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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소상공인 돕는다면서 술은 왜 파는지 모르겠어요”

[구미] 경북 소상공인들의 상품 전시와 상생 교류를 위해 마련된 ‘2019 경북 소상공인 박람회’행사장에서 술이 판매돼 상당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구미시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상품 전시·홍보관, 컨설팅관, 체험관 등 총 1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다.도내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솜씨 경연대회, 노래자랑, 초청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경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하지만, 행사장 안쪽에 마련된 푸드존에서 판매되는 술로 인해 그 호응은 ‘거부감’과 ‘불편함’으로 바뀌어 갔다.양쪽으로 마련된 푸드존 중 오른편은 9개 부스에서 왕호떡, 도시락, 베이쿠미, 족발, 만두, 떡, 옥수수 등의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었고, 왼편은 1개의 부스에서 커피와 차 종류를, 4개의 부스에서 국밥과 파전 등과 함께 주류를 판매했다.또 간이 테이블과 의자는 주류를 파는 왼편에만 마련돼 있어 간편식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특히, 오전부터 판매된 술로 인해 일부 취객들이 행사장을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추태를 연출되기도 했다.시민 김은수(36) 씨는 “아이들과 오랜만에 나들이 겸 행사장을 찾아 많은 것을 본 것 같은데 결국 기억에 남는건 술판이 벌어진 광경 뿐”이라며 “좋은 취지의 박람회에서 굳이 술을 판매해야만 하는 지 씁쓸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민 이재은(여·27)씨는 “행사 안내 책자에는 카페로 명시돼 있어 찾아갔더니 술을 판매하는 곳이었다”면서 “언제부터 카페에서 술과 파전을 팔았는지 모르겠지만, 점심시간도 안된 오전에 술에 취한 사람을 보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꼬집었다.실제, 행사 안내 책자를 확인한 결과 술을 판매하는 부스의 표시는 없고, 러블리카페라는 이름의 푸드존으로 표시돼 있었다.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행사를 주관한 중소상공인협회 구미지회와 푸드존에서는 김밥 등의 완제품 식품만 판매하기로 사전에 협의했었다. 주류 판매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주류 판매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19 경북 소상공인 박람회’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경북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구미지회가 주관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29

상주시, 큰징거미새우 새 소득작목 개발 ‘관심’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고급 식재료로 인기가 높은 큰징거미새우를 새 소득작목으로 개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26일 센터 세미나실에서 2019년 농업기술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큰징거미새우 친환경 실증시범에 대한 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이번 실증 시범사업은 논에 큰징거미새우 치하(어린새우)를 넣어 벼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새우를 양식한 것이다.모내기 후 6월 중순에 치하를 방류하고, 지난 23일 벼 수확 전 큰징거미새우를 수확했다. 방류 시 체장은 3~5㎜, 무게 0.06~0.1g이었지만 수확 시에는 크기 10~15㎝에 35~50g의 큰징거미새우로 자랐다.큰징거미새우는 수온 15℃ 이하에서 활력이 떨어지고 폐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주지역에서는 6~9월 하순까지 약 3개월간 양식이 가능하다.평가회에서는 큰징거미 새우의 양식 습성과 시범 농가의 사례 발표가 있었고, 큰징거미새우를 활용해 개발한 음식 10종도 선보였다.친환경 논 생태와 결합한 큰징거미새우 사육은 새로운 소득작목이라는 측면 외에도 먹거리 개발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큰징거미새우는 담수 새우 중 가장 크며, ㎏당 4~6만원이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26

