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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6·25 영웅 ‘워커 장군’ 손자·증손녀 칠곡서 한반도평화 의미 되새긴다

[칠곡] 한국전쟁의 영웅 ‘월튼 워커’장군의 손자와 증손녀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까지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을 찾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월튼 워커 장군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중심으로 한 최후의 방어선인 ‘워커라인’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인물이다.그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해 대한민국을 구했지만, 1950년 12월 의정부에서 한국군 트럭과 부딪히는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다.그의 아들 ‘샘 워커’역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우며 미 정부로부터 은성훈장을 받았다.월튼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67·사진)와 샘의 딸 올슨 샬롯 워커(35)는 칠곡군을 찾아 전투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가족의 희생을 기린다.샘 워커 2세는 한국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 근무했다. 워커 가문은 3대에 걸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이들은 축제기간 동안 백선기 칠곡군수를 예방하고,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한다. 이어 한미우정의 공원을 찾아 희생자들 넋을 기리고, 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명예 군민증을 받을 예정이다.백선기 군수는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 이번 대축전을 통해 월튼 워커 장군이 목숨을 다해 수호했던 대한민국을 아들과 손자가 대를 이어가며 지켜온 감동적인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장에서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칠곡, 평화로 흐르다’란 주제로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9-18

“스마트폰 게임보다 축구가 더 재밌어요”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소속으로 전역을 앞둔 신창무, 이태희 선수가 축구 꿈나무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이들은 최근 김천주니어FC 센터를 방문해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롤보다 축구가 좋아요는 축구클리닉을 통해 신체 활동을 함으로써 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게임의 과몰입을 방지하려는 프로그램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스포츠용품을 지원하는 등 체육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하고 있다.프로그램을 진행한 선수들은 먼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유치부와 초등부로 팀을 나눠 본격적인 수업을 했다.클리닉은 패스, 드리블, 슈팅 등 기본기 바탕으로 수준별 수업으로 이뤄졌다.축구클리닉이 끝난 다음에는 상주상무와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미니 레크리에이션과 사인회, 축구 용품 지원식 등이 이어졌다.행사가 진행된 체육관은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축구공, 유니폼, 축구화 등을 가져온 아이들로 북적거렸고, 선수들도 사인과 함께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신창무 선수는 “제대하기 전에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을 하니 기쁘다”며 “아이들이 저희와 보낸 시간을 통해 축구를 조금이라도 더 좋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17

구미시 ‘행복택시’ 교통복지 실현 긍정 평가

[구미] 구미시가 지난해 9월 3개면 6개리 7개 마을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공공형 ‘행복택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복지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한 공공형 ‘행복택시’는 올해 3월 1일 4개 읍면(고아, 옥성, 해평, 장천)· 15개리(24개 마을)로 1차 확대됐으며, 6월 1일부터 9개리 13개 마을을 2차 추가 확대해 운행 중이다.이에 따라 총 24개리 37개 마을 636가구 1천292명이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7월말 기준 연통계 3천587회 운행에 6천863명이 이용했다.이용요금은 65세 이상 주민들은 1인당 500원, 65세 미만 주민들은 1인당 1천원이며 2명 이상 탑승이 원칙이다. 단, 응급환자와 보호자는 2명까지 편도요금이 면제된다.운행구간은 마을로부터 버스승강장 또는 읍면소재지까지로 하루 왕복 3회, 월 36회 가능하며, 현재 선산호출 소속 25명, 해평3명, 산동2명, 장천1명의 기사들이 활동하고 있다.구미시는 행복택시 운행과 함께 특별교통수단인 OrangeCab과 저상버스를 확대해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복지를 실현할 방침이다.현재 특별교통차량(OrangeCab) 11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연말에 추가 4대를 확보해 총 15대를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OrangeCab은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 부름콜(1899-7770)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이용요금은 기본요금 2㎞에 1천300원(추가요금은 1㎞당 300원)이며, 구미지역은 5천원이 한도로 시외의 경우에는 한도가 없다. 시를 벗어나는 시계 외 할증은 20%를 적용한다.또 지난 7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개정으로 특별교통수단 법정 운행대수 기준이 장애인 200명당 1대에서 150명당 1대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로 4대를 더 확보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국·도비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16

“중국산 비켜!” 칠곡 엄지영지버섯, 베트남 수출길 열려

[칠곡] 칠곡군 강소농 엄지영지버섯이 베트남 현지 업체와 수출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수출 길에 오른다.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영지버섯을 생산하는 엄지영지버섯(대표 오순기)와 베트남 업체인 THANH LOC TRA CO. LTD(대표 뀐 도안)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MOU를 체결하고, 칠곡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영지버섯을 베트남에 공급하기로 했다.엄지영지버섯은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연작에 의한 영지버섯 노랑곰팡이병 발생을 최소화하는 장목재배법 개발에 성공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큐브영지버섯·영지누룽지·천연영지수제비누 등 특허기술등록 3건을 비롯해 상표등록 2건, 포장디자인의장출원 2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영지버섯 자실체 배면에 칼집을 넣어 건조하는 기술과 기계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단순포장 슬라이스 상품에서 영지버섯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손쉽게 큐브조각으로 떼어서 영지차를 우려내 음용하기 쉽게 했다.현재 대한민국 영지버섯은 베트남에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매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7~8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베트남 현지에서는 12~14만원 판매되고 있다.그동안 국내산보다 저렴한 중국산 영지버섯을 국내로 수입해 국내산으로 둔갑해 국내시장은 물론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또 높은 관세와 유통망을 뚫기 어려웠기에 베트남 수출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생산부터 마지막 포장까지 농민이 직접 무농약 재배 및 관리함으로써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영지버섯을 제품화하는 것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이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을 기울여 독자브랜드로 수출 길을 개척하게 됐다.특히 큐브원물영지버섯은 외관 관능검사만으로도 쉽게 한국산임을 알 수 있게 되어 제품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였다.조동석 칠곡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출로 돈 버는 농업실현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기반시설과 기술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9-15

경운대, 항공산업 전문가 양성 나래 편다

[구미] 경운대학교가 최고의 항공분야 교육을 위해 국내 최대수준의 250석 규모의 실습용 항공기(동체길이 48m, 날개폭 48m, 높이 15m) 도입을 추진한다. 경운대는 2016년부터 대학교육과 현장의 괴리를 없애기 위해 R·E·A·L(Requested-현장요구기반 교육, Expertism-전문가 교육, Adaptability-학생학습맞춤형 교육, Lateral thinking-창의적 교육)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영남권 유일의 3개 항공분야(파일럿, 정비, 드론조종)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았다.이로 인해 1만㎡ 규모의 대학 자체 이착륙장, 연간 270명의 교육이 가능한 항공기술(정비)교육원, 정규 2면 및 4대의 15㎏ 이상급 무인기를 갖춘 무인(드론)비행교육원을 각각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2019년 R·E·A·L교육체계의 일환으로 항공공과대학(KAI-TECH) 학과에 도입된 미러링 교육 시스템은 항공산업의 환경을 그대로 대학으로 옮겨와 교육하고 있다.경운대 항공분야 미러링 교육 시스템은 운영 가능한 대형 항공기를 기반으로 항공공과대학(KAI-TECH) 소속 학생들이 실제 분해, 조립, 설계, 가공과정을 경험해 봄으로써, 항공기의 구조 및 연계 시스템을 익히고 있다.한성욱 총장은 “항공산업 분야의 전문가 양성의 요람인 항공산업 교육특성화 대학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