인 (주)하림에 이어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변부홍 대표이사는 “2001년 하림천하로 시작한 올품은 이번에 사료공장을 건립함으로써 부화에서 육계 생산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며 “닭 사육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닭고기를 공급할 수 있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6

상주 화령지구 전투 오늘 재조명 나서

[상주] 6·25전쟁 당시 국군 1개 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한 전투 전승 기념행사가 16일 열린다.상주시와 제50보병사단(사단장 엄용진)은 이날 상주시 북천시민공원과 화령 전적지 일원에서 ‘제11회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한다.‘화령 전투’는 1950년 7월 17~22일 상주시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꿔 놓은 역사적인 전투다.이번 행사는 상주시와 50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가 주관한다.화령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면서 참전 용사의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민·관·군 화합의 문화축제로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행사에는 당시 화령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 용사를 비롯해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전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전승 기념식과 함께 참전 용사 오찬, 전적비 참배, 전시·체험·이벤트마당 등으로 진행된다.전승 기념행사와 병행해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오후 4시까지 서바이벌 사격체험, 아군장비 및 북한침투장비 전시,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 전시, 각종 이벤트·전시·체험마당 등이 펼쳐진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5

구미산단 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 먹구름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의 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이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구미국가산단 내 제조업체 90곳을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5로 3분기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2018년 3분기 79, 4분기 68, 올해 1분기 62, 2분기 84, 3분기 76, 4분기 55 등 여섯 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업종별로는 주력업종인 전기·전자 55, 기계·금속·자동차부품 59, 섬유·화학 50, 기타 57 등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 아래였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59, 중소기업 55로 나타났다.항목별로 보면 내수 매출 58, 수출 매출 75, 내수 영업이익 61, 수출 영업이익 74 등으로 조사됐다.조사업체의 64%는 올해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34.7%만 목표치를 달성(근접)했다고 각각 응답했다.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내수시장 둔화를 40.8%로 가장 많이 꼽았고, 최저임금·주 52시간 등 고용환경 변화(31.6%),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11.2%), 일본 수출규제(4.1%), 중국 경제둔화(3.1%), 기업 관련 정부 규제(3.1%) 순이었다.작년과 비교한 올해 투자 추이는 57.3%가 불변이라고 밝혔으며, 30.7%는 악화할 것, 12%만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밖에 경제 주체인 기업, 정부, 국회의 경제 활성화 노력을 기업 입장에서 평가해본 결과, 10점 만점에 기업은 평균 7점, 정부는 평균 4점, 국회는 평균 3점으로 나타났다.경제 활성화를 위해 먼저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는 고용·노동정책 탄력적용(54.4%), 파격적 규제개혁(25.3%), 자금조달 유연화(12.7%), 연구·개발(RD) 인력지원 강화(7.6%) 순으로 조사됐다.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은 “구미산업단지의 실물경제와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렵지만, 올해는 구미형일자리인 LG화학의 투자 MOU가 체결된 데 이어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구미산단이 스마트 산단으로 선정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산·학·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2019-10-15

낙동강대축전 35만 발길 평화를 외치다

[칠곡]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역대 최대 규모인 3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칠곡, 평화로 흐르다’의 주제로 지난 11~13일까지 열린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제10회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볼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430m 부교 등 평소에 접합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대축전의 70여 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번 대축전의 흥행 요인으로 민·군 통합 행사로 인한 시너지 효과, 롤러장, 별빛유원지, 드론쇼, 에티오피아 문화관 등 지난해보다 다양해진 체험·공연 콘텐츠로 꼽힌다. 또 공연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푸드 코트 형식의 식당 운영, 셔틀버스 및 주차장 확대, 대형그늘막 설치 등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인 점과 청명한 가을 날씨도 관람객 유치에 한 몫을 했다.내용적인 부분도 알차게 준비됐다.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든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의 명예 군민증 수여 △북한군의 자고산 303고지 학살에서 생존한 제임스 러드의 가족 방문 △주 무대에 마련된 전몰장병을 위한 빈자리 △다부동 전투의 영웅 백선엽 장군 방문 △에티오피아 칠곡평화마을 자립선포식 △303고지 추모비 참배 등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축제 본연의 목적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다.백선기 군수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다. 앞으로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통해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대축전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축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19-10-14