상주의 맛·멋·아름다움, 영상으로 홍보

[상주] 상주시 공무원 UCC동아리(이하 UCC동아리, 회장 김예진 주무관)가 상주시 홍보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지난 5월 회원 8명으로 출범한 UCC동아리는 공보감사담당관실을 비롯해 7개 부서의 젊은 7~9급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상주의 맛과 멋, 아름다움을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기로 하고, 틈틈이 만나 주제를 정한 뒤 영상을 찍고 편집해 작품을 제작했다.김예진(공보감사담당관실) 회장은 “회원 모두 전문가는 아니지만 UCC에 대한 열정을 누구보다 뜨겁다”고 했다. 이들이 그동안 제작한 영상은 모두 12편. 지난 6월 유튜브 채널에 UCC동아리 전용 ‘유튜브상주시’를 개설해 영상을 올리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작품 1호인 ‘경북나드리열차 상주시편’은 2편으로 제작했다.동대구에서 열차로 출발해 김천 등을 거쳐 상주역에 도착한 후 상주 곳곳을 관광하는 여행 내용을 담았다.이 외에 ‘사랑이 꽃피는 중덕지자연생태공원’은 연꽃과 함께 사랑이 꽃피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남산공원, 상주박물관, 경천섬 등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하는 내용도 있다. 이 작품들은 상주시청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짧은 기간에 만들었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아름다운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기 때문이다.UCC동아리는 앞으로 촬영과 편집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 촬영기법도 더 익혀 1분짜리 동영상을 월 1회 이상, 5~10분 이상 긴 영상도 두 달에 1건 이상 유튜브에 올릴 계획이다.김예진 회장은 “관광지, 먹거리, 축제, 각종 행사 등 상주의 모든 일상이 우리 UCC동아리의 홍보 대상”이라며 “작은 힘이지만 지역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26

구미서 국내 최대 ‘레저스포츠 잔치’

[구미] 국내 최대 레저스포츠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다.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은 레저스포츠의 저변확대와 활성화 도모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2016년부터 주최해 온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지를 공모방식을 통해 선정키로 하고, 지난 3월 신청을 받아 4월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구미시를 개최지로 선정했다.시는 대도시와의 경쟁을 뚫고 기초자치단체로서 최초로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면서 레저스포츠를 위한 기반시설 등의 인프라를 구축한 도시임을 입증했다.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은 구미시 지산동, 양호동, 고아읍에 걸친 면적 2.11㎢(약 64만평), 길이 4.5㎞에 달하는 공원시설로, 종합경기장, 축구장, 야구장 등 9개 종목 42면의 체육시설과 캠핑장, 물놀이시설, 수상계류장,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있는 금오산과 더불어 구미시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다.이곳에서는 행사기간 중 ‘재미있게 즐기고 안전하게 체험하는 레저스포츠’를 주제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레저스포츠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레저스포츠 관련 동호인과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색적인 시범 경기와 각종 이벤트 대회 및 체험행사가 마련되며, 레저스포츠와 문화가 만나 선보이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진다.대회 및 체험종목으로 2020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 클라이밍, BMX자전거, 스케이트보드는 물론 최근 레저스포츠 트렌드를 반영해 서바이벌, 플라잉디스크골프, 인도어사이클, 드론축구 등이 구성돼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프로그램들이 끊임없이 진행된다. 또 구미수상레포츠체험센터, 대한조정협회가 함께 카약·카누, 고무보트와 조정 등 수상레저스포츠 체험 및 수상안전교실을 운영하고, IT기술이 접목된 스크린사격, AR·VR 체험존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24

상주 화령중, 전국음악경연대회 최우수상 ‘기염’

[상주] 농촌지역의 조그마한 중학교가 전국음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상주 화령중학교(교장 이성희) 윈드오케스트라는 최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9회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에 출전해 중등부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재작년 춘천에서 개최된 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 작년 개천예술제 대상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이어지는 성과다.전교생 46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발군의 연주 실력을 발휘해 경연장을 찾은 관객과 음악 관계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중등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기까지는 지휘봉을 잡은 김남진 교사를 비롯한 강사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지칠줄 모르는 연습이 있었다.화령중 윈드오케스트라는 창단 5년째인 올해, 방과후학교 활동, 창체동아리활동, 방학캠프, 1인 1악기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통해 악기 연주 능력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왔다.2014년 7월 교육부 지정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로 선정돼 충분한 예산을 지원받아 오던 윈드오케스트라는 2018년부터 지원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상주시와 도교육청 및 상주교육지원청의 지원에 힘입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이성희 화령중학교장은 “지금까지 학생 중심의 문화예술 동아리 활성화와 함께 1인 1악기 연주를 가능하게 하는 차별화된 감성·인성교육, 작은학교살리기 운동 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24

구미 생산 농산물 안전성 높인다

[구미] 구미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농산물안전분석실 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0년부터 2년간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농산물안전분석실 운영사업은 올해 1월 1일 PLS의 전면 시행에 따른 농업인 보호와 구미시가 추진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단위 푸드플랜 사업의 안전성 업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PLS(Positive List System)란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산물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농약불검출 수준이 0.01㎎/1㎏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제도로서 농산물의 안전성을 더 강화한 제도이다.올해부터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돼 농산물에 대한 농약 사용관리가 엄격히 시행됐다.이번 사업으로 구미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업무를 통해 농산물 출하 전 잔류농약분석은 물론 오염원에 대한 안전 출하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주대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돼 농산물 판매확대는 물론 기준치 이상의 농약 잔류로 인한 농산물 폐기 등이 줄어 농업인 피해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24

상주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탄력

[상주] 상주시의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이 본궤도에 올랐다.시는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국비지원 공모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주택 및 건물에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자립 마을 구축사업이다.시는 국비 10억4천500만원을 사업비로 확보했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에 도비·시비·민간 자부담을 합쳐 22억7천600만원이다.이를 투입해 모동면 이동리, 외서면 대전·개곡·연봉리, 은척면 봉중리, 이안면 아천·문창리 등 7개 마을 213곳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에너지원별로는 태양광 164개소, 태양열 21개소, 지열 28개소다.이 중 은척면 보건지소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다.시는 에너지 자립 마을이 조성되면 온실가스 617tco2(경유 1ℓ 사용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가 저감돼 소나무 9만8천여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시는 이번 사업과 관련,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1차 공개평가(7월), 8월 2차 현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황천모 시장은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여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며 “전기료와 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을 줄여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24

상주시 공무원 자체 직무교육으로 ‘전문성 UP’

[상주] 상주시 건축과(과장 김상호) 간부와 직원들이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주경야독의 자세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건축과는 올해 1월부터 ‘건축 관련 직무교육 및 민원 친절 응대’라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건축허가, 건축신고, 주택개량사업 등 전문 업무 분야를 스스로 학습한 결과 업무처리도 빨라지고 민원인들의 반응도 좋다.매주 수요일 업무가 끝난 오후 6시부터 사무실에서 1∼2시간씩 교육을 하고 있다.교육은 공무원의 자세와 공직가치, 건축 관련 업무, 인허가 업무 협업, 새로운 법령 및 사례 적용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강사는 과장과 팀장들이 맡는다.해당 분야의 경험이 많다보니 사례 중심으로 교육한다.강의를 듣는 직원 중 근무 경력이 짧거나 건축 업무를 처음 맡은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건축과 전체 직원 22명 중 경력 3년 이하 직원이 9명이고 행정·복지직도 3명에 이른다.이 때문에 직원 전체의 절반 이상이 업무를 배워야 하는 입장이다.교육 참여자들은 “사례 중심의 교육이라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민원 업무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정말 유용하다”고 말한다.김상호 상주시 건축과장은 “건축과 직원은 건축 민원업무와 인허가 업무 등 대민 업무를 직접 다루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업무의 전문성 향상과 민원 친절 응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23