제철요리 맛보는 ‘느린세상 요리공방’ 개원

[상주] 상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느린세상 요리공방이 지난 11일 개원해 제철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게 됐다. 느린세상 요리공방은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대표 김갑남)이 주축이 돼 만든 사업체로 2017년 관광두레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했다. 사업 추진 중 경북도 돌봄농장조성사업에 선정돼 관광두레사업단과 상주시가 업무협약을 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은 생강 발효제품과 각종 장류를 판매하는 사업체였다. 김갑남 대표는 “이곳에서 밥 먹으며 며칠 보내면 병이 다 나을 것 같다는 손님의 말을 듣고 더 많은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고 싶어 관광두레 사업 참여를 결심했다”고 했다.느린세상 요리공방은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자연 속에서 계절을 느끼며 제철 음식 재료를 직접 채취해 요리를 만들고 맛보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예를 들면 3월에는 봄풀, 6월에는 한국의 베리들, 10월에는 생강으로 만든 요리 등이 그것이다.프로그램은 2월부터 11월 한 달에 한번 1박2일씩 체험하는 5개월 정기 프로그램(봄학기/가을학기)과 2월부터 11월 매달 2회 4시간씩 진행하는 원데이 프로그램이 있다.예약 및 문의는 김갑남 대표(010-8859-7290)에게 하면 된다.상주시 관계자는 “느린세상 요리공방의 개원을 계기로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 있는 도시민들이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만들고 맛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오픈 예정인 다른 관광두레 주민 사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3

김상호 상주시 건축과장, 전국향토문화 공모전 특별상

[상주] 김상호(59) 상주시 건축과장이 지난 10일 제34회 전국향토문화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 과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향토문화 공모전 향토문화 논문부문에서 특별상(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공모전은 논문(자료), 콘텐츠, 수기, 지방문화원 연구실적 등 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했다.이번 행사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했다.김상호 과장의 수상 논문은 조선시대 상주 진영(군대 주둔지)의 위치와 규모를 확인한 것이다.상주 시내에 위치해 있다 1895년께 사라진 상주읍성 밖의 진영을 현대의 지적도에 정확하게 나타냈다.지금까지 진영의 위치나 규모가 어느 정도 알려지긴 했지만 정확한 위치와 면적은 고증되지 않았다.상주의 고지도와 향토 사료를 연구한 결과 상주 진영은 현 서성동 삼백타워 일대 9천771㎡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김상호 과장은 “옛 군사시설의 위치와 규모를 정확하게 찾아낸 것은 숨어 있던 상주 향토사의 한 부분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앞서 2015년 제30회 공모전에서 상주읍성 성문 위치와 규모를 확인해 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3

“김천 고형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반대”

[김천] (주)창신이앤이가 김천시 신음동 농공단지 내 고형폐기물 소각시설(SRF) 건립을 추진하자 지역 시민단체가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고형폐기물소각장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창신이앤이가 건립하려는 소각장은 고형폐기물(폐플라스틱, 폐고무, 폐타이어 등)을 하루 360t을 태워 시간당 80여 t의 스팀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런 시설이 분지 지형인 지역에 들어오면 피해는 매우 심각해 진다”고 주장했다.또 “지난 1월 개정돼 이달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법은 비재생폐기물에서 생산된 고형폐기물을 재생에너지에서 제외했다. 이는 고형폐기물 사용 시 배출되는 다이옥신, 벤조피렌 등은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1천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환경 유해성을 인정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정부는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고형폐기물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했고, 이미 서울은 이러한 시설을 짓지 못하게 규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창신이앤이는 사업계획서 제출도 하기 전에 자신들의 입장만을 전달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여론전으로 몰아가려했다”며 “이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로 강력히 규탄하며 김천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업을 당장 철회 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주)창신이앤이는 지난 7일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고형폐기물 소각시설(SRF)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당시 회사측은 “사업은 김천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공장의 생산공정에 필요한 공정스팀을 공급하는 시설이다”며 “지역업체인 A사가 수년 전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으로 시설설치에 필요한 인허가(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 건축허가 등)를 받은 상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천시는 “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도 제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시민들의 반대여론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김천시가 사업계획서가 제출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김천시의회 박영록 시의원(무소속)은 “현재 고형폐기물(SRF) 사용 시설과 관련해 전국에서 수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작 단계에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장기적인 민원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나주시의 경우 고형폐기물 처리 시설을 다 지어놓고도 주민들의 반대로 가동도 못하는 등 대부분 시설이 사업진행에 몸살을 앓고 있다. 김천시도 이런 경우가 되지 않으려면 선제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국내 고형폐기물(SRF) 사용 시설 현황을 보면 정상 가동시설은 148개소이며, 추진 중인 시설은 32개소이다. 정상 가동시설 중 나주시는 주민반대로 가동조차 못하고 있으며, 포항시, 원주시는 가동 중이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추진 중인 32개소 중 29개소가 주민반대로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의 사업불허 및 불허 표명에 따라 행정소송까지 진행 중이다. /나채복기자

201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