칠곡 군민들, 뮤지컬 ‘55일’무대에 오른다

[칠곡] 지역의 역사를 재현하는 뮤지컬 무대에 지역민들이 직접 나설 기회가 주어진다.칠곡군은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주제 공연인 실경 뮤지컬 55일 무대에 오를 군민 배우 30여 명을 27일까지 모집한다.군민 배우는 지역문화와 연극에 관심이 있는 칠곡군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이번에 선발되는 군민 배우는 극단 산울림 소속의 전문배우 30명과 현역 군인으로 구성된 군인배우 30명이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게 된다.군민배우는 계급장과 군번이 없이 탄약과 식량 등의 군수 물자를 지게에 짊어지고 운반했던 노무부대원과 책 대신 총을 들고 전투에 임한 학도병 역할을 담당한다.50사단 장병으로 구성된 군인배우는 69년 전 북한군과 남한군이 되어 실감나게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재현한다.또 이번 공연은 △길이가 50m에 달하는 대형무대 △관호산성을 스크린으로 이용한 8m 대형 LED 스크린 2대 △실제 낙동강을 활용한 워터스크린 △3만 안시급 국내 최고해상도 빔 프로젝트 △공간전체를 커버하는 레이저 △배를 타고 등장하는 수중 장면 △다양한 폭죽과 조명 등을 준비한다.백선기 군수는 “6·25 전쟁 당시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했듯이 민관군이 하나로 뮤지컬 무대를 꾸미게 됨으로써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실경 뮤지컬 55일을 통해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실경 뮤지컬 55일은 6·25전쟁 당시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 동안 벌어진 ‘칠곡 다부동 지구’ 전투가 작품의 배경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9-23

상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진로 탐색 행사

[상주]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오귀영)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근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양대학교 탐방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해 청소년들이 능동적·창의적·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활동의 하나로 열린 이 행사에는 청소년 30여 명이 참가했다. 한양대학교 홍보대사들의 학교 소개에 이어 교내를 둘러보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욕구가 생겼고 자기 주도 학습의 중요성도 알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진로 문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이번 행사는 상주상공회의소(회장 신동우) 지원으로 이뤄졌다.상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설계하고 그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한편,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상주시가 함께 운영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며, 청소년들의 적성과 진로 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2019-09-23

‘톨게이트 투쟁’ 보름째… 해법은 요원

[김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명이 보름째 한국도로공사에서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농성 현장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가졌다.민주노총은 23일 오후 2시 한국도로공사 정문 앞에서 69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민주노총의 이날 임시 대의원대회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농성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도로공사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날 오전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499명 가운데 점거 농성 중인 민주노총 소속 47명은 도로공사 2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도로공사 측의 소집교육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도로공사는 499명 중 50명(한국노총)이 자회사 정규직을 선택하고 이날 소집교육에 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소속 수납원 대부분은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민주노총·한국노총은 도로공사 측에 교섭 요청서를 계속 보내고 있으나 공사 측은 입장이 바뀐 게 없다며 사실상 협의를 거부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한편,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명은 지난 9일부터 재판이 진행 중인 1천여명의 수납원도 직접고용할 것을 요구하며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나채복기자

2019-09-23

상주 ‘견훤산성’ 국가사적 지정 힘 실려

[상주] 상주시가 후삼국시대 견훤이 축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화북면의 견훤산성이 국가 사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나섰다.상주시는 최근 상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통일 신라시대 상주와 견훤산성’이라는 주제로 견훤산성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학술대회는 상주시와 (사)지역발전연구포럼이 주최하고 (사)한국성곽학회가 주관했다.상주시는 이 같은 학술대회를 통해 견훤산성의 축조 시기 및 배경을 새롭게 조명하고, 주변 성곽들과의 비교 검토도 병행해 견훤산성이 가지는 역사와 고고학적 위상을 바로 세울 계획이다.아울러 문화재적 가치를 완벽하게 정립해 지방 기념물인 견훤산성이 국가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신청할 방침이다.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있는 견훤산성은 지방 기념물 제53호로 지정(1984. 12. 29.)돼 있다.경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요새이자 자연 암반을 이용한 둘레 650m의 테뫼식 산성이다.테뫼식 산성은 산 정상부를 빙 둘러가며 쌓은 산성을 말한다.국경 지대의 대표적 산성이며, 지금까지도 성벽이 양호하게 남아 있어 당시의 뛰어난 축조술을 보여주고 있다.조용문 상주시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견훤산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제대로 조명하는 계기가 돼 반드시 국가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22

구미 도량동 ‘꽃동산공원’ 조성 본격화

[구미] 구미시가 50만㎡ 규모의 도량동 민간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협상대상자인 무림지앤아이의 꽃동산공원 조성계획안을 마련해 20일부터 주민설명회를 연다.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도량동 산 24번지 일대 공원 면적 75만㎡ 중 48만8천860㎡에 민간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20만㎡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3천323가구),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민간공원에는 체육시설(헬스장·다목적체육관·프리웨이트 등)과 문화시설(아트홀·전시실 등), 도서관(어린이도서관·북카페·다목적스페이스 등), 복지시설(교양강좌실·시니어 커뮤니티 등) 등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복합문화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9천860㎡이다.이밖에 6개의 테마마당과 12개의 숲속정원, 4개의 테마숲길, 외곽숲(모임쉼터·오름테크길·체력단련장·전망대)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민간공원 내 500면의 주차장 7곳을 신설하는 계획도 세웠다.구미시는 주민설명회 이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협약 체결, 공원조성계획 결정 고시,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민간이 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사업이다.민간사업자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용지를 매입한 뒤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인 공원 용지는 녹지·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다.구미지역의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은 32곳(10㎢)에 이르며, 이 중 78.5%가 사유지다.구미시 관계자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원을 만들어 주민의 여가활동과 화합을 만족시키려 한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19

“한국 문예지 창간호 보러 오세요”

[상주] 상주도서관(관장 김호묵)이 오는 30일까지 도서관 1층 일반자료실 북카페에서 ‘한국 문예지 창간호 기획전’을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문예지 창간호를 통해 한국 문학사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기획전은 계간, 월간, 무크지 등 74권에 희귀본 4권으로 구성돼 있다.1924년에 발간된 ‘조선문단’ 창간호를 비롯해 최근 100호를 발간한 ‘문학동네’ 창간호, ‘한국수필’ ‘수필과 비평’등 수필 전문지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기획전에 선보이는 창간호는 박찬선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시인)과 김철희 기자(수필가)가 개인 소장한 것들이다.박찬선 시인이 소장하고 있는 ‘청년’ ‘학지광’ ‘신천지’ 등 1920년대 나온 희귀본은 이번 기획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박 시인은 “문예지는 그 시대의 사회상과 역사의식이 반영되는 정신문화의 꽃”이라며 “창간호에는 편집자의 노선과 문학관이 표출돼 잡지의 성격 파악에 주요한 구실을 하며, 문학사와 문예사조를 알아 보는 데도 필수적인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김호묵 상주도서관장은 “문예지 창간호를 접하기는 매우 어려운 만큼 지역주민들이 상주도서관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19

상주시, 국내육성 포도 품종 ‘충랑’ 해외 첫 수출… 농가 소득증대 ‘UP’

[상주] 수입종이 아닌 순수 국내 육성 포도 품종이 해외로 첫 수출돼 한국 포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대표 노병근)은 최근 ‘충랑’ 포도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했다.이번 0.64t(640만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 달간 총 20t(2억원)을 (주)창락농산(대표 나영호)을 통해 수출할 예정이다.충랑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함께 보급한 국내 육성 포도 품종이다.상주시에서는 ‘포도 국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2년간 총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충랑’을 보급했다.‘충랑’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옥천포도연구소에서 육종한 품종이다.껍질째 먹을 수 있는 씨 없는 포도로 과즙이 풍부하고 기존 캠벨얼리의 향을 가져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한 소비자 선호형 품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가격이 기존 캠벨얼리의 2∼3배에 달해 농민 소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2018년 설립된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대표 노병근)은 올해 선별작업장 200m² 준공과 함께 첫 수출을 시작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